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폴:별을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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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폴:별을 위한 노래

파일:스타폴별을위한노래cover.jpg

장르
판타지
작가
스토리: 라핀
작화: 레야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마녀코믹스
연재 기간
2015. 12. 25. ~ 2019. 09. 07.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
1.1. 1, 2, 3부 쳅터별 제목
2. 등장인물
2.1. 천족
2.2. 마족
2.3. 기타
3. 사회 구조
3.1. 천계 에아 아일마레
3.1.1. 천왕
3.1.1.1. 역대 천왕들
3.1.2. 사도
3.1.3. 가문
3.1.3.1. 맹주 가문과 주요 명가들
3.1.4. 귀족원
3.1.5. 챕터 트리니티
3.1.5.1. 신전 Sanctuary
3.1.5.2. 아카데미 Academy
3.1.5.3. 커맨더리 Commandery
3.1.6. 하이카운슬
3.1.7. 결혼 풍습
3.2. 중간계 에누 아쉴라
3.3. 마계 아르노위다
3.3.1. 마계의 정치 실정
4. 설정
4.1. 천족
4.2. 마족
4.3. 신수
4.4. 날개
4.5. 옷차림
4.6. 연맹
4.6.1. 겨울의 알마렐리온 Al’marellion
4.6.2. 바다의 라리티쉬타 Larii-Tyshta
4.6.3. 달의 발라린타 Valra-Lintha
4.6.4. 노래의 카라시모스 Karasimoth
4.6.5. 태양의 셀런다인 Celandine
4.6.6. 낮의 이브레네드 Ivereneard
4.6.7. 봄의 타니멜데 Taniimel’de
4.6.8. 별의 아도니엘 Adoniel
4.6.9. 밤의 님라이아스 Nim-Rhaies
4.7. 이동수단
4.8. 천계의 시간
4.9. 마계의 시간
5. 주요 사건
5.1. 밤까마귀 - 벨 티그레의 몰살
5.2. 헤스터스 가문의 참사
5.3. 마족들의 침입 사건
6. 역사
6.1. 역사 이전- 신화시대



1. 개요[편집]


라핀(글작가), 레야(그림작가) 작가가 연재하는 카카오페이지 일요 웹툰.

이야기가 역순행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방대한 세계관과 세세한 설정이 특징이다. 전쟁 소재인만큼 많은 캐릭터가 죽으며 그만큼 많은 가정파괴와 커플브레이킹이 일어난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이 프롤로그 겸 캐릭터 소개, 2장(전쟁편)이 본편, 3장은 에필로그의 느낌에 가깝다. 실제로 180화 중 135화 가량이 2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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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별무덤'은 1부의 미래 시점을 다루며, 3부 '달과 까마귀'는 아래 서술할 신화시대가 배경으로 나올 예정. 2부와 3부는 스토리 작가가 직장인이 된 관계로 연재 일정은 미정.


1.1. 1, 2, 3부 쳅터별 제목[편집]


1부: 별을 위한 노래
Lucrave & Kaya

PROLOGUE 네브라스트의 여명
chapter 1 두 사람의 세계
chapter 2 흐르는 날들
chapter 3 강한 사람
chapter 4 전쟁과 별과 불
chapter 5 영원한 꿈은 없다
chapter 6 황혼의 끝에서
chapter 7 무엇을 위하여 별은 노래하는가
EPILOGUE 별이 진 자리
2부: 별무덤
Atarib & Kaya

PROLOGUE Nightmare
chapter 1 겨울의 딸
chapter 2 복수자들
chapter 3 그림자 너머로
chapter 4 별을 사랑하는 것
chapter 5 뱀과 불꽃
chapter 6 꿈의 끝
chapter 7 별은 지지 않는다
chapter 8 다시, 너에게
EPILOGUE 끝을 넘어서
3부: 달과 까마귀
Rakhal & Ihdikeniv & Ranawen

PROLOGUE 회색 세상
chapter 1 신화의 시대
chapter 2 달과 밤의 연인들
chapter 3 어떤 죽음
chapter 4 My dear Moon-Lady
chapter 5 까마귀의 춤

chapter 6 잃은 것과 잊은 것
chapter 7 백조의 노래
chapter 8 그리하여 우리는
chapter 9 사랑에 대하여
chapter 10 숨과 삶
EPILOGUE 아마도 영원한


2. 등장인물[편집]



2.1. 천족[편집]


  • 루크레이브(루브) 엘 라스티에 Lucrave (Luv) El Rasthie
파일:루크레이브 엘 라스티에.png
파일:루브2.png
파일:어린 루브.png
현재 모습
갓 성인이 된 모습
어렸을 때 모습

가문
라리티쉬타 연맹의 맹주, 명가 라스티에
가족관계
18대 천왕 아르슬라 델 라스티에(어머니, 헤스터스 참사 후 사망)
라비헬 위그딘(아버지, 사망)
루크레이우스 엘 라스티에(쌍둥이 형)
나이
1챕터 기준 400세(사회초년생)
시즌1 파이널 기준 900세
소속
커맨더리(군부 - 프라임- 최고 지휘관 치프 커맨더
남주인공으로 애칭은 루브. 라리티쉬타 연맹의 맹주이자 명가인 라스티에 가문 출신이다. 가족관계는 쌍둥이 형 루크레이우스가 있으며, 어머니는 18대 천왕 아르슬라이며, 아버지인 라비헬 위그딘은 태어나기도 전에 이유모를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다.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루브는 눈동자에 보라색이 약간 섞여있다고 한다.[1] 400살이 되자마자 커맨더리의 우두머리인 치프 커맨더가 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보통 커맨더리에 명가의 자제들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핀데일을 비롯한 다른 귀족들에게 멸시받는 경향이 있다. 프롤로그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죽은 눈으로 목에 검을 받는 장면이 나오면서 배신 떡밥 내지는 형 루키우스와 대립할 것이라는 복선이 있다. 네브라스트의 시타델 요새에서 고대 천계의 성물 중 하나인 ‘영원검’ 로미온 아데르사를 얻게 된다.[2] 용족의 초월자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그대 자신을 놓지 말라는 경고를 듣기도 했다. 4월 (크노미안) 18일생.

코멘트
ver.1 착한 사람이라고 적이 없는 건 아니다.
ver.2 상처를 딛고 무엇이 되는가.

  • 카야(이샤 오드쉬) Kaya (Isha Odesh)
파일:카야 오드쉬.jpg
파일:이샤 오드쉬.타티사.jpg
파일:이샤 오드쉬.어린 시절.jpg
현재 모습
성인 모습
어렸을 때 모습

가문
셀런다인 연맹의 준-명가 오드쉬
가족관계
비베르 오드쉬(아버지)
샤를리아나[3](어머니)
나이
1챕터 기준 140세(아카데미 입학연령)
시즌1 파이널 기준 640세
소속
커맨더리(군부 - 이너가드->프라임(치프 커맨더 부관)
상인가문 오드쉬의 가주, 비베르와 샤를리아나의 외동딸이며 날개를 펼 수 있으나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 따라서 사실상 마법구현력이 없는 레너게이드이다. 하지만 카야는 보통의 레너게이드들과는 달리 커맨더리에 들어가 사회에 당당히 참여하고 있다. 검술에 대한 재능과 뛰어난 실력으로 빠른 속도로 프라임(커맨더리의 지휘부)에 들어가 치프 커맨더의 부관이 되었다. 본명은 이샤 오드쉬로, 루브가 그녀에게 강한 사람이라는 뜻의 카야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8월(위노나) 7일생.

코멘트
ver.1 노래는 못하지만 노래 만드는 건 좋아해
ver.2 언제까지나 함께야!

  • 루크레이우스(루키우스) 엘 라스티에 Lucreius (Lucius) El Rasthie
파일:스타폴.루크레이우스 엘 라스티에.jpg
파일:루티우스2.png
파일:어린 루키우스.png
현재 모습
갓 성인이 된 모습
어렸을 때 모습

가문
라리티쉬타 연맹의 명가 라스티에
가족관계
18대 천왕 아르슬라 델 라스티에(어머니, 헤스터스 참사 후 사망)
라비헬 위그딘(아버지, 사망)
루크레이브 엘 라스티에(쌍둥이 동생)
나이
1챕터 기준 400세(사회초년생)
시즌1 파이널 기준 900세
소속
셀레스티얼(신전의 정치참여계층 - 하이카운슬 의원 후보
앞서 언급했듯이 루크레이브의 쌍둥이 형이다. 루키우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겉으로는 젊은 나이부터 왕의 의회 하이카운슬의 의원으로 의논되고 있을 정도의 초 엘리트지만, 실은 엄청난 성격을 숨기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은 미친 망아지라고 할 정도다. 루브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똑바로 알고 선택한 데 비해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길이 과연 뭔지 몰라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 다만 자신의 의무를 다할 생각인 듯. 카야(이샤 오드쉬)를 짝사랑하지만 이미 카야의 마음은 동생 루브에게 가 있다. 그러나 카야에 대한 마음과는 별개로 루브와 사이는 매우 좋은 편. 사적인 성격은 매우 장난기가 넘친다. 맘 먹고 던진 농담에 정색이 돌아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단 에소니온 가문의 지브릴 단 에소니온과 미스티라치 가문의 아마티엘 미스티라치와는 아카데미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단짝 친구이다. 웹툰에선 중요치 않은 일이라 크게 언급되지 않았지만 같은 연맹 소속의 티누비엘레 가문의 영애와 정략적으로 약혼했다가 본래 후계자였던 약혼녀의 오빠가 가주 자리를 팽개치고 도망가는 바람에 약혼녀가 후계자가 되면서 가주끼리 결혼할 수는 없어 결국 파혼하였다. 이후 마족과의 전쟁을 준비하면서 ‘마법무기’를 개발하는 등 큰 역할을 한다. 4월(크노미안) 18일생. 3부 마지막화에서 세이네메다에게 양위받아 제 20대 천왕으로 즉위한다.

코멘트
ver.1 스승님 공인 "엘리트의 탈을 쓴 미친 망아지"
ver.2 짝사랑은 이제 그만...

  • 아르슬라 델 라스티에 Arthla Del Rasthie
파일:스타폴.아르슬라 델 라스티에.jpg
파일:아르슬라 델 라스티에.어린 시절.jpg
현재 모습
어렸을 때 모습

가문
라리티쉬타 연맹의 명가 라스티에
가족관계
라비헬 위그딘(남편, 아들들의 탄생을 보기도 전에 병으로 사망)
루크레이우스 엘 라스티에(장남)
루크레이브 엘 라스티에(차남)
나이
5750세 (시즌 1 파이널 기준)
소속
셀레스티얼(신전의 정치참여계층-18대 천왕
천계의 18대 천왕. 라리티쉬타 연맹의 명가 라스티에 출신으로, 1~2부 시점 기준 천계의 현 여왕이다. 루크레이우스, 루크레이브 형제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긴 백발에 연푸른 눈의 우아함과 기품이 넘치는 여인. 천계 5대 미인 중 하나다.

선량하고 자애로운 성품의 소유자로 통치능력도 뛰어나서, 천계의 역대 왕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군이자 현군이다.[4] 어릴 때부터 약혼자였다가 나중에 남편이 되는 라비헬을 비롯해 라할, 티테나와는 소꿉친구이며 특히 광기에 찬 아버지와 친척들 탓에 어두운 유년기를 보낸 라할에게 있어서 그녀는 처음으로 만난 빛 같은 존재였다. 이후 라할, 티테나와는 평생 절친한 친구로 지냈으며, 라할은 그녀의 충신이자 사도로서 그녀를 진심으로 경애한다. 라할과 이렇듯 가까운 관계인데다 남편 라비헬이 이유 모를 병을 얻어 병석에 누워 있다가 아들들의 탄생을 보기도 전에 세상을 떴기 때문(즉 아들들이 라비헬의 자식이 맞다면, 아르슬라가 아이들을 임신한 시점은 라비헬이 병석에 누워있을 때였기 때문)에 루키우스, 루브 쌍둥이의 친아버지가 라비헬이 아니라 라할이라는 구설수가 돌고 있는 모양. 다만 이 구설수가 사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왕으로서의 업무에 바빠 아들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적지만 가족 간의 사이는 좋은 편이며, 맏아들 루크레이우스가 스스로가 진정 원하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안타깝게 여긴다거나, 일반적인 명가의 자제들과는 다른 길을 가려는 루크레이브의 선택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등 아들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훌륭한 부모.

헤스터스 참사가 일어나자 매우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어 사망했다. 죽기 직전 자신의 친구이자 충신인 라할에게 자신의 아들들과 부자지간처럼 지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자애로운 성품을 지닌데다 역대급 명군이었고, 더구나 천족의 수명을 볼 때 매우 젊은 나이(인간 기준으론 이십대 후반 정도)에 사망했기에 그녀의 죽음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매우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
외전 밤까마귀를 보면 성인이 된 후의 차분하고 우아한 모습과는 달리 어릴 때는 꽤나 말괄량이였던 듯하다. 남편(당시엔 약혼자) 라비헬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백미. 11월(시이나) 15일생.
코멘트: 가엾은 그대가 또다시 홀로 외롭지 않길.

  • 라할 에르미디스 벨 Rakhal Ermedias Berl
파일:라할 에르미디스 벨.jpg
파일:라할 에르미디스 벨.어린시절.jpg
현재 모습
어렸을 때 모습

가문
님라이아스 연맹의 명가 벨-티그레
유일한 가문 구성원이자 현 가주
가족관계
판디드 크로디야 벨(조부, 사망[5]), 사인즈 알케모로스 벨(아버지, 사망[6]),
아난 시그룬 벨(숙부, 실종)[7]
나이
1챕터 기준 5200세(인간 나이로 20대 후반)
시즌 1 파이널 기준 5700세
소속
셀레스티얼(신전의 정치참여계층 - 천왕의 제1사도 프락시스
18대 천왕 아르슬라의 제 1사도 프락시스이자 천계 5대 미인에 들어갈 정도의 미남이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고 가깝게 지낸 아르슬라의 부탁으로 루브 루키우스 쌍둥이의 스승이 되어 아이들의 유년기 대부분을 이끌어 주었다. 티테나 헤스터스와는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사이였고 사실 서로 좋아했으나 라할에게 흐르는 언제 광기가 터질지 모르는 벨의 혈통 때문에 스스로 티테나와의 혼사는 포기했다. 티테나와 리드릭 오라클로의 약혼 연회에서 마침내 티테나와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힘들게 자신의 사랑을 단념하지만, 하필이면 그날 리드릭 오라클로에 의해 헤스터스 참사가 일어나 티테나는 가장 먼저 살해당해 결국 그녀를 잃게 되었다.[9]

개개인의 강함이 중요하지 않은 천계에서조차 강함을 겨룰 때 항상 언급될 정도로 강하다. 마법을 손짓 하나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네브라스트 전쟁 부분에서 본래 벨레르안테의 직계 혈통만 쓸 수 있는 신석 아르에니온을 편법으로 발동시킬 정도로 사기적인 능력을 가졌다. 전쟁에서 함정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한 루브를 살리는 대가로 자신을 희생해 사망하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진다. 10월(에레미아) 5일생.

코멘트: 정말로 강한 사람은 누굴까.

  • 티테나 라나웬 헤스터스 Tytena Lanawen Hestus
파일:티테나 라나웬 헤스터스.jpg
파일:어린 티테나.png
성인 모습
어렸을 때 모습

가문
발라린타 연맹의 명가 헤스터스
가족관계
헤스터스의 가주 브리안(아버지, 헤스터스 참사 당시 사망), 어머니(티테나가 어릴 적에 사망해 홀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
나이
5690세(시즌 1 파이널 기준)
소속
신전(치유 사제 - 치유의 집
금발에 분홍빛 눈을 가졌다. 가녀린 인상에 걸맞게 온실 속의 꽃처럼 온화하고 순하고 얌전한 성격. 신전에 소속되어 치유 사제들이 관할하는 일종의 보호/치료소인 '치유의 집'에서 사제들의 일을 도우며 가끔씩 들어오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일을 맡았다. 일반 천족 뿐 아니라 신수 등 다른 동물들의 치료도 담당하고 있어서 치유의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료사였다고 한다.

천계 4대 미녀 중 하나이며, 라할과는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이며 연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불안정한 상태. 라할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를 사랑했지만 라할은 벨-티그레 가문의 광기가 자신 대에서 끊기길 원하는데다(즉 자손을 둘 생각이 없음), 광기의 혈통이 흐르고 있는 자신 곁에 있으면 티테나가 불행해질 게 뻔하다는 것, 그 외에도 같은 연맹 소속의 가문끼리 혼사를 맺는 게 일반적인데 비해 라할과 티테나는 서로 다른 연맹에 속해 있다는 것 등의 이유 때문에 티테나를 포기하려 한다. 티테나의 아버지인 브리안이 라할을 찾아와 따로 딸을 포기해달라고 부탁까지 한 걸 보면 벨- 티그레 가문의 광기는 꽤나 널리 알려져 있는 듯하다.

결국 라할의 주선으로 티테나는 자신과 같은 연맹에 속한 오라클로 가문의 후계자 리드릭 오라클로와 약혼한다. 그러나 라할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한 데다가, 리드릭 오라클로 또한 티테나에게 상당히 무례하게 굴어 마음고생이 심한 듯. 자신의 약혼 연회에서 라할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라할은 그것을 마지막으로 그녀를 영영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리드릭에 의해 헤스터스 가문의 참사에서 제일 먼저 사망한다. '라나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코멘트에서 라할과 엮여 환생 루트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월(님로드) 29일생.

코멘트: 라나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 핀데일 라브노티야 키르아나크 Findeil Ravnotyah Kir'anach

가문
셀런다인 연맹의 맹주 가문 명가 키르아나크
가족관계
세이네메다 아이웬(어머니, 아르슬라 사망 후 19대 천왕으로 즉위)
나이
시즌 1 파이널 기준 920세
소속
셀레스티얼(신전의 정치참여계층 -정치가계급 인텔렉투스
셀레스티얼의 엘리트로서 보다는 세이네메다의 하나뿐인 아들로 더 유명하다. 혹독한 가풍 때문인지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사랑과 인정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 전부터 루크레이브를 찾아와 심기를 건드려 왔지만, 루브와는 그나마 돌려서 까는 사이였던 데 비해 카야와는 대놓고 티격태격하는 사이. 루브가 카야를 아끼는 걸 알게 되자 카야를 이용해 루브를 자극할 생각으로 카야에게 시비를 걸거나 보상을 약속하며 루브와 관계를 끊으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다혈질에 적극적인 성격인 카야가 일일이 맞받아치자 점점 철없는 어린애처럼 카야와도 아옹다옹하게 된다. 이제는 카야가 싫은 건지 루브가 싫은 건지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 루브와 어떤 사연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처음 만났을 땐 서로 좋은 친구가 되리라 여겼지만 그 후 어떤 사건을 계기로 루브와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인 세이네메다가 왕위에 오르고 마족과 전쟁이 터지자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공훈을 세우고자 자진해서 지휘관으로 참전하게 된다. 루브를 비롯해 다른 유력자들이 불리하고 무모한 계획이라며 말리자 승리를 가져오던지 승리를 얻을 수 없다면 차라리 비참한 운명을 맞겠다고 천신 엘레나이의 이름을 걸고 깨뜨릴 수 없는 절대적인 맹세까지 하고 군사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서는데... 이것 역시 핀데일의 무모함과 애정과 인정에 굶주린 성격을 이용한 라할의 계획이었다는 암시가 있다.

결국 아라드민 평야의 전투에서 스바인에게 중상을 입고 그 상처로 인해 퇴각 중 사망한다.
15월(베렌) 33일생.

코멘트: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10]

  • 아난 시그룬 벨 (세루긴, 라즈란) Anan Cigrune Berl (Celugin)
파일:스타폴.세루긴.jpg
파일:아난 시그룬 벨.어린 시절.jpg
현재의 노예 모습
어렸을 때 모습

가문
님라이아스 연맹의 명가 벨-티그레
라할의 숙부
가족관계
판디드 크로미야 벨(아버지, 사망), 사인즈 알케모로스 벨(둘째형, 사망)
나이
불명(라할보다는 나이가 높은 5800세 이상으로 추정)
라할의 숙부이자 라할의 조부가 늦은 나이에 본 늦둥이 막내 아들로, 밤까마귀 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버지를 닮아 흑발에 벽안을 가진 귀여운 미소년으로 나오며 어렸을 때 버림받은 라할을 돌봐주었다. 다만 라할을 동등하게 대하고 배려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저 기분 내키는 대로 라할을 대한 것에 가까웠다. 라할이 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라할을 싫어할 게 분명한 라할의 친아버지에게 끌고 간 것이 그 단적인 예. 이후 벨-티그레 가문 참사 때 살아남았으나 라할을 피해 천계에서 벗어나 마계로 간 후, 다이몬이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이던 시절 그의 권속 키마리스와 글라시아가 다이몬에게 데려가서 다이몬의 천족 노예가 된 듯하다. 최근에 재등장했는데 다이몬에게 계속 고문을 당한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버렸다. 다이몬에게는 세루긴, 에셀시어 라그바르드에게는 라즈란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전쟁 파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벨레르칸드 공방전에서 신석의 결계가 천족의 마법을 차단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큰 공을 세운다. 또한 에셀시어에게 입은 은혜를 갚기 위해 스바인에게 협력한다. 마족들에게는 전쟁을 통해 라할에게 복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전쟁에 참여한다.

그러나 실은 이 복수가 라할을 향한 것이 아닌 자신을 노예로 부린 마족들에 대한 복수였다. 처음엔 라할을 원망하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자신이 마계로 넘어와 겪게 된 모든 불행이 다이몬의 집착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걸 인정한 순간부터 오로지 죽기 위해 살았다.

다이몬은 아난의 죽음을 원하지 않았기에 낙인을 새겼고 그 낙인을 거스르고 자신을 죽일 수 있을만한 존재는 라할밖에 없었기에 전쟁에 참전한 것. 또한 라할의 손에 죽는 것이 어린시절 그를 외면했던 자신에 대한 라할의 합당한 복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할이 그를 살리면서 천계로 돌아온다. 이후 라할과 함께 벨 티그레 가문 특유의 뛰어난 마법실력으로 무자비하게 마족들을 공격해 사실상 천계로 완전히 전향한다.

그러나 저주에 걸린 루크레이브를 살리기 위해 라할이 시전한 대마법에 의해 라할의 존재 자체가 지워지면서 라할의 위치를 비롯하여 그의 모든 기억을 물려받아 아르슬라의 충신이자 티테나를 사랑하고 세이네메다의 친우였던 벨 티그레 가문의 가주 아난 시그룬 벨을 연기하며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스스로 원한 적 없는 것이었기에 계속해서 라할을 되돌릴 방법을 찾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자신과 마찬가지로 라할의 존재를 기억하는 용족 초월자들과 접선하고 있다고.

존재를 덮어씌우는 라할의 마법은 천계에 발 딛고 있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었다. 때문에 마법 시전 이전에 마계로 돌아갔던 키마리스와 원래 마계에 남아 있던 다이몬, 파이모스, 듀칸 등의 마족들은 돌아온 발로드와 다른 마족들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 모두가 긴 세월 동안 보아 왔던 다이몬의 노예 세루긴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스핀오프 소설 '라크리모사'에서 다이몬과 함께 양대 주인공으로 나오며 또 다른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서도 등장한다. 천계와 마계의 전쟁 이후를 다루는 라크리모사에서는 라스키냐르 우르딘의 반역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이몬의 노예로 있었을 때 당했던 끔찍한 처우가 좀 더 상세히 서술된다. 이렇게 마계로 넘어온 뒤로 비참함과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그나마 다이몬의 아들 이냐시오와 스바인의 아버지 에셀시어 라그바르드에게서 위안을 얻으며, 간신히 안정되어가나 싶었지만 그 둘이 전부 죽으면서 완전히 자포자기하여 자신의 죽음을 간절히 바라게 되었고 이것이 스타폴 시점에도 그대로 이어진 듯.

의외로 마성의 남자 성향이 있는데 그 대상이 죄다 마족이다(...). 다이몬은 말할 것도 없고 그의 권속인 키마리스도 아난에게 연정을 품었다는 암시가 나오며 심지어 이냐시오도 아난을 사랑했다가[11] 질투에 미친 자기 아버지에게 살해당했다.

1월(아니멜데) 27일생.

  • 세이네메다 아이웬 키르아나크 Ceinemeda Kir'anach
파일:세이네메다 아이웬 키르아나크.jpg
파일:세이네메다 아이웬 키르아나크.어린시절.jpg
현재 모습
청소년기 모습

가문
셀런다인 연맹의 명가 키르아나크
의 가주이자 핀데일의 어머니
가족관계
핀데일 키르아나크(아들), 리겔 레비온(남편), 여동생 일가[12]
나이
5740세
소속
셀레스티얼(신전의 정치참여계층 -하이카운슬의 의전관 세레모니얼=> 19대 천왕
하이카운슬의 의전관에서 아르슬라 천왕의 후계 지목으로 19대 천왕이 되었다. 라할의 아카데미 동기이다.(밤까마귀 에피소드 참고)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여동생만 남기고 후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형제들의 이름을 호적에서 파내고 방계로 내쫓은 전적 때문에 아카데미에서 무성한 소문에 시달렸다. 때문에 라할과 마주치고서 라할이 자신과 동류(살아남기 위해 가혹한 짓을 불사했고 그 때문에 모두가 수군대며 멀리하는)임을 알아봤으며 라할과 티테나와도 친분을 쌓았다. 과거 라할에게 고백했으나 차이고(...)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핀데일을 낳았다. 하지만 남편은 현재 우울증이 심각해 거의 유폐되다시피 했으며, 혹독한 가풍 때문인지 아들에게 무척 가혹하고 엄격하다.

혼인하기 전 라할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고백했음에도 '당신을 먼저 만났어도 당신을 사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말에 '마지막 남은 미련을 털어내기 좋은 대답이다'라며 깔끔히 미련을 털어내고 웃으며 돌아서는 모습이나, 현재 시점에서 찌질한 아들과는 달리 손님을 대접하는 집주인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며 루키우스에게 차를 대접하는 등 여장부다운 모습을 보인다. 그때 출생에 대한 소문[13]으로 좀 불안정했던 루키우스에게 라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소문이 정말 들을 가치가 없다고 설명해주기도 하였다.하지만 그녀의 아들 핀데일의 애정결핍과 자격지심이 그녀에게서 왔음을 생각해 보면 부모로서는 그닥 좋은 어머니가 아니다. 그러나 끝내 핀데일이 전사해 돌아오자 눈물을 흘리며 영원토록 행복하기를 바라며 슬퍼한다. 자신의 불운한 어린 시절이 겹쳐 보여, 핀데일마저 절망할까 봐 멀리했던 것이지 진심으로 아들을 미워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후 3부 마지막화에서 천왕의 직위에서 물러나 루크레이우스에게 양위한다. 천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물러나는걸 보면 전쟁이니 뭐니 많은 일을 겪으면서 내색하지않아도 심려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가의 완결후기에선 퇴위 후엔 가문으로 돌아가 조카 안테이아에게 가주 자리를 물려줄 준비를 하며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 리겔에게 이전보다 더 자주 찾아가려 노력한다고 한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아들 핀데일의 이야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려준다고.

19대 천왕 즉위후 9대 연맹주들과 유력한 명가의 가주들이 모인 회의에서 마법사와 전사의 논쟁을 보고만 있자 그녀와 집안 대대로 악감정이 있던 베노쉬 아만 탈리온이 '싸움을 말릴 의지도 없으면서 왕좌에 거만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한심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8월(위노나) 21일생.

코멘트: 천계 4대 미녀 중 하나이지만 독보적인 카리스마 때문에 구애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 아마티엘 미스티라치 Amatiel Mistirachy
파일:스타폴.아마티엘 미스티라치.jpg
현재 모습

가문
알마렐리온 연맹의 명가 미스티라치의 후계자
가족관계
아미느 사벨 미스티라치(아버지), 아이페 리델 미스티라치(아내)
나이
불명. 루브와 루키우스 또래로 추정됨.
소속
셀레스티얼(신전의 정치참여계층 -하이카운슬의 의장, 귀족원장
금발과 금빛 눈동자를 가진 미남. 천계에서는 드물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에 성공했다. 13화에서 지브릴과 루키우스와 만날 때조차 아내의 초상화를 보고 있을 정도로 팔불출이다. 현재 임신 중인 아내와 꽁냥꽁냥하며 잘 지내는 중. 최고명가 미스티라치의 하나뿐인 후계자로 차기 귀족원장이자 하이카운슬 의장이다. 그러나 최근 마족들이 저택을 침입하며 아버지는 사망하고 부인인 아이페는 마계로 끌려가게 된다. 루키우스와 어릴 적부터 편한 친구로 지냈다. 카야로 인해 맺힌 갈등을 잘 조정하고 친구(루키우스)의 말을 잘 들어 주는 좋은 친구이다. 아랫사람에게도 존댓말을 쓰며 존중하는 온화한 성격.

