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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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1. 소개[편집]


シャーレイ / Shirley[1][2]

Fate/Zero의 등장인물. 성우타카가키 아야히.

에미야 키리츠구의 과거를 다룬 -something, somewhere- 편에서 등장. 키리츠구가 어릴 적에 아버지 에미야 노리카타와 함께 숨어살던 동남아의 아리마고(アリマゴ) 섬[3] 의 주민으로,[4] 당시 키리츠구보다 연상.

그리고 키리츠구의 첫사랑 상대로, 뒤에도 나오겠지만 키리츠구는 죽는 날까지 그녀를 잊지 못했다. 그야말로 에미야 키리츠구라는 인물의 시작과 끝과 다름없는 존재.


2. 상세[편집]


아리마고 섬이 낙후된 곳이다보니 변변한 교육시설도 없는 사정임에도 선교 목적으로 교회를 차린 신부에게 읽고 쓰기를 배웠으며, 13살이란 어린나이에 통신 교육만으로 대학원생 수준의 학력과 지식을 몸에 익힌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그래서인지 밝고 활달한 성격이지만, 이따금 나이에 비해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마술에도 소질과 호기심이 있었으며, 그 재능을 높게 평가받아 에미야 노리카타에게 고용되어 가사 도우미겸 마술 조수로 일했다.

노리카타는 제자를 육성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데다[5] 마술사라는 정체를 숨기지 않고 접촉하여 기초 중의 기초만을 전달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노리카타도 나름대로 샤레이의 재능에 기대하는 바가 있었던 듯 하다.[6] 이처럼 왕성한 지적 호기심은 훗날 비극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Fate/Zero시작을 연 인물.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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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는 말이야, 어떤 어른이 되고 싶어?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이어받으면, 그걸 어떤 식으로 쓰고 싶어?"

"세계를 바꿀 힘이야. 언젠가 네가 손에 넣는 것은."


아버지와 함께 섬에 왔던 키리츠구의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서 '케리투구'라고 부르다가 '케리'라는 애칭을 붙여줬으며, 아리마고 섬 사람들은 모두 그 애칭으로 불렀다. 그 후 노리카타의 시간조작 마술 연구에 조수로 참여하면서 점점 에미야 부자와 친해졌다. 마을에 네 대 뿐인 트럭을 운전하면서 키리츠구와 함께 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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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인 노리카타의 시간 조작 마술에 감명받아 노리카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지만, 자신들과 소통하지 않는 노리카타를 질시하는 같은 섬 주민들의 태도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섬의 신부인 시몬 또한 그를 극심히 경계하며 샤레이에게 설교를 하면서 몸을 지키라며 은제 나이프를 주었으나, 정작 그녀는 그걸 과일 껍질 벗기는 데에나 쓰고 있었다. 샤레이는 키리츠구를 친동생처럼 여겼으며, 노리카타의 뒤를 이을 키리츠구가 그 힘을 세상을 위해 유익하게 써주길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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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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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그녀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노리카타가 위험하니 건드리지 말라고 했던 시약에 손을 댔는데[7], 그건 다름 아닌 복용자를 사도화시키는 극약이었다. 결국 흡혈충동에 잠식되고만 그녀는 마을 외곽의 닭장에서 닭피나 자신의 피를 빨다가, 흉측해진 자신을 목격한 키리츠구에게 시몬 신부에게 받은 은제 나이프를 주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했던 키리츠구는 망설임 끝에 그녀를 죽이지 못하고 도망쳐버렸다[8]. 끝내 사도화된 그녀는 섬 주민들을 모두 사도로 만들어 버리고, 흡혈귀 말살을 목표로 파견된 성당교회대행자들과 노리카타의 봉인지정을 노린 마술협회봉인지정 집행자들에 의해 섬 주민들은 전부 처단되었다.[9]

그녀의 사도화와 그로 인한 참극이야말로 키리츠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린 원인이 된 가장 큰 사건이 되었으며, 이후 에미야 시로에 이르기까지 Fate 시리즈의 역사를 결정한 거대한 사건이라 봐도 무방하다. 샤레이를 죽이지 못해 마을 사람들의 몰살을 초래한 사건은 키리츠구가 '소수를 희생해 다수를 구한다.'는 사상을 갖게 만드는 첫 번째 계기가 된다. 이에 대해서는 에미야 키리츠구 문서 참고.

4차 성배전쟁이 끝나고 키리츠구는 후유키시에서 임종을 맞이하기 직전, 생의 마지막 회상에서 샤레이와 대화했을 때 자신이 마저 하지 못했던 대답을 하며 그의 이야기를 끝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샤레이: ――케리는 말야. 어떤 어른이 되고 싶어?――

키리츠구: ――나는 말이지. 정의의 편이 되고 싶어――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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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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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에서는 18화에 진히로인 단역으로 출연. 여기서는 높은 작화 퀄리티에 따른 수려한 외모에 거유로 묘사되었지만[10], 행적 자체는 큰 차이 없이 나왔다. 성우인 타카가키 아야히의 극단을 오가는 연기에 소름끼쳤다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다수.

