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2

최근 편집일시 :





스파이더맨 2 (2004)
Spider-Ma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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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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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판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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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SF, 로맨스, 어드벤처
감독
샘 레이미
제작
로라 지스킨
아비 아라드
각본
엘빈 사전트
원안
마일스 밀러
마이클 셰이본
앨프리드 고프
원작
파일:마블 엔터테인먼트 로고.svg스파이더맨
음악
대니 엘프먼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알프레드 몰리나
제작사
파일:컬럼비아 픽처스 로고.svg[[파일:컬럼비아 픽처스 로고 화이트.svg

파일:마블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로라 지스킨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VOD /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파일:Disney+ 로고.svg[[파일:Disney+ 로고 화이트.svg | 파일:TVING 로고.svg | 파일:wavve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 파일:프라임 비디오 로고.svg[[파일:프라임 비디오 로고 컬러 화이트.svg | 파일:Apple TV+ 로고.svg[[파일:Apple TV+ 로고 화이트.svg | 파일: 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구글 TV 로고.svg
촬영 기간
2003년 4월 12일 ~ 2003년 12월 25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6월 30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4년 6월 30일
상영 시간
127분
제작비
2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373,585,825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788,976,453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367,704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평가
6. 흥행
7. 수상 및 후보
8. 사운드트랙
9. 명대사
10. 확장판
11. 공식 게임
12. 관련 문서
13. 기타
14. 둘러보기



1. 개요[편집]


Spider-Man 2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두 번째 영화로 다크 나이트와 함께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 가운데 하나이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영웅 활동, 메리 제인과의 연애, 대학생으로서의 학업, 그리고 생활고 등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치이는 스파이더맨의 고난을 그렸다. 등장하는 악당은 닥터 옥토퍼스. 전편과 마찬가지로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상실에 따르는 좌절과 겸허함 사이에서 선택하게 되는 영웅의 숙명이 본작의 키워드이다.[1]


2. 예고편[편집]


▲ 예고편


3. 등장인물[편집]



  • 극장 직원[2] - 브루스 캠벨

파일:Spiderman2.1.720p.BluRay.2004.x264_616699.jpg
옥타비우스의 친구이자 피터가 재학 중인 대학교의 전공 과목 교수.[3] 매번 학교에 올 때마다 힘들어하는 피터를 질책하면서도 안쓰러워 하는 인자한 교수다. 옥타비우스 박사에게는 피터를 소개할 때 "영리하지만 게으른 학생"이라고 평했던 것을 보면 피터의 능력을 상당히 높게 쳐주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피터가 극 중반부에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학업에 집중하게 되고 난 뒤로부터 "오늘만큼만 해라"며 피터의 어깨를 다독여 주기도 한다. 피터 입장에선 다행히 낙제는 안 당할 듯하다. 원작에서 그는 빌런 중 하나인 리저드지만 여기선 그냥 평범한 교수다.[4] 추후 후속작이 계속 나왔더라면 빌런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4편이 취소되면서 리저드의 모습은 다른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보게 됐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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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조나 제임슨의 아들이자 메리 제인의 새로운 연인이자 혼약자로 등장. 결혼식 직전에 피터에게 신부를 빼앗긴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우주 비행사이며 최초로 달에서 축구를 한 인물이라고 한다.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인 아버지에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째선지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멍청이"라며 피터 파커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하다. 어찌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다. 엔딩 장면에서 메리 제인과 결혼식을 올리지만, 메리 제인이 마음을 바꿔 자신이 무시했던 피터에게로 가버렸고 결혼식에서 바람을 맞은 꼴이 되었다. 심지어 그쪽은 항상 피터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그다지 크게 사랑하지 않았다는 묘사도 종종 나오니...

  • 로절리 옥타비우스(Rosalie Octavius) - 도나 머피(Donna Mur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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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우스의 아내이자 옥타비우스가 닥터 옥토퍼스가 되어버린 원인 중 하나. 별칭은 로지. 옥타비우스와 같이 이런 분야에선 쑥맥인 피터에게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지만 옥타비우스의 공개 실험이 실패하고 그 여파로 인해 사망하고 말았다.[6] 이후 남편다른 작품에서 재등장했지만 자기한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아내가 있다는 등의 간접적인 언급도 없다.

