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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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Busan Port | 釜山港

파일:부산항 사진.jpg
부산항의 모습
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
display: none; display: 대한민국"
행정구
]]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충장대로
개항
1876년(고종 13년) 2월 27일
링크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1. 개요
2. 역사
2.1. 화물철도
3. 현황
4. 시설
4.1. 북항
4.2. 남항
4.3. 감천항
4.4. 다대포항
4.6. 용호부두
4.7. 감만부두
4.7.1. 신선대부두
5. 사건사고
6. 여담



1. 개요[편집]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여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혀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광역시에 있는 국제무역항.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역항이자, 세계에서 순위권을 다투는 메이저 환적항으로 2022년 기준 세계 7위 항만인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바닷길 대문이다.[1]

'부산항'의 정의는 동구에 위치한 북항 한 곳만을 뜻하기도 하고, 넓게는 남항, 부산신항 등 부산에 위치한 여러 항구들을 하나로 통틀어서 부르는 것이기도 하다.

2. 역사[편집]


부산은 옛날부터 무역 요충지였다. 조선시대에는 부산이 일본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일종의 상공회의소대사관 역할을 했던 왜관이 설치되었으며, 이곳에서 많은 교역이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동래 내상은 조선시대 후기에 대표적인 상인 집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러다가 강화도 조약에 의해 1876년 부산항이라는 이름으로 개항되었다. 1894년에는 본격적으로 항구를 개발하려고 항구조설공사를 시작했다. 일제1935년까지 2~5갑문과 1부두를 만들었다. 이후 경제가 성장하면서 기존 부두로는 화물을 처리할 수 없게 되자 부산항 3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확장한다. 1941년부터 1958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은 기존 2,3부두를 개축하고, 1, 6부두, 8부두를 만들었다. 1958년부터 1961년까지 진행된 2단계 사업은 기존 2,3부두와 7부두를 개축했고, 9부두를 만들었다. 1961년부터 1989년까지 진행된 3단계 사업은 무등부두를 만들었고, 재설장을 갖추게 되었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신 사업은 교개 부두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늘려도 부산항은 항상 화물이 밀려있다. 아예 대규모 대체 항구를 만들기로 결정했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신항을 만들고 있다.


2.1. 화물철도[편집]


화물이 어찌나 많은지 항구로 연결되는 철도 출입선이 모두 복선이다. 북항으로는 우암선이, 신항으로는 부산신항선이 들어간다. 우암선은 단선이었는데 물동량이 커버가 안 되었고 도심구간이 많아서 확장도 어려워서 부둣가를 따라가는 신선으로 이설하여 복선을 놓고 신선대까지 연장하는 등 대격변을 겪었고, 부산신항선은 아예 처음부터 복선으로 깔아놨다. 그것도 모자라 북항에 인접해 있는 부산진역을 아예 화물전용역으로 바꿔놓았다.


3. 현황[편집]


인천국제공항이 한국의 하늘길 관문이라면 이곳은 가히 바닷길 관문이라 할만하다.[2]

대한민국의 해상관문답게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2020년 기준 국내 총 해상 수출입 화물의 57%, 컨테이너 화물의 75%, 전국 수산물유통량의 34%를 처리하고 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로는 지진으로 기반시설이 붕괴되어버린 고베항의 물동량 상당수를 유치하여 물동량 기준 세계 3위 항만이 되기도 했다.[3]

2017년 기준으로 물동량 자체는 회복, 오히려 더 늘어나 2,000만 TEU를 바라보고 있으며 사상 처음으로 전통적인 무역항인 홍콩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가오슝이나 싱가포르보다 TEU가 많다.

2018년 기준으론 2,159만 TEU[4]를 기록해 세계 무역항 물동량에서 6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후 상하이 양산항이나 선전시 샤터우자오항 등 중국 대륙 항만들의 급격한 성장 때문에 3위에서 6위까지 낮아졌다.

2021년 2분기 현재 7위를 기록중이다. 중간집계이므로 2021년 최종순위는 아니다.