그러나 마족들이 수도를 습격했을 때 아버지를 잃고 부인인 아이페마저 마계로 끌려간다.[14] 마족과의 전쟁이 끝나고 포로교환 때 아내 아이페와 감동적으로 재회하지만 미스티라치 가문의 장로들은 단지 아이페가 만삭의 몸으로 마족들에게 끌려갔다는 이유만으로 뱃속의 아이를 적통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급기야 아이페를 강제로 유산시키려 하자 아내와 함께 도주해서 루크레이브와 카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18월(카타라) 21생.

  • 지브릴 단 에소니온 Jibrill Dann Ethonion
파일:지브릴 단 에소니온.png
현재 모습

가문
카라시모스 연맹의 명가 단 에소니온의 가주
가족관계
케이토 사빈(남편), 예제벨 단 에소니온(딸)
나이
900세
소속
신전(신전의 총괄자 -현 천신의 사제장
초록색 눈동자와 은발을 가진 미인. 루키우스와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이다. 현재 천신의 사제장을 맡고 있으며 이미 결혼해서 생긴 딸이 하나 있다. 마족이 저택에 침입했을 때 아슬아슬하게 딸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사제장답게 신성력을 매우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엘리트. 딸 예제벨을 매우 아끼며 '우리 공주님'이라고 부른다(...). 현재는 사겔리온 전선에서 마족들과 싸우는 데 전력을 기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전쟁 도중에 딸을 남겨두고 전사하고 만다. 이후 천계의 사제장 자리는 딸 예제벨이 물려받는다. 13월(자티시) 14일생.

  • 안테이아 키르아나크
파일:스타폴.안테이아 키르아나크.jpg
현재 모습

가문
셀런다인 연맹의 명가 키르아나크
세이네메다의 여동생의 차녀(세이네메다의 조카)
가족관계
언니, 세네트라 키르아나크(어머니), 세네트라의 남편(아버지), 세이네메다 키르아나크 아이웬(가주이자 이모), 핀데일 라브노티야 키르아나크(사촌 동생)
나이
불명. 핀데일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됨
적갈색 머리에 녹색눈을 가진 여인. 핀데일의 이종사촌누나이며 형제로는 위로 언니가 있다. 어렸을 적 핀데일에게 몰래 검술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천계에서는 드문 여자 무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핀데일과 같이 전쟁에 참전했고 세이메네다에게 핀데일을 부탁받았으나, 핀데일과는 다르게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패전하여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옛 수도[15]의 관리자 에메쉬를 만나 영원검의 주인을 찾아 줄 것을 부탁받는다. 그리고 루브가 그간 보아 왔던 이들 중 가장 올곧은 이라고 여겨 그에게 검을 전한다.

작가의 완결 후기에선 전쟁 종결 후에 커맨더리의 수장이 되었고, 세이네메다가 퇴위하면서 자기 언니를 제치고 키르아나크의 가주 자리를 물려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 히젤 오드쉬
파일:스타폴.히젤 오드쉬.jpg
현재 모습

가문
셀런다인 연맹의 준-명가 오드쉬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부인, 이샤 오드쉬(사촌누이)
나이
불명. 카야와 동갑일것으로 추정.
밝은 갈색머리를 가진 미남. 카야(이샤) 오드쉬의 사촌형제이며 마족과의 전쟁에서 핀데일, 안테이아와 같이 참전했고 전쟁에서 마족의 화살을 맞고 전사했다.

  • 베노쉬 아만 탈리온
파일:베노쉬.jpg
현재 모습

가문
아도니엘 연맹의 명가 탈리온의 가주
가족관계
베나디스 탈리온(누나), 탈리온의 전 가주(아버지), 탈리온 전 가주의 아내(어머니), 키릴야드 벨레르안테(매형), 엘류드 벨레르안테(조카)
나이
불명. 핀데일과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됨.
보라색 머리에 보라색눈을 가진 남성. 마족과의 전투로 아버지를 잃고 탈리온의 가주이자 맹주가 된것으로 보이며 벨레르칸드 공방전에서 벨레르칸드가 함락되고 누나를 잃었으며 이후 전쟁에서 매형이 납치당했다.

  • 키릴야드 벨레르안테
파일:키릴야드 벨레르안테.jpg
현재 모습

가문
아도니엘 연맹의 명가 벨레르안테의 가주
가족관계
베나디스 탈리온(부인), 엘류드 벨레르안테(장남), 베노쉬 탈리온(처남)
나이
불명. 라할과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됨.
소속
벨레르칸드 섭정공
흑발에 흑안을 가진 미남으로 벨레르칸드의 섭정공으로 공방전때 아내를 잃었으며 이후 전쟁으로 마족에게 포로로 잡힌다.

  • 베나디스 탈리온
파일:베나디스 탈리온.jpg
현재 모습

가문
아도니엘 연맹의 명가 탈리온의 장녀
가족관계
키릴야드 벨레르칸데(남편), 엘류드 벨레르안테(장남), 베노쉬 탈리온(남동생)
나이
불명. 라할과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됨.
소속
벨레르칸드 섭정공의 부인
보라색 머리에 보라색 눈을 가진 보이쉬한 여성으로 벨레르칸드의 섭정공의 부인이며 공방전때 사망했고 이후 죽은줄 알았으나 살아있었고 마족의 조종을 받아 남편을 납치하고 자해하여 완전히 사망한것으로 보였으나, 사실은 살아있었고 루브가 천족 포로들의 조종을 풀자 적진에서 마족들과 싸우다가 동생 베노쉬를 다시 만났다.

엘류드 벨레르안테
파일:엘류드.jpg
현재 모습

가문
아도니엘 연맹의 명가 벨레르안테의 후계자
가족관계
키릴야드 벨레르칸데(아버지), 베나디스 탈리온(어머니), 베노쉬 탈리온(외삼촌)
나이
불명.예제벨과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
흑발에 보라색 눈을 가진 긴머리에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미소년으로 벨레르안테의 섭정공의 유일한 자식이자 벨레르안테의 후계자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마족에게 포로로 붙잡혔다. 이후 라할에게 협력하여 자신의 피를 준것으로 보인다.

  • 예제벨 단 에소니온
파일:예제벨 단 엔소니온.jpg
현재 모습

가문
카라시모스 연맹의 명가 단 에소니온의 후계자
가족관계
지브릴 단 에소니온(어머니), 케이토 사빈(아버지)
나이
불명. 엘류드과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
지브릴의 외동딸이자 단 엔소니온 가문의 후계자이다. 은발에 녹안을 가진 미소녀로 어머니 지브릴과 외모가 많이 닮았다.

마족과의 전투때 킬리카를 만나서 위험에 빠졌지만 곧 지브릴이 구해주었다. 하지만 어머니 지브릴이 전쟁 도중에 전사하자 큰 슬픔에 빠진다. 그래도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의 친구들인 아마티엘과 루크레이우스의 위로와 보살핌을 받으며 점점 회복한다. 이후 어머니의 뒤를 이어 천계의 사제장 자리를 물려받는다.

  • 예레미아 도프셔스
파일:스타폴.예레미아 도프셔스.jpg
현재 모습

가문
도프셔스->추방
가족관계
라질런 리로이(아버지[16]), 라질런 리로이의 부인(어머니)
나이
불명. 루브와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
금발에 녹안을 가진 긴머리를 하나로 올려묶은 미소녀. 천계에서도 손꼽히는 명가인 미스티라치의 방계인 리로이 가문 출신이었지만[17], 레너게이드여서 리로이 가문과 미스티라치 가문에서 제명되고 예레미아 도프셔스가 되었다.[18] 더군다나 예레미아의 아버지 라질런은 레너게이드를 낳았다는 것 자체를 수치로 여기며, 가문의 호적에다 아내와 딸이 출산 당시 함께 사망했다고 조작하여[19] 예레미아를 죽은 자식 취급했다.

그렇게 가문과 천계에서 추방당해 중간계에서 살고 있다가 중간계에 여행을 온 루브와 카야를 만난다. 애칭은 미아이며 마계를 배경으로 한 스타폴 스핀오프 외전 소설인 "겨울이 지는 곳으로"의 여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타폴 본편의 시기보다 한참 전에는 마계에서 경계 아스트라한을 다스리는 우르딘 가문의 노예가 되어, 칼레이유의 남동생 라스키냐르와 각별하게 지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현재 시점에는 마계를 떠나 중간계에서 살고 있다. 정황상 세루긴이 풀어준 천족 소녀로 추정된다.[20]

2.2. 마족[편집]


  • 킬리카 티브렛 Killica Tibrett
파일:스타폴.킬리카 티브렛.jpg
현재 모습

가문
남 안드라스의 오랜 영주 가문 티브렛
가족관계
키르단 티브렛(조부), 세메르티 티브렛(오촌 고모)
나이
2150세
소속
남 안드라스(헥사르나 -티브렛 가문의 일원
은발에 분홍빛 눈동자를 지닌 귀여운 마족이다. 뛰어난 재능으로 가주인 키르단을 비롯한 가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시즌 2에서 카야와 함께 양대 히로인이 될 예정이라고.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북 라우데나의 영주 발로드 베르기유트의 애제자이다. 안드라스의 영주인 세메르티와는 고모와 조카 관계. 수도를 침입할 당시에 홀로 단 에소니온의 저택을 찾아갔다. 공격을 피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예제벨을 납치하려 하였으나 실패하고, 지브릴에게 호되게 당한다.[21] 장벽에서 사냥이 끝난 뒤 시체들의 목으로 탑을 쌓는 장면이 나와 충격을 안겨 주기도 했다. 이후 다이몬 세력을 떠나 스바인에게 협력한다. 재미있어 보여서(...) 인것도 있지만,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여서라고 한다. 킬리카가 원하는 것은 ‘마족다운 자유로움’이기 때문. 그래서 규칙이나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다. 로네사가 죽자 절망한 스바인에게 차라리 네가 왕이 되라고 소리친다. 2월(키산) 15일생.

이후 마신의 등장으로 전쟁이 마계의 패배로 돌아가자 이를 인정치 못하고 세메르티와 함께 자폭이나 다름없는 공격을 감행한다. 결국 이 공격으로 인해 사망하지만 죽기 직전까지도 루크레이브에게 저주를 걸고 그 저주의 완성 조건을 채우기 위해 자살한다.[22]

  • 스바인 라그바르드 Sevain Lagvard

가문
전 중앙의 영주 가문 라그바르드의 가주
가족관계
에셀시어 라그바르드(아버지, 사망), 셰르셴(어머니, 사망)
나이
2170세
소속
카빌라(칸 킬코스의 소위 영지의 영주
전 중앙 영주였던 부친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쏙 빼닮은 외모의 마족.[23] 어린 시절부터 로네사 공주의 기사로서 그녀를 지킨 최측근이다. 당시 폭주를 목격한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하다. 이때 로네사의 폭주로 아버지를 잃고 카빌라로 내쫓겼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침입 때 루키우스와 맞붙었다. 아버지를 닮아 매우 강할 것으로 추측된다. 바슈티 하슈마이트라는 측근이 하나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로네사에게 굉장히 헌신적이다. 이후 독백에서 로네사의 폭주에 대해 "그것은 이제껏 존재한 적 없는 전능, 모든 현실과 관념을 무색하게 만드는 소녀의 모습을 한 불완전한 절대.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눈앞의 그녀야말로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진정한 전능. 진정하고도 유일한 마왕이라는 것을."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로네사에게 헌신하는 이유는 그녀의 절대적인 강함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아 로네사를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아르노위다의 모든 마족들의 적대를 받고 있다.[24]

시즌 2에서 킬리카와 마찬가지로 양대 남자 주인공이 될 예정. 이후 로네사가 죽자 크게 동요한다. 이후 151화에서 로네사를 닮은 에피알티 헤지타에게 동요하여 그에게 독이 묻은 칼로 찔러서 사망했다. 10월(파라딘) 19일생.

강함을 숭상하는 마족의 본능에 충실해 로네사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한다.

  •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 Laconos Hikalluta Daimon
파일:다이몬.jpg
현재 모습

가문
현 중앙의 영주 가문 다이몬의 가주
가족관계
파이살 누만 다이몬(아버지, 사망), 알비라 유디브(어머니[25]),
페넷슈라 다이몬(이복여동생, 사망), 이냐시오 스카비오사 다이몬(아들, 사망[26])
나이
6650세(등장하는 마족들 중 최고령자이다.)
소속
경계 아스트라한(헥사르나의 영주->중앙 칸-킬코스(헥사르나의 영주-> 아르노위다-> 마계의 마왕
중앙을 다스리는 강력한 영주이자 실질적 마왕. 천계와 마계간의 전쟁을 꾸미고 계획해 온 장본인이자 아무 힘 없는 로네사를 마왕으로 내세운 자. 한마디로 그냥 악역 중의 악역이다.

검은 머리와 핏빛 눈동자를 가졌다. 로네사가 즉위하기 전까지는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였지만 로네사의 폭주 이후 중앙을 차지했다. 천계와 마계의 전쟁을 제시한 장본인이지만 '여신을 위한 성전'말고도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 듯. 스바인은 그를 보고 마치 뱀 같다고 평했다. 현재 마계 최강의 마족이지만 전 중앙 영주이자 스바인의 아버지인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만큼은 뛰어넘지 못했다.

스스로를 삼키는 뱀이라 칭하며 우로보로스의 문장을 쓴다. 마계에서 유일한 천족 노예인 세루긴을 데리고 있다. 이 세루긴이 바로 벨 티그레 몰살 사건에서 살아남아 마계로 도망쳤던 아난 시그룬 벨로 세루긴은 다이몬이 아난에게 지어준 이름. 세루긴은 오직 자신만이 부를 수 있는 이름이자 소유라고 하여 후계자로 여기던 아들 이냐시오마저 그 이름을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죽일 정도로 잔인하고 냉혹하다. 스핀오프 소설인 라크리모사의 남자 주인공이며 상대는 세루긴, 즉 아난이다(...). 또 다른 스핀오프 소설인 '겨울이 지는 곳으로'와 스타폴 본편에서도 아난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27] 이냐시오를 죽인 이유에는 아마 질투도 포함되어 있을 듯 하다.[28] 사실상 아난의 인생을 개박살낸 원흉.

결국 천계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평화협정까지 맺게 되면서 다른 마족들에게 많은 비난과 불만을 산다. 하지만 전 마왕 로네사와 그녀의 부하인 스바인마저 죽은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마족이기에 순조롭게 마왕의 자리에 오른다. 전쟁이 끝난 후 마계에서도 패배한 전쟁을 일으킨 다이몬에 대한 불만이 퍼져나갔지만, 마령의 힘을 등에 업은 다이몬의 가혹한 숙청에 입을 다물게 되었다고. 마령의 힘 때문인지 '절대의 마왕'이라고 불리게 된다.

그러나 라크리모사 초반부에 따르면 결국 세루긴이 떠난 것에 대한 상실감을 못 이겨 모든 삶의 의욕을 잃고 폐인이 된 모양. 이후 조카 라스키냐르 우르딘을 양자로 들여 중앙 영주로 키우며 이상하리만치 너그럽게 굴었다고 한다. 라스키냐르가 세를 불리고 반역을 꾀하는 걸 알고도 그냥 방치했다. 정확히는 처음부터 그가 자신을 죽일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을 죽이러 왔을 때도 아무 저항을 하지 않는다. 애초에 라스키냐르를 밑에 들이고 지원한 것 자체가 그에게 살해당하기 위함이 거의 확실하다. 이런 모습에 수하들도 많이 떠났다고. 결국 마령의 모든 예언이 들어맞게 되었다.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싫어하고 죽이고 싶어했으나 동시에 그가 죽지 않았으면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령 앞에서 자신이 가장 간절히 바라온 순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세루긴이 밝게 웃고 있고 그 옆에 에셀시어가 있는 광경을 떠올린다. 과거 자신 때문에 정신적으로 망가졌었던 세루긴이 에셀시어의 손길로 회복했고 물론 질투 때문에 자기 아들도 죽인 다이몬답게, 그 사실을 분하게 여겼으나 동시에 세루긴이 다시금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가 에셀시어와 어울리는 것을 내버려 두었다. 에셀시어가 로네사의 폭주로 죽은 이후 대다수의 마족들은 당연히 유약한 로네사 공주가 아니라, 다이몬이 에셀시어를 죽였다고 여겼지만 다이몬은 이를 주변인은 물론 측근에게도 공공연히 부정하고 다녔다.[29] 세루긴은 에셀시어가 이냐시오와 같은 이유(질투)로 다이몬에 의해 죽었다고 생각하며 절망했지만, 정작 다이몬은 자신이 싸워 이기면 이겼지 진심으로 에셀시어가 로네사의 폭주 따위로 허무하게 죽길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루긴이 속 시원하게 할 말 다 하고 사는 성격인 IF 4컷 만화에서는 엉뚱하게도 세루긴에게 잡혀 사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런 제 주군의 모습에 충격받는 키마리스도 나온다.

  • 로네사 므모렌나 아마릴라스 Ronnesa M'morenna Amalillath
파일:로네사 므모렌나 아마릴라스.jpg
현재 모습

가문
마왕 가문 아마릴라스
가족관계
킬리안 크로이덴 아마릴라스(전 마왕, 사망)
나이
2150세
소속
아르노위다(마계의 전 마왕
어린 시절 폭주로 아비를 죽이고 마왕이 된 비운의 여왕. 별칭은 '나리꽃의 여왕'이다.[30][31] '황금의 마왕'이라 불리던 킬리안 아마릴라스와 달리 영주회의에 휘둘릴 뿐인 사실상의 꼭두각시이다. 로네사 본인도 마왕 자리를 원하지 않았지만 떠밀리듯 왕이 되었다. 실제로 헥사르나의 영주들이 전쟁을 계획하고 천계를 습격했을 때만해도 사전에 아무런 보고를 듣지 못하였다. 연분홍 머리칼과 눈동자를 가졌다. 그래도 어릴 적부터 함께해 온 스바인 덕분에 매일 찾아오는 암살자들에게도 당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작가의 비주얼 최애커플 이라 한다. 어린 나이에 마왕이 되었기 때문인지 자존감이 낮은 편으로 보인다. 킬리안 아마릴라스와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죽일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이제 성년이 되었으므로 그것을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지만[32] 폭주의 기억 때문인지 그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스바인이 전장에 나가고 칼레이유가 동생 라스키냐르의 안위를 확인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이몬의 무리에게 133화에서 살해당한다. 로네사가 이제 힘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다이몬의 무리가 궁지에 몰리기는 했으나, 다이몬이 마령을 데려오는 바람에 결국 사망하고 만다.

로네사가 타고나길 고압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군주의 성격인 IF 4컷 만화에서 다이몬이 영주들의 회의 결과 만장일치가 나왔다며, 전쟁 안건을 가져오자 그냥 대놓고 찍어누르고 안건은 없던 일로 할 테니 물러가라고 한다.[33][34] 덤으로 스바인을 완전히 휘어잡는다.

8월(샤누만) 18일생.

  • 세메르티 티브렛 Semerti Tibrett
파일:세메르티.jpg
현재 모습

가문
남 안드라스의 오랜 영주 가문 티브렛
가족관계
키르단 티브렛(백부), 킬리카 티브렛(오촌 조카),
라리사 티브렛(오촌 조카[35]), 남편(이름 불명[36])
나이
불명
소속
남 안드라스(헥사르나의 영주
헥사르나 남 안드라스의 영주. 티브렛 가문의 가주이자 자신의 백부인 키르단 티브렛에게 도전하여 영주 자리를 빼앗은 것으로 유명하다. 갈색 곱슬머리와 적색 눈동자를 가졌다. 등장할 때마다 화가 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 중앙 영주인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매우 싫어한다. 아니,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증오한다. 그를 닮았다는 이유로 에셀시어의 아들인 스바인도 싫어한다. 동등한 권리를 가진 헥사르나 영주이지만 다이몬을 매우 충성스럽게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북 라우데나의 영주와 매우 친밀한 사이로 보여진다. 이후 북 라우데나의 영주 발로드와는 사돈 관계이기 때문에 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칭은 세티. 로네사를 찾아가는 대부분의 암살자가 그녀의 사주일 정도로 로네사를 죽이고 싶어하지만, 다이몬의 명령으로 차마 그러지는 못한다. 침입 당시 함께 가지 않고 다이몬과 함께 마계에 남았다. 이후 총사령관으로 활약하다가 스바인과의 갈등으로 이성을 잃자 좌천된다. 3월(에빗) 37일생. 결국 다이몬에게마저 버림받자 자포자기로 천계로의 공격을 감행하고, 그 전투에서 루크레이브에 의해 사망한다.

사실 에셀시어에 대해 열등감과 경쟁심리가 강했으나 그만큼 강인한 그를 동경했다는 사실이 죽기 직전에야 밝혀졌다. 원래 세메르티는 다이몬을 본 순간 그가 강하고 위대한 군주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그에게 충성하고 있었으나, 다이몬보다도 강한 에셀시어를 만나게 되자 혼란을 겪는다.[37] 하지만 에셀시어가 스스로 마왕이 되고자 하지 않고, 킬리안을 마왕으로 지지하면서 사이가 틀어지고, 급기야 로네사의 폭주로 허무하게 사망하자 그에게 가진 복잡한 감정을 분노로밖에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로네사와 스바인을 증오한 이유도 로네사는 에셀시어를 죽게 만든 원흉이고, 스바인은 자신이 애증하는 에셀시어와 꼭 닮았기 때문. 루크레이브에 의해 사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렇게 섬기고 따랐던 다이몬보다, 에셀시어를 떠올릴 정도로 에셀시어는 세메르티에게 가장 크게 남았던 존재였다.

  • 발로드 엔페루그 베르기유트 Ballod Enferuhg Vergie'yurt
파일:발로드 엔페루그 베르기유트.jpg
현재 모습

가문
베르기유트
가족관계
마흐자드 베르기유트(어머니[38]), 비샤르 무티(아버지[39]),
라리사 티브렛(부인[40])
나이
불명
소속
북 라우데나(헥사르나의 영주
뿔과 짙은 색의 피부, 붉은 머리카락과 노란 눈동자를 지닌 영주. 마계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사 중 하나다. 주로 활을 무기로 사용한다. 수도를 침입할 당시 거울의 능력을 복제하여 사용하는 모습이 그 예. 킬리카 티브렛, 세메르티 티브렛과 친밀한 사이이다. 특히 킬리카와는 사제관계로, 그녀를 가장 총애했다. 그 외에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여담이지만 작가의 말로 마계 최고 인기남이라 한다. 라우데나 영주라는 극상의 스펙, 마계 최강의 마법사, 그리고 젠틀한 성격까지 모든걸 다 가진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그 때문에 마계의 수많은 여자들이 자식 한번 낳아보겠다고 몰려들었으나 부인 라리사 티브렛과 결혼한 이후로는 아무리 여자들이 찾아와도 상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12월(사마크) 9일생.

  • 파이모스 고르곤 아바돈 Paimoth Gorgon Abadon
파일:파이모스 고르곤 아바돈.jpg
현재 모습

가문
아바돈
가족관계
리젤로트 나일레 아바돈(여동생)
나이
불명
소속
동 니스로크(헥사르나의 신흥 영주
동 니스로크의 영주. 같은 마족들끼리도 천박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거칠고 예의가 없다. 니스로크의 전대 영주였던 레라이카 가문의 엘리고스를 죽이고 니스로크의 지배권과 헥사르나 영주 지위를 찬탈한 신흥 영주이다.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칼레이유 우르딘과는 공식 석상에서도 싸울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다이몬에게는 예의를 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 뜻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마족을 영감이라고 부른다. 같은 헥사르나 영주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서 레팔리케를 포함한 다른 영지를 자주 건드리는 등, 한 마디로 마족의 본능인 피와 살육에 미친 전쟁광이다. 리젤로트라는 동생이 있으며, 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미스티라치의 저택을 침입하여 인질 외의 천족들을 전부 죽였다. 용족 초월자의 개입으로 전신이 심하게 불탄 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본토로 돌아갔다가 로네사를 죽이는 데 협조한다. 4월(마트라) 44일생.

  • 리젤로트 나일레 아바돈 Lieselotte Nahille Abadon
파일:리젤로트 나일레 아바돈.jpg
현재 모습

가문
아바돈
가족관계
파이모스 고르곤 아바돈(형제)
나이
불명
소속
동 니스로크(헥사르나
금발 곱슬머리와 붉은색 눈동자를 가진 마족. 형제인 파이모스와는 다르게 이성적인(?) 인물이다. 정신지배, 세뇌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파이모스가 신흥 영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본인의 실력보다는 그녀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좋아서 돕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큰 원한을 갖고 있는 듯. 프롤로그에도 등장했다. 니스로크의 제 1기사, 자이시 칼리스토나와도 친밀하게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사로잡은 천족 포로들을 지배해 천족들에게 큰 동요를 준다. 152화에서 천족들에게 포로로 잡혔다. 이후 마계로 돌아가지 않고 루크레이브의 비호 아래 천계에서 지내게 된다. 루크레이브와 아마티엘의 부탁으로 미스티라치 가문의 원로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아마티엘의 맏딸을 양녀로 몰래 키우게 된다. 그러나 야벨(전쟁영웅 루크레이브의 비뚤어진 추종자)에 의해 양녀와 그녀 둘 모두 사망하게 된다. 애칭은 리제. 6월(바이로) 17일.


  • 에피알티 헤지타
파일:에피알티 헤지타.jpg
현재 모습

가문
헤지타
가족관계
불명
나이
불명
소속
마족 군대 1소대 2분대, 안드로스 출신
금발 머리와 붉은색 눈동자를 가진 마족. 로네사가 남장이라도 하고 온 것 같다고 언급될 정도로, 로네사와 매우 흡사한 외모의 소유자다. 마족 병사로 전투에서 퇴각하는 히젤 오드쉬를 화살을 쏴서 죽인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다이몬에게 따로 불러졌는데, 사실은 스바인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었던 것. 스바인은 결국 로네사와 닮은 에피알티의 얼굴을 보고 동요하여 틈을 내주고 사망한다. 퇴각 시 에피알티 헤지타가 음습하게 입꼬리를 올리는 장면이 한 컷 나온다. 로네사와 얼굴이 닮았고 하는 짓도 비슷해 보였으나 실체는 딴판으로 보인다.[41] 라핀 작가 왈 에피알테스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 칼레이유 우르딘
파일:스타폴.칼레이유 우르딘.jpg
현재 모습

가문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우르딘
가족관계
페넷슈라 다이몬(어머니, 사망[42]), 바르테미즈 우르딘(아버지, 사망),
라스키냐르 우르딘(남동생)
나이
불명
소속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흑발에 청안을 가진 마족.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미인으로 남동생 라스키냐르가 있고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이다. 로네사보다 동생의 안전을 중요시하여 돌아갔다가 그녀의 죽음에 동요한다. 주로 새들을 지배하여 권속으로 부린다. 영주 권능은 천리안이다. 서 레팔리케의 영주 듀칸 타리아크에게 열렬한 짝사랑과 구애를 받고 있지만 매번 거절한다.

로네사를 자신의 남동생과 겹쳐 보아 가급적 지켜주고 싶어했으나, 남동생의 안위를 확인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로네사는 사망하게 된다.

결국 본인 역시 전쟁 도중에 사망하고 만다. 전쟁의 종결과 칼레이유의 전사 이후 듀칸도 자신의 영지 레팔리케에 틀어박혀 중앙의 부름도 전부 거절한 채 두문불출하게 된다.

  • 라스키냐르 우르딘
파일:라스키냐르 우르딘.jpg
현재 모습

가문
우르딘
가족관계
페넷슈라 다이몬(어머니, 사망), 바르테미즈 우르딘(아버지, 사망),
칼레이유 우르딘(누나)
나이
불명
소속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의 동생
푸른빛이 조금 도는 흑발에 청안을 가진 마족.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칼레이유 우르딘의 남동생으로 포로로 잡힌 아이페 리델을 잘 돌봐주고 있다. 스핀오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의 남주인공이며 천족 예레미아 도프셔스를 노예[43]로 두고 있었다. 아스트라한의 영주인 누나와는 달리 성인까지 살아남을지도 모를 정도로 약한지라 영주님께 도움도 안 되고 발목만 잡을 거라며 아랫사람들에게 뒷담 까이는 신세. 그러나 마법 능력만큼은 발로드 베르기유트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다. 마령의 예언에 따르면 마왕이 될 운명이다.

