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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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모습[1][2]

갑옷을 착용한 모습


1. 개요
2. 시크릿 워즈 II
3. 진실
4. 리뉴얼 이후
5. Time Runs Out
7. 기타




1. 개요[편집]


Beyonder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 등장하는 우주적 존재.

1984년도 시크릿 워즈에 처음 등장한 존재로, 평범한 중년 남성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마블 코믹스 최강의 존재였다. 애초부터 마블 멀티버스의 존재가 아니며 고차원에서 우연히 뚫린 블랙홀로 인해 멀티버스를 알게되었고 커다란 흥미를 느껴 힘을 제한하는 수고를 들여가면서까지 멀티버스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비욘더가 원래 있던 차원에선 마블 코믹스 세계관이 태평양에 떨어지는 물방울보다 작다고 나오는데, 비욘더는 그런 차원에서도 신이었던 존재였으니, 짐작하기도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은 틀림없다.

사실 비욘더의 힘은 시크릿 워즈 당시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막장 수준의 강함은 아니었다. 물론 갤럭투스가 비욘더 앞에서는 그저 파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언급이나 우주를 삭제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언급이 등장하기는 했다. 다만 닥터 둠에게 강제로 힘을 빼앗겨 농락당했다는 점이 그의 한계를 보여줬다.

그의 진정한 막장 설정과 행적은 비욘더의 모티브가 된것으로 유명한 마블의 편집장 짐 슈터가 직접 그리고 만들어낸 시크릿 워즈 II부터였다.


2. 시크릿 워즈 II[편집]





MAN IN GOD, GOD IN MAN.

그가 신이고, 신이 그이다.


본격적인 등장은 시크릿 워즈 II #2부터로, 빌딩 위에서 웬 하얀 내복을 입고 노란색 머리를 한 이상한 모습으로 서있다. 여기서 비욘더를 소개하는 나레이션이 굉장히 충격적으로 시작부터 비욘더가 무한차원의 존재라는걸 각인시킨다.[3] 이후에는 고차원에서 와서 그런지 인간들의 삶을 흥미롭게 쳐다보며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래서인지 자신이 입을 옷을 상점을 박살내서 훔치고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빌딩을 녹여버리는 만행들을 저지른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자신에게 꺼지라고 외치는 경찰을 엿먹이기 위해 무려 시공간을 조작해서 정신을 붕괴시킨다.

이후에는 인간 세계의 룰을 깨닫고 자신의 능력으로 수많은 돈과 땅을 사들여 순식간에 엄청난 부자로 거듭나고 이 때문에 하루하루를 풍족하게 지낸다.[4] 심지어 비욘더의 힘이 지구 전체로 퍼져나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과 미생물들, 살아있지 않은것마저도 비욘더에게 고개를 숙이는 진풍경이 일어난다.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이제 지구는 자신의 소유물이 되었다고.

그렇게 대부분의 시간을 여자와 돈으로 부려먹던 비욘더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인 데즐러를 만나게 된다. 데즐러는 비욘더와 달리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지만 그녀의 외모와 성품에 반한 비욘더는 데즐러를 사랑하게 되고 심지어 자신의 힘의 절반을 빌려주기까지에 이른다.[5] 그러다 힘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추락한 데즐러로 인해 절망하자 우주가 파괴된다.[6] 그러나 데즐러는 다행스럽게도 멀쩡했고 비욘더는 이에 안심한다. 자신이 미안하다는 비욘더에게 데즐러는 다시는 겪지못할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그를 격려하지만 비욘더는 그녀를 죽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커다란 죄책감과 결국 인간과 신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현실의 벽에 절망하고 결국 그녀를 떠나보내고 만다.[7][8]

