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오 델레 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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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dio delle Al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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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쇠퇴와 폐장


1. 개요[편집]


이탈리아 피에몬테토리노에 과거에 있었던 육상 경기장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건설되었으며, 2006년까지 프로축구 세리에 A 클럽인 유벤투스 FC토리노 FC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시내에서 거리가 멀고, 넓은 트랙으로 시야가 나빠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06년에 두 클럽이 경기장을 떠났으며, 버려진 끝에 조기 철거되어 그 자리에 유벤투스의 새 홈경기장인 유벤투스 스타디움이 들어섰다.


2. 쇠퇴와 폐장[편집]


스타디오 델레 알피는 1990년 월드컵은 물론이고 추후의 대형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크게 지어졌다. 수용 인원은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어 세번째로 큰 69,000명으로 기존 노후한 스타디오 코무날레보다 두 배 커졌다.

문제는 커도 너무 컸다는 것으로, 유벤투스는 개장 당시 경기당 4만명 중반대의 리그 평균 관중을 동원하여 경기장의 용량을 다 살리지는 못했다. 시 외곽에 위치한 것도 약점이었다. 토리노의 중심이라 할 포르타 누오바역 기점으로 스타디오 올림피코의 두 배인 6km 정도 떨어져 있다. 다만 1990년대에만 해도 꾸준히 관중동원이 되었고 이 자리에 새로 들어선 유벤투스 스타디움 또한 흥행에 문제가 없는 것을 볼 때에는 결정적인 장애는 아니었다. 1990년대는 이 정도로 괜찮았지만, 2000년 전후 유벤투스의 성적이 잠시 주춤한 이후[1] 급전직하하면서 급기야 2005-06 시즌에는 세리에 B로 떨어져 있던 토리노 FC와 비슷한 홈 관중동원을 기록하게 된다.[2]

이를 견디지 못한 두 클럽은 경기장 수용인원이 반 이상 토막나는 것을 감수하고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으로 리노베이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다시금 옮겨가게 된다. 활용처를 잃게 된[3] 경기장은 놀 수밖에 없었고, 올림피코가 작았던 유벤투스가 2500만 유로에 경기장을 99년 임차 형식으로 계약을 맺었고, 이 구장을 철거함으로써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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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유벤투스는 1998-99 시즌에 한번 7위로 처진 것 외에는 그 이전이나 이후에나 칼초폴리로 강등되기 전까지는 적어도 3위 이내에 들었고, 챔피언스 리그도 2002-03 시즌 준우승 등 최소한 조별라운드는 통과했다. 도저히 성적으로 2000년대의 관중 급감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2] 이 해 또한 칼초폴리로 성적이 박탈되었지만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시즌이다.[3] 델레 알피에는 넓은 육상 트랙이 깔려 있었지만, 정작 보조 트랙이 없어 육상대회를 유치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