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별장 살인사건

덤프버전 :


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토미자와 일가
3. 줄거리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4.3. 범행이 발각된 계기


1. 개요[편집]


三つ子別荘殺人事件 (세쌍둥이 별장 살인사건)
세 명의 용의자
72화
1기 52화
일본 1997.08.18
한국 2000.07.10

애니메이션 72화, 단행본 13권에 수록된 에피소드이다. 국내 방영 시 제목은 세 명의 용의자였다. 스즈키 소노코의 언니 스즈키 아야코가 2번째로 등장한 에피소드이다.

소노코의 언니 아야코의 결혼을 앞두고 아야코의 약혼자 토미자와 유조의 별장에 놀러간 코난 일행. 그런데 그곳에서 유조의 아버지 토미자와 테츠하루가 바위돌에 맞아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런데 용의자의 얼굴이 꼭 유조의 얼굴이다. 다음 날 경찰이 오자 다들 범인을 유조라고 생각했지만 그에게는 두 명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더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는데...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한 세 명의 용의자. 과연 이 중에서 범인은?


국내판과 일본판에선 범인과 피해자의 관계가 서로 다르게 나와 있다. 원작인 일본판에서는 범인과 피해자의 관계가 부자관계로 나와 있지만 국내판에서는 피해자는 집안의 재산관리인이고 범인과 혈연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나와 있다. 아무래도 당시 7세 이하 관람이라는 등급을 고려할 때 가족 관계에서 살인이 일어났다는 게 아이들의 정서상 좋지 않다고 판단해 변경된 듯하다.-애초에 살인 자체가 아이들 정서상으로도 좋지 않은데...- 이런 사례는 이미 앞선 에피소드에서도 몇 차례 있었는데, 형제 간의 살인사건이었던 사라진 시체 살인사건을 친구 간의 살인사건으로 바꾸었고, 부부 간의 살인사건이었던 알리바이 증언 살인사건을 연인 간의 살인사건으로 바꾼 것 등이 그것이다. 또 유령저택 살인사건 역시 이 에피소드처럼 부자지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었지만 집주인과 고용인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바뀌었다.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 캐릭터[편집]



2.2. 토미자와 일가[편집]


  • 토미자와 테츠하루(富沢哲治, 이재걸)(60세)[1]
- 토미자와 그룹의 회장(한국판에서는 황씨 일가의 재산관리인)으로 스즈키 아야코의 예비 시아버지이다.(물론 한국판에서는 그냥 아무 사이도 아니다.) 엄청난 야구광이며, 펠콘스 구단의 팬이다. 다소 물질만능주의적인 면모가 있어 슬하의 세 아들들이 전부 성에 차지 않는다는 불만을 대놓고 드러내고, 예비 며느리이자 스즈키 재벌의 장녀인 아야코를 편애한다. 성우는 미야타 히카루[2](원판)/김관진(KBS)/소정환(애니맥스)
  • 토미자와 타이치(富沢太一, 황진우)(28세)
- 토미자와 가의 장남으로 직업은 소설가이다. 일찌감치 회사 일에는 관심을 끊고 소설가 일을 시작한 데다 장가 갈 생각도 하지 않아 삼형제 중 가장 아버지 테츠하루의 눈 밖에 난 자식이기도 하다. 성우는 스즈오키 히로타카[3](원판)/전인배(KBS)/하성용(애니맥스)
  • 토미자와 타츠지(富沢達二, 황선우)(28세)
- 토미자와 가의 차남. 형 타이치나 동생 유조와는 달리 토미자와 그룹 내에서 직책을 맡아 회사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근본도 없는 여자와 약혼했다는 이유로 역시 아버지 테츠하루가 못마땅해 하고 있다. 성우는 난바 케이이치(원판)/오인성(KBS)/강호철(애니맥스)
- 토미자와 가의 삼남이자 스즈키 아야코의 예비 남편. 직업은 화가이다. 약혼녀인 아야코와는 유유상종이라고 해야 할 만큼 순박하고 착한 인물이지만, 큰형과 마찬가지로 회사 일에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역시 아버지 테츠하루가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는다. 표출하지는 않지만 테츠하루가 자신이나 형들을 이해해주지 않고 못마땅해하는 거에 내심 불만이 있는 듯. 성우는 마츠모토 야스노리(원판)/이원준(KBS)/이상헌(애니맥스)

3. 줄거리[편집]


