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리아(뫼비우스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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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렌과 어릴 적부터 함께해온 소꿉친구. 돈을 심각하게 밝히며,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여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렌과 쿵짝이 굉장히 잘 맞으며, 솔을 놀리는 취미까지 똑같다.

루나를 루루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는 렌을 싫어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렌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으며, 단둘만 있을 때는 티를 낸다. 주변인들도 그런 렌과 세실리아의 관계를 알기 때문에 본인들만 부정한다 뿐이지 사실상 커플 취급하고 있다. 렌이 열차에 안 보인다 하면 몇 시간이고 사방팔방을 찾아다닐 정도로 렌을 매우 아끼고, 함께 오래 지내온 만큼 그 누구보다 렌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렌에게 루프 이야기를 들었을 때 렌을 즉시 믿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수많은 끔찍한 죽음을 가지고 있는 렌을 위로해주기도 한다.

반대로 렌 역시 겉으로는 절대 세실리아랑 커플이 될 일은 없을 거라고 해명하지만 속으로는 세실리아를 끔찍히 아끼고 있다. 아예 한 침대에서 같이 자기도 할 정도니 둘의 관계는 말 다했다.

겉도 속도 약한 인물처럼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외유내강형으로, 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S를 잡기 위해 렌과 양동작전을 제안하기도 하고, 14호차의 세계에서는 S가 찾아와서 렌을 배트로 내려치려고 했을 때 사이에 끼어들어서 대신 맞으려고 하는 용기와 대담함도 보여준다.

요리 실력은 끔찍한 건 아니어도 센스가 상당히 괴악한 것 같다. 비싼 건 좋은 거니까 대충 비싼 재료들을 때려넣으면 좋은 거겠지 하는 논리. 요리를 평가하는 척도에서부터 이미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있다.




S의 정체. S가 된 계기는 졸업여행 끝자락에 렌의 죽음을 맞이해 버렸기 때문이다. 졸업여행에서 렌에게 가족이 되자며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까지 해버린 세실리아로서는 절대로 렌의 갑작스런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고, 이에 통곡하다가 누군가가 나타나 렌을 살려낼 방법을 알려주자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14호차의 세계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기억을 보존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S로 각성하지 않는다. S로서의 자세한 행적은 S(뫼비우스의 열차) 항목 참조.

14호차의 세계에서 루나가 루프를 계속해도 렌을 살려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끝내는 세실리아가 루나 대신 시간여행자를 사용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15호차의 세계의 사용자가 된다. 하지만 렌이 그동안 있던 일을 알려주어 렌을 살릴 방법을 없다는 사실 자체는 납득하게 되었고, 결국 최소한의 희생자로 이 사태를 멈출 방법은 시간을 딱 한 번만 되감아서 렌 이외의 희생자를 최대 한 명만 만들고 끝내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세실리아는 이미 15호차의 세계의 사용자이기 때문에 시간여행자를 다시 사용하더라도 16호차를 만들 수 없었고, 16번째 차량을 만들기 위해 다른 사용자가 필요했다. 이후는 엔딩 분기에 따라 갈린다.

엔딩 2에서는 솔의 손을 잡고 나란히 사망하며, 진엔딩에 해당하는 엔딩 0에서는 렌과 약혼한다.

자세한 작중 행적은 뫼비우스의 열차/줄거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