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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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사라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오름이다. 모양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이다. 제주 시내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오름으로서,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는 별도봉과 더불어 오랫동안 제주 시민들의 공원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2. 소개[편집]
제주항 뒤편 건입동 동쪽에 위치해 있다. 제주 시내[1] 에서 약 2km 떨어져있다. 별도봉과 함께 위치해 있으며 화북동서쪽에 접해 있다.
사라봉은 제주시내의 다른 오름과 마찬가지로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 중 하나에 속해 있다. 그리고 올레길 18코스의 일부이며 산책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다. 그러다보니 제주시민의 레포츠 공간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3. 명칭 유래[편집]
현재까지 '사라봉(沙羅峰)'의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특히 '사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일설에는 사라봉의 한자명인 '사라(沙羅)'가 '해 질 녘의 햇빛에 비친 산등성이가 마치 황색 비단을 덮은 듯하다'는 의미라고 해석되고 있다.
사라(沙羅)라는 말은,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 때 옆에 있었다는 사라수(沙羅樹)와 의미가 통한다. 참고로 과거 제주성 서쪽 뒤편 언덕도 '서사라(西沙羅)'라고 불리는데 지금은 모두 시가지화 되어 있다.
4. 교통[편집]
사라봉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제주 시내에서 화북동이나 삼양동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거나 제주항 동부두 쪽을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라봉 기슭이 보이는 사라봉 정류장 또는 우당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려 사라봉 공원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5. 관광[편집]
5.1. 제주 사라봉 일제 동굴진지[편집]
사라봉의 기슭에는 일본군이 건설해 놓은 동굴진지가 8개소에 걸쳐 산재해 있다. 이 시설물은 1945년 일본의 패망 직전에 건설된 동굴진지로 제주도 북부 해안(현 제주항) 방면으로 상륙하는 연합군을 저지하고 진뜨르 비행장[2] 과 정뜨르 비행장[3] 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시설물이다. 입구가 2개인 ㄷ자형과 1자형, 입구가 3개인 Y자형 등 8곳의 동굴진지로 구성되어 있다.
일제는 이 동굴진지를 건설할 당시 도내의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였으며 이러한 동굴진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제주도를 전략기지화 하였던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는 현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붕괴 우려가 있어 모든 땅굴의 출입을 막아놓은 상태이다.
5.2. 알오름(사라난악)[편집]
사라봉과 동쪽 별도봉 사이에는 작은 알오름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궁도장(한라정)과 정수장 시설물이 오름의 정상부가 있던 자리에 들어서서 오름의 원형 자체는 거의 사라진 상태지만 올레길 18코스의 안내도에서는 '알오름 건입동종점'이라는 명칭으로 이 알오름의 명칭이 살아있다.
5.3. 사라봉 등대[편집]
북쪽 중턱에는 등대가 하나 자리하고 있다. 보통 오름의 이름을 따서 사라봉 등대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싱 명칭은 '산지등대'라는 유인등대이다.
6. 기타[편집]
- 인근에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다.
- 이곳의 낙조를 두고 "사봉낙조"라고 하여서 영주10경 중 하나로 꼽는다.
- 올레길 18코스가 이 사라봉의 정상부를 지나간다.
- 제주시에서는 정상까지 산책로를 조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체력단련 시설들을 갖추어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사라봉 정상에는 망양정(望洋亭)이라는 정자를 세워 바다와 시내를 동시에 전망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조선시대 때 통신 수단으로 사용했던 봉수대(烽燧臺)가 복원돼 있다.
- 사라봉 말단부에는 우당 도서관을 비롯하여 제주시 무형 문화재 전수 회관, 제주시 근로 청소년 복지회관, 제주시 지방 국민 체육센터, 국립제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 정상부에 토끼들이 많다. 다만 도정에서는 이 토끼들을 야생토끼가 아닌 가정에서 유기한 토끼들로 파악하고 있어 포획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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