  • 딧코비치(Mr. Ditkovich) - 엘리야 배스킨(Elya Ba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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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가 거주하는 단칸방의 집주인. 배우는 러시아/라트비아계 미국인이다.[7] 피터를 볼 때마다 매번 집세를 요구한다. 심지어는 피터가 메이 파커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은 20달러를 뺏어가기도 한다. 피터도 지겨운지 슬금슬금 피해 다니는 모양이다. 조연치고는 은근히 재밌는 캐릭터였는지 구글 등지에서 패러디 이미지가 많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3편에선 정이 들어서인지 피터가 심비오트에 의해 감염되어 난폭해졌을 때[8] 딸인 우르술라가 무례하다고 중얼거리자 피터를 보며 "어떤 일이 있는 게 분명해. 원래 착하고 친절한 애였는데..."라고 말한 뒤 안 좋은 일을 겪었다고 여기면서 피터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9] 그리고 이후 심비오트에 여전히 감염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상은 어느 정도 가능해질 정도의 상태였던 피터는 딧코비치에게 화를 내며 소리친 것을 정중하게 사과하며 피자를 받는 것으로 용서해 준다. 이외에도 메리 제인한테 전화를 망설이는 피터한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원작 팬이라면 이름을 보고 눈치챘겠지만, 이 캐릭터는 스파이더맨의 공동 창작자인 스티브 딧코의 오마주다. 본래 제작진이 딧코에게도 카메오 출연을 요청했으나 그가 거절했기에 카메오 출연이 무산된 대신 그의 이름을 따온 딧코비치(ditkovich)라는 캐릭터로 오마주를 표했다고.

  • 우르술라 딧코비치(Ursula Ditkovich) - 매지나 토바(Mageina Tov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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딧코비치의 딸. 이번 편에선 그닥 큰 비중은 없지만 피터에게 케이크를 같이 먹자고 요구하거나 노크 없이 피터의 방에 들어오는 등 피터를 상당히 흥미롭게 바라보는 듯하다. 후속작인 스파이더맨 3에서도 등장하는데 피터가 심비오트에 잠식되어 코너스 교수와 통화할 때에는 직접 만든 쿠키를 먹여주며 즐거워했고, 왠지 피터에게 관심 있는 듯한 묘사이지만 더 가까워지지는 못한다.

  • 아지즈 사장(Mr. Aziz) - 아시프 만디비(Aasif Mand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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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피터 파커가 아르바이트 했던 피자가게의 사장. 29분 이내 배달을 자신의 원칙으로 두고 있다. 매번 배달에 늦는 피터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7분 30초 이내에 배달에 갔다 오라는 마지막 기회를 줬음에도 이를 피터가 성공하지 못하자 아무 미련 없이 잘라버렸다. 꽤 인심이 팍팍한 인물인데 그 전의 배달원도 쥐도 새도 모르게 잘라버린 모양이다.
피자와 피터 파커의 관계가 으로 부상하면서 당연히 이 사람도 덩달아 필수요소화되었는데, 특유의 거센 하이톤 억양과 피터의 배달을 독촉할 때의 명대사(?)인 "GOOOOOOOOO!!!!"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확장판인 2.1 버전에선 어째선지 "GOOOOOOOOO!!!!"를 외치는 장면 대신 훨씬 평범한 컷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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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우스의 공개 실험에 관여한 연구원. 실험 이후 피해를 입지는 않은 듯하다. 사실 단역에 가까운 인물이지만 배우가 배우인지라 한국 한정으로 시선을 끄는 인물.


