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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拳鬪
Box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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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전을 하는 아마추어 권투 선수들

파일:타이슨-훅.jpg

펀치를 적중시킨 프로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1].
스포츠 정보
종류
입식타격기
공격 방식
타격[2][3]
공격 강도
풀컨택트
종주국
[[영국|

영국
display: none; display: 영국"
행정구
]]
[4]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남성부: 1904년
여성부: 2012년
1. 개요
2. 특징
2.1. 위험성
2.2. 실전성
3. 역사[5]
3.1. 고대
3.2. 근대
4. 규칙
4.1. 체급
4.2. 경기 종료
6. 선수의 스타일 분류
6.1. 경기 운영 스타일에 따른 분류
6.2. 스탠스에 따른 분류
6.3. 특수한 주력기술에 따른 분류
6.4. 나라별 복싱 스타일
7. 권투 장비
8. 올림픽 권투
8.1. 올림픽 퇴출 위기
9. 메이저 4대 기구(프로)
10. 현황
10.1. 외국
10.1.1. 남자
10.1.2. 여자
10.2. 국내
11. 종합격투기에서의 권투
12. 선수
12.1. 외국
12.1.1. 남자
12.1.1.1. 현역
12.1.1.2. 은퇴
12.1.2. 여자
12.1.2.1. 현역
12.1.2.2. 은퇴
12.2. 국내
12.2.1. 남자
12.2.1.1. 현역
12.2.1.2. 은퇴
12.2.2. 여자
12.2.2.1. 현역
12.2.2.2. 은퇴
13. 언어별 명칭
14. 관련 용어
15. 관련 창작물
15.1. 소설
15.2. 만화 / 애니메이션
15.3. 영화
15.4. 게임
15.5. 드라마
16. 캐릭터
16.1. 픽션에서 권투가 유파인 캐릭터
16.2. 대전액션게임에서 권투가 유파인 캐릭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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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에 12번의 펀치를 꽂는 무하마드 알리[6]

Float like a butterfly, and sting like a bee.

나비처럼 날아서, 처럼 쏜다.

무하마드 알리

권투() 또는 복싱(Boxing)은 격투기의 한 종류로 체중별로 체급을 나눠 동급끼리 사각의 에서 손에 권투글러브를 끼고,[7] 오직 주먹으로만 공격하면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스포츠다. 하체를 공격하거나 발차기, 박치기, 발 밟기, 잡고 때리기(더티복싱)를 하면 반칙이다.


2. 특징[편집]


권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오늘날 주먹을 사용하는 격투기 중에선 최고의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오늘날의 종합격투기계에서도 필수 과목[8]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다른 투기 종목들에 미친 영향도 크다.

복싱은 직관적이지만 동시에 꽤 복잡하고 어려운 격투기이다. 먼저 공격 기술만을 보더라도 , 스트레이트, , 어퍼 이렇게밖에 없는 것 같지만, 이 제한된 수의 공격 동작에서 또 얼굴을 향한 공격인지 몸을 향한 공격인지, 앞손인지 뒷손인지, 페이크인지 페인트인지 혹은 진짜 노림수인지, 어떻게 박자를 쪼개는지에 따라 여러가지 변주가 있고, 거기에다가 복싱의 스텝 기술들은 그보다도 상황을 많이 타고 훨씬 종류가 많은데[9] 이런 기술과 회피 기술들을 같이 조합하고 응용하여 여러가지 다양하고 화려한 복싱 기술들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복싱은 기술들의 변주와 조합으로 기술 종류가 무한해지고 이런 기술들을 구사하기 위한 필요 숙련도가 대단히 높으며, 이러한 이유로 같은 기술 같아보여도 자세히 따져보면 선수들 개개인마다 자세부터 타이밍과 어떤 공격 기술과 스텝기술과 회피 기술을 같이 조합하는지가 다 다르다. 비유하자면 권투의 기술은 바둑돌과 같아서, 400개가 못 되는 점만이 있는 바둑판을 무수한 경우의 수로 채우는 바둑돌처럼 권투의 기술 또한 무수한 조합으로 무수한 수의 기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거기에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몇 수 앞까지 생각하고, 수싸움을 통해 타이밍을 만들어 빈틈을 노려야 해서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하기도 한다.

격투기의 일종이므로 용기도 매우 중요하다. 펀치를 맞는 것에 대한 공포가 심하면 권투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투를 배울 때는 펀치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훈련을 필수적으로 한다.[10] 그래서 겁이 많은 아이의 용기를 기르게 하려고 복싱 체육관에 보내는 부모들도 있는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용기를 기르려고 배운 복싱 때문에 오히려 트라우마가 생기게 될 수도 있다.

강한 공격을 당해 심한 통증을 느낀 경우 타격 공포증이 생기기 쉽다.[11] 타격 공포증이 있는 경우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경기 중에 움찔거리거나 몸을 과도하게 가리는 등 지나친 방어 자세를 취하느라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수 없다. 선수들도 타격 공포증이 생길 수 있는데[12], 훈련으로도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기량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은퇴를 하게 된다.

권투 선수들은 대부분 인상이 험악해 보이는데, 근육량이 많아서 험악해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상대 선수에게 시각적으로 위압감을 주어야 유리하므로 험악해 보이도록 스타일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를 짧게 깎거나 , 호랑이문신을 해서 위압감을 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얼굴을 많이 맞아 얼굴에 흉터가 생기거나 만두[13]가 되는 경우도 있다.

최소 3분 3라운드로 뛰는게 일반적인데,[14] 10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수싸움을 하면서 주먹을 주고받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심지어 메이저 프로경기에서는 3분 12라운드로 무려 36분가량을 싸운다. 때문에 많은 복서들은 긴 시간 벌어지는 경기를 버티기 위해 로드웍이나 줄넘기같은 체력훈련을 병행한다. 또 그외엔 아마추어 리그에선 짧은 라운드를 선호하는 편이다.[15]


2.1. 위험성[편집]


타격이 신체 전반에 골고루 퍼지는 다른 타격기와 달리 권투는 경기에서 서로의 주먹은 상체얼굴에 닿는데, 머리에 오는 그 충격이 로 바로 전달되며, 종합격투기와 달리 다운을 당하더라도 후속타로 빠르게 경기가 종료되는 것이 아닌 다시 일어서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렇게 회복할 시간도 없이 데미지가 축적된 뒤 더이상 못 일어나거나 일정 횟수 이상 다운되고 나서야 승패가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중 뇌출혈로 인한 사망자가 상당히 많고[16], 설령 숨지지는 않더라도 은퇴 이후 후유증으로 꽤나 고생하는 스포츠다.

권투글러브 문서에 좀 더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권투글러브의 패드는 공격자의 손을 보호해주는 목적이며 운동에너지 자체를 줄이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 충격이 그대로 두부에 전달되게 된다. 이것은 뇌의 흔들림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뇌손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를 입힐 수 있다. 즉 장기전에서의 선수 보호라는 목적에서는 오히려 헤드기어와 글러브를 끼지 않아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는 베어 너클이 안전할 수 있다[17].

프로 선수가 아닌 고등학생 아마추어 선수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청양군의 복싱대회 고등부에 참여한 A군이 경기에서 패배한 뒤 휘청거리며 2층 관중석으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관련 기사

헤드기어를 착용하는 이유도 통증의 완화보다 뇌로 가는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제 역할이 더 크지만, 장비를 착용하고 스파링을 해도 주먹이 닿을 때 충격이 그대로 머리에 전해지니 펀치 드렁크에 시달리기도 하며, 몇몇 연구에서는 장비를 착용하면 오히려 더 충격이 크다는 결과가 있어서 올림픽 권투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권투에서도 헤드기어 착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팡크라티온을 하는 꿈은 다칠 조짐이고, 권투를 하는 꿈은 크게 다칠 조짐'이라는 해몽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권투가 위험하다는 지적은 계속되어 왔다. 김득구 선수의 사망 이후에는 세계 대회에서 대대적인 규칙 개정이 이루어진 바가 있으며[18], 최요삼 선수는 경기는 이기고도 뇌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인한 뇌사로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이 뒤로도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권투 폐지론이 수시로 나오고 있다.

다만 이것은 프로 수준에서의 이야기이고, 생활체육 수준에서는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수련할 수 있다. 풋워크를 통해 하반신을 많이 쓰지만 직접적인 공격 부위는 아니니 킥을 차다가 햄스트링이나 발목, 정강이가 다치는 등의 경우가 비교적 흔한 무에타이킥복싱, 관절이나 인대에 근골격계 손상을 입을 걱정을 달고 사는[19] 유도주짓수, 기본 드릴부터가 사람잡는 레슬링극진공수도 등에 비하면 밴디지와 글러브로 공격 부위인 주먹을 보호하며, 스파링 시에는 머리를 보호하는 헤드기어와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니, 부상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일반인에겐 의외로 격투기 중 안전한 축에 속한다. 그래도 권투 자체가 타격기다보니 스파링을 하다보면 타박상을 입을 순 있다.

펀치 드렁크도 프로선수 수준의 스파링과 경기를 최소 몇 년간 반복하면서 강한 충격이 쌓이다가 터지는 것이다. 일반인이 그걸 겪으려면 생업 때려치고 똑같이 해야 걸릴까 말까이니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다이어트나 건강 목적으로 배우는 경우 스파링보단 반복 수련과 운동으로 살을 빼는데 집중하니 더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스파링 시 코나 입안, 입술 등을 부상당해 피가 나는 일은 잦은 편이다. 특히 마우스피스를 착용하지 않을 시 이가 부러질 수 있으니 마우스피스는 필히 착용해야 한다. 덧붙여, 하드 렌즈를 착용한 채 스파링을 하면 실명의 위험이 있으므로 소프트 렌즈를 껴야 한다. 치아를 치료 중인 사람(교정 중인 사람)도 스파링은 피하는 게 좋다. 충격에 의해 부착물이 탈락되거나 틀어질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의 주먹 뼈는 두개골이나 다른 뼈에 비해 얇고 섬세한 데다 연약한 편이니 안전 장비를 착용하더라도 본인의 손 부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격투기인 만큼 게다가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다른 것보다 평균적으로 적다는 것이지, 부상의 확률이 없다는 것은 아니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여담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부터는 국제복싱협회(AIBA)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헤드기어는 뇌진탕 위험을 높인다는 판결을 내리며 남자선수들은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게 되었고 여자선수들은 "데이터부족"으로 인해 여성선수들은 헤드기어를 착용하기로 결정되었다.

펀치드렁크 관련 문제뿐 아니라 오랜 복싱 수련자는 생체라도 관련 질환이 생겨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나 라운드 숄더 같은 증상들이 대표적이며, 특히 라운드 숄더는 복싱에서는 최적화된 몸이나, 건강 측면에서는 좋지 못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2.2. 실전성[편집]



프랑스의 권투 선수크리스토프 데틴제(Christophe Dettinger)[20]노란 조끼 운동 시위 현장에서 방패와 헬멧으로 무장한 경찰을 단신으로 제압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21][22]

파일:길거리 프로복서 참교육.gif
러시아 프로 권투선수 니콜라이 블라센코(Nikolay Vlasenko)가 술집에서 자신의 아내를 성추행하려던 조폭들을 술집 밖에서 제압하는 장면 관련 기사[23][24]

일명 종합격투기 4대 필수 종목[25] 중 하나이며, 최고봉으로 인정받는다. 실전성 또한 뛰어나서, 권투는 격투에서 중요한 펀치 기술, 스피드, 파워샷, 거리 감각, 회피 능력, 리듬, 수싸움, 카운터 등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다. 대부분이 싸울 때 주먹부터 드는 것에서 볼 때, 격투의 기본으로 레슬링과 더불어 고대 그리스 때부터 권투가 이어져 발전해 온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물론 만 쓴다는 제한으로 인해 종합격투나 입식격투에선 권투만 배우는 것으로는 한계가 명확하지만, 역으로 손 기술만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격투기들의 기본이 된 형태이다.[26] 또한, 손은 인간이 가장 많이 쓰는 신체 부위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싸움이 벌어지게 되면 본능적으로 주먹을 쥐고 상대방의 몸통이나 얼굴을 먼저 공격하기 마련이기에 일반적인 싸움에선 뛰어난 실전성을 보여준다. 권투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공격 방식을 무수히 단련하는 무술이며, 본능적으로 가장 먼저 공격하게 되는 얼굴과 몸통에 대한 공방을 집중적으로 수련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도 길거리 싸움에서 복서가 일반인을 그것도 경우에 따라선 2~3명 정도는 농락하는 움짤을 종종 볼 수 있다.

더불어 격투기 종목 중 과학화체계화로 이루어져 있다.[27] 풋워크, 가드, 거리감각, 체급, 근력 및 근지구력 운동 등[28] 근대 격투기에서 필수적인 개념과 체계들을 거의 처음으로 정립하였다. 물론 다른 전근대 전통무술에서도 유사한 개념[29]이 있었지만 그것을 근대적인 과학, 의학 지식까지 도입하여 구체화한 것은 권투가 시초였다. 그렇기 때문에 투기 종목의 역사에서 권투가 남긴 족적은 정말 크다. 현대 종합격투기는 물론이고 최강의 입식타격기라는 무에타이도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펀치 테크닉과 풋워크는 권투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30] 현대화된 실전 가라테까지도 권투의 개념 및 훈련법을 도입했다. 이소룡도 후기에 절권도의 체계를 잡을 때 가장 영감을 받은 무술이 바로 펜싱과 더불어 복싱이었으며, 직접 알리의 풋워크를 연습하며 절권도에 권투식의 풋워크를 일부 도입했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길거리 맨손 싸움을 대비한 호신용으로 큰 효용을 지닌 격투기이기도 하다. 그래플링계 격투기에서 길거리 싸움에 대한 호신용으로 유도가 있다면 스트라이킹계 격투기엔 권투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물론 어디까지나 맨손 격투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상대가 무기를 들었거나 레슬링, 주짓수, 무에타이, 킥복싱 등 다른 격투기의 숙련자라면 철저히 주먹을 주고받는 기술만이 있는 권투는 아무래도 불리하다. 다시말해 킥과 그래플링 방어의 부재다른 무술과의 대전에서는 다소 고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종합격투기는 두말할 것도 없으며 무에타이킥복싱, 우슈 산타같이 안면타격에 킥을 병행하는 종목을 수련한 이들은 알겠지만 상대 복서가 정말 압도적인 경력의 보유자가 아닌 이상 수련 경험차가 있어도 정말 상상 이상으로 쉽게 무너질 수 있다.[31] 그래플링 종목 역시 마찬가지로 유도씨름, 아이키도 같이 하단 태클이 없는 종목 상대로는 그럭저럭 승산이 있으나 하단 태클에 이골이 난 브라질리언 주짓수레슬링 같은 종목 상대로는 운좋게 럭키펀치를 적중시키는 것 외에는 도저히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상대방의 포지션에 크게 좌우된다는 문제점도 있는데 역대 최고의 복서로 칭송받는 선수격투가조차 아닌, 벌러덩 드러누운 프로레슬러 상대로 아무것도 못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킥복싱, 산타, 무에타이, 극진공수도같이 킥 체계가 존재하는 무술들은 로우킥을 갈긴다는 선택지도 있기에 크게 문제되는 점은 아니나 복싱은 아예 하단을 공략하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고착되면 할 수 있는 게 아예 없어진다. 또한 흔히 복싱에 비해 실전성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태권도 상대로도 이렇다 할 유효타를 먹이지 못하고 역으로 유효타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32]

하지만 불리하다는 것이지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다. 순수 그래플러와 순수 타격가의 싸움이라면 그래플러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고 또 순수 타격가가 그래플러에게 잡히면 대응할 방법을 가지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타격가가 그래플러에게 '잡히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할 때 권투의 모든 기술 체계가 그래플링에 불리하다고는 볼 수 없다. 애초에 타격을 하려면 상대와의 간합조절을 하는 것은 필수이며, 간합 조절에 있어서 권투의 기술 체계는 대부분의 격투기에 비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킥 정도의 권투에서 아예 예외가 되는 공격수단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공격수단은 잡든지 때리든지 팔이 닿는 거리일 수밖에 없고, 이 거리를 조절함에 있어 권투만큼 잘 연구된 무술도 드물다[33]. 순수 그래플러에게 붙잡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자체가 권투의 기본이 되는 자신과 상대의 거리를 조절하는 것에 실패한 상황에 내몰렸다는 것이고,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래플러가 타격가의 타격을 어떤 방법으로든 뚫고 들어왔다는 것이기 때문. 실제로 유튜브에 올라온 권투 선수인 김주성과 유도 선수인 조준호가 스파링을 한 영상을 보면 결과만으로는 조준호의 한판 승이었다. 다만 조준호가 김주성을 잡기 위해 상당한 타격을 허용하면서 견뎌야 했고, 이마저도 사복을 입은 상태에선 끝끝내 잡을 수 없자 도복을 입히고 나서야 메치는 데에 성공했을 정도로 팔이 닿는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타격가와 그걸 배우지 않은 그래플러의 격차는 컸다. 즉, 실전성이 충분하다고 평가 받는 대표적인 무술인 유도의 국가대표조차 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다만 1라운드에는 김주성이 나시티만 입었다는걸 감안해야 한다. 유도는 깃을 잡아야 공격기술을 사용할수 있는 무술이고, 유도가를 나시티만 입은 복서와 붙이는건 복서의 펀치를 제한하고 유도가와 싸우게 하는것과 다를게 없다.[34]

일반적인 상황에서 권투가 가지는 효용성은 다음과 같다.

