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제1지하차도 침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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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량제1지하차도 침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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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일시
2020년 7월 23일
발생 위치
부산광역시 동구(부산) 초량동 제1지하차도
유형
침수
원인
2020년 7월의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인명 피해
사망
3명
재산피해
차량 7대 침수
1. 개요
2. 상세
3. 원인
4. 사고 이후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0년 7월 23일 부산광역시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초량동의 초량제1지하차도가 갑작스런 게릴라성 호우에 침수되어 3명이 사망하고 차량 7대가 물에 잠긴 사고.


2. 상세[편집]


해당 지하차도경부선 선로를 지하로 통과하기 위해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초량역 일대에 위치한 중앙대로260번길이며 중앙대로충장대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2020년에는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해 부산광역시에도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2020년 7월 23일 오후 9시 25~30분경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 제1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게 되었다. 하지만 별다른 통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차들은 계속 진입했고 5분 뒤에는 일부 차량들이 스스로 유턴해 돌아갈 정도로 물이 차올랐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바퀴 높이 정도에만 물이 있었기에 몇몇 차량들은 그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9시 40분경 침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며 2m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그때 지하차도 안에 있었던 LF쏘나타 택시, 쌍용 렉스턴 스포츠, 르노삼성 SM5, 그랜져IG, BMW X3, 쉐보레 올란도 등 차량 7대는 그대로 침수되었다.

운전자들은 차에서 빠져 나와 탈출하거나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렸지만 119구조대는 최초 신고 후 30여분 뒤에야 도착했다. 결국 이 사건으로 65세 남성, 28세 여성[1] 과 50대 남성[2] 등 3명이 사망했고 남성 4명과 28세 여성의 어머니[3] 등 여성 2명이 구조되었다.


3. 원인[편집]


동구청, 119소방대, 경찰의 미흡한 대처와 안전불감증, 그리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관리가 원인이었다.

당시 부산 전역이 침수와 폭우로 인한 신고가 폭주했고 결국 최초 신고후 30여분이나 지나서 119는 도착했다. 기다리다 못한 피해자들이 112에도 신고했으나 당시 접수 직원은 "그런 건 우리 관할이 아니다. 119에 신고하라"며 헛소리를 했다고 한다.

구조적, 관리적 문제도 있었는데 침수 상황을 살펴야 할 구청 관리자는 일을 똑바로 하지 않고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배수구는 도로보다 60cm 가량 높게 설치되어 있었고 지하차도 내부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은 이미 7년 전에 고장났던 상태였다.


4. 사고 이후[편집]


공무원 1명이 구속 기소, 10명이 불구속 기소되었고 부산 내 모든 지하차도에 차단 시설이 새로 설치되었다.

1심에서 동구 전 부구청장에게 금고 1년 2개월, 전 기전계장에게 금고 1년이 선고되었고 동구 도시안전과장과 안전총괄계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이외 공무원들에게 벌금 200~1500만원을 선고했다. ##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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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가를 맞아 집에 내려와 엄마 김씨(여, 55)와 함께 집으로 향하던 중 사고로 변을 당했다. 당시 차량이 침수되자 차에서 탈출했는데 불어난 물에 어머니의 손을 놓쳐 물에 휩쓸려 갔다.[2] 사고 다음날, 배수 작업 도중인 24일 3시쯤 침수된 차 아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3] 어머니 김씨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였던 한 대리 기사가 머리를 잡아 생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