라크리모사 초반부에 따르면 후에 다이몬의 양자로 들어가 후계자로 키워지고 세를 불려 반역을 주도한다.

  • 킬리안 크로이덴 아마릴라스
가문
아마릴라스
가족관계
로네사 므모렌나 아마릴라스(장녀), 로네사의 어머니(부인)
나이
불명
소속
마계의 전 마왕
마계의 전 마왕으로 로네사의 아버지이다. 에셀시어 라그바르드와 같이 로네사의 폭주로 사망했다. 부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에셀시어의 부인이자 스바인의 어머니의 경우처럼 로네사를 낳고 사망했거나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 굉장한 딸바보였다고 한다.

  • 에셀시어 라그바르드
가문
라그바르드
가족관계
스바인 라그바르드(장남), 셰르셴(부인)
나이
불명
소속
중앙의 전 영주 라그바르드 가문의 전 가주
전 마왕인 로네사의 아버지의 측근이자 스바인의 아버지이다. 다이몬조차 살아생전 뛰어넘지 못한 최강의 영주였다. 아내는 스바인을 낳고 사망했으며, 세루긴에게 라즈란[44]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후 킬리안과 같이 로네사의 폭주로 사망했다.

  • 키마리스 하겐트라
영주에 맞먹는 강함을 지닌 다이몬의 두 권속 중 하나. 다이몬의 방패라 불리는 다이몬의 왼팔. 천계에서 도망치고 설원을 헤매다 쓰러진 아난 시그룬 벨(세루긴)을 발견하고 다이몬에게로 데려갔다. 세루긴을 다이몬에게로 데려간 것과 다이몬의 명령으로 그를 고문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세루긴의 처지를 동정하고 있다.[45] 천계로 침입할 때 다이몬의 대리로 합류하고, 다이몬은 마계에 남았다. 이때 키마리스는 세루긴의 부탁으로 라스티에 저택에서 라할의 그림을 뜯고, 그를 만나고 오기도 한다. 아난이 다이몬에게서 벗어나서 천계에 합류했을 즈음, 포로들 틈에 섞여 들어가 아난의 생사를 확인하려다 그가 라할과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본인 딴에는 그를 구출하려고 칼을 빼들고 라할에게 덤벼들었지만, 아난의 마법을 맞고 그대로 붙잡힌다. 이후 아난이 몰래 풀어주었고[46] 마족 진영으로 돌아가서 그가 천족 측에 합류했음을 알린다. 라크리모사에서 라스키냐르의 반역 후에는 생사불명이라고 하나 아난의 말로는 끝까지 다이몬을 위해 싸웠을 것이라고 한다.

  • 자이시 칼리스토나

  • 이냐시오 스카비오사 다이몬
가문
다이몬
가족관계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아버지?)
나이
불명
소속
다이몬의 가주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의 아들
스토리 작가 라핀의 트위터와 스핀오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와 '라크리모사'에서 언급만 된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의 아들이자 전 후계자. 다이몬이 700살쯤 되었을 때 어떤 여자가 다이몬의 아들이라면서, 당시 그가 다스리던 경계 아스트라한 성에 이냐시오와 함께 찾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다이몬은 결혼한 적도 없고 사적으로 딱히 여자를 가까이한 적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몬의 아버지 파이살 누만 다이몬의 자식, 즉 다이몬의 이복형제일 가능성이 더 높았지만 무슨 변덕이었는지 다이몬은 그대로 이냐시오를 자기 아들로 받아들여서 후계자로 키웠다. 온화한 눈매를 빼곤 흑발적안을 비롯해 다이몬과 판박이처럼 닮았다고 한다. 그러나 성격은 다이몬과 정반대로 누구에게나 너그럽고 다정했으며 이런 인물은 철저한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마계에서 호구 취급당하기 십상이었지만, 인성만큼 실력도 다이몬의 후계자로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던지라 당시 아스트라한 성에서 이냐시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신망도 높았다. 이런 다정하고 상냥한 이냐시오를 고모(혹은 이복누이)였던 페넷슈라 다이몬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 마계로 넘어와 키마리스에게 붙잡혀 다이몬에게 끌려온 뒤로 매일 무서워서 울기만 하던 아난 시그룬 벨(세루긴)을 이곳에 온 이상, 돌아갈 수 없다면 여기서 함께 발 딛고 살아갈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달래주고 돌봐준 것도 이냐시오였다. 이 때문에 마계로 넘어온 뒤로 비참함과 고통의 연속이었던 세루긴의 인생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그의 첫사랑이었고, 이냐시오도 세루긴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언급이 여러번 나왔지만[47] 그 사실을 알고 질투로 눈이 돌아버린 다이몬에게 죽고 말았다.

  • 페넷슈라 오르피나 다이몬
가문
다이몬
가족관계
파이살 누만 다이몬(아버지), 라디나 베르기유트(어머니[48]),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이복오빠),
바르테미즈 우르딘(남편), 칼레이유 우르딘(딸), 라스키냐르 우르딘(아들)
나이
불명
소속
경계 아스트라한(헥사르나의 영주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의 이복여동생이자[49] 칼레이유 우르딘과 라스키냐르 우르딘 남매의 어머니. 칼레이유 이전의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였다. 이복오빠와 마찬가지로 잔혹하고 냉정한 전형적인 마족으로 자신의 자녀들 중 가장 강하고 뛰어난 재능을 지녀서 후계자로 적합했던 칼레이유만 아끼고 편애했으며, 태어났을 때부터 형편없이 약했던 아들 라스키냐르는 이름조차 모를 정도로 관심도 두지 않았으며 남편이자 우르딘 남매의 아버지인 바르테미즈 우르딘[50]도 자기 손으로 죽였다. 결국 본인도 아스트라한의 영주 자리를 노린 도전자와 싸우다가 동귀어진으로 죽었다. 살아생전 이복오빠 다이몬을 매우 증오하면서도 그의 정당한 후계자로 인정받고, 더 나아가 자신이 눈여겨보던 딸 칼레이유를 다이몬의 후계자로 만드는 일에 집착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조카(혹은 이복형제)였던 이냐시오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꼈다. 다이몬을 증오하고 그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근본적인 이유도 다이몬이 세루긴에 대한 집착으로, 이냐시오를 죽였기 때문이며 오히려 이냐시오가 죽기 전까지만 해도 남매간의 사이는 좋았다고 한다. 바르테미즈와 결혼한 이유도 그와의 자식인 칼레이유가 자녀들 중 가장 강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냐시오를 연상케 하는 바르테미즈의 다정하고 서글서글한 인품 탓이 컸다. 당연히 이냐시오를 죽게만든 원흉이라고 여기는 세루긴을 더러운 남창이라고 부를 정도로 혐오했다.

2.3. 기타[편집]


  • 데미레즈

  • 마령

3. 사회 구조[편집]



3.1. 천계 에아 아일마레[편집]


Eha-Ailmare. 축복받은 땅.

천신 엘레나이 아펠루와이잔이 기적으로 창조한 세계. 천족(throne)들의 땅이다. 시간은 지구의 약 2배 정도 빠르며, 1년이 18개월 609일로 되어 있다. 각각의 아홉 연맹들이 각자의 권역을 다스리고 있다. 다만 섭정 가문(아도니엘 연맹의 벨레르안테 가문)이 통치하는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와 천왕이 다스리는 수도 히카르센예빌은 제외.

천왕이라는 존재가 다스리는 중앙집권체제이다.

천왕은 선대의 후계 지명, 혹은 하이카운슬의 투표로 뽑히게 되며, 그 가문은 천왕의 재임 동안 왕가로 승격된다. 그 외의 자격은 천왕의 상징인 왕홀(scepter)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왕 밑으로는 왕의 대리자이자 가장 신임하는 신하인 집행자 프락시스관찰자 테오리아, 그리고 천왕을 보필하여 사회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하이카운슬이 존재한다. 또한 그 밑으론 사회를 구성하는 3개의 대기관인 챕터 트리니티가 있다.

또한 계급제도가 있으며 계급은 가문에 의해 결정되는데, 평가문->준명가->명가->귀족원 순이며 여기서 명가와 귀족원은 귀족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천왕은 주로 궁정 미스람 티리아(왕의 홀)에서 주거하며, 수도 히카르센예빌을 직접 통치한다.
폐쇄적이고 극단적인 우월주의를 고수해와서 레너게이드라는 통칭 이단아그룹을 만들어 부적응자들을 차별,감시하며 이들은 멸시와 경멸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탈주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들은 또 대개 죽는다. 이들이 차별받는 이유는 노래를 못하거나, 날개를 못펴거나 그들의 차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

같은 혈통을 타고난 가문 간의 연합체인 연맹은 세 가지 계열, 즉 전사, 마법사, 사제로 나뉘는데, 그 중 전사 계열은 사회적으로 가장 천시받아 왔다.

지금까지 나온 레너게이드로는 예레미아 도프셔스[51]가 있다. 카야는 노래를 하지 못하지만 커맨더리의 일원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레너게이드는 아니다.

자티시(13월) 1일 겨울의 성역(오스탈라 메넬타리)에선 성인식인 타티사가 열린다. 이때 자신이 어느 챕터에 속할것인지 정하게 되며 한번 결정하면 바꾸지 못한다.

3.1.1. 천왕[편집]


High King, 또는 Arch Lord.

천족 사회를 지배하며 어떤 권위에도 저촉 받지 않는 유일한 지배자이다. 천왕의 권좌는 선대왕의 지명이나 하이카운슬의 협의에 의한 선출로 계승되는데, 최종적으로 천왕의 증표 이실타라스(왕홀)를 소유할 수 있는 후계만이 정당한 계승자로서의 권리를 얻는다.

왕홀이란 천왕의 권위와 권능을 상징하는 일종의 지휘봉으로, 정식 명칭은 이실타라스의 권능의 홀이다. 역대 천왕들이 대대로 쌓아온 권능과 능력의 집합체이자 적법한 왕의 후계를 인정하는 천왕의 증표, 이실타라스의 불이 깃들어있는 성물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능력으로는 '천계의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권능'인 아르자니의 별[52]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61화에서 습격 사실이 알려졌을 때 세이네메다 여왕이 이것을 통해 침입한 마족들의 위치와 수를 파악한다.

천왕은 천족 사회 전반을 통치하고 지도하며 귀족권을 견제하여 왕권과의 균형을 맞춘다. 또한 휘하의 내각인 하이카운슬, 대행자 사도들이 천왕을 보좌하며 천왕의 통치 체제를 공고히 한다.


3.1.1.1. 역대 천왕들[편집]

그동안 재임한 천왕들의 이름들과 가문이다.

<고대Fennestha>
1대 초대왕 엘루마이야
2대 세리에트나(탈리온) 아도니엘
3대 에르제베트(라스티에) 라리티쉬타 [53]
4대 아르카시테(리델) 알마렐리온
5대 라즈이엘드(라스티에) 라리티쉬타 [54]
6대 카일리(란셀) 발라린타
7대 라비나(단 에소니온) 카라시모스

<중세Amann-nie>
8대 유리엔느(라스티에) 라리티쉬타
9대 라일라(엑셀리온) 알마렐리온
10대 이스젠트(에오스) 이브레네드
11대 이시야나(오펠리엔나) 카라시모스
12대 아이나슈(펠페론) 발라린타
13대 모르셀라스(테힐라) 아도니엘

<근/현대Nenja-ihl>
14대 칼린타(란셀) 발라린타
15대 글로르핀(로멜린데) 셀런다인 [55]
16대 브라키모르(티누비엘레) 라리티쉬타
17대 셰피로(아탄나린) 타니멜데
18대 아르슬라(라스티에) 라리티쉬타
19대 세이네메다(키르아나크) 셀런다인
20대 루크레이우스(라스티에) 라리티쉬타

3.1.2. 사도[편집]


사도(Lord/Lady Apostle)는 철저한 천왕의 측근이며, 천왕이 보다 획일화된 구조로 천계를 통치하기 위해 가장 신임하는 신하에게 내리는 직위이다. 하이카운슬의 상위에서 천왕 직속의 대행자로 우선하는 명령권을 갖는다. 그 역할에 따라 집행자 제1사도 프락시스(Praxis)관찰자 제2사도 테오리아(Theoria)로 구분되며, 권한에 따른 책임이 중요한 자리이다.

왕권의 역량에 따라 두 명의 사도를 모두 두는 왕이 있으며, 한 명만 두거나 아예 사도를 두지 않는 왕도 있다. 역사적으로도 사도는 강력한 왕권을 대변하는 지위였으므로, 사도의 존재는 그만큼 천왕의 위신이 견고함을 상징한다.

사도는 천왕의 최측근이므로 보통은 천왕이 바뀔 때마다 사도도 바뀐다. 자신의 편인 것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지위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 프락시스인 라할의 경우에는 세이네메다와도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지위를 박탈당하지 않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다.

3.1.3. 가문[편집]


천계의 사회구조의 근간에는 가문(House)이 있다. 이들 가문은 각기 타고난 혈통의 순수성을 얼마나 온전하고 순수하게 보전해왔느냐에 따라서 명가(Noble House), 준-명가(Quasi-Noble Hose), 평가문(Regular House)으로 나뉜다.

혈통에 따른 대가문(=명가) 위주 지배체제가 사회 발전의 주된 축이었다. 혈통이 순수하게 잘 보존되어온 명가 출신의 귀족일수록 더 뛰어나고 강력한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혈통의 순수성이 흐려질수록 능력은 약화된다.

이처럼 가문의 대소가 사회적 영향력을 결정하지만, 천족 사회는 엄격한 계급주의 사회가 아니다. 일반 평가문 출신의 천족이라도 능력을 증명한다면 귀족과 명가의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고, 역사가 오래된 평가문이라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명가로서의 명예를 부여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명가들은 순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본가와 가장 가까운 방계[56]와 혼인해왔다. 반드시 방계 가문일 필요는 없고, 같은 연맹에 속한 보통의 명가와 혼인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서로 세가 비슷한 가문끼리 혼인할 경우에는 자잘한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혈통도 확실하고 자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 확실한 방계 출신과 결혼하는 것이 보통이다. 친척과 결혼하는 것이므로 일종의 근친혼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벨 티그레의 근친혼만이 문제가 되었던 것은 같은 성을 쓰는 천족들끼리 결혼했기 때문이다.

평가문이라도 일단은 순수한 혈통일수록 앞으로의 사회활동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기 때문에(…) 되도록 자기 소속 연맹 안에서 짝을 찾길 바라지만, 명가에 비교하면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무수한 가문들 중에 온전히 보존되어 내려온 1세대(안누엘레) 직계 혈통 가문은 대부분 고대에 단절되었다. 중세기 이후 각 연맹의 대표 가문들만이 직계 혈통을 보존해왔는데, 이들 가운데서도 현재까지 온전한 직계 가문으로 유지되어 온 것은 일곱 가문뿐이다. 직계라고 하지만 개념상 완전한 순혈을 유지해온 것은 아니며 연맹의 내부 구성원 또는 본가의 방계와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식으로 이어져왔다.

이 가운데 1세대 직계 순수혈통의 계승자이며 사회적 입지가 강력한 여섯 가문을 꼽아 위대한 여섯 가문(Great Noble House)으로 명명하며 이는 다음과 같다.

1. 오로데일의 미스티라치 (알마렐리온 연맹)
2. 카나일라의 라스티에 (라리티쉬타 연맹)
3. 발리아의 란셀 (발라린타 연맹)
4. 아란치의 단 에소니온 (카라시모스 연맹)
5. 뤼시논데의 키르아나크 (셀런다인 연맹)
6. 누이알마르의 탈리온 (아도니엘 연맹)

직계 순수혈통 가문이나 지극히 폐쇄적이고 가문의 내력에 관한 불미스러운 말이 자자한 님라이아스 연맹의 벨 티그레 가문은 중세기 이후 위대한 가문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중 미스티라치라스티에는 각각 다른 가치를 상징하는 명가의 최고봉에 나란히 서 있다. 명가와 귀족의 권위를 상징하는 정점에 선 것은 미스티라치, 왕가의 명예와 권위를 상징하는 정점에 선 것은 라스티에로, 각기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서 두 가문의 서열도 달라진다. 다만 민간인들의 입장에서는 왕가로 이름 높은 라스티에를 더 높게 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카나일라의 랴스티에, 뤼시논데의 키르아나크와 같이 가문명 앞에 붙는 '카나일라'와 '뤼시논데'는 각각 라스티에 가문과 키르아나크 가문의 사유지이다. 사유지는 일종의 영지와도 같은 개념으로 한 가문이 터를 잡고 대대로 세를 이어온 지역의 이름을 뜻하는데, 보통 광범위한 지역 전체를 총칭하기보다는 계곡이나 언덕 등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지형지물에 건축된 본가의 저택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가문의 구분 가운데 예외적인 것이 왕가(Royal House)로, 어떤 한 가문이 몇 세대를 이어가며 왕위를 계승하는 왕조(Dynasty)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당대 재임하는 왕의 가문이 그 시대의 왕가로 승격되며, 왕가로써의 권위도 그 왕의 재임기간 동안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여러 번 왕을 배출한 가문의 경우라면 보다 명예롭고 고귀하게 대우받는다.

각 명가마다 가리고 싶은 치부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벨-티그레'의 경우에는 가문에 서린 광기, '미스티라치'의 경우에는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사냥개 가문 '도프셔스', '키르아나크'의 정치적인 후계 경쟁[57]이 있다.

3.1.3.1. 맹주 가문과 주요 명가들[편집]

연맹의 맹주 가문과 주요 명가에 대한 대략적인 설정이다.

1. [알마렐리온 연맹] 미스티라치 가문

미스티라치 가문은 알마렐리온 연맹과 천계의 직계 순수혈통 가문을 가장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유서 깊은 명가이다. 천계의 명가 중 명가로 손꼽히는 ‘최고명가(High Noble House)’의 칭호를 누리고 있는 가문이기도 하다.[58] 가장 보수적이며 권위적인 가문 중 하나로 손꼽힌다.

2. [라리티쉬타 연맹] 라스티에 가문

라스티에 가문은 천계의 모든 고귀한 명가들 가운데 가장 명예롭고 존경 받는 가문이다. 예로부터 라스티에 가문이 훌륭한 정치가들을 수없이 배출해왔지만, 단일 가문에서 무려 4명에 달하는 천왕을 냈기 때문이다.[59] 가문의 내력인건지 라스티에 가문의 역대 천왕들은 모두들 손꼽히게 존경 받는 명군이었다.

3. [발라린타 연맹] 란셀 가문

강력한 치유 사제 혈통을 타고난 순수혈통 명가. 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천왕 두 명을 배출하기도 했고, 가문 자체의 발자취로써는 정치계에 진출하여 왕의 의회 하이카운슬에서 현명한 조언자이자 예리한 조력자의 역할을 해왔다.[60][61] 멸문한 헤스터스 가문이 란셀의 가장 가까운 방계 가문 중 하나였다.

4. [카라시모스 연맹] 단 에소니온 가문

대대로 천신의 신전을 관리하며 사제장의 역할을 담당해왔던 대표적인 사제 혈통의 순수혈통 명가이다. 신전의 역할이 확립된 중세기 이후로, 미스티라치 가문과 마찬가지로 가문에 영구히 주어진 역할과 특권을 수행하기 위해 7대 천왕 이후로 천왕을 배출하지 않은 가문이기도 하다.[62] 굉장히 평화로운 분위기의 가문으로 가문 내 정쟁이나 암투가 전무하다시피 하다. 최초의 사제장이자 카라시모스 연맹의 시조인 라하벨 단 에소니온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모계승계 가문이 되었다. 이후 사제장은 반드시 여성이어야 한다는 전통이 굳어졌고, 다른 명가에 비해 자식을 많이 낳는 단 에소니온 가문에서 여자가 태어나지 않을 경우는 굉장히 드물지만 이 경우엔 가장 가까운 방계의 혈족을 본가로 입적시켜 사제장과 가주의 직위를 계승하게 한다. 직계와 방계 간 차별이 없고 거의 동등한 권리를 누린다.

5. [셀런다인 연맹] 키르아나크 가문

사회적으로 천시되는 전사 혈통을 타고났지만, 그 취약점을 발판 삼아 민첩하게 정치계에 뛰어든 ‘교활한 야심가’들의 가문이다. 정치적 능력이 뛰어나 금방 하이카운슬에서도 요직을 차지하는 등 발 빠르게 정치가로써의 입지와 기반을 다졌다.[63]

6. [이브레네드 연맹] 아스카론 가문

연맹의 권역이 지리적으로 척박하고 험난한 아일마레 북서부에 자리 잡은 탓에, 종종 마계와의 경계인 라리싯 강을 통해 북해로 흘러들어오는 경계의 괴물들을 겨울마다 사냥하는 전통을 계승해온 대표적인 전사들의 가문이다. 이 괴물들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넓은 바다로 나가야 했으므로, 아일마레에서 가장 뛰어난 항해술과 조선술을 겸비한 해상 민족의 성격 또한 띠고 있다.[64] 가장 많은 커맨더리의 무인들을 배출하는 연맹의 장으로써, 아스카론 또한 역대 가장 많은 프라임 커맨더리를 배출한 가문이다.

7. [타니멜데 연맹] 아탄나린 가문

예술혼에 불타는 괴짜 마법사들의 연맹인 타니멜데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의 가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맹의 가문들 사이에서 이뤄진 투표를 통해 맹주 가문의 지위를 떠넘기듯 넘겨받았다.[65] 대대로 뛰어난 예술가들을 배출해온 가문이라, 수도 히카르센예빌에는 아탄나린 가문의 마법사들이 주축이 되어 차린 공방 슈페로(Shuperho)가 자리 잡고 있다. 각종 예술품에 다양한 마법을 접목한 물건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중.

8. [아도니엘 연맹] 탈리온 가문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전사의 혈통과 긍지를 명예롭게 여기는 폐쇄적 순수 혈통 가문. 혈통의 순수성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연맹을 지도하는 것 외의 외부 활동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전사로써 무예를 단련하며 스스로를 갈고 닦는 것만이 탈리온의 관심사.[66] 현재 천족 사회의 기득권을 독점하고 있는 마법사들을 향한 적대감을 가진 전사 연맹 가문들의 선두에 서서 마법사들과 맹렬히 대립하고 있다.

9. [아도니엘 연맹] 벨레르안테 가문

아도니엘 연맹에 속한 유서 깊은 명가로, 아도니엘의 맹주인 탈리온 가문과는 형제 가문이다. 본래 가문의 이름은 에데이라의 몬 아만티.[67] 벨레르안테의 가주가 대대로 벨레르칸드의 섭정공이다. 또한 벨레르칸트의 섭정공은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신석 아르에니온의 결계를 다루는 고귀한 마법사들이었다.

10. [님라이아스 연맹] 벨 티그레 가문

님라이아스 연맹에 속한 유일한 가문. 이는 혈통의 선조가 다른 가문들과는 달리 많은 자식을 남기지 않았고, 혈통의 폭이 극도로 좁았기 때문에 자연히 연맹에 소속된 가문이 직계가문 하나 뿐인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68] 가문이 시작된 이래로 단 한 번도 외부인과 혼인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벨 티그레는 자신들의 순수한 혈통에 자부심과 명예욕이 드높았으며, 실제로도 고대 천족의 혈통을 가장 진하게 물려받은 만큼 타고난 능력이 강대하며 뛰어났다. 그러나 근친혼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의 후손이 반드시 신체적·정신적 결함을 갖고 태어나, 천족의 기준에서는 유례없이 일찍 사망하거나 미쳐버리는 등 비참하게 생을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른 가문들은 이들을 불길하게 여겼고 미친 가문이라 부르며 기피했다.[69][70]

3.1.4. 귀족원[편집]


명가(소수의 준-명가도 포함)의 가주나 원로 등 사회에서 명성 있는 천족들의 연합을 귀족원(House of the Lords)이라고 한다. 귀족원은 공식적으로는 정치참여 권한이 없는 비 행정기관이나, 가문의 권세를 중시하는 천족 사회에서 순수 혈통 명가의 영향력 있는 대표들로 구성되어 사실상 가문 간 최고 합의기구로 기능하고 있다. 따라서 귀족원의 실질적 영향력은 내각인 하이카운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귀족원의 수장은 전통적으로 왕의 의회 하이카운슬의 1장로이자 최고명가 미스티라치의 가주가 담당해왔다. 현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은 미스티라치의 가주, 아미느 사벨 미스티라치이다.[71] 그러나 사망하였으므로 지위는 아마티엘 미스티라치에게 넘어갔다.


3.1.5. 챕터 트리니티[편집]


신전,아카데미,커맨더리를 아우르는 말로, 원래는 신성과 지혜를 상징하는 신전과 아카데미 뿐이었다. 그러나 15대 천왕 중재자 글로르핀이 왕권과 귀족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커맨더리를 세우며 비로소 쳅터 트리니티가 확립되었다.

각 챕터를 담당하는 하이카운슬의 장로는 아카데미의 학장인 8장로 튜터(Prior Tutor), 천신의 사제장인 3장로 릴리전(Religion)-지브릴 단 에소니온과 셀레스티얼의 대표자인 하이카운슬의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Elder Celestial)-아마티엘 미스티라치, 전시에 전군의 총사령관이 되는 6장로 카발리어(Cavaliere)-베르트랑기스 레비온이다.



3.1.5.1. 신전 Sanctuary[편집]

천족들 사이에서는 발라린탈레 메넬타리라 불린다. 대대로 카라시모스 연맹의 맹주 가문인 단 에소니온에서 사제장을 맡아왔다. 스타폴 본편 30화, 세이네메다의 즉위 장면에서 현 사제장은 지브릴 단 에소니온임이 확인되었다.

신전 안의 성역 시실리온에서는 몇몇의 신수들이 지내고 있다.

신전의 구성원들은 각기 역할에 따라 노래 사제(Holy Bard), 성직 사제(Cleric-Priest), 셀레스티얼(Celestial)로 나뉜다.
노래 사제들은 천족의 가장 고귀한 전통 중 하나인 찬트(Chant)를 계승해온 집단이며, 성직 사제들은 천신을 경배하고 각종 제례를 주관하여 천신을 향한 신앙 아래 사회 체제를 보호해온 성직자들이다.

이 가운데 사회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전문적 정치참여계층인 셀레스티얼이며, 사실상 정치계(하이카운슬)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관문이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하이카운슬 장로들은 셀레스티얼 출신이며, 셀레스티얼이 하이카운슬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또한 교사, 군인, 경찰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직업군은 신전에 소속된다. 신전은 단순히 천신을 섬기는 사제들만을 배출하는 기관이 어니라, 사실상 챕터 트리니티의 세 기관 가운데 가장 거대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신전에서는 일종의 전문 대학(원)인 셀레스티얼을 운영하며 아카데미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관해 좀 더 포괄적으로 견문을 넓히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셀레스티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왕의 의회 하이카운슬로 진출할 수 있는 정치가 양성소이지만,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대부분의 천족들은 셀레스티얼의 '학도' 신분으로 다종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다.

상인 가문인 오드쉬와 카야의 부모님도 모두 신전에 소속된 학도 신분의 상인이다.

3.1.5.2. 아카데미 Academy[편집]

성년이 안된 어린 천족들이 가문을 떠나 공부하는 곳이다. 천족 사회의 성년은 180세로, 180세 이전의 모든 어린 천족들은 각자의 가문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한다. 이들을 가문의 아이들(House Child/Children)로 부르는데 성년식 40년 전에 의무적으로 아카데미의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 모든 천족은 180세가 되는 해에 아카데미의 졸업과 함께 성년식을 치르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카데미는 모두 4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알파 클래스 (최상위 학급. 극소수 인원을 유지한다. 다른 학생들을 통솔하는 회장의 역할.), 베타 클래스 (상위 학급. 최소 여섯 과목 이상 수석 또는 최고점을 받아야 가능하다.), 감마 클래스 (일반 학급. 대부분의 학생이 여기 속한다.), 오메가 클래스(낙제생. 문제아. 단순히 성적이 낮을 뿐만 아니라 레너게이드로 분류되는 특징을 지닌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기 속한다.) 가 바로 그것이다.