  • 일 대 다수의 싸움에서는 다수에게 둘러싸이게 되면 위험한 것이 당연하나, 이때 권투의 빠른 풋워크를 통해 다수에게 둘러싸이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위의 다 대 일 상황을 봐도 크로스 레인지를 최대한 확보하면서 거리를 좁힐 상황[35]과 거리를 벌릴 상황[36]을 잘 파악해 대처하는 모습은 실제 길거리 맨손 격투 상황에서 권투로부터 발휘되는 위력을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다 대 일이라도 위처럼 한 방에 한 놈 보내는 위력이라면 효율적인 면에서 제일 위력적이기도 하고.

  • 현재 21세기에서 길거리 싸움이 벌어지는 원인과, 그 길거리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특징 때문에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작금의 상황에서 길거리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의 대부분은 취객의 시비, 술자리 시비, 길 가다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나 몸을 부딪혔다는 이유 등의 사소한 시비가 걸리면서 길거리 싸움이 시작된다. 이런 경우 죽자 사자 덤비는 경우보다는 상대를 위압하기 위해 툭툭 건들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호신술도 이 상황을 상정하고 시작한다. 그런데 이 경우가 권투에서 상정되는 크로스 레인지에 정확히 부합하기 때문에, 권투를 수련했다면 최선의 움직임으로 빠르게 상대를 제압하여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경우에 비해 높다. 그리고 애초에 자신이 시비 조로 때린 공격을 다 피하고 막는 경우 싸울 의지를 유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를 생각하면 호신적 목적으로는 매우 적합하다.

실제로 1년 이상 정도만 꾸준하게 대련해가며 열심히 하기만 해도 비슷한 신체 조건의[37] 일반인에게 맞고 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어지간한 체급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무술을 배운 적이 없는 일반인이 권투를 배운 사람의 체중이 실린 주먹을 정통으로 맞는다면 반격은 커녕 실신이나 안 하면 다행일 정도로 위력은 상당히 막강하며,[38] 그들이 심도 있게 배운 풋워크는 복서 특유의 거리 감각 및 회피 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해 같이 주먹을 날리더라도 복서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일반인 얼굴만 피떡이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게 일반적일 정도로 격투 상황에 있어 기량차이가 현격할 경우가 잦다. 그러므로 권투에서의 기술은 실전에서는 어디까지나 호신에 치중되어야 하지, 그걸 공격에 사용하면 권투가 다른 방향으로 당신의 몸을 해칠 수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 일반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주먹을 맞으면 당황해서 벙쪄버리거나 막무가내로 달려들며 붕붕주먹으로 반격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지만, 복서들은 맞으면 오히려 침착하게 자세를 가다듬고 상대의 움직임과 빈틈을 살피며 반격할 타이밍을 냉철하게 판단하여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처 능력이 있다.

맨손 격투기만을 수련하지만 사실 무기술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한데, 복싱 종목 특성상 거리감각과 공수에 대한 감각을 체계적으로 발달시키기 좋기 때문이다. 동서고금 모든 무기술체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개념이 간격인데 복싱 수련자들은 기본적으로 거리감각과 공수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마련이고 입식상태에서 빠른 공방을 하기 때문에 특히 나이프와 매우 잘 맞으며 사실상 현대 나이프 파이팅 테크닉은 대부분의 기술을 복싱과 공유한다. 이렇듯 복싱은 그 자체로는 약점이 많은 체계를 지녔지만 주먹을 이용한 입식타격을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에 다른 무술의 기반이 되기에 범용적이고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다만 한국의 상황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정당방위의 성립 요건은 일반인들의 통념보다 훨씬 엄격하며, 손으로 살짝 미는 정도의 매우 소극적인 반격들만이 정당방위로 인정된다.[39] 따라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움짤들처럼 호쾌하게 괴한을 복싱으로 때려잡는 건 정당방위로 인정 받지 못할 가능성이 압도적이며, 방어 기술과 클린치 정도만 사용 가능하다. 만약 자신의 생명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생명'도 소중하다면, 설령 복싱을 실전 호신술로 접근하더라도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40]

3. 역사[41][편집]



3.1. 고대[편집]


권투의 기록은 아주 오래되어[42] 기원전 2,500년경부터 나타난다.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에서부터 당시 의 군대가 원시적인 권투를 익혔다고 하며, 이후 BC 20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부조도 있고 나중에 이집트나 에티오피아에서의 권투가 크레타섬을 거쳐 고대 그리스로 건너갔고, 기원 전 688년 제23회 고대 올림픽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리스에서는 권투(πυγμαχία(퓌그마키아))[43]은 물론 팡크라티온(pankration)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MMA 경기와 비슷한 것까지 실시되었다. 이 경기는 기원전 776년 제우스신을 경배하기 위하여 열린 고대 올림픽의 한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직업 권투 선수가 등장하여 생사를 판가름하는 잔혹한 시합을 벌이기도 하였다. 아예 너클(세스타스)을 끼고 상대방을 패죽이는 것도 다반사. 한 마디로 검투사의 권투 버전이나 다름없었다고 보면 된다. 이러다보니 기록상으로 혼자서 18년 동안 2천여 명을 때려죽인 선수까지 있었다. 그러다가 404년 로마황제 호노리우스가 기독교를 믿으며 검투와 더불어 이를 금지시키기도 하였으나 비공식적으로는 계속 행해졌다.

특이하게도 스파르타에서 권투는 금지된 종목이었다. 권투는 한 명이 죽거나 패배를 인정해야 시합이 끝났는데 항복이 곧 수치인 스파르타인은 패배를 인정하면 안 됐기 때문이다.


3.2. 근대[편집]


우리가 알고있는 현대적인 모습의 권투는 18세기 영국의 프라이즈 파이팅(prize fighting)에서 비롯되었다. 보통 하층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경기가 치러졌으며 레슬링이 허용되고 맨주먹으로 싸우는 경기였다. 경기의 승자는 상금을 받았으므로 복서를 프라이즈(Prize : 상) 파이터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프로 권투 선수의 전신이다.

원칙적으로 선수에게 돈을 거는 것이 금지되었지만, 그래도 음주와 도박 등으로 물의를 빚었기에 상류층에서는 빈번히 금지하곤 했다. 그래도 상류층에서도 호신 목적으로 권투를 배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44] 중상류층의 권투 클럽을 중심으로 점차 권투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일어났다.

체계적인 교습은 당시 검술과 곤봉술로 이름이 났던 제임스 피그(James Figg,1695~1734)가 1718년 런던에 권투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이 시초다. 피그는 격투에서 270번 싸워 딱 1번만 졌다고 하지만, 오랜 싸움으로 인한 문제인지 39살 나이로 요절했다. 그뒤 피그의 제자 잭 브로턴(Jack Broughton, 1704~1789)이 처음으로 스포츠화하였다. 일찍 죽은 스승 피그와 달리 브로턴은 나이 40대 후반까지 권투를 했을 정도였고, 은퇴하고 사업을 착실하게 하며 만 84살 장수를 누리고 풍족히 살다가 갔다. 브로턴은 현대 권투 경기 여러 규칙 창안자로 인정되어 국제 권투 명예의 전당에 첫 이름을 올렸다.

1786년에는 당시 아마추어스포츠협회 임원인 J. G. 젬버에 의해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권투 후원자인 9대 퀸즈베리 후작 존 숄토 더글라스(John Sholto Douglas Queensberry, 1844년 7월 20일~1900년 1월 31일)후작[45]이름을 따서 '퀸즈베리 룰'이라 불렀다. 이것이 현대 권투규칙의 기반이 되었고 19세기 말부터는 체급별로 경기를 하였다.

이후 펜싱의 풋워크를 응용해 권투에 콩콩이 스텝같은 풋워크들을 접목시켜서 권투의 거리 조절 기술을 혁신적이게 바꾸었고, 권투글러브의 도입으로 손가락 부상을 우려해서 주먹을 세워 치던 '베어 너클 복싱'에서 주먹을 뉘여서 치는 현대 권투로 변화하였다. 20세기 초만 해도 정말 막싸움 수준이었지만 "펀치는 맞히는 것보다 떼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명언을 남긴 슈거 레이 로빈슨과 풋워크의 극한에 달한 무하마드 알리 같은 선구자들 덕에 현재에 이르렀다. 보통 1970~80년대 정도부터 현대 권투가 완성되었다고 본다. 현대 권투에서 분류하는 여러가지 파이팅 스타일이 생겨나고 서로 뒤섞인 것도 이 즈음부터다.

레슬링과 마찬가지로 서양에선 주먹 뿐만이 아니라 킥까지 쓰는 타격계 무술이여도 무슨무슨 복싱하는 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무에타이를 '타이 복싱'이라고 부른다거나 쿵푸를 '차이니즈 복싱'이라고 부른다거나. 사바트를 'boxe française'라고 말한다던가. 인도의 타격무술인 '무스티 유다'를 '무키 복싱'으로, '프라달 세레이'를 '캄보디아 복싱'이라고 부른다거나.


4. 규칙[편집]


단지 두 주먹만으로 싸우는 아주 단순한 격투기로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단순함이 아주 복잡한 룰과 체계를 설립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세계의 그 어떤 격투기도 권투만큼 규칙과 규정이 복잡한 격투기는 없다. 과장 좀 섞어 말하자면, 권투는 뭐만 했다 하면 무조건 반칙으로 간주한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권투 룰북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은 반칙 부분이다. 그래서 권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두 선수가 맞붙었다 싶으면 어느샌가 심판이 와서 떼어놓고, 다시 몇차례 펀치가 오가면 또 제지하고, 그런 장면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물론 이는 권투가 단순한 주먹싸움이 아니라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면서 힘과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규정들이며, 여러가지 까다로운 규정 안에서 어떻게 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까를 고민하는 세련된 멋이 있다.

대표적인 반칙은 다음과 같다.

  • 주먹 이외의 부위로 공격(차기&밟기, 박치기, 엘보 어택 등등)하기[46]
  • 상체와 머리의 허용되지 않은 부위(하체, 등, 후두부 등)에 대한 공격
  • 기타 허용되지 않은 방식의 공격(손으로 밀치기, 백스핀 블로, 공중공격 등등)
  • 심판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도망다니기

위의 반칙을 하면 무조건 심판에 의해 경기가 중지되며, 심한 경우 점수를 깎아먹거나 반칙패 당한다. 이외에도 무수한 양의 반칙이 있으나 위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권투 경기를 볼 때는 이 정도만 숙지하면 된다. 더 궁금하다면 AIBA의 경기규칙을 읽어보자.


4.1. 체급[편집]


권투도 극 초창기에는 체급 개념이 따로 있지 않았지만 1800년대 초반부터 체급이 분화되기 시작했고, 1900년대 초반 기본 8체급(헤비-라이트헤비-미들-웰터-라이트-페더-밴텀-플라이) 체계가 갖춰졌다. 이후 그 사이 사이에 중간체급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1980년대에 현재의 17체급 체제[47]가 완성되었다. 기구에 따른 세세한 분류는 체급 문서 참조.

(WBA 기준[48])
  • 라이트 미니멈급 : 102lbs. (46.2kg.) 이하 - 여자부에만 있다.
  • 미니멈급 : 105lbs. (47.6kg.) 이하
  • 라이트 플라이급 : 108lbs. (48.9kg.) 이하
  • 플라이급 : 112lbs. (50.7kg.) 이하
  • 슈퍼 플라이급 : 115lbs. (52.1kg.) 이하
  • 밴텀급 : 118lbs. (53.5kg.) 이하
  • 슈퍼 밴텀급 : 122lbs. (55.3kg.) 이하
  • 페더급 : 126lbs. (57.1 kg.) 이하
  • 슈퍼 페더급 : 130lbs. (58.9kg.) 이하
  • 라이트급 : 135lbs. (61.2kg.) 이하
  • 슈퍼 라이트급 : 140lbs. (63.4kg.) 이하
  • 웰터급 : 147lbs. (66.6kg.) 이하 - 경량급 ~ 중경량급까지는 가볍고 얇은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한다.
  • 슈퍼 웰터급 : 154lbs. (69.8kg.) 이하
  • 미들급 : 160lbs. (72.5kg.) 이하
  • 슈퍼 미들급 : 168lbs. (76.1kg) 이하
  • 라이트 헤비급 : 175lbs. (79.3kg.) 이하
  • 크루저급 : 200lbs. (90.7kg) 이하
  • 헤비급 : 200lbs. (90.7kg.) 이상 - 슈퍼 웰터급 이상의 중량(中量)급, 라이트 헤비급 이상의 중량(重量)급은 조금 더 두껍고 큰 10온스 글러브를 사용한다.


4.2. 경기 종료[편집]


  • 녹아웃(Knock Out) 승 : 한 선수가 다운 상태에서 10초간 회복을 하지 못하면 선언된다.
    • 테크니컬 녹아웃(Technical Knock Out) 승[49] : 합당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부상을 입히거나[50], 심판이 한쪽 선수가 도저히 싸울 여건이 안 되어 심판이 GG 선언을 한다거나[51], 코너에서 경기 포기 의사를 알리면 선언된다.
    • 녹아웃 무승부(Double Knock Out) : 양 선수가 동시에 녹아웃이나 TKO패 조건에 들면 양쪽 모두 KO로 무승부가 선언된다.
  • 판정(Decision) : 녹아웃이나 몰수패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 심판진 판단으로 승패를 가린다.


5. 기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권투/기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1. 고대 권투의 기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고대 권투/기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선수의 스타일 분류[편집]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복싱으로 인해 아무 생각없이 주먹만 섞고 피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외로 복싱은 수싸움과 심리전 능력이 대단히 중요한 종목이다. 때문에 순수 기량차이나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이 다양한 전략들을 들고 오고, 반대로 본인 신체의 이점을 살려 엄연히 스포츠인 복싱의 룰 안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정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스타일이 생겨났다.
여기 내용들을 참고. #,#,#,#,#,#,#,#,#,#,#,#,#,#,#


6.1. 경기 운영 스타일에 따른 분류[편집]


선수의 신체 조건과 운동신경, 주로 배우는 기술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경기 운영 스타일이 다음과 같이 패턴화되었다. 선수의 세부적인 특성이 다르고 복싱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같은 스타일에서도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아웃복서를 예를 들자면,고전적인 아웃복싱 스타일만 존재하는것이 아닌 끝내야 할 상황이 생기면 급격히 치고 들어가 KO를 만드는 스타일의 아웃복서도 존재하는 등 한 스타일 내에도 여러 분파로 나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형인 복서 펀처를 제외하고 슬러거 > 인파이터 > 아웃복서 > 슬러거 형태로 가위, 바위, 보 상성을 가지게 된다.



  • 슬러거(Slugger): 브롤러(Brawler)[52], 펀처(Puncher)라고도 불린다. 복싱은 태생이 주먹의 강함을 겨루는 경기이기에 모든 스타일 중 가장 오래된 스타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보통 비대한 상체 근육과 강력한 펀치력이 특징이며 체중 대비 체격도 크다. 비대한 상체 근육 때문에 주먹의 가동범위와 팔의 유연성이 대체로 떨어진다. 따라서 강력한 한 방으로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 두 발이 땅에 안정적으로 닿고 풀 스윙으로 턱이나 관자놀이를 때릴 수 있는 중거리 전투에 집중한다. 한마디로 모든 슬러거 타입은 하드펀처라고 볼 수 있다. 슬러거는 강한 펀치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강한 맷집과 턱을 기반으로 슬립과 더킹을 사용해 공격을 피하면서 한발 한발 상대에게 접근하고 압박해 움직임을 제약하는 로프나 코너로 가두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이런 마초적인 특징으로 화끈한 녹아웃 승이 많아 인기가 많다. 하지만 펀치 하나하나에 에너지 소모가 많기에 장기전에 돌입하면 체력, 지구력 저하로 샌드백처럼 얻어맞다 허무하게 게임이 끝나기도 한다.
모든 슬러거 타입이 단조로운 경기만 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몇몇 선수들은 복서 펀처와 같이 날카로운 파워 잽과 원투 펀치 등을 활용해 하드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수 싸움에도 능할 수도 있다. 또한 스타일상 하드펀치 인파이터 선수와 혼용되어 분류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변으로 돌며 지치게 만들고 동작이 큰 공격(텔레폰 펀치)때 카운터 펀치를 노릴 수 있는 아웃복서에 약하다. 반대로 팔 길이가 짧아 계속 하드펀치에 노출되는 위치로 접근하는 인파이터에게는 강하다.
하지만 아웃복서 움직임을 멈출 수 있는 사각으로 몰아넣는데 성공하거나 인파이터가 공격에 피하고 버틴 후 장기전으로 돌입해 다수의 바디 블로우로 체력을 빼앗는데 성공하면 역상성을 만들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조지 포먼, 디온테이 와일더, 아투르 베테르비에프 등이 여기에 속한다.