4.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프닝 시퀀스

그녀가 보고 있다. 메리 제인 왓슨, 가끔은 내 사랑을 알아주길 바랄 때도 있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 난 이미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는 무거운 삶을 택했기에... 내가 누구냐고? 난 정의의 스파이더맨이자, 먹고살기 바쁜 피터 파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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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스의 일러스트가 곁들어진 인트로가 끝나고 피터 파커의 독백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자신은 무거운 삶을 선택했기에 메리 제인과 함께할 수 없으며 자기 자신인 피터 파커는 여전히 오늘도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자조하고는 자신이 일하는 피자 가게의 사장도 주문이 21분이나 지체됐다며 피터에게 다시금 피자 배달을 하러 가게 만든다.[10] 조금 불만에 찬 피터였지만 이번이 믿음이 안 가는 피터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29분 내 배달이 원칙이라는[11] 피자 가게 사장의 말을 따라[12] 피자 배달을 하러 간다. 피터는 이런 촉박한 시간에 배달 장소까지 바이크로 도착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는다. 거미줄을 타고 여유롭게 가던 중[13] 트럭에 치일 뻔한 아이들을 구출한 뒤 배달 장소까지 도착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 뒤였고 피자를 주문시킨 여성은 쌀쌀맞게 껌을 씹으며 "돈 못 준다. 엘리베이터 있으니까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라"고 대답한다. 피터가 다시 피자 가게에 도착하자 사장은 "29분 내 배달 정책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었다며 피터를 해고해 버린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사정하는 피터에게 헬멧의 로고를 떼어버리면서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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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신문사인 데일리 뷰글로 넘어가면서 피터는 조나 제임슨, 일명 JJ 편집장에게 스파이더맨에 관한 기사가 아닌 다른 심심한 기사를 썼다며 다시 한번 해고당한다.[14] 이런 그에게 피터는 "이제 스파이더맨은 당신이 악당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찍기 어렵게 됐다"고 항변하지만 그래야 잘 팔린다며 딱 잘라 말한 뒤, 예술 같은 걸 하고 싶으면 딴 데를 알아보라며 일갈한다. 돈이 필요하단 말에 바이올린이나 가져다 주라며 비아냥거리는 JJ 편집장에게 어쩔 수 없이 다시금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가져다 주며 피터는 300달러란 적은 금액을 받게 되지만 [15] 이마저도 미리 가불받은 돈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기에 결국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같은 데일리 뷰글의 동료인 베티 브랜트는 그런 피터를 보고 힘내라고 응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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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피터는 대학에서 코너스 교수의 강의를 받으러 뛰어가지만 교수는 "이미 자신의 강의는 끝났다"며 이어서 "요즘따라 성적도 떨어지고 언제나 지쳐 보인다"고 피터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한다. 핵융합 숙제는 언제 낼 거냐는 교수의 말에 피터는 옥타비우스 박사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하고, 교수는 "옥타비우스 박사는 내 친구이며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제 갈길을 간다. 그렇게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메이 숙모의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해리 오스본메이 파커, 메리 제인의 축하를 받는다. 알고보니 바로 오늘이 피터의 생일이었던 것. 해리의 말마따나 메리 제인은 명배우가 되었고, 요즘 바쁘다는 피터의 말을 들은 해리 오스본은 웃으며 피터에게 "스파이더맨 찍느라 바쁘냐"며 "그 벌레는 요즘 어떠냐"는 증오 섞인 말을 전해준다.[16]

순식간에 표정이 얼어붙는 피터였지만 개의치 않는 듯 "요즘 회사 일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해리는 핵융합 프로젝트에 성공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피터의 우상인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에게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이에 피터는 지금 대학 과제로 옥타비우스 박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하자 해리는 옥타비우스 박사를 만나보고 해주겠다며 피터의 숙제를 도와준다. 귓속말로 "메리에게 잘하라"는 첨언을 해주기도 하며 피터가 다시금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하자 다시금 증오 어린 표정을 지으며 스파이더맨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17] 조금 당황한 피터는 "그 얘기 좀 안 하면 안 되냐"며 해리를 제지한 뒤 해리도 "네 생일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며 피터에게 사과의 말을 건낸다. 그러는 순간 메리 제인과 메이 숙모가 들어와 전등을 끄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피터가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면서 어두운 화면으로 페이드 아웃.