코난과 란, 소노코는 모처럼 시즈오카의 이즈 해변(국내판 강릉의 경포대)에 놀러갔다.[4] 그 곳엔 소노코의 언니 아야코가 결혼할 상대인 토미자와 일가의 별장이 있는 곳이기도 해서 마침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던 차였다. 본래는 레스토랑에서 같이 식사하기로 했지만 아야코의 예비 시아버지인 토미자와 테츠하루가 변덕을 부려 예비 며느리의 요리 솜씨가 보고 싶어 레스토랑을 취소시키고 함께 장을 봐오는 바람에 소노코네 별장에서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5]

그렇게 저녁을 먹고 야구를 보는데 태풍이 상륙한다는 속보가 나온다. 테츠하루는 유조와 예비 며느리가 듣는 앞에서 아들들 험담을 한다. 그리고 테츠하루는 유조에게도 어줍잖은 그림 그리는 거 집어치우고 회사로 들어오라고 종용하지만 유조는 불쾌한 기색을 띄며 그만하라고 말하지만, 테츠하루의 험담이 계속되자 이내 듣지 않고 별장을 나가버렸다.[6] 밤 11시에 야구는 테츠하루가 응원하는 팔콘스의 11 : 8 역전승으로 끝났고 11시 반에 테츠하루는 소노코네 별장을 떠나 자신의 별장으로 돌아갔다. 태풍 때문에 비가 사정없이 퍼부었고 마침 정전까지 일어났다. 그 때 테츠하루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번개가 번쩍하면서 누군가가 온몸에 피가 묻은 채 바위돌로 무언가를 내리치는 장면이 보였는데 유조의 얼굴이다.[7][8]

급히 뒤쫓았지만 범인은 이미 도망치고 보이지 않았고 그 자리에는 싸늘한 주검이 된 테츠하루만이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테츠하루의 손목시계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다음 날 아침 경찰이 출동했고 요코미조 산고 형사는 증언에 따라 토미자와 유조를 범인으로 체포하려 한다. 그 때 마침 별장에 유조의 형인 타이치와 타츠지가 도착하는데 그 세 사람은 일란성 쌍둥이였던 것이다. 코난 일행들이 본 범인의 얼굴은 마스크 때문에 범인의 눈만 본 상태였는데 용의자는 세 쌍둥이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4. 스포일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편집]



4.1.1.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편집]


1
토미자와 테츠하루(이재걸)
사인
바위돌에 머리를 수차례 얻어맞아 사망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편집]


"그만둬, 유조. 난 네가 생각하는 그런 형이 아니야." (민우야, 이제 그만해. 난 네가 생각하는 좋은 형이 아니야.)

이름
토미자와 타이치(황진우)
나이
28세
신분
소설가, 토미자와 가의 장남
가족관계
아버지 토미자와 테츠하루, 쌍둥이 동생 토미자와 타츠지, 토미자와 유조
살해 인원수
1명
범행 동기
분노, 테츠하루의 유산 상속
범죄 목록
살인[9], 도청, 무고
범인은 바로 장남인 토미자와 타이치였다. 그가 아버지인 토미자와 테츠하루를 살해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토미자와 타이치는 경제적으로 심히 쪼들리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아버지 테츠하루가 출판사에 압력을 넣어 타이치의 일거리를 계속 취소시켰던 것이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져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테츠하루는 장남인 타이치가 자신의 뒤를 잇기 바랐던 모양이지만 타이치는 아버지의 강요가 너무나도 싫었다. 자신의 꿈을 인정하지 않고 독선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버지의 태도에 분노 및 유산 상속을 위해 결국 존속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이다. 한국판에서는 황진우가 경제적인 문제로 쪼들렸다는 것까지는 원판과 같지만, 재산관리인인 이재걸에게 아버지의 유산 중 자기 몫을 줄 것을 요구했는데 아버지의 유산을 관리할 권한은 아직 자신에게 있다며 황진우에게는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하자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황진우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변경되었다.

타이치가 이 날 범행을 결심하기로 했던 이유는 유조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울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유조가 존속살해 혐의를 뒤집어쓰게 되면 유조는 유산 상속을 받을 자격이 박탈되고 본래라면 1/3이었던 상속분이 1/2로 늘어나기 때문이었다.(물론 한국판에서는 존속살해가 아니니 영향이 없다.) 아무리 소설가라는 자신의 꿈 때문이었다고는 해도 아버지를 살해하고 아무 죄 없는 동생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 생각을 한 걸 보면 영락없는 악인이다.[10]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나중에 동생들에게 "난 너희들에게 좋은 형이 아니야."라고 하는 걸 보면 최소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못된 짓이었는지는 인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4.3. 범행이 발각된 계기[편집]