학급의 수준 차에 따라 수업의 질도 확연히 달라지며, 상위 학급일수록 졸업 후 성년이 되어 사회로 진출할 때 보다 용이한 특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수업의 종류는 무려 40년을 재학해야하는 만큼(...) 아주 다양하다. 4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재학하며 학생들을 완벽하게 가르쳐 사회로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교과를 섭렵하여 가르치고 있다. 학생의 건의에 따라 추가되고 폐강되는 교과도 존재한다.

공통적인 특성으로 묶이는 여러 교과가 연합하여 몇 개의 학부를 이루는데, 대표적인 학부가 마법학부, 일반학부, 정치학부, 무술학부, 성직학부의 5개 학부이다. 각 학부를 담당하는 학장 교수들이 있고, 아카데미의 총학장(=대표자)는 하이카운슬의 8장로인 튜터이다.

학기는 4개월 단위로 나뉘는 3학기제로 학기와 방학 일정은 다음과 같다.
1학기 데르토(3-6月) / 7-8月 방학
2학기 오리샤(9-12月) / 13-14月 방학
3학기 비헤리(15-18月) / 1-2月 방학

가장 대표적인 과목들은 역사, 고대어, 사회구조에 대한 이해, 수학, 철학, 문학, 논리학, 웅변술, 음악, 마법, 무술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필요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추가 과목들이 개설되기도 한다.

성취도에 따라 상위 학급으로 승급할 수도 있고, 하위 학급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있다.

원칙적으로 아카데미는 수도 히카르센예빌에 위치한 본관 아마셸 외의 다른 부지는 존재하지 않는 단일 기관이다. 또한 챕터 트리니티의 한 기관으로 분류될 만큼 아카데미 자체가 거대한 규모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특수한 경우 통학을 신청한다면 (*히카르센예빌에 거주 중인 학생에 한함) 통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종족적인 규모로 운영되는 기관이므로 관립에 가깝다.

아카데미의 설립은 중세기의 첫 왕이자 라스티에 가문의 3번째 천왕인 유리엔느 여왕 시기에 진행된 일로, 유리엔느 여왕은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어린 천족들이 사회에 나오기 전 포괄적인 배움의 기회와 만남의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하였고, 최초 설립자로서 그녀의 동상은 아직까지도 아카데미에 남아있다.

3.1.5.3. 커맨더리 Commandery[편집]

치안대 역할을 하는 준 군사조직이며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다가 15대 천왕 '중재자' 글로르핀이 설립했다.

하지만 세 기관 중 위상이 제일 낮은데, 이는 천족 사회의 특성상 다툼이 생겨도 몸싸움이 벌어지는 경우는 적고 보통의 범죄도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지원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지휘부인 프라임 휘하로 세 부서로 나뉘는데 사회의 질서와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경찰인 이너가드, 주요 시설 경비를 담당하는 디펜스 코어,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대 로열가드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1사도 프락시스의 직속 법집행부서인 챈슬러리도 있으나 현재 서류상으로만 존재한다.

이때 챈슬러리는 서류상 존재하는 부서이지만 예비 편성 인원은 항시 정해져 있으며, 긴급히 소집되어야 할 일이 있을 때 챈슬러리의 이름으로 소집되어 임무 수행이 끝나면 다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다. 헤스터스 참사의 범인인 리드릭의 사형을 집행할 당시, 집행자였던 라할을 보좌해 상황을 정리하던 이들이 바로 소집된 챈슬러리였다.

이들 중에서 소속인원과 역할이 가장 많은건 이너가드로 신입이 들어오면 우선 배정되고 지원이나 추천을 받으면 디펜스 코어나 로열가드로 옮길 수 있다. 수도인 히카르센예빌의 이너가드는 패트롤이라고 부른다.

프라임 커맨더리, 통칭 지휘부에는 치프 커맨더와 직속 부관, 몇몇 지휘관들이 포함된다. 커맨더리에서도 드물게 바깥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실기 시험 3개와 필기 시험 4개를 치러야 하기에 승급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현 치프인 루브와 부관인 카야가 이곳에 속한다.

소속을 구분하는 방법은 제복 어깨에 차는 견장의 색이다. 프라임 커맨더리는 붉은색, 이너가드는 노란색, 디펜스 코어는 주황색, 로열가드는 파랑색, 챈슬러리는 녹색 견장을 찬다. 최근 마족과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천계의 마법사들과 더불어 주 병력위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근무지역은 수도 히카르센예빌, 마계와의 경계인 북쪽 변경을 지키는 북부장벽(실 모리나스),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 중간계로 통하는 다리의 형태를 가진 게이트 트리스켈리온이 있다. (마족의 게이트와 거의 흡사함)

챕터 특성상 여자가 거의 없다.

천마 전쟁이 끝난 후, 마족과의 결전으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게 되며 커맨더리의 위치가 상당히 부상했다고 한다.


3.1.6. 하이카운슬[편집]


천족 사회의 실질적 정책결정기구이자 최고위 내각인 하이카운슬(High Council)은 왕이 주재하는 각료회의이자 의회이며, 정책결정권을 가진 사회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치기구이다.

하이카운슬은 모두 아홉 명의 장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장로(Elders)는 대부분이 각 가문의 정치적인 대표나 명가의 일원이다. 셀레스티얼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뛰어난 정치가들이며, 동시에 각 분야에 두루 뛰어난 학식을 갖춘 학자들이기도 하다.

다음은 아홉 장로들의 명칭과 역할들이다.

°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Elder Celestial).
아미느 사벨 미스티라치(사망)=> 아마티엘 미스티라치
하이카운슬의 의장. 귀족들의 대표자, 내각의 총리. 천족 사회의 중앙 행정을 담당하며 귀족원의 수장을 겸한다. 최근 아미느 미스티라치가 사망하며 아마티엘 미스티라치가 그 자릴 물려받았다.

° 2장로, 세레모니얼(Ceremonial).
세이네메다 아이웬 키르아나크(이후 19대 천왕)=> ?
하이카운슬의 부의장, 재무관이자 의전관. 국고 마라퀜시의 담당자. 재정의 출납을 총괄하며 천계의 주요 의전을 담당한다. 세이네메다는 천왕이 되기 전까지는 세레모니얼이었다.

° 3장로, 릴리전(Religion).
지브릴 단 에소니온
천신의 사제장, 신전의 대표자이자 대성전의 최고 권위자. 엘더 셀레스티얼과 함께 신전에 소속한 모든 천족을 총괄한다. 현 사제장은 지브릴 단 에소니온.

° 4장로, 앰배사더(Ambassador).
외무관이자 대사. 타 종족과 다른 세계와의 외교 업무를 총괄한다. 그러나 타 종족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천족의 특성상, 실질적으로는 중간계로 출입하는 천족들의 관리나 동맹인 용족과의 외교 업무로 한정되어 있다.

° 5장로, 챈슬러(Chancellor).
사법관이자 최고재판관. 최고법정 이스타리아의 재판장. 천왕을 제외하고 가장 우선적인 최고판결권을 가지고 있다.

° 6장로, 카발리어(Cavaliere).
베르트랑기스 레비온
전시 전군 총사령관, 즉 대장군. 서류상으로는 커맨더리가 카발리어의 휘하에 속한 기관이나 실제로 행사하는 영향력은 전무하다. 천왕의 측근에게 주어지는 사실상 명목뿐인 지위. 베르트랑기스 레비온이 그 자리를 맡고 있다. 최근 마족과의 전쟁으로 그 지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처세이다.

° 7장로, 인테리어(Interior).
자원 담당관. 천계 내 주요 자원의 보호와 관리 담당. 보편적인 지방 행정의 총괄자이기도 하다.

° 8장로, 튜터(tutor).
아카데미의 학장. 어린 천족들에 대한 교육 전반을 총괄한다.

° 9장로, 아키텍트(Architect).
모든 건축가와 예술가들의 대표자. 천족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인 건축술과 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기술자들을 통솔한다.

하이카운슬은 휘하에 실질적 정무기관 카운슬 데퓨티(Council Deputy)를 거느리고 있다.

후에 작가님이 트위터에서 밝히시길 20대 천왕이 된 루키우스는 10장로의 자리를 새롭게 신설하게 되는데, 그 자리에 카야를 앉힌
것으로 보아 사회에서 멸시와 차별을 받던 레너게이드를 대표하는
자리로 추정된다. 마족과의 전쟁에서 레너게이드들이 다수 포함된
커맨더리의 공로와 희생이 지대하기도 했고, 혐오를 피해 마계로 도망친 레너게이드에 의해 천계의 주요 정보가 마계로 흘러가버렸기 때문.

3.1.7. 결혼 풍습[편집]


앞서 말했듯이 천족들에게 연애결혼의 개념은 흔치 않다. 또한 연맹별로 문화의 양상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터라 결혼 풍습도 각 연맹별로 다르다.[72] 다만 최근 젊은 층에서는 명불허전 패션의 선구자인 타니멜데 연맹의 디자이너들에게 혼례 예복을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 유행의 시작이 된 것이 바로 아르슬라와 라비헬의 결혼식이었다.

한편 태어난 자식들은 일반적으로 부계의 성씨를 따르는 편이지만, 루키우스, 루브 형제나 핀데일의 경우처럼 명가-해당 명가의 방계가 결합하여 태어난 자식들의 경우는 명가의 성을 따른다.[73]

또한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스타폴 소설판에는 루키우스의 약혼녀로 라리티쉬타 연맹의 저명한 명가 티누비엘레 가문의 영애가 등장하는데, 이 아가씨는 본디 가문을 이어받을 후계자인 오빠가 있었으므로 루키우스와 결혼해 라스티에 가문으로 시집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빠가 후계 자리를 때려치고 가버리자 본인이 가주의 자리를 이어야하는 바람에, 같은 가주 후계의 지위에 있는 루키우스와 혼약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어 파혼하게 되었다.

이렇듯 가주 후계의 결혼은 상대방이 자신의 가문으로 시집/장가온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가주 후계가 아닌 보통 가문원들 간의 결혼은 일반적으로 부계 혈통을 잇게 되나, 태어난 자식이 어느 쪽 성을 이을 것인가를 합의한 후 결혼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존재한다.

마족들은 기실 결혼 자체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가 아니라서(누구 씨든 강한 자식을 낳기만 하면 장땡.) 정식으로 혼인관계를 갖는 부부를 찾아보기 힘들고, 형제들도 공식적인 결혼 없이 이 사람 저 사람한테서 얻어온 씨 다르고 배 다른 자식들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듀칸은 각자의 여건상 결혼보다는 칼레이유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얻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픈 상황이다. 다만 지금은 사장된지 오래인 전통이지만, 청혼할 상대에게 무언가 징표를 주는 풍습이 있었다.

3.2. 중간계 에누 아쉴라[편집]


단일 종족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천계, 마계와 달리 수인족, 용족, 인간 등 여러 종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천신 엘레나이와 마신 샤노르엘이 힘을 합쳐 창조한 마지막 세상이다. 천계와 마계 사이에 있다고 하여 중간계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히 중간계의 초월자, 드라카-랄리스의 용족(발라우르 드라키)과 천계는 현재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천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동맹이었다.

용족에는 지상에 강림한 신이라 여겨지는 세 명의 초월자가 존재한다. 그 세 명은 각각 아이베흐크(조율자- 관조하는 에라즈바야), 락사르샤(수호자- 시작하는 아라드), 테사네즈(파괴자- 인도하는 안-누이크)로, 그 외에 엘드레야라 칭하는 자가 함께 기거하고 있다. 아이베흐크는 그를 '태초부터 함께 한 현자, 우리의 초월의 증표이자 불멸의 계약으로부터 맺어진 권능 그 자체'라고 소개했으나,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다. 라할 에르미디스 벨에게 붙은 저주이자 그의 첫 번째 과거인 '데미레즈'와 엘드레야, 그리고 이 세 명의 초월자들은 어떠한 과거를 갖고 있는 듯 하다.

한편 천계와 마계에서는 게이트를 통해 중간계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반면, 중간계에서는 게이트를 빌려 타는 것 외에는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 없다.

3.3. 마계 아르노위다[편집]


마신 샤노르엘 카이어소티스가 창조한 마족들의 세계. 절대적인 힘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마왕과 그의 장로회, 그 밑의 수십 개의 영주 가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년인 500살이 되기 전에 죽은 자식은 호적에 올리지 않을 정도로 냉정하고 잔인한 세계이다.

대체로 혈통을 따라 타고난 힘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대로 강한 자손을 배출한 몇몇 가문들의 경우 대가문으로 존경과 추앙을 받곤 한다. 그러나 천계와는 달리 패배하여 멸문하거나 혼인 등으로 더 강한 가문에 흡수되어 사라지기도 하므로 몇 만 년 이상 지속되어온 가문은 전무하다.

또한 고대로부터 이어진 순수혈통 역시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마족의 가문은 천계의 명가들처럼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져온 전통과 역사, 권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영주들은 장로회와는 독립되어 있는 영주회의를 구성하여 마왕을 견제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영주회의의 권위는 왕권에 따라 달라진다.

영지들 중 가장 중요한 여섯 지역들을 모두 합하여 헥사르나[74] 라고 부르는데, 이곳을 다스리는 영주들은 사회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이 여섯 명의 영주들은 공인된 마계의 최강자들로 인정받고 있다. 현 헥사르나 영주들은 각각 북 라우데나의 발로드 베르기유트, 중앙 칸-킬코스의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 경계 아스트라한의 칼레이유 우르딘, 동 니스로크의 파이모스 고르곤 아바돈, 서 레팔리케의 듀칸 타리아크, 남 안드라스의 세메르티 티브렛이다.

특히 레팔리케는 서부 해안 전역이 마법에 관한 강력한 저항력을 띄고 있는 땅이라, 사실상 마법이라는 게 무의미한 지방이다. 그렇지 않아도 근래 100년부터는 해안뿐만 아니라 서부 내륙까지도 땅 자체에 깃든 저항력이 확장되는 바람에 레팔리케 영주성에서도 더는 마법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지경.

그 때문에 레팔리케 출신 마족들은 그들이 딛고 살아가는 땅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이 마법에 대한 강력한 저항력을 갖고 있었고, 그들의 영주쯤 되는 듀칸에게는 그 어떤 물리적 타격을 주는 마법도 먹히지 않는다. 애초에 마법의 발달 자체가 더딘 마계라지만 아무리 강력한 마법이라도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튕겨내는 듀칸의 존재는 마법사들의 악몽 그 자체인 것이다. 루키우스가 시전한 중력장에도 별 타격이 없었던 이유이다.

영주의 지위는 세습이 아니다. 그저 기존의 영주에게 도전하여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마왕 역시 후계자나 도전자가 선대를 죽이고 계승한다. 그러나 현 마왕, 통칭 '나리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로네사 아마릴라스가 역대 가장 우수한 마왕이자 아버지였던 킬리안 아마릴라스(황금의 마왕)과 중앙의 영주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폭주로 죽인 후 다이몬에 의해 즉위한 뒤로는 역사상 가장 왕권이 약한 시기로, 영주회의는 가장 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다.

또한 영주들은 각각 고유의 영주권능을 하나씩 다룰 수 있다.

천족의 아카데미처럼 마계에도 스타디움이라는 교육 기관이 있다. 스타디움은 성년(500)까지 살아남은 젊은 마족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마계의 군사훈련과정 훈련원, 즉 일종의 사관학교라고 할 수 있다.

문의 형태를 가진 게이트 에크로메네를 통해 중간계를 자주 들락거린다. 특히 중앙의 영주 다이몬이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수하를 보내 관광 목적의 천족들을 많이 납치해 온다.

마지막으로 천계에 신수가 존재하는 것처럼, 마계에도 마수나 마령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마령은 마족의 하위 피조물에 해당하는 마수나 마물들과는 달리, 마신의 그림자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와 형체를 갖게 된 괴물들이다. 그 개개로는 자아도 힘도 보잘 것 없어 사람을 꾀고 홀려 어둠 속으로 끌고 가는 것 외엔 할 수 없지만, 마령들이 군집하여 집단을 이루기 시작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특히 강한 마족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마령의 터가 존재한다. 중앙 칸-킬코스의 눈동자 호수, 동 니스로크의 썩은 늪, 서 레팔리케의 핏빛 만, 남 안드라스의 바위 구릉, 북 라우데나의 서리 계곡, 경계 아스트라한의 검은 숲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현재 실질적으로 마계를 통치하는 자는 마왕이 아닌 중앙 칸-킬코스의 영주, 다이몬이라고 할 수 있다.

3.3.1. 마계의 정치 실정[편집]


앞서 언급했듯 마계는 헥사르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현 마왕 로네사 아마릴라스는 어릴 적 폭주로 아비를 죽이고 얼떨결에 왕이 되었기 때문에 왕권이 매우 약하다. 따라서 진정한 마계의 통치자는 중앙의 영주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이다.

1. 로네사 파벌

왕권이 매우 미약함에도 소수의 따르는 세력들이 있다.

나리꽃의 여왕 로네사 므모렌나 아마릴라스는 매우 약해 아비조차 성년이 되기까지 살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폭주로 아버지인 마왕 킬리안 아마릴라스와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죽이고 떠밀리듯 왕이 된다. 매일 찾아오는 암살자에 한시도 맘을 놓을 수 없다.

마왕의 친구이자 기사인 스바인 라그바르드는 어릴 적 선대 마왕 킬리안 아마릴라스의 친구였던 아버지에 의해 기사가 된 뒤, 쭉 그녀를 따르는 충신이다. 다이몬조차 살아생전 뛰어넘지 못한 전대 중앙의 영주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닮아 매우 강하지만, 로네사가 인질로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른다. 로네사의 폭주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동요한 적 없이 평정을 유지한다. 중앙 칸-킬코스의 소위 영지인 카빌라의 영주이다.

바슈티 하슈마이트는 스바인이 영주로 다스리고 있는 중앙 칸-킬코스 변방의 소영지, 카빌라의 영주를 대리해 그 지역을 관리하던 장본인이었다. 이때 카빌라는 약육강식의 서바이벌 세계인 마계에서도 손꼽히는 무법지대로, 온갖 범죄와 악행을 저지른 무법자들이 판을 치는 골치 아픈 지방이다. 대신 온갖 범죄자들이 모조리 카빌라로 몰려 들어가니 그 외의 지방은 자연히 정리되어서, 전대 중앙 영주였던 스바인의 아버지조차도 카빌라의 무법자들을 필요악 삼아 내버려둔 바가 있다.

로네사가 왕위를 계승한 직후, 다이몬은 아직 성년도 지나지 않은 스바인을 카빌라의 영주로 임명해버렸는데 사실상 가서 죽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결정이었다. 당시 바슈티는 에셀시어 라그바르드의 충성스러운 가신이었던 하슈마이트 가문의 후계자였고, 끊임없이 영주가 암살당하는 카빌라에서 영주를 대리해 그 지역을 관리하고 있었다.

에셀시어가 죽고 그의 어린 아들이 사실상 죽으라고 보내진 것이나 다름없이 카빌라로 왔을 때 바슈티는 당연히 스바인이 보름도 못 가 살해당할 줄 알았지만, 스바인은 매일같이 달려드는 암살자들을 상대하며 살아남았다. 그런 스바인에게서 범상치 않은 기백을 느낀 바슈티는 감명을 받아, 자신보다 한참 어린 소년에 불과한 스바인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현재까지 그 충성은 계속되고 있다.

2. 다이몬 파벌

가장 강한 영주 다이몬을 비롯한 헥사르나 영주들과 모든 마계의 세력들이 그의 편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강력하다. (사실상 파벌 싸움이라기에도 애매함.)

중앙 칸-킬코스의 영주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은 경계의 영주였는데, 전대 중앙의 영주 에셀시어 라그바르드가 로네사에게 살해당하자 바로 그 자리를 차지한다. 스스로를 삼키는 뱀, 우로보로스의 문장을 쓰며, 검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를 가진다. 천계와의 전쟁을 제안한 장본인이다. 아무 힘 없는 로네사를 마왕으로 세워 영주회의의 꼭두각시로 만든 자이기도 하다.그러나 스바인은 그에게 뭔가 다른 속셈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현재 마계에서 가장 강한 마족이다.

또한 다이몬에게는 헥사르나 영주들과 맞먹는 힘을 가졌지만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두 명의 권속이 있다. 다이몬의 창이라 불리는 글라시아 알노라스와 다이몬의 방패라 불리는 키마리스 하겐트라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스스로 다이몬의 강함에 매료되어 충성을 맹세한 권속들이자, 다이몬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다. 이 외에 아난 시그룬 벨이라 추정되는 천족 노예도 하나 데리고 있다.

글라시아 알노라스는 명실상부 다이몬의 권속들 중 최강의 전투능력을 가졌다. 따라서 정말로 심각한 일에는 글라시아가, 사소한 일에는 키마리스가 나가는 편이다. 다만 글라시아가 나서는 경우, 상대방은 죽음보다 못한 꼴을 각오해야 한다.

세메르티 티브렛은 현 남 안드라스의 영주로, 대대로 안드라스의 영주를 맡아온 티브렛 가문의 일원이다. 현 가주이자 자신의 백부인 키르단 티브렛에게 도전하여 영주의 자리를 차지했다. 등장할 때마다 화가 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갈색 머리카락에 붉은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동등한 헥사르나 영주의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속처럼 다이몬을 충실히 따른다. 로네사를 암살하기 위해 온 암살자의 대부분이 그녀의 사주일 정도로 로네사를 죽이고 싶어한다. 킬리카 티브렛의 오촌 고모이다. 또한 전대 중앙의 영주였던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굉장히 싫어하며, 마찬가지로 그 아들인 스바인도 미워한다. 라우데나의 영주 발로드 베르기유트와는 사돈 지간으로 친분이 매우 깊다.[75] 애칭은 세티.

킬리카 티브렛은 가주 키르단 티브렛의 친조카로, 뛰어난 재능과 귀여운 외모를 통해 집안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검은 안개를 통해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로드 베르기유트의 애제자로 오촌 고모 세메르티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어릴 적 다이몬의 천족 노예 세루긴을 만나, 그가 복수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북 라우데나의 영주 발로드 엔페루그 베르기유트는 뿔과 붉은 머리, 노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약속의 강 라리싯에서 세계의 문을 열 정도로 뛰어난 마법사이다. 활을 무기로 사용한다. 킬리카 티브렛의 스승으로, 그녀를 가장 총애했다.

동 니스로크의 영주 파이모스 고르곤 아바돈은 같은 마족들끼리도 천박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거칠고 예의가 없다. 니스로크의 전대 영주였던 레라이카 가문의 엘리고스를 죽이고 니스로크의 지배권과 헥사르나 영주 지위를 찬탈한 신흥 영주이다.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칼레이유 우르딘과는 공식 석상에서도 싸울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다이몬에게는 예의를 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 뜻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마족을 영감이라고 부른다. 같은 헥사르나 영주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서 레팔리케를 포함한 다른 영지를 자주 건드리는 등[76], 한 마디로 마족의 본능인 피와 살육에 미친 전쟁광이다. 리젤로트라는 동생이 있다.

리젤로트 나일레 아바돈은 파이모스의 여동생으로, 스타폴 본편보다는 주로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서 등장했다. 애칭은 리제. 칼레이유와 스타디움 동기였다. 정신 조종, 즉 세뇌나 기억 조작 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파이모스가 신흥 영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본인의 역량보다는 그녀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동생이지만 파이모스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큰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롤로그에서 등장했던 것으로 볼 때 꽤 중요한 인물인 듯하다. 금발과 붉은 눈을 가졌다.

자이시 칼리스토나는 니스로크의 제 1기사, 즉 아바돈의 수하 중 가장 강한 기사이다. 항상 리제와 함께 다니며, 그녀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제법 실력이 있는 마법사인 것으로 보인다. 미스티라치 가문을 공격하는 데 일조한다.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칼레이유 우르딘은 다이몬의 조카이자 스타폴 스핀오프 외전 소설의 주인공인 라스키냐르 우르딘의 누나이다. 동생을 무척 아끼며, 어머니 페넷슈라가 도전자와 함께 죽자 도전자의 수하들을 모두 죽이고 영주가 된다. 라냐(라스키냐르의 애칭)를 제외하고 누구도 믿지 않는다. 어머니가 낳은 자식들 중 가장 뛰어났다.[77] 검은 머리와 뿔, 파란 눈을 가졌다. 칼레이유의 영주권능은 왕좌의 게임 스킨체인저와 유사한 천리안으로 권속 삼은 대상의 감각(주로 시각과 청각)을 공유해 아무리 먼 거리라도 코앞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주로 동물, 특히 새들과의 교감이 뛰어난 칼레이유는 권속으로 매나 까마귀 등을 부린다. 61화에서 까마귀의 눈을 이용해 천족들을 감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어머니 페넷슈라 다이몬이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의 여동생이므로, 그와는 백부와 조카 관계가 되는 혈족이다. 애칭은 칼리.

서 레팔리케의 영주 듀칸 타리아크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뿔과 붉은 머리와 눈동자를 가졌다. 굉장히 키가 크다. 칼레이유를 짝사랑하여 줄기차게 구애하지만 번번이 차인다(...). 애칭은 듀크. 루키우스가 시전한 중력장 마법에도 잘 영향을 받지 않고, 마법을 힘으로 깨부술 정도로 마법에 대한 면역이 강하다. 다만 환상 마법에는 면역이 없는 듯. 듀크의 영주권능은 권속에게 빙의하는 것으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든 권속과 소통할 수 있고, 급할 때는 권속의 몸을 빌려 자기 힘을 쓸 수도 있다.

4. 설정[편집]



4.1. 천족[편집]


천신 엘레나이가 자신의 속성과 특징을 닮도록 창조한 빛의 종족이다. 새하얀 깃의 날개, 빼어나게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타고난다. 신성과 빛의 힘을 사용하고 회복과 정화의 능력을 가졌다. 천족 사회에서는 힘의 크기를 가늠하는 날개,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의 재능, 가문(House)을 구성하는 순수한 혈통을 가장 중시하며 명예롭게 여긴다.

특히 그들이 가진 능력의 본질은 소리 그 자체에 대한 이해, 즉 모든 소리에 깃들어 있는 고유 진동수에 대한 이해이다. 그리고 천족 중에서도 극소수의 어떤 이들은 들리지 않는 소리를 스스로 발현시켜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노래에 대한 재능도 뛰어나 갓 노래를 배우는 아이들도 거의 국립합창단 수준의 실력을 가진다.

모든 천족은 기본적으로 신성력을 타고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체내에 존재하는 신성력을 마력으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마법사들과는 달리, 사제들은 엘레나이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하여 신의 권능을 일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법사들은 수인이나 마법진, 노래 등으로 마법을 발현시킬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재능은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으로, 천족은 보통 노래의 힘을 통해 마법을 발현하기 때문에 노래에 재능이 있는 대부분의 천족들은 선천적으로 마법을 쓸 수 있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수의 뛰어난 마법사들은 본인의 체내에 존재하는 마력으로 변환 가능한 신성력의 총량부터가 방대하지만 드물게 세계 전반에 존재하는 (=세상을 구성하는) 자연의 신성력을 끌어와 자신의 마력으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그 타고난 재능의 정도에 따라 마법사로 전향하느냐 아니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부분이 "마법을 쓸 수는 있지만 그 정도가 미비해 (ex: 모닥불 불씨를 때우거나 식수 공급, 선풍기 약풍 정도의 바람) 마법사로 전향하기엔 충분치 않은" 수준이다.

마법에 확고한 재능을 보이는 천족들은 아카데미 시절부터 그 재능을 갈고 닦아 마법사의 길로 완전히 전향한다.

천계 에아 아일마레에 주거하며, 몹시 폐쇄적인 성향의 종족이다.

4.2. 마족[편집]


마신 샤노르엘 카이어소티스가 자신을 닮도록 창조한 어둠의 종족이다. 보통 뿔이나 날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갓 태어난 어린 마족에게는 뿔도 날개도 존재하지 않지만 유년기를 지나며 서서히 각자가 타고난 힘의 성향에 따라 뿔이나 날개, 또는 둘 모두를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파괴적인 힘에 치중된 경우가 뿔, 은신이나 기동성에 치중된 경우가 날개라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뿔이나 날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마족의 경우는 두 가지 뿐인데, 뿔이나 날개로 구현될 만큼의 힘도 없다, 굳이 뿔이나 날개를 구현하지 않아도 강하다(=본인의 힘을 자유롭게 갈무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고대에 벌어졌던 1차 천마전쟁 이후 폐쇄적인 사회를 유지하며 그 어떤 종족과도 교류하지 않은 천족과는 달리, 마족들은 중간계의 탄생 이후 종종 중간계를 침략하며 중간계의 고대 종족들과 잦은 전쟁을 벌여왔다. 중간계와 인간의 문명을 거의 박살내다시피 했던 대종족전쟁 역시 마족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비롯된 사건이다. 철저히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강자존인 만큼 전쟁과 전투를 통해 사회가 발전하고 왕과 영주 등의 개념이 확립되어 왔다.