  • 아웃복서(Out-boxer): 아웃파이터(Out-fighter), 퓨어 복서(Pure Boxer)혹은 그냥 미사여구 없이 복서(Boxer)라고도 한다. 치고 빠지며 점수를 벌고 상대의 체력을 깎는 데 중점을 두는 스타일이다.
근대 복싱의 다양한 풋워크, 방어 기술, 공격 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생성된 스타일로 우아한 기술 복싱의 정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상대의 공격 범위 밖에서 원을 그리며 움직이며, 빠르고 다양한 잽 기술을 사용해 상대방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이걸 잘하는 선수들을 Jabber 또는 Pot-shotter라고도 한다) 풋워크, 더킹 등의 방어 기술을 이용해 상대 공격을 피하거나 도망치고 인앤아웃을 이용해 잽, 스트레이트의 긴 직선 편치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치고 빠져나와 포인트를 획득하거나 카운터 펀치 등을 이용해 일격을 가하는 경기를 운영을 한다.
만약 뛰어난 콤비네이션 공격이나 카운터 펀치가 잘 나오는 공격형 아웃복서가 아닌 수비형 아웃복서라면 항시 판정으로만 가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가 속출되기도 한다.
아웃복서는 보통 키가 큰 경우가 많은데 생리학상 같은 몸무게이면 키가 작은 사람이 더욱 많은 근육량을 가지기에 키가 작은 상대와 무작정 펀치를 교환하면 이길 승산이 매우 낮다. 또한 키가 클수록 팔 길이도 길기 때문에 더 멀리서도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이점을 살릴 수도 있다.[53]
아웃복서는 보편적으로 맷집이나 턱이 약한 경우가 많아 우수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빠른 풋워크와 뛰어난 반사신경을 통해 발과 손을 경기 끝까지 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넓은 공간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공간 장악에 특화된 인파이터에 약하다. 반대로 거리를 잘 유지하며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스킬이 부족한 슬러거에게 강하다.
하지만 인파이터에게 클린치를 통해 공격 타이밍을 빼앗고 키가 큰 점을 이용해 자신의 체중을 상대에게 지탱을 강요해 체력을 빼앗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고 슬러거는 중거리에서 바디 블로우를 성공시켜 다리를 멈추게 하거나 훅이나 어퍼컷을 이용한 한 방 펀치로 역상성을 만들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무하마드 알리, 타이슨 퓨리, 슈거 레이 로빈슨 등이 여기에 속한다.
  • 카운터 펀처(Counter-puncher): 단순히 카운터 펀치를 잘 사용하는 타입을 말하기도 하며 펀치력이 강하지 않은 공격적인 아웃복서 유형이라면 대부분 카운터 펀처라고 볼 수 있다. 카운터 펀치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극한의 기술 복싱을 구사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아웃복싱의 하위 카테고리로 둘 수 있을 것이다. (복서 펀처는 아웃복싱의 하위 카테고리로 뒀으나 이제는 너무 많이 사용해 하나의 스타일이 되어 버렸듯이 카운터 펀처 역시 별도의 카테고리로 두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엄청난 동체시력, 반사신경과 흠잡을 데 없는 다양한 기술을 전략적이고 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상대 공격 범위 내에 일부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하는 용기 역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페인트 등을 이용해 공격을 유도하고 그것을 전략적으로 헤드 무브먼트와 슬립 등을 통해 막거나 피한 후 카운터 펀치를 타이밍에 맞춰 성공시켜야 한다. 카운터 펀치는 주로 빠른 직선 공격인 잽, 스트레이트, 볼로펀치(변형 어퍼컷)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상대가 방어적인 타입이라면 서로 주먹을 내지 않는 재미없는 경기가 될 수도 있으며, 수비 자세가 좋거나 다양한 각도에서 공격, 볼륨 펀치(빠르게 많은 양의 펀치 공격)[54] 를 사용하는 상대에게 고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블라디미르 클리츠코, 플로이드 메이웨더, 퍼넬 휘태커 등이 여기에 속한다.

  • 인파이터(In-fighter): 압박형 파이터(Pressure Fighter), 접근형 파이터(Close-In Fighter), 크로우더(Crowder), 인복서(In-boxer)라고도 불린다. 스워머(Swarmer)를 별도의 하위 스타일로 두는 경우도 있다.
작고 튼튼한 맷집을 가진 선수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체력, 투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근대 복싱 기술들이 합쳐진 스타일로 흡사 상대방에게 빠른 탱크와 같이 느끼게 한다.
인파이터의 저돌적인 이미지를 생각하고는 절대로 무식하게 싸우면 안된다. 오늘날의 복서중 가장 기술이 좋고 화려하다고 불리는 로마첸코또한 인파이터다.
상대를 끊임없이 구석으로 몰아 링 위의 공간을 장악하고, 상대가 기술을 사용하기 어렵게 계속 압박한다.
일반적으로 키와 팔길이가 짧아 자신에게 유리한 거리 조절이 힘든 선수들이 대체로 이쪽에 분포해있다. 특성상 근거리 난투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기에 클린치 활용 및 대처법 강력한 훅, 어퍼를 사용한 펀치나 엄청난 양의 콤비네이션 공격을 하는 볼륨 펀치를 잘 사용한다.
이 스타일은 끊임없이 전진하며 쉴 새 없이 좌우상하로 이동하는 위빙을 섞은 빠른 풋워크를 사용한다. 따라서 모든 스타일 중 가장 높은 체력과 순간 돌진력, 강한 맷집을 요구하며 빠른 스피드까지 필수이다. 화끈한 공격과 저돌적이면서도 화려한 움직임으로 라이트한 관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스타일이다.
리치가 길고 강력한 한 방을 가진 슬러거에게 약하고, 공간을 넓게 사용해야 하고 코너나 로프에 몰리기 쉬운 아웃복서에게 강하다.
하지만 아웃복서가 날카롭고 연속적인 잽, 계속 원형 패턴으로 움직이며 접근을 막고 카운터 펀치, 콤비네이션 펀치로 역습하고 상대가 근거리까지 왔을 때는 클린치를 하는 등 지능적인 경기 운영을 하거나 슬러거를 상대로 중반까지 맷집과 회피기술로 상대의 체력을 최대한 빼앗으면 역상성을 만들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조 프레이저, 앤디 루이즈 주니어 등이 여기에 속한다.
  • 스워머(Swarmer): 극단적인 인파인터를 스워머라고 따로 분리하기도 한다. 이들은 굽히지 않는 전투의지와 강한 맷집, 단단한 가드, 짧은 거리 난타전으로 진행된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적에게 접근하고 끝까지 압박하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 타이슨, 로베르토 두란 등이 여기에 속한다.

  • 복서 펀처(Boxer-puncher): 올라운더(All Rounder), 혹은 하이브리드 복서(Hybrid Boxer)라고도 한다. 아웃복서를 뜻하는 Boxer와 슬러거를 뜻하는 Puncher의 조합된 단어로 알 수 있듯 좋은 테크닉과 피지컬을 두루 갖춘 웰라운드형 복서. 원래 아웃복서에서 카운터 펀쳐와 같이 하위 카테고리 스타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현대 복싱에서는 모든 거리에서 대응하는 복서 펀쳐 스타일이 워낙 많아져 하나의 메이저 스타일이 되었다.
상대가 어떤 스타일이든 아웃복서와 슬러거, 인파인터를 섞은 듯한 평타 이상의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 다만 이건 모든 스타일에 정점을 찍지 못하며, 잘못된 전략을 선택하면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아웃복서, 슬러거 모두 약점이 바디이기에 바디 블로우로 상대의 발을 묶고 펀치력을 죽이면 강점이 제거되기에 이기기 쉬워진다. 그래서 현대 복싱에서 바디 블로우가 중요해진 이유도 이 스타일이 많아진 것도 한몫한다.
대표적으로 앤서니 조슈아, 오스카 델 라 호야, 매니 파퀴아오 등이 여기에 속한다.
모든 상황에서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는 복서 펀처 선수(대표적으로 올렉산드르 우식)들을 완전한 파이터(Complete Fighter)라고 부르기도 한다.

6.2. 스탠스에 따른 분류[편집]


자신이 주력이 되는 손이 일반적으로 뒤로 가게 스텐스를 취한다. 이유는 스텐스에 뒤로 위치한 손이 더욱 많은 활동 공간이 있기 때문에 운동역학 입장에서 더 강한 힘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 손은 거리를 측정하고 더 강력한 공격을 위한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하게 된다.

  • 오소독스(Orthodox): 왼손, 왼발을 앞에 두는 보편적인 오른손잡이용 스텐스다. 대부분의 선수가 해당 스탠스를 사용한다. 왼손잡이임에도 오스카 델 라 호야는 오소독스 자세를 사용해 강력하고 날카로운 잽을 사용한다.

  • 사우스포(Southpaw): 오른손, 오른발을 앞에 두는 왼손잡이용 스텐스다. 특이하게 오른손잡이임에도 올렉산드르 우식, 바실 로마첸코는 사우스포 자세를 사용한다. 왼손잡이가 세계 인구의 10~12% 정도밖에 안 되니 오소독스 입장에서는 사우스 포 스타일의 스파링 상대조차 찾기가 어려워 대단히 상대하기 꺼린다. 사우스포를 까다로워하는 이유는 사우스 포 문서 참조. 사우스포가 사우스포를 상대하면 서로 거의 상대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경기가 대단히 이상해지거나 흥미로워지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퍼넬 휘태커, 매니 파퀴아오, 저본타 데이비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 스위치히터(Switch-hitter): 오소독스와 사우스포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는 타입이다. 두 자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뛰어난 축발 변경 테크닉(Shifting Technique)을 통한 변칙성과 공격성을 만들 수 있다. 촉발 변경 테크닉으로는 피츠시몬스 시프트(The Fitzsimmons Shift), 뎀시 더블 시프트(The Dempsey Double Shift)가 있다. 잭 뎀시의 저서 'Championship Fighting'의 설명된 뎀시 더블 시프트는 한 발씩 앞으로 나가면서도 연속적인 강타를 던질 수 있다. 그 유명한 더 화이팅뎀프시롤이 이 원리를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테렌스 크로포드, 나심 하메드, 마빈 해글러 등이 여기에 속한다.


6.3. 특수한 주력기술에 따른 분류[편집]



  • 재버(Jabber): 권투란 본디 잽 중심으로 운영하게 마련이지만, 이를 넘어서서 잽으로 거리 재기 등 운영, 견제, 공격, 바디블로, 카운터까지 다하는 잽의 극에 달한 복서를 칭한다. 잽으로 저게 되나 싶은데, 보통 기본기가 아주 뛰어나고 앞손이 강력한 하드펀처들 중 일부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이다.게나디 골로프킨, 이노우에 나오야 등이 대표적이다.


6.4. 나라별 복싱 스타일[편집]



국가 별로 지도 스타일이 큰 틀에서 달라 그 국가나 지역의 특색이 되기도 한다. 크게 동구권 복싱, 쿠바 복싱, 멕시코 복싱, 가끔은 아시아권 복싱까지 묶기도 한다.

동구권 복싱은 두터운 커버링과 높은 강도의 훈련을 바탕으로 한 높은 체력을 기반으로 한 복싱을 보여준다. 풋워크 또한 압박 중심으로 잘 단련되어 있어 난공불락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기교가 떨어져 인기가 적으며 헤드 무브먼트가 떨어지는 편이라 나이가 들며 기량 감소가 뚜렷한 편. 드미트리 비볼, 게나디 골로프킨, 비탈리 클리츠코 등이 이런 복싱 스타일을 구사한다. 정작 동구권 복서 중 기술로 이름난 로마첸코는 뛰어난 풋워크를 구사하는 화려한 스타일인 것이 아이러니.

쿠바 복싱은 극한까지 단련한 풋워크를 중심으로 한 회피동작을 인파이터 아웃파이터 가리지 않고 구사하는 스타일로, 움직임이 매우 좋고 유려하면서도 독특한 형태의 회피 기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무버가 집중 포진된 특성상 아마 복싱에 특화되어 있고 기본기도 훌륭한 편이어서 올림픽에서 강세를 보이나 2022년까지 쿠바 당국에서 선수들의 프로 전향을 막았기 때문에 이름난 선수가 적다. 최근 기술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기예르모 리곤도가 쿠바 복서들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편.

멕시코 복싱은 인파이팅 슬러거들이 대거 포진된 복싱 스타일로, 빠른 풋워크보다는 더블잽으로 근접해서 바디-안면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볼륨 펀치로 승부하는 스타일의 복서들이 많다. 극한의 핸드 스피드로 승부를 보는 걸로 유명한 "KingRy" 라이언 가르시아나 아귀같은 파이팅 스타일로 "탱크" 데이비스(현 압둘 와히드)를 고전시킨 걸로 유명한 "Pitbull" 이삭 크루즈 등이 현 복싱계에서 멕시칸 스타일 복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탓에 흥행성이 좋은 편이며 젊은 스타들 또한 여기서 많이 나온다. 다만 수비기술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많아 챔피언까지 오르는 선수가 적다. 정작 멕시칸 복서 중 최상급의 인기를 가진 카넬로 알바레스는 헤드 무브먼트를 극한으로 단련한 카운터 펀처인 것이 재미있는 점.

잘 분류되지는 않지만 아시아권 스타들이 부족한 탓에 언급되는 아시아권 복싱은 빠른 풋워크와 기관총같은 펀치를 뻗어 상대를 압박하면서도 빠른 후진 스텝으로 치고 빠지는, 파퀴아오를 연상시키는 인 앤 아웃 스타일을 일컫는다. 사실 오해이기도 한데, 아시아권 복서들은 작은 체급이 많아 이런 복싱 스타일이 흔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다. 매니 파퀴아오, 노니토 도나이레 등이 꼽히며 앞서 설명했듯 작은 체급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정작 현 아시아 최고의 흥행성을 가진 이노우에 나오야는 강한 바디샷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컴플리트형 파이터인 게 아이러니.


7. 권투 장비[편집]


권투를 할 때 장비하는 것들로는 권투글러브, 헤드기어[55], 마우스피스[56], 낭심 보호대[57], 복싱화[58] 등이 있다. 물론 매체에서는 필수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장비인[59] 권투글러브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8. 올림픽 권투[편집]




권투는 올림픽의 정식 종목 중에 하나로 프로 권투의 12R[60]와는 달리 3분 3R만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는 올림픽의 특성상 경기 주기가 짧아 한 달도 못 되는 기간에 여러번 경기를 가지므로(토너먼트) 과로방지 차원에서 경기당 라운드를 최소화 한 것이다.

더불어 올림픽 권투는 3, 4위전이 없다. 즉, 준결승에 올라가기만 하면 무조건 동메달이다. 그래서 동메달이 2명 있는 종목이다. 1948 런던 올림픽까지는 3, 4위전이 있었으나 1952 헬싱키 올림픽부터 폐지되어 준결승에서 패배한 2명이 공동으로 동메달을 받는 제도가 도입되었다. 프로 권투와 달리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더 두꺼운 권투글러브를 낀 채로 시합하다가 2013년부터 남자 아마추어 권투에서는 다시 헤드기어가 없어졌고 올림픽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부터 적용된다. 2012년 신설된 여자권투에서는 유지중이다. 또한 얼굴을 정확히 1번 가격시 1점이 올라가던 포인트제에서 프로에서 사용하는 10-point must 채점 방식을 사용하여 더욱 파이팅한 선수들과 재미있는 경기운영, KO 등을 자주 볼 수있 게 바뀌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아마추어 권투 특유의 테크닉이 조금 줄어들었다.

영어 위키백과 올림픽 권투 성적.#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순위가 우즈베키스탄, 쿠바, 프랑스, 카자흐스탄, 러시아, 영국, 미국 순이었다.# 다만 아직도 올림픽 역대 금메달 및 메달 합계 1위는 미국이다. 2위는 쿠바, 3위는 영국. 구 소련러시아는 5위, 6위다.

2019년 6월 26일 열린 IOC 총회에서 국제 아마추어 권투 연맹이 단체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음에 따라 IOC 산하 특별 조직에서 임시로 업무를 맡으며 2020 도쿄 올림픽 권투 경기도 여기에서 주관하게 된다.


8.1. 올림픽 퇴출 위기[편집]


판정·도핑 시비에 휘말린 권투와 역도, 승마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근대 5종은 2022년 2월 3일, 베이징 제139차 IOC 총회에서 올림픽 핵심종목 퇴출이 확정되었다. 내년 총회 전까지의 개혁 상황에 따라 정식종목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그런데 문제는 권투가 핵심종목에서 제외된 이유가 위의 판정 문제도 있지만, 다른 이유는 바로 국제권투연맹의 재정난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맹 측 주장으로는 빚 다 갚고 메달 딴 선수들한테 상금도 주고 돈 잘 돌아간다고 했지만, 그 정도로 IOC의 불안을 해소하기엔 부족했던 것 같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IOC에서 직접 경기를 주관하게 된다.

이후 제141회 IOC 총회에서 같이 퇴출 위기에 몰렸던 근대 5종과 역도는 잔류에 성공했으나 권투는 이번에도 보류됐다. 협회 문제로 인해 아예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9. 메이저 4대 기구(프로)[편집]


한국에선 뭉뚱그려 세계 챔피언이라고 부르지만, 세계적인 권투 기구들은 아래의 총 4곳으로 분류된다.

  • WBA (World Boxing Association, 세계 권투 협회)
본부는 파나마 파나마시티에 있으며, 벨트는 검은색이다.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지닌 권투 기구이다. 1921년 NBA(National Boxing Association : 전미 권투 협회)를 전신으로 하는 단체이다. 1962년 8월 WBA로 개편을 단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챔피언 외에 잠정 챔피언, 슈퍼 챔피언을 편성하는 등 벨트를 남발하고 운영이 부실해져서 프로모터들과 팬들 사이에서 평판이 제법 떨어졌다. 이후 WBC에게 완전히 추월당한 상태이다. 한국의 첫 WBA 챔피언은 김기수(1966년 주니어미들급)로 한국 최초의 프로 권투 챔피언이기도 하며, 홍수환은 국내 첫 WBA 2회 챔피언이었다.

