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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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방법
2.1. 정석
2.2. 한국식
2.3. 세계 각국
2.4. 초심자용 퀵 가이드
3. 발달 단계
3.1. 일반
3.3. 해군/해병대 식사당번
4. 설거지 도구
4.1. 수세미
4.2. 주방세제
4.2.1. 합성 세제
4.2.3. 오븐크리너
4.2.5. 뜨거운 물
4.2.6. 밀가루
5. 설거지감 종류
5.1. 작은 도구
5.1.1. 숟가락/젓가락/포크
5.1.2. 칼
5.1.3. 가위
5.1.4. 체
5.1.5. 집게
5.1.6. 강판
5.1.7. 국자
5.2. 그릇(용기)류
5.2.1. 밥그릇/국그릇
5.2.2. 납작한 접시
5.2.4. 밀폐용기
5.2.5. 냄비
5.2.8. 물병/보온병
5.3. 조리 시설
5.3.1. 불판
5.3.3. 싱크대
5.3.4. 식탁
6. 재질별 특징
6.1. 나무
6.2. 구리
6.2.1. 주석 코팅
6.4. 기타 재질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설거지가뭐더라.jpg
washing the dishes, dishwashing

식사 후 식기를 깨끗하게 씻어 정리하는 일. 집일 경우, 아침 일찍 외출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을 제외한 사람들이 주로 한다.

현대 한국의 부엌 조리대는 기성세대 여성의 평균키에 맞추어 제작되므로[1] 가 크면 불편하다. 보통 목이나 허리를 숙이고 하는데, 신체역학을 이용해 다리를 넓게 벌리면 좀 낫다.

식기세척기가 있으면 거의 안 해도 된다. 식기세척기 구조에 따라서 컵이나 오목한 접시가 안 닦이거나, 기름기가 잘 안 지워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시간을 아끼게 해 준다. 이건 집에서의 이야기고 식당같이 쉼없이 설거지감이 생기는 시설에서는 식기세척기가 있어도 얄짤없다.

1988년 이전에는 '설겆이'가 표준 표기였으나 지금은 '설거지'가 옳은 표기다. 원래는 '설겆다'라는 동사에서 나왔으므로 어원을 밝혀 쓰면 '설겆이'가 맞다. 그러나 '설겆다'라는 동사는 현대 한국어에서 퇴출되어 사어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어원이 불분명한 단어로 취급하여 원형을 밝혀 쓰지 않고 발음대로 '설거지'로 쓴다.

설거지는 서서 팔을 쓰기 때문에 오래 할수록 상당히 허리와 팔, 손이 아프다. 게다가 서서 해야하는 작업이므로 다리도 아프다. 설거지 아르바이트나 주방 설거지 담당이 직장이라면 근육통과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2. 방법[편집]



2.1. 정석[편집]


1. 사용한 식기를 모두 담글만큼 물을 받고 거기에 세제를 푼다. 혹은, 적당한 농도의 세제물을 다른 용기에 따로 준비한다. 대다수 주방세제는 0.1%에서 0.2%의 농도를 권장하며[2], 이는 물 1리터당 액체 주방세제 1~2ml를 넣는다는 이야기다. 밥숟갈로 반술 내외다.[3] 잘 저어주면 거품이 충분히 난다.

2. 세제를 푼 물 안에 식기를 담가놓고, 수세미를 이용해서 닦는다. 혹은 1에서 준비한 세제물에 수세미를 적셔 설거지한다. 이 때 수세미에 추가로 세제를 덜어 사용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세제를 푼 물과 그 거품으로 닦는다. 필요하다면 물에다 추가로 세제를 조금 더 풀어 사용한다. 물에 희석되지 않은 세제를 직접 식기에 묻히면 세제가 완전하게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4]

3. 모든 식기를 수세미로 닦았으면, 깨끗한 물로 식기에 묻어있는 세제와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고 말린다. 거품이 발생되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헹군다. 합성주방세제 제조사 기준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또는 2~3회 물을 교환하여 받은 뒤 씻는다.

이 방법으로 설거지한 뒤 그릇을 만져보면 어지간한 음식물 찌꺼기와 가벼운 기름기(라면이나 계란후라이 먹고 남은 흔적)는 다 제거됨을 느낄 수 있다.
만약 기름기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을 것 같다면, 물에 푸는 세제를 높여 설거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주방세제를 바로 식기나 수세미에 묻혀서 설거지하는 것은 최후의 방법으로 두는 것이 좋다.

보통 식기 안 쪽을 닦고 바깥쪽에 소홀한 경우가 매우 많다. 식기를 건조 시키고 보통 겹쳐서 보관하는데 이 때 제대로 안 닦인 식기 바깥쪽과 바닥에 식기 안 쪽이 오염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깥쪽까지 꼼꼼하게 닦자. 이 때문에 가족 내에 다툼이 일어나거나 식당에서 클레임이 생기는 경우도 의외로 잦다.

2.2. 한국식[편집]


설거지거리를 물로 한 번 적신 다음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닦아내고, 다시 물로 씻어낸다. 정석 방식과 다른 만큼 단점도 있다.

물론 식기가 한두 개밖에 안 되고 세제도 이에 맞춰 아주 조금만 쓸 때에는 오히려 세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수세미에 세제를 한 번도 아니고 살짝만 펌프해서 쓱쓱 닦아 써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세제의 낭비가 심하고 세제 잔여의 위험이 있다. 특히 식기가 많을수록 정석보다 세제와 물을 크게 낭비한다. 특히 스펀지가 안 붙은 수세미일 때, 세제를 더 쓴다. 물로 씻을 때에도 정석대로 하면 5초 정도면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으나, 한국식으로 했을 때에는 7초로는 부족하고 15초 이상 씻어야 잔여물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물로 행구는걸 잘해야 한다.[5]

한국식으로 설거지를 하게 되면 수세미를 고를 때 소위 '거품력'이라는 것을 신경써서 사게 된다. 때문에 안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구조인 스펀지 등의 수세미를 고르게 되고, 이는 곰팡이 등의 문제로 주방의 위생을 크게 위협한다. 정석대로 세제물을 만들어 설거지를 하게 될 경우 세제를 용기 바닥에 뿌린 뒤 물을 넓고 강하게 분사하거나 세제를 푼 물을 휘젓는 식으로 거품을 많이 낼 수 있다.

일단 한식 자체가 반찬 그릇이 많이 나오는 편인지라 특히 한정식 스타일로 크게 한 상을 차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한국식으로 했다가는 세제를 왈칵왈칵 쓰고 말기 쉽다.

이렇듯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한국에서 한국식 방법이 자리잡은 까닭은 한식 자체가 설거지를 정석으로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대 한식은 전근대~근대의 한식과 달리 고춧가루고추장을 많이 쓰게 바뀌었는데 이로 인해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생긴다. 첫째는 자포니카 품종 쌀 특유의 끈적거림[6]과 양념을 처리하는 데 물을 비롯한 설거지 자원의 낭비가 많아진다는 것이다.[7] 둘째는 세제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했다가는 물이 시뻘게지고 고춧가루가 둥둥 떠다니는 꼴이 나와서 시각적으로 혐오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기름이야 어느 나라나 비슷하지만 오늘날의 한식은 거기에 추가로 끈적한 고추장 기반의 양념이 덕지덕지 붙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은 정석대로 하기 어렵다.

이리 보나 저리 보나 현대 한식 문화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설거지 자원의 낭비가 다른 문화권에 비해 심할 수밖에 없다. 이는 한식 문화를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널리 쓰기 전인 전근대로 되돌리거나 아예 다른 문화권의 식문화로 테라포밍하지 않는 이상 한국 고유의 설거지 단점으로 안고 가야 할 문제이다.

그릇이 많다면 정석 방식을 적당히 섞어서 쓰는 게 좋다.