파티가 끝난 후 메이 파커가 탁자에서 자고 있는 동안 피터는 메이 파커가 압류 통지를 받은 일을 알게 된다. 메이 파커는 "누구나가 다 그렇게 산다"며 신경 쓰지 않는 척하지만 피터에게 20달러를 쥐어준 후 삼촌이 그리워서 그런다며 눈물을 흘린다.[18] 집에서 나온 피터는 아직 집에 가지 않고 그를 기다린 메리 제인을 만난다. 피터는 슬픔에 잠긴 듯 메리 제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메리 제인은 요즘 자신이 데이트하는 상대가 있다며 내일 공연 너도 보러오라는 말을 끝으로 그곳에서 떠난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들어오자마자 집세를 독촉하는 집주인에게 메이 파커에게 받은 20달러를 빼앗기고 다음 날 해리의 추천으로 옥타비우스 박사를 만난다.

옥타비우스 박사는 처음 피터를 봤을 때는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19] 피터와의 꽤나 긴 대화를 통해서 내일 있을 자신의 연구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피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내인 로지와 함께 그에게 사랑에 관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 뒤 피터는 메리 제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꽃까지 사 들고[20] 연극장으로 가지만 범인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그들을 정리하고, 아쉽게도 시간이 늦어서 연극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후 연극이 끝날 때까지 피터는 메리 제인을 기다렸으나 메리 제인은 어제 말한 데이트 상대와 키스하고 있었으며 실의에 빠진 피터는 범인을 잡으러 다시 달려갔으나 이내 거미줄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이 거미줄을 타고 올라온 건물을 평범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원에게 "디자인 정말 잘 정한 것 같다"고 칭찬을 듣는다.

피터는 메리 제인에게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그녀에게 이유를 설명해 주고 싶었지만 좀처럼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연구소에선 옥타비우스 박사의 공개 실험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옥타비우스 박사의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고 그 과정에서 아내 로지가 사망한다. 피터는 급히 스파이더맨이 되어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해리를 구해내지만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농간일 뿐이라며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증오를 서슴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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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우스 박사는 수술실로 이송됐으나 그의 인공 팔은 수술실의 의사들을 모조리 몰살해 버리고 제어 칩이 부서져 옥타비우스 박사 자신도 자신이 만들어낸 피조물인 인공 팔에 지배당한다. 실험의 실패가 자신의 계산 착오가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 그는 더 크고 거대한 기구를 준비하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고, 그는 은행을 털기로 한다.[21] 이와 중에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인 조나 제임슨은 그에게 닥터 옥토퍼스란 이름을 지어주고[22] 피터에게 새로운 일을 맡긴다. 이런 JJ 편집장에게 피터는 "가불 먼저 해주시죠"라고 요구하지만 역시 씨알도 안 먹혔고 역으로 미친 듯이 웃어제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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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메이 파커의 융자 문제 때문에 은행에 간 피터와 메이 파커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은행에서 돈을 훔치려는 닥터 옥토퍼스와 조우하게 되고 피터는 스파이더맨이 되어 닥터 옥토퍼스와 일대 격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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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의 격전
전투 중에 닥터 옥토퍼스는 메이 파커를 납치하지만 무사히 구출해 내고, 메이 파커도 "지금까지 사람 잘못 봤다. 미안하다."며 스파이더맨을 인정해 주었다. 스파이더맨은 "우리가 같이 해낸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건물들 사이를 거미줄로 타고 올라가며 장소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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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피터는 조나 제임슨과 함께 우주 박물관에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메리 제인은 단 한 번도 피터가 자신의 연극에 와주지 않았다고 질책하며 달에서 최초로 축구를 한 사내이자 조나 제임슨의 아들인 존 제임슨 대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고 심지어 헤리 오스본은 피터의 뺨을 치며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가 아버지를 죽인 벌레 새끼의 사진을 찍으며 연명한다고 분노하고 아버지의 사랑도 앗아가고, 메리 제인도 앗아갔다며 지금까지 쌓였던 울분을 모조리 토해낸다.[24] 너무도 큰 충격을 받은 피터는 다시 거미줄을 분사할 수 없게 되었고 이전과는 달리 벽도 제대로 못 타게 되고 능력을 통해 보정되었던 시력도 흔들리는 등 더욱 크게 능력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닥터 옥토퍼스와 함께 은행을 털었다는 신문을 보고 집어던진다. 그 와중에 닥터 옥토퍼스는 새로운 장비를 구하여 더 자신의 실험을 더욱 확장하고 있었다.