  • WBC (World Boxing Council, 세계 권투 평의회)
본부는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 있으며, 벨트는 초록색이다. 2000년대 들어 규모와 공신력에서 1위인 기구이다. 1963년에 WBA에 반발해서 중남미가 주축이 되어 발족시킨 기구로 WBA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 둘과 여타 기구와의 격차는 권위에서나 역사성에서나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한편에선 회장인 호세 슐레이만의 장기 집권과 내부적 비리를 지적하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신흥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는 착각하기 쉽지만, 당연히 동명의 야구 대회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한국의 첫 WBC 챔피언은 염동균(1976년 슈퍼밴텀급)이고, 문성길이 WBA에 이어 WBC 양대 기구의 챔피언에 오른 첫 한국 선수이다.[61]

  • IBF (International Boxing Federation, 국제 권투 연맹)
본부는 미국 뉴저지 스프링필드에 있으며, 벨트는 빨간색이다. 1983년 창설된 역사가 짧은 기구로, 초창기에는 2류 기구라고 갖은 무시와 괄시를 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세계 3대 기구로 우뚝 올라서있다. 1980년대 초창기에 IBF 한국 챔피언이 많았는데 박종팔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 때는 수준이 낮았고, 벨트를 남발하기도 해서 당시 챔피언들은 별 인정을 못 받았다. 한국은 IBF에서 오랫동안 탈퇴해 있었다가 이후 복귀하여 2015년 IBF 총회가 한국에서 유치되었다. 한국 첫 IBF 챔피언은 전주도(1983년 주니어밴텀급)다.

  • WBO (World Boxing Organization, 세계 권투 기구)
본부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있으며, 벨트는 갈색이다. 1990년 출범한 신생 기구로, 초기에는 무시당했으나 이제는 세계 4위의 권투 기구이자 WBA나 WBC 등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려 6체급을 석권했던 멕시칸 골든보이 오스카 델 라 호야의 첫 타이틀도 WBO 주니어라이트급이었다.[62] 흥행성 있는 빅 매치를 잘 잡아 특히 프로모터들 사이에서 평가가 높고,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구로 성장했다.


그 외 WBU, IBC, WBF, GBA, IBO 등등 많은 기구가 있으나 대부분 수준 낮은 마이너 단체들이다. 그러니 권투의 메이저 단체라 하면 위의 4대 기구만 알고 있으면 된다. 한때, K-1 출신으로 권투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는 떡밥으로 유명했던 매트 스켈톤은 WBU 챔피언이었는데 이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영연방 기구일 뿐이고 실제 세계 랭킹에선 4~50위 수준의 허접한 단체다. 이후에도 몇 년간 설립된 기구가 많은데 이 때문에 세계 챔피언이 난립하게 되었단 비판을 받고 있다. 세계 랭킹 100위 안에 간신히 드는 복서들조차 타이틀을 딸 수 있을 정도. K-1이나 UFC 등에 세계 챔피언이랍시고 오는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기구 출신이거나 오래 전에 은퇴한 퇴물들이다.[63]

그런데 상기한 4대 기구들도 명성과는 달리 그닥 좋은 취급을 받고 있진 못하고 한국에서 온갖 스포츠 협회들이 괄시받는 것처럼, 전세계 권투 팬들에게 썩을 대로 썩은 고인물, 광대, 적폐로 취급받고 있다. 특히 권투가 훨씬 인기 있고 인프라나 정보망도 발달한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서는 악덕 프로모터들과 더불어 거의 만악의 근원 취급. 권투가 여전히 인기 스포츠라고 해도 그 인기가 정체 내지는 하락하고 있는 상태이고 위기론이 없지는 않은데 자기들끼리 사분오열되어서는 벨트 놀음, 돈 놀음이나 하는 데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내부자들의 횡령이나 비리 문제가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게 일상이다.

현재는 차라리 '링'지의 P4P 랭킹이 더 영향력이 있다.[64] 축구의 FIFA처럼 확실한 통합 기구가 없기 때문에 이런 기구들이 난립해도 제재를 가할 수가 없어서 점점 기구의 영향력은 떨어지는 추세다. 올드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메이저 기구를 따지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선 확실히 업계 자체가 기구보다는 스타 선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허나 그렇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을 결집시킬 구심점이 없어 업계의 규모나 자금력에 비해 결속력과 조직력이 매우 떨어지고 소수의 스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65]


10. 현황[편집]



10.1. 외국[편집]



10.1.1. 남자[편집]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격투기 중에서는 최고의 대중적 인기와 인프라를 자랑한다. 21세기 들어 MMA가 많이 치고 올라왔지만 아직 권투와는 시장성에서 차이가 나는데다가 그 격차도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투의 인기가 과거 전성기 시절[66]보다는 떨어졌지만[67], 투기 종목 중에서는 여전히 탑이다. 인프라와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고 선수에 대한 보수도 기타 투기 종목보다 높다보니 뛰어난 인재들이 계속 유입되어 선수층과 인재풀도 두텁다.[68]

미국에선 인기가 하락하여 2010년대 기준 인기 스포츠 순위 9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의외로 기타 국가에선 인기가 올라간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필리핀에는 매니 파퀴아오의 등장으로 그가 한창 활약할 당시엔 권투 붐[69]이 일기도 했고, 종합격투기가 절대적 강세였던 일본에서도 권투의 시청률이 더 높아졌으며[70] 경기도 거의 매일 열리고 있다. 인기 챔피언은 경기당 대전료가 2억엔에 달한다.

유럽에서의 인기는 조 칼자게[71]나 클리츠코 형제 등 유럽 복서들의 약진으로 오히려 과거보다 훨씬 올라갔다. 영국은 여기서도 훌리건들이 판치고 독일은 유럽 최대의 시장으로 2011년 7월 2일 개최된 데이비드 헤이와 클리츠코의 통합 타이틀전에서는 시청률 67%, 시청자 수 1550만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전세계 150여개 국에 중계되었다. 슈퍼미들급과 헤비급을 비롯한 몇몇 체급에선 오히려 미국에서 유럽으로 원정을 가는 경우도 잦다.

사실상 헤비급의 인기는 마이크 타이슨 전성기 시대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이었으나 현재는 클리츠코 형제 외에도 무패 헤비급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나 수년만에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로부터 왕좌를 빼앗은 타이슨 퓨리, 앤서니 조슈아 같은 클리츠코 형제 못지않은 혹은 더강한 괴물급 피지컬 소유자들이 등장하여 인기가 더욱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앤서니 조슈아 같은 경우 프로데뷔 후 짧은 경기수에 비해 이례적일 정도로 빠르게 IBF챔피언이 되었고 2017년 4월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의 방어전에서 클리츠코와 같은 4200만 파운드의 대전료를 받았다.

중국 역시 아마추어 권투에서 엄청난 진전을 보이며 프로 권투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리키 해튼 VS 메이웨더전은 중국 내에서만 5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라이트플라이급 올림픽 2연패를 기록한 쩌우스밍은 매니 파퀴아오를 관리하는 밥 애럼 프로덕션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시진핑이 젊었을 때 권투를 수련했다고 중국 아마추어 권투 대표팀 있는데서 자세를 취하기도 했었다.

아랍이나 그 외 개발도상국 나라도 제법 시장성이 있고 선수들의 수급이 이뤄진다. 종교로 막장이던 탈레반조차도 인정하던 정말 얼마 안 되던 스포츠였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잡을 때 아시안 게임이라든지 국제경기 나가는 선수들에게까지 수염을 밀지 못하도록 해서 국제권투계가 아프간 선수들을 출전하지 못하게 하자 결국 국제경기를 보이콧해버렸다.

넬슨 만델라도 젊은 시절 권투 선수였으며, 차별과 탄압에 시달리던 남아공 흑인들에게 권투가 축구와 더불어 현실의 아픔을 잊게 하던 스포츠였다고 한다. 알리같은 흑인 선수들이 백인 선수를 꺾으니 일종의 대리만족을 한 모양.

과거 리비아독재자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권투가 야만적이라는 이유로 국가적으로 금지시켰던 적이 있었다. 과거 아프리카 내에서도 알아주는 권투 강국 중 하나였던 리비아는 독재정권이 무너져 민주화가 되자 다시 권투가 활성화가 되기 시작했다. 기사.

이디 아민은 숙청을 권투로 비유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 덕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경기 당 대전료가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 중량급의 인기 있는 챔피언이라면 순수 대전료만 5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오스카 델라 호야 같은 인기 챔피언은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72] 막대한 돈이 오가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가진 선수들이 몰린다.

서양 유머 중 이런 것이 있다. 유명 프로 권투 선수가 강도를 만나 20달러가 든 지갑을 털렸는데, 기자가 그를 인터뷰하면서 "맞서 싸웠다면 한 방으로 쓰러뜨렸을 텐데 왜 그냥 지갑을 빼앗겼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그가 대답했다. "고작 20달러 대진료를 받고 싸우라는 말이오?"

실제로 실력 좋고 흥행성 좋은 프로 권투 선수들은 내지르는 주먹 한 방마다 1만달러[73] 받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진료가 상상을 초월한다. 도리어 전성기의 호야같은 최고의 인기 복서는 아마 펀치당 1만달러도 부족할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 타이슨 VS 마이클 스핑크스와의 경기서 타이슨의 주먹 한방의 가격은 73만 달러. 환율과 그때의 가치까지 같이 고려하여 계산한다면 한방당 15억이 넘어가는 펀치라는 말이 된다.

프로 선수만 해도 (몇몇 비인기 체급을 제외하곤[74]) 체급 당 만 단위에 이르며 아마추어까지 가면 선수층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또 아마추어에서 활약하는 복서들의 전적을 보면 전적이 200전이 넘어가는 선수들이 허다하다. 어지간한 전적으로는 월드랭킹에 명함도 못 내밀 정도고 그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선 지역 챔피언만 해도 수입이 상당하다.[75]

일본에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드라마 등의 소재로도 권투가 종종 사용된다. 경량급에선 여전히 세계 랭커들이 여럿 포진돼 있고, 간간이 세계 타이틀전도 갖고 있다.

주요 기구들의 챔피언 대해서는 영어 위키백과 참고.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 유럽, 중앙아시아 출신들도 많다,

https://en.wikipedia.org/wiki/World_Boxing_Association

https://en.wikipedia.org/wiki/International_Boxing_Federation

https://en.wikipedia.org/wiki/World_Boxing_Organization

https://en.wikipedia.org/wiki/World_Boxing_Council

휠체어를 타고도 권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2021년 8월에 코너 맥그리거가 9월 12일에 아일랜드에서 진행하는 휠체어 권투 경기에 참여한다. 휠체어 특성상 공격과 이동을 동시에 할 방법이 없어, 소위 말하는 단두대 매치같은 양상을 보인다. 별다른 이동 없이 상체만을 움직여 주먹을 주고 받는다.


10.1.2. 여자[편집]


권투, 넓게 보면 격투기란 스포츠 자체가 다른 종목들보다도 굉장히 남성적인 속성이 강하다보니 여성 선수의 입지는 매우 좁다. 일단 일반인의 취미 활동선에서는 활발하지만, 프로의 단계에선 전 세계적으로 여성 복서의 숫자부터가 남성 복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성층에 비해 일종의 틈새 시장의 규모로 존재하고 있다. 역사 자체도 수백 년은 된 남자 권투에 비해 이제 막 자리를 잡는 단계. 이런 판에 상술한 여러 공신력없는 단체들의 벨트 난무가 여기서도 벌어지고 있어 문제다.

남자 권투야 시장이 크고 여러 영향력 있는 슈퍼스타들을 중심으로 이런 문제에 자정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여자 권투는 비주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더 심한 편이다.[76] WBA와 WBC에서 각 산하에 WBAF와 WBCF라는 별도의 단체를 두고 여자 챔피언 및 세계 랭킹을 매기고 있는 게 그나마 공신력 있는 정도.

여성 프로 권투의 경우 남성 프로 권투와 달리 각 라운드를 2분으로 잡고 있으며, 상의에 탑을 걸친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상술한 것처럼 선수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남자 프로 권투와 달리 한 명의 복서가 자신의 체급을 몇 번이나 바꿔 2~3체급을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드물지 않고, 특정 체급의 챔피언이 그 타이틀을 보관 유지한 채로 다른 체급의 챔피언에 도전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나아가 상대 선수가 어느 단체에 속하고 있는가 하는 것도 가리지 않는다. 이런 요소들을 일일이 따져가면 상대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타 종목을 겸한 선수나 타종목 출신의 인재들에 의지해서 성립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이런 여자 프로 권투가 가장 성공하고 있는 나라로는 독일이 있으며, 아르헨티나, 멕시코도 꽤 활기가 있고 한때의 기세는 잃었다고는 해도 미국도 여자 권투가 뿌리 내리고 있는 국가이다.[77] 일본의 경우 1999년부터 JWBC(일본 여자 권투 협회)라는 단체가 발족되어 여성들만의 첫 단독 대회를 개최한 이래 2007년 11월 여성 권투를 정식으로 인가하였다.[78]

하지만 이런 국가들 역시 어디까지나 일종의 부가 옵션 정도의 위치이지, 전 세계적인 흥행 아이템으로 띄워줄 만한 입지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국의 경우, 후술하는 바와 같이 이런 여성 권투를 메인으로 띄우면서 공신력없는 단체들이 벨트를 남발하고 프로모터들이 수준 낮은 외국 여자 권투 선수들을 불러오며 각종 편파 판정을 일삼아 저질 경기들만 이어진 덕분에 한국 권투 팬들에게 여자 프로 권투는 저주의 대상으로 낙인이 찍힌 상황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권투 인기 자체가 없다보니 풀도 약하고 그러다보니 또 경기의 질도 낮고 악순환 관계.

2010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취재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바로 권투였다고 한다. 훈련장과 경기에서만은 그녀들도 히잡을 벗을 자유가 허용된다. 탈레반 시절이라면 어림도 없겠지만 이 나라는 아직도 극렬 보수적 종교 신앙이 가득한 곳임을 생각하면 권투의 인지도를 알 수 있었으나 2021년 다시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면서 여자 권투는 타격을 받게되었다.


10.2. 국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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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6일 한국 타이틀전 포스터[79]
동년인 2011년 해외의 '블라디미르 클리츠코 vs 데이비드 헤이' 전 권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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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년이 지난 2014년 8월 30일 KBA 주최 경기 포스터[80]
그리고 대망의 2021년 7월 17일 KBA 한국타이틀 전초전 포스터

안타깝게도 엄청난 인재 수급과 더불어 활발히 빅매치가 잡히는 해외 복싱과는 달리 한국, 특히 프로 복싱은 과거의 흥행과 위상은 비웃듯 여러 문제점들로 인하여 정말 가혹하리만치 몰락해 있는 상태다.

대한민국의 권투 현황은 생활체육과 아마추어 권투에서의 상당한 입지 확보와 프로 권투의 몰락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생활체육관은 제법 있는 편이다. 물론 동네마다 있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중형급 이상 도시만 돼도 권투 체육관 찾기가 크게 어렵지 않을 정도. 물론 한국에서 도장 숫자가 제일 많은 것은 태권도지만[81], 그 외 주요 도장으로 분류할 수 있는 합기도, 검도, 해동검도, 유도, 2000년대 들어 MMA 붐과 함께 늘어난 킥복싱, 무에타이, 주짓수 도장 정도의 위상은 가지고 있다.[82] 다만 킥복싱, 무에타이와는 종목이 겹치다 보니 이들 도장이 늘면서 파이가 줄어든 건 있다. 아니면 권투 체육관이 아무래도 권투 단 하나만으로는 돈벌이가 어렵다 보니 다른 비슷한 일부 분야들까지 같이 겸임하는 종합격투기식 도장으로 편입 혹은 확장하는 경우도 있고... 도장 문화 자체가 크게 보면 사장세다 보니 이런저런 이합집산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프로 권투는 눈물겨울 정도로 심하게 몰락해 있는 상태다. 지금은 상상도 하기 힘들겠지만, 옛날 1970/1980년대만 해도 권투 타이틀전은 대중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만드는 최고의 흥행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실제 무하마드 알리가 슈퍼스타로 떠오르던 글로벌 흐름과 비슷한 모양새로 1960년대부터 서서히 인기를 끌기 시작한 국내 권투는 1970년대와 1980년대 많은 챔피언을 배출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알리 방한 당시엔 TV에서 꼭 보도와 생중계도 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복싱 전문 월간지인 <펀치라인>이라는 잡지까지도 발행되고 있었다.

헤비급은 없었지만, 경량급에선 세계 챔피언도 자주 배출했었고, 중량급도 슈퍼미들급까지는 박종팔 등이 세계 챔피언을 여러 번 해먹었다. 그러다 보니 1980년대 권투 스타 장정구[83]가 한창 잘 나갈 때 1년 수입이 당시 돈으로 무려 2억 4천 1백만원이나 됐다. 물론 이는 광고 등 여러 부가 수입들도 포함된 것이겠지만, 당시 프로야구에서 장명부김일융 같은 거액의 돈으로 온 재일교포 선수들의 연봉이 8000만원대였고, 토종 국내 선수는 최동원이 7천만원으로 국내 선수 연봉 1위였던 걸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84] 축구는 당시 가장 잘 나갔던 허정무조광래가 3천만원이 조금 안 되는 연봉이었다. 물론 보너스나 광고비 등까지 합치면 실질적인 총 수입은 좀 더 높았겠지만...

