복사(성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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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파일:복사3.jpg
일반적인 동방 가톨릭 복사의 모습. 가운데에 주교가 위치해 있다.

파일:복사2.jpg
복사들이 향로와 십자고상, 초 등을 들고 행렬하는 모습.
사진은 향로를 들고 있는 로만 칼라를 착용한 사제로써, 로만 칼라만 빼면 복사와 다름없다.

파일:복사1.jpg
중고등학생 소년 소녀 복사들.

1. 개요
2. 역할


명칭
服事
영어: Acolyte, altar server, altar boy
에스페란토: Akolito


1. 개요[편집]


가톨릭·정교회·성공회에서 미사/성찬예배/감사성찬례를 드릴 때 사제를 도와 의식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사제가 예수를 뜻한다면 복사는 천사를 뜻한다.


2. 역할[편집]


복사의 역할은 사제의 미사 집전을 돕는 것이다. 주로 하는 일은 사제의 제의 착용 보조[1], 초의 점화와 소화, 성찬의 전례 예물 운반, 타종, 신자가 영성체를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기 등이 있다. 마지막 사항은 신자들의 특성상 영성체를 고의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보니 등한시되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바로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이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가톨릭에서는 남자만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여자도 복사를 할 수 있다. 청소년부의 예비신학생들이 맡기 때문에 주로 어린 애들이 맡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에 제한은 딱히 없다. 물론 성당의 규모와 주임신부의 성향에 따라 방침이 다르다. 참고로 가톨릭에서는 남자만이 사제가 될 수 있으므로, 예비신학생도 남자만 지원할 수 있다(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신부님들이 복사를 남자 아이로 뽑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데 딱히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이나 성인들보다 더 잘 해서가 아니라, 어릴 때 복사단 활동을 했던 남자 아이들이 자라서 사제수도자 성소를 받는 경우가 많아서 성소 계발을 돕기 위함이다.#

청소년이 넘치는 성당의 경우에는 초~중학교 남학생만 복사를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시골처럼 청소년이 귀한 성당에는 남녀 안 가리고 고등학생까지 복사를 시키기도 한다.[2] 남자 초등학생만 복사 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남자 초등학생~중학생만 복사 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성별 구분없이 초등학생만 복사 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중학생만 복사 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고등학생까지도 복사 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아무튼 성당마다 케바케다. 참고로 어린이 미사, 주일 오전(또는 새벽) 미사, 교중 미사, 평일 저녁 미사에는 초등학생을 쓰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고, 청소년 미사에서는 청소년이, 청년 미사에서는 청년들이 복사 활동을 하지만 청년 미사에서도 초등학생을 쓰는 성당들도 간혹 있다. 성당의 여건에 따라선 일부 미사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복사를 서기도 한다.[3] 즉, 성별과 연령에 조건은 적어도 현행 교회법으로는 전혀 없다. 즉 일선 본당에서 특정 나이나 성별을 갖고 복사를 뽑는 것은 오롯이 그 본당의 사정과 주임 신부님의 성향에 따른 것이다.

진보적 성향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 내에서 여성 봉사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입장이어서 요즈음은 주임 신부가 많이 보수적인 본당이 아니라면 남자 신도가 충분히 많은 성당이라 하더라도 복사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비슷한 비율로 뽑는 곳이 많다. 과거에는 여학생을 뽑더라도 미사 때 종을 치는 대복사 역할은 남자 아이들이 관례처럼 맡았으나, 요즘은 여자 아이가 대복사인 곳도 종종 보인다. 다만 복사는 보통 같은 성별끼리 세우기 때문에 대복사 역은 주로 학년이 높거나 경력이 더 많은 쪽이 맡는 경우가 많다.

성공회에서도 남자아이 또는 여자아이가 복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 남녀가 복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미성년자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초등부 복사단 생활이 끝나면 선택해서 중고등부 복사단에 입단할 수 있다. 활동 중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정이 있을 경우 활동을 휴식할 수 있고 그럴땐 다른 구성원들이 활동을 대신 해줄 수 있다. 또한 집의 사정에 따라 활동 중 탈퇴도 가능하다. 복사단 활동은 자치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미성년자라는 특성상 복사의 부모들 모임인 복사자모회가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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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장백의 착용 보조와 제의 왼쪽 어깨 부분에 달린 지퍼를 채워주는 것[2] 이런 곳은 대체적으로 어린이 미사, 청소년 미사를 따로 집전하지 않고 초/중/고등학생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연합미사로 집전하는 편이다.[3] 대표적으로 평일 오전 미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