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트래퍼

덤프버전 : r20160627

Soul Trapper #

워머신 크릭스 솔로 모델. 1포인트에 2명이 같이 나온다. 각각 다른 부대/모델로 취급한다.

크릭스의 새로운 꿀 모델이다. 레코닝(Reckoning) 확장 때 나왔다.

얘네는 10" 내에서 적 리빙 모델이 죽으면, 소울 토큰을 모아서 아군에게 준다. 소울 토큰은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다. 트래퍼로 토큰을 주려면 대상 아군 모델이 Body Count, Cull Soul, Soul Collector 또는 Soul Taker 특수룰을 갖고 있어야 한다. Cull Soul을 가진 워캐스터가 소울 토큰을 받으면, 다음 내 턴 시작 때 소울 토큰이 포커스로 변한다. 이렇게 얻는 포커스는 replenish가 아니라 replace되는 식으로 얻기 때문에, 자기 FOCUS 수치를 초과할 수 있다. 데스잭, 헤로워처럼 Soul Taker를 가진 모델이 소울 토큰을 받으면, 이를 포커스처럼 활용해 추가타/부스트할 수 있다.

다만 소울트래퍼도 분명한 한계점이 있다. 일단 상대 리빙 모델이 죽어야 한다. 언데드/콘스트럭트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트래퍼는 DEF/ARM가 평균 이하고, 1운드다. 지나가던 놈이 한 발 쏘면 그대로 죽는다. 좋게 말하면 어그로를 끄는 거지만, 상대는 큰 자원을 투자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소울트래퍼를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 모델이 죽는 곳 10" 내면 거의 최전방이기 때문에, 어디 숨어서 소울을 쪽쪽 빨기도 어렵다. 그리고 아군에게 소울을 던져주는 게 사거리도 짧고 액션을 소모하기 때문에 소울을 받자마자 전달하는 게 힘들다. 보통 2-3턴 즈음에, 뒤에 있다가 런(액션 포기하고 이동 2배)해서 달려가서 소울을 먹고, 다음 내 턴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데네그라3는 '소울 위버(Soul Weaver)'라는 이름처럼 소울 활용이 주 컨셉이라, 트래퍼가 소울을 모아놓으면 자기 기동 때 이를 거둬서 바로 쓸 수 있다.

소울을 용이하게 주고받도록 아예 4명을 쓰기도 한다. 재미있게도, 트래퍼끼리 소울을 연속으로 넘기는 게 가능하다.
트래퍼 A -> B -> 목표 아군 이런 식이다.

어쨌든 상대가 살려주면 정말 고마운 일이다. 트래퍼가 오래 살아남을수록 아군 워캐스터는 더 많은 포커스를 활용할 수 있다. 마법 1개를 공짜로 쓰든, 캠핑하든 말이다. (캠핑은 포커스를 모아 ARM를 올리고 버티는 것을 말함) 모든 아미가 스콰이어나 실리스처럼 포커스를 하나라도 아껴주는 모델을 애용하는 걸 생각하면 절대 나쁘지 않다. 저렴하고 가능성 있는 소울트래퍼가 등장하면서 기존 워캐스터를 더 다양하게 활용해볼 여지가 생겼다. 예를 들어 의외로 몰테네브라가 Cull Soul을 갖고있다. 데네그라 1, 2도 있다. 스캐버러스, 베네쓰락스도 있다. 고어셰이드 시리즈/스카레 시리즈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