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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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은 사람이 건너게 된다는
1.1. 개요
1.2. 불교에서 묘사되는 삼도천
1.3. 일본의 민간 신앙에서의 삼도천
1.4. 창작물에서
1.4.1. 동방 프로젝트에서의 지명
1.4.2. 사무라이전대 신켄저의 악의 조직인 외도중의 본거지
1.4.3. 그 외
1.5. 관련 문서
2. 일본에 실재하는



1. 죽은 사람이 건너게 된다는 [편집]



1.1. 개요[편집]


삼도천(, Sanzu River)은 불교에서 말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강이다. 글자만 보면 내 천(川)자를 썼으니 냇물이어야 할 듯하지만, 다들 강처럼 크고 깊은 물로 여긴다. 삼도천을 달리 장두하(葬頭河)라고도 말하므로, 딱히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직접적인 출처는 중국에서 나온 위경인 지장보살발심인연시왕경(地藏菩薩發心因緣十王經)이다.

그리스 신화의 스틱스강이나 고대 중국의 황천#동아시아의 사후세계(黃泉)과 유사하다. 특히나 스틱스강과 삼도천은 원시인도유럽 종교의 공통된 이미지에서 갈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1.2. 불교에서 묘사되는 삼도천[편집]


본디 삼도(三途)에서 도()란 길 도()와 같은 뜻이며, 삼도는 불교의 삼악도(三惡道)를 달리 부르는 말이다. 삼악도는 각각 지옥도, 축생도, 아귀도를 뜻한다. 그러나 삼도천이란 단어에서는 삼악도란 뜻이 아니라 정말로 '건너는 길이 세 갈래 있는 물가'란 뜻으로 사용하였다. 이하의 설명은 지장보살발심인연시왕경에 나온 묘사를 따른 것이다.

죽으면 먼저 큰 산을 넘어 저승시왕의 첫 번째 영역에 들어선다. 첫 번째 영역과 두 번째 영역 사이에는 나하천(奈河川)이라는 강물이 있는데, 나하천이 바로 삼도천, 또는 장두하이다. 강가에는 의령수(衣領樹)라는 나무가 있는데 거기에 옷을 벗어두면, 현의옹(懸衣翁)[1]과 탈의파(奪衣婆)[2]라는 남녀 노인이 나타나, 죽은 자의 업을 평가해서 각각의 길로 보낸다.

산수뢰라 불리는 상천은 가장 얕은 곳으로 보통 사람은 이곳을 7일동안 걸어서 건넌다. 중천은 물이 깊지만 가운데에는 유도교라는 이름의 보석으로 장식된 다리가 있는데, 정말 극도의 선인들만 이쪽으로 건널 수 있다. 이거 건널 정도면 일단 천상행은 확정이다. 마지막으로 강심연이라 불리는 하천은 깊어서 헤엄쳐서 건널 수밖에 없는데 그 안에는 물뱀들이 우글거리고, 위에서는 바위가 떨어져서 건너는 사람들을 박살내지만 이미 죽었으므로 다시 살아나서 고생고생하면서 건넌다. 물론 악인 전용 코스다.


1.3. 일본의 민간 신앙에서의 삼도천[편집]


일본의 민간 신앙에서는 사이노카와라(賽の河原)라는 삼도천 물가의 자갈밭에서 부모보다 일찍 죽는 불효를 저지른 어린 아이들이 돌탑을 쌓는다고 한다.[3] 돌탑을 쌓아야 강을 건널 수 있는데 다 쌓으려 하면 옥졸들이 다시 때려부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런 아이들을 지장보살이 구원했다는 설화가 있다.


1.4. 창작물에서[편집]



1.4.1. 동방 프로젝트에서의 지명[편집]


파일:thPMiSS_Sanzu River.png
위험도 : 높음
조우하는 요괴 : 유령, 망령, 사신

위의 설정에서 따온 동방프로젝트의 장소이다.

이곳은 환상향과 피안을 가르는 경계이다. 주변에는 피안화가 가득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짙은 안개가 가득하며 이끼투성이인 뾰족한 바위들만 튀어나와 있는 모습. 피안화가 가득한 곳은 삼도천 너머의 피안.
명계 이상으로 조용한 곳으로 이곳에서는 어떤 소리도 낼 수 없다.