허나 1990년대부터는 다른 종목들이 인기를 끌며[85] 그 반대급부로 권투는 서서히 인기가 낮아지기 시작했고, 게다가 여러 가지 문제들까지 터져나오면서 현재는 처참하게 몰락하게 되었다. 마지막 세계 챔피언은 김지훈으로, 2009년 IBO 슈퍼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하여 2010년 1월에 메이저 기구 진출을 위해 반납하였다. 그나마 IBO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마이너 기구였기에 국내 유일의 세계 챔피언임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그리 크지 않았다. 진짜 메이저 기구의 마지막 챔피언은 지인진으로, 2007년까지 WBC 페더급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당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K-1으로 진출하기 위해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올림픽아시안 게임에서도 양궁, 레슬링, 펜싱, 유도와 함께 한국의 메달을 책임지는 주요 효자 종목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으나,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것도 이젠 다 옛날 이야기에 불과하다. 앞서 서술한 다른 4개의 종목들이 여전히 우리나라의 강세 종목들인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86] 올림픽에서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의 김광선박시헌 이후 금메달이 없고, 런던 올림픽에서 한순철이 은메달을 딴 것 외에는 그닥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함상명 단 한 명만 출전하였지만 16강에서 광탈. 2020 도쿄 올림픽오연지임애지 두 선수가 출전했는데, 역시 모두 16강에서 한꺼번에 광탈. 그나마 아시안 게임 총 성적은 다행히 1962년부터 1990년 대회까지 압도적으로 메달을 획득해놓은 게 매우 많아서 2022년까지 금메달 59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01로 2022년 기준 2위인 우즈베키스탄과(금 23개, 은 20개, 동 23개) 아직은 차이가 크다. 특히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의 전 체급 금메달 12개는 물론 홈팀에 유리한 판정 덕분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기록이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남자부 신종훈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부의 오연지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맥을 잇긴 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동메달 1개가 고작이었다. 역대 올림픽 권투 성적은 19위이다.

혹자는 이런 권투의 몰락 사유들에 대하여 사회 발전과 함께 잔인한 격투기 종목에 대한 대중 민심 이반 등을 거론하기도 하나, 사실 미국, 일부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현재도 제법 유지되는 여전한 권투의 인기와 위상을 보면 저것들로 해석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87], 냉정하게 말하면 1류 권투 스타의 부재, 세대교체 및 인기 유지의 실패, 잘못된 지도 방식, 국내 협회 측의 무능과 부패, 내부 분열로 인해 여기저기 난립해 있는 협회, 1990년대 이후 이종격투기 - 종합격투기 붐으로 인한 격투기 시장 자체에서의 위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종합격투기가 그냥 추월한 것도 아니고 압도적으로 추월해버렸으니... 실제 국내 케이블 채널에선 UFCWWE는 중계해주지만[88] 권투는 국내는 고사하고 해외 권투 경기조차도 이제는 잘 중계해주지 않을 만큼 대중의 관심이 식어버린 상태다.

현직 챔피언이었던 선수가 생활고를 이유로 킥복싱으로 전향했다는 소식이나 장정구 같은 왕년의 잘 나갔던 권투 스타들이나 현재의 권투 스타들조차도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만 대충 읽어 봐도 한국권투위와 프로모터들이 상당한 개막장들임과 동시에 얼마나 썩어빠진 종자들인지도 잘 알 수 있다. 심지어 새터민 출신 모 여성 복서의 대전료를 주지 않아서[89] 그 피해자 복서가 고소하는 사건도 있었다. # 게다가 기존 권투위 상황이 하도 개막장[90]이라 국내에서도 안 그래도 약한 기반에 기구들까지 여럿으로 갈라서는 중이다. 기존의 한국권투위원회(KBC)에 더해 한국권투연맹(KBF), 한국프로복싱연맹(KPBF), 한국권투협회(KBA), KBM까지 5개 기구로 나뉘어져서 제각기로 활동하고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코어 팬층은 간간히나마 존재하는 편임과[91] 동시에 생활체육 기반은 상당히 두터운 편이라는 거다.

여성들에게도 점차 권투가 개방되면서 한국 여성 챔피언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고, 현재의 한국 권투계에선 권투위든 프로모터든 여자 권투계를 상당히 밀어 주고 있다. 하지만 선수가 여자라는 점만을 제외하면 남자부 경기에 비해 재미와 스릴과 임팩트가 떨어져서 협회에서 챔피언을 만들기 위해 태국이나 미국에서 4~6라운드를 뛰던 모 듣보잡 선수를 데려와 세계 타이틀전에 세우거나, 김주희 선수가 세계 5대 기구를 석권했다 하나,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하나같이 아무런 관심들이 없다.[92]

이런 문제들을 제외하고도 계속해서 비리 사건이나 편파 판정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는 한국권투위나 부패한 관계자들 역시 문제의 핵심이며, 올드 팬들의 불필요한 텃세 역시 팬덤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도 있다.

한 마디로 현재의 한국 권투는 망해도 완전 망했다. 한국에서 종합격투기가 권투의 인기를 추월한 것이 아니라 그냥 권투 자체를 아무도 안 하고(특히 프로 선수로) 아무도 안 보고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는 처참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 허영만은 <식객> 11권(도시의 수도승)에서 재래시장 같은 곳에서 권투를 해도 사람들이 안 볼 정도라고 안타까워 했을 정도다. 1970년대에 권투 만화 <무당거미>를 비롯한 작품들을 연재할 당시 권투선수들을 손수 찾아가 자문까지 얻던 추억을 경험한 그로선 더더욱 이런 점이 크게 다가왔을 듯. <식객>을 연재하면서 다시 찾아간 예전 그 선수들에게 '그 때와 너무나도 시대가 달라졌다'는 한탄을 들었다고 한다. 정말로 어떻게든 제대로 된 프로 권투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지경이다.

심지어 이런 소식들도 있다. 요약하자면 일본 챔피언 가메다 고키에게 국내 복서인 손정오가 떡밥 격으로 던져졌는데, 시합 장소가 국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과 업무를 협력할 만한 파트너가 없어서 일본 측이 시합 개최의 모든 과정을 주도한다는 이야기. 홈 어드밴티지조차 빼앗길 정도로 심각하게 몰락해버렸다는 말인데, 야구로 치면 우리나라에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열리는데, 한국야구위원회 같은 조직이 전혀 없거나 준비가 미비해서 대회 준비도 심판도 진행도 다들 일본에서 도맡아 경기하는 꼴이다.[93] 게다가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의 여파로 글로벌 권투 인기도 갈수록 식어가는 바람에 안 그래도 점차 침체되고 있는 한국의 권투는 더더욱 침체되고 있다.

또한 복싱의 고인물화로 지도자들의 편협된 지도 방식도 1류 복서들을 양성하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해외, 특히 미국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스타일을 잡아주며 트레이닝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선수마다 정말 천차만별의 개성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허나 국내에선 트레이너 본인의 복싱철학을 강요해 트레이닝 시키는 경우가 상당해서 선수들의 기량 증진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이고 희망이 있는 면은 프로 권투는 이렇게 잡초까지 말라버릴 정도로 몰락했음에도 국가대표, 올림픽, 아시안 게임, 전국체전 같은 실업 권투 환경은 글로벌 기준에서 봐도 꽤 우수한 편이라는 것. 국내 실업 권투는 소속팀에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세계 대회에서 실적을 냈을 경우엔 억대 연봉까지 가능하다. [취재파일] 복싱 신종훈 '태극마크 포기', 누구의 책임인가? 옆의 기사에 실린 신종훈의 경우, 인천시청 소속으로 받는 연봉이 8천만 원이고, 여기에 우수 선수 지원금과 각종 수당을 합치면 연수입 1억원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의 경력에서 눈에 띄는 실적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권투 금메달 정도인데, 이 정도 실적으로 대전료 1억 원은 미국 프로 권투계에서도 절대 불가능하다. 미국에서도 1년에 몇 번 없을 슈퍼매치의 언더카드급(즉 방송 중계가 되는) 경기의 대전료가 5천 ~ 2억원 내외이다.



허나 그마저도 2019년 5월 3일, 체대 입시를 위한 승부조작이 만연하다는 사실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며 그나마 옹호받던 비프로 권투 기반조차 추악한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 한국 권투는 내부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물론 가뜩이나 개망한 한국 권투의 중흥은 이번에도 말짱 도로아미타불이라는 걸 여과없이 한꺼번에 보여주고야 말았다. 비단 이런 소식 외에도 고등학교 복싱부 선배의 후배 폭행 소식, 한국 복싱의 레전드 장정구의 택시기사 폭행 소식,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성추행 소식[94], 복싱선수의 씨름선수 폭행 소식, 前 복싱 챔피언 음주운전 소식[95] 등 하루가 멀다하고 긍정적인 소식은 전혀 없고 부정적인 소식들만 자꾸자꾸 보도되고 있으며, 이런 소식이 들렸다 하면 네티즌들의 반응도 이제는 '이젠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다', '솔직히 쟤들 저러는 게 어디 하루이틀이었냐', '이젠 놀랍지도 않다', '윗대가리들부터가 저 모양 저 꼴인데 아랫것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이러니 한국 복싱이 망했지', '이대로라면 한국 복싱은 영영 부활 못 한다' 등의 반응들을 내비치고 있을 정도로 마치 당연지사라거나 무관심스런 반응들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권투 입문 과정은 먼저 아마추어 권투에서부터 여러 커리어를 쌓고, 우승도 몇 번 해 가며 유망주로써 프로 권투에 진출해 업적을 쌓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외국은 대체적으로 이런 형식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실업 권투의 보상이 후하다 보니 전업 프로 권투 선수가 되기 전 입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을 아예 이 쪽 전업 복서로 딱 붙잡아놓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선수에서 은퇴하고 코치트레이너로 전향하거나 또는 아예 체육관을 차려 사범이나 관장이 되어 직접 지도해가는 케이스가 많다. 3라운드 짜리 아마추어 권투와 10/12라운드짜리 프로 권투는 다른 경기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선수들이 실업 무대에 남기를 더 선호하는 한 프로 권투계의 경쟁력 개선과 한국 권투의 부활은 요원하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이미 실패하거나 더는 통하지 않는 한물간 옛날식 시스템을 고치지 않고 계속 운영하는 것도 문제다. 권투 선수의 경우 한 명의 지도자에게 꾸준히 지도받아야 하는데[96], 한국은 태릉에 입소하여 단체로 훈련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가르치는 국가대표 감독의 전문적인 선수 지도 역량이나 열의도 의심받고 있다. 한 번 금메달 따기도 힘들다는 전국체전을 9년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1등을 차지하는데도 참관하지도 않고 나 몰라라 하는 등 말이다.

여담으로, 한반도 권투 선수 중 처음으로 링에서 사망한 선수는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김득구가 아니라 김정윤(金正允, 1910 ~ 1930)이다. 한반도 최초의 프로권투 선수이자 고바야시 노부오(小林信夫)라는 일본명으로 활동한[97][98] 김정윤은 1930년 9월 1일, 고시엔 테니스 코트의 특설 링에서 필리핀의 보비 윌스에게 9회 KO패를 당한 후 사망하였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반면 일본에서는 (일제강점기니까) 자국 권투 최초의 사망사고 사례로 오히려 한국보다 더 크게 다루고 있으니 참 비운의 선수이다.

2021년에는 급기야 대한복싱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 단체가 되고 말았다. # 단체의 회장 선출에 관한 내분이 정리될 기미도 없이 운영이 망가진 결과 지금 상황에 이르고 만 것이다. 관리 단체로 지정된 후 2년 이내에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대한체육회 지정 단체에서 제명이 심의된다.

결국, 이런 분위기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달랑 동메달 1개(92 킬로그램, 정재민)만 받아서 아시안 게임 메달국가에서 최하 순위인 공동 12위다.

11. 종합격투기에서의 권투[편집]


권투무에타이 & 킥복싱, 레슬링,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함께 MMA에서 거의 4대 필수 과목으로 배워야 하는 기본소양의 종목으로, 특히 주먹 기술에 있어선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래서, MMA계에서는 "권투가 최강의 격투기는 아니지만, 권투를 배우지 않고는 최강이 될 수 없다." 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그러다보니 권투가 전문 분야는 아닐지라도 권투를 배우지 않고 MMA에 출전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99] 그래서 역설적이지만 MMA가 인기 있는 한국에서 권투는 이런 형태로라도 살아남아있다.

권투가 MMA에서 가지는 뛰어난 장점 중 하나는, 다른 종목과 결합시키기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MMA 선수가 권투 기술을 어느 정도 수련하는 것은 권투 그 자체가 MMA에서 유리한 것도 있지만, 자신이 베이스로 삼고 있는 종목의 정체성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권투의 장점과 기술을 추가적으로 적용하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 MMA에 한정하지 않아도 무에타이, 가라테[100], 유도, 삼보, 우슈 산타, 레슬링[101], 브라질리언 주짓수, 킥복싱 등 대부분의 메이저한 격투기나 무술과는 상호 보완 관계에 있어, 권투를 수련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사실 인간이 손을 쓰면서 진화해왔고, 신체 구조상으로도 손 타격은 가장 본능적이자 효율적인 무기라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리고 특히 주짓수나 레슬링 실력이 상대보다 부족하면 아래 깔렸을때 위험할수가있는데 킥은 기본적으로 다리가 높이 뜨기 때문에 그래플링에 더 취약할수가 있다. (킥 거리도 가능해서 더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접근하는 그래플러도 경기 더 어려워지는거지만 기본적으로 킥캐치가 더 쉽다)
그래서 복슬링 , 무에짓수 얘기도 있다.

물론 모든 격투기가 그러하듯 당연히 권투 하나로만 MMA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권투가 취약한 클린치테이크다운 상황에서의 연계로 양상이 많이 달라진다. 상대가 그래플링이 괜찮은 상태면 로우킥, 카프킥으로 복싱의 스텝을 죽일수도있다.
MMA에서 권투를 잘 쓰는 선수로는 프란시스 은가누[102], 알렉산더 구스타프손[103], 스티페 미오치치[104], 홀리 홈[105], 네이트 디아즈, 호르헤 마스비달, 코너 맥그리거, 코디 가브란트[106], 페트르 얀, 더스틴 포이리에, 맥스 할로웨이[107], 다니엘 코미어[108] 아만다 누네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 김태인(종합격투기), 황인수(카프킥도 하는데 전적에서 결정타는 다 펀치다) 등이 있다.


12. 선수[편집]



12.1. 외국[편집]



12.1.1. 남자[편집]



12.1.1.1. 현역[편집]









































12.1.1.2. 은퇴[편집]



  • 데이비드 헤이 - 크루저급에서 활동하다 헤비급으로 전향한 뒤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에게 당한 만장일치 판정패와 과거 어이없는 TKO패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이긴 헤비급의 강타자 중 한 명이다. 비록 클리츠코에게 패하긴 했지만 헤비급 타이틀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강타자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나, 같은 영국 출신의 데릭 치소라를 꺾고 WBO 챔피언에 오른 뒤 3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다. 의사가 은퇴를 권고하는 등 부상이 많아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꾸준히 재활에 전념했고, 이후 복귀전을 KO승으로 장식하며 헤비급 전선에 복귀했다.


  • 래리 홈즈 - 알리의 스파링 파트너 출신으로 같은 체육관에서 활동하며 알리 이후 타이슨의 등장 전까지 헤비급을 주름잡았던 강자다. WBC 헤비급 타이틀을 16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기량과는 별개로 알리 이후 헤비급 선수들의 스타성이 예전같지 않을 때라 그다지 높은 평가를 못 받는 선수이다. 헤비급이면서 잽을 정말 아름답게, 또 잘 던졌었다. 커리어 후반에 타이슨과 대결해 4라운드 KO패를 당하기도 했다.


  • 레이 맨시니 - 김득구와 1982년 WBA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 선수. 그 경기 중 김득구가 사망하고, 이는 라운드가 15라운드에서 12라운드로 줄어드는 계기가 된다. 다만 김득구와의 경기 후에 기량이 쇠퇴하긴 했지만 바로 퇴물로 전락하지는 않았다.








  • 리카르도 로페즈 - 최경량급의 최강자. 1990년 WBC 미니멈급 타이틀을 획득한 뒤 2001년 9월까지 타이틀을 지키며 51승 (38KO) 1무. KO율 73%로 은퇴했다. 더 파이팅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모델.

  • 리키 해튼 - 45승 (32KO) 3패 를 기록한 영국 출신의 2000년대 후반 주니어웰터급의 강자.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강타자였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스챠 추를 TKO로 꺾을 정도의 강자였으나, 웰터급으로 상향한 뒤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10라운드 TKO로 패했으며, 다시 주니어웰터급으로 내려갔지만 매니 파퀴아오에게 2라운드 KO로 패했다. 평상시에는 똥배 나온 아저씨 체형으로 활동하다가 경기 앞두고 감량하는 타입이라 별명이 '리키 패튼(Ricky Fatton)'이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에게 패한 이후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우크라이나의 강타자인 뱌체슬라우 센쳰코에게 또 다시 KO패를 당한 뒤 은퇴했다. 은퇴 이후 우울증 치료에 전념했고, 현재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 미키 워드 - 전적 38승 13패. IBF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에 한 번 도전했었지만 3라운드 TKO로 패한 평범한 선수. 하지만 아르투로 가티와의 트릴로지가 정말, 정말 유명하다. 그 중 1차전#은 권투 문외한도 한 번 보면 빠져들 정도의 혈투. 전적에서 앞서는 가티의 초반 공세를 견뎌내고 8~9라운드 가티에게 치명적인 레프트 바디샷을 먹이는 장면, 그리고 10라운드 마지막 혈전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는 명경기이다. '더 파이터'가 미키 워드의 생애를 그린 영화인데 애석하게도 가티와의 경기는 다루지 않았다.