즉, 현재 마계의 사회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강한 놈이 다 갖는다! 강한 놈이 다 죽인다! → 강한 놈이 사회지배계층으로 등극.

인 것이다.

다만 1차 천마대전 이후 거의 단절된 채 살아왔던 천계를 이제 와 침략한 데에는, 1차 천마대전 당시 내려졌던 마신의 신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전쟁은 마족의 승리로 끝났으나 본래 화합해야 했을 두 종족 간에 벌어진 전쟁으로 분노한 마신에 의해 마계 전역이 거대한 시련에 시달렸고, 천계로 통하는 문이 존재하는 경계의 강 라리싯 주변의 시공간이 뒤틀려 자칫 잘못 발을 들였다간 영영 세상의 틈새에 갇힌 미아가 되어버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같은 경고가 내리자 마족들은 여신의 분노를 두려워하여 함부로 경계를 넘어갈 마음을 먹지 못했지만…

마신의 권능이 가장 강력하게 임했던 고대가 지나고, 마신을 섬기던 사제들의 계보 또한 끊어지면서 사실상 신의 권능을 두려워했던 고대는 그저 전설 속 이야기나 다름없이 여겨지게 되었다. 더 이상 마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재의 마족들이 흔쾌히 천족과의 전쟁을 지지하고 나설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마족은 일단 천족과 달리 결혼에 대해 매우 자유롭다. 강한 자손이 태어나거나(이건 강한 후계자를 양자 삼으면 해결됨) '뭐 어쩌라고 난 나만의 길을 간다'하며 마이웨이로 결혼을 결정할 만큼 본인이 강하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 중간계의 요정이나 인간 등, 타 종족과 결혼하는 경우도 드물게 찾아볼 수 있으며, 동성 간 연애도 비일비재하다.

삭막하고 살벌한 마계의 환경에 질려 종종 중간계로 도망치는 마족들도 있긴 하지만 천계처럼 사회 전체가 낙인찍고 비난하는 일은 없다. '야, 뫄뫄 중간계로 도망갔다던데', '진짜? 그럴 줄 알았음' 정도의 반응이다.

4.3. 신수[편집]


천계의 아홉 신수는 창조와 신화의 시대에 개입했던 아홉 천사들의 특성을 본따 만들어진 생물들이다. 대부분의 신수들은 신전의 성역인 시실리온 또는 각 종족의 구역에 거주하며, 외부인들에게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신수들의 종류와 명칭은 다음과 같다.

1. 겨울 사자 케루피
성역 시실리온에서 주거

2. 태양 사슴 텔레지
태양 산맥 남쪽 아르바인 숲에서 주로 생활함. 극히 폐쇄적인 성향의 신수로 허가받지 않은 외부인이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일체 거부하는 특징이 있음.

3. 황금뿔 산양 타슈니카(낮)
별빛 산맥 중부 아림사 숲에서 생활. 천족에게 가장 호의적인 신수로, 낮의 이브레네드 연맹의 권역에서는 종종 이들을 탈것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만 상호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가능함).

4. 밤까마귀 라우피
님라이아스 연맹의 권역 극북 에페도니아에서 생활. 대대로 벨-티그레 가문에서 집사를 맡아옴. 현재 그들의 수장은 벨 티그레의 집사장인 엘미닷이다.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5. 달늑대 라나라카
달의 숲 님-로란디아 전역에서 생활. 드넓은 숲 전역에 여러 무리로 나뉘어 일족을 이루며 거주함.

6. 별독수리 아탈라스
하얀 산맥에 위치한 별독수리 절벽(둥지)에서 생활. 독수리왕 엘라단의 지배를 받는 특징이 있음.

7. 천둥새 이아카드넬(바다)
천계 극서 벨 파르바제나 곶의 험준한 해안 절벽에서 생활. 이브레네드 연맹의 권역인 엘루베사 곶에도 거주하며, 가끔 사냥꾼들의 바다괴물 사냥을 돕곤 함.

8. 불새 스라피(노래)
신전의 성역 시실리온에서 생활. 사제들을 제외하면 그 실체를 아는 자가 극히 드뭄.

9. 일각수 엘루비온(봄)
신전의 성역 시실리온에서 주거함.

4.4. 날개[편집]


천족들은 모두 새하얀 깃털의 날개를 공통적으로 갖지만, 날개의 장수나 크기는 각자의 힘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루브의 경우 두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카야의 경우 한 쌍의 날개를 갖고 있다. 이 '힘의 크기'는 혈통에 따른 가문의 차이와도 연관이 있는데, 보통 '순수한 혈통을 오래도록 보존해온 가문(=명가)'일수록 타고난 힘(신성력)이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중에서도 명가 출신이 아니면서 특출나게 강한 힘을 타고나는 돌연변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또한 천족의 날개는 생물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힘의 구현체' 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는 날개를 보이지 않게 감춰두고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전에서 언급된 것처럼 공중에서 교통사고가 날 것이라는 문제도 있다.

간혹 날개를 펴지 못하거나 짝이 맞지 않는 레너게이드가 태어난다.


4.5. 옷차림[편집]


각 연맹은 권역과 문화의 특성에 따라 각기 복식의 형태가 다르다. 실제 역사에서의 복식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에서 그려진 복식의 특징들을 일부 참고한 부분도 있다고 한다.

1. 알마렐리온 연맹
상징색은 백색. 복식 모티브는 반지의 제왕 요정들. 척박하고 혹독한 환경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을 보전해왔다는 자긍심이 강한 연맹이다. 화려하기보다는 단정하면서도 금욕적인 느낌을 주는 예복이 많다. 복식의 노출도가 가장 떨어지는 연맹. 목끝부터 발끝까지 단단히 싸맸다.[78]

2. 라리티쉬타 연맹
상징색은 푸른색. 복식 모티브는 고대 그리스/로마. 키톤, 클라미스, 히마티온 등 다른 연맹들에 비해 비교적 하늘하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감으로 된 예복이 많이 보인다. 다른 연맹들에 비해 팔다리를 드러내는 형식의 옷이 많다. 반팔 소매옷이나 무릎 언저리를 겨우 덮는 정도의 짧은 길이가 대표적인 예. 신발도 가벼운 샌들 형태가 가장 많다.[79]

3. 발라린타 연맹
상징색은 상아색. 여성 복식의 경우 몸의 굴곡과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12c 중세풍 드레스의 형태를 차용한다. 장식과 장신구를 가장 화려하게 사용하는 연맹이다. 천계에서 가장 봄이 길고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날아갈 듯이 하늘하늘하고 얇은 천들을 주로 사용한다.[80]

4. 카라시모스 연맹
상징색은 녹색. 복식 모티브는 켈트 전통 복식. 전통적인 사제 혈통의 연맹이라, 복식의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단정하게 절제된 기품이 있다. 예복의 형태 자체는 알마렐리온과 유사한 듯 하지만, 다채롭고 채도가 강한 색상을 사용하며 상의가 목까지 싸매어 채워올리지 않는 점이 크게 다르다. 특히 여성의 지위에 따라 복식의 형태와 장식이 달라진다는 점도 차이 중 하나. 여성 예복의 경우 상반신은 목을 훤히 드러내며 파여있다. 허리 부분을 단단하게 덧댄 천이나 띠 장식으로 싸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체형에 맞도록 타이트하게 내려다가다 치마 끝에서는 풍성하게 떨어지는 형태. 팔목 부분도 팔꿈치 아래서부터 소매가 낙낙하고 풍성하게 떨어진다. 남성 예복의 기본적인 형태는 알마렐리온 예복과 유사하다. 단, 목깃이 있지만 짧게 세워서 채우지 않게 되어 있고 타이트한 기본옷 위에 품이 낙낙하고 편한 겉옷을 겹쳐 입는다. 겉옷의 형태도 가디건, 반팔 소매, 긴 소매, 조끼 등 다양하다.[81]

5. 셀런다인 연맹
상징색은 붉은색, 복식 모티브는 르네상스. 사회적으로 천시되는 전사 혈통을 타고났지만 약점을 뒤집어 전사의 전통을 버리면서까지 정치계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혈통의 전통은 아예 끊어버릴 수가 없었는지 예복에나마 그 흔적이 남아있기에, 셀런다인 연맹의 예복에는 무조건 금속으로 된 장식이 들어가 있다. 허리에 덧대는 띠나 벨트, 아예 상의의 앞판에 갑옷의 미늘처럼 단 금속 장식 등, 최소한 금속으로 된 장신구 하나라도 착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복의 재질이 천인 다른 연맹들과 달리 셀런다인은 전사 혈통답게 예복에 가죽이 들어간 옷감을 주로 사용한다. 대체적으로 실용성을 중시한 형태. 체격에 딱 맞는 옷이지만 활동에 불편함은 없도록 적당히 여유가 있다. 바지도 활동성을 고려해 품이 적당한 편. 신발은 주로 가죽 부츠. 여성 예복은 두께감 있는 천, 가죽과 금속을 덧댄 가슴 장식과 허리띠, 목부터 어깨와 가슴까지 파격적으로 파인 (어깨까지 트인 옷은 드문 편이긴 함) 드레스가 몸매를 부각시키며 치맛단에서 풍성하게 마무리된다. 소매도 품이 넉넉하고 치렁치렁하게 내려옴. 예복 자체가 가장 화려하고 장식이 많다.(특히 여성 예복) 옷감에도 금장을 새긴 화려한 무늬와 장식이 많이 들어가는 편. 연맹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예복의 주된 색상으로 사용한다.[82]

6. 이브레네드 연맹
상징색은 금색. 복식 모티브는 북유럽/바이킹. 대표적인 전사 혈통의 연맹으로 지리적으로 척박하고 험난한 북부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예복 자체가 투박하고 실용성을 중시했다. 두껍고 단단한 천이나 가죽이 주된 재질이며 여성 예복의 경우에는 가끔 벨벳이 들어간다. 기품이나 멋을 차릴 만한 환경이 아니었던 만큼, 복식 자체에서도 장식이나 꾸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있는 장식이라곤 망토나 목깃, 소매 쪽에 붙이는 털 정도. 목깃은 아예 없거나 길게 세우지 않는 형태. 허리에 상시 검을 매고 다닐 수 있도록 가죽이나 두꺼운 천을 덧댄 벨트를 차며, 무릎까지 내려오는 상의를 고정한다. 손목에는 가죽으로 된 띠나 브레이슬릿을 채운다. 예복이라기 보다는 갑옷을 바로 위에 걸쳐입을 수 있을 만큼 실용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한 전사의 복장이다.[83] 여성 예복도 철저히 실용성을 중시하여 소맷자락이 길게 펄럭거리며 늘어지지 않고, 손목까지 딱 맞게 내려오는 형식이다. 연맹의 상징색은 금색이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색이라 장식으로 무늬를 넣는 것 외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대신 연맹의 문장을 새긴 깃발 등에는 아낌없이 금장을 박아넣는다. 예복에는 대체적으로 채도가 강하고 어두운 계열의 색을 사용한다.

7. 타니멜데 연맹
예술혼이 불타오르는(거의 광기 수준) 예술가들의 연맹. 비교적 기후와 환경이 온화한 지역에 자리잡았고 지리적으로도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와 가깝게 위치했기 때문에, 예복의 형태에서도 타니멜데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별히 예복의 형태라 할 만한 규격이 정해져있지 않으며, 늘 천족 의복 문화의 패션과 유행을 선도해왔다. 여성 복식의 노출도가 특히 파격적인 연맹이기도 하다. 타니멜데의 여성 예복은 소매가 없이 트여 있는데다가 가슴도 중앙까지 파격적으로 파여 있다. 몸매가 두드러지게 꼭 맞는 상의(원피스 형태의 기본옷 위에 걸쳐 입는 웃옷)와는 달리 하의의 치마는 하늘하늘하고 얇은 천이 풍성하게 퍼져내리는 형태. 또는 긴 천을 여러 번 두르고 접어 맵시 있게 주름을 잡아 겉옷처럼 걸치기도 한다. 남성 복식은 상의와 하의가 특별히 구분되지 않고 (*안에 따로 바지를 입는다) 체형에 딱 맞는 상반신에서부터 길고 풍성하게 퍼져내려 신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닥에 길게 끌리는 길이이다. 소매도 품이 넓고 낙낙하며 허리에 얇고 가벼운 금속제 띠를 찬다. 목깃은 짧게 세워 채우고, 옷 위로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다. 전체적으로 옷감의 이미지가 가볍고 하늘하늘한 편. 예복의 색상은 채도가 강하고 높은 원색 계열보다는 연하고 투명한 느낌을 주는 색조를 주로 사용한다.[84]

8. 아도니엘 연맹
이브레네드와 함께 대표적인 전사 혈통 연맹으로 척박한 북부에 위치한 연맹이라 예복의 형태가 단조롭고 실용성을 강조한 편이다.[85] 옷감의 주된 재질은 가죽과 두꺼운 천, 여미고 잠그는 부분(*단추 쪽)에는 금색으로 문양을 수놓아 포인트를 준다. 목깃을 턱 아래까지 길게 채워올리는 형태이며, 전체적으로 체구에 꼭 맞게 입는 옷이라 소매나 자락이 길지 않다. 옷 자체가 날렵하고 탄탄하게 잘 빠진 이미지. 손목의 소매 부분은 가죽띠나 브레이슬릿으로 감싸매므로 둥글게 마감되는 편이다. 보통 천으로 된 기본옷 위에 가죽으로 된 조끼를 겉옷으로 걸쳐입는다. 조끼의 형태 자체가 갑옷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포인트. 여성 예복은 이브레네드 연맹과 유사하나 목깃을 세우고, 소매가 길고 낙낙하다는 점이 다르다. 대신 긴 소매 안에 무기를 감출 수 있게 되어있다. 예복 위에 바로 갑옷을 걸쳐 입을 수 있다. 손목의 브레이슬릿 외에는 별도의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는다. 대신 예복 자체에 보라색이나 금속으로 된 장식을 새겨넣곤 한다. 기후가 혹독한 북부이다보니 털이 풍성한 망토는 필수적. 예복의 색상은 어두운 계열의 무채색에 보라색과 금장으로 포인트를 주어 돋보이도록 한다.

9. 님라이아스 연맹
복식 모티브는 동아시아 문화권. 지리적으로 극북에 위치했지만 예복은 그러한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품이 넉넉하며 옷자락이 길고 펄럭거리는 형태. 상반신을 체구에 딱 맞게 입는 대부분의 연맹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목깃도 위로 세운 형태가 아니라 아래로 내려오는 형식이며 상하의의 구별이 없이 긴 장옷으로 되어있다. 넉넉한 옷 안에 타이트하게 맞춰 입는 옷을 특별히 따로 입는 것도 아니다. 조끼(배자)처럼 걸쳐 입는 웃옷도 품이 넉넉한 편이며, 소매가 팔목 위를 충분히 덮을 정도로 내려온다. 전체적인 길이는 발목까지, 밑단까지 둥근 곡선으로 단정하게 떨어진다. 신발도 두꺼운 비단을 여러 겹 덧댄 천으로 되어있다.

마족의 경우는 마계의 환경 자체가 한 해의 8할이 여름인 덥고 건조한 환경으로, 중동&서아시아 지방과 유사하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으며, 허리에 띠처럼 천을 여러 번 둘러 싸맨다. 넉넉한 주름이 잡히게 부푼 소매와 바지 등 복식의 주 모티브는 투르크 문화권이다.

4.6. 연맹[편집]


파일:스타폴 연맹.jpg
파일:스타폴 연맹 권역.jpg

고대의 아홉 천족을 시초로 하는 혈통이 기반이 되어 각기 이어받은 혈통에 따라 가문끼리 연대를 맺은 가문 간의 연합체.

현재까지 9가지 연맹이 있으며 각자의 특성과 영향에 따라 전통을 향유하며 이어져오고 있다. 이들 연맹은 당파 또는 파벌로 작용하기도 해서 역사상 연맹간 정치적 대립이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연맹에는 상징과 권역이 있는데, 수도 히카르센예빌과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는 예외적으로 각각 천왕과 섭정가문 벨레르안테가 통치한다.

천계의 총 인구는 6천 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천계에 존재하는 가문의 수 역시 최소 한국에 존재하는 성씨본관 수만큼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연맹에 명가는 10% 미만, 준-명가는 30% 미만으로, 연맹에 속한 가문이 하나인 님라이아스 연맹은 예외이다.

정치적 발언권이 강한 연맹부터 순서대로
알마렐리온 > 라리티쉬타 > 발라린타 > 셀런다인 > 님라이아스 > 이브레네드 > 아도니엘 > 타니멜데 > 카라시모스 순이다.

타니멜데는 정치적 발언권에 거의 관심이 없고, 카라시모스 연맹 구성원의 대부분은 신전에 종사하는 사제이므로 연맹의 정치적 발언권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단, 카라시모스 연맹의 맹주 가문인 단 에소니온 가문의 가주는 신전의 사제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대부분 연맹은 정치·사회적으로 당파와 유사한 역할을 하여 서로 견제하고 대립하지만, 같은 계열의 혈통을 타고난 연맹 간에서는 형제를 대하는 듯한 친밀감과 유대감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단, 셀런다인 연맹과 아도니엘 연맹의 대립은 같은 전사 혈통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다.

각각의 연맹을 이끄는 대표(Head)들은 대부분 해당 연맹에서 대표 가문의 가주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한 가문의 가주를 떠나, 연맹에 소속하여 규합하고 연대하는 모든 가문들을 이끌며 명가들의 합의기관인 귀족원 역시 이 대표들의 지휘와 통솔에 따라 운영된다.

대표(맹주)는 일반적으로 연맹 내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을 유지해온 가문에게 주어지는 명예이다. 다만 연맹은 어디까지나 가문 간 연합체이므로, 맹주 가문과 그 외 다른 가문의 관계가 거느림과 다스림을 받는 유사 주종관계가 아닌, 다른 가문들의 합의를 통해 선출된 가문에게 지도의 권리를 맡기는 것으로 맹주를 선택한 것에 가깝다. 맹주로 선출된 가문은 지도의 권리에 수반하는 의무를 다하며 연맹과 다른 가문들의 실리를 위해 늘 노력하는 중.

모든 가문은 가문의 대소를 나눌 수는 있을지언정 동등하고 평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도 실제로도 연맹은 맹주 가문 > 연맹 소속 기타 가문 으로 상하 서열을 나누는 것이 아닌, 대표 가문 + 가문 + 가문 + 가문 + … 의 개념으로 구성된다.

(*단, 알마렐리온 연맹의 경우 연맹에 속한 대부분의 명가가 맹주 미스티라치의 가신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에 경우가 조금 다르다.)

4.6.1. 겨울의 알마렐리온 Al’marellion[편집]


알마렐리온의 상징은 겨울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동부(겨울 산맥과 하얀 산맥 전역에 광활하게 걸친 험준한 산악지역)이다.

연맹의 문장은 눈 덮인 설산의 두 봉우리와, 하늘과 땅을 잇는 두 개의 푸른 기둥, 알마렐리온의 상징인 겨울을 의미하는 눈의 결정과 다섯 개의 별이다.

대표 가문은 오로데일의 미스티라치 로, 천왕을 배출하지 못하는 대신에 하이카운슬의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의 지위를 받아 귀족들의 수장의 지위를 보장받았다. 천계의 명가들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다. 선조 혈통은 아르셀러스 키안(미스티라치 가문의 선조) . 마법사 계열의 연맹이다.

이 연맹에 소속한 가문들은 대부분이 선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가장 순수한 혈통을 지켜온 가문들이다. 혈통의 순수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천족 사회에서, 알마렐리온 연맹의 구성원들은 사회적으로도 지도적 위치와 견고한 입지를 갖는다. 훌륭한 정치가들은 대부분이 알마렐리온 연맹 출신. 단 혈통의 순수성에 대한 집착이 강한 만큼 천족 사회에서도 손꼽히게 보수적이다.
  • 연맹소속 가문
    • 미스티라치(맹주, 명가)
    • 도프셔스[86]
    • 리로이[87]
    • 리델(명가)
    • 엑셀리온(명가)
  • 연맹소속 인물
    • 아미느 사벨 미스티라치 Aminne Sabel Mistirachy (전 가주, 사망)
    • 아마티엘 미스티라치 Amatiel Mistirachy (현 가주)
    • 예레미아 도프셔스 Yeremiah Dofshes[88]
    • 라질런 리로이[89]
    • 아이페 리델 미스티라치 Aife Riddel Mistirachy[90]
    • 아타리브 아반 미스티라치[91]

4.6.2. 바다의 라리티쉬타 Larii-Tyshta[편집]


라리티쉬타의 상징은 바다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남부(민도리안 연해에 접한 남서부의 드넓은 평야지대)이다. 두 번째로 세력과 규모가 큰 연맹으로, 맹주 가문은 카나일라의 라스티에.

연맹의 문장은 흰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와 중앙의 키를 양 쪽으로 둘러싼 새하얀 깃털, 폭풍우치는 바다의 하늘에서 빛나는 일곱 개의 별이다.
선조 혈통은 쿠로비안 유하(라스티에 가문의 선조) . 마법사 계열의 연맹이다.

보수적인 알마렐리온과는 달리, 스스로가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에서의 자유를 얼마든지 허용하고 있는 진취적인 연맹이다. 순수한 혈통의 보존에 강박적으로 집착하지는 않지만 연맹의 구성원 간 내부 결속력이 다른 어떤 연맹보다 높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순수한 혈통이 이어져올 수 있었다. 학자나 교사의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연맹의 맹주인 라스티에 가문은 역대 최다로 천왕을 배출한 훌륭한 정치가 가문이다.

  • 라리티쉬타 연맹소속 가문
    • 라스티에(맹주, 명가) [92]
    • 위그딘(라스티에의 방계)
    • 티누비엘레(명가)
  • 라리티쉬타 연맹소속 인물
    • 루크레이브 엘 라스티에 Lucrave El Rasthie (치프 커맨더)
    • 루크레이우스 엘 라스티에 Lucreius El Rasthie (가주)
    • 아르슬라 델 라스티에 Arthla Del Rasthie (전 가주, 사망)[93]
    • 라비헬 위그딘 Lavihel Wygdin[94]
    • 엘레르탄 리반 라스티에 Ellerthan Rivan Rasthie[95]
    • 루딧사 티누비엘레
    • 루디크 티누비엘레

4.6.3. 달의 발라린타 Valra-Lintha[편집]


발라린타의 상징은 달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극남(태양 산맥 남부에서부터 아르바인 숲을 거쳐 아일마레 최남단의 쌍둥이 섬 미렌타 데칼리아로 이어지는 극남 지역)이다. 세 번째로 규모와 세력이 높다.

연맹의 문장은 밤하늘 가운데서 빛나는 초승달과 그 위에서 빛나는 여섯 개의 별이다.

대표 가문은 발리아의 란셀이다. 선조 혈통은 이제렛 류(란셀 가문의 선조). 사제 계열의 연맹이다.

전통과 균형을 중시하는 대표적 순수 혈통 연맹 중 하나로, 사제 혈통을 타고 났지만 실제로 연맹의 일원들이 신전에 사제로 귀의하기보단 학자나 정치계로 진출해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 연맹소속 가문
    • 란셀(맹주, 명가)
    • 헤스터스(명가)[96]
    • 오라클로(명가)
    • 펠페론(명가)
  • 연맹소속 인물
    • 브리안 헤스터스 Brian Hestus (가주)
    • 티테나 라나웬 헤스터스 Tytena Lanawen Hestus
    • 리드릭 오라클로 Lidrick Oraclo

4.6.4. 노래의 카라시모스 Karasimoth[편집]


카라시모스의 상징은 노래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중앙 동부(험준한 산세로 둘러싸여 겨울 산맥 심장부에 위치한 광활한 분지, 신전의 성역 시실리온과 더불어 ‘달의 숲’ 님-로란디아 전역)이다. 네 번째로 위상과 세력이 크다.

연맹의 문장은 가로로 나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세로의 선으로 십자의 기둥, 노래와 음악이 가득한 천상의 아치와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찬미의 계단이다.

대표 가문은 아란치의 단 에소니온 . 선조 혈통은 라하벨 단(단 에소니온 가문의 선조) 이다. 대표적인 사제 계열의 연맹이다.

연맹의 구성원들이 9할의 확률로 신전에서 사제로 종사하는 철저한 사제 혈통이다. 연맹의 맹주인 단 에소니온 가문은 대대로 신전의 사제장을 역임해왔다. 신전의 교리대로 연맹 외부적으로는 영향을 미치는 일이 거의 없는 온건하고 고요한 특성을 가졌다.

  • 연맹소속 가문
    • 단 에소니온(맹주, 명가) [97]
    • 사빈(단 에소니온의 방계)
    • 오펠리엔나(명가)
  • 연맹소속 인물
    • 지브릴 단 에소니온 Jibrill Dann Ethonion (가주, 천신의 사제장)
    • 케이토 사빈 Kato Savin (지브릴의 남편)
    • 예제벨 단 에소니온 Jezebel Dann Ethonion (지브릴의 딸)

4.6.5. 태양의 셀런다인 Celandine[편집]


셀런다인의 상징은 태양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남동부(페네카 평원에서부터 사겔리온 강 유역 전역에 이르는 평야지대)이다.

연맹의 문장은 검은 바탕 중앙의 붉은 방패와 여덟 방위로 뻗어나가는 창. 이 창은 전사의 혈통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뻗어나가는 태양의 빛줄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대표 가문은 뤼시논데의 키르아나크 이다. 선조 혈통은 이그지그트 위노(키르아나크 가문의 선조) . 사회적으로 가장 천시받는 전사 계열 연맹이다.

과거 이브레네드 연맹 그리고 아도니엘 연맹과 같이 전사 혈통을 따르는 전사 연맹이었으나, 일찍이 전사로써의 명예와 전통을 내려놓고 정치계에 진출했다. 특출하고 교활한 정치가들을 다수 배출해왔으며, 이런 이유로 전사 혈통을 타고난 다른 두 연맹과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극렬히 대립하고 있다. 다섯번째로 세력과 위상이 높다.

  • 연맹소속 가문
    • 키르아나크(맹주, 명가)
    • 오드쉬(준-명가)
    • 드미티아로(준-명가로 추정)
    • 레비온(키르아나크의 방계 가문)
    • 로멜린데(명가)
  • 연맹소속 인물
    • 세이네메다 아이웬 키르아나크 Ceinemeda Aywen Kir'anach (가주)
    • 핀데일 라브노티야 키르아나크 Findeil Ravnotyah Kir'anach [98]
    • 비베르 오드쉬 Viver Odesh (가주)
    • 카야(이샤 오드쉬) Kaya (Isha Odesh)
    • 샤를리아나 드미티아로 Sharlriana D'mitiarho
    • 히젤 오드쉬 Hizel Odesh [99]
    • 리겔 알니람 레비온(세이네메다의 남편) Rigel Alnilam Levion
    • 베르트랑기스 민타카 레비온 Bertrangis Mintaka Levion (리겔 레비온의 형, 로드 카발리어)
    • 안테이아 핀로디스 키르아나크 Anteia Pinrodis Kir'anach (세네트라의 둘째 딸)
    • 세네트라 키르아나크 Cenetra Kir'anach (세이네메다의 동생)

4.6.6. 낮의 이브레네드 Ivereneard[편집]


이브레네드의 상징은 낮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북서부(창지기 바다와 인접한 별빛 산맥 북서 지역, 엔사라디 고원을 경계로 님라이아스의 권역과 마주하고 있다)로, 아도니엘 연맹과 같이 전통있는 전사 연맹이다. 여섯 번째로 세력과 위상이 높다.

연맹의 문장은 중앙의 황금빛 원과 검은 칼을 중심으로 하여 뻗어나가는 황금빛 햇살의 빛줄기이다.

대표 가문은 엘루킨의 아스카론 이다. 선조 혈통은 라바사 알펜(아스카론 가문의 선조) . 전사 계열의 연맹이다.