메리 제인은 혼약 상대인 존 제임슨 대위를 진심으로 사랑하냐는 지인의 질문에 어물쩡 넘어나고, 피터 파커는 정신과 상담을 통해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몸이 아닌 정신적인 문제임을 깨닫는다.[25] 결국 피터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심상의 세계에서 자신의 모토가 되는 어구인 벤 삼촌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거스르고 그저 평범한 대학생이자 사진기자인 피터 파커로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26][27]

피터가 힘 잃어버린 이유에 대한 해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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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코스튬을 버린 피터 파커
인간 피터 파커로 살기 시작한 시점부터 범죄 소탕에 힘쓰느라 열심히 하지 못했던 공부도 하고, 수업 시간에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코너스 교수는 피터에게 "오늘만큼만 해라" 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28]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가지 못한 메리 제인의 연극에도 가고 그녀와 대화를 나누지만 메리 제인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이미 늦었다고 피터를 타박하고, "넌 너무 달라졌다"며 피터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린다. 이후 언론에도 스파이더맨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피터는 메이 숙모에게 벤 삼촌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리며 벤 삼촌이 자기 때문에 죽은 거라고 자책한다. 피터가 여러모로 혼란스러워하는 가운데 닥터 옥토퍼스는 마지막으로 더 많은 트리튬을 채우기 위해 해리 오스본의 저택을 급습하는데 해리는 그런 그에게 "뉴욕 전체가 날아갈 것"이라며 당황해한다. 하지만 닥터 옥토퍼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해리를 협박했으며 해리는 트리튬을 줄 테니 스파이더맨을 생포해 오라며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어딨는지 알 것이니 데일리 뷰글로 가보라면서 그를 부추긴 뒤 피터는 해치지 말라고 한다.

스파이더맨이 없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뉴욕의 범죄율은 75%나 상승했다.[29] 피터는 아무 능력 없이 단신으로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출해 내지만 4층에도 사람이 있었고, 그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빠지려 하나 메이 파커에게서 이사를 위한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메이 파커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알던 동네 꼬마인 헨리를 만난다. 헨리에게 스파이더맨이란 자신의 영웅이었고, 메이 파커에게 모두가 자기 자신 안에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영웅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영웅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메리 제인은 그녀 나름대로 피터를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피터를 카페로 불러내서 얘기하려 하고 키스하려는 그 순간[30] 피터를 찾던 닥터 옥토퍼스에게 납치되고[31],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변하여 닥터 옥토퍼스를 찾는다. 한편 데일리 뷰글에선 JJ 편집장이 "내가 닥터 옥토퍼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쫒아버렸다"며 자책하지만 이내 스파이더맨이 데일리 뷰글에 전시되어 있는 자신의 코스튬을 가져가자 이리저리 방방 뛰며 스파이더맨을 잡아오라고 흥분한다.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는 전철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는데, 스파이더맨을 제압하지 못하겠다 싶었는지 옥토퍼스가 전철을 최고 속도로 올리고 브레이크를 망가뜨려 버리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전철이 계속 달리면 강으로 떨어져 대참사가 일어날 위기였는데, 피터는 거미줄을 건물과 건물 사이로 연결하여 자신이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쥐어 짜서 간신히 전철을 멈춘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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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힘을 소진하여 떨어지려고 하는 스파이더맨을 전철 안 사람들이 힘을 합쳐 구한다. 이때 피터는 시야 확보를 위해 복면을 벗어 맨얼굴이 노출된 상태였고, 기차에 있던 이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우러러본 영웅이 그저 평범한 청년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심지어 한 시민은 자기 아들보다도 어리다며 놀랐다.[33]정신을 차린 그에게 어린아이 두 명이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건네주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34] 그때 닥터 옥토퍼스가 돌아와서 스파이더맨을 잡아가려는데 시민들이 두려워하면서도 "그를 데려가려면 날 먼저 쓰러트려라"라며 앞다투어 스파이더맨을 감싸는 장면은 가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35] 하지만 당연하게도 일반인들이 닥터 옥토퍼스를 상대할 수는 없었고 스파이더맨은 해리 오스본의 집으로 끌려가고 만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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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옥토퍼스는 트리튬을 얻고 어느새 사라졌고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마스크를 벗기고는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피터 파커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이기에 피터는 닥터 옥토퍼스가 메리 제인을 납치했고, 이대로는 뉴욕 전체가 날아갈 것이라며 해리에게 닥터 옥토퍼스가 있는 장소를 물어본다.