가티 vs 워드 1차전

가티 vs 워드 3차전







  • 살바도르 산체스 - WBC 페더급 챔피언. 1970년대 후반 강자들이 명멸했던 경량급에서 페더급 10차 방어에 성공했다. 전적 44승 1무 1패, 그리고 페더급의 전설 중 한 명인 아주마 넬슨과 슈퍼밴텀급의 최강자였던 윌프레도 고메즈를 KO로 눕혔다. 그러나 만 23세에 교통사고로 요절해 권투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는 선수.

  • 세르히오 마르티네스 - 권투가 그리 인기있는 국가가 아닌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들급 선수. 97년에 데뷔했지만 2006년까지는 라티노 챔피언전 정도를 뛰는 비인기 권투 선수였는데, 삼십대 후반 커리어 말년에 빛을 본 선수이다. 2010년 켈리 파블릭을 잡고 WBC 미들급 챔피언에 올라 매튜 매클린, 마틴 머레이 등의 강자를 잡아냈으며, 2014년 6월 미구엘 코토에게 패하며 챔피언 자리를 넘겨준다.


  • 쉐인 모슬리 - 슈거 레이 로빈슨, 슈거 레이 레너드에 이어 '슈거'라는 별명을 이어받은 '슈거' 셰인 모슬리. 라이트급, 웰터급, 슈퍼웰터급에서 활동하며 굵직굵직한 경기를 여럿 만들었다.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웨더를 상대로 경기 초반 굵직한 펀치를 꽂아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가는 등 스피드에 있어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선수였고, 오스카 델 라 호야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훗날 모슬리가 델라호야 프로모션 소속이 되자 모슬리와 호야가 자신들의 2연전을 이야깃거리 삼아 개드립을 주고받은 것은 유명한 일화. 전 부인이 한국계였던걸로도 유명했다.






  • 애런 프라이어


  • 아르투로 가티 - IBF 슈퍼페더급 챔피언, WBC 라이트웰터급 챔피언을 역임한 선수. 펀치를 많이 내뿜는데다가 컷이 잘 나서 유혈이 낭자한 경기를 만드는, 팬들과 평론가들이 좋아할 만한 선수라서 링매거진 선정 Fight of the Year에 세 번이나 선정됐다. 그 중 두 번은 미키 워드와의 1, 3차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라이트웰터급 챔피언전을 가져 패하기도 했다. 은퇴 후 2009년에 브라질의 한 호텔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는데 와이프에게 살해당했다는 의혹이 있다.











  • 알렉시스 아르게요 - 1970년대 페더급/슈퍼페더급/라이트급 3체급을 제패한 니카라과 출신 경량급 챔피언. 4체급 제패에 도전했지만 실패 후 은퇴했다. 기량만큼이나 멋진 외모를 가진 선수로, 콧수염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 별명은 '링 위의 신사'로 권투 만화에서 콧수염 기른 신사 기믹 캐릭터들의 조상 격이다. 고국인 니카라과의 수도인 마나과 시장을 역임하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 가티와 마찬가지로 정치 싸움에 휘말려 타살당했다는 의혹이 있다.









  • 윌프레도 고메즈


  • 윌프레도 베니테즈 - 17세에 WBA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천재 선수. 자기 관리에 실패해 롱런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F4 바로 아래 정도로 평가되는 강자다. 로베르토 두란을 15회 판정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헌즈와 레너드에게는 각각 1패를 기록. 말년에 심각한 펀치 드렁크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 조 루이스 - 1937년부터 1949년까지 헤비급 타이틀을 보유한 '갈색 폭격기'. 독일의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막스 슈멜링과의 대결이 유명하다. 결과는 1승 1패. 1936년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1차전은 12라운드 KO로 패했는데, 1936년 링매거진 올해의 경기에 꼽혔다고 한다. 1950년 록키 마르시아노에게 패하고 은퇴. 흔히들 타이슨의 명언으로 알려진 "두들겨 맞기 전 까지는 모두들 그럴 듯한 계획이 있다."("Everyone's got a plan until they get hit.")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 조 칼자게 - 슈퍼미들급에서만 활동하며 46승 무패로 은퇴한 영국의 선수. 세계기구가 늘어나며 다체급 제패가 쉬워진 현 권투계 상황 상, 그리고 뭔가 없어보이는 싸대기 펀치 때문에 저평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로이 존스 주니어나 버나드 홉킨스, 미켈 케슬러 등 슈퍼미들급의 역대급 선수들과 대결하면서도 46전승을 거둔 굉장한 선수이다.






  • 카를로스 몬존 - 마빈 해글러 등장 이전 미들급을 평정했던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선수. 1970년 11월 니노 벤베누티와의 대전에서 승리해 타이틀을 획득한 후 14차 방어까지 성공했으나 돌연 은퇴했다. 그 후 아내를 살해하여 복역하다 특별감호로 잠시 교도소를 나왔지만 가족을 만나러 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 카오사이 갤럭시 - 낙무아이 출신 레전드 선수. 1980년대 슈퍼플라이급의 지배자로서 타이틀을 19회 연속 방어한 후 은퇴했다. 전적은 49승(43KO) 1패. 1999년 권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이는 1995년 헌액된 일본의 파이팅 하라다에 이어 동양인 권투 선수로는 두 번째이다.



















  • 플로이드 패터슨 - 커스 다마토가 길러낸 전설적인 권투 선수 중 한 명으로 스웨덴의 잉그마르 요한슨과의 라이벌리는 꽤 유명하다 (패터슨 2승 1패 우위). 그러나 헤비급 치고는 무게가 적게 나가 중량급 선수들에 비해 불리했고 결국 다마토의 조언을 뿌리치고 소니 리스턴과 2차례 시합해 2번 다 진 뒤 쓸쓸히 퇴장했다.



  • 호세 피피노 쿠에바스: 13살에 데뷔해 17세에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멕시칸 천재 선수이다. 강렬한 레프트훅으로 도전자 두 명의 턱을 날려버린 후 'Jawbreaker'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얻었다. 11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토마스 헌즈에게 2라운드 KO로 패한 뒤 하락세에 빠져 반타작 선수가 돼 버린 뒤 은퇴. 헌즈와의 경기#는 헌즈의 사기성을 잘 보여주는 경기다.







12.1.2. 여자[편집]



12.1.2.1. 현역[편집]

  • 이리에 세나 - 일본 선수. 2020 도쿄 올림픽 권투 여자 페더급 금메달리스트로 2021년 8월 3일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평소 게임을 좋아해 대학 4학년생이 되는 2022년에 게임회사 취직에 좀 더 힘을 쏟겠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
  • 클레어사 실즈 - 미국 선수.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타임 금메달리스트. 2017년 프로 전향해 무패행진하고 있으며 종합격투기도 병행하고 있다,


12.1.2.2. 은퇴[편집]




12.2. 국내[편집]



12.2.1. 남자[편집]



12.2.1.1. 현역[편집]



12.2.1.2. 은퇴[편집]

  • 김광선 -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김기수 -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챔피언.
  • 김득구 - 레이 맨시니와 시합 중 혼절하여 뇌사 후 사망한 비운의 선수.
  • 김민욱 - 전 OPBF(동양)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미국 원정도 활발하게 다니며 활동했지만 2016년 이후에는 경기가 없어 사실상 은퇴 상태이다.
  • 김봉준 - 전 WBA 미니멈급 챔피언. 5차 방어까지 성공했으나 최희용과의 대결에서 패해 타이틀을 내주었고 이후 재대결에서도 패했다.
  • 김성준 - 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소매치기 출신 권투 선수로 유명하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1989년 2월 3일 투신자살했다.
  • 김정주 - 한국 복싱선수 중 유일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2004 아테네 동, 2008 베이징 동).
  • 김지훈 - 은퇴 후 종교에 귀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하필이면 그 종교라는 게 개신교계 이단 중 하나라는 사이비 종교 은혜로교회다.
  • 김철호 - 전 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 문성길 -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 밴텀급 금메달리스트,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밴텀급 금메달리스트, 1986 리노 세계 권투 선수권 대회 밴텀급 금메달리스트. WBA 밴텀급/WBC 슈퍼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등 2체급을 제패했다.[109] 보통은 나이먹고 한 체급을 올리는 데 오히려 한 체급을 내려서 세계를 제패한 것이 특이한 점이다. 미국에 이 선수의 이름을 딴 인디밴드가 있으며, 이 밴드는 미국 땅에서 유명을 달리한 김득구를 추모하는 노래를 부른 바 있다.
  • 문영철
  • 박시헌 -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박영균 - 전 WBA 페더급 챔피언. 8차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이는 유명우, 장정구, 문성길에 이어 타이틀 연속 방어 횟수 4위이다.
  • 박종팔 - 전 IBF,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백인철과 함께 중량급 세계무대에서 가장 존재감이 있었던 선수이다.
  • 박찬희 - 전 WBC 플라이급 챔피언.
  • 박현성 - 국가대표, 프로 권투 선수, 조직폭력배, 권투 지도자, 종합격투기 진출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선수.
  • 백인철 - 전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박종팔은 물론 그의 천적이었던 풀헨시오 오벨메이야스까지 꺾으며 중량급에서 메이저 수준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이다.
  • 변정일 - 전 WBC 밴텀급 챔피언.
  • 신종훈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리스트.
  • 신준섭 -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염동균 - 전 WBC 슈퍼밴텀급 챔피언. 일본 선수 로열 고바야시를 상대로 타이틀을 획득해 푸에르토리코 원정에서 윌프레도 고메즈[110]에게 패하기까지 화려한 1970년대를 보냈다.
  • 유명우 - 장정구와 쌍벽을 이루는 경량급 레전드.
  • 유제두 - 전 WBA 슈퍼웰터급 챔피언. 1970년대의 간판 권투 스타였다. 후진 양성에도 성공하여 백인철 등을 키워내기도.
  • 이흑산 - 카메룬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난민 출신 선수.
  • 장정구 - WBC 선정 '20세기 위대한 권투 선수 25인'이자 한국인 최초 WBC 명예의 전당 입성자.
  • 조석환 -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 지인진 - 대한민국의 마지막 메이저 기구 남성 프로 권투 챔피언.
  • 최요삼 - 시합 중 사망한 비운의 선수.
  • 최용수 - 전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동체급에서 WBC 타이틀에도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40대 중반의 나이에 복귀해 두 게임을 TKO로 이겼지만 다시 은퇴했다.
  • 한수안 - 김성집과 함께 독립 이후 최초의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리스트 2명 중 1명. 1948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다.
  • 한순철 -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22년 현재까지 한국 복싱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메달 획득 당시에 아내와 2살난 딸을 두고 있던 유부남이다.
  • 홍수환
  • 황준석
  • 황충재


12.2.2. 여자[편집]



12.2.2.1. 현역[편집]



12.2.2.2. 은퇴[편집]

  • 김주희 - 전 WBA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WBA 이외에도 IFBA, WIBA, WIBF, WIBA, GBU, UBO 등 온갖 단체의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휩쓸고 다닌 간판 여자 선수였다.


  • 이시영 - 배우면서도 권투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는 배역 때문에 취미로 시작했으나 실제 경기에 나가 우승을 한 적도 몇 번 있는데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2012 런던 올림픽 도전까지 고민했을 정도니 취미의 범주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선수에서 은퇴하고 다시 취미로 즐기는 중이다. 참고로 성형을 한 케이스라 권투를 해도 괜찮냐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잘만 하는거 보면 별 문제없는 듯하다. 권투 겸업 배우라는 점에서 한국의 미키 루크로 비유되기도 한다.

  • 이인영 -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챔피언.

  • 홍서연 - 전 WBO 미니멈급, 전 WIBA/WBO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한때 최현미와 함께 한국 여자 권투의 간판이었다. 지인진이 길러낸 인재 중 하나이다.


13.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권투
복싱
한자
拳鬪
영어
Boxing
중국어
拳击(Quánjī
搏击(Bójī
일본어
拳闘(
ボクシング
베트남어
拳英(Quyn Anh
러시아어
Бокс
프랑스어
Boxe
스페인어
Boxeo
아랍어

에스페란토
Boksado


14. 관련 용어[편집]




15. 관련 창작물[편집]


전통적으로 인기도 있었고 인식도 나은 편이기 때문에 한일 가리지 않고 만화 등의 소재로 잘 쓰이는 편. 한/일 양국 모두 권투가 인기를 끌던 때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이기 때문인지, 헝그리한 스포츠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영화 소재로도 잘 쓰인다.

만화의 경우 여러 무술이 경합을 이루는 경우에는 발기술이 없다는 핸디캡이 반드시라고 해도 될만큼 부각이 되고, 그 것을 극복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 하체기술 부재가 발목을 잡아 파훼되는 편이다. 하지만 기공이나 가상의 무술이 등장하지 않는 리얼한 격투작품에서는 주먹을 쓰는 무술 중에서는 최강의 위치를 거의 점유하고 있고, 주인공이 권투의 기술을 구사하거나 배우는 일이 잦다. 이는 권투만으로 최강이 될 수는 없지만 최강이 되려면 반드시 권투를 배워야 하는 실제 종합격투기의 풍조와 동일하다. 또한 마이크 타이슨이나 무하마드 알리를 오마주한 캐릭터가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데, 타이슨의 오마주는 보통 단순무식 거만한 악역[111]이고 무하마드 알리의 오마주는 권투의 구도자 컨셉의 레전드 선역으로 등장하는 게 대부분이다.

초창기 격투 게임에서는, 특히 SNK 게임을 중심으로 키가 큰 미국 국적의 흑인 캐릭터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백인이나 동양인은 물론 여자 캐릭터까지 추가되는 등, 점차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나고 있다. 다만, 이것은 복서에 대한 스테레오 이미지가 바뀌었다기 보다는, 기존 캐릭터들과 차별을 두려다보니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다. 대부분의 복서 캐릭터의 경우, 발차기 공격이 없어서 하단 공방이 비교적 부실하고[112], 리치가 짧은 대신, 화려한 콤보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성능이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KOF 98헤비 D!처럼 태생이 약캐릭터인 경우도 있다.


15.1. 소설[편집]




15.2. 만화 / 애니메이션[편집]


  • 1파운드의 복음
  • 권투암흑전 세스타스
  • 그린보이
  • 내일의 죠
  • 너클걸
  • 더 복서
  • 더 파이팅
  • 독고탁의 비둘기합창
  • 동경17세
  • 듀크
  • 라라팔루저 - 예전 스투닷컴에서 연재하던 여자 권투 만화. 안됐지만 이제 게재가 종료되어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 리쿠도
  • 링에 걸어라
  • 메갈로 복스
  • 무당거미
  • 무용전
  • 복서들
  • 빵야빵야
  • 사마귀
  • 신의 아들
  • 쎈놈
  • 아웃복서
  • 일곱 개의 숟가락
  • 지옥의 링
  • 타로 - 호소노 후지히코의 작품으로 전문직 만화를 주로 그리는 작가답게 신용금고와 권투라는 이색적인 조합을 다룬다.
  • 파이팅! 모나코와 소라 - 더 파이팅의 잇포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인파이터가 아닌데다가 크롱크 스타일이라는 다소 생소한 운영방식을 사용한다. 권투계 관련자나 이쪽 분야 매니아가 아니면 잘 모를 법한 운영방식인데, 쉽게 말하면 양팔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운영방식이다. 자신이 주로 쓰는 손(오른손잡이라면 오른손)은 거대한 망치역할을 하여 카운터를 먹이는 용도이고, 반대쪽 손은 채찍과 같은 역할로 빠른 프리커잽을 통해 상대에게 카운터를 먹일 빈틈을 만들거나 진을 빼놓는 운영방식이다. 이 방식을 사용시, 망치역할의 손은 가드를 올리듯이 얼굴옆에 붙여들고 프리커잽을 날릴 반대쪽 팔은 아래로 내려 상대의 방심을 유도한다.
  • 폭풍의 15라운드
  • 홀리랜드
  • BLACK-BOX
  • KATSU!


15.3. 영화[편집]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이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러브 스토리의 라이닐 오닐 주연으로 권투 소재으로 한 러브 코미디이다.
원제: Poor Boy's Game, 로시프 서덜랜드(도날드 서덜랜드의 아들), 대니 글로버 주연의 2007년 영화. 2008년에 KBS 프리미어에서 방영.


15.4. 게임[편집]




15.5. 드라마[편집]


  • 눈의 여왕 - 배우 현빈이 극 중 권투선수로 출연했다. 참고로 극 중 현빈의 롤모델은 고 김득구로, 아예 이름까지 득구로 바꾸고 권투선수로 활동했다.


  • 때려 - 본격 권투 드라마이다. 배우 주진모가 극 중 권투선수로 출연했다.




