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크 사냥
덤프버전 :
1. 루이스 캐럴이 쓴 시의 제목[편집]
어느날 "알다시피 스나크는 부점이었으니까(For the Snark was a Boojum, you see)"라는 문장을 떠올린 루이스 캐럴은 이 문장이 마음에 든다고 생각, 이것을 맨 뒤에 배치한 8부로 이루어진 연작시를 쓰게 된다. 이것이 바로 스나크 사냥.
그야말로 한 문장을 위해 지은 시. 읽다보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줄거리는 대강 '스나크(Snark)'라는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는 섬에 (이름이 'B'로 시작하는) 여러 인물들(종치기(Bellman, 사냥의 리더격 인물), 은행가(Banker), 도축업자(Butcher, 그것도 비버 전문 도축업자...), 비버(Beaver), 법률가(Barrister), 제빵사(Baker, 하지만 배에 탄 뒤에야 웨딩 케이크만 구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종지기의 골머리를 썩인다) 등등)이 상륙하여 스나크를 찾아 헤맨다는 내용이다. 그 와중에 비버 도축업자와 비버는 초기의 갈등을 털고 친구가 되고, 은행가는 밴더스내치에 습격당해 정신이 나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마침내 제빵사가 스나크를 찾는 데 성공하지만, 문제는 그 스나크가 하필이면 스나크 중에서도 극히 위험한, 사람의 존재를 소멸시킬 수 있는 '부점(Boojum)'이란 변종이라서 그만 제빵사는 영원히 사라져버렸다는 내용이다. 알다시피, 그 스나크는 부점이었으니까.
왠지는 모르지만 미 공군이 냉전 초기에 개발한 소련까지 직빵을 놔줄 수 있는 순항 미사일의 이름이 이 시에서 이름을 따와서 아음속 버전은 스나크, 초음속 버전은 부점이란 이름이 붙어 개발되었다.
2. 1에서 제목을 따온 미스터리 소설[편집]
작가는 미야베 미유키. 1같은 판타지성은 전혀 없는 진지한 사회파 미스터리. 자식을 죽인 범죄자를 쫓는 아버지와 거기에 휘말린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연관성은 '스나크를 쫓다보면 사냥꾼도 스나크가 된다'
한국어판을 낸 출판사에서 초회한정판 부록으로 1항목의 원작 소책자를 끼워주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4 15:16:57에 나무위키 스나크 사냥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