매년 발표되는 항만 물동량 Top 10은 1위 상하이 양산항[5]을 비롯한 닝보항, 선전항, 칭다오항, 광저우항, 텐진항, 홍콩항 등 중국계 항만들의 공세 속에 부산항, 싱가포르항, 롱비치항, 두바이항, 로테르담항, 말레이시아 클랑항이 버티는 모양새다.#[6] 그 중 싱가포르(동남아시아), 롱비치(북아메리카), 두바이(서아시아), 로테르담(유럽) 등은 세계 각 권역의 거점항만 역할을 하는 만큼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의 거점도 아니고 중국의 지척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물동량을 확보한 부산항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비중국계 무역항 중에서는 물동량으로는 1위를 점하고 있다.

참고를 위해 기재하자면, 2019년 기준 케이힌(도쿄, 요코하마, 가와사키) 816만 TEU, 한신(오사카, 고베) 532만 TEU, 나고야 284.4만 TEU로, 셋을 더해도(1632만 TEU) 부산항(동기 2,199만 TEU)보다 규모가 작다. 개별항의 규모로 따지면 인천항 300만 TEU, 광양항 223만 TEU 와 비견할 수준이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 5대 무역항(도쿄,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고베)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부산항을 지목하는데, 허브항만으로서 부산항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일본 항만들이 선사들로부터 패싱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

4. 시설[편집]


2015년 기준으로 동시에 201척을 접안시킬 수 있다. 창고는 13만t을 보관할 수 있고, 야적장은 129만톤을 야적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는 52만 TEU를 보관할 수 있다. 그리고 정박지에서 123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다. 그리고 더 짓고 있다.


4.1. 북항[편집]


파일:attachment/부산항/gammanterminal.jpg
북항의 모습[7]

중구, 동구, 남구, 영도구에 걸쳐 있다. 사실상 부산항 하면 떠오르는 곳. 근처에 경부선경부고속철도 종착역 부산역이 있다.[8]

부산항의 역사는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부산 구도심인 남포동 일대가 발전한 건 북항 덕분이다. [10]

자성대, 신선대, 감만, 신감만, 우암부두 등 컨테이너 부두 5개와 일반 부두 6개가 있으며, 일본 규슈오사카로 가는 여객선도 이곳에서 정박한다.

중앙동에 위치한 관공선부두와 1부두부터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내항쪽에 2, 3, 4, 5, 7, 8부두, 허치슨 포트가 있고 외항쪽으로 신감만,감만,신선대,동명부두, 신선대부두,해작사부두가 있다. 영도 쪽 내항에 있는 시설물들은 거의 대부분 그냥 물양장(선박 계류시설)이거나 조선소, 수리시설 등이다. 외항에서 영도 방향으로 해양대가 있는 아치섬(조도) 북측으로는 부산해경 전용부두와 국제크루즈여객선 터미널이 있는데 정작 초대형크루즈선은 3부두에 입항한다. 또 남쪽으로는 어항인 하리항이 있다.

1부두의 서쪽으로는 관공선부두가 있는데, 세관이 위치해 있어 세관부두라고도 불린다. 과거 국제,국제여객터미널이 있었지만, 국제여객터미널은 4부두로 신축 이전하였고 현재는 연안여객터미널(국내여객터미널)만 이곳에 있다. 또한 세관부두라고 불리는 것처럼, 항만 안쪽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이렌을 울리면서 나다니는 CUSTOM이라는 명칭을 단 조그만 배들이 이곳에 옹기종기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해양과학원이나 항만청 등의 배들도 이곳에 잔뜩 정박해 있다.

1,2,3부두는 컨테이너 부두이다. 현재 3부두는 북항 재개발로 인해 매립되어 없어졌고 2부두 역시 기능을 정지하고 컨테이너 하역 기능 역시 모두 사라졌다. 1부두는 아직 운영 중이다. 남항의 어선들이 태풍 불 때 많이 피항하는 곳이다. 한편 1부두도 북항 재개발 예정지였지만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추진으로 앞으로도 보존할 가능성이 높다.