2.3. 세계 각국[편집]


일본의 설거지 방법은 한국과 비슷하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의 설거지 방법은 대부분 정석을 따라간다. 싱크대에 물을 받고 세제를 풀어낸 후, 그곳에 식기류를 담그고 수세미나 솔로 닦아낸 뒤 다시 물로 헹구는 방법. 특이한 점은 설거지를 하고나서 마른 수건 등으로 식기의 물기를 다 닦아낸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거론되는데 그중 하나는 석회질이다. 서유럽 지역의 물에는 석회질이 많아 설거지한 접시를 그냥 건조대에 끼워 넣을 경우 다 말랐을 때 손가락으로 밀면 허연 가루가 묻을 정도다. 사실 마른 행주로 닦아도 완벽하게 없어지진 않는데, 현지인들은 그 정도는 없다고 간주하는 듯. 그 외에도 물기가 남은 채로 상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영국, 그리고 영국 문화권인 호주의 경우 대체로 유럽의 방식과 같지만 설거지 이후 헹구기가 없다. 거품이 묻은 상태에서 그대로 식기건조대로 직행. 이후 거품이 적당히 마르면 마른 수건 등으로 남은걸 닦아내고 그대로 찬장으로 직행하는 식이다. 영국인들은 주방세제가 인체에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없다고 한다. '거품이 묻어있다 = 깨끗하게 잘 닦였다'라는 인식이라고 한다.

독일 역시 영국과 비슷하여 물로 헹구는 과정이 없다. 다만 식기세척기 보급률이 50%가 넘어가는 나라로, 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경우는 의외로 흔치 않다.

미국 역시 식기세척기가 많이 보급되어 있는 국가중 하나로, 전 가정의 60% 정도가 식기세척기를 사용한다.[8] 손설거지 방법은 워낙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 관계로 케바케. 놀라울 정도로 꼼꼼하게 설거지를 하는 가정도 있는 반면, 영국식으로 하는 사람도 많다.

중국은 물이 부족하고 물의 질도 굉장히 나쁜 국가[9]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설거지를 잘 하지 못한다. 중국인들이 목욕 대신 향수 떡칠을 하고 다니는 이유가 이것 때문. 설령 설거지를 한다고 해도 깨끗한 물이 귀해서 정말 설거지가 필요한 경우(기름때 등)를 제외하고는 잘 하지 않고 어지간한 경우 휴지로 닦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 수도가 잘 공급되는 도시 사람들은 잘 하지만, 도시가 아닌 곳은 여전하다. 중국 시골지방을 여럿 다녀온 여행전문가 이지상이 본 것도 몽골 스타일 풍으로 설거지를 대충 한 거였다고 증언했으니.

몽골은 물이 굉장히 귀하기 때문에 설거지 또한 물을 정말 적게 쓴다. 물론 수도관이 연결된 도시야 사정이 다르지만, 유목민들은 여전하다. 약간의 물만 부어 헹구고 행주나 휴지 따위로 닦아낸다든가, 끓인 물에 그릇을 담궈 기름기를 제거하고 한번 헹군다든가 딱 그 정도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한식과 달리 양념을 많이 쓰지 않으므로 음식을 남기지만 않으면 이 방식으로도 설거지가 되긴 된다. 하지만 세제를 잘 쓰지 않거나 소량만 쓰는 데다, 몽골 요리의 기름기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몽골의 식기는 항상 기름으로 반질반질하다. 한비야가 몽골 유목민 천막에서 잤을 때 그 집 설거지를 보고 식욕이 뚝 떨어졌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나마 물을 쓰는 설거지가 이렇고, 물마저 귀할 때는 그냥 혓바닥으로 깨끗이 핥아서 잘 말리는 것으로 끝이다.

튀르키예식 설거지는 상당히 수고롭기로 악명이 높다. 우선 튀르키예는 수도요금을 포함한 각종 공과금이 비싼 나라라 설거지할 때 물을 최대한 절약해서 한다. 먼저 대야에다가 물을 1리터 남짓 받은 다음에 세제를 풀고, 여기서 설거지 그릇들을 닦은 다음에, 옆 개수대에서 물로 행구고, 그릇에 남아있는 석회를 제거하기 위해 행주로 문질러 마무리한다. 즉, 한국식과 영국식의 절충형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물을 아끼기 위해 하루 치 설거지를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덕분에 설거지 시간만 1시간이 넘어가는 일도 흔하다. 무엇보다도 평소에 집안일을 하는 남편도 설거지만큼은 안 하려 하기 때문에 남편은 거실에게 담배 피우면서 차마시고 있고, 아내는 설거지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툰드라 지역에 사는 유목민들은 이끼를 이용하여 설거지를 한다. 그냥 주변에서 이끼를 적당량 뜯어와 그것으로 그릇을 문지르면 끝. 몽골처럼 물이 귀하기 때문이다.

모래로 설거지하는 방법도 있다. 식수가 부족한 사막에서 뜨겁고 잘 건조된 모래를 수세미+물 대신 사용한다. 사용한 식기에 모래를 부어주고, 수건 등 천으로 닦아내면 끝. 비위생적인 것 같지만 사막의 열기 덕분에 일단 멸균도 돼있고, 연마 효과가 매우 좋아서 표면이 매끄러운 금속제 식기는 깨끗하게 닦이고, 목재나 토기처럼 표면이 거친 식기도 그럭저럭 쓸 수 있을 정도는 된다. 기동전사 건담 제 MS 08소대에서 사막에서 매복작전 중이던 08소대원들의 식기를 키키 로지타가 이 방법으로 설거지 해준다.[10]

2.4. 초심자용 퀵 가이드[편집]


  1. 고무장갑 안에 보조 장갑 받쳐 끼기
설거지를 자주하고 양이 많다면, 보조 장비인 얇은 면장갑이나 예식장갑을 고무장갑 안에 받쳐 끼는 것을 추천한다. (집에 면장갑이 아예 없으면 급한대로 1회용 비닐장갑이라도) 뜨거운 물을 사용할때 어느정도 버틸수 있고, 여름에 땀과 습기로 인한 습진에 내성을 얻을 수 있으며, 손 시려움 역시 완화된다. 무엇보다 맨손으로 고무장갑을 사용하면 탈착에 불편함이 큰데 장갑을 끼는 순간 탈착이 아주 편하다! 그래서 갑자기 전화가 오거나 초인종이 눌려도 쉽게 대처 가능하다. 이 효과를 노리고 처음부터 고무장갑 안에 면을 덧대어 나오는 제품도 있으나, 이런 것들은 안쪽 면을 별도로 관리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수리 불가 템. 냄새는 물론이요 안에서 곰팡이가 번식하기도 한다. 가끔 뒤집어서 말려주자.


  1. 편하게 하고 싶다면 일단 물에 불리자.
찌꺼기가 식기에 들러붙으면 설거지를 하면서 처리하기가 매우 귀찮은데, 이를 대비해 미리 물에 불려두면 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 물에 푹 담가두는 게 제일 좋지만 식기류를 다 담을만한 용기가 없거나 물값 등으로 여의치 않다면 수도꼭지로 찌꺼기를 배수구로 흘려보내고 그 위에 물만 대충 뿌려줘도 그럭저럭 괜찮다. 다소 비위생적이겠지만 이렇게 처리한 그릇이나 수저는 급할 때는 대충 물에 헹구고 세제 없이 수세미질을 몇번 해주는 것만으로도 재사용이 가능할 정도.
다만 지방이 많은 육류마요네즈, 식용유를 사용한 음식을 담은 그릇은 주의할 것. 끈적하게 들러붙은 기름은 물로 불린다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일단 찌꺼기만 처리하고 아래쪽의 기름때 묻은 식기의 처리법을 참고하자.
또한 바닥에 접합부가 있는 냄비처럼 내부의 틈에 물이 들어갈 수 있는 식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내부에 수분이 남아 비위생적일 뿐더러 열까지 받으면 자연히 망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식기는 물에 오래 담가두는 것은 금물.


  1. 설거지거리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설거지를 하자.
일단 세제와 수세미질 조차 필요 없는 간단한 것들(예를 들면 물컵)은 흐르는 물에 헹구면 끝난다. 이걸 설거지통에 담그고 다른 그릇하고 섞으면 시간 낭비, 전력 낭비, 세제낭비, 물낭비다. 그 다음은 기름 때가 적고 깨끗한 자잘한 그릇들(예를 들면 밥그릇)이다. 기름 때 많은 식기를 닦으면 오히려 기름 때가 모든 그릇으로 다 퍼져, 자잘한 그릇에까지 기름이 묻는다. 이 경우 수세미까지 기름과 음식물로 오염이 되어서 이후 설거지를 크게 방해한다. 이렇게 되면 수세미도 세제로 세척을 한 후 다시 설거지를 해야 되는데, 시간낭비와 물낭비가 장난 아니게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


  1. 그릇 파손이 잦다면 순발력이 아닌 그릇을 잡는 방법의 문제다.
그릇이 미끄러지는 걸 순발력으로 커버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경험보다 그릇을 어떻게 들어야지 미끄러지지 않고 손에 꽉 잡을 수 있을지 미리 생각하고 들 것. 센스의 문제다. 애초에 그릇을 싱크대 바닥에서 높게 들지 않도록 하자. 추락할 높이가 낮으면 파손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병원 응급실에선 맨손으로 설거지하다 컵 등이 깨져 다쳐서 방문하는 환자가 많다고 하니 조심하자.