대표적이며 정석적인 전사 혈통의 연맹. 순수한 혈통의 보존보다는 재능과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을 받아들여 무예에 정진하도록 하는 데 힘써왔다. 다른 연맹에서는 기피되거나 금기나 다름없는 타 연맹과의 혼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유일한 연맹이다. 전사 혈통이 받는 사회적 편견치고는 연맹 자체의 입지가 낮지 않은 편인데, 이는 이브레네드의 검술이 마법적 이능을 발현할 수 있으므로 타고난 힘 자체가 마법사에 가깝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커맨더리의 무인들을 배출하는 연맹이기도 하다.

  • 연맹소속 가문
    • 아스카론(맹주, 명가)
    • 이레델
    • 에오스(명가)
  • 연맹소속 인물
    • 위메인 아스카론(가주)
    • 노반 이레델 Noban Iredel

4.6.7. 봄의 타니멜데 Taniimel’de[편집]


타니멜데의 상징은 봄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중서부(두 개의 큰 강 사이에 둘러싸인 알사르잔 평야 전반에 걸쳐 있는 비옥한 평야지대)이다.

연맹의 문장은 중앙의 아타미엘레 꽃을 둘러싼 원과 각기 4방위에 놓인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의 나무 네 그루이다.

대표 가문은 이타쉬의 아탄나린. 선조 혈통은 로 샤히스(아탄나린 가문의 선조)이다. 마법사 계열의 연맹.

대부분의 연맹 구성원이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마법사 혈통. 보수적인 천족 사회가 예술적 변혁과 발전을 거치며 번영해온 것은 이들의 공로가 컸다. 카라시모스 만큼이나 정치적 활동에 특별한 관심이 없으며, 연맹의 맹주인 아탄나린 가문조차 연맹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이라는 이유로 떠넘기듯 맹주 가문에 선출되었다. 대대로 훌륭한 예술가들과 천계의 건축 기술에 대단히 큰 공로를 세운 위대한 건축가들을 배출했다.

  • 연맹 소속 가문
    • 아탄나린 (맹주, 명가)
  • 연맹 소속 인물
    • 셰피로 아탄나린 Shepirho Atan'narin[100]
    • 사카리야 아탄나린 Shakarya Atan'narin[101]

4.6.8. 별의 아도니엘 Adoniel[편집]


아도니엘의 상징은 별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중앙 북부(별빛 산맥 동부로부터 틴탈로가 대삼림 전반에 걸친 평야지대)이다.

연맹의 문장은 보랏빛 바탕과 중앙의 황금빛 별 아래로 교차된 두 자루의 검은 칼이다.

대표 가문은 누이알마르의 탈리온 이다. 선조 혈통은 에데 세리에트나(탈리온 가문의 선조) . 전사 계열의 연맹이다.

폐쇄적 성향의 전사 혈통 연맹. 예로부터 아도니엘 연맹이 자리 잡은 아일마레 중앙 북부는 빙원의 겨울과 인접하여 지리적으로도 극히 폐쇄적이었다. 정치적으로는 연맹을 대표하는 소수의 지도 가문 출신들만 연맹 전체의 의사를 대변했을 뿐,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혈통에 내려오는 전사로써의 긍지와 전통을 무엇보다도 명예롭게 여겼다. 정치적 발언권이 강한 대부분의 연맹과 척을 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같은 전사 혈통을 타고났으면서도 긍지와 의무를 포기한 셀런다인 연맹과 극렬히 대립하고 있다.

예외가 있다면 맹주 가문 탈리온의 형제 가문으로써 서부의 대도시를 다스리는 섭정 가문 벨레르안테로, 이들은 엘레나이로부터 축복 받은 신석의 결계를 다루기 위해 대대로 뛰어난 마법사였다.

  • 연맹 소속 가문
    • 탈리온(맹주, 명가)
    • 벨레르안테(명가)
    • 오르케미스
    • 테힐라(명가)

  • 연맹 소속 인물
    • 베노쉬 아만 탈리온 Benosh Aman Tallion (가주)
    • 키릴야드 벨레르안테 Kiriljard Beler'ante (벨레르칸드 섭정공)
    • 라바티 오르케미스 Lavaty Orchemith

4.6.9. 밤의 님라이아스 Nim-Rhaies[편집]


님라이아스의 상징은 밤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극북(엔사라디 고원을 경계로 이브레네드의 권역과 마주한 아일마레 극북의 황량한 고원지대)이다.

연맹의 문장은 원을 양단하는 두 갈래 밤의 어둠과 왼편에는 새카만 암흑 속에서 홀로 빛나는 그믐달, 오른편에는 검푸른 어둠 가운데서 서로 빛을 밝히는 세 개의 별이다.

대표 가문은 에페도니아의 벨 티그레 . 선조 혈통은 샤하-엘루사 제레이야(벨 티그레 가문의 선조) 이다. 사제 계열의 연맹.

대표 가문이 연맹에 속한 유일한 가문이다. 다른 연맹에 비해 소속 가문이 극단적으로 소수였기 때문에 연맹 자체의 실권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러나 고대로부터 혈통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해 친족 간 근친혼을 중세기 말까지 자행해온 가문이자 천족의 모든 가문 중 ‘가장 순혈에 가까운’ 가문이므로 다들 이들을 기피하면서도 그 혈통의 순수성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제 혈통을 타고났지만, 지극히 폐쇄적인 이들 연맹의 특성상 공식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가주 한 명을 제외하고는 구성원들이 무엇에 종사하는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직 맹주이자 명가인 벨-티그레 가문만이 남았으나 이젠 그마저도 라할밖에 구성원이 남지 않았다.

  • 연맹소속 가문
    • 벨-티그레(맹주, 명가) [102]
  • 연맹소속 인물
    • 라할 에르미디스 벨 Rakhal Ermedias Berl (가주)
    • 판디드 크로디야 벨 Pandid Crodiyah Berl (전대 가주)
    • 사인즈 알케모로스 벨 Sayns Alkemoros Berl
    • 아난 시그룬 벨 Anan Cigrune Berl[103]


4.7. 이동수단[편집]


천족들은 이동수단으로 주로 거울을 사용한다. 거울(Miria Ehannon)이란 말 그대로 '거울'의 형태로 된 천족들의 이동수단,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여 아무리 먼 거리라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는 소형화된 게이트와 유사한 구조이다. 거울에 새겨진 마법적 원리로 작동하는 방식이며, 그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마법적 지식과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거울의 성질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마족들의 침입 당시에 뛰어난 마법사인 발로드 베르기유트가 거울을 복제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에 있다. 다만 거울은 어디까지나 '소형 게이트'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이동시킬 수 있는 인원은 한계가 있다.

천족들의 도시 곳곳에 놓여 이동수단으로 상용되고 있으며, 도시와 도시(*히카르센예빌과 벨레르칸드, 벨레르칸드와 시실리온[104]등)를 연결하는 원거리 이동수단으로 활발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천계 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으로써 거울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므로 기타의 이동수단은 그다지 높은 비중을 갖고 잊지 않다. 다만 마차(주로 명가의 귀족들이 이용)와 비행정(도시 순찰용, 커맨더리 전용)이 종종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22화에서 카야의 독백 중 티티가 마차를 타고 돌아갔다는 내용이 나온다.

마계는 상대적으로 천계에 비해 마법의 발전이 더디고 열악하기 거울과 같은 이동수단은 없다. 대신 말과 마수[105]를 탈 것으로 이용한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다.


4.8. 천계의 시간[편집]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천계의 1년은 18개월 609일로, 1달은 34일을 기준으로 한 해의 3번 작은달(33일)이 존재한다. 또한 한 해는 37일의 봄과 48일의 여름, 37일의 가을과 487일의 겨울로 이루어져 있다.

아홉 천사와 아홉 연맹 각각의 시초로부터 이름을 따와 열여덟 달이 나뉜다. 이때 한 해의 시작을 가져오는 것은 봄이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보통 달의 호칭은 ~월(月)을 사용한다.)

  • 봄(1월 1일~2월 3일) 37일
  • 여름(2월 4일~3월 18일) 48일
  • 가을(3월 19일~4월 21일) 37일
  • 겨울(4월 22일~18월 34일) 487일
  • 월. ‘깨어나는 봄’ 아니멜데. (34일) 2월. ‘녹색 나뭇가지’ 아낙사스. (33일) 3월. ‘푸른 바람’ 로힘라. (33일) 4월. ‘황금 열매’ 크노미안. (33일) 5월. ‘서리 새벽’ 라비나. (34일) 6월. ‘은빛 달’ 님로드. (34일) 7월. ‘어는 바다’ 에아람. (34일) 8월. ‘붉은 하늘’ 위노나. (34일) 9월. ‘별 그림자’ 휘리. (34일) 10월. ‘거니는 밤’ 에레미아. (34일) 11월. ‘겨울 물결’ 시이나34일) 12월. ‘상아달’ 뤼딜. (34일) 13월. ‘노래하는 바람’ 자티시. (34일) 14월. ‘항해자 별’ 아르잔. (34일) 15월. ‘하얀 태양’ 베렌. (34일) 16월. ‘하늘길’ 틸로아. (34일) 17월. ‘잠든 꿈’ 에레시온. (34일) 18월. ‘띄우는 탑’ 카타라. (34일) 천계의 하루는 10개의 시(時)로 나뉜다. 하루의 시작은 자정 전 깊은 밤을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각 시간에 따른 호칭은 문어(文語)적 호칭인 ‘~의 시’ 보다는 구어(口語)적 호칭인 ‘제~시’를 두루 사용하는 편. 제0시: 별의 시 (오후 10시-자정) 제1시: 밤의 시 (자정-오전 3시) 제2시: 겨울의 시 (오전 3시-오전 5시) 제3시: 새벽의 시 (오전 5시-오전 8시) *일출 제4시: 봄의 시 (오전 8시-오전 10시) 제5시: 태양의 시 (오전 10시-오후 1시) *정오 제6시: 낮의 시 (오후 1시–오후 3시) 제7시: 노래의 시 (오후 3시-오후 6시) 제8시: 바다의 시 (오후 6시-8시) *일몰 제9시: 달의 시 (오후 8시-10시) (*아홉 천사들의 상징을 따온 다른 9개의 시와 달리, 유일하게 제3시만 천사들의 상징이 아닌 호칭을 사용한다. 호칭의 유래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새벽의 왕’이라 불렸던 초대왕 엘루마이야를 상징하는 이름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주요 축제와 의전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축제 아니멜데(1월) 7-17일: ‘신년제’ 멜드르 로힘라(3월) 2-5일: 로힘라 ‘예술제’ 크노미안(4월) 27일 라비나(5월) 1일: ‘추수제’ 아길라스 위노나(8월) 11일 밤: ‘불꽃 축제’ 테레-실 시이나(11월) 8-13일: ‘장서전’ 퀼레이아 아르잔(14월) 19-20일: ‘항해자들의 기원’ 나르드 * 공식 의전 휘리(9월) 15일: 불멸의 영전에 든 선왕들의 영(靈)을 추모하는 ‘로엔데 페아 아마르타’ 에레미아(10월) 10일: 영광의 성전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천신제 ‘아타르 엘레나로’ 자티시(13월) 1일: 천족들의 성년식 ‘타티사’ 틸로아(16월) 19일: 연맹와 가문 간 가장 큰 의전(儀典)적 회합 ‘안누이아 대회합’ 카타라(18월) 35일: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망년회 ‘헤르쿠엘리' === 마계의 시간 === 두 세계 모두 한 해가 609일로, 천계에서 1년의 8할이 겨울이듯 마계에서 1년의 8할도 여름이다. 다만 겨울이 길어도 대체적으로 사계절의 기후가 뚜렷한 천계와는 달리 마계에는 겨울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마계의 1년은 13개월로, 1달은 46일을 기준으로 한 해의 5번 큰달(48일), 1번의 중간달(47일)이 존재한다. 또한 한 해는 47일의 봄과 484일의 여름, 78일의 가을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가을의 막바지에서 봄의 초입 사이인 보름 동안 북쪽 땅에만 짧게 서리가 내린다. 신화의 악마들로부터 이름을 따와 13달이 나뉘는데, 한 해의 시작을 여는 것은 가을이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월령의 호칭은 ~월(月)을 사용하나, 기수(基數)가 아닌 달의 이름으로 호칭한다. 다난월, 키산월 등.) * 가을(1월 1일~2월 32일) 78일 * 겨울(사실상 존재하지 않음/서리가 내리는 보름은 보통 2월 30일부터 44일까지이다.) * 봄(2월 33일~3월 34일) 47일 * 여름(3월 35일~13월 46일) 484일 1월. 거두는 낫 다난 (46일) 2월. 헤치는 자 키산 (46일) 3월. 붉은 기수 에빗 (48일) 4월. 잿빛 창 마트라 (48일) 5월. 검독수리 아즈라일 (46일) 6월. 씹어 삼키는 바이로 (48일) 7월. 별 주인 메시르 (47일) *중간달 8월. 불꽃 달 샤누만 (48일) 9월. 황금 물길 아나라슈 (46일) 10월. 부러진 칼 파리딘 (46일) 11월. 검은 뱀 타무라스 (48일) 12월. 송곳니 사마크 (46일) 13월. 잠든 어둠 카문 (46일) == 주요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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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중요한 사건들이다. === 밤까마귀 - 벨 티그레의 몰살 ===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는 큰 관련이 없지만, 라할이라는 캐릭터의 어두운 면과 좀 더 멀리 보았을 때 3부인 달과 까마귀의 밑밥을 까는 주요한 부분이다. 본편에서는 밤까마귀 에피소드 후반에 전개된다. 현재의 라할 에르미디스 벨은 존경받는 사도이자 벨 티그레의 하나뿐인 혈통, 에아 아일마레 최고의 마법사이다. 그러나 그의 소년 시절은 무척이나 불운했다. 그의 할아버지인 벨 티그레의 전 가주, 판디드 크로디야 벨은 후계를 이을 수 없는 장남과 미쳐서 가주의 자리에만 집착하는 차남 대신 후계로 삼을 막내아들, 아난 시그룬 벨을 낳는다. 그러자 차남인 사인즈 알케모로스 벨은 자신이 가주가 되기 위해 사촌 누이와 혼인하여 아이를 갖는다. 이 아이가 바로 라할인데, 조산으로 인해 산모는 사망하고 만다. 아이와 산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에 사인즈는 망설이지 않고 아이를 택할 만큼 잔인하고 냉정했다. 그러나 후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한 그는 아난에게 끓는 물을 부으려다가 도리어 자신의 얼굴에 화상을 입고 처소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게 되고, 머리도 모두 하얗게 세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라할은 명가의 자제로서 제대로 된 대우도 받지 못한 채, 자신과 거의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숙부의 관심에 의지해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난이 라할이 우는 모습이 보고 싶다며 사인즈를 찾아간다. 이때 라할은 살아남기 위해 사인즈에게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밑에서 약과 독을 배우고 새로운 독의 제조공식을 만들어 냈다. 그러자 사인즈는 그 독으로 유일하게 라할을 챙겨 주던 까마귀 시종 킨라를 죽여 버린다. 그제야 라할은 자신의 아비가 다른 후계가 될 수 있는 자식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뒤늦게나마 벗어나려 하지만 오히려 더 심한 학대 속에서 고통받는다. 그리고 라스티에 가문과의 회합에 참여하지 않고 숨어 있던 라할은 아르슬라를 만난다. 아르슬라는 그가 학대받는 것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며,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준다. 그에 용기를 얻은 라할은 더 이상 아버지 사인즈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판디드와 마주친 라할은 할아버지에게 나중에 아난을 보필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인즈는 라할에게 심한 폭력을 가하고, 모든 친족들 앞에서 라할이 곧 자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뒤로 감금당한 라할은 아난에게 차라리 네가 사인즈를 죽이라는 말을 듣지만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도와주겠다며 나타난 데미레즈의 손을 잡고, 연회의 술에 자신이 만든 독을 탄다. 이때 라할의 독백 중 '악마의 손을 잡아서라도, 살아남아야겠어' 라는 부분에서는 그의 절박함과 아르슬라에 대한 그리움이 잘 드러나고 있다. 독이 든 술을 마신 친척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죽고, 사인즈 역시 데미레즈가 죽여 버린다. 이로써 라할의 문제로 외출 중이던 판디드와 마비 독을 쓴 아난을 제외한 모든 벨 티그레의 혈통이 죽고 만다. 결국 그 끔찍한 벨 티그레의 몰살은 라할이 홀로 모든 친족들을 독살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후 라할은 라스티에 가문의 대자로 보내져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티테나를 만나며 그의 불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이는 조금 뒤의 이야기. === 헤스터스 가문의 참사 === 다른 부분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듯이 티테나 헤스터스와 리드릭 오라클로의 약혼 연회에서 일어난 참사이다. 천족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이례적인 수준의 참사라고 한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라스티에 쌍둥이와 라할, 카야가 헤스터스 약혼 연회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도중, 제 5거리에서 화재가 났다는 정보가 들어온다. 카야와 루브는 커멘더리의 일원으로서 화재를 진압하러 가고, 라할도 도움을 주기 위해 따라간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화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꺼지지 않는 원거리 구현 마법진으로 인한 화재인 것이 밝혀진다. 다행히 그 자리에 있던, 명실상부 아일마레의 최고 마법사인 라할의 도움으로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곧 다분히 고의적인 범죄임이 드러난다. 이때 카야가 이 화재는 커멘더리의 치안 인력, 최고의 마법사 등의 범죄에 방해되는 요소인 그들을 떨어뜨려 놓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불행히도 이는 곧 사실로 드러난다. 리드릭 오라클로는 술자의 역량을 요구하는 원거리 마법진을 다룰 수 있는 수준급의 화염 마법사였던 것. 이에 화재 장소에 남아 있던 인원들은 그를 제지하기 위해 서둘러 연회 장소로 가지만, 문은 누군가가 마법으로 봉쇄한 상태였다. 라할의 도움으로 이를 뚫고 들어간 인원들은 서둘러 저택 안을 수색하지만 이미 생존자는 전무한 상태. 그리고 루브와 카야는 안쪽에서 사체들 가운데에 앉아 웃고 있는 리드릭을 발견한다. 이때 자신의 죄를 인정하냐는 루브의 질문에 그는 "내가 모두 죽였지."라고 대답한다. 이때 정원으로 향했던 라할의 티테나의 시체를 들고 들어온다. 그리고 가장 먼저 죽였다는 그의 말에 라할은 "그녀에게만은 안 되었어. 네 증오는 내게서 끝나야 했다고!"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그는 "불쌍한 라할 에르미디스 벨. 매번 그 여자를 원하고 모든 것을 잃는구나."라고 대답한다. 이 일로 인해 사건의 주범인 라드릭은 처형되지만, 자신이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데미레즈가 그에게 빙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극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으니. 아르슬라 여왕이 이 일로 마음의 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고 만 것이다. 그리고 19대 천왕 세이네메다가 즉위하며, 마족들이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시즌 2 밤까마귀 에피소드에서 데미레즈는 그에게 "난 너야. 네가 잃어버린 첫 번째 과거의 조각이자, 그리고, 네게서 갈려져 나온 벨 티그레 혈통의 저주의 근원이다. 그러니 너만은 살아. 죽은 듯, 숨소리조차 죽여 가며 혼자 살아서 끝나지 않을 죗값을 모두 치러라. 그들을 사랑하고, 증오하고, 죽였던 바로 네 죄를."라고 말한다.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아래는 천족의 역사에 기록된 내용이다. ▽ 헤스터스 가문의 참사. 천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참사로, 비아스테스 칸데모오테(*신화에 기록된, 고대에 일어났던 참사) 이후 천족에게 일어난 최악의 참사 라고도 한다. 참사를 일으킨 정확한 이유는 불명, 전쟁 등 불가항력의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구한 명가 헤스터스의 모든 일족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참사를 자행한 장본인이자 헤스터스 가문과 약혼 관계로 맺어져 있던 리드릭 오라클로는 당시 헤스터스 저택의 연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불로 시체를 훼손하는 참담한 만행까지 저질러, 역사상 단 한 번도 집행된 적 없었던 천계의 최고형인 투하형(*날개와 팔다리를 자른 후 바다의 끝까지 배를 타고 가 죄수를 끝없이 떨어지는 폭포의 공허 아래로 내던지는 형벌)을 받았다. 리드릭의 형벌은 범죄의 잔혹성과 고의성을 고려하여 간신히 숨만 붙여 놓은 상태로 목을 잘린 채 집행되었다. === 마족들의 침입 사건 === 리젤로트 아바돈, 킬리카 티브렛, 자이시 칼리스토나, 키마리스 하켄트라를 비롯한 몇몇 헥사르나 영주들이 수도를 침입한 사건. 이들은 경계 아스트라한의 검은 황야에서 세계의 문을 열어 북부장벽 실 모리나스에 침입한다. 그리고 마침 그곳에 있던 서른두 명의 감시자들을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만에 전멸시킨다. 또한 그곳에 있던 거울의 능력을 복제하여 수도를 침입한다. 이들은 샤티난의 중앙 거리를 시작으로 길거리에서 보이는 대로 천족들을 마구 쳐 죽인다. 그들의 목적은 다이몬이 제시한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질 포획 겸 도발을 하기 위해 온 것. 이에 루키우스는 그들을 막기 위해 나서고, 스바인과 바슈티를 맞닥뜨려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마법에 대한 면역이 강하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 한편 키마리스와 듀칸, 칼레이유는 다른 곳에서 많은 수의 인질들을 잡아들인다. 이때 키마리스가 다이몬의 일이라면서 먼저 자리를 비우게 된다. 그러나 그는 다이몬의 천족 노예(아난. 현재 노예로서의 이름은 세루긴)의 부탁으로 라할의 초상화를 구하고 그를 만나고 돌아온다. 그리고 듀칸은 멀리서 루키우스의 싸움을 목격하고 재미있겠다며 끼어든다. (인질은 칼리에게 맡김) 불쌍한 루키우스...... 킬리카는 인질을 빼 오기 위해 단 에소니온 자택에 들어오고, 예제벨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애를 잡아가기 위해 시도했으나 다행히 때마침 도착한 지브릴이 아슬아슬하게 구해 낸다. 그리고 신성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찬트(chant)로 그를 공격한다. 그러자 킬리카는 혼자서 맞서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물러난다. 파이모스 아바돈은 미스티라치 가문을 공격하는데, 처음에는 아미느 미스티라치의 마법으로 인해 쉽사리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이시 칼리스토나의 칼이 마법을 통과한 것과 리제의 충고로 근처의 천족을 조종한다. 그래서 결국 마법은 깨지고 아미느는 살해, 저택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인질로 끌려간다. 개중에는 아이페 리델 미스티라치도 포함되어 있었다. 작가는 분량을 이유로 중요한 부분을 많이 쳐내서 아미느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구도가 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래는 소설 버전의 전투 장면이다. *** 파이모스는 대답 없이 입매를 끌어당기며 사납게 웃었다. 그는 더 이상 아미느의 마법이 설정한 영향권 안에 서 있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서 저택 앞에 서 있는 것은, 불길한 핏빛이 감도는 초점 없이 흐린 눈동자로 저택을 올려다보고 있던 예의 그 포로였다. 포로는 실에 묶인 인형처럼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엉거주춤 서 있었다. 자신의 의지대로 그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누군가 맞지도 않는 자리에 억지로 들어다 놓은 것 마냥 무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의 입술은 낮고 작은 소리로 쉴 새 없이 무엇인가를 외워대고 있었다. 아미느는 간신히 분노와 경악을 억누르곤 빠르게 손을 휘둘렀다. 금빛 타래의 실 같은 얇은 빛줄기들이 저택 앞에 서 있던 포로를 향해 곧바로 날아들었지만, 날렵하게 달려들어 마법을 베어낸 자이시의 푸른 검에 막혀 사라져버렸다. 아미느는 이를 악물었다. 다른 마법을 사용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동족을 저지하려면 저 마족에게 가로막히고, 마족을 공격하려면 마법의 발동 범위 안에 있는 동족까지 피해를 입는다. 게다가 눈앞의 포로는… 과거 아미느가 셀레스티얼의 원로로 학도들을 가르칠 적의 제자였던 에셀딘 가문의 젊은 후계자였다. “너희 놈들은 그 같잖은 양심 때문에 곧 죽어도 동족을 공격하는 짓은 못한다지?” 파이모스는 키득거리며 그를 비웃었다. 상대가 마족이었다면, 눈앞에 동족이 포로로 잡혀있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고서 자신에게 가차 없는 공격을 퍼부었을 것이다. 혈육조차 생존을 위해 잔인하게 짓밟고 올라가는 그들의 사회에서는 하등 별 특별한 관계도 없는 남이 죽어나가는 것쯤이야 눈 깜짝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놈들은, 피와 전쟁을 경험하기는커녕 평생을 나약한 평화 속에 안주해온 멍청이들이다. 자기의 안위를 위해 눈앞의 동족을 냉정하게 외면하고 자기 살 길만 강구할 수가 없는 족속들인 것이다. “자, 이제 이놈의 마법을 막으려면 이놈을 죽이는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다면 어디 한 번 해봐!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할 테지만!” 파이모스의 희열에 찬 외침이 손에 땀을 쥔 채 대책을 강구하는 아미느의 귓전을 선명하게 때렸다. 아미느는 식은땀을 비처럼 흘리며 눈을 감았다. 그에게는 보호하고 지켜야 할 가문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또한, 무력하게 붙들려 적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눈앞의 제자를 외면할 수도 없었다……. 파이모스는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눈앞에 선 포로에게로 손을 뻗었다. 여전히 흐리멍덩한 갈색 눈동자 위로 비친 붉은 이채가 한순간 다시 선명해졌다. 파이모스가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 부숴.” “……[Ra Waz xana Desytiro]” 느리게 주문을 외던 목소리가 마지막 시동어를 읊었다. 동시에 어마어마한 진동과 함께 사방이 우르릉 땅 우는 소리를 내며 덜컥거렸다. 드드드드… 제대로 발 딛고 서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의 진동은 미스티라치 저택을 견고하게 둘러싸고 있던 마법까지 뒤흔들었다. 아미느가 이를 악문 채 버텼지만, 황금빛 막 위로 파도치듯 퍼져나간 진동은 결국 저택의 마법을 깨진 유리처럼 산산이 부수어놓고야 말았다. 허공에서 산산이 깨져나가는 그들의 마법을 보며 저택 안의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 혼란과 공포 속에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쿵! 하고 무언가가 제 앞에 거대한 소리로 내려앉는 것을 바라본 아미느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가멸차게 비웃는 파이모스의 목소리가 그의 귓전을 스쳤다. “날 이렇게까지 귀찮게 만들었겠다, 영감.” 아, 아마티엘. “관 짝에나 처넣어주지!” …이젠 네가 미스티라치의 가주다. 후웅, 하고 날카로운 것이 빠르게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곧 정적뿐이었다. *** 그리고 그들은 장벽에 남아 있던 발로드의 호출로 인질을 데리고 마계로 돌아간다. 이로써 천계와 마계 간의 전쟁이 발발하는 계기가 발생하게 된다. == 역사 == 14만 년이 넘는 천족의 역사. === 역사 이전- 신화시대 === Before History: Mythical Age [Aratar Eremiah] “우리는 태고로부터 시작된 가장 진실된 신의 자손들이다.” 역사의 시간에서는 14만 년 전, 이르기는 태고에 광휘의 신 엘레나이(Ellenahi)가 있었다. 그의 백성들은 훗날 그를 천신Atar이라 칭했다. 엘레나이는 처음 그를 따르는 ‘거룩한 자’, 아홉 천사(Seraph)들을 만들었고, 그들을 이끌고 내려와 태고의 공허가 자리 잡아 있던 가운데 빛과 노래로써 세계를 창조하였다.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음성은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어우러지며 공허 가운데 위대한 처음 것들을 만들었다. 태고의 노래가 세계를 짓고, 자신의 역사를 전개하기 시작하며, 생명을 태동케 한 것이다. 영원한 노래의 불꽃이 타오르는 동안,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권능으로 창조된 세계는 빛으로 존재할 터였다. 그리하여 광휘와 노래를 두른 최초의 세상, 상층의 세계-즉 천계(Eha-Ailmare)-가 탄생하였다. 엘레나이와 그의 천사들은 빛으로 임하여 탄생한 세상 위에 고결한 겨울을 뿌렸다. 세계의 틀이 바로 잡히며 얼어붙은 겨울 위에 떠오른 세 개의 광휘가 있었으니, 곧 , 그리고 태양이다. 광휘의 천체가 세계를 비추기 시작하며 이로써 이 구분된다. 겨울과 땅의 끝에는 천체가 잠들고 빛과 어둠이 태동할 깊은 물로 하여금 바다를 이룬다. 이 모든 것이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노래의 권능으로 태어났으니, 천사들이 신의 영광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르자 겨울의 땅 극단에 비로소 이 깃들었다. 세계는 축복 속에 준비되었으나 아직 이 땅에는 신의 영광을 찬미하고 그를 받들 ‘자손들’이 깨어나지 아니하였다. 이에 엘레나이는 아흐레 동안 아홉 쌍의 육신을 빚고, 열 번째 최후의 천사이자 그들을 찬미할 새로운 종족의 시초가 될 최초의 천족(Throne), 엘루마이야(El-lu’maiah)를 탄생시킨다. 천신의 숨결로 눈을 뜬 엘루마이야가 그의 어버이와 형제들이 부여한 사명에 따라,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아홉 쌍의 육신에게 그들 각각의 의지를 자각케 한다. 전해지는 바로는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역사(役事)가 막 끝나던 시간에 첫째 자손(An’nuelle)이 눈을 떴다고 한다. 어버이 엘레나이를 닮은 별빛 같은 눈동자와, 달빛 같은 광휘를 두르고, 이루 말할 수 없으리만큼 고귀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태초의 자손 안누엘레의 아름다움은 너무도 찬란하여 어떤 언어로도 나타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들의 권능과 기쁨은 엘레나이의 광휘에 있고, 고결한 영광을 상징하는 순백의 날개를 가졌으며, 얼굴을 마주 하기 전부터 세계의 대척점에 선 자들- 즉 마족을 알았으므로 천성적으로 그들을 배척하였다. 이로부터 스스로의 지성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줄 아는 지혜롭고 고결한 종족, 천족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아홉 천사들 (Valar Aillenoth) 태초에 엘레나이의 생각으로 말미암아 태어났으며, 엘레나이의 가장 충직한 사자로써 그와 함께 위대한 노래로 에아 아일마레를 완성시켰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이름이 있으며, 엘레나이의 모든 자손들이 그 이름을 영광되게 일컬으며 어버이 신을 사랑하듯 이들을 사랑하였다. 에아 아일마레에 가장 먼저 내려왔고 태고의 세계 위에 겨울을 뿌린 천사의 이름은 아타리브 카타라리(Atarib Catarari)이다. 그는 아홉 천사들의 대표자이자 엘레나이의 가장 충실한 권속으로, 에아 아일마레의 모든 흐름을 지배하며 겨울과 대기의 모든 영역에 있어 바람과 만물의 호흡까지 관장하였다. 에아 아일마레에 태양을 띄웠고 세계의 모든 곳을 꿰뚫고 있는 천사의 이름은 라 텔페레르(La Tel’pheler)이다. 그는 에아 아일마레의 겨울 봉우리 위에 엘레나이의 명을 받들어 거대한 태양을 띄웠으며, 낮의 주관자이자 반려인 틸레이아과 함께 이 땅의 첫째 자손들을 보살폈다고 한다. 텔페레르와 함께 거하는 자는 태양과 함께 태어난 낮의 주관자 틸레이아 샤흐리바르(Tilleiha Shahribar)이다. 그녀는 텔페레르와 함께 에아 아일마레의 하늘을 광휘로 감쌌고, 대지와 대지에서 태어나는 모든 것에게 축복을 주었다. 텔페레르가 틸레이아를 이끌고 사라지면 에아 아일마레를 감싸는 것은 깊으나 두렵지 않은 어둠으로, 밤을 이끌어오는 천사의 이름은 에페 님라이아스(Epfe Nim-Rhaies)이다. 그는 텔페레르의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의 에아 아일마레를 가호하고 보살피며, 꿈과 계시를 주는 자로 엘레나이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자였다. 밤의 에아 아일마레를 가호하는 또 다른 천사는 에아 아일마레의 하늘에 달을 띄우는 자로 린타 님로테아(Lintha Nim-Rothea)이다. 그녀는 상처와 피로의 치유자로서 에페의 꿈을 통해 엘레나이의 자손들에게 휴식을 선물한다. 린타의 빛은 엘레나이의 자손들이 가장 사랑하는 광휘로, 세계에 그녀보다 아름다운 이가 없었다고 한다. 에페와 린타를 이끌어 텔페레르와 틸레이아에게로 인도하는 천사의 이름은 아르야 틴탈로레(Arya Tintalore)이다. 그는 별들의 아버지이자 어둠을 밝히는 무수히 많은 눈들로 엘레나이의 자손들을 돌본다. 에아 아일마레와 첫째 자손 안누엘레를 지극히 사랑한 천사로써, 에아 아일마레의 역사가 시작함과 동시에 천사들이 이 땅을 떠날 때 가장 마지막까지 에아 아일마레에 남아있었다. 바다와 모든 물을 주재하는 천사의 이름은 이아카드 에아르람다(Iachad Earram’dah)이다. 그는 고요히 깊은 물 아래 거하며 에아 아일마레의 물의 운행을 다스렸는데, 모든 죽은 자는 그를 통해 엘레나이의 품에 안긴다고 한다. 아홉 천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자는 넬리안 타슈틸라(Nellian Tashtil’la)로, 에아 아일마레의 창조 가운데 그녀의 노래에서 태어난 많은 것들이 생명을 가지는 기적을 얻었다고 한다. 신화의 12보물 가운데 현존하는 둘 중 하나인 신전의 성물, 넬리안의 노래가 바로 그녀의 권능. 막 태어난 첫째 자손들에게 친히 노래를 가르친 이도 그녀다. 에아 아일마레의 창조가 끝나고 비로소 완성된 세계 위에 봄을 가져온 천사는 타리엘 아니멜데(Tariel Animelde)이다. 그녀의 다른 이름은 영원한 젊음(Ilmania)으로, 모든 태동하는 생명에게 사랑 받았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원한 자 엘루마이야 (Ader’nah El-lu’maiah) 최후의 천사이자 태초의 천족.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자. 태초의 세상을 다스리며 영원의 세월을 통치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가장 완전한 왕자(王者)였으나...[106] [include(틀:포크됨2, title=스타폴:별을 위한 노래, d=2023-12-05 04:18:53
1월. ‘깨어나는 봄’ 아니멜데. (34일)
2월. ‘녹색 나뭇가지’ 아낙사스. (33일)
3월. ‘푸른 바람’ 로힘라. (33일)
4월. ‘황금 열매’ 크노미안. (33일)
5월. ‘서리 새벽’ 라비나. (34일)
6월. ‘은빛 달’ 님로드. (34일)
7월. ‘어는 바다’ 에아람. (34일)
8월. ‘붉은 하늘’ 위노나. (34일)
9월. ‘별 그림자’ 휘리. (34일)
10월. ‘거니는 밤’ 에레미아. (34일)
11월. ‘겨울 물결’ 시이나34일)
12월. ‘상아달’ 뤼딜. (34일)
13월. ‘노래하는 바람’ 자티시. (34일)
14월. ‘항해자 별’ 아르잔. (34일)
15월. ‘하얀 태양’ 베렌. (34일)
16월. ‘하늘길’ 틸로아. (34일)
17월. ‘잠든 꿈’ 에레시온. (34일)
18월. ‘띄우는 탑’ 카타라. (34일)