그리고는 메리 제인이 납치되어 있는 동시에 핵융합 기계가 존재하는 강가에 버려진 창고에 도달한 스파이더맨은 닥터 옥토퍼스와 또다시 결전을 펼쳐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옥토퍼스가 핵융합 기계의 고압 전기에 감전되는 바람에 기계 팔이 무력화된 사이 스파이더맨은 가면을 벗고 피터 파커로서 옥토퍼스, 아니 옥타비우스를 설득한다. 피터 파커는 처음 만났을 때 그가 피터에게 말했던 지성은 인류의 발전을 위한 선물이다란 말을 꺼내고 이것[37]들이 교수를 타락시켰다며 돌아올 것을 종용한다.하지만 옥타비우스는 그것이 자신의 꿈이었다며 피터를 다시 압박하지만 피터는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선 가끔은 자신의 소중한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충고를 한다.[38] 이 말을 들은 옥타비우스는 수긍하며 기계 팔을 자신의 의지로 제압하고 제정신을 차린다. 이후 피터가 사건을 해결하는것을 제지하고 자신이 해결한다고 나서며 마지막으로 피터를 돌아본뒤 기계장치로 향한다.하지만 기계는 핵융합 수치가 임계점을 돌파해 전력을 차단해도 스스로를 지탱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결국 옥타비우스는 "괴물로써 죽지는 않겠어"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핵융합로를 강에 수장시킨다. 피터는 건물 잔해에 깔릴 뻔한 메리 제인을 구해낸다. 메리 제인은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사실을 완전히 알아채지만 피터는 "널 위험하게 할 수 없다"며 다시금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다. 한편 해리는 저택에서 아버지의 환영을 보며 처음에는 복수를 거절하지만 그린 고블린 슈트를 발견하고 만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메리 제인과 존 제임슨 대위와의 결혼식이 열리지만 메리 제인은 드레스를 입은 채로 식장에서 빠져나와 피터의 집으로 향해 그 어떤 위험이 따르더라도 피터와 함께할 것을 맹세한다. 은은한 미소를 짓는 피터 뒤로 누군가가 스파이더맨에 대한 도움을 청하자 메리 제인은 그에게 가보라고 얘기하고, 스파이더맨 코스튬으로 갈아입은 피터는 거미줄을 타고 도시의 상공 위를 날아다닌다. 이때 피터를 타이거라고 부른다. 이후 건물 사이사이로 활공해 출동하는 피터의 뒷모습을 메리 제인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엔딩 곡은 대시보드 컨페셔널의 Vindicated.[39]


5.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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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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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100









스파이더맨 2는 '슈퍼맨(1978)'과 함께 현대 장르가 시작된 이래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중략)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러 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영화이고,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갈망하던 영화이기도 하다.

로저 이버트 (★★★★)[40]

#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41],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노미네이트.

마블 코믹스 원작의 모든 히어로 영화 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을 꼽을 때 최상위 티어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실사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편도 기념할 만한 완성도의 작품이었지만, 이 작품이 나옴으로서 소포모어 징크스까지 극복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메타크리틱 기준 83점, 유저점수 평균 8.7로 히어로 무비 중에선 최상위권이며,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지수 또한 93%로 노 웨이 홈과 동률이다. 유명 평론가 로저 이버트가 1978년작 슈퍼맨 이후 최초로 별 네 개 만점을 부여한 히어로 영화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이동진 평론가가 이 영화를 5점 만점에 4.5점을 줬다. 1편과 함께 슈퍼히어로 영화의 대중화를 열어젖힌 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파이더맨 하면 어린 시절 봤던 추억의 히어로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 영화를 계기로 위상이 더욱 공고해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슈퍼 히어로의 대명사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었다.

