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나무

덤프버전 :

1. 개요
2. 추상적 개념
2.1. 기독교의 생명의 나무
2.3.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나무
3. 실사판 : 바레인의 관광지
4. 생물학 프로젝트
5. 대중매체
5.1. 게임 트리 오브 라이프
5.2. 테런스 맬릭 감독의 영화
5.4. 라이온 수호대에 등장하는 지역
6. 기타


1. 개요[편집]


우주의 기원과 구조 및 삶의 근원을 상징한 나무. 각종 신화와 고전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이며 세계수와 비슷한 개념이다.


2. 추상적 개념[편집]


파일:히샴 궁전.jpg
팔레스타인 예리코 (아리하)에 남아있는 우마이야 칼리파 히샴의 궁전 모자이크. 생명의 나무 양옆으로 평화로운 선과 전쟁의 악이 공존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8세기 전반 제작

파일:인도 미술.jpg
인도 아마다바드 (아메다바드)의 시디 사이드 모스크 창문에 묘사된 생명의 나무. 15세기 제작

2.1. 기독교의 생명의 나무[편집]


기독교에선 하느님이 에덴 동산 한가운데에 심은, 영원한 삶을 주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가리킨다. 흔히 선악과로 알려진 나무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지혜를 상징하는 선악과 나무와 생명을 상징하는 이 나무는 전혀 별개의 나무이다.

야훼 하느님께서는 보기 좋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그 땅에서 돋아나게 하셨다. 또 그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돋아나게 하셨다.

창세기 2:9 (공동번역성서)


야훼 하느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셨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

창세기 3:22-23 (공동번역성서)

즉, 아담하와가 따먹은 것은 두 나무 중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이며, 그들이 에덴에서 추방된 이유는 말을 안 들어서도 있지만 안그래도 선악과를 따먹어서 원죄에 빠져버린 상태인데, 그상태에서 생명나무의 열매까지 따먹어서 영생을 얻을 것이 우려되어서였던 것이다.


2.2. 유대교 신비주의의 세피로트의 나무[편집]


유대교 신비주의(카발라)에서 발전한 형태의 생명의 나무로, 본래 영지주의적인 특성을 가지며 현대에 와선 오컬트의 특성도 가지게 됐다.

유대 신화에 등장하는 생명의 나무는 에덴동산에 있던 생명의 나무 바로 그것으로, 인간이 열매를 훔쳐먹고 쫓겨난 지혜의 나무와 세트를 이루는 나무다.

이 생명의 나무는 "영혼의 나무"라고도 부르며, 이름대로 이 나무에 열리는 열매들은 인간의 영혼 그 자체다. 열매가 열려 익으면 저절로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일곱 번째 천국에 있는 "구프의 창고"로 굴러들어가며, 천사 가브리엘이 구프에서 열매를 꺼내 수태의 천사인 라일라에게 주면 라일라는 이 새 생명이 어머니 배 속에 있는 동안 지켜준다고 한다.

카발라의 스승으로 유명한 랍비 이삭 루리아(1534~1572)의 비유에 따르면 참새들은 생명의 나무에서 열매(영혼)가 떨어져내리는 (즉 새 생명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참새들이 항상 즐겁게 지저귀는 것은 생명의 탄생을 기뻐하는 것이라 한다.

생명의 나무에서 떨어진 영혼이 들어가는 방인 구프(גּוּף)는 히브리어로 "몸"이란 단어이며, 소중한 영혼이 들어있는 장소이므로 은유적으로 "보물창고"(הָאוֹצָר)라고도 부른다. 또한 유대 신화에서는 영혼을 종종 새에 비유하기도 하기 때문에 구프는 새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대 신화에서는 이렇게 영혼이 나무에서 떨어져 구프에 담겼다가 세상으로 태어나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구프가 텅 비어 더 이상 세상으로 나올 영혼이 없어지는 날이 바로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메시아)가[1] 세상에 나타나는 날이기 때문이다.[2]

한편으론 메시아가 지상에 현신하는 날 현세가 끝나기 때문에 구프의 방이 비는 날 = 세계 종말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유대교에서 말하는 메시아 도래/현세의 끝은 세상의 죄와 악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


2.3.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나무[편집]


한국의 대표적인 신화인 단군 신화에는 환웅신단수(神壇樹) 아래로 내려와 인간을 다스렸다는 내용이 있다. 신단수는 태백산 꼭대기에서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여기서 태백산은 세계의 중심이며 신단수는 이 산의 정상에서 하늘과 맞닿은 채로 서 있다. 또한 웅녀는 신단수 아래서 기도하여 사람으로 환생하며 환웅과 혼인하여 단군을 낳기도 한다. 따라서 신단수는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연결하는 축이자 생명력이 흐르는 통로이기도 하다. 결국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단수는 세계의 중심과 생명의 원천을 동시에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3. 실사판 : 바레인의 관광지[편집]


파일:바레인 생명수.jpg

파일:바레인 생명수 1.jpg

파일:바레인 생명수2.jpg

바레인 남쪽 자우 부근의 황무지에서 자라는 거대한 가프(ghaf)나무. 사막 지대 한복판에서 홀로 4백년을 버텨온 탓에 주위의 경탄을 자아낸다. 오아시스도 아닌 곳에 수백년간 생존해 있을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뿌리가 50m 깊이로 뻗어 있다고도 하고 사막의 모래에 있는 수분을 얻는다고도 한다.


4. 생물학 프로젝트[편집]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생물학 분류작업 프로젝트이다. 계통분류학을 정리하는 곳. 홈페이지

이 프로젝트 외에도, 생명의 진화 계통을 나무가지처럼 나뉘는 형태로 분류한 상징도를 생명의 나무로 칭하기도 한다.예시


5. 대중매체[편집]


  •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단편 만화 연작 요괴헌터 시리즈 에피소드, 생명의 나무(요괴헌터). 2번 문단에서 설명한 기독교[3]의 생명의 나무가 주요 소재다.
  • 오버워치 시리즈의 영웅 라이프위버의 궁극기로, 일정한 지점에 나무를 심어 일정 범위 내의 아군을 지속적으로 치유한다.


5.1. 게임 트리 오브 라이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트리 오브 라이프(게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테런스 맬릭 감독의 영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트리 오브 라이프(영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3.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건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생명의 나무(워크래프트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4. 라이온 수호대에 등장하는 지역[편집]


시즌 3에서 카이온과 오노가 스카와의 전투로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가게 되며 시즌3 라이온 수호대의 최종 목적지. 온갖 희귀동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곳이라고 한다.

시즌 3 마지막 화에서 카이온이 생명의 나무의 여왕 라니와의 결혼과 동시에 생명의 나무의 왕이 되는 대관식을 치루게 된다.


6.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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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가 메시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2] 탈무드 예바모트 62-A.[3] 여기서는 정확히는 일본에서 종교 박해를 피해 변형된 기독교인 카쿠레키리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