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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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私書函 / Post office box (약칭 PO box)
1. 개요
2. 특징



1. 개요[편집]


우편함의 일종. 간단히 말하자면 우체국에 설치되어 있는 개인을 위한 우편함이라 할 수 있다. 우체국의 승인을 받아야 사용가능하다. 이 사서함에는 고유 번호가 있어서 이 번호가 씌어진 우편물은 즉시 사서함에 들어간다. 어느정도 공간을 차지하므로 모든 우체국에 있는 게 아니라 규모가 큰, 최소 집배국 이상의 우체국이나 군사우체국에 있다.


2. 특징[편집]


계약 절차를 거쳐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우편물을 많이 받는 사람들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도움이 된다. 한국(우정사업본부)이나 일본(일본우편)에서는 우편사서함의 열쇠제작비를 제외한[1] 사용료를 받지는 않지만, 개인이 소량의 우편물을 우체국에서 수령하고 싶다면 보관교부(유치우편)를 이용하는 게 낫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서함이라는 단어는 라디오 방송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다. 이 당시만 해도 청취자들의 사연이나 신청곡은 엽서나 편지로 받았는데 이 서신을 받을 때 사서함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마다 "사연 보내주실 곳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2] 사서함 OOO호 프로그램 담당자 앞"이라는 표현이 꼭 등장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 확산으로 방송국에서도 우편 대신 프로그램별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받기 시작했고 문자메시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으로 사연 수신처가 다양해지면서 더 이상 사서함을 쓰지 않게 됐다.[3]

군부대나 교도소, 구치소 등 주소가 비공개된 시설로 들어가는 우편물도 이 사서함을 경유해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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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 국마다 다르지만 보통 5천원에서 3만원 선 이다.[2] 2004년 2월까지만 해도 전국구 지상파 라디오 방송 3사(KBS·MBC·SBS)의 사옥이 여의도에 있어서 방송국으로 보내는 모든 사연은 여의도우체국으로 도착했다.[3] 현재 우편을 통해서도 시청취자들의 사연을 받는 프로그램은 노년층 시청자가 주로 보는 가요무대 정도지만 들어오는 우편물의 양이 과거보다 적어서 사서함이 아닌 그냥 주소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