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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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기간
3. 봄방학 폐지론
4. 명칭 문제
5. 봄 단기방학 (5월) VS 학년말방학 (2월)
6. 봄방학 말의 심리적 부담
7. 외국의 봄방학
8. 기타 매체에서
9. 여담


1. 개요[편집]





Spring break / 春放學

새 학기가 되기 전에 실시하는 한 학년의 마지막 방학이다. 봄방학은 초·중·고 학생들에게만 있으며 대학생들은 봄방학이 겨울방학에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봄방학이 따로 없다. 세종특별자치시의 학교들도 2017학년도부터 교육청의 정책으로 1월 초에 한 학년도의 학사일정이 마무리되고, 이후 3월 초까지 겨울방학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그 외 지역의 많은 학교들도 봄방학을 없애는 추세다.

봄방학은 완전히 새 학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방학이므로 여름방학, 겨울방학과 달리 방학숙제 같은 것도 없고 학년이 올라간다는 부담 외에 학생들의 심리적인 부담감도 없어진다. 그리고 여름이나 겨울방학에 비해 기간도 짧다.

주로 봄방학은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있기 때문에 내신을 높이려는 학생들은 이 시기에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니게 뭉그적거리다 개학하게 된다.

흔히 봄방학이라고 하지만 공식적인 명칭은 학년말 방학이며 봄맞이 방학이 아닌 2월 한겨울에 하기 때문에 겨울방학의 분할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절기상으로는 입춘이 지나고 나서니까 봄방학이라는 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말이다.

봄·가을 단기방학제를 실시하거나 2월 학사일정이 없는 일부 초·중·고등학교는 5월 초에 단기방학을 하며 이를 봄방학으로 부르기도 한다.


2. 기간[편집]


2월 중순경 전(前) 학년을 끝내고 3월 초 새 학년을 맞기까지 대략 2주간이다. 대략 발렌타인 데이부터 삼일절까지가 봄방학인 셈. 방학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 비하면 훨씬 짧다. 다만, 설날연휴 때문에 겨울방학이 길어지는 경우 2월 학사일정 또한 그에 맞추기 때문에 봄방학이 심지어 열흘에서 1주일 정도로 줄어드는 불상사도 발생한다.[1]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주로 3월 2일에 새학년 새학기 개학식을 한다.[2]

현재는 오히려 2월 개학이 많이 없어지면서 5월 초[3]에 1주일 정도의 단기방학을 하고 이를 봄방학으로 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4]

어린이날이 목요일인 해에는 재량휴업일을 딱 하루 넣어서, 어린이날-재량휴업일-주말로 이어지는 4일정도의 연휴를 봄방학으로 치는 학교도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가 봄방학이었다.

3. 봄방학 폐지론[편집]


초·중·고의 경우 2월에 졸업식과 종업식 때문에 억지로 1주일에서 열흘 정도 학교에 나와야 하는 대한민국 교육 학사일정 특성상(속칭 3학기) 봄방학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그 열흘 남짓한 등교기간에 학과수업은 이미 12월에 다 끝났기 때문에 절대 이뤄질 수 없고, 교사들의 행정처리에 할애하기 때문에 2월의 학사일정은 그냥 시간 때우기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 대다수 학교에 설치된 USB 인식이 가능한 대형TV와 컴퓨터들은 이 상황을 더 극대화시킨다. 선생님들은 2학기 마감 잡무와 행사 준비에 바쁘다 보니 아예 교실을 비우고 자습 혹은 영화를 보라고 하기 때문. 그래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겨울방학 이후로도 여전히 반 방학상태로 등교하고 종업식/졸업식 이후 3월 1일까지 겨울방학을 계속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셈이다.