  1. 물낭비와 시간낭비를 줄이고 싶다면, 설거지할 것을 일단 다 물 밖에 꺼내놓고, 닦은 후 세제가 묻은 상태로 물통에 집어넣어 뒀다가 마지막으로 꺼내서 흐르는 물로 한꺼번에 헹구자. 다른 방식에 비해 식기들에 세제가 아주 약간 더 남겠지만, 물을 틀어놓고 일일이 닦고 일일이 헹궈 대면 물을 엄청나게 많이 쓰게 된다. 먹을 거 담는 식기라 찜찜할 수 있는데, 그러면 헹굴 때 좀 더 꼼꼼히 헹구면 된다. KBS 생생정보통 등에서 전문가가 형광물질로 실험한 결과 세제를 다 씻으려면 결국 마지막엔 흐르는 물 등으로 확실하게 마무리 해야한다고 한다.


  1. 초심자는 딴짓 하지 말고 설거지에만 집중하자. 특히나 드라마 시청, 음악감상 등을 하면서 대충대충 하다보면 당신 손에 잡혀있던 그릇이 찰나에 싱크대 바닥으로 떨어지는 꼴을 구경할 수 있다. 조심하자.


  1. 위생적으로 접근하면, 양쪽 다 닦는 게 이상적이되 정 힘들면 바깥(겉, 뒤쪽) 부분은 대강 닦아도, 안쪽 부분은 집중해서 닦을 것. 음식은 겉이 아니라 안에 넣는다. 다만 그릇은 보통 겹겹이 쌓아 보관하므로 바깥부분에도 다른 그릇의 기름때나 찌꺼기가 묻어 있다.


  1. 기름 때가 많이 묻은 식기(삼겹살이나 생선을 구운 프라이팬 등)는 설거지 하기 전에 먼저 신문지나 화장지, 키친타올 등으로 기름때를 닦아내거나 뜨거운 물로 설거지해보자. 이렇게 하면 설거지가 쉬워지며, 소요시간과 세제 사용량도 크게 줄어든다. 기름이 많을 수록 많은 세제를 잡아먹기 때문이다. 덤으로 굳어진 기름이 쌓이고 쌓여 싱크대의 배수 파이프를 막는 불상사도 방지할 수 있다.


  1. 가끔 냄비, 프라이팬 바닥에 음식물이 눌어붙어 있을 때가 있다. 특히 요리 초심자들이 카레, 등의 점도가 높아 끓이면서도 잘 저어줘야 하는 음식을 멋모르고 찌개마냥 끓이다 이런 사단을 내는 경우가 많다. 스테인레스로 된 대부분의 식기는 철수세미로 닦으면 좋지만 테플론 코팅된 프라이팬이나 테, 프린트, 법랑, 기타 코팅이 되어있거나 표면이 약한 식기에 이런 짓을 했다간 큰일난다. 이런 경우 진정하고 물에 식초를 탄 다음 식기에 넣어서 뚜껑을 닫아 한소끔 끓여 준다. 그 다음 키친타올로 눌어붙은 음식물을 닦아내고 일반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닦아주면 된다. 사과껍질 같은 것을 넣어줘도 되는데, 각각 아세트산구연산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단 알루미늄은 산에 약하므로 알루미늄 식기에 이런 짓을 하지 말 것. 알루미늄 식기는 식소다를 넣어 이용하라! 하지만 알루미늄 냄비는 대부분 가격이 싸서 태워먹었으면 그냥 새로 사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 안 벗겨진다면 하루이틀 물에 불린다. 고온에 강한 냄비라면 눌은 냄비를 오히려 불에 올려 화끈하게 태워서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만들어 떼어내는 방법도 있다. 다만 너무 올라가면 화재 위험이 있으며 냄비 수명에도 좋지 않다.
사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냥 기름으로 닦아내면 된다. 완전히 타서 눌어붙어버린 게 아니라면 이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가열하며 냄비나 프라이팬 안쪽에 골고루 바른 다음 키친타올로 슥슥 닦아내면 거의 대부분 불순물은 기름과 함께 종이에 닦여 나온다. 양은이나 스테인리스 냄비(완전 새것이라면 가능)는 이 방법이 별 효과가 없는데 어차피 그런 종류는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상관 없는 종류들이다.[11] 이후 물로 한 번 헹궈주거나, 찜찜할 경우 설거지 통으로 보내면 그만.
음식을 태워서 바닥에 눌어붙은 경우는 이 방법이 별 소용 없지만 그건 어차피 식초를 쓰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그럴 경우는 물에 최대한 불린 후 그 물을 한 번 끓이고 나무나 플라스틱 주걱 등으로 긁어내는 수밖에 없다.


  1. 최대한 밝은 곳에서 설거지를 하자.
낮에도 부엌전등을 켜고 해야한다. 왜냐면 조금만 어두워도 음식물 등이 남아있는데 모르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식기이다 보니 헹궈주는 수돗물도 깨끗해야하는데 녹물이 나와도 모르고 넘어가는 수가 있다. 특히 검정 계열 냄비 등은 안의 상태가 잘 안보인다.


  1. 칼이나 가위 등 위험한 물건들만, 고무장갑 끼고 먼저 모아서 한다.
위험한 물건들은 설거지 전에 분리해서 세척 준비를 해야 다칠 일이 없다. 아니면 먼저 설거지를 하고 안전한 곳으로 치워버리는게 나머지 설거지 할 때 속편하고 안전하다. 그리고 날을 청소할 때 조심할 것. 아차하면 베이는 건 순식간이다. 평소에 쓰기 편하도록 잘 갈아둔 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반드시 주방용 고무장갑을 낄 것. 100% 방어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안전벨트 수준으로 부상을 줄여준다.


3. 발달 단계[편집]



3.1. 일반[편집]


보통 설거지를 시작하는 초보자는 보통 식기 하나하나마다 공들여서 닦기 때문에 설거지에 걸리는 시간은 매우 길지만, 식기가 매우 깨끗하게 닦인다는 특징이 있다. 부가적으로 가장 많은 식기를 깨먹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사를 도우면서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취를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몸에 배게 된다. 평소 식습관과 설거지 주기에 따라서 레벨은 천차만별로, 언제나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사람부터 하루 종일 쳐박아놓는 사람도 있다. 을 먹어갈 수록 초보 자취생에서 경험치와 숙련도를 쌓으며 레벨업을 거친다.

주방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식당에 취업하면 극단적인 속도 향상을 보이나 청결도가 대폭 하락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주방에서 설거지감이 쉼없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숙련자는 20~30분 안에 대량의 그릇들의 이물질을 모조리 물에 씻어내고,[12] 설거지통 안으로 옮겨서 이물질과 양념자국들을 떨쳐내고,[13] 비슷한 크기의 그릇들끼리 모아놨다가 비슷한 크기의 그릇들끼리 줄지어 식기세척기 안에 투하하고, 식기세척기에서 정리가 다 된 그릇을 꺼내 정리하는걸 반복해야 한다. 일단 식기세척기가 다 돌아가려면 텀이 있기 때문에 그 텀동안 첫 번째 작업부터 반복하면서 중간에 그릇을 꺼내는걸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야한다.[14][15] 게다가 주방 알바라면 단순 설거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심부름도 계속 해야하기 때문에 속도와 청결도는 자연히 반비례하게 된다. 즉 식당에서 뭘 먹겠다면 청결도가 대폭 하락한 식기를 감수하라는 뜻이다.


