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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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로냐프 강의 등장 인물로 이나바뉴의 기사. 귀족의 하급계층인 코카즈나 출신으로 망해가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서 기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결국 기사가 되는데 성공하며 성공한 날 소꿉친구이자 친한 동생인 제나의 카발리에로가 된다.

그러나 제나를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 더 행복하게 해줄 것 같은 생각과 그녀가 자신을 오빠로만 생각한다고 착각해 결국 청혼은 하지 못하고 카발리에로로만 지내며 그녀가 다른 귀족가문의 남자와 연애질하는 것을 보기만 하다가 결국 그 남성이 제나에게 청혼하는 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게 된다. 그 직후 3차 천신전쟁에서 하라데스가 함락당하자 출정이 결정되고, 출정 전 그녀 앞에서 이젠 지나간 일이라는 투로 자신도 당신을 사랑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나 역시 스크릿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그녀는 왜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자신은 어린시절부터 항상 스크릿의 고백을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말하며 엉엉 운다. 스크릿은 확실하게 할 일을 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며 전장으로 나가고 파스크란에게 항복이 결정된 기사단 회의에서[1] 아무것도 해보지도 않고 포기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자신이 직접 파스크란과 대적하겠다고 나선다. 홀로 2천기의 기사단를 이끌고 나섰다가 파스크란에게 죽는다. 이때 파스크란은 단 한번 하야덴을 휘둘렀다고 한다.

"뭐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서 질 것이라고요? 지면 어떻습니까! 싸워 보지도 않고 패배를 인정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좀만 더 일찍 깨닫지 그랬냐.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로 가슴 아픈 사랑과 엇갈린 타이밍, 그리고 그 죽음에 눈물짓는 사람도 있고 카발리에로가 대부분 결혼으로 이어지는 로냐프 강의 세계에서 얼마나 ㅄ이기에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던 거냐는 혹평도 많다.

스크릿이 왜 제나를 지켜보고만 있었는지에 대해 옹호를 하자면, 그것을 혹평하는 사람들은 하얀로냐프강의 만악에 근원에 가까운 계급구조를 덜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 제나에게 청혼을 한 남자의 가문은 뮤젠으로 5등작과 비교하면 후작과 공작 사이에 있는 계급이다. 프제야 타에레온이 샤아카에게 연심을 밝힐 수 없었던 것도, 루델과 프제야가 서로의 연심을 떠나 가까워질 수 없었던 것도 그 사이에 계급이 있기 때문이다. 스크릿의 이야기는 오히려 퀴트린이 아아젠에게 카발리에로를 신청한것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어려웠는지,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그 계급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처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일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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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이파나의 기사단을 전멸시키고 옐리어스 나이트 쥬가 전사한 후였는데, 크실의 젠타리온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도 파스크란과 렉카아드를 벌일 자신이 없었다. 한마디로, 시작하기도 전에 쫄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