때문에 졸업식/종업식과 이를 준비하는 학교 등교일을 뺀 나머지 기간동안의 등교일을 12월로 넘기고 겨울방학 자체를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이 2000년대 중반 들어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일단은 학교장에게 수업일수 내에서 학사일정을 짤 수 있게 법이 개정된 상황이라 몇몇 학교는 2월 학사일정을 대폭 줄이는 대신 겨울방학 시작 시기를 연말로 잡고 2월에는 졸업식/종업식 전 며칠 정도만 등교하도록 바꾸기도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학교장 재량이기 때문에 종전처럼 겨울방학을 12월 20~25일 경에 하고 2월 등교 10일 내외/봄방학 10일 내외를 고수하는 학교도 존재한다.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겨울방학식을 1월 초중순에 하고 2월 학사일정 없이 3월 2일 개학식까지 겨울방학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런 학교는 졸업식도 12월 말이나 1월 초에 한다.[5] 대신 5월 상순에 봄 단기방학을 한다. 초등학생 입장에서는 방학숙제를 여름방학에만 하니까 이득인 셈이다.

4. 명칭 문제[편집]


봄방학을 하는 시기가 아직은 겨울철인 2월 중에 있다는 점 때문에 굳이 봄방학이라고 불러도 될지 하는 의문도 있다. 본래 봄이 오려면 3월 중하순은 접어들어야 하는데 정작 봄방학은 늦겨울[6]인 2월 중에 있으니 사실상 분할 겨울방학(...)이라고 불러도 되는 수준이었다. 차라리 봄방학이 아니라 본래 명칭인 학년말 방학이나 종업맞이 방학이라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뭐 절기상으로는 입춘 지나고 하는 거니까 봄방학이 맞긴 하지만 문제는 24절기가 우리나라 기후와 안 맞다는 것. 실제로 학년말 방학이라 부르는 학교도 있다.


5. 봄 단기방학 (5월) VS 학년말방학 (2월)[편집]


봄•가을 단기방학제를 시행한 초·중·고등학교에는 5월 초에 어린이날 전후로 대략 1주일 정도의 봄 단기방학이 있다.[7] 봄·가을 단기방학을 실시하면서도 2월 개학이 있는 학교는 5월의 단기방학을 "봄방학", 2월 방학을 "학년말방학"이라고 부른다. 즉, 사실상 5월의 단기방학이 진짜 봄방학인 셈.

단기방학제가 있으면서도 2월 학사일정이 있는 학교의 방학 기간은 5월 5일 전후의 단기방학이 봄방학(약 7일), 7월 17일경~8월 15일경까지가 여름방학(약 30일), 9월 30일 전후의 단기방학이 가을방학(약 7일), 12월 25일경~1월 31일경까지가 겨울방학(약 30일), 2월 14일경~3월 1일까지가 학년말방학(약 14일)이다.

또 현재는 2월 학사일정이 있는 학교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때 방학 기간은 5월 5일 전후의 단기방학이 봄방학, 7월 17일경~8월 15일경까지가 여름방학, 9월 30일 전후의 단기방학이 가을방학, 그리고 1월 1일경~3월 1일까지가 겨울방학이 된다.[8]

6. 봄방학 말의 심리적 부담[편집]


봄방학은 다른 방학보다 심리적 부담을 많이 받는 시기인데, 그 이유는 이것이다.

  • 반 편성: 보통 종업식 때 한 학년 동안의 진단평가 결과와 추첨, 고등학교의 경우 문이과 또는 선택과목에 따라 다음 학년 반이 정해지는데(드물게 봄방학 끝나고 배정해주는 학교도 있다), 여기서 친한 친구랑 헤어지거나, 나 혼자만 다음 학년에 올라가는 경우 새학기 증후군의 전조증상이 봄방학 말에 나타날 수 있다.

  • 입학: 예비 1학년의 경우 졸업이 끝나고 봄방학이 지나면 입학을 한다.

  • 내신, 수능: 예비 고3은[9] 장차 다가올 수능을 시작하는 때가 봄방학이기 때문에 기초를 잡는다니 어쩐다니 식으로 공부를 죽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 생활을 11월까지 해야 하니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지옥같은 상황이다. 다만 대학 진학에 뜻이 없는 학생은 그냥 쉬거나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린다.


