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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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혼동
3. 다른 성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성별 정체성이란 각 개인이 깊이 느끼고 있는 내적이고 개인적인 젠더의 경험으로, 이 경험은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된 성과 일치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신체에 대한 개인적인 의식(내과적, 외과적 혹은 기타의 방법으로 신체의 외형이나 기능을 변형하는 것도, 자유로이 선택된 것이라면 포함할 수 있다)이나, 의상, 말투, 버릇 등 기타의 젠더 표현을 포함한다.

- 욕야카르타 원칙


/ Gender identity

성 정체성은 자신이 어떤 성인지 인식하는 감각이다. 유전자, 태내 호르몬 농도, 생후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이 웹사이트에 의하면 결국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타인의 강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얻는 것이다. 사회에 따라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없는 성적 지향성처럼 성 정체성은 바뀌라 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으면 자신이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하고 그대로의 성별로 살고말지 많은걸 잃을 수 있는 성전환수술의 과정으로 굳이 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아주 옛날부터 지정성별이 남자로 태어났으면 성 정체성도 남자, 여자로 태어났으면 성 정체성도 여자라는 풍조가 동서양 할 것 없이[1] 강했기 때문에 남자는 남성성을 반드시 얻게 될 것이고 여자는 여성성을 반드시 얻게 될 것이라는 사회적 의식이 있었으나, 20세기 후반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게 되면서 옛날부터 있었던 일관된 성 정체성에 변화가 있게 되었다.


2. 혼동[편집]


한국에서 '성 정체성'이라는 말은 성적 지향을 포함하여 남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엉덩국의 대표작인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가 있다. 이 만화에서 주인공이 깨닫는 것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성 지향성이다. 엉덩국의 만화에 나오는 내용은 주인공이 남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지 여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지를 따지는 것이고, 주인공 본인의 성 정체성과는 별개다. 주인공은 '남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남자를 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깨닫게 된 사람이며, 따라서 제목은 '성적 지향을 깨달은 아이' 라고 해야 맞는다.

이렇게 많이 '오염'된 용어다보니 이 용어를 쓰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좀더 명확한 번역어를 제안하기도 한다. 의학계에서는 '성 주체성'이라는 용어를 쓰고, 인권운동, 법학계에서는 '성별 정체성'이라는 용어를 쓰는 편이다. 또한 욕야카르타 원칙 10주년 확장판에서는 '성별 정체성'과 별도로 성별 정체성의 정의에서 소개되는 '젠더 표현(Gender Expression)'이라는 개념을 엄밀하게 정의하는데 이를 '복장,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화장 등을 포함한 신체 형태와 몸가짐, 발언, 행동 패턴, 이름, 기호 등을 통한 개개인의 젠더를 드러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각자의 성별 정체성과 부합할 수도,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정의한다.


3. 다른 성[편집]


음경고환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의 사회적 혹은 정체화 하는 성별이 여성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물학적 성별과 스스로 정체화 하는 성별이 다른 경우를 가리켜 트랜스젠더라고 한다. 반대로 생물학적인 성과 같은 정체성을 가지고 그것에 들어맞는 사회적 성역할을 행하는 사람을 시스젠더(cisgender)라 부른다. 쉽게 말해 트랜스젠더, 젠더퀴어가 아닌 남성과 여성을 지칭한다. 즉, 트랜스젠더-비(非)트랜스젠더로 사람을 나누고, 비(非)트랜스젠더가 당연하고 또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행위를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이다.

남성여성 이외의 성별로는 남성성여성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안드로진,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거부하는 뉴트로이스 등이 있으며, 아예 성 정체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거부하는 에이젠더도 있다. 이렇게 남성과 여성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들을 한데 묶어 젠더퀴어라고 부른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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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인도히즈라, 일부 북미 원주민안드로진 정체성인 '투 스피릿(Two Spirit)', 사모아의 파파피네 등 전통적인 제3의 성 정체성이 받아들여져 온 사회는 세계 여러 곳에 존재했으며, 젠더 이분법이 자리잡은 사회에서도 생물학적 성별과 반대되는 성별 정체성을 보인 개개인의 기록이 역사적으로 많이 남아있다. 한국사에서는 혜공왕의 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