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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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봉산탈을 쓰고 추는 탈춤의 일종으로 황해도 봉산군의 전통 춤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로 봉산탈춤이 유래한 옛 봉산군의 중심지는 지금은 봉산에서 분리독립한 사리원시가 아니라 동선면 조양리, 기양리 일대(북한 현행 행정구역상 봉산군 구읍리)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봉산군 문서 그렇기 때문에 원래 봉산탈춤은 기양리 경수대에서 열렸으나 사리원이 봉산군의 중심지가 되면서 1915년부터 사리원 경암루에서 열리게 되었다. 강령탈춤, 해주탈춤 등과 함께 황해도 탈춤을 대표하는 탈춤으로 남북분단 이후 춤꾼들이 월남하면서 남한에서도 그 명맥이 이어지게 되었다.
서흥, 봉산, 황주, 재령, 신천 및 안악 등 황해도 중부 일대의 탈춤을 대표하는 탈춤으로 피리, 젓대, 북, 장구, 해금으로 구성된 이른바 삼현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되는 염불, 타령, 굿거리곡에 맞추어 춤이 주가 되고 여기에 몸짓과 동작, 재담과 노래가 따르는 가면무극(假面舞劇)으로 가무적 부분과 연극적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고려 이래의 연등행사(燃燈行事)의 전통을 이어서 전에는 4월 초파일에 등불놀이와 함께 놀았으며 조선조 말부터 세시 풍속의 하나로 5월 단오절 밤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연희되면 새벽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중부지방이나 황해도의 해주 탈춤에 비해서 훨씬 활발한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1] .
춤사위나 각 과장의 분류는 그다지 자세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7과장으로 나뉘어 있다.
봉산탈춤은 국내에 전해지는 연희 중에서도 예능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연희인데 연주자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여타 연희들과 달리 여성이 마당에 출연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덧붙여 할미 역을 진행하시는 할머니께서는 대를 이어서 봉산탈춤판에 헌신하고 계신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봉산탈춤이 내려오고는 있다. 2016년에 국가비물질유산 제28호로 지정되었고, 거기에 쓰이는 탈들도 현대적 미감에 맞춰 복원했으며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1187655 봉산군 현지의 여러 협동농장에서 갖가지 버전으로 공연하고 있다[2]
2. 봉산탈춤의 각 과장[편집]
3. 사용되는 탈(가면)[편집]
4. 불림[편집]
불림은 춤을 시작하기 전 연희자가 악사에게 장단을 청하며
하는 은율이 있는 문구로 각 인물마다 사용하는 불림이 다르다.
- 낙양동천이화정
- 봉산탈춤의 대표적인 불림으로 뜻은 낙양성의 신선들이 노니는 배꽃이 피어난 정자 라는 뜻입니다.
- 흑운이만천천불견
- 검은 구름 때문에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뜻 입니다.
- 백수한삼 심불로
- 머리는 하얗게 되었으나 마음을 늙지 않았다. 라는 뜻 입니다.
- 소상반죽 열두마디
- 소상지방의 대나무가 열두마디로 이뤄져 있다. 라는 뜻 입니다.
- 이백이기경비상천
- 이택백이 고래를 타고 하늘로 날라간다. 라는 뜻 입니다.
- 월락오제상만천
- 달이 지고 까마귀가 우는데 하늘엔 서리가 가득내린다. 라는 뜻 입니다.
- 옥동도화만수춘
- 신선이 사는 곳에 복사꽃이 피어 나무마다 봄빛이 가득하다. 라는 뜻 입니다.
- 그러면 그렇지 영락아니면 송락이라
- 4과장 3경에서 취발이가 사용하는 불림으로 우리말로 이루어진 불림으로 딱히 뜻이 없다.
- 솥을 땔까 가마를 땔까
- 별 뜻이 없는 취발이가 사용하는 불림이다
5. 연희자[편집]
6. 기타[편집]
전통 무용이기도 하지만 인터넷 짤방등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상의 동작이 봉산탈춤을 연상시키면 봉산탈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아래 장면.
https://media5jvqbd.fmkorea.com/files/attach/new2/20220423/486616/3169497463/4552615132/41eb9702c22608306d743606866ed986.mp4?d
[5]
게임같은 장르에서는 연타계열 기술을 적중시키지 못해 해괴한 동작을 하거나[6] , 엄청난 기세로 몸을 흔들어대는 경우 장난삼아 봉산탈춤이라 칭하기도 한다.[7]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애니판 4쿨 OP 중 엑스버너 공중제비 장면 역시 봉산탈춤을 연상케 한다.
야가미 라이토가 마츠다 토다의 총 난사에 맞아 부상을 입을 때의 모습이 봉산탈춤을 연상케 해 영원히 고통받는 라이토 등등 바카야로이드의 주요 장면으로 자주 등장하며 라이토 때문에 신세계의 신이 되려 한다면 봉산탈춤 강습을 하게 된다는 드립도 있다.
봉춤과는 아무 관련 없다. 가끔 봉춤으로 줄여 부르곤 하는데 의미가 많이 다르므로 주의.
축구선수 나니는 팀 동료인 박지성이 골을 넣자 기뻐서 팔을 흔들며 춤을 추었는데 이게 마치 봉산탈춤을 연상케 해서 국내에서 '봉산나니'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가수 이정현의 <달아달아> 안무도 봉산탈춤을 모티브로 했다.
2020년 지방직 9급 공무원 국어 시험에 봉산탈춤이 문학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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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이 탈춤이라고 해도,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음, 서울과 경기도의 별산대, 경상도의 오광대 놀이, 안동 하회 별신굿, 부산 지역의 들놀음(혹은 야류) 등 미묘하게 차이가 있고 명칭도 다르다. 그리고 전파에 따라서 변화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수영야류에서 갈라진 동래야류의 경우는 정체불명의 한자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건 원류인 수영야류에서는 정확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그 변화를 알 수 있다.[2] 특히 정방산 마을의 것은 전체 과장을 공연하고, 은정리의 어떤 협동농장은 양반 말뚝이춤 위주로 공연한다.[3] 낮에 하루종일 마을을 뺑뺑 돌고 밤이 되면 대부분 지쳐 쓰러져 체력좋은 남성들이 놀이판을 주로 감상하였다[4] 7차교육과정 고1 국어(상) 교과서에 일부 전제되었다.[5] 짤방 속 선수는 안치용. 이 짤방으로 인해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플라이볼을 달려가서 잡으려다가 놓치는 경우를 봉산탈춤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동이 없거나 적었을 경우에는 만세나 히 드랍 더 볼이 더 널리 쓰이는 편.[6] 던전 앤 파이터의 다크나이트는 스킬 공격력 증가 효과를 위해 일부러 봉산탈춤을 춰야 하는 일이 많다.[7] KOFXI의 오스왈드라든지 엘소드의 쌍검모드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