강 속에는 생물이 살고 있지만[4] 역시 죽은 생물이므로 잡을 수 없다.... 였으나, 귀형수에서 우시자키 우루미가 여기서 어업을 한다는 설정이 나왔다.

강가에서는 에비스 에이카가 돌쌓기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유속은 그리 빠른 편이 아니나 사신의 배를 제외한 모든 사물은 가라앉기에 사신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다.

작중에서 삼도천과 관련된 인물은 오노즈카 코마치, 에비스 에이카, 우시자키 우루미이고, 에비스 에이카는 아예 삼도천의 강변, 사이노카와라에서 살고 있다.


1.4.2. 사무라이전대 신켄저의 악의 조직인 외도중의 본거지[편집]


시뻘건 물이 흐르는 강에 배 한 대[5]가 둥실 둥실 떠다니며, 여기에 치마츠리 도우코쿠호네노 시타리, 우스카와 타유가 살고 있다. 가끔 가다 낚시아야카시를 몆 명 건져내며, 강가의 돌들은 말 그대로 나나시 막사이다.


1.4.3. 그 외[편집]


  • 갓 오브 워 3(게임)에서는 포세이돈을 쓰러트리면 가이아의 배신으로 인해 스틱스강에 빠지는데 한글판에서는 스틱스강을 삼도천이라고 번역했다.
  • 경계의 린네의 남주 로쿠도 린네의 어머니, 로쿠도 오토메가 여기서 물소떼에 휘말려 3번의 윤회전생을 거쳐, 이치고로 환생하였다.
  •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크라우저 2세 님께선 삼도천 강변의 찻집에서 여자 괴물을 겁탈하신다.[6]
  • 신과함께(웹툰)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직강화 공사로 인해 상중하천 모두에서 들이 우글거리는 형국이 되었단다. 다만 신과함께에서는 다리 대신에 현의옹과 탈의파가 배를 빌려준다. 배를 빌려주는 것도 의령수가 베어진 이후부터이며 옷의 무게를 직접 재며 빌려주는 것이다. 중천에 해당되는 극도의 선인에게는 크루즈호가 제공되며 제일 큰 배 주제에 탑승인원은 제일 적다고 하는데 아마 매우 선한 사람이 드물단 사실을 반영한 것일지 모른다.[7] 그 나머지는 죄질에 따라 배의 크기가 달라진다. 모터보트>오리배>뗏목[8]>구명용 튜브>맨몸 순이다. 맨몸은 작중 나오진 않았다.[9]
  • 라바(애니메이션) 시즌 3의 마늘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레드가 스스로 빠진 마늘통에서 레드를 구하려는 옐로우는 마늘을 먹어서 레드를 구하려 하지만 몇개 먹지도 못하고 기절한다. 이상한 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저승으로 와 사신과 함께 나룻배를 타고 삼도천을 건너고 있었고 소리를 지르며 이승으로 사신을 소환해 자신과 같이 번갈아가며 마늘을 먹이지만 곧 다시 사신은 저승으로 도망간다. 어쩔수 없이 옐로우 혼자 마늘을 먹기 시작하지만 또 기절해서 다시 저승으로 오게 되고 사신은 옐로우의 입김에 경악하며 삼도천 물 속으로 뛰어든다.
  • 용과 같이 시리즈(게임)의 주무대인 카무로쵸의 북쪽에 있는 니시공원(한국어명 서부 공원)에 노숙자들의 지하아지트인 삼도천변이 있다. 특히 여기에는 삼도천 꽃장수라는 '전설의 정보팔이' 캐릭터가 산다.[10]
  • 트윈 스피카(만화)에서는 라이온이 귀신으로 죽지 않은 존재가 되어 있는 이유가 삼도천을 건너지 않았기 때문으로 묘사된다.
  • 호텔 델루나의 세계에서도 대부분 인간이 그들의 시간이 끝나면 삼도천 위에 놓인 유도교를 건너 다른 세상으로 가는 개념의 세계관인데, 여기에서 건너지 않는 망자들이 호텔 델루나의 손님이 된다는 설정이다.
  • 구미호뎐은 장르 자체가 동양풍 판타지이기 때문에 이승과 저승 또는 그 경계 등에 관련된 키워드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세계관 내에서는 망자들이 죽은 뒤 가는 곳인 내세출입국을 거친 뒤에 저승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강으로 묘사된다.
  • 동서양, 정확히는 기독교와 불교의 다양한 설화를 다루는 세인트☆영멘에서도 언급된다. 위 전승대로 삼도천에서 돌을 쌓는 어린아이들을 도깨비들이 방해하는데... 문제는 도깨비들의 감수성이 일반인들과 다름이 없어서, 안그래도 어린나이에 죽어서 불쌍하기 짝이 없는 아이들의 노력을 짓밟는 행위를 반복해야 하다보니 도깨비들의 심신도 피폐해져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버렸다.[11]. 다행히 아난다가 아이들의 안내역인 지장보살에게 선물한 석제 젠가로 돌탑쌓기를 대체하게 되면서 쌓기도 재밌고, 도깨비가 무너뜨려도 왁자지껄 즐거운 삼도천이 되었다는 해피 엔딩...이긴 한데, 이번에는 젠가 돌탑쌓기에 재미들린 어린아이들이 극락행을 거부하는 부작용이 생기고 말았다.
  • 도쿄 리벤저스 등장인물중 한명인 산즈 하루치요(三途春千夜)의 성씨가 삼도천이다