3.2. 조리병[편집]


군대에서는 조리병, 급양병이 요리 이외에 설거지도 하게 된다. 대체로 짬을 먹을수록 짬에서 우러나는 각종 스킬들이 생긴다. 다만 그만큼 국방부 퀘스트 던전의 네임드들도 만만찮게 흉악스러운 놈들이 나오는데, 밥이 짓눌려 떡이 된 게 바닥에 늘어붙어 있는 대형 솥이라든지… 얼마나 대형이냐고? 4~50인분. 그것도 한 개라는 보장이 없다. 네임드도 엄청나지만, 잡몹들인 식판들의 물량공세도 만만치 않다. 부대에 따라 식판을 개개인이 관리하여 씻게 하지만 환자나 간부 것은 얄짤 없이 취사병들이 씻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GOP독립중대는 그나마 식수 인원이 적기에 좀 할만하지만 대대급으로 난이도가 향상되면 그 만큼 설거지 거리가 엄청나게 많아진다.


3.3. 해군/해병대 식사당번[편집]


해군 중 함정근무를 하는 경우에, 육군과 달리 해군에선 짬이 없는 수병들이 함총원의 설거지를 한다. 좁은 배안에 식기세척기를 둘 수도 없는 노릇이라…[16] 이병 때는 아무래도 어리버리하고 느리지만 일병쯤 돼서 짬이 차면 속도와 성능(?)이 어마어마하다.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도 문제없다! (바닥도 미끄럽지만 문제없다!) 하지만 이 클래스가 맡는 난이도 역시 험난한데, 식기 레이드를 끝냈다고 다 끝난 게 아니라, 식기 레이드를 얼마나 완벽히 해냈냐에 따라 히든보스가 출몰하기 때문. 히든보스인 선임들이 '닦는게 느리다' or '그릇(수저)가 더럽다'고 한마디 하는 순간에는 지옥이 펼쳐진다.[17] 그리고 보통은 장교(혹은 부사관용)와 수병용 수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걸 골라내랴 깨끗이 닦으랴 하다보면 정신이 없다. 거기에 출항 중에 청수(일반 담수)는 제한되어 있는데[18] 물이 부족해지면 해수(바닷물)로 씻고 헹굴 때 담수를 쓰는데, 이게 아무래도 손에 부담이 많이 가서 습진 디버프도 훨씬 잘 걸린다. 식사당번 시에는 고무장갑을 꼭 끼고 끝난 후에는 손을 잘 씻도록 하자. 물론 습진이 생기면 식사당번 열외[19].


4. 설거지 도구[편집]



4.1. 수세미[편집]


수세미 항목 참고


4.2. 주방세제[편집]


기름 때나 눌러붙은 양념 등을 쉽게 제거하도록 도와준다. 일반 주방세제와 천연 주방세제로 나뉘며, 후자를 사용할 경우 주부습진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단 둘 다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있어서 맨 손으로 설거지하는 건 똑같이 나쁘므로, 고무장갑을 쓰도록 하자.

사용 후에는 제대로 헹궈내야 한다. 잘 헹구지 않은 그릇을 거치대에 두고 보면 바닥에 웬 이상한 때가 남아있는데 바로 세제 잔여물이다. 덕분에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세제 잔여물이 남아있는 그릇에 음식을 먹는 경우도 많다. 물에 한두시간 담가두었다가 헹구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는 순천연세제로 밀가루식초를 쓰는 이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거품이 없고 기름때를 씻는게 어렵다고 하는데, 주방비누를 추천하기도 (세제보단 약하긴 해도 계면활성제 성분이 그만큼 적은 편)한다.


4.2.1. 합성 세제[편집]


보건복지부 고시 "위생용품의 규격 및 기준"에 따라 3종류로 구분한다.
  • 1종: 야채나 과일을 씻는 용도
  • 2종: 식기나 조리도구 등 식품용 기구[20]를 씻는 용도
  • 3종: 식품의 제조장치와 가공장치를 씻는 용도

시중에서 합성 주방세제라 하면 대부분 1종이다. 과거에 2종으로 판매되던 주방세제들도 개량하여 1종으로 판매 중이다.

사용법은 누구나 대충 아는지라 막 쓰겠지만, 최소 한번은 제품 뒷면의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길 바란다. 의외로 영국식 설거지처럼 하라는 듯한 표기가 있다.


4.2.2. 베이킹 소다[편집]


베이킹 소다는 연마 효능만 있을뿐 살균 세척력은 전혀 없다. 즉 위생상 굉장히 좋지 않기 때문에 살균 능력이 없다는걸 감안하고 사용해야한다.

그렇다고 살균력을 넣겠다고 식초를 섞는건 병크다... 식초에 넣은 베이킹 소다[21]

물을 살짝 적신 수세미에 적당량 뿌려서 닦으면 세제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제 잔여물 걱정도 없어서 안심이다. 게다가 그릇이 반짝반짝해진다.

기름을 제거할 때도 사용한다. 수세미+뜨거운 물+세재+소다 약간만 사용하면 기름이 쉽게 제거된다.

냄비와 프라이팬의 눌러 붙은 찌꺼기의 경우에는 소다를 적당량 뿌린 후 물을 붓고 10분 내외로 끓이면 된다. 그 후에 수세미와 물로 딜을 타면 방어가 엄청나게 깎여 있는지라, 설거지를 큰 힘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또한 밀폐 용기에 김치와 같은 음식 냄새가 많이 배어서 설거지를 해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을 때는, 이 소다를 물에 녹여서 용기에 담고 몇 시간 두면 냄새가 많이 줄어든다.

단, 베이킹 소다는 뒤의 성분표를 보고 100% 탄산수소나트륨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설거지에 사용하자. 시판되는 베이킹 소다에는 밀가루가 섞여있는 경우도 있어 그대로 사용하면 탄 냄비에 식초쩐내가 진동하는 밀가루풀이 엉겨붙는 참혹한 광경이 벌어지게 된다.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아예 주방세제용으로 나오는 제품을 사자. 세제용으로 광고하며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탄산수소나트륨이면 어차피 성능은 똑같으므로 성분만 확인한 뒤 그냥 가격 대비 양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4.2.3. 오븐크리너[편집]


이거만 제대로 구비해 두면 기름때에 꿀릴 일이 없다. 불판이고 눌은 찌꺼기고 기름 덩어리 식기[22]든 이거 하나로 해결 볼 수 있다. 청소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세제다. 가격도 훌륭!

하지만 문제가 있으니, 이토록 완벽한 세척력을 위해 수산화나트륨과 같은 물질이 들어간 강염기 세제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제한적이며, 기름때를 잘 녹이는 만큼 피부도 녹인다는 것. 헹구어내기도 은근 까다로운 편이다.

허나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고무장갑을 사용해 인체에 닿지 않게 이용하면 당신의 든든한 설거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4.2.4. 식초[편집]


식초에는 아세트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방세제로도 해결이 어려운 상태 이상인 '음식이 눌어붙어 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물건이다. 단. 알루미늄이나 양은소재로 된 그릇과 같이 산에 약한 그릇에는 사용할 수 없고 식초 자체가 심각한 냄새와 함께 산성도 높기 때문에 피부는 물론이요 식기를 부식 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베이킹 소다와는 반대로 연마 기능도 없고 사실상 산도로 녹이기만 하기 때문에 살균력은 있어도 세척력이 떨어지는 편. 여기에 산성도를 중화 시키고 연마 기능을 넣겠다고 베이킹 소다를 넣는다는건 심각한 병크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면 안된다.

냄새가 걱정이라면 구연산을 식초 대체제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구연산은 식초처럼 식기 부식의 위험이 있다. 식초나 구연산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탄자국이면 그냥 포기하는게 이롭다.

4.2.5. 뜨거운 물[편집]


식초의 단점인 알루미늄이나 양은소재로 된 그릇과 같이 산에 약한 그릇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단숨에 극복해준다. 소량의 세제와 함께 내용물에 붓고 10~20분후 헹구면 끝이다.

다만 물낭비가 심하고 씻기 어려운 그릇이나 때가 눌러붙은 그릇에만 쓰길바란다. 그리고 플라스틱에는 쓰지 않는것이 좋다. 내열성 플라스틱이 아닌 이상 찌그러진다.


4.2.6. 밀가루[편집]


묻은지 얼마 안 되는 기름에 한정해 효과가 생각보다 괜찮다. 밀가루는 흡착력이 있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 기름을 흡수해 닦아내고 물과 세제로 행궈내면 된다. 튀김 하고 남은 튀김가루를 이런 식으로 프라이팬 정리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래된 기름때는 밀가루로도 답이 없다.

4.3. 고무장갑[편집]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4.4. 식기세척기[편집]


항목 참고.