7. 외국의 봄방학[편집]


  • 일본은 4월 초에 새 학년도가 시작되기 때문에, 정말로 봄이 시작되는 3월 하순에 봄방학을 하게 된다. 춘분 전후부터 부활절 전후까지가 봄방학이라고 보면 된다.[10]

  •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북반구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3~4월 중에 부활절을 전후하여 1~2주 가량의 방학이 있다. 부활절은 매년 달라지기에 시기는 일정하지 않지만, 대략 3월 말 혹은 4월 초에 봄방학을 하게 된다고 보면 된다.

  • 호주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가 여름이기 때문에 9월 말~10월 초까지 봄방학을 하고 11월 중순이나 하순에 학년을 마친다.[11]

  • 터키의 학교는 4월 중순에 1주일 정도 쉰다.


  • 그리스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1주일 정도 쉰다.


8. 기타 매체에서[편집]


기간도 짧고 신학기도 아니여서 다루어지는 일이 적지만 이야기 시리즈에선 비중있는 기간이다. 시간적으로 첫번째인 상처 이야기가 봄방학 동안 일어난 일이다. 작중 등장인물도 이때를 '봄방학 때의 일' 등으로 언급한다.

9. 여담[편집]


  • 미국과 일본 등의 봄방학에는 벚꽃이 흔히 나타난다.
  • 캐나다는 겨울이 길어서 봄방학에도 춥게 느껴진다.
  • 한국의 단기방학제는 일부 초·중·고등학교에만 적용되지만, 미국에서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3월 말11월 말에 1주일 정도의 봄방학과 가을방학을 한다.
  • 동계 올림픽이 봄방학에 들어갈 때도 있다.
  • 선화예술중·고등학교 등의 경우 2019년의 봄 단기방학은 6월 6일~6월 9일이라는 엉뚱한 곳에 낀 적이 있다. 초여름방학 현충일+재량휴업일+주말. 2월도 5월도 아닌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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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젠가부터 2월에 며칠 나오고 마는 학교가 늘어서 한 달 동안 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심지어 두 달 하는 학교도 있다.[2] 교육법 상 매학년도는 매년 3월 1일에 시작하지만(초·중등교육법 24조, 고등교육법 20조), 이 날이 삼일절로 공휴일이라 3월 2일에 시행한다. 이 날도 휴일이면 3일이나 4일로(3일이 일요일일 경우. 2013년, 2019년, 2024년, 2030년이 대표적이며 이는 화요일로 시작하는 평년 내지는 월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일 때 생긴다.) 연기한다. 다만, 대학교의 경우 학교 재량에 따라 3월 1일 전에 입학식을 갖는다.[3] 어린이날 전후[4] 거기에다 추석연휴 전후로 1주일 정도의 가을방학이라는 단기방학을 추가로 하기도 한다.[5] 정말 빠르게는 크리스마스 이브나 그 이전에 졸업식을 하기도 한다. 이러면 크리스마스는 그저 겨울방학 중의 하루로 의미가 변하게 된다.[6] 막겨울로도 통칭[7] 선화예술중·고등학교는 단기방학의 재량휴업일을 딱 하루만 실시하기 때문에 봄 단기방학은 2일 정도가 된다.[8] 여담으로 미국 학교에는 보편적으로 각각 11월 말3월 말에 가을방학과 봄방학이 1주일씩 존재한다.[9] 혹은 예비고1, 2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10] 대학교의 경우 사실상 이 때가 한국으로 치면 겨울방학에 해당된다. 정확히는 12월 말부터 1월초까지 약 2주간 짧은 겨울방학을 한 후, 다시 수업을 하다가(보통 이때가 2학기 기말고사 기간이다.), 2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약 2달간 봄방학이 시작된다.[11] 그래서 호주와 뉴질랜드의 부활절 방학은 봄방학이 아닌 가을방학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