  • 젊은이의 양지 - 배우 허준호가 극 중 권투선수로 출연해서 세계챔피언까지 등극했다. 참고로 실제 권투선수 출신인 배우 조성규가 허준호의 동료선수로 출연했고, 극 중 허준호의 스파링파트너를 맡기도 했다.


  • D.P. - 원작에선 없던 내용이지만, 드라마에선 액션이 많이 추가되면서 주인공 안준호가 복싱을 배웠다는 설정이 생겼다.

16. 캐릭터[편집]



16.1. 픽션에서 권투가 유파인 캐릭터[편집]


만화 더 파이팅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스킬 몇개에 더 파이팅의 영향이 남아있다.
단 이들은 발기술도 쓰는등 100% 권투로만 싸우진 않으며 이중엔 검술이 특기거나 전투에서 그래플링을 쓸정도의 괴력인 경우도 있다.
근대의 권투가 아닌 퀸즈베리 룰 이전의 권투의 원형인 베어 너클 복싱 수련자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보통 베어 너클 복싱은 문자 그대로 맨손으로 주먹질을 하는 반면에 박건엽은 너클을 끼고 싸운다.[126]
  •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 돈 까밀로
  • 아름다운 그녀 - 황준호
  • 아이돌 마스터 SideM - 타이가 타케루
  • 야인시대 - 문영철[127], 오키나와 형무소 소장, 마이클 상사[128], 휘발유[129]
  • 악의 교전 - 다테누마 마사히로
  • 열혈사제 - 황철범
과거 권투 선수 출신, 현재는 킥복싱 위주의 타격기술을 쓴다.
3편부터...
  • 전설의 주먹 - 임덕규
  • 전자오락수호대 - 토미
  • 젊은이의 양지 - 황윤배, 최준태
  • 주먹에 산다 - 이시바시 츠요시
  • 죽지 않으려면 - 하성빈
  • 지구용사 벡터맨 - 조비환(벡터맨 이글)[130]
  • 참마대성 데몬베인 - 윈필드
  • 천적 - 소수봉
  • 크로우즈 - 쿠노 류신[131], 비토 다츠야[132]
  • 크레용 신짱 - 노하라 신노스케, 보오
  • 포켓몬스터 - 홍수몬, 버섯모, 모단단게, 빠르모트
  • 페르소나 3 - 사나다 아키히코
  • 프리드로우 - 한태성, 김동환, 임하늘, 켄지, 제임스 최, 장봉남
  • 혈투 - 이호, 성의경
  • 홀리랜드 - 이자와 마사키, 야마자키 카즈마
  • 휴먼버그대학교 - 쿠도 키요시[133]
  •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 호우
  • D.P - 안준호
  • Fate 시리즈 -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


16.2. 대전액션게임에서 권투가 유파인 캐릭터[편집]