공식 설정에 따르면, 샤레이는 변변한 초등학교 하나 없는 아리마고 섬에서 고작 13세의 나이에, 그것도 통신교육만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천재 소녀였다고 한다. 1977년(!)[11]이라 휴대전화는 상상도 못했고 인터넷이나 전화도 제대로 깔리기 전 시대임을 감안하면 이는 더욱 대단한 성과로, 마술에 손대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다면 사회적으로 대성했을지도 모를 안타까운 인재. 물론 이 정도 재능이 있다면 마술을 안 배우기도 힘들다. 결과적으로 에미야 일가와 엮인 탓에 재능이 화를 부른 셈.

작중에서는 키리츠구의 입장으로만 묘사되어 그녀의 속마음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그의 짝사랑만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작중에서 '어른이 된 케리가 무엇을 할지, 내게 이 눈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게 해줘.'라는 말을 하는데, 에미야 가의 연구가 대를 이어서 진행해야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프로포즈로 해석할 여지가 존재한다. 작중 키리츠구도 이를 알고 굉장히 부끄러워하지만 '멋대로 하라'며 거절을 하지는 않는다.

후에 키리츠구가 정착한 후유키시에서 만나게 된 포니테일 검도소녀는 어딘가 샤레이와 이미지가 비슷한 나머지 무심코 응석을 받아줬다는 모양이다.

파일:페이트 그랜드 오더 샤레이.jpg
Fate/Grand Order에서는 3성 예장의 일러스트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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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판 기준 로마자 표기. 보통은 '셜리'라고 읽어야 맞고, 표기의 한계가 있는 일본어에서도 보통은 "샤리"라고 쓰지만 어째선지 "샤레이"라고 표기하고 있다.[2] 일본어에서는 맞춤법상의 외래어 표기법에 규정된 표준 표기 이외에도 다양한 비표준 표기가 함께 병용되는 현상이 한국어에 비해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는 표준 표기 이외에도 여러 비표준 표기가 관용 표기로서 병용되며, 심지어 창작물의 경우에는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사례처럼 관용 표기로도 쓰이지 않는 특수한 표기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이유로는 강철의 연금술사킹 브래들리, 기동전사 건담 00셀레스털 비잉, 그리고 코드 기어스밀리 애쉬포드가 있다.[3] 남방톱날꽃게의 필리핀 명칭인 알리망오(Alimango)에서 유래했으며, 실제로 필리핀에 해당 지명의 섬이 존재한다. 이 아리마고 섬에 전해져 오던 전설로, 병든 어머니를 먹이기 위해 바다신에게 바쳐진 공물을 훔쳤다 게로 변해 버린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그 신을 모시던 건물은 지금은 없는데다 진짜로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하며, 소문이 사실이라면 키리츠구의 집이 세워진 곳 부근이라고 한다.[4] 지역 특성상 자연히 필리핀인이 된다.[5] 봉인지정으로 쫓기는 몸이라 한곳에서 오래 머물며 쓸데없는 연고자를 만들길 꺼렸을 가능성이 높다.[6] 쌩 일반인이라면 제아무리 지식을 잘 받아들이는 것과는 별개로 마술 구사가 불가능하므로 마술적인 교육 자체가 의미없을 것이니 노리카타가 제자로 받아주지도 않고 잡역부로나 썼을듯하다. 이를 볼 때 그녀 역시 (진퉁 마술사였던 노리카타가 가르칠 때 그녀의 재능에 기대할 정도로) 마술사로서의 재능이 있긴 했던 모양.[7] 이는 노리카타의 추측이라 정말로 그녀의 진의였는지는 알 수 없다. TVA판에서는 자신을 '조수'로서는 활용해도 마술의 근본은 가르쳐주지 않는 노리카타의 폐쇄적인 태도로 인해 고민하다가, 사람들에게 노리카타의 마술이 얼마나 우수한 것인가를 증명하고자 시약을 건드린 것으로 나온다.[8] 이 때까지만 해도 키리츠구는 누군가가 분명히 구해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있었기에 신부가 있던 교회까지 뛰어갔다.[9] 하지만 키리츠구는 정작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다. 샤레이 본인의 최후가 어떠했는지는 나오지 않았기에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죽었는지는 불명이다. 때문에 '아직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지만, 물론 보지만 못했을 뿐 갓 사도화된 시골 처녀 하나를 집행자와 대행자들이 놓칠 리 없다. 거기다 사도는 수영을 할 수 없는데, 사방이 바다인 섬이었으니.[10] 우로부치 겐거유 박해 속성을 아는 뭇 시청자들은 도리어 애도했다.[11] SN 시점을 2005년이라 감안할 때, Zero시점인 1995년에서 17년 전인 1978년이 과거편. 그 시점에서 1년 전이니 1977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