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샌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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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원
4. 기타


1. 개요[편집]


모든 사람들이 그 잡지를 읽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그걸 금지하는 거야.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

스트라이샌드 효과(Streisand effect)는 어떠한 정보를 인위적으로 삭제 또는 검열하려는 시도로 인해 오히려 그 정보가 더 널리 퍼지게 되는 현상이다. 어원은 미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다.

반대 심리(칼리굴라 효과)처럼 하지 말라는 건 하고 싶어진다는 청개구리 심리와도 비슷한 면도 있지만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훨씬 의미의 폭이 좁고 구체적이므로 구별에 주의를 요한다. 칼리굴라 효과는 이미 사람들이 그 개념 자체는 널리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억압하거나 금지할수록 더 하고 싶어하는 것을 의미하며,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그 개념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보가 도달하는 것을 막으려 시도한 행동이 오히려 대상에 대한 정보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2. 기원[편집]


2002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지원으로 캘리포니아 해안 기록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해안선 사진 12,000장이 pictopia.com이라는 웹사이트[2]에 업로드되었다. 그런데 사이트에 업로드된 사진 중 말리부 해안에 위치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저택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Streisand_Estate.jpg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이 사진이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사진사와 pictopia.com에 사진 삭제를 요구한 뒤 무려 5천만 달러[3]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는데, 소송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자 폭발적 관심 덕분에 그 사진은 한 달 동안에만 4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역효과를 낳게 되었다. 소송이 있기 전에 그 사진 조회수는 고작 6회였고, 그나마도 그중 2회는 스트라이샌드의 변호사들이 조회하였던 것이었다고 한다. 결국 사생활 노출을 막으려는 시도가 오히려 홍보를 해버리는 역효과를 일으킨 셈이다. 또한 스트라이샌드의 소송도 결과적으로 기각되었다. 이 때문에 사생활 보호라는 소송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소송 비용 17만 달러까지 부담하는 굴욕을 당하게 되었다. 다만 이 사건의 주목도로 오히려 집값은 엄청나게 뻥튀기되어 경제적 손해는 얼추 상쇄됐다. 소송당한 사진사와 pictopia.com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면서 그럭저럭 끝났다.

이 사건과 같이, 공개적으로 알려진 정보를 억압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그 정보를 접할 일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정보를 접하도록 만드는 역효과를 낳는 현상을 스트라이샌드 효과(Streisand effect)라고 부르게 되었다.

주로 온라인상에서 이 현상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사실 이 스트라이샌드 효과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전에도 정보뿐만 아니라 특정 상품의 제조, 유통 등을 금지하려고 시도하자 오히려 도대체 그게 뭐길래 금지시키는데?라며 그것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까지도 관심이 끌려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사례는 흔하다. 그저 이 사건이 워낙 유명해서 '스트라이샌드 효과'라 불리게 된 것이다.

어그로를 유발하여 주목받는다는 이유만으로 노이즈 마케팅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노이즈 마케팅은 주목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란을 피우는 행위이므로 차이가 있다. 그 밖에도 단순 역효과부작용과 혼동되기도 한다. 둘의 차이점을 단적으로 말하자면 노이즈 마케팅은 어떠한 사건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 전략이고,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사람들 내부에 잠재된 반발심(흰곰 효과), 희소성의 법칙 등에서 나타나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일어나는 구체적인 현상에 가깝다. 그래서 스트라이샌드 효과가 일어나면 미투 운동 등 사회적인 열풍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3. 사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스트라이샌드 효과/사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기타[편집]


  •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강요하는 태도를 꺼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불매운동의 경우 불매 대상인지 아닌지 참고 자료를 만드는 것에만 그치고 실제 구매 여부는 사람들의 자율에 맡긴 경우가 많다.

  • (광역)고소를 하는 사람들도 이 효과를 매우 우려한다. 관심이 전혀 없거나 아예 몰랐던 사람들에게까지 문제의 사안을 더욱 알려지게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걸 때 이 위험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 빠가 까를 만든다까가 빠를 만든다도 이 효과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까를 만드는 빠나 빠를 만드는 까들은 반대 의견을 수용하기보다는 무조건 차단하려는 행동을 보여 비호감을 더 크게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1] 후술하듯이 이러쿵저러쿵은 금지 때문에 오히려 더 잘 팔리게 되었다. 자세한 건 하단의 사례 문서 참고.[2] 2012년에 서비스를 중단하고 폐쇄되었다.[3] 환율 기준 약 56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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