시크릿 워즈 II #5에서는 전에 보여줬던 부자의 모습은 어디가고 평범한 중년 남성의 모습으로 기차길을 거닐며 노래를 부르는것으로 시작을 장식한다. 그러던도중 기차가 달려오자 손짓 한방에 기차를 산산히 분해시켜버린다. 분해된 기차를 거닐며 다시 걷는 비욘더의 앞에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 나타나 도와달라고 소리친다. 비욘더는 귀찮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사실 뮤턴트였고 이 기차는 프로페서 X가 운영하는 학교로 가고있었던것이었다. 그러나 기차가 박살나서 그곳으로 가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 그녀를 안쓰럽게 생각한 비욘더는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그녀를 뮤턴트 학교로 데려다준다. 그러나 전세계의 히어로들에게 최악의 적으로 찍힌 비욘더는 뮤턴트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총공격을 당하기 시작했고 결국 여성과 함께 다른 장소로 향하게 된다.[9]

바로 셀레스티얼이 존재하는 행성인 worldcomplex head. 그곳에 간 비욘더와 뮤턴트 여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비욘더는 성이 안 풀렸는지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며 공중으로 비상한다. 그리고선 셀레스티얼들에게 자신을 막아보라며 소리친뒤 그들과 1대 다수의 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비욘더의 막강한 힘 앞에 셀레스티얼마저 모조리 쓸려나갔으며 결국 모든 개체가 비욘더에게 넉다운당하고 만다. 이 광경에 경악하는 여성이 멈추라고 소리치자 비욘더는 죽이지않도록 힘을 조절했다고 대답한다. 이윽고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자신의 권능으로 그녀의 얼굴을 자유자재로 바꿔주나 이미 여성은 비욘더를 혐오하듯이 바라봤고 그를 떠났다. 이에 비욘더는 크게 절망하며 집에 틀어박힌채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제 사랑하는 사람도 돈도 명예도 전부 의미없음을 깨달은 비욘더는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신비한 존재를 눈치채고 그 장소로 순간이동한다. 그곳에는 바로 몰큘맨이 있었다. 그러나 비욘더를 전에 본적이 있고 그가 전 우주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몰큘맨은 다짜고짜 10억개의 차원을 박살낼수 있는 블래스트를 비욘더에게 발사한다. 그러나 비욘더는 그런 공격을 가볍게 씹어버리고 오히려 몰큘맨을 죽이려고 든다. 물론 오웬 리슨(몰큘맨)의 아내가 말리는바람에 아무짓도 못했지만. 이후에는 사이가 나름 좋아져서 거의 유일한 친구가 되었다.[10][11]

비욘더의 만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우주적 존재인 데스를 죽였다가 옆의 인물을 데스로 만들고 멀티버스를 재조정하는수준까지 다다르자 왓쳐는 물론이고 히어로들이 총집합해 비욘더를 퇴치할 방법을 고안하기로 한다. #9에서는 모든 히어로들이 비욘더에게 달려들지만 손짓 한방에 리타이어되고 결국 비욘더의 유일한 적수인 몰큘맨이 그와 맞붙게 된다. 둘의 싸움은 상상을 초월해서 멀티버스 전체에 영향을 끼쳤으며 무한한 차원구조를 붕괴시킬뻔했다. 그러나 비욘더의 힘을 버거워한 몰큘맨이 결국 비욘더에게 패배하며 누구도 비욘더를 막지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3. 진실[편집]



비욘더의 모티브가 된 인물 '짐 슈터'

사실 이 캐릭터의 정체는 당시 마블 코믹스의 편집장이었던 짐 슈터(Jim Shooter)의 오너 캐릭터다.

외형부터가 편집장 자신을 모티브로 하여[12] 창조한 캐릭터로, 한마디로 그 기원 자체가 오직 편집장의 자기 만족을 위한 캐릭터였던 것. 비욘더가 전지전능한 이유는 이 캐릭터가 마블 편집장의 아바타라 마블 세계관을 떡 주무르듯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비욘더가 원래 있었던 세계는 바로 현실.