4.5. 식기건조대[편집]


항목 참고.

5. 설거지감 종류[편집]



5.1. 작은 도구[편집]



5.1.1. 숟가락/젓가락/포크[편집]


가장 설거지가 쉬운 물건. 그냥 한번 쓱싹 닦아주면 끝이지만, 그렇다고 대충 닦으면 나중에 고춧가루나 음식찌꺼기가 그대로 붙어있는 사태가 발생하니 주의. 생각없이 하다가는 꼭 설거지를 마치고 난뒤에 한두개가 이상한 곳에서 튀어나오거나, 실종돼서 짝이 맞지 않게 된다.

설거지에 익숙한 사람도 꼭 손으로 잡게 되는 숟가락 윗부분을 잘 안닦게 된다. 하지만 명심하자, 인간의 손은 세균의 안식처라고 불릴 정도로 세균이 많다. 도리어 손으로 잡은 부분이 입으로 들어간 부분보다 세균이 많을 수도 있으니 세제 묻혀서 빡빡 닦자.[23]

포크의 경우 삼치창 부분의 사이사이만큼은 신경쓰지 않으면 어느날인가 누렇게 때가 낀 처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굳이 사선으로 돌려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알아채기도힘들기 때문에 대형 음식점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포크들이 의외로 그런 상태인 경우가 많다.


5.1.2. 칼[편집]


날이 서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보통 주의해서 닦기 때문에 설거지하다가 베이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때문에 다른 것들 보다 칼을 먼저 하는게 좋다. 맨손으로 설거지하면 의외로 알게 모르게 살짝 베이는 경우가 많다. 설거지 할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손이 마르니까 살짝 베여 있다든가… 물론 피도 안나고 주로 표면만 살짝 베인 수준이 다반사다. 그러니 설거지할때는 귀찮아도 고무장갑을 꼭 끼우고 하자. 채칼이나 필러 등도 잘 베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간혹 칼을 칼집에 꽂다가 놓치는 바람에 칼이 발 위로 수직낙하하는 사고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상처가 깊은 만큼 굉장히 아픈 것은 물론이거니와, 인대나 힘줄이 끊어지는 불상사가 생기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자. 나무 칼꽂이라면 마른 행주로 물기를 제거하고 꽂아야 한다.


5.1.3. 가위[편집]


칼보다 위험해보이진 않아 보이지만 사실은 훨씬 더 위험한 물건.넋 놓고 씻으면 손이 깊게 베일 수 있다 최근엔 분리형 가위가 나와서 위험도는 많이 줄은 편이다. 그러나 분리되어 발등에 떨어질 수 있다. 방심은 금물


5.1.4. 체[편집]


물건 자체는 특별한게 없어 보이지만 은근히 설거지하기 까다롭다.

일단 헹구는 족족 물이 그냥 아래로 빠져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헹구려면 상당히 오래 걸린다. 게다가 음식물이 끼면 100% 빼내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데다 철사 끝 부분이 사용하다 보면 삐져 나와서 손을 다치거나 수세미에 자꾸 걸린다.

물 낭비가 싫다면 편하게 물통에 물 받아놓고 담가서 흔든 뒤에 헹구자. 만약 체에 음식물이 많이 남아 있을 경우 닦기 상당히 귀찮아진다. 음식물은 체를 뒤집어서 거기다가 물을 틀면 잘 빠지며, 모서리를 헹굴 때 모서리에 맞고 튕겨나오는 물도 그냥 흘리지 말고 체 쪽으로 튕겨내어 한 번 더 헹구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사용한 직후엔 세척이 쉽지만, 방치해서 음식물이 말라붙거나 하면 닦기 정말 어려운게 체다. 이렇게 되면 깔끔한 세척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찌꺼기가 체에 껴서 단단하게 굳으면 수세미 등으로는 문질러서 떼어낼 수도 없고 물에 쉽게 씻겨나가지도 않기 때문. 칫솔 하나가 망가질걸 각오하고 문지르면 어떻게든 씻어낼 수는 있지만 가능하면 쓰자마자 바로바로 세척하자. 부득이한 경우 물에 담가서 불려놓는 것이 낫다.

딜을 넣을 때 스펀지 수세미나 철수세미를 쓰지 않는 편을 추천한다. 스펀지는 특히 내구력이 약할 경우 체에 갈려 곱게 분쇄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철수세미는 체의 구멍에 수세미가 걸려 세척도 어렵고 수세미도 쉽게 망가진다.


5.1.5. 집게[편집]


크기는 작으나 끝부분의 톱날 부분이 문제다. 톱날 부분은 잘 닦이지 않을 뿐 아니라 수세미나 고무장갑이 상하거나 날카로운 부분에 상처를 입는 등, 정말로 닦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집게에 주물럭 양념이라도 눌러붙는 날에는 매우 난처해진다.

하지만 버리는 칫솔 같은 것을 이용하여 닦아내면 크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솔 등이 없이 깡으로 상대하면 힘들다.


5.1.6. 강판[편집]


뽀족한 가시와 자잘한 구멍들이 가득하고 그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끼어서 깨끗하게 닦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뾰족해서 수세미도 뜯겨나간다. 그렇다고 맨손으로 하면 쉽게 다치니까 항상 장갑을 끼고 세척하자


5.1.7. 국자[편집]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 그러나 달고나를 만들었다면 눌어붙은게 많으니, 먼저 국자에 물을 담고 가열해서 살살 저어주면 타지않고 이미 굳은 설탕과 카라멜을 녹일 수 있다. 타서 눌러붙었다면 그냥 철수세미로 박박 닦자.


5.2. 그릇(용기)류[편집]



5.2.1. 밥그릇/국그릇[편집]


그냥 잘 닦아주면 되는 매우 평범한 그릇. 허나 떨어트리면 대참사다. 사기 그릇의 경우 끝만 깨지는 일도 자주 발생하는데 보기에도 안좋고 그 부분 때문에 혹시 다칠수도 있다. 자취하는게 아니라면 가족이나 동거인, 손님에게 사용하라고 하기 그러니 버려야한다. 다만 통짜 스테인리스 밥그릇을 쓰면 싱크대로 튀든 수도꼭지로 튀든 마룻바닥으로 튀든 걱정없다. 물론 튀었을때 다른걸 깨트릴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업소에선 보통 스테인리스 밥그릇을 쓴다. 밥먹고 TV 잠깐 보고 설거지 하려고 해도 벌써 밥알이 말라 붙어서 설거지를 방해할수 있다. 그러니 밥그릇은 먹고 바로 물에 불리는게 좋다. 불리지도 않은 달라 붙은 밥알 떼겠다고 쇠수세미로 사기 그릇 문지르면 힘도 들고 그릇에 쇳가루가 박히니 하지말자.


5.2.2. 납작한 접시[편집]


밥그릇과 마찬가지로 쉬운 상대. 그리고 밥그릇과 마찬가지로 어그로가 딴 데로 튀면 큰일나는 상대. 이쪽도 밥그릇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이나 멜라민 소재 식기를 쓰면 작정하고 부수려 하지 않는 한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달군 뚝배기 따위도 너끈히 버틴다.


5.2.3. [편집]


대부분은 쉽게 닦을 수 있다. 닦는 것은 쉬운데 행구는게 의외로 오래걸리기도 한다. 홍차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컵에 든 찻물을 제거하는 데 애를 먹는다. 찻물 제거에는 소다가 애용되며 간혹 락스치약을 쓰는 사람이 있는데, 엄청 잘 헹궈내야 한다.

폭이 작고 깊은 컵의 경우에는 컵용 수세미를 써 보자. 재질에 따라 잘 깨지는 컵은 상당한 집중을 요한다. 더불어 모든 식기류 중 가장 어그로가 잘 튀는지라 깨뜨릴 확률이 높으므로 요주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손잡이가 없는 컵이라면 더 방심하지 말자.[24]

역시 컵중 최종 보스는 단연 와인잔으로, 컵 용기 부분이 얇고 손잡이도 가늘어 손에서 미끄러져 박살이 나는 경우가 많다. 전반적으로 얇게 만들어지다 보니 깨진 후 치우는 것도 고역. 맥주잔은 좀 깊고 무겁긴 하지만 두껍고 손잡이가 있는 경우도 많아 정말 바닥에 어그로를 끌어 돌격하지 않는 한 여간해선 파손되지 않아 설거지하기에 쉬운 편이다. 발에 떨어지면 컵 대신 뼈가 파손되는 상황을 체험할 수도 있다.