3,4부두(북항중앙부두)는 본래 컨테이너 부두였으나 북항 재개발로 인하여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로 바뀌었다. 4부두의 일부는 잠시 컨테이너부두로써 기능을 하고 있었지만 곧 기능을 정지하였다. 간혹 이곳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같이 대형크루즈선이 정박한다.[11] 참고로 밤에 크루즈선이 출항할 때 보면 정말 장관이다. 엄청난 크기의 배가 빛나는 부산항대교 교각 밑을 지나는데, 항만구역인지라 그리 큰 빌딩이 없어서 크루즈선의 객실들이 내는 불빛은 마치 빌딩들이 움직이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3, 4부두는 정식 명칭이 아니다.[12] 양곡부두나 연합부두 같은 게 진짜 공식 명칭. 부산시 링크

5부두는 안쪽에 움푹 들어간 물량장을 갖고 있으며, 정말 심한 태풍이 불 때 피항지로 많이 사용된다. 양곡부두라고도 불리는데 이유는 이곳으로 식량이 많이 수입되기 때문이다. 미군 55 보급창이 있다. 정 모르겠으면 충장대로로 가보든가 거기 일했던 공사장 인부같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다음은 순서상 6부두라고 불릴 것 같은데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 자성대부두, 즉 허치슨 포트는 홍콩에 위치한 다국적 물류회사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이곳에 전용부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3년 동원이 감만부두를 떠나 신항에 가고 허치슨이 감만으로 감으로써 자성대도 재개발에 들어간다. 더불어 양곡부두도 비울 예정이다.[근거1]

다음으로 TOC부두[13]라고 불리는 7부두는 컨테이너 부두이며, 특이하게도 바지선이 가득 연쇄적으로 정박하여 어디가 부두시설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알기 힘든 상태이다.

8부두는 한때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와 미군 수송사령부 837대대, 국군 수송단이 이곳에 있었으나 부산해양경찰서는 영도 쪽 외항으로, 미군 수송사령부는 캠프 하야리아 철거와 함께 대구로 이전하였고, 지금은 국군 수송단 8부두 운영단만 이곳에 위치해 있고 소형 화물선들이 정박하여 있다. 엄연한 군 시설이고, 미군 물자 수송의 요충지이기에 위성사진에서는 검열되어 볼 수가 없다. 2023년 이곳과 55보급창을 옮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상이 신선대 옆이라 논란이다. 신선대 문단 참조.

8부두의 옆에는 동국제강이 위치해 있어 주로 철광석과 코일과 같은 것들을 싣는 연합부두(철강부두)가 있다. 참고로 여기 이름이 왜 '연합'부두냐면 예전에 이곳에 있던 곳이 바로 연합철강. 이 회사는 국제그룹에 매각된 후 다시 국제그룹이 5공에 의해 해체당하면서 유니온스틸로 사명을 바꾸기도 했으나 지금은 결국 동국제강에 흡수되어 사라졌다. 기업은 사라졌지만 부두에는 이름이 남은 셈이다.

연합부두의 옆에는 감만시민부두라고 하여 공원처럼 시민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곳엔 주로 해양수산부의 어업지도선 무궁화들이 잔뜩 정박해있다. 빨간 등대가 꽤나 이쁘고, 밑에서 북항대교를 올려다보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어서 놀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다음으로는 뉴스에서 주로 나오는 거대한 크레인들이 위치한 신감만부두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가 있는데, 이곳은 아직 부산신항으로 완전히 넘어가지 않고 여전히 성업중이다. 참고로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가 뭐가 다르냐면 그냥 운영사가 다르다.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는 같다.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 사이에 동명부두라고 조그만 부두가 하나 있는데 여기는 기름 정유하는 부두가 있다.

