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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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Sanctus Marinus
이탈리아어: San Ma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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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

1. 개요
2. 생애
3. 기타
4. 출처


1. 개요[편집]


기독교(가톨릭, 정교회)의 성인 중 하나.

성 마리누스라고도 한다. 성 마리노는 한국 천주교에서 쓰는 명칭.


2. 생애[편집]


본래 달마티아(Dalmatia) 지방 아드리아 해안에 위치한 랍(Rab) 섬[1] 출신의 석공이었다.

기독교인이 된 계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당대 달마티아는 로마 제국의 영토였고 기독교가 공인되기 이전이어서 심한 박해를 받았다. 마리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 아드리아 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리미니(Rimini)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리미니 성채를 재건한다는 소문을 듣고 다른 석공 레오(Leo)와 함께 티타노(Titano) 산에 있는 채석장에 가서 석공으로 일했다. 채석장에서 일하는 이들 중에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노예가 되어 중노동을 하는 이들이 섞여 있었다. 성 마리노와 레오는 일하는 중에 틈틈이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비신자 석공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그 후 레오는 리미니의 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고 인근의 몬테펠트로(Montefeltro)로 갔고, 성 마리노는 부제서품을 받고 나서도 이전의 석공 일을 계속했다. 12년 동안 그는 수로공사 일을 하며 뛰어난 기술자이자 모범적인 신자 노동자의 모델로 널리 존경을 받았다. 그러던 중 불행한 일이 발생했는데, 실성한 한 여성이 나타나 그를 별거중인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며 집요하게 쫓아다녔다. 결국 성 마리노는 그 여인을 피해 티타노 산으로 들어가, 외진 곳에 있는 동굴을 처소 삼아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 은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의 성덕이 널리 알려져 찾아오는 이들이 늘자 성당을 짓고 수도원을 세웠다. 301년경 이렇게 모인 이들과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366년경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3. 기타[편집]


성 마리노와 함께 지내던 이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산마리노라고 불렀다. 후에 성 마리노가 성인품에 오르고 그가 설립한 수도원을 중심으로 모여 생활하던 작은 공동체는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발전했다. 그 나라가 성인의 이름을 딴 산마리노 공화국이다. 지금도 산마리노 공화국은 매년 성인 축일인 9월 3일을 국경일로 성대히 기념하고 있다.

12년 동안 수로공사 일을 했고 그 이후가 301년인 관계로 15살때부터 석공을 했다는, 석공으로서는 최소한의 나이로 가정한다 하더라도 아무리 못해도 274년 이전 출생자이며 366년 무렵에 사망했으므로 아무리 못해도 92살 이상 장수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4. 출처[편집]


가톨릭정보 - 성 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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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날 크로아티아 북부에 있는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