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오 레나토 쿠리

이탈리아의 페루자에 있는 축구 경기장이다. AC 페루자 칼초의 홈경기장이기도 하다. 1977년 10월 30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심장 마비로 사망한 레나토 쿠리(Renato Curi)의 이름을 딴 것이다.

루이지 코라디(Luigi Corradi)가 디자인한 본 경기장은 페루자의 옛 중심지인 피안 디 마씨아노(Pian di Massiano)에 건설당시 공장에서 생산한 조립식 자재를 활용하여 불과 3개월 만에 지어졌다. 구장 바로 옆은 11인 규격 경기장 2면, 8인 규격 경기장 4면의 Ac 페루자 훈련장과 구단 박물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그때까지 사용된 스타디오 산타 줄리아나(Stadio Santa Giuliana)는 AC 페루자가 세리에 A로 승격된 이후 구장의 규모가 너무 작다고 여겨져 1977년에 현재의 이름을 변경하기 전까지 스타디오 피안 디 마시아노(Stadio Pian di Massiano)라는 이름을 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