북항에는 CJ대한통운동부익스프레스 등 국내 물류 회사들뿐 아니라 허치슨 등 외국 물류회사들의 터미널까지 위치해 있다. 북항 인근 지역에는 유류시설 등 각종 항만 보조시설과 수리조선소, 선용품유통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다만 신항이 건설된 이후 물동량의 절반 이상이 신항으로 넘어가버려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산항 여객터미널은 크게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4.1.1. 제1부두[편집]


역사성이 깊은 장소라 보존이냐 개발이냐를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보존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지만, 지자체에선 여전히 부정적이라 비협조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부산항 제1부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1.2. 여객터미널[편집]



4.1.2.1. 부산국제여객터미널[편집]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지구에 위치하며, 부산과 일본 각 도시[14]를 연결하는 페리가 발착한다.

백여 년 전 부관연락선부터 역사가 내려오는 부산시모노세키(下関) 간 12,000t급 카페리 부관페리가 매일 운항하며 이외에 오사카, 후쿠오카(하카타), 대마도의 이즈하라, 히타카츠 노선이 있다. 과거에는 기타큐슈의 모지항 노선도 있었으나 2010년 폐지되었다.

그리고 크루즈가 오가는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영도구에 있다. 크루즈는 조금 더 멀리 가오슝, 홍콩, 하롱베이 등으로 간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이 북항재개발지역에 새롭게 완공되었으며, 10만톤급 이하 크루즈는 신설 국제여객터미널로, 10만톤급 이상 크루즈는 영도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4.1.2.2. 부산연안여객터미널[편집]

제주도행 여객선이 운항 중이었다. 과거 거제도와 한려수도 등을 연결하는 쾌속선 등 13개 항로에 19척이 운항하였으나 거가대교 개통으로 모두 폐지되고 부산~제주도간을 운행하는 대형카페리 1척만 운항하고 있다.

4.1.3. 북항재개발[편집]


[ 예전 계획 펼치기 · 접기 ]
파일:8015_3288_2351.jpg
구획도.
파일:012990dfca30d3f9803084bb2416900e_lEoqWqKxBD7K7XmuoMjR.jpg
조감도.
현재 5,6,8부두도 추가되어 위 내용은 옛말이 됐다.

북항재개발이라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며, 2030 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나섰던 곳이나 개최 자체가 무산됐다. 자세한 사항 및 최근 계획은 해당 문서로.


4.2. 남항[편집]


중구서구, 영도구 서측에 걸쳐 있는 연안항이다. 즉, 어선들이 쓰는 항구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 명물로 유명하며 수산물도매시장인 자갈치시장이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7개 파출소 중 50% 이상의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남항파출소가 이곳에 있다. 변사체, 익수자, 영도대교/남항대교 자살 의심자 등이 드글드글거리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곳이 남항파출소다. 그리고 항만소방서 역시 자살 시도나 어선 사고 등으로 인해 119 신고가 빗발쳐 해경과 함께 출동하고는 한다.[15]

남항 바깥쪽, 즉 남항방파제와 남항대교를 넘어 송도해수욕장에서 영도를 마주보는 방면 사이의 바다를 남외항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는 남외항 묘박지라고 하여 선박들이 부산항에 입항하기 전에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하거나 연료공급선을 기다리는 수역이 있는데, 한때 이곳을 매립하여 신도시를 만들 계획이 세워졌던 적이 있다.

만약 해당 계획이 현실화되었다면, 매립을 위한 토사를 가져와 평지가 된 서구와 영도 일대에 개발될 도시까지 합쳐 규모가 수 배로 커질 부산 원도심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남항은 기능을 상실하여 사라지고, 공동어시장 등의 기능은 해당 신도시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컸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1980년대에 수립된 페이퍼플랜은 수십년 가까이를 끌다가 결국 무산되었다. 다행이라 할 만한 점은 기존 부지의 재개발이 아닌 해상 매립 계획이었기 때문에 딱히 크게 피해본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 해상신도시 계획 문서 참조.

4.3. 감천항[편집]


사하구 감천만에 있다. 컨테이너 부두도 있지만 주로 다목적 화물을 취급한다. 북항의 보조항으로써 감천항을 개발했고, 정부예산과 민자(民資) 유치로 양곡·고철 등을 취급하는 전용부두와 어선 및 조선기지를 조성하였다.