물론, 마블 코믹스의 작가들이 이런 메리 수 같은 존재를 곱게 볼 수 없었고, 이에 짐 슈터가 마블을 떠나자마자 바로 설정을 갈아엎어서 능력이 대폭 내려갔다.


4. 리뉴얼 이후[편집]


레트콘 이후 현재의 마블 세계관에서 최강의 존재는 원 어보브 올로 설정되었고, 비욘더는 이제 과거에 멀티버스의 100만배의 힘을 가진, 전능에 가장 가까운 위용을 보여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향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흑역사화 되지는 않고 '우주적 존재'라는 타이틀은 턱걸이로 유지하게 되었다는 것. 현재는 코스믹 큐브보다도 못한 상태다.

일루미나티 #3에서 자비에 교수가 일루미나티를 소집하여 비욘더가 인휴먼, 그것도 뮤턴트이자 인휴먼이라는 사실을 고한다. 그리고 그의 존재가 근거리에서 느껴진다며, 그가 공격해 오기 전에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작 인휴먼스의 왕인 블랙 볼트는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자비에는 비욘더를 찾고난 뒤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그러자 네이머가 행동해야 하는 것은 자신들이 아니며, 그는 자신의 왕을 향해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비욘더를 찾아 나서기로 결정되자 일루미나티들은 몰래 숨겨뒀던 스크럴 우주선을 타고 비욘더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가 통째로 만들어낸 가짜 맨하탄에서 영혼없는 인간들 사이에서 어울리고 놀던 비욘더와 마주친다. 그러자 비욘더는 영혼이 있는 진짜 사람들을 만난 것이 반가운지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하며, 인휴먼스가 되었다는 설정으로 인해 그 왕인 블랙 볼트를 아주 반가워 하며 무릎을 꿇기까지 하며 정중히 대한다.

그리고 일루미나티 멤버들이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그를 추궁하자 그는 자신의 능력을 좋은 곳에 사용할 수 있다며 일루미나티 멤버들이 원하는 소원을 자신이 만든 맨하탄 위로 구현한다.[13]

하지만 블랙 볼트는 너는 신이나 불멸자가 아니고 너의 왕의 지배하에 놓인 신하에 불과하다고 일갈하고 네 왕은 네가 이 어리석은 짓을 당장 그만두기를 원하고 손을 떼고 이 우주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고한다.

블랙 볼트의 단호한 일갈에 비욘더는 인휴먼들이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들의 왕인 블랙 볼트가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테리젠 미스트를 쐬면서 치루어지는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찾는 의식의 기억을 떠올리며 무엇인가 한마디 하려고 하나, 입 다물고 너의 왕에 복종하라는 네이머에게 말을 끊긴다.

그리고 모두가 긴장하는 가운데, 비욘더는 석화되어 가루로 부스러져 사라지고, 창조주가 사라진 가짜 맨하탄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일루미나티들은 비행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한다. 그리고 그러는 와중 블랙 볼트는 비욘더를 기억해 주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한다.[14]

하지만, 비욘더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었고, 어디선가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 생각해보면, 비록 전에 비해 많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우주적 존재다. 뮤턴트나 인휴먼스 따위는 이미 아득히 초월한 존재인 것.[15]

그런데 생각해보면, 여기에서 비욘더는 그냥 우주에다가 가짜 맨하탄 만들어서 스케일 쩔어주는 소꿉놀이를 한 죄밖에 없다. 적어도 다짜고짜 우르르 몰려와서 너 이 우주에서 나가!라는 소리를 들은 짓은 안했다.