천계의 하루는 10개의 시(時)로 나뉜다. 하루의 시작은 자정 전 깊은 밤을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각 시간에 따른 호칭은 문어(文語)적 호칭인 ‘~의 시’ 보다는 구어(口語)적 호칭인 ‘제~시’를 두루 사용하는 편.

제0시: 별의 시 (오후 10시-자정)
제1시: 밤의 시 (자정-오전 3시)
제2시: 겨울의 시 (오전 3시-오전 5시)
제3시: 새벽의 시 (오전 5시-오전 8시) *일출
제4시: 봄의 시 (오전 8시-오전 10시)
제5시: 태양의 시 (오전 10시-오후 1시) *정오
제6시: 낮의 시 (오후 1시–오후 3시)
제7시: 노래의 시 (오후 3시-오후 6시)
제8시: 바다의 시 (오후 6시-8시) *일몰
제9시: 달의 시 (오후 8시-10시)

(*아홉 천사들의 상징을 따온 다른 9개의 시와 달리, 유일하게 제3시만 천사들의 상징이 아닌 호칭을 사용한다. 호칭의 유래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새벽의 왕’이라 불렸던 초대왕 엘루마이야를 상징하는 이름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주요 축제와 의전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축제
아니멜데(1월) 7-17일: ‘신년제’ 멜드르
로힘라(3월) 2-5일: 로힘라 ‘예술제’
크노미안(4월) 27일
라비나(5월) 1일: ‘추수제’ 아길라스
위노나(8월) 11일 밤: ‘불꽃 축제’ 테레-실
시이나(11월) 8-13일: ‘장서전’ 퀼레이아
아르잔(14월) 19-20일: ‘항해자들의 기원’ 나르드

* 공식 의전
휘리(9월) 15일: 불멸의 영전에 든 선왕들의 영(靈)을 추모하는 ‘로엔데 페아 아마르타’
에레미아(10월) 10일: 영광의 성전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천신제 ‘아타르 엘레나로’
자티시(13월) 1일: 천족들의 성년식 ‘타티사’
틸로아(16월) 19일: 연맹와 가문 간 가장 큰 의전(儀典)적 회합 ‘안누이아 대회합’
카타라(18월) 35일: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망년회 ‘헤르쿠엘리'


4.9. 마계의 시간[편집]


두 세계 모두 한 해가 609일로, 천계에서 1년의 8할이 겨울이듯 마계에서 1년의 8할도 여름이다. 다만 겨울이 길어도 대체적으로 사계절의 기후가 뚜렷한 천계와는 달리 마계에는 겨울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마계의 1년은 13개월로, 1달은 46일을 기준으로 한 해의 5번 큰달(48일), 1번의 중간달(47일)이 존재한다.
또한 한 해는 47일의 봄과 484일의 여름, 78일의 가을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가을의 막바지에서 봄의 초입 사이인 보름 동안 북쪽 땅에만 짧게 서리가 내린다.

신화의 악마들로부터 이름을 따와 13달이 나뉘는데, 한 해의 시작을 여는 것은 가을이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월령의 호칭은 ~월(月)을 사용하나, 기수(基數)가 아닌 달의 이름으로 호칭한다. 다난월, 키산월 등.)

  • 가을(1월 1일~2월 32일) 78일
  • 겨울(사실상 존재하지 않음/서리가 내리는 보름은 보통 2월 30일부터 44일까지이다.)
  • 봄(2월 33일~3월 34일) 47일
  • 여름(3월 35일~13월 46일) 484일

1월. 거두는 낫 다난 (46일)
2월. 헤치는 자 키산 (46일)
3월. 붉은 기수 에빗 (48일)
4월. 잿빛 창 마트라 (48일)
5월. 검독수리 아즈라일 (46일)
6월. 씹어 삼키는 바이로 (48일)
7월. 별 주인 메시르 (47일) *중간달
8월. 불꽃 달 샤누만 (48일)
9월. 황금 물길 아나라슈 (46일)
10월. 부러진 칼 파리딘 (46일)
11월. 검은 뱀 타무라스 (48일)
12월. 송곳니 사마크 (46일)
13월. 잠든 어둠 카문 (46일)

5. 주요 사건[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중요한 사건들이다.


5.1. 밤까마귀 - 벨 티그레의 몰살[편집]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는 큰 관련이 없지만, 라할이라는 캐릭터의 어두운 면과 좀 더 멀리 보았을 때 3부인 달과 까마귀의 밑밥을 까는 주요한 부분이다. 본편에서는 밤까마귀 에피소드 후반에 전개된다.

현재의 라할 에르미디스 벨은 존경받는 사도이자 벨 티그레의 하나뿐인 혈통, 에아 아일마레 최고의 마법사이다. 그러나 그의 소년 시절은 무척이나 불운했다. 그의 할아버지인 벨 티그레의 전 가주, 판디드 크로디야 벨은 후계를 이을 수 없는 장남과 미쳐서 가주의 자리에만 집착하는 차남 대신 후계로 삼을 막내아들, 아난 시그룬 벨을 낳는다. 그러자 차남인 사인즈 알케모로스 벨은 자신이 가주가 되기 위해 사촌 누이와 혼인하여 아이를 갖는다.

이 아이가 바로 라할인데, 조산으로 인해 산모는 사망하고 만다. 아이와 산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에 사인즈는 망설이지 않고 아이를 택할 만큼 잔인하고 냉정했다. 그러나 후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한 그는 아난에게 끓는 물을 부으려다가 도리어 자신의 얼굴에 화상을 입고 처소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게 되고, 머리도 모두 하얗게 세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라할은 명가의 자제로서 제대로 된 대우도 받지 못한 채, 자신과 거의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숙부의 관심에 의지해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난이 라할이 우는 모습이 보고 싶다며 사인즈를 찾아간다.

이때 라할은 살아남기 위해 사인즈에게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밑에서 약과 독을 배우고 새로운 독의 제조공식을 만들어 냈다. 그러자 사인즈는 그 독으로 유일하게 라할을 챙겨 주던 까마귀 시종 킨라를 죽여 버린다. 그제야 라할은 자신의 아비가 다른 후계가 될 수 있는 자식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뒤늦게나마 벗어나려 하지만 오히려 더 심한 학대 속에서 고통받는다.

그리고 라스티에 가문과의 회합에 참여하지 않고 숨어 있던 라할은 아르슬라를 만난다. 아르슬라는 그가 학대받는 것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며,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준다. 그에 용기를 얻은 라할은 더 이상 아버지 사인즈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판디드와 마주친 라할은 할아버지에게 나중에 아난을 보필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인즈는 라할에게 심한 폭력을 가하고, 모든 친족들 앞에서 라할이 곧 자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뒤로 감금당한 라할은 아난에게 차라리 네가 사인즈를 죽이라는 말을 듣지만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도와주겠다며 나타난 데미레즈의 손을 잡고, 연회의 술에 자신이 만든 독을 탄다. 이때 라할의 독백 중 '악마의 손을 잡아서라도, 살아남아야겠어' 라는 부분에서는 그의 절박함과 아르슬라에 대한 그리움이 잘 드러나고 있다. 독이 든 술을 마신 친척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죽고, 사인즈 역시 데미레즈가 죽여 버린다. 이로써 라할의 문제로 외출 중이던 판디드와 마비 독을 쓴 아난을 제외한 모든 벨 티그레의 혈통이 죽고 만다.

결국 그 끔찍한 벨 티그레의 몰살은 라할이 홀로 모든 친족들을 독살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후 라할은 라스티에 가문의 대자로 보내져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티테나를 만나며 그의 불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이는 조금 뒤의 이야기.

5.2. 헤스터스 가문의 참사[편집]


다른 부분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듯이 티테나 헤스터스와 리드릭 오라클로의 약혼 연회에서 일어난 참사이다. 천족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이례적인 수준의 참사라고 한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라스티에 쌍둥이와 라할, 카야가 헤스터스 약혼 연회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도중, 제 5거리에서 화재가 났다는 정보가 들어온다. 카야와 루브는 커멘더리의 일원으로서 화재를 진압하러 가고, 라할도 도움을 주기 위해 따라간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화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꺼지지 않는 원거리 구현 마법진으로 인한 화재인 것이 밝혀진다. 다행히 그 자리에 있던, 명실상부 아일마레의 최고 마법사인 라할의 도움으로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곧 다분히 고의적인 범죄임이 드러난다. 이때 카야가 이 화재는 커멘더리의 치안 인력, 최고의 마법사 등의 범죄에 방해되는 요소인 그들을 떨어뜨려 놓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불행히도 이는 곧 사실로 드러난다.

리드릭 오라클로는 술자의 역량을 요구하는 원거리 마법진을 다룰 수 있는 수준급의 화염 마법사였던 것.

이에 화재 장소에 남아 있던 인원들은 그를 제지하기 위해 서둘러 연회 장소로 가지만, 문은 누군가가 마법으로 봉쇄한 상태였다. 라할의 도움으로 이를 뚫고 들어간 인원들은 서둘러 저택 안을 수색하지만 이미 생존자는 전무한 상태. 그리고 루브와 카야는 안쪽에서 사체들 가운데에 앉아 웃고 있는 리드릭을 발견한다.

이때 자신의 죄를 인정하냐는 루브의 질문에 그는 "내가 모두 죽였지."라고 대답한다. 이때 정원으로 향했던 라할의 티테나의 시체를 들고 들어온다.

그리고 가장 먼저 죽였다는 그의 말에 라할은 "그녀에게만은 안 되었어. 네 증오는 내게서 끝나야 했다고!"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그는 "불쌍한 라할 에르미디스 벨. 매번 그 여자를 원하고 모든 것을 잃는구나."라고 대답한다.

이 일로 인해 사건의 주범인 라드릭은 처형되지만, 자신이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데미레즈가 그에게 빙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극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으니.

아르슬라 여왕이 이 일로 마음의 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고 만 것이다. 그리고 19대 천왕 세이네메다가 즉위하며, 마족들이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시즌 2 밤까마귀 에피소드에서 데미레즈는 그에게 "난 너야. 네가 잃어버린 첫 번째 과거의 조각이자, 그리고, 네게서 갈려져 나온 벨 티그레 혈통의 저주의 근원이다. 그러니 너만은 살아. 죽은 듯, 숨소리조차 죽여 가며 혼자 살아서 끝나지 않을 죗값을 모두 치러라. 그들을 사랑하고, 증오하고, 죽였던 바로 네 죄를."라고 말한다.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아래는 천족의 역사에 기록된 내용이다.

헤스터스 가문의 참사.

천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참사로, 비아스테스 칸데모오테(*신화에 기록된, 고대에 일어났던 참사) 이후 천족에게 일어난 최악의 참사 라고도 한다. 참사를 일으킨 정확한 이유는 불명, 전쟁 등 불가항력의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구한 명가 헤스터스의 모든 일족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참사를 자행한 장본인이자 헤스터스 가문과 약혼 관계로 맺어져 있던 리드릭 오라클로는 당시 헤스터스 저택의 연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불로 시체를 훼손하는 참담한 만행까지 저질러, 역사상 단 한 번도 집행된 적 없었던 천계의 최고형인 투하형(*날개와 팔다리를 자른 후 바다의 끝까지 배를 타고 가 죄수를 끝없이 떨어지는 폭포의 공허 아래로 내던지는 형벌)을 받았다. 리드릭의 형벌은 범죄의 잔혹성과 고의성을 고려하여 간신히 숨만 붙여 놓은 상태로 목을 잘린 채 집행되었다.

5.3. 마족들의 침입 사건[편집]


리젤로트 아바돈, 킬리카 티브렛, 자이시 칼리스토나, 키마리스 하켄트라를 비롯한 몇몇 헥사르나 영주들이 수도를 침입한 사건. 이들은 경계 아스트라한의 검은 황야에서 세계의 문을 열어 북부장벽 실 모리나스에 침입한다. 그리고 마침 그곳에 있던 서른두 명의 감시자들을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만에 전멸시킨다. 또한 그곳에 있던 거울의 능력을 복제하여 수도를 침입한다.

이들은 샤티난의 중앙 거리를 시작으로 길거리에서 보이는 대로 천족들을 마구 쳐 죽인다. 그들의 목적은 다이몬이 제시한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질 포획 겸 도발을 하기 위해 온 것.

이에 루키우스는 그들을 막기 위해 나서고, 스바인과 바슈티를 맞닥뜨려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마법에 대한 면역이 강하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

한편 키마리스와 듀칸, 칼레이유는 다른 곳에서 많은 수의 인질들을 잡아들인다. 이때 키마리스가 다이몬의 일이라면서 먼저 자리를 비우게 된다. 그러나 그는 다이몬의 천족 노예(아난. 현재 노예로서의 이름은 세루긴)의 부탁으로 라할의 초상화를 구하고 그를 만나고 돌아온다. 그리고 듀칸은 멀리서 루키우스의 싸움을 목격하고 재미있겠다며 끼어든다. (인질은 칼리에게 맡김) 불쌍한 루키우스......

킬리카는 인질을 빼 오기 위해 단 에소니온 자택에 들어오고, 예제벨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애를 잡아가기 위해 시도했으나 다행히 때마침 도착한 지브릴이 아슬아슬하게 구해 낸다. 그리고 신성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찬트(chant)로 그를 공격한다. 그러자 킬리카는 혼자서 맞서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물러난다.

파이모스 아바돈은 미스티라치 가문을 공격하는데, 처음에는 아미느 미스티라치의 마법으로 인해 쉽사리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이시 칼리스토나의 칼이 마법을 통과한 것과 리제의 충고로 근처의 천족을 조종한다. 그래서 결국 마법은 깨지고 아미느는 살해, 저택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인질로 끌려간다. 개중에는 아이페 리델 미스티라치도 포함되어 있었다. 작가는 분량을 이유로 중요한 부분을 많이 쳐내서 아미느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구도가 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래는 소설 버전의 전투 장면이다.

***

파이모스는 대답 없이 입매를 끌어당기며 사납게 웃었다. 그는 더 이상 아미느의 마법이 설정한 영향권 안에 서 있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서 저택 앞에 서 있는 것은, 불길한 핏빛이 감도는 초점 없이 흐린 눈동자로 저택을 올려다보고 있던 예의 그 포로였다.

포로는 실에 묶인 인형처럼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엉거주춤 서 있었다. 자신의 의지대로 그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누군가 맞지도 않는 자리에 억지로 들어다 놓은 것 마냥 무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의 입술은 낮고 작은 소리로 쉴 새 없이 무엇인가를 외워대고 있었다.

아미느는 간신히 분노와 경악을 억누르곤 빠르게 손을 휘둘렀다. 금빛 타래의 실 같은 얇은 빛줄기들이 저택 앞에 서 있던 포로를 향해 곧바로 날아들었지만, 날렵하게 달려들어 마법을 베어낸 자이시의 푸른 검에 막혀 사라져버렸다. 아미느는 이를 악물었다.

다른 마법을 사용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동족을 저지하려면 저 마족에게 가로막히고, 마족을 공격하려면 마법의 발동 범위 안에 있는 동족까지 피해를 입는다. 게다가 눈앞의 포로는… 과거 아미느가 셀레스티얼의 원로로 학도들을 가르칠 적의 제자였던 에셀딘 가문의 젊은 후계자였다.

“너희 놈들은 그 같잖은 양심 때문에 곧 죽어도 동족을 공격하는 짓은 못한다지?”

파이모스는 키득거리며 그를 비웃었다. 상대가 마족이었다면, 눈앞에 동족이 포로로 잡혀있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고서 자신에게 가차 없는 공격을 퍼부었을 것이다. 혈육조차 생존을 위해 잔인하게 짓밟고 올라가는 그들의 사회에서는 하등 별 특별한 관계도 없는 남이 죽어나가는 것쯤이야 눈 깜짝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놈들은, 피와 전쟁을 경험하기는커녕 평생을 나약한 평화 속에 안주해온 멍청이들이다. 자기의 안위를 위해 눈앞의 동족을 냉정하게 외면하고 자기 살 길만 강구할 수가 없는 족속들인 것이다.

“자, 이제 이놈의 마법을 막으려면 이놈을 죽이는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다면 어디 한 번 해봐!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할 테지만!”

파이모스의 희열에 찬 외침이 손에 땀을 쥔 채 대책을 강구하는 아미느의 귓전을 선명하게 때렸다. 아미느는 식은땀을 비처럼 흘리며 눈을 감았다.

그에게는 보호하고 지켜야 할 가문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또한, 무력하게 붙들려 적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눈앞의 제자를 외면할 수도 없었다…….

파이모스는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눈앞에 선 포로에게로 손을 뻗었다. 여전히 흐리멍덩한 갈색 눈동자 위로 비친 붉은 이채가 한순간 다시 선명해졌다. 파이모스가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 부숴.”
“……[Ra Waz xana Desytiro]”

느리게 주문을 외던 목소리가 마지막 시동어를 읊었다. 동시에 어마어마한 진동과 함께 사방이 우르릉 땅 우는 소리를 내며 덜컥거렸다. 드드드드… 제대로 발 딛고 서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의 진동은 미스티라치 저택을 견고하게 둘러싸고 있던 마법까지 뒤흔들었다.

아미느가 이를 악문 채 버텼지만, 황금빛 막 위로 파도치듯 퍼져나간 진동은 결국 저택의 마법을 깨진 유리처럼 산산이 부수어놓고야 말았다. 허공에서 산산이 깨져나가는 그들의 마법을 보며 저택 안의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

혼란과 공포 속에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쿵! 하고 무언가가 제 앞에 거대한 소리로 내려앉는 것을 바라본 아미느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가멸차게 비웃는 파이모스의 목소리가 그의 귓전을 스쳤다.

“날 이렇게까지 귀찮게 만들었겠다, 영감.”

아, 아마티엘.

“관 짝에나 처넣어주지!”

…이젠 네가 미스티라치의 가주다.

후웅, 하고 날카로운 것이 빠르게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곧 정적뿐이었다.

***

그리고 그들은 장벽에 남아 있던 발로드의 호출로 인질을 데리고 마계로 돌아간다. 이로써 천계와 마계 간의 전쟁이 발발하는 계기가 발생하게 된다.


6. 역사[편집]


14만 년이 넘는 천족의 역사.


6.1. 역사 이전- 신화시대[편집]


Before History: Mythical Age [Aratar Eremiah]

“우리는 태고로부터 시작된 가장 진실된 신의 자손들이다.”

역사의 시간에서는 14만 년 전, 이르기는 태고에 광휘의 신 엘레나이(Ellenahi)가 있었다. 그의 백성들은 훗날 그를 천신Atar이라 칭했다. 엘레나이는 처음 그를 따르는 ‘거룩한 자’, 아홉 천사(Seraph)들을 만들었고, 그들을 이끌고 내려와 태고의 공허가 자리 잡아 있던 가운데 빛과 노래로써 세계를 창조하였다.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음성은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어우러지며 공허 가운데 위대한 처음 것들을 만들었다. 태고의 노래가 세계를 짓고, 자신의 역사를 전개하기 시작하며, 생명을 태동케 한 것이다.

영원한 노래의 불꽃이 타오르는 동안,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권능으로 창조된 세계는 빛으로 존재할 터였다.

그리하여 광휘와 노래를 두른 최초의 세상, 상층의 세계-즉 천계(Eha-Ailmare)-가 탄생하였다.

엘레나이와 그의 천사들은 빛으로 임하여 탄생한 세상 위에 고결한 겨울을 뿌렸다. 세계의 틀이 바로 잡히며 얼어붙은 겨울 위에 떠오른 세 개의 광휘가 있었으니, 곧 , 그리고 태양이다. 광휘의 천체가 세계를 비추기 시작하며 이로써 이 구분된다. 겨울과 땅의 끝에는 천체가 잠들고 빛과 어둠이 태동할 깊은 물로 하여금 바다를 이룬다. 이 모든 것이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노래의 권능으로 태어났으니, 천사들이 신의 영광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르자 겨울의 땅 극단에 비로소 이 깃들었다.

세계는 축복 속에 준비되었으나 아직 이 땅에는 신의 영광을 찬미하고 그를 받들 ‘자손들’이 깨어나지 아니하였다.

이에 엘레나이는 아흐레 동안 아홉 쌍의 육신을 빚고, 열 번째 최후의 천사이자 그들을 찬미할 새로운 종족의 시초가 될 최초의 천족(Throne), 엘루마이야(El-lu’maiah)를 탄생시킨다.

천신의 숨결로 눈을 뜬 엘루마이야가 그의 어버이와 형제들이 부여한 사명에 따라,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아홉 쌍의 육신에게 그들 각각의 의지를 자각케 한다. 전해지는 바로는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역사(役事)가 막 끝나던 시간에 첫째 자손(An’nuelle)이 눈을 떴다고 한다.

어버이 엘레나이를 닮은 별빛 같은 눈동자와, 달빛 같은 광휘를 두르고, 이루 말할 수 없으리만큼 고귀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태초의 자손 안누엘레의 아름다움은 너무도 찬란하여 어떤 언어로도 나타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들의 권능과 기쁨은 엘레나이의 광휘에 있고, 고결한 영광을 상징하는 순백의 날개를 가졌으며, 얼굴을 마주 하기 전부터 세계의 대척점에 선 자들- 즉 마족을 알았으므로 천성적으로 그들을 배척하였다.