남항에 있던 어업기능의 일부가 감천항으로 넘어왔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16]이 건립되어 원양 어업과 수입 수산물 도매 기능이 남항에서 감천항으로 많이 넘어 갔다. 옆에는 수산물가공단지가 있다.

또 다른 주 목적은 배 수리다. 배 수리하는 곳이 많이 있으며 물동량이 많은 부산항 특성상 여기서 수리를 받고가는 배도 많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극한직업 영상

외출나온 러시아 선원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러시아발 연안 어선 대부분이 이 곳으로 들어오고, 러시아쪽은 배 수리비가 비싸고 까다로워서 한국에서 많이 받기 때문. 저녁에는 편의점 테이블에 맥주와 보드카를 마시는 러시아인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러시아 펍과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으나 한국인은 출입 거부를 당하게 되니 괜히 기분 상하기 싫다면 근처에 가지도 말자. 만약 내국인이면서 단순하게 러시아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감천항에서 시간 허비하지 말고 부산역으로 가자.

전에는 죽도라는 섬이 있었지만 만들면서 없어젔다.[17]


4.4. 다대포항[편집]


서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컨테이너 부두가 없는 다목적 항구다. 원래는 공업지원용이지만 결국에는 어항이 되었다. 감천항의 포화를 막기 위해 개발했으나 다대포해수욕장 관광지 개발로 인해 신평, 장림 공단의 무역이 결국 감천항을 택해서 다대포항의 컨테이너 하역장 부지는 2023년 지금도 개발되지 못하고 버려져 있다.

북항에 산재한 합판공장과 저목장을 통합 수용할 수 있는 합판공업지원항으로 만들었다.

원래는 지금의 다대포해수욕장 근처가 아닌 낙동강 하구에 위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철새 서식지가 있음을 감안해 이곳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세계은행의 차관을 이용해 당시 추진 중이던 다대포 공단의 목재 등의 공급을 위한 원목전용부두로 건설될 계획되었다. ### 당시 원목부두는 부산항에 있었으며, 이 시설이 교통난을 일으킨다며 이전을 계획, 초기에는 감천항으로 이전되는 것이었으나 다대포항으로 이전되는 것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개발을 원하는 어민들과 오염을 걱정하는 주민들 간의 충돌로 결국 나중에 다대포공단은 추진이 철회된다.#

다대포공단 취소 대신 원목부두는 북항으로 옮겨간다.

다대포공단 철회로 인해 다대포항 개발까지 취소되었다. # 때문에 방파제 축조 공사가 무산되고 배후도로도 개설되지 못한다.#

대신 당시 목재공장과 함께 추진되었으나 목재공장은 무산되고 원양수산물가공공장만이 추진되어 현재는 태평양이나 대서양 등에서 잡아온 원양 수산물을 처리하는 항으로 쓰인다. 그래서 이 근처에는 수산물 가공 공장이 많아 조금만 차를 타고 가다보면 큰 건물 외벽에 참치가 그려져 있는 냉동창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선수단이 타고온 만경봉호의 정박지이기도 하다.#


4.5. 부산신항[편집]


해당 문서로.


4.6. 용호부두[편집]


남구 용호동에 있으며, LG메트로시티GS하이츠자이, 용호동 W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근처에 위치해 있다. 용호만여객터미널 앞에도 부두가 있어서 혼돈하기 쉬우나 그곳이 아니라, 이기대 남쪽 끝 지점 근처에 있다.