5.2.4. 밀폐용기[편집]


락앤락 제품이 유명하다.

의외로 귀찮다. 밀폐용기의 특성상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라스틱이라면 냄새나 색깔이 찌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자취생들의 경우 음식을 넣어놓고 잊어버려 나중에 열어보니 곰팡이가 그득하거나 썩은 냄새가 진동하기도 한다. 게다가 뚜껑도 따로 씻어야 해서 귀찮음이 두 배다. 유리 밀폐용기는 덜하지만 뚜껑 테두리의 플라스틱은 어쩔 수 없다. 테두리 홈에 음식이 끼면 씻기 힘든데 너무 심하게 문지르면 락앤락 같은 타입은 테두리에 있는 고무패킹이 빠져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 물론 가끔 패킹을 납작한 도구 등을 이용해 빼내서 잘 닦아주긴 해야 한다. 이때 때가 잘 안벗겨지면 물에 오래 불리고 칫솔 등으로 문지르면 그나마 좋다. 패킹이 있던 자리도 칫솔질로 세척해주자. 설거지 후에 뚜껑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려 멀쩡한 본체 부분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으니 건조대에 놓을 때 잃어버리지 않게 꼼꼼히 챙기자. 짝이 안맞는 제품등은 버리지 말고 모아두다가 날 잡아서 짝맞추기를 하자.


5.2.5. 냄비[편집]


보통 국할때 쓰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는 쉽다. 다만 냄비뚜껑의 끝부분이 약간 날카로우므로 의외로 베이는 경우가 있다.

금속 재질이라면 냄비 그 자체가 바닥으로 튀는 것은 괜찮다. 다만 바닥과 냄비 사이에 다른 식기가 있으면 깨먹을 위험도가 급증. 보통은 난이도가 쉽지만, 냄비를 태워먹었을땐 바닥에 다 눌러붙어서 닦기 훨씬 어려워진다.[25] 대부분 통짜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발등에 떨구면 골절이 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다만 법랑 재질은 다르다. 법랑은 금속 표면에 얇게 유리질 코팅을 한 것이기 때문에 떨어트리면,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표면이 깨진다. 그리고 에나멜 코팅을 한 무쇠 냄비[26]도 충격을 받으면 코팅이 깨진다. 게다가 법랑 냄비는 젖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수명이 짧아지므로 설거지 후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아줘야 한다.

퐁뒤 하고 남은 냄비 안에는 치즈가 단단히 눌어붙었으니, 힘을 세게 주어 닦아낸다.


5.2.5.1. 곰솥[편집]

엄청나게 높고 큰 냄비를 말한다.
보통 곰탕, 삼계탕 등 대량으로 육류를 끓여내기 위해 곰솥과 같은 커다란 냄비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런 요리들은 대개 기름기가 많은데다 닦아야 할 면적이 크고, 행굴때 냄비의 무게 + 행구는 물로 인해 매우 무거워져서 팔의 힘과 체력까지 요구된다. 이건 뭐 꼼수나 맞춤 아이템도 없다. 그냥 열심히 닦아야 한다(…).

이건 진짜 떨구면 큰일난다. 이쪽도 내용물을 장시간 끓여야함을 요구받기 때문에 그릇 내구도가 무지막지하여 떨어트려도 그릇 자체는 끄떡없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떨어트리면 그릇이 아니라 당신의 이 박살난다. 곰솥에 발등 나가는 일은 의외로 흔한 일이다. 힘들면 쿨하게 욕실로 가져가 바닥에 내려놓고 샤워기로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2.5.2. 뚝배기[편집]

설거지를 할 때 세제를 쓰면 안 된다. 흙으로 만든 그릇 특성상 미세한 구멍들이 많이 있는데, 그 틈으로 세제가 들어갔다가 나중에 물을 넣어서 끓이면 다시 배어나온다. 즉, 나중에 국물요리용으로 쓸 때 요리에 세제가 섞인다는 말이니 설거지를 할 때 쌀뜨물/밀가루/소다묻힌 수세미같은 물건으로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다.


5.2.6. 프라이팬[편집]


보통 기름때나 양념 등이 눌어붙어 있으니, 뜨거운 물로 불려서 닦거나 미리 세제 넣은 물에 담가두었다가 닦는게 좋다. 팬이 아직 뜨거울 때 식초를 탄 물을 부어두면 닦기 훨씬 수월하다. 찌든 기름때 제거에는 밀가루를 쓰기도 한다.

재질따라 씻는 법이 다르다.

요리초보시절엔 그야말고 뭐든 눌어붙게 만드는 마법의 팬이라서 닦기 정말 더럽게 힘들다. 다만 스텐팬은 코팅이 없기 때문에 코팅이 벗겨질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 무엇이 눌어붙든 간에 철수세미로 터프하게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의외의 간편함도 있다.

  • 표면에 테플론 코팅이 된 팬
철수세미를 댔다가는 코팅이 죄다 벗겨져서 버려야 하는 폐품으로 바뀐다.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설거지하거나, 아예 설거지하지 말고 키친타올로 닦아내기만 할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사실 코팅 상태만 좋다면 오염물도 잘 들러붙지 않기 때문에 키친타올로도 충분하다.


5.2.7. 압력솥[편집]


전기 밥솥이 아니고 가스버너에 끓이는 방식의 밥솥이다.

보통 누룽지가 눌러붙어 있다. 공략법은 프라이팬과 동일. 대신 압력솥은 코팅 같은게 되어있지 않고 압력을 많이 받는 용기의 특성상 나약한 알루미늄, 양은 따위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철수세미로 박박 씻으면 돼서 프라이팬보다 훨씬 씻기 쉽다. 아예 물 붓고 끓여서 숭늉을 만들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5.2.8. 물병/보온병[편집]


대개 입구는 좁고 속은 길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손이 들어가지 않는다. 물만 담았으면 대충 행궈내도 되지만, 국을 담았었으면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손잡이가 달린 수세미를 사용하면 좋지만, 없을 경우 수세미를 물병에 넣고 긴 젓가락이나 포크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닦아내면 된다. 물병 등을 닦을일이 많다면 다이소 등지에서 전용 세척솔을 사는 것이 좋다. 가격도 겨우 2천원 정도면 충분하다. 손잡이가 달린 수세미나 물병청소용 솔은 가격은 원래 그리 비싸지도 않다. 아래에 설명하는 모래나 조가비가루보다는 더욱 저렴하면서 성능이 확실할 것이다.
만약 내부가 그렇게 더럽지 않다면 다른 방법이 있다. 병 안에 물을 채우고 주방세제를 조금 넣은 뒤 뚜껑을 닫고 마구 흔들면 된다. 기름기같이 수세미로 닦아줘야하는 것은 지워지지 않겠지만 음료수같이 쉽게 씻겨지는 것들은 위 방법을 사용하면 편하다.

주방세제를 쓰기 찝찝하다면 병에 굵은 소금과 식초를 넣고 흔들면 된다. 흔들다 보면 식초가 점점 검게 변하는데, 소금 알갱이가 물때를 긁어 내서 그런 것이다. 그 상태에서 물로 헹구면 병이 깨끗해진다. 식초로 인한 살균 효과는 덤. 다만 제대로 헹구지 않을 경우 식초 냄새가 심하다.

그러나 2~3개월 이상 방치할 경우 물때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서 흔들기 등으로는 전혀 해결이 안될때가 있는데, 그럴때 물때의 흡착력(?)때문에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간다. 흔히 물때라고 불리는 생물막 자체를 없애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생물막 문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포비돈 요오드를 물에 희석해서 병 안에 담아두고 기다렸다가 닦아주면 된다. 실제로 포비돈 요오드는 의학적 용도를 넘어 조리도구의 소독 및 살균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대용량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깨끗한 모래를 넣고 흔들어 주면 물때는 직빵이긴 한데 대도시일수록 구하기 힘들 것이다. 흔하게 보이는 공사장 모래는 하수 뺨치는 하천에서 퍼 온 골재거나 일본산일 경우가 많아 절대 사용 금지. 그 대신 수족관에서 조가비 가루를 구할 수 있다.(조금이라면 말만 잘 해도 그냥 얻을 수 있기도 한다.) 아니면 아기들 실내 놀이용으로 나온 모래를 쓸 수도 있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니 어린 자녀를 둔 형제자매에게 잘 빌붙어 보...는 방법이 있지만, 굳이 모래나 조가비가루 등등을 구할 노력이면 차라리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물병세척용 솔을 사서 닦는게 더욱 간편할 것이다. 세척용 솔은 모래나 조가비가루처럼 사용후 체로 걸러 모은후 말리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없다.