토미자와 타이치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위해 밤 11시 34분에 자동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 내용은 그 날 중계했던 야구 경기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자동응답기 메시지가 오히려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이 날 야구 중계는 위성방송으로만 중계를 했는데 자동응답기 내용과 실제 경기 내용이 달라서 첫 번째로 의심을 받았다. 타이치는 자동응답기에 펠콘스의 타자 코구레 선수가 오른쪽으로 당겨 친 홈런을 친 것을 극찬하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실제 코구레 선수는 오른쪽 담장을 밀어 넘기는 우월 홈런을 쳤다.[11] 이 때문에 의심을 받았지만 타이치는 사실 경기를 TV 중계로 본 것이 아니었으며 오락실에서 파칭코를 하면서 라디오 중계를 들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타이치가 거주하던 오사카에선 정말로 라디오 중계도 했었기에 무사히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또 다시 이 말 역시 거짓말이라는 게 들통났다. 당시 일본에서 파칭코 영업시간은 법적으로 밤 11시까지만 하도록 정해져 있었이다. 그런데 경기는 밤 11시 25분을 넘어서 끝났다. 토미자와 타이치가 오락실에 있을 수 있었던 시간은 길어야 밤 11시까지였고 사건이 일어난 밤 11시 반까지 오락실에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타이치는 오락실에서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던 중에 라디오로 들었던 걸 잘못 기억했다고 발뺌했으나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는 또 있었다.

바로 그가 알리바이 조작을 위해 남긴 그 자동응답기의 메시지였다. 사건이 일어난 밤 11시 30분에 번개가 쳐서 10분 간 정전이 일어났다. 정전이 일어나면 자동응답기는 당연히 꺼지게 되어 있다. 전화기 안의 건전지로 시간은 가지만 전기가 나가버렸기에 메시지를 녹음할 수는 없다. 그러니 밤 11시 34분에 메시지를 정확히 녹음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타이치는 유조가 밤 11시 반에 친구에게 깨워달라고 전화한 것도 가짜가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물론 이 역시 통하지 않는 반론이다. 본래 전선과 전화선은 따로 있기에 정전으로 전기가 나가도 전화를 위한 전기는 전화선을 통해 따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이치의 메시지는 사건이 일어난 후에 알리바이 조작을 위해 시간을 밤 11시 34분으로 조작하고 녹음한 것이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범인이 피해자의 손목시계를 가져간 이유는 손목시계에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범인이 야구 중계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도 또 언제 피해자가 별장을 나갈지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은 손목시계에 설치된 도청장치를 통해 엿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피해자를 살해한 후 손목시계를 가져가 숨긴 것이다. 별장의 위성채널을 망가뜨린 것 역시 타이치의 짓으로 자신의 범행을 고스란히 유조에게 뒤집어 씌울 작정으로 일부러 그런 것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2-26 15:35:54에 나무위키 세쌍둥이 별장 살인사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KBS판은 61세[2] KBS판 성우인 김관진이 사망한 지 3년 만에 원판 성우인 미야타 히카루가 사망하면서 애니맥스판 성우인 소정환을 제외하곤 모두 고인이 되었다.[3] 해당 성우는 훗날 극장판에서 팀킬하는 보스 역할을 맡았다.[4] 참고로 소노코가 비키니를 입고 나오는데 KBS 방영판에서는 그냥 수영복으로 검열됐다.[5] 사실은 야구 중계 때문에 야구를 보고 싶어서 레스토랑을 취소시킨 것이다. 물론 토미자와 일가의 별장에도 TV가 있었으나 며칠 전 누군가가 위성 채널을 망가뜨리는 바람에 TV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누가 그랬는지는 스포일러 문단 참조.[6] 별장에서 1km 떨어진 곳에 그의 아틀리에가 있었다고 한다.[7] 여기서 아야코가 그의 얼굴을 보고 놀라면서 눈뜬 모습이 백미.[8] KBS 더빙판에서는 바위로 내리쳐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이 아이들 정서상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편집되었다.[9] 한국판에서는 단순살인, 일본판에서는 존속살인[10] 물론 피해자인 아버지도 절대 무고한 피해자라고는 할 수 없다. 자식들 생각은 존중하지도 않고 자기생각만 옳다며 자기 생각대로 살 것만 강요하며 자식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거나 출판사에 압력을 넣어서 자식의 일을 방해하고 꿈과 인생을 망치는 등의 행동은 아버지로서 실격인 행동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11] 뭔가 말이 이상한 거 같지만 코구레 선수는 좌우타 모두 가능한 스위치 히터이다. 우측 담장을 넘길 때 좌타였으면 잡아당긴 타구, 우타였으면 밀어친 타구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 당시 코구레는 우타석에 서 있었으니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라고 해야하는 것. 중계에선 밀어쳤는지 당겨쳤는지 언급을 안 했어서 직접 보지 못 한 타이치는 이를 모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