이 자리가 원래 동국제강의 공장터였기 때문에 동국부두라고도 불렸고, 원래 목적은 고철전용부두였으나# 완공 3년이 되도록 방치되고 있는 이곳을 골재전용부두로 전환하려다, 반발에 막혔다. # 이후 일반 부두로 전환되었고,# 나중에는 냉동어획물부두로 전환되었다.#

2010년부터 폐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지지부진 하다가, # 2017년 다시 폐쇄를 추진한다. 그러다 2019년 씨그랜드호 광안대교 추돌 사고로 인해 조기 폐쇄된 이후, 2021년 7월 개항 30년만에 친수공간으로 개방되었다. #

참고로 용호부두 근처에는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전대가 있으며 오륙도 쪽에서는 가끔 독도함 등이 입항 시 보인다. 그리고 국제 관함식이 부산에서 개최될 경우 용호동과 해작사가 있는 광안리 일대는 터져 나간다.

4.7. 감만부두[편집]


남구 감만동에 있다. 미국으로 오가는 화물이 들어가는 항구이다. 구내에 우암선 신선대역이 있다. 신선대역은 감만부두 영역에 있고 신선대부두는 따로 있다.

원래 감만부두는 6.25 전쟁 당시 이승만 대한민국 대통령유엔군(미군) 지원을 위해 미국한테 조차지로 개방한 곳이었다. 6.25 전쟁 이후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에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를 반환한 대신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은 감만부두로 정해놓아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허치슨이 자성대를 떠나 여기에 올 예정이다.[근거1]

4.7.1. 신선대부두[편집]


감만부두 쪽에서 신선대 쪽에 붙은 곳. 용당부두라고도 한다. 신선대부두는 주한미군 전용 항구로, 이 지역은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미국 국방부가 사실상 조차지처럼 써먹고 있다. 한국 정부는 신선대부두 운영에 이름만 빌려주고 있다.

이곳 동측 매립지에 8부두와 55보급창을 엑스포 전까지 이전한다고 부산시가 발표한 것에 대해 남구 정치인들이 반대하고 있다.#


5. 사건사고[편집]


파일:external/www.donga.com/0913_26.jpg
2003년에 강타한 태풍 매미 때문에 컨테이너 크레인들이 줄줄이 쓰러져서 부산항이 마비된 적이 있다. 나중에 쓰러진 크레인들을 조사해보니 부실 시공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2016년 9월에 배상이 확정되었다.


6. 여담[편집]


3함대 소속 부산항만방어전대가 이곳 해안을 감시한다. 후방 항구인지라 인천항보단 덜 하지만 국내 최대 국제항인 관계로 제7기동전단해양경찰청, 진해기지사령부가 연계하여 감시한다.[18] 해병대 제1해병사단도 해안 신속전개부대를 지원한다. 항구의 안쪽 육상부분은 육군 53사단 관할이며 선박이 입항할 때 밀입국자가 발생하는지 감시한다.