이로부터 스스로의 지성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줄 아는 지혜롭고 고결한 종족, 천족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아홉 천사들 (Valar Aillenoth)

태초에 엘레나이의 생각으로 말미암아 태어났으며, 엘레나이의 가장 충직한 사자로써 그와 함께 위대한 노래로 에아 아일마레를 완성시켰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이름이 있으며, 엘레나이의 모든 자손들이 그 이름을 영광되게 일컬으며 어버이 신을 사랑하듯 이들을 사랑하였다.

에아 아일마레에 가장 먼저 내려왔고 태고의 세계 위에 겨울을 뿌린 천사의 이름은 아타리브 카타라리(Atarib Catarari)이다. 그는 아홉 천사들의 대표자이자 엘레나이의 가장 충실한 권속으로, 에아 아일마레의 모든 흐름을 지배하며 겨울과 대기의 모든 영역에 있어 바람과 만물의 호흡까지 관장하였다.

에아 아일마레에 태양을 띄웠고 세계의 모든 곳을 꿰뚫고 있는 천사의 이름은 라 텔페레르(La Tel’pheler)이다. 그는 에아 아일마레의 겨울 봉우리 위에 엘레나이의 명을 받들어 거대한 태양을 띄웠으며, 낮의 주관자이자 반려인 틸레이아과 함께 이 땅의 첫째 자손들을 보살폈다고 한다.

텔페레르와 함께 거하는 자는 태양과 함께 태어난 낮의 주관자 틸레이아 샤흐리바르(Tilleiha Shahribar)이다. 그녀는 텔페레르와 함께 에아 아일마레의 하늘을 광휘로 감쌌고, 대지와 대지에서 태어나는 모든 것에게 축복을 주었다.

텔페레르가 틸레이아를 이끌고 사라지면 에아 아일마레를 감싸는 것은 깊으나 두렵지 않은 어둠으로, 밤을 이끌어오는 천사의 이름은 에페 님라이아스(Epfe Nim-Rhaies)이다. 그는 텔페레르의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의 에아 아일마레를 가호하고 보살피며, 꿈과 계시를 주는 자로 엘레나이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자였다.

밤의 에아 아일마레를 가호하는 또 다른 천사는 에아 아일마레의 하늘에 달을 띄우는 자로 린타 님로테아(Lintha Nim-Rothea)이다. 그녀는 상처와 피로의 치유자로서 에페의 꿈을 통해 엘레나이의 자손들에게 휴식을 선물한다. 린타의 빛은 엘레나이의 자손들이 가장 사랑하는 광휘로, 세계에 그녀보다 아름다운 이가 없었다고 한다.

에페와 린타를 이끌어 텔페레르와 틸레이아에게로 인도하는 천사의 이름은 아르야 틴탈로레(Arya Tintalore)이다. 그는 별들의 아버지이자 어둠을 밝히는 무수히 많은 눈들로 엘레나이의 자손들을 돌본다. 에아 아일마레와 첫째 자손 안누엘레를 지극히 사랑한 천사로써, 에아 아일마레의 역사가 시작함과 동시에 천사들이 이 땅을 떠날 때 가장 마지막까지 에아 아일마레에 남아있었다.

바다와 모든 물을 주재하는 천사의 이름은 이아카드 에아르람다(Iachad Earram’dah)이다. 그는 고요히 깊은 물 아래 거하며 에아 아일마레의 물의 운행을 다스렸는데, 모든 죽은 자는 그를 통해 엘레나이의 품에 안긴다고 한다.

아홉 천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자는 넬리안 타슈틸라(Nellian Tashtil’la)로, 에아 아일마레의 창조 가운데 그녀의 노래에서 태어난 많은 것들이 생명을 가지는 기적을 얻었다고 한다. 신화의 12보물 가운데 현존하는 둘 중 하나인 신전의 성물, 넬리안의 노래가 바로 그녀의 권능. 막 태어난 첫째 자손들에게 친히 노래를 가르친 이도 그녀다.

에아 아일마레의 창조가 끝나고 비로소 완성된 세계 위에 봄을 가져온 천사는 타리엘 아니멜데(Tariel Animelde)이다. 그녀의 다른 이름은 영원한 젊음(Ilmania)으로, 모든 태동하는 생명에게 사랑 받았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원한 자 엘루마이야 (Ader’nah El-lu’maiah)

최후의 천사이자 태초의 천족. 엘레나이와 아홉 천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자. 태초의 세상을 다스리며 영원의 세월을 통치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가장 완전한 왕자(王者)였으나...[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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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외에도 안경의 유무로 확인 가능하지만, 확실한 방법은 아니다.[2] 신전은 신화의 성물로써 보관되어야 한다며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누구도 검에 손끝 하나 댈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일하게 그 검을 뽑을 수 있었던 루브가 주인이 된 것.[3] 특별편에 나온 4대미녀 중 하나로 남편 비베르와 마주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비베르와는 금슬이 무척 좋은 듯하며 남편 비베르도 못지 않은 딸바보지만, 샤를리아나는 특히나 딸에게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있는지 카야의 노래(음치 수준)를 듣고도 눈을 반짝이며 잘 부른다고 칭찬한다....[4] 아르슬라의 서거 이후 폐쇄적인 전사연맹 아도니엘의 차기 연맹주인 베노쉬 아만 탈리온이 "그 분은 매우 훌륭한 여왕이었소."라고 평가했다. 아르슬라가 속한 라리티쉬타 연맹은 마법사 연맹이라 아도니엘 연맹주가 될 아만 탈리온과는 전혀 접점이 없는데다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정치적 대립관계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도니엘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건 그만큼 아르슬라가 현명하고 공정하게 통치했다는게 증명되는 부분.[5] 벨 티그레 몰살 사건으로 인한 충격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6] 벨 티그레 몰살 사건에서 사망.[7] 그외 친척들도 벨 티그레 몰살 사건에서 전원 사망.[8] 이후 리드릭이 깨어나 자신이 한 말이나 참사를 저지른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 채, 자신이 그러지 않았다고 울부짖는 걸 보면 이건 리드릭 본인이 한 말이 아니라 리드릭의 몸에 '누군가'가 일시적으로 빙의한 듯하다. 리드릭에게 씌인 '누군가'의 정체는 아마 어린 시절 라할과 계약했던 금발머리 소년, 즉 데미레즈로 추정된다.[9] 그 슬픔과 한이 컸기에 참사의 주도자 리드릭의 멱살을 잡아 내팽개치고 붙잡은 뒤 눈물을 흘리며, 그녀만은 건들지 말라고 했는데 왜 그랬냐고 울부짖는다. 그러자 리드릭[8]은 '멍청한 라할 에르미디스 벨. 매번 그 여자를 원하고 또 잃는구나.'라고 말했다. 스타폴 3부인 '달과 까마귀'의 복선인 듯. 결국 라할의 외전 밤까마귀 편에서 티테나와 라할이 환생루트를 겪고있다는 암시가 나왔다.[10] 생각해보면 꽤 슬픈 코멘트다. 마족과의 전투에서 공을 세울 기회(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아라드민에서 사망했다는 것으로(그 끝)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11] 아난 역시 이냐시오를 사랑했으며 그가 첫사랑이라고 한다. 다이몬에게 속박되어 있던 세월이 워낙 길었던터라,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렇지 아난의 찐사랑은 이냐시오였다고.[12] 후계 경쟁에서 자신을 지지한 여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 자매들은 모두 호적에서 제명해버리고 방계로 쫒아냈다.[13] 루브 루키우스 쌍둥이가 아르슬라 여왕의 남편 라비헬의 자식이 아니며, 아르슬라가 자신의 사도 라할과 간통해서 낳은 자식이라는 소문이다.[14] 심지어 당시 아이페는 임신한 상태였다.[15] 풀네임은 ‘엘 라그노스 아르뭇니사’.[16] 스핀오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의 외전인 '아버지와 딸'에서 나온다.[17] 심지어 본편에서도 나오는 아마티엘과 아이페가 낳을 아들의 반려로 내정되어 있다시피 했다. 미스티라치는 천계 최고의 명가인만큼 순수혈통에 대한 집착이 매우 커서 본가에서 갈라져나온 방계의 무수한 계파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차기 가주의 반려를 배출하는 것으로 혈통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마티엘 대에 이르러 그 차례가 리로이 가문에게로 돌아온 것.[18] 도프셔스 가문은 미스티라치 가문의 가신 가문으로 이명은 '사냥개'이다.[19] 본래는 라질런의 아내인 예레미아의 어머니 혼자만 딸을 조산하고 얼마 안가 사망했다.[20] 이로 인해 세루긴은 '동족'을 도망치게 한 죄로 3년 동안 감옥에 갇혀있어야만 했다.[21] 지브릴은 900세, 킬리카는 2000세가 넘으므로 엄연한 연상임에도 불구하고 언니라고 부른다...[22] 이 저주를 풀기위해 라할이 자신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고, 이로 인해 라할의 숙부 아난이 라할의 위치를 비롯한 그의 모든 기억을 물려받아 라할을 연기하며 살아가게 된다.[23] 다만 생김새, 그리고 강한 것만 닮았지 하는 짓을 보면 성정은 딴판이다.[24] 로네사 아마릴라스는 미성년일 때 폭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억지로 왕이 되었다. 따라서 왕권이 매우 미약하고 암살자도 하루에 다섯 번씩 오는 등, 아주 위태로운 여왕을 모시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적대받고 있다. 애초에 마족들은 힘을 숭상하기 때문인지 힘을 못 쓰는 여왕을 인정하지 않는다.[25] 남편 파이살의 성정이 영 맘에 안들어서 아들인 다이몬을 낳자마자 바로 이혼하고 자기 가문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현재 시점에도 생존해있는지는 불명.[26] 자신이 직접 죽였다.[27]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서 아난이 몇천년만에 만난 동족 예레미아와 가까이 지낸다는 소식을 키마리스에게 듣고 내색만 안할 뿐 엄청나게 분노했으며, 아예 자신이 먼저 우르딘 남매가 있는 아스트라한으로 가라고 명한 것외에는 단 한번도 아난을 자신의 옆에서 뗴어놓은 적이 없다고 한다. 다이몬이 살아생전 절대 이기지 못했던 에셀시어 라그바르드조차 아난을 세루긴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라즈란이라는 이름을 따로 지어줘 부를 정도.[28] 이냐시오가 아난의 첫사랑이었으며 심지어 다이몬의 소유를 욕심낸 죄로 처벌받았다는 언급을 통해 이냐시오도 아난을 사랑했다고 나온다. 심지어 이때 회상 장면을 보면 아난은 아직 어린 모습이다. 즉, 자기보다 대략 천살은 어린 애(아난의 나이는 약 5800세)한테 집착해서 아들까지 죽인 셈.[29] 최측근인 글라시아의 말에 따르면 비열한 수를 써서 죽였다고 해도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일이지, 절대 부정할 만한 일이 아니고 설령 정말로 다이몬 본인이 죽인 것이 아니라고 해도 크게 부정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30] 현재 불리는 호칭인지 사후 붙여진 호칭인지는 확실치 않다.[31] 킬리안의 칭호는 황금이고 다이몬의 칭호는 절대인 것에 비해, 로네사의 칭호는 고작 꽃이며 마족 취급도 못 받았다는 걸 대놓고 드러낸다. 로네사가 막강한 폭군이었다는 설정인 IF 소설에서는(IF 4컷 만화와는 다르다) '가시나무의 마왕'이라고 불린다.[32] 그래도 전력을 다하는 건 조금 어려워 보인다.[33] 애초에 성정이 유약했을 뿐 힘 자체는 마족 중 최강이였다. 성년이 되고부터는 힘도 (100%는 아니지만) 제어할 수 있었고.[34] 그걸 보면서 홍조 띄우며 좋아하는 스바인과 그런 스바인을 보고, 얼굴이 푸르죽죽해져선 "저새낀 진짜 미친거같아"라고 하는 다이몬이 깨알 포인트.[35] 발로드 베르기유트의 부인.[36] 티브렛 가문의 휘하 가신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내 세메르티가 본인과 다이몬 외에는 안중에도 없고, 남편따위 죽든가 말든가 관심도 두지 않아서 매일같이 독수공방 신세라고.그리고 세메르티가 전사하면서 평생 독수공방 신세 확정[37] "이 자가 왕이 된다면 분명 누구에게도 보호받을 필요가 없는 압도적인 군주가 될 테지. 그런 날이 온다면 나는···."[38] 아래에 나오는 페넷슈라 다이몬의 이모다. 즉, 발로드는 페넷슈라와 이종사촌간. 이런 관계 덕분에 다이몬과 인척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가문끼리 자주 교류했다고.[39] 마흐자드와 정식 혼인관계는 아니고 애인 사이였다고 한다.[40] 킬리카 티브렛의 사촌. 티브렛 가문의 가주 키르단 티브렛의 차남의 딸이다. 킬리카는 장남의 딸.[41] 애초에 악질적인 죄수라는 언급도 있었다.[42] 스타폴 본편이 아닌 스핀오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서 짧게 등장한다. 다이몬의 이복 여동생이다.[43] 말로는 노예지만 굉장히 많은 편의를 봐준다. 마계의 지식도 가르치고 무술 선생도 붙여줬다. [44] 북녘 하늘을 비추는 별의 이름으로, 세루긴의 눈동자와 닮았다고 한다.[45] 또한 세루긴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암시가 있다. 스핀오프 소설인 '겨울이 지는 곳으로'와 '라크리모사'에서도 시종일관 세루긴을 신경 쓰며 보호하려고 한다. 이는 같은 다이몬의 최측근이자 권속인 글라시아도 눈치채고 있는 듯하며, 이냐시오처럼 죽지 않게 현명히 처신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46] 이때 세루긴의 복수 대상은 동족이 아닌 다이몬과 마족들이었음을 알게 된다.[47] 다이몬의 최측근인 키마리스와 글라시아 모두 인정한다. 영원히 제 것이 될 수 없는 다이몬의 소유에 욕심을 내어 그 죄로 처벌당했다는 언급으로 확인사살.[48] 발로드 베르기유트의 이모. 즉, 페넷슈라와 발로드는 이종사촌간이다.[49] 남매의 아버지 이름은 파이살 누만 다이몬. 다이몬은 그를 낳자마자 이혼한 첫번째 부인 소생이고, 페넷슈라는 베르기유트 가문 출신인 두번째 부인 소생이다.[50] 다이몬이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이던 시절부터 그를 충실히 섬겨오던 가신 가문 출신이며 그 인연으로 페넷슈라를 보좌하게 되었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칼레이유가 페넷슈라의 자식들 중 가장 뛰어났기 때문에 정식으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51] 스타폴 외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의 여주인공이며, 루브와 카야가 중간계에서 만난 금발의 소녀이다. 날개를 펴는 것은 가능하지만 짝짝이라 가문에서 버림받았고 결국 처지를 견디지 못하고 도주했다.[52] 정식 명칭: 아르자니 엔데카노의 일 천만 개 눈동자[53] 5대 라즈이엘드의 조부. 고대의 천마대전으로 폐허가 된 옛 문명과 수도를 떠나 신화의 환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한다.[54] 뛰어난 건축가이자 괴짜로 유명했으며, 작중 등장하는 신석과 거울, 벨레르칸드, 네브라스트를 설계한 장본인이다. 심지어 네브라스트엔 벽돌 하나하나에 마법수식을 일일이 새겼다고 하며(카야는 이걸 미친 짓이라고 일컬었다) 통치 기간이 신화와 현실의 경계였기에 전쟁으로 사라진 신화를 되살리는데 힘을 쏟았으며 그 결과 탄생한 게 신석과 거울 등등이라고. 마법사와 왕 둘다 더할 나위 없는 업적을 이루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허상에 사로잡혀 천계에 남아있는 미스터리한 신비인 북쪽의 황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 실종되었다.[55] 중재자. 커맨더리를 설립한 장본인이다.[56] 선조의 형제자매로부터 갈라져나온 멀지 않은 친척.[57] 이 후계 경쟁에서는 상대를 해하는 것 이외의 모든 수단이 허용된다고 한다.[58] 유구한 역사 가운데 단 한 번도 천왕을 배출한 역사가 없다. 이는 미스티라치 가문이 영구적으로 천계의 귀족권을 대표할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가문의 시초인 아르셀러스 키안 미스티라치가 초대왕의 측근이자 초기 하이카운슬과 귀족원 시스템을 고안한 장본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스티라치의 정치가들은 대대로 왕의 의회인 하이카운슬의 요직을 도맡음으로써 천왕의 가장 가까운 대변자나 견제자가 되어왔다.[59] 확고한 명가의 귀족이면서도 가장 많은 천왕을 배출했다는 데서 오는 상징성 때문에 대표적인 왕가(Royal House)로 대우받기도 한다.[60] 또한 대대로 천계 전체의 재정을 관리하는 재정관의 역할도 담당해왔기 때문인지, 천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이기도 하다.[61] 혈통에 관해서는 미스티라치 가문과도 비견될 만큼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입장에 있다.[62] 천계에 얼마 없는 모계승계 가문이다. 대대로 여성이 가문의 전통과 권위를 계승하며, 가주와 사제장의 직위까지 도맡는다. 가주의 남편이 아무리 훌륭한 명가의 일원이라 해도 가주 본인만큼의 존경이나 존중은 받지 못했다.[63] 단 에소니온 가문과 마찬가지로 모권이 강한 대표적 모계승계 가문이다. 이는 키르아나크 가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부분의 가주가 여성이었다는데서 오는 존경과 찬사의 의미다. 그러나 단 에소니온과는 달리 후계승계 권한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며, 오로지 그 자신의 실력으로 후계 지위를 쟁취한다. 설령 가주의 직계라도 무능하다면 가차 없이 도태된다. 그만큼 천계에서 가장 정치적인 가문이며, 가문 내부의 정쟁이나 암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현 가주인 세이네메다는 후계승계 과정에서 승리하자 자신과 경쟁해왔던 세 명의 손윗형제들을 전부 가문의 호적에서 제명해버렸다.[64] 성별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전사의 전통을 계승해왔다. 능력만 있다면 여성이라도 가장 위대한 전사의 명예를 거머쥘 수 있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괴물 사냥꾼으로 이름을 남긴 브리올가 알테타르크는 역대 아스카론의 가주 중에서도 손꼽히는 무예를 겸비한 창지기였다.[65] 연맹에 속한 다른 가문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데만 여념이 없는 가문 구성원들 덕에 이 가문의 그 누구도 귀찮은 가주의 지위 따위를 원하지 않는다. 아일마레의 무수한 명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가주가 교체되는 가문. (현직 가주조차도 다른 누군가에게 가주 지위를 떠넘기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퇴임을 시도한다) 17대 전 천왕이었던 셰피로 천왕 역시 이 가문 출신으로, 약 7백 년 정도 재위하다가 전국 유람을 명목으로 조기 퇴위를 공표하는 기행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66] 같은 전사 혈통을 타고났으며 무인으로서도 훌륭하게 대처하고 있는 이브레네드 연맹에게는 호의적이지만, 전통과 긍지를 포기하고 정치판 놀음에 끼어든 셀런다인 연맹, 그중에서도 키르아나크 가문과 공공연히 척을 지고 적대시하는 중이다.[67] 고대, 천계 서부에 대도시 벨레르칸드가 건설되면서 천왕으로부터 도시를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도록 통치권을 부여받은 가문이다. 귀족과 명가로써의 권리 즉 정치계에 진출하여 하이카운슬의 요직을 맡거나 천왕에 임명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포기한 대신, 오로지 벨레르칸드의 통치에 사명을 다할 것을 맹세하면서 영구히 벨레르칸드 섭정공(Regent)의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이후 ‘벨레르칸드의 통치자’라는 의미에서 벨레르안테라는 가문의 이름을 새롭게 받았다.[68] 순수혈통의 보존에 대해서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그 알마렐리온도 질색할 만큼 강박적인 집착을 가진 가문이다. 이미 고대 이후로 대부분의 순수혈통 가문에서는 명맥이 끊긴 친족간 근친혼 관습을 서슴지 않고 자행해왔다. 이 때문에 다른 가문들의 비판을 두루 사서, 개념상 가장 완전한 순혈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69] 가문의 특성상 외부에 대한 경계가 심하며 지극히 폐쇄적이다. 대표자인 가주를 제외하면 가문의 다른 일원들은 가문 외부에서의 활동이 전무한 수준. 다만 벨 티그레의 가주 개인에게는 가문의 폐쇄적 특성과 절대적 소수인 인원을 고려하여 특권 수준으로 막강한 정치적 발언권이 주어졌다.[70] 현재로써 가장 고대의 순혈에 가까운 혈통이므로, 대대로 벨 티그레 가문의 마법사들은 신화의 권능과 맞닿은 강력한 마법적 권능을 행사해왔다. 마법진을 그리거나 수인을 맺고, 시동어나 주문을 읊어야 하는 보통의 마법사들과는 달리 손짓이나 눈짓 하나만으로도 마법 발현이 가능한 수준.[71] 그러나 마족들이 저택으로 쳐들어 왔을 때 사망하였다.[72] 밤까마귀 편에서 등장한 사인즈의 결혼식은 옛 중국의 전통 혼례와 비슷한 모습으로 이뤄졌다.[73] 애초에 명가의 혈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혈통의 방계와 결혼한 것. 즉, 일종의 근친혼.[74] 중앙 칸-킬코스, 동 니스로크, 서 레팔리케, 남 안드라스, 북 라우데나, 그리고 경계 아스트라한으로 이루어져 있다.[75] 58화에서 발로드가 그녀를 진정시키며 세티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발로드 베르기유트는 세메르티 티브렛의 오촌 조카인 라리사 티브렛과 결혼한 사이다.[76] 스핀오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서 예레미아를 보기 위해 아스트라한으로 쳐들어가기까지 하며, 실제로 두 영주 간의 전쟁을 벌이려 하기도 했다.[77] 어머니 페넷슈라 오르피나 다이몬은 전 아스트라한의 영주로, 수많은 자식들 중 오직 그녀만 남기고 전부 죽였다. 이후 페넷슈라도 영주 지위에 도전한 자와 함께 죽는다.[78] 전체적으로 체형에 딱 맞게 타이트한 복식들, 일반적으로 상의가 허벅지까지 덮을 정도로 길고 상반신이나 팔다리, 소매도 손목 끝까지 채우도록 여유 없이 딱 맞게 입는다. 여성 예복만 팔꿈치에서부터 소매로 내려갈수록 펄럭펄럭하게 넉넉해지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79] 물론 고귀한 명가와 귀족일수록 옷의 노출도를 떨어뜨려야하기 때문에 이런 가문들의 예복쯤 되면 넉넉하게 긴 소매와 옷자락, 토가처럼 화려한 색상의 천을 몇 번 두른 형식이 많다.[80] 기본 예복에 화려한 원색보다는 깨끗하고 흰 계열의 색상을 사용하며,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색상을 하늘하늘한 천의 움직임과 다양한 장신구, 옷의 무늬 등으로 돋보이게 만든다.[81] 신전의 사제들을 가장 많이 내는 연맹. 사제복은 흰 색이 베이스에 신전에서의 역할(노래사제/성직사제)에 따라 각각 노란색, 파란색을 포인트로 쓴다.[82] 단 자신들의 전사 혈통으로써의 정체성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연맹 전통의 예복보다는 셀레스티얼 학당에서 입는 예복 차림을 더 고수한다. 천으로 만들어진 치렁치렁하고 품이 넉넉한 옷자락과 소매 등.[83] 오로지 북부의 가혹한 추위를 견디고 필요한 때 언제라도 싸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옷. 거추장스러운 장식이나 장신구를 생략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맹주 가문 아스카론 쯤 되는 명가라면 소매나 목 부분에 금장으로 무늬를 넣는다.)[84] 예술가들의 혈통이라 그만큼 다양한 장신구가 존재하고 종류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화려한 장신구보다는 옷감 자체에 선명하고 화려한 무늬를 새기는 편이다. 예복의 종류가 가장 다양하고 많은터라 다른 연맹에서도 타니멜데의 예복을 본따 연회용 의상을 짓기도 한다.[85] 단, 이브레네드의 예복보다는 장식과 세부적인 디테일이 좀 더 화려하다.[86] 글작가 라핀님의 블로그에서 연재 중인 스타폴 스핀오프 외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 등장하였으며, 현재까지 본편에 등장한 적은 없다. 미스티라치의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사냥개 가문이라고 한다.[87] 미스티라치의 방계 가문이다.[88] 카야와 루브가 중간계에서 마주친 금발의 소녀로, 천계에서 마계로 도망친 레너게이드이다. <겨울이 지는 곳으로>의 여주.[89] 예레미아 도프셔스의 아버지. 친딸 예레미아가 단지 레너게이드라는 이유만으로, 미스티라치 가문에서 제명하고 중간계로 내쫓았다.[90] 아마티엘의 부인이다.[91] 아마티엘의 딸. 현재 미스티라치의 공인된 후계자이다.[92] 가장 많은 천왕을 배출한 가문이다.(4명) 이러한 위세는 천왕을 배출하지 않는 대신 귀족들의 수장을 맡는 알마렐리온의 맹주, 미스티라치에 맞먹을 정도로 유서가 깊다.[93] 18대 천왕이자 라스티에 가문의 가주였다. 헤스터스 참사로 인한 마음의 충격으로 사망하여 천왕의 자리는 세이네메다에게 물려주었고, 가주 자리는 루키우스에게 물려주었다.[94] 라스티에 가문의 방계 가문 위그딘 출신으로 최초의 대사이자 아르슬라 여왕의 부군이다.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에 병사하였다.[95] 아직까지도 살아계시는 아르슬라의 아버지이자 라스티에 가문의 전전대 가주.[96] 헤스터스 참사 사건으로 헤스터스 가문의 일원은 전부 사망했다. 따라서 사실상 멸문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맹주 가문과 가장 가까운 방계 가문이다.[97] 대대로 신전의 사제장을 맡아 온 가문이다. 연맹의 상징이 천족에게 주어진 권능이자 마법을 발현하는 매개체인 노래인 것으로 보아 마법에 뛰어난 가문임을 알 수 있다.[98] 세이네메다의 아들로, 마족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99] 핀데일의 부관으로, 전투 퇴각 도중 마족의 독화살로 인해 사망했다[100] 17대 천왕으로, 밤까마귀 13화에서 등장하였다. 약 7백 년 정도 재위하다가 전국 유람을 명목으로 조기 퇴위를 공표하는 기행을 벌인다(...).[101] 셰피로 천왕의 조카이자 아탄나린의 후계자이다.[102] 님라이아스 연맹의 하나뿐인 가문이자 맹주이다. 밤의 천사로부터 마지막까지 축복을 받았으며, 모든 천족들 중 가장 순혈에 가까운 가문이다. 그 때문에 벨-티그레 가문의 마법사들은 진이나 노래 등 구현하는 매개체 없이 바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벨 티그레의 참사 이후로(밤까마귀 에피소드 참고) 가문의 혈통이 라할밖에 남지 않아, 라할이 죽는다면 벨-티그레 가문은 이대로 사멸하게 된다. 천계의 아홉 신수 중 하나인 밤까마귀를 집사로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103] 라할의 숙부이다. 밤까마귀 에피소드에서 등장하였다. 그러나 벨 티그레의 참사 이후로 마계의 경계, 아스트라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전대 가주인 라할의 할아버지(판디드 크로디야 벨)가 늦은 나이에 낳은 늦둥이 막내아들로 라할과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편이다.[104] 몇몇 신수들이 주거하는 신전의 성역.[105] 짐승의 형상을 한 마물들[106] 스타폴: 별을 위한 노래 에서 옛 수도 엘-라그노스의 관리자이자 도시의 자아인 에메쉬가 '그는 어린 빛. 태초의 불꽃. 모든 위대한 것들의 아버지. 엘레나이의 권능으로부터 태어난 자. 지금은 사라졌으나 언젠가 돌아와 자신의 왕좌에 앉을 이 땅의 진정한 왕!'이라고 말한 옛 왕으로 추정. 현재 남주인공 루크레이브가 쓰고있는 영원검 '로미온 아데르사'를 만든 자이기도 하다.[107] 스타폴: 별을 위한 노래 에서 옛 수도 엘-라그노스의 관리자이자 도시의 자아인 에메쉬가 '그는 어린 빛. 태초의 불꽃. 모든 위대한 것들의 아버지. 엘레나이의 권능으로부터 태어난 자. 지금은 사라졌으나 언젠가 돌아와 자신의 왕좌에 앉을 이 땅의 진정한 왕!'이라고 말한 옛 왕으로 추정. 현재 남주인공 루크레이브가 쓰고있는 영원검 '로미온 아데르사'를 만든 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