1.5. 관련 문서[편집]




2. 일본에 실재하는 [편집]


열도에는 삼도천(三途川)이 넷이나 있다.


2.1. 아오모리현의 산 오소레잔 옆을 흐르는 강[편집]


쇼즈가와(正津川) 강의 상류를 부르는 명칭. 쇼즈가와 자체가 불교에서 삼도천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실제로 발원지인 우소리 호수[12]가 pH3.5나 되는 산성 호수이기도 하고.


2.2. 군마현[편집]




2.3. 미야기현[편집]




2.4. 지바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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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옷을 거는 할배[2] 옷을 벗기는 할매[3] 실상은 (영주들이 세금으로 착취해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부모 손에 직접 죽은 아이들이 더 많다. 전근대 마비키를 저지른 부모들이 자기합리화 하려고 만든 변명에 가까운 셈이다.[4] 코마치 "바깥 세상에서 멸종한 수중생물들이 지내는 멸망의 강이야. 거기에 사는 생물들은 과거의 생물들. 해룡에서부터 실러캔스까지 폭넓게 서식하지." [5] 이름은 육문선.[6] 그런데 전설 속에 등장하는 여자 괴물은 노파인 탈의파 뿐이다. 뭐 거슬러 올라가면 탈의파의 원류는 염라대왕이 인도에서 죽은 자를 다스리던 신 야마 이던 시절 누이였던 야미였다고는 하지만...[7] 작중에는 내복 할머니 말고는 아무도 없다. 게다가 변호사도 최고급 변호사로 딸려 있다.[8] 여기서부터는 변호사가 없다. 신과함께의 세계관에서 변호사가 없다는 것은 곧 축생계 미만을 의미한다. 변호사가 없으니 모든 변론은 자기가 직접 해야 하고, 죄가 없다는 증거도 제대로 모으지 못하니 무죄를 해명할 기회가 거의 박탈된다. 인성도 나쁘지 않고 변호사가 딸려도 소로 환생하는 사람이 나오는 판국에 변호사가 없다는 것은 곧... 어찌보면 현실 세계에서도 짐승만도 못한 인간 말종급이라서 사람들에게 모욕과 경멸을 당하는 악인한테는 어떤 변호사들도 변호를 맡고 싶어하지 않아서 국선변호사 중 한 명이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메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제대로 표현한 걸지도 모른다.[9] 그러나 튜브를 탄 조폭 보스가 독사에게 물리는 걸로 보아 맨몸도 튜브랑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튜브도 사실상 맨몸이랑 다를 바 없으니까. 조폭 졸개(전술한 놈의 부하)는 오리배를 타고 건너는데 최하급 잡졸 변호사가 딸려있으며 중간보스는 변호사 없이 홀로 통나무배를 타고 건넌다.[10] 여담으로 이 캐릭터의 일본어 명은 '사이노하나야(サイの花屋)'인데, 여기서의 사이노가 삼도천을 이르는 말인 사이노카와라(賽の河原)에서 따왔다.[11] 심지어 어떤 도깨비는 스트레스로 인해 위에 구멍이 났을 정도.[12] 원래는 오소레잔의 이름도 우소리 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