설정상 인파이터가 사용하는 스킬은 신격원이라는 교단에서 사사하는 근접격투술로 직접적으로 권투를 유파로 하지는 않으나, 더킹 스웨이와 같은 스탭을 기본으로 파생되는 파이팅 스타일은 아웃복서의 격투 스타일에서 직접적인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스킬 명과 여러 스킬 모션들도 권투 및 권투를 직접적인 모티브로 사용한 캐릭터들에게서 가져왔다.
블러디 로어 2에서 설정이 프로 권투 선수이다.
설정 상 복싱 챔피언이다. 그런데 복서라는 양반이 바디훅을 꽂고 나서 덕킹을 하지를 않나[135], 뎀프시롤을 쓰지를 않나... 아예 승룡권까지 쓰는 마당에 누가 봐도 복싱과는 거리가 멀다. 일단 서 있는 폼부터 복싱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136] 복싱을 베이스로 해서 상상력과 게임적 요소를 가미한 창작 무술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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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주먹으로 타이슨은 불과 스무 살의 나이에 WBC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다.[2] 펀치.[3] 클린치 등의 상황이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이 때문에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을 수련하는 복서도 가끔 보인다. 클린치를 잘 하는 것도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무엇보다 클린치 거는 것도 상당히 위험한데, 안면 방어가 비어 맞고 다운 될 수 도 있다. 또한 허용하는 쪽도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클린치를 한다고 비난할 순 없다.[4] 물론 두 주먹으로만 싸워 승부를 겨루는 격투기는 인류 역사에 항상 존재해 왔고, 고대 이집트고대 그리스 등 고대 문명의 발상지에서도 스포츠로서 존재해 왔지만 권투의 규칙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현대화한 나라는 영국이다.[5]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6] 1966년 8월 6일 헤비급 선수 '브라이언 런던'과 대결 장면이다. 자세히 보면 펀치마다 넣는 페인트(Feint)가 매우 뛰어나 상대가 어떤 공격이 나올지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다. 결국 브라이언은 코너에 몰려 난타당한 뒤 다운된다.[7] 글러브를 끼지 않고 하는 베어 너클 복싱이라는 것도 있다. 다만 이렇듯 아예 맨손으로 타격하게 되면 선수생활이 위태로울 정도의 부상, 특히 손 부상이 생길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베어너클만 취급하는 베어너클 fc라는 단체에서는 주먹의 전면부를 제외한 손 전체를 단단히 압박하는 글러브 비스무리한 보호대를 차고 경기한다. 이런 걸 쓰지 않더라도 손을 단단히 랩핑하는 정도는 베어너클 경기에서도 흔하다.[8] 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레슬링 [9] 풋워크는 자유도가 높다보니 선수 개개인마다 본인만 구사하는 스텝 기술을 가진 경우도 많다. [10] 선수들은 얼굴에 펀치를 맞을 때도 눈을 감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는 눈가에 맞을 때 맞기 전에 고개를 돌려 눈이 가려지는 것을 피하거나 눈을 빠르게 뜰 뿐이다. 실제로 눈을 뜨고 글러브가 꽂히면 눈이 크게 다쳐 최악의 경우 실명될 수도 있는데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눈을 안 감는다는 것은 헛소리. 무엇보다 눈으로 보고 반응하는 것보다 즉각적이고 감각적으로 이뤄지는 회피동작과 단단한 커버링이 훨씬 중요하고 비중도 높다. 경기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8체급 제패의 전설인 파퀴아오도 눈 잘만 감는다. 심지어 얼굴에 맞을때 공격 방향과 반대쪽으로 돌려서 덜 아프게 맞는 장면도 꽤 나온다.[11] 민감한 부위(얼굴, 명치)를 제대로 맞으면 바닥에 나동그라져 신음할 정도로 고통스러우므로 많은 복서들이 타격 공포증을 겪는다.[12] 브록 레스너가 대표적이다.[13] 레슬링이나 주짓수가 지속적인 눌림으로 데미지 누적돼서 만두귀가 된다면 복싱은 한 번 크게 다쳐서 만두귀가 되는 경우가 많다. [14] 다만 일반 생활체육같은 대회에선 1분 30초나 2분 2라운드로 진행하기도 한다.[15] 허나 이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마냥 모든 시간동안 개처럼 치고박고 할 순 없고, 경기 와중서 완급조절을 통한 체력유지, 극한의 효율을 위한 간결한 펀치와 때때로 숨돌리며 다음 전략을 고민 할 시간을 벌 수 있는 클린치등으로 체력을 관리하며 경기한다.[16] 사례를 들면 오스카르 곤살레스(Óscar González)라는 멕시코 권투 선수의 경우는 23승 무패를 자랑하는 선수였으나 10라운드에 걸친 경기 후 KO를 당한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며칠 뒤에 2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한국 선수의 경우는 최요삼 선수가 경기 후 뇌사판정을 받고 사망하고, 김득구 선수가 경기 후 뇌출혈로 사망했다.[17] 그러나 베어너클은 베어너클 나름대로 맨주먹에 의해 두개골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고 글러브가 없는 만큼 더 빠른 주먹에 맞기 때문에 그것대로 위험한 편. 무엇보다 단단한 주먹 때문에 살과 피가 튀기 때문에 가혹하게 아프다.[18] 이를 계기로 15회제가 폐지되어 현재는 세계 챔피언전은 12라운드로, 논타이틀전은 10회제로 축소되었다.[19] 다만 이건 한 번 부상 당하면 크게 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일뿐, 가능성 측면에서 보자면 많이 떨어지긴 한다.[20] 1981년 5월 3일 출생. 전적은 22전 18승 3패 1무. 전 크루저급(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의 중간 체급) 챔피언 출신의 선수로 경찰 폭행 이후 2일만에 자수하였고, 2019년 2월 13일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21] 영상을 잘 보면 휘두르는 경찰봉을 피하거나 손, 팔로 안 다치게끔 막는 모습이 보인다.[22] 다만, 무기를 든 상대에게 맨손으로 저렇게 하는 건 자살 행위이니 절대로 저러지 말자. 무술가들과 호신술 교관들도 항상 하는 말이 "싸움은 최후의 수단이며 도망치는 것이 상책" 이라고 괜히 말하는 게 아니다. 저 선수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이고 경찰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애초에 권투 선수들은 도망가는 것도 매우 잘한다.[23] 더 긴 움짤도 있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조직원들이 선두의 두 명이 쓰러진 이후 겁에 질려 머뭇거리자 블라센코가 조직원들 가운데로 들어가 주먹을 날린다.[24] 이 선수는 그렇게 유명한 스타도 아니고, 복서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러시아 국내 대회에서 2승 2패 정도의 전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검색되는 정보가 별로 많지 않다. 그래도 술집 건달 정도는 저렇게 볼링핀 쓰러트리듯이 한주먹에 제압이 가능할 정도다.[25] 권투, 레슬링, 무에타이&킥복싱, 브라질리언 주짓수. 이들 종목은 공통적으로 스파링을 많이 하며 실전성이 증명되었다.[26] 킥복싱은 말 그대로 킥과 복싱의 조합이고 극진 가라테는 복싱의 훈련법을 도입, 발전된 형태인 쿠도는 아예 복싱 스킬을 수입했고 무에타이도 마찬가지이다. MMA에서도 주짓수, 레슬링, 무에타이와 더불어 복싱까지 4대 필수 종목으로 간합과 앞손 싸움 등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27] 권투 외에도 일찍이 기술, 훈련체계를 합리화시킨 근대 격투기의 또 다른 첨병으로는 레슬링이 있다. 이런 곳에 먼저 관심을 가진 서구권에서 탄생한 종목이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28] 다만 권투는 레슬링, 체조 등의 종목보단 상대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스포츠는 아니다. 순발력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근육을 과도하게 키우는 것을 지양하는 편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선수 개인이 하기 나름이나 대체로 삼두, 어깨, 하체 위주로 운동한다. 삼두는 팔을 펴는 작용을 하므로 펀치력 향상을 위해, 어깨는 팔을 휘두르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하체는 더킹이랑 위빙 같은 회피 동작, 그리고 풋워크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근육 증량을 중시하는 선수들도 얼마든지 있다. 대한민국의 헤비급 복서 김형규나 영국의 헤비급 복서 앤서니 조슈아는 체급을 감안해도 근육량이 상당한 편이다.[29] 중국무술도 간합 조절에 대한 개념 자체는 잡혀 있는 편이다.[30] 물론 종목이 다르니만큼 세세한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다.[31] 다만 무에타이 선수를 리버샷으로 제압한 파퀴아오, 마이클 베르나르도를 다운시켰던 톰 에릭슨을 원투로 제압한 섀넌 브릭스처럼 압도적인 경력으로 이긴 복서들도 있긴 하다.[32] 다소 논란이 있는 룰인 것이, 넘어질 경우 그냥 일으켜 세운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태권도는 주먹 지르기를 사용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33] 룰적으로 종합격투기에 가까운 삼보나 쿠도, 혹은 종합격투기 그 자체를 제외하면 권투만큼 풋워크를 통해 상대의 팔 거리를 조절하는 무술은 없으며, 상기한 격투기들 또한 권투의 기술이 그 베이스가 된 사례들이다.[34] 또한 김주성은 유도를 수련했던 적이 있고, 체급에서도 조준호보다 우위에 있었다.[35] 경찰의 진압봉 때문에 거리싸움이 불리한 것을 파악하고 패링과 동시에 거리를 좁힌다.[36] 다수에게 둘러싸이기 전에 선제공격으로 기선제압과 동시에 포위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았다.[37] 애초에 복싱을 1년 이상 꾸준히 했다는 것부터가 신체 조건이 나쁘기가 힘들다.[38] 특히 복서가 라이트헤비급 이상의 거구일 경우 그들이 가볍게 툭툭 던지듯 날리는 잽 한방한방이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살인병기나 다름없는 수준이 된다. [39] #[40] 오히려 맨 위의 움짤처럼 상대방이 다가오자 즉각 잽을 날려 한방에 기절시킨 경우, 그 이후 다른 일행들이 반격하지 않는다면 때린 사람만 상해죄가 성립한다. 물론 움짤에선 두번째 사람이 발차기를 날리긴 하지만 맞은 사람은 타격이 없었기에 발차기를 날린 사람이 앞사람이 기절하자 자신과 앞사람을 방위하기 위한 저항으로 해석될 수 있다. 상해죄의 경우 반의사불벌죄도 아니고 폭행보다 중한 범죄이므로 합의를 한다 한들 감경요소에 불과해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하는 범죄다. 합의하면 처벌되지 않는 폭행죄와는 다르다. 게다가 주먹에 맞고 넘어지던 사람이 차도로 떨어져 차에 치이거나, 보도블럭 모서리에 머리를 박는 등의 이유로 영구적인 장애나 사망에 이를 경우 중상해폭행 혹은 상해치사로 기소돼 매우 중한 형벌을 받게된다.[41]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42] 비록 그 형태는 온전히 전해지지 않았을지라도 현존하는 그 어떠한 무술도 권투와 레슬링보다 뿌리가 깊은 종목은 없으며 소위 '전통무술'을 자처하는 집단에서 운운하는 수 천년 역사 관련된 주장은 전부 사기나 과장이거나 무에타이산타처럼 원본의 형태에서 지나치게 멀어져 같은 무술로 보기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대표적인 무술인 중국권법을 예로 들자면 길게잡아야 명나라 시절 기록이 남아있을 뿐이며 이마저도 문화대혁명 전후로 재창조된게 대다수이다. 태권도합기도같은 한국 무술계에서도 수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곤하나 이 역시 문헌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일본 무술에서 파생된 현대 창작 무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43] πυγμή(주먹)와 μάχη(싸움)의 합성어로서, 문자 그대로 권투라는 뜻이다.[44] 이는 귀족들의 특권이 사라져 가면서 칼의 휴대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노상에서 하층민들에게 두들겨 맞아서 체면을 구겨서는 안 된다는 필요성과, 이른바 기사도를 비롯한 귀족들의 상무전통이 스포츠화돼 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권투는 의외로 귀족들이 선호했던, 그리고 지금도 선호하는 스포츠다.[45] 오스카 와일드와 동성 연인이었던 알프레드 더글라스 퀀즈베리(1870~1945)가 아들이었고 동성애에 기겁한 후작이 와일드를 파멸시킨 것 또한 유명하다. 하지만, 아들과 사이가 나쁘기로 유명했다.[46] 헷갈릴 수도 있지만 엄연히 "너클파트"(주먹을 쥐었을 때 손가락이 시작되는 부위의 튀어나온 부분)으로만 공격해야 한다. 따라서 주먹을 쥐고 망치질 하듯 내려찍거나, 뺨따귀를 후리듯이 손바닥 부위로 때리는 것도 몽땅 반칙이다.[47] 여성부에만 있는 라이트미니멈급까지 합하면 18체급[48] 기구에 따라 체급명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계 체중은 모두 동일하다.[49] 아마추어에서는 주심 중단 경기(Referee stop contest, RSC)라 한다.[50] 일반인끼리 하면 퍼스트 블러드로 결정내기도 한다.[51] 아마추어에서는 한 라운드 내 3번 다운되면 즉시 선언한다.[52] 일반적으로는 동의어로 취급하나, 때때로 브롤러를 슬러거의 파생 스타일로 따로 두기도 한다. 이 경우, 브롤러는 슬러거에 비해 다양한 궤적의 펀치를 사용한다는 식으로 구분한다.[53] 물론 키가 작고 팔 길이가 짧더라도 빠른 풋워크를 가지고 있다면 아웃복서 스타일을 잘 살릴 수 있다. [54] 여기서 볼륨(volume)은 파워(펀치력)가 아니라 "펀치의 양이 많음"(스피드+정교함)을 뜻한다.[55] 머리 뒷부분과 턱에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벨크로나 끈이 있다. 실제 스파링을 할 때는 이 턱끈과 머리 조임끈을 확실하게 매서 딱 붙여줘야 세게 맞아도 헤드기어가 휙휙 안 돌아간다. 심하게 헐렁하면 돌아가면서 뺨이나 광대 눈을 쓸려 다칠 수도 있으니 잘 조절하자.[56] 실리콘으로 되어있는데 주로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자기 이빨에 넣은 뒤 꽉 깨물어서 자신의 이빨 형태에 맞게 성형해서 사용한다. 스파링 시 미착용 했을 경우 입 터지는건 다반사고, 입을 벌리고 있다가 턱을 맞으면 자기 이로 자기 입술을 찢어먹게 된다. 혀를 깨물 수도 있다. 꼭 하는게 건강에 이롭다.[57] 여성은 무필요. 대신에 여성은 압박감이 있는 흉부 보호대를 착용한다.[58] 레슬링화와 비슷하며 밑창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얇고 재질도 대부분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재질이라 접지력, 통기성, 가벼움이 극에 달해있는 신발이다. 레슬링화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레슬링화를 대신 신고 운동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그 외에도 복싱화 대신 조깅화나 풋살화로 대체해서 신을 수도 있는데, 로마첸코 선수는 나이키 풋살화를 신고 경기에 임한다. 복싱화는 발목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는데, 파이팅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초등학교, 중학교 아마추어 선수들은 가벼운 운동화를 시합 할 때도 많이 쓴다.[59] 헤드기어와 마우스피스는 스파링을 할 때가 아니면 쓸모가 없으며, 이 중 대부분 헤드기어는 착용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복싱화는 다른 종류의 신발로 대신하거나 아예 맨발로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글러브는 혼자서 샌드백을 치면서 수련하든 파트너와 함께 미트 트레이닝이나 약식 스파링을 하든 권투를 하고자 한다면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하는 장비다.[60] 김득구 선수가 레이 맨시니 선수와 시합하게 되었는데 14R에서 TKO당하고 그대로 사망했다. 이 사건 때문에 프로 권투의 규칙은 기존 15R에서 12R로 변경되었다.[61] 이후, 김용강과 이열우가 WBC 및 WBA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62] 그런데 이 때문에 호야의 6체급 석권이 제대로 인정을 못 받기도 한다.[63] 물론 제임스 토니처럼 한때 이름을 알린 복서가 UFC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그 정도의 선수는 UFC에서도 이름값 하나만으로 메인 이벤트를 잡아줄 정도니 웬만하면 MMA 파이터의 권투 경력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이런 파이터들의 경력 중 잘 봐두어야 하는 것이 아마추어 경력. 골든 글로브 급만 되어도 종합격투기에서는 크게 먹고 들아가는 편.[64] 2010년대 최고의 권투 스타 중 하나인 매니 파퀴아오는 P4P 1위를 2회 차지한 바 있고, 미국 권투계 최고의 스타였던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P4P의 단골 1등이었다.[65] 권투보다 인기, 규모, 자금력이 훨씬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UFC가 상당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나름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는 힘엔 이런 조직력과 결속력의 차이가 한몫하기도 한다. 물론 UFC의 독점적 지위는 또 그거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66] 1960, 1970년대 알리가 활약하던 시절, 1980년대 F4의 시대, 1990년대 마이크 타이슨으로 대표되던 헤비급 권투의 황혼기까지.[67] 특히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인기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다만 그럼에도 WWE, UFC와 함께 격투기 분야에선 3강 체제긴 하다.[68] 단, 어디까지나 '격투가', 즉, 투기 종목 안에서 최상의 인재 수급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당장 미국에서도 정말로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인재들은 권투가 아니라 농구, 미식축구 등으로 몰리는 것이 현실. 물론 그런 최상위급 인재라고 해서 종합격투기도 잘한다는 것은 아니므로 인재의 질을 비교하는게 큰 의미가 없긴 하다.[69] 필리핀은 아시아 최초의 권투 세계 챔피언이 나온 나라로 프란치스코 구일레도(Francisco Guilledo)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식민지배 시절인 1920년대 당시 판쵸 빌라(Pancho Villa)로 나온 프란치스코 선수는. 1923년 6월 18일 월드 플라이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후 2년이나 타이틀을 유지했지만 안타깝게도 24살인 한창 나이에 병에 걸려 요절하고 말았다.[70] 2009년도부터 다시 종합격투기를 역전했다고 한다. 출처 필요. 다만 이건 권투의 시청률이 올랐다기보단 종합격투기가 망한 탓도 크다... 라고는 하지만 원래 일본 권투 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상당한 규모였지만 우리나라에는 종합격투기만 알려져 있었지 일본의 권투 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도 있다.[71] 영국 웨일즈 출신의 무패복서. 모션을 최소화한 짧은 펀치를 빠르게 수십대씩 뻗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성기가 조금 지났으나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 상대였던 로이 존스 주니어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고, 압도적인 유효타 횟수를 앞세워 다운을 한 차례 빼앗겼음에도 버나드 홉킨스를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둔 뒤 무패로 은퇴했다. 다만 몇 차례의 TKO승을 거둔 경기에서 칼 프로치를 비롯한 영국 복서들이 늘 휘말리는 광속 레프리스탑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으며, 현재 슈퍼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을 호령하는 안드레 워드세르게이 코발레프에 비해서는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72] 종합격투기에서 최정상급 선수들의 대전료가 PPV 수당을 제외하면 최대 60만 달러, 포함해도 최대 600만달러(양쪽 모두 앤더슨 실바의 기록)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수준.[73] 2022 10월 환율기준 1400만원[74] 예를 들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라이트헤비급은 비인기 체급이었으나 복싱계의 황태자라 불리던 카넬로 알바레스가 드미트리 비볼에게 패배하면서 지금은 인기가 올라간 편이다.[75] 여기서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다른 격투기로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권투 팬들은 각 종목에서 톱레벨의 선수가 나온다면 권투가 최강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타 격투기 선수 VS 복서 떡밥은 격투기 커뮤니티에서는 한창 떡밥이었다.[76] 그리고 이것이 밑에 서술할 한국 여자 권투에서 흥행용 세계 챔피언을 마구 남발할 수 있게 되는 토대로 작용한다.[77] 이런 국가들에서는 여자와 남자의 시합을 나누지 않고 같은 프로모션으로 시합을 시키는 경우도 많다.[78] 헌데 이 쪽은 정식으로 인가하면서 적용한 여러 규칙 덕분에 되려 선수층이 줄어버렸다고 한다.[79] 이 대회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참고. 그래도 허접한 포스터 대비(...) 나름 규모 있고 즐겁게 치러진 대회긴 했다. 메인이벤트 에서는 도전자 박장욱이 챔피언 이재명을 꺾고 새 챔피언이 되었다.[80] 봤다시피, 3년 동안 오히려 퇴보했다. 대전액션게임 캐릭터 선택창. 요즘 학교 체육대회 포스터도 저렇게 형편없이 디자인하지는 않거늘(...)...[81] 물론 반은 유치원화 되어버려 성인 전문 도장과는 거리가 멀긴 하다.[82] 여담으로, 국내에서 레슬링 도장의 존재감은 인지도와는 별개로 매우 미약한 편이다. 가라테의 경우 극진가라테21세기 들어 대도시 위주로 어느 정도 들어온 상태. 택견 도장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83] 2009년에는 WBC 명예의 전당까지 들었다. 2013년에는 유명우 선수가 뒤이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84] 다만 프로야구는 당시 막 태동한데다 팀 스포츠라는 건 감안해야 한다.[85] 이때도 농구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 골프 슈퍼스타 타이거 우즈(국내에선 박세리) 등의 활약이 있었다. 야구는 지역팀이 탄생하며 지역 아이덴티티가 생겨 '팀=지역' 경쟁이 불붙으며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고, 축구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FIFA 월드컵 등의 인기가 예전부터 있었다.[86] 다만, 저 중에서 펜싱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영호가 플뢰레 금메달 이후 효자 종목이 됐다.[87] 권투는 사실 서양에서는 신사들의 스포츠로 불린다. 럭비크로켓과 비슷한 취급.[88] WWE는 과거엔 욕먹던 각본 게임이라는 점을 오히려 역으로 활용하여 실전성 대신 오락성을 강조하며 살아남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WWE를 보면 경기적 오락성도 있지만, 그 외 토크, 콘서트, 상황극 등 다양한 오락거리를 제공한다.[89] 사실 여기 문서에는 잘 다뤄지지 않았는데 대전료를 떼먹는 행태도 한국 프로 복싱이 폭망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 특히 프로 복서에 대해 헝그리 정신 운운하면서 프로모터들이 대전료를 상당부분 제하고 줬다는 얘기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 수준.[90] 선수들의 대전료에서 떼어가던 의료보험금이나 장려보험금까지 여기 간부들이 마음껏 떼먹어서 최요삼의 사망 당시 장례비가 단 한 푼도 없었다. 이에 전현직 선수들 분노하며 집단소송까지 제기했을 지경이다.[91] 연예인 김종국, 장혁, 조진웅, 기업인 김승연 등이 권투 팬이라고 한다.[92] 한국 여자 권투의 실태를 알 수 있는 글. 읽어볼 만 하다.[93] 위 경기에서 가메다 고키에게 떡밥 격으로 던져진 손정오 선수는 2013년 11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경기에서 챔피언에게 다운을 뽑아내는 등 선전 끝에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아쉽게 판정패했다. 홈필드 어드밴티지가 있었다면 이변도 충분히 가능했던 경기였다.[94] 기사에는 이름 석자를 안 밝히고 문모씨라고만 했지만, 이 문제의 문모씨의 정체는 문성길이다.[95] 링크의 기사에는 이름이 한자로 적혀 있지만, 이 복싱 챔피언의 정체는 염동균이다. 여담으로, 이 염동균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제명된 前 축구인 염동균과는 동명이인이다.[96] 물론 꼰대 관장과의 불화와 같은 예외도 있겠지만, 자신의 성향에 맞는 트레이너 밑에서 꾸준히 수련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프로 레벨에서도 트레이너 잘 만나서 커리어가 확 핀 선수들도 수없이 많다. 마이크 타이슨커스 다마토, 매니 파퀴아오프레디 로치처럼 명선수 옆에 명트레이너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들이다.[97] 일본어 위키백과의 小林信夫 항목에는 출신지가 함경남도 원산부(지금의 강원도(북한) 원산시)이며 일본통치시대의 조선의 스포츠 선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으나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조선일보가 1930년 9월 4일에 낸 사망 기사와 비교해보면 둘은 명백한 동일인물임을 알 수 있다.[98] 덧붙여서 김정윤은 경향신문의 1982년 5월 11일 보도 내용에는 김정원(金正源)으로 기록되었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김정연(金正淵)으로 기록되는 등 오기되는 일이 많다. 여담이지만 일본어 위키페디아의 이러한 서술은 중국 국내에서 위구르와 티베트 출신 유명인 혹은 유명체육인(ex. 최잉 끼, 농구선수 아딜잔 등)을 중국인으로 애둘러 취급하는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99] 물론 가라테 기반의 선수 등 예외도 있긴 하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한 무술만 고집하는 스타일은 드물고, 권투와 다른 주먹 격투술을 혼합해서 쓰는 경우는 제법 있다.[100] 전통과 풀컨택트 모두.[101] 자유형 레슬링은 스탠스의 차이가 있으나 그레코로만은 마이너하고, 어차피 대부분은 체육관은 자유형만 가르친다. 레슬링을 적용하면 어떤 무술에 적용하던 80%는 자유형이며 스탠스 차이는 전환 연습을 하면 될 뿐이다.[102] 실제로 권투 선수가 되려다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었고 권투기술을 잘 활용한다. UFC와의 관계 악화 이후 복싱선수로 전향할 수 있다는 인터뷰도 했다. 다만 지나치게 권투에 치중된 스타일이 지적되었고 이 때문에 패배도 한 이후 카마루 우스만에게 레슬링을 지도받고 그라운드 기술도 많이 보완되었다.[103] 아마추어 권투 선수 출신이다.[104] 아마추어 권투에서 매우 권위있는 골든글러브 출신이다.[105] MMA 무대로 넘어오기 전 프로 권투 선수로 WBC, WBA 여성부 통합 챔피언이었으며 3체급을 석권, 타이틀 16차 방어에 성공한 전적이 있다.[106] 운동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접한 스포츠가 권투였다.[107] 축복받은 복서라고 불린다[108] 레슬러 특유에 탄력과 클린치상황에서 사용되는 더티 복싱이 워낙 뛰어나 동체급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키와 짧은 리치로도 자신보다 큰 선수들에게 타격을 많이 적중시킨다.[109] 참고로 태릉선수촌 입단 후 실시하는 불암산 달리기에서 역대 1위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110] 푸에르토리코의 영웅이자 3체급을 석권한 권투 레전드이다.[111] 대표적인 예외는 더 파이팅의 일보[112] 그래서 복서 캐릭터들은 발차기 버튼이 대쉬나 회피 기술로 바뀌곤 한다.[113] 원작 웹툰에서는 합기도를 배운 것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복싱 선출로 나온다.[114] 이 녀석의 경우 합기도팔극권도 취득하고 있다.[115] 현제는 복서지만 이전에는 낙무아이였기에 무에타이도 쓸 줄 안다. 어디까지나 권투가 메인이지만 규칙이 없는 권원시합에서는 필요할 때에는 무에타이를 사용하는 식으로 전술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116] 이 쪽도 권투가 전부가 아니라 발 기술이 필요할 때에는 권투 이외에도 카포에라를 사용한다. 가오란과 다른 점은 가오란이 무에타이는 펀치를 경시해서 권투를 익혔다면 메델은 처음부터 복서였지만 자신의 몸집이 작아 리치가 짧기 때문에 발 기술을 익히기 위해 카포에라를 배운 것. 순서가 다르다.[117] 아버지가 프로 권투 선수였다고 한다.[118] 극 중에서 김민규(민백두 유니버스)는 "역시 이 녀석의 주먹은 진짜야 " 라고 평가 했으며 이태현(민백두 유니버스)은 " 뭐 이런 주먹이... " 라며 놀란다. 심지어 이때의 혁이는 한 학년당 16명이 넘는 일진들에게 1인당 10대씩 얻어맞은 상태이다. 태산고 일진중 1학년 일진들한테 대략 160대, 2학년 일진들한테 대략 160대 얼추 320대 이상 얻어 맞은 상태여서 백퍼센트 컨디션은 아니였다.[119] 강혁의 주먹 기술과 방어 기술은 대부분 권투의 기술들이며 특기도 핵펀치이다.[118] 하지만 정식으로 권투를 배운 것은 아니며 길거리에서 습득한 것으로 추정된다.[120] 플로이드 메이웨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아웃복서 캐릭터이며 주특기는 변칙적인 각도의 주먹 플리커 잽이다.[121] 본체, 새로운 몸 둘 다 포함.[122] MMA 기반으로 타격기로 상대할 때는 아웃복서 스타일의 권투를 사용한다.[123] MMA 기반. 주력기로는 레프트 훅으로 결정타를 낼 때 사용한다.[124] 다만 복싱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마석도가 사용하는 기술들 중 유도와 복싱의 빈도가 비교적 높을 뿐이다.[125] 27화에서 일회성으로 등장. 해당 배우는 후속작 광전대 마스크맨에서 레드 마스크 역으로 나온다.[126] 박건엽 본인의 선한 성향 때문에 맨손으로 사람을 때리는 감각이 익숙해지지 않아서이다.[127] 단순 복서 출신치곤 발 기술과 잡아던지기등 권투 이외의 기술들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128] 김두한과의 킥복싱매치에서 발차기를 두 번 사용했으나 그 두 번 빼면 전부 권투 기술만 썼으며 본래 권투로 하려했던 게 김두한이 자긴 발도 쓰겠다고 하자 이를 받아들여 킥복싱 매치로 바뀐데다 마이클 상사 자체가 군인인지라 권투밖에 할 줄 모를 리는 없다.[129] 권투를 배웠다는 묘사는 없으나 싸움 스타일은 작중 가장 복서에 가깝다. 발차기나 던지기 등 권투 이외의 기술들도 쓰지만 비중이 낮으며 복서 출신이면서 발차기나 던지기등 권투 이외의 기술들 비중이 굉장히 높은 문영철과는 상반된다.[130] 필요에 따라 발차기도 사용한다.[131] 등장 초반에 주인공이자 최강자중 한명인 보우야 하루미치를 초반에 권투 기술로 압도했지만 레슬라이커였던 보우야 하루미치레슬링 기술로 3초 컷을 낸다. 또한 무장전선 헤드에서 은퇴 후 권투 선수가 되었고 데뷔전에서 KO승으로 화려하게 데뷔한다.[132] 원래는 공수도스타일로 싸우는 캐릭터였지만 19세에 도쿄로 이사가고 복서의 길을 걷고 앙숙이였던 쿠노 류신과 선의의 라이벌 관계를 암시한다.[133] 동양태평양 챔피언 출신으로 인파이터이다[134] 파이널 파이트 시절에는 오프닝에서도 권투 체육관에서 등장하며, 파이팅 스타일도 권투였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시절에는 폭력사범으로 체포되면서 인생 막장 테크에 접어든 영향인지 막싸움으로 변했다.[135] 덕킹으로 공격을 피한 후 좌우로 바디를 넣는 것은 복싱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그런데 숙이면서 들어가서 일단 바디를 꽂고 같은 방향으로 덕킹을 한다는 건 일단 숙일 공간도 안 나올 뿐더러(과도한 숙임 동작은 반칙이다) 턱에 어퍼 맞고 싶어서 환장한 거나 다름이 없다. 정면으로 덕킹을 하는 건 일단 박치기 반칙의 위험이 있을 뿐더러 상대방의 주먹에 자기 머리를 갖다박는 거나 마찬가지인 위험한 행동이다. 그래서 덕킹으로 피하는 것을 실패하더라도 데미지를 최대한 흘리기 위해 좌우, 하다 못해 수직으로 덕킹을 하는 건데 게임 내 움직임은 아무리 봐도 상대 명치에 머리 갖다박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136] 머리 움직임은 그럭저럭이지만 양발이 땅에 딱 붙어있고 거의 떨어지질 않으며 잽이나 원투를 칠 때도 발목 움직임이 전혀 없다. 덕킹을 할 때는 아예 점입가경으로 끄는 발을 쓰는 걸 보면 영춘권이나 무에타이와는 달리 의도적으로 고증을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