참고로 리뉴얼 이전의 비욘더가 그 전지전능함에 팬이 있긴 했지만 행보가 너무 막나가서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던 것에 비해, 뉴 어벤저스 일루미나티 #3에서 보여준 모습에는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블랙 볼트에게 정중하며, 자신에게 단호하게 대하는 그의 모습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울적한 표정을 짓는 것이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5. Time Runs Out[편집]


마블 코믹스의 온고잉 시리즈인 Time Runs Out에서 비욘더즈라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과거 시크릿 워즈를 일으킨 비욘더의 상위 개체[16]로, 아무래도 리뉴얼 전, 정확히는 시크릿 워즈를 일으킨 비욘더와 지금의 뮤턴트 인휴먼이라는 비욘더가 서로 별개의 캐릭터로 구분지어질 모양이었지만 전개가 복잡해질 것을 우려한 것인지 뮤턴트 인휴먼 설정을 레트콘 시켰다.

자세한 건 비욘더즈 항목으로.



6.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편집]


마이타임이 공개한 루머 중에서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비욘더가 변종 캉으로 등장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배우도 조너선 메이저스로 동일하다고 한다.


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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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한 명은 옐로우재킷 슈트를 입은 행크 핌이다.[2] 마블 코믹스에서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가 쓴 이벤트 시크릿 워로 유명한 가브리엘 델 오토가 그린 어벤저스 타임 런즈 아웃 배리언트 커버다.[3] 사실 이것도 힘을 제한하고 멀티버스에 들어와서 그렇지 실상은 무한차원을 무한히 초월한 하얀공간 그 자체였던 존재다. 즉 비욘더는 힘을 제한했는데도 마블 멀티버스의 최정점인 무한차원의 존재이자 리빙 트리뷰널조차도 다다르지 못한 자리에 앉아있는것이다. 가히 충공깽.[4] 그 영향력이 엄청났는지 뒷세계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킹핀마저도 비욘더앞에서는 굽신굽신거릴정도.[5] 마블 세계관의 1000배가 넘는 힘.[6] 이때 당시 나오는 나레이션에 의하면 비욘더는 마블 멀티버스의 수천배가 넘는 힘을 지니고있다고 한다. 후에 짐 슈터가 상향시킨것같다.[7] 데즐러는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초월적인 힘을 지니고있는 비욘더를 두려워하면서도 꺼리고있었고 비욘더는 이 사실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 만약 이번 사건을 무사히 넘어간다고 해도 이 사랑이 오래가지 못할것을 비욘더는 알고있었기에 힘든 선택이었지만 결국 그녀를 내친것이다.[8] 사실 데즐러가 걷어찬것도 있기는 하다. 솔직히 이쪽이 더 비욘더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9] 이 와중에 비욘더는 자신의 차원인 하얀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멀티버스를 무한히 초월한 하얀 공간을 자신의 멋대로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데즐러만큼은 얻을수없었고 이에 심히 절망한다.[10] 비욘더가 무슨일을 저지르면 몰큘맨이 복구하는식이다. 예를 들자면 비욘더가 감정기복만으로 멀티버스를 파괴시키자 몰큘맨이 그를 진정시킨뒤 손가락 하나로 멀티버스를 복구시킨적도 있다.[11] 리빙 트리뷰널조차 먼지취급하는 비욘더가 유일하게 자신의 적수로 인정하는게 바로 몰큘맨일정도. 실제로 나레이션에서도 멀티버스에서 가장 강력한 2명이라고 언급된다.[12] 물론 현재 모습이 아닌, 시크릿 워즈 연재 당시의 젊었을 때를 참고한 것.[13] 아이언맨이 지배하는 세계라던가 아틸란티스 인들이 육지를 정복하러 온다던가 등등.[14] 참고로 일루미나티 #5에서 블랙 볼트가 스크럴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이것이 떡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15] 왜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는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우주적 존재인 비욘더 입장에서는 인휴먼스의 룰 따위 나와는 상관없다. 라는 식이어도 이상할 게 없었던 것.[16] 그러면서, 비욘더는 비욘더즈들의 유아체로, 인지대상을 모방하도록 만들어진 존재라고 한다. 즉, 시크릿 워즈 당시 미친 놈처럼 우주를 가지고 논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