덤으로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일제 감정기인 시절 1933년에 잠깐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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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제 항공업계에서 인천국제공항이 가지는 위상과 비슷하다. 흔히 대한민국의 관문(혹은 대문)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쓸 때 부산항은 '바닷길 관문', 인천국제공항은 '하늘길 관문'으로 불린다.[2] 참고로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 외에 김해국제공항은 영남권의 하늘길 관문이기도 하다.[3] 의외로 일본 항만들은 물동량이 적은 편이라 상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가까운 위치의 부산항과 중국 항만들에 비해 가성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일본의 모든 무역항은 주말·공휴일이 되면 일제히 문을 닫고 관련 종사자들이 출근하지 않는다. 이는 24시간 언제든 선박이 들어오더라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무역항의 역할을 생각했을 때 경쟁력을 깎아먹는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이다. 부산항이 중국 항만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일본 항만들의 한계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그들의 환적 수요를 부산으로 상당 부분 빼온 것이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4] TEU는 20ft(약6.1m)짜리 컨테이너를 말한다 즉, 화물을 세는 단위이다.[5] 부산항의 약 2배 규모이다.[6] 참고로 두바이로테르담항은 2010년부터 공식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한다.[7] 사진에 보이는 부두는 부산항 북항 중 동쪽에 위치한 외항영역의 감만부두 및 신감만부두이다. (정면 제일 앞쪽에 위치한 부두가 감만부두이며 시계방향으로 바로 뒤쪽에 위치한 부두가 신감만부두이다.) 현재 북항 재개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북항 내항지역은 사진 속의 풍경에서 중심을 기준으로 위쪽 멀리에 흐릿하게 보이는 부분이며 11시 방향에 내항영역 기준으로 맨 왼편에 위치한 부두가 20세기 초반부터 현재까지 100년을 넘은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제1부두이다. 이 부두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제2부두, 제3부두, 제4부두 순으로 이어지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내항영역에 위치한 이 4개 부두 중 제2부두, 제3부두, 제4부두는 모두 컨테이너 부두로서 기능하였다. 현재는 이들 중 제1부두는 여전히 사용중이며 제2부두는 북항 재개발로 인해 사라졌으며 제3부두 및 제4부두는 현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부두로 사용중이어서 사진 속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르다. 당장 현재 기준으로 외항영역과 내항영역 사이에는 부산항대교가 신감만부두 인근에서 시작하여 영도를 향하여 가로지르고 있다.[8] 그래서 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가 보이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도 인접해있어서 거의 곧바로 타러 갈 수 있다. 단 그렇다고 이 곳이 부산의 중심지는 아니다. 부산 중심지와는 부전역이 더 가깝다. 시청은 동래 지역인 연제구 연산동에 있고 번화가는 부산진구 서면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부산역이나 부산항과 인접한 남포동과 자갈치가 중심지가 맞았는데, 도시가 확 커져버리고 지리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중심지가 이동한 것이다. 예전에는 시청이 중앙동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있다. 그래서 그 앞 도로 이름이 옛시청삼거리이다. 외지인들은 모를 수도 있는데 그 유명한 영도다리 옆에 있다. [9] 현재는 1부두에 국내터미널만 있고 국제터미널은 4부두로 이전하였다.[10]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북항으로 인해 발전한 것은 1,2,3부두 인근인 광복동중앙동이다. 옛날에는 각 선사나 해운사에서 직접 인편으로 항구에 나가서 업무를 처리했기 때문에 부두와 가까운 곳에 업무지구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다만 시장 밀집지역(국제시장자갈치시장이 구덕로를 사이에 두고 형성되어 있다)이라는 특성 덕분에 남포동이 번화가로 발전한 것인데 이중 국제시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있던 시장이 북항으로 밀려들어온 미군 물품을 팔면서 엄청나게 커졌고 자갈치시장은 본래 (구)부산항 국제터미널 자리[9]에 있던 부산공동어시장의 수산물을 거래하면서 자연스레 커진 것이다. 따라서 남항 덕분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고 북항 덕분이라는 말도 일리는 있다. 남포동은 여전히 외부 접근성의 이점과 역사적 장소가 많아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중앙동은 엄밀히 번화가라고 보긴 어려워졌지만 대형 유통사, 해운사와 여행사등이 포진해있는 등 여전히 부산항 인근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다만 오로지 그 이점 하나로 버티는 곳들이기에 국제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평가와 전망이 순식간에 바닥을 찍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살아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가기도 한다.[11] 일본에서 코로나 19에 제일 처음 감염된 바로 그 선박 맞다.[12] 1, 2부두는 정식 명칭.[근거1] A B 부산 문화방송 보도[13] 부두의 운영방식이 TOC방식이다. 운영사가 다름.[14] 과거에는 중국 옌타이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행 노선이 있었다지만 현재는 김해국제공항저가 항공사에 밀려 여객선들은 일본으로 가는 노선 뿐이다.[15] 정확히 말하면 주로 출동하는 곳은 '항만소방서'는 아니고 주로 중부소방서 충무센터에서 출동한다. 항만소방서의 경우 해양경찰서 옆에 있는 곳이고 주로 영도와 북항 일원을 관할함.[16] 하지만 사하구가 아닌 서구 암남동 소재이다.[17] 파일:감천항1950.jpg[18] 7전단은 실제로 부산의 작전사령부에 있다가 제주 군항으로 이전했으며 현재도 순찰을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