5.2.9. 다기[편집]


다기류는 오직 차를 마실때만 사용하기도 하고, 세제를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다음 차에서 미묘하게 퐁퐁향과 맛이 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세제를 써서는 안 된다. 특히 청자, 분청사기류 도자기는 유약 자체에 크랙이 있기도 하고 뚝배기와 마찬가지로 미세한 구멍 안으로 세제물이 스며들기 때문에 더더욱 물로만 닦아야 한다. 조금 오래된 도자기를 보면 가는 줄이 바닥에 생기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유약에 생긴 균열에 때가 낀 거다. 다기같은 경우에는 보통 찻물의 탄닌 성분이 균열에 침착되어 줄무늬가 도드라지는데 이걸 차심(茶心)이라고 부르며 다기의 연륜을 나타낸다며 아름다움으로 여기는 다인들이 많다. 다기는 항상 끓는 물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 때문에 차심이 생겼다고해서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지는 않다.


5.3. 조리 시설[편집]



5.3.1. 불판[편집]


고기의 기름이 엄청나게 묻으므로, 세제가 없거나 씽크대에 뜨거운 물이 안나온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고깃집에서는 아예 전문 업자에게 맡겨버린다. 고기 불판 설거지가 싫어서 고깃집에 가는 사람도 많다.


5.3.2. 가스레인지[편집]


가스레인지에 물을 뿌릴 수 없으므로 큰 이물질은 키친타올이나 행주로 제거한 후 약간 젖은 스폰지로 세심하게 닦아낸다.[27] 마무리는 꼭 짠 스폰지로 남은 물기 닦아내기. 국넘침 받침대나 국받침은 보통 분리가 되니 따로 빼서 적당히 세척한다. 코팅 벗겨질정도로 할 필요도 없고 그저 음식물만 안보이면 된다.


5.3.3. 싱크대[편집]


싱크대에 튄 세제 거품, 고인 물도 잘 닦아내야 한다.


5.3.4. 식탁[편집]


마무리로 식탁을 행주로 닦고 잘 빤 다음 마르도록 널어주면 된다. 행주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가끔 끓는 물에 삶아 소독해주자.


6. 재질별 특징[편집]




6.1. 나무[편집]


나무의 특성상 세제가 스며든다. 나무 틈이 팽창하기 때문에 삶아서도 안된다. 쌀뜨물/밀가루/베이킹 소다를 묻힌 수세미로 닦는 것이 좋다.


6.2. 구리[편집]


가끔 냄비나 프라이팬을 구리로 만든 제품이 있다.

구리라고는 하지만 전통적인 주석코팅이 아닌이상 음식이 닿는 안쪽은 대개 스테인리스강(스뎅), 즉 통2중(스뎅+구리)[28][29]이므로 안쪽을 닦는 난이도는 일반 스뎅 냄비/프라이팬과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그 무게와 구리 특유의 섬세함에서 극악의 관리 난이도를 보여준다.
  • 무게: 작은 건 그나마 괜찮다. 어느 정도 사이즈가 올라가게 되면 웬만한 여자들은 무거워서 사용하기 힘든 정도가 된다. 비슷한 크기의 무쇠냄비 보다도 더 무겁다. 반복적으로 설거지를 할 경우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염려는 반복사용긴장성손상증후군(repetitive strain injury)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30]
  • 관리 - 번쩍거리는 로즈골드색의 폭풍간지를 자랑하는 고가의 아이템이지만 쓰다보면 금방 변색되고 표면이 부식되어 꼬질꼬질 해진다. 전기렌지는 그나마 좀 나은데 가스불에 올리면 연소가스에 의해서 더 빨리 부식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구리는 경도가 약한 금속이라서 조리 또는 설거지 과정에서 어지간히 신경쓰지 않으면 스크레치가 나기 쉬우므로 수세미의 선정에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 가벼운 변색은 식초+소금 또는 구연산+소금으로 설거지 하면 신기하게도 원래의 간지나는 로즈골드 색깔로 돌아오는 걸 볼 수 있다.[31] 그러나 어느 정도 한계를 넘어가면 연마제 성분이 첨가된 구리세척제[32]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세척제의 연마제 성분이 몸에 좋을 리는 없을 터. 일단 이 작업 자체도 난이도가 높지만 이후 다시 주방세제로 꼼꼼하게 잘 닦아야 하는 연속적인 가사노동에 시달리게 된다. 참고로 구리제품은 설거지하고나서 물을 꼼꼼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물기가 남은 부분부터 다시 거무스름하게 부식되거나, 심지어 초록색 녹청이 생기기도 한다. 이 초록색 녹청은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보이면 즉각 제거해야한다. 그리고 만에하나 내부의 코팅제가 날아간 경우 그 냄비는 새로 코팅을 하지 않는이상 요리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여담이지만 구리로 만든 주방도구가 일상적으로 쓰이는 나라나 지역에서는 구리 겉면의 간지를 포기하고 그냥 쓰는 경우가 많다. 매번 일일이 저렇게 닦아내기도 귀찮을뿐더러 새까맣게 균일하게 변한 구리도 나름 아름답고 골동품 느낌이 나기때문에 이쪽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록 녹청은 건강에 해롭지만 검은색 산화구리는 단순한 피막이기때문에 구리의 추가부식을 방지하기도 하고 건강이나 주방도구의 성능에도 문제가 없다. 길들이기라고 해서 애초에 검게 산화피막을 입히고 쓰기도 하는데, 이 작업을 위해서는 구리를 황화시키는 물질이 필요하다.


6.2.1. 주석 코팅[편집]


관리가 더 빡쎄다. 이탈리아의 루포니 같은 회사 제품이나 핸드메이드 제품같은 경우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주석을 코팅하는데, 코팅하기도 간단하고 수백년동안 사용된 만큼 안전성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석을 코팅하는 방법(tin lining)을 유튜브에서 뒤져보면 알 수 있지만 가정에서 쓰는 가스랜지로도 충분히 가능할 만큼 주석은 열에 약한 금속이다. 또한 토마토나 식초, 장류같은 산성 음식을 오랫동안 조리하거나 냄비, 프라이팬 안에 장기간 보관하면 주석이 새까맣게 산화되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사실 주석 자체가 인체에 대해 유해하지도 무해하지도 않은 금속이기 때문에 건강에는 문제가 없지만 값비싼 구리제품의 간지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산화된 주석은 은을 세척할때와 마찬가지로 냄비, 프라이팬 안에 산화된 부분이 완전히 물에 잠기도록 물을 채우고 거기에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한두스푼 넣고, 알루미늄 호일 한 조각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환원작용을 통해 원래의 반짝반짝한 은색으로 되돌릴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해서 바닥에 구리 특유의 붉은색이 드러나는 냄비나 프라이팬은 한동안은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노출된 구리의 면적이 냄비의 25% 이상을 넘긴다면 주석칠을 다시 해줘야 한다. 해외에서는 아직 주석칠을 해주는 업체나 개인이 많지만 한국에는 없으므로 직접 해야하는데, 요령만 있으면 쉽다. 우선 식초나 빙초산 종류를 냄비, 프라이팬에 절반정도 채우고 가열해서 남은 주석을 모조리 산화시킨 다음에 철수세미로 빡빡 문질러서 남은 주석성분을 제거하고, 물로 행군 다음 빈 프라이팬, 냄비 상태로 가정용 가스렌지 기준 센불로 가열한다. 그 다음 주석의 용점을 낮추기 위해 염화암모늄 가루를 살짝 흩뿌린다음, 그 위에 100% 주석 가루를 살짝 뿌리거나 막대형 주석을 살짝 표면에 대본다.[33] 순식간에 녹아버리면 작업하기에 적합한 것이다. 그 다음 녹인 주석이 있는 냄비, 프라이팬을 헝겊이나 솜을 가지고 문질러주면 은색으로 주석칠이 되는데, 팬이 식기 전에 문질러서 주석칠을 해준다음, 남는것은 찬물을 담은 통에 부어 굳힌다. 그 다음 주석칠이 된 프라이팬은 바로 찬물을 부은 통에 붓고 식히거나, 뒤집어놓고 천천히 식히면 되는데 마지막으로 물로 깨끗이 잘 씻어주면 주석코팅이 끝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두껍게 칠할필요는 없다는 점이며, 계속 문질러줘야 주석이 구리 표면에 찰싹 달라붙는다.


6.3. [편집]


외국에 살지 않거나 집이 웬만큼 부자가 아닌 이상 은그릇으로 밥 먹을 일은 많지 않겠지만 은수저는 혼수품으로 여전히 취급하고 있고, 건강을 이유로 실제로 사용하는 집도 많다. 여기서 좀 더 나가면 은 술잔 정도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위의 동보다는 취급이 쉬운 편이지만 이쪽도 굉장히 무른 금속이기때문에 철수세미로 극딜을 넣어버리면 거의 열이면 열 흉측한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사용하는 은수저는 거의 100% 순은이 많기 때문에 더욱 더 내구성이 낮다. 동을 섞은 92.5%은이나 80%은, 그리고 도금은 순은보다는 강하지만 역시 스테인레스보단 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은은 골치가 아픈게, 장식품이라면 은 폴리싱제를 사용해서 겉에 얇은 피막을 형성하는 식으로 산화를 저지할 수 있는 꼼수라도 있지만 직접 입을 대야하는 수저, 그릇, 조리도구는 이 방법의 사용이 원천봉쇄되며,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일반 주방세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은의 산화를 가속시킨다는 점이다. 은을 자주 사용하면 산화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철과 달리 물과 반응하지 않긴 하지만 마늘, 계란에 포함된 황 성분만으로도식사를 하고 나면 은수저가 누리끼리하거나 새카맣게 변하기 때문에 은을 세척하기 위해서는 식초나 소금, 베이킹파우더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알루미늄호일(은박지)를 살짝 구겨서 유리그릇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은수저를 올리고 베이킹파우더나 소금을 부은 다음, 끓는 물을 그 위에 붓는 방법인데, 은에 붙어있던 황 성분이 알루미늄호일로 옮겨붙어 은이 깨끗해지고 대신 알루미늄호일이 검게 되는 환원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만약에 은 위에 스크래치가 생겼다면 베이킹파우더 위에 물을 한두방울 떨어뜨려서 반죽하고 그걸 은 위에 문질르면 은에 가하는 데미지를 최소화하면서 어느정도 스크래치가 사라지는 효과가 난다. 은도금 제품도 심각한 스크래치를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만약에 은의 변색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거나 없다면 사용하고 그냥 물로만 씻은 다음 물기를 잘 닦아주면 된다. 위의 방법은 변색이 발생했을 때의 방법이고 실생활에서 은을 쓰다보면 생각보다 변색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4. 기타 재질[편집]


스테인리스: 험하게 다루어도 크게 문제가 없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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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젊은 여성이라면 씽크대 구매 시, 자기 키를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 최적 비율이므로 그 이상의 농도로 사용해봤자 세척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3] 주방세제 용기에 정량이 표기되는데, 제품마다 약간씩 다르다. 용기가 펌프형으로 된 세제라면 딱 한 펌프 분량이다.[4] 세안제나 샴푸 등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물이 묻은 손에 덜어낸 뒤 비벼서 거품을 내어 사용하라는 것도 같은 이유다.[5] 관련 문서의 논문 참고[6] 밥그릇을 씻어 본 사람이면 밥알이 붙어 있던 자리를 깨끗이 씻느라고 한참을 흐르는 물에 박박 문지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포니카 쌀을 쓰지 않는 서양 요리 등 다른 문화권의 음식을 담은 식기로는 이런 일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아래에 나와 있지만 일본이 한국과 비슷한 설거지 문화를 갖고 있는 까닭의 하나가 이것일 수 있다. '자포니카(japonica)'라는 품종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일본에서도 소비하는 쌀이다. 중국에서는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비한다.[7] 제육볶음, 두루치기, 닭갈비, 떡볶이 등을 요리한 팬을 설거지한다고 생각해 보자.[8] 참고로 일본은 30%, 한국은 15%.[9] 특히 중국 북부의 황하강은 절반 이상이 황토라서 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10] 보온병/물병 세척 부분에서 언급했지만 깨끗한 모래를 구할 수만 있다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방법이다. 고양이 배설물이 묻혀있는 등 깨끗한 모래를 보기 힘들어서 그렇지.[11] 키친타올이 없다면 묵은 식빵도 괜찮다.[12] 물은 뜨거운 물을 쓴다. 그래야 국물과 양념, 기름때, 이물질 등이 잘 불려져 떨어져나간다.[13] 큰 그릇이나 이물질이 많이 붙은 그릇이면 수세미를 쓰고, 아니라면 여러 그릇들을 물 속에서 빠르게 흔들어서 떨궈낸다.[14] 즉 둔하면 설거지 아르바이트도 못한다.[15] 식당에 따라 양념자국이 심하다면 락스물에 담그게 따로 빼놓으라고 시킬거고 그럼 가르쳐주는대로 하면 된다.[16] 대신 음식물 쓰레기는 분쇄기를 사용하므로 굉장히 편리하다. 뼈같은 것만 아니라면 왠만한 건 다 갈아버린다.[17] 특히 함정에서는 선임하사(중사)이하 부사관들과 수병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데, 혹시 지적한사람이 끗발 선임하사님이라면… 빠른 전멸도 안 되는 헬게이트 오픈.[18] 특히 서해같이 뻘이 많아 조수기로 청수를 만드는 속도가 제한된 경우는…[19] 언뜻 보면 좋아 보이지만, 당신 대신 식사당번으로 나간 선임이 히든보스로 돌변해서 돌아온다.[20] 자동식기세척기용 식기류와 산업용 식기류 포함[21] 고등학교에서 화학 I 과목을 배웠다면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엄청난 열과 에너지가 방출되는 중화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주 잘 알 것이다.[22] 그래도 식기엔 쓰지 않는게 좋다.[23] 마찬가지로 칼이나 식기 등도 손잡이나 그에 해당하는 부분을 더 세심히 닦아 줘야 한다.[24] 다X소 등에서 1000원 주고 산 싸구려 머그컵 등은 뜬금없이 손잡이가 컵 몸에서 뚝 떨어지기도 한다.[25] 이럴때에는 물에 베이킹파우더나 사과껍질 혹은 식초를 섞어서 30분동안 끓이면 된다. 굉장히 잘 벗겨진다.[26] 르크루제 등. 에나멜 코팅을 한 무쇠는 사실상 법랑이나 마찬가지다.[27] 맨윗판이 분리되는 가스레인지라면 분리후 수세미로 박박문질러 극딜하면 된다.[28] 일반적인 통3중 스뎅냄비는 스뎅+알루미늄+스뎅을 접합해 놓은 것이다. 아주 드물게 스뎅+구리+스뎅의 접합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통5중은 보통 스뎅+알루미늄+알루미늄+알루미늄+스뎅.[29]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통적인 방식의 구리제품은 내부를 주석으로 코팅하므로 잘 살펴보자. 철수세미로 그으면 쫙쫙 기스가 나는데다가 코팅이 벗겨져버린다.[30] 키보드나 마우스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말이다.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고 재발하기 쉬우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손이 저리다는 느낌이 들면 설거지를 중단하거나 가벼운 양은냄비로 교체해야 한다.[31] 이 방법은 구리뿐 아니라 스뎅 냄비/프라이팬의 얼룩제거에도 효과가 좋다.[32] 스뎅냄비용 세척제나 일반 금속용 광택제도 사용 가능하다. 외국의 구리냄비 메이커에서 나오는 전용 구리세척제는 더럽게 비싸다.[33] 가정용 가스렌지로도 주석을 완전히 녹이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에 염화암모늄이 없어도 주석칠 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지만 이게 없으면 가열이 오래걸리고, 또한 주석이 열원에서 떼면 얼마 안가 굳어버리기 때문에 있으면 편리하다. 만약에 염화암모늄이 없다면 밑바닥이 찰랑거릴 정도로 주석을 녹인 다음 일시에 헝겊으로 닦거나 냄비를 휘휘 돌려서 녹은주석이 퍼지게 하고 남는건 부어버리는 식으로도 주석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