당장 오락영화로서의 완성도도 흠잡을 데가 없는 수준인데, 히어로 액션영화로서의 다이내믹한 액션과 시퀀스, 악당과 주인공 주변인물들에게 모두 골고루 분배된 서사와 캐릭터성, 확실한 주제의식 등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아직도 최상위권의 꼭 봐야할 히어로 영화로 꼽힌다.

4년 뒤 다크 나이트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스파이더맨 2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로 꼽혔으며, 아직도 슈퍼'히어로' 영화로는 다크 나이트를 꼽지만 '슈퍼'히어로 영화로는 스파이더맨 2가 더 좋다는 사람들도 있다. 놀란 팬들은 다크 나이트가 더 명작이라고 강조하지만, 사실 둘 다 비교할 필요가 없는 명작들이다. 평론가 지수를 기준으로, 같은 세대 때 개봉한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 가운데선 상술한 다크 나이트인크레더블 정도가 스파이더맨 2 수준의 높은 평을 받고 있다.

개봉 당시 평가와 흥행 모두 큰 성공을 거뒀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8개의 슈퍼히어로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42] 스파이더맨의 "당신의 다정한 이웃"이라는 오랜 별명에 걸맞게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작품이 유치해지지 않게끔 지향하는 주제나 목표의식이 진중하고 뚜렷하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슈퍼 히어로 커뮤니티 등지에서 여전히 최상위 티어의 명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관련 유튜브 조회수나 댓글수가 많을 정도로 팬들의 호응도 역시 크다.

오늘날 MCU스파이더맨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에도 여전히 스파이더맨 2가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영웅 스파이더맨/소시민 피터 파커의 이중신분으로서 현실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고난, 즉 큰 힘에 상응하는 큰 책임의 대가를 매우 훌륭하게 연출했다는 데 있다. 그만큼 이 작품 속 피터 파커의 고난은 역대 그 어느 스파이더맨 실사영화보다도 다종다양하고 현실적이다.

사회적으로는 영화 시작부터 피자 가게에서 해고당하고, 대학 교수에게 찍혀 낙제될 위기에 처하고, 숙모의 집은 집세 체납으로 가압류되어 버리며 자신도 집세를 내지 못해 집주인 눈치나 봐야 하며, 프리랜서로 일하는 신문사의 편집장은 스파이더맨을 악당이라 깎아내리며 사진값도 제대로 안 쳐주고 아들의 축하 파티에 사진사로 부려먹기나 한다.[43] 인간관계도 갈수록 처참해져 가는데, 좋아하던 여자는 자신의 빈자리를 견디다 못해 다른 남자와 약혼하는데 그 상대가 하필이면 자신이 사진을 찍으러 간 JJJ 편집장의 아들이고, 하나뿐인 베스트 프렌드도 자신더러 아버지의 원수인 스파이더맨과 한통속이라며 파티장 한가운데서 주먹다짐을 하며, 심지어는 자신의 멘토나 다름없던 메이 숙모마저 벤 파커의 죽음에 관해 피터가 진상을 털어놓자 잠시 동안 그와 멀어지기까지 했다. 게다가 심리적 고통의 부작용인지 스파이더맨의 능력 또한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이런 총체적 난국을 더 이상 견디다 못한 피터는 스파이더맨 활동을 접고 그나마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는가 싶지만, 이후에도 자신이 외면한, 또 자신이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피터는 자신의 삶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결국 닥터 옥토퍼스로부터 메리 제인을 비롯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금 스파이더맨으로 나서며 능력을 되찾고 스스로를 희생해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4] 영화가 점층적으로 쌓아올린 여러 사회적 고난과 압박에도, 주인공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영웅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성장하며, 결국 자신이 지키는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45] 이는 히어로 영화의 기본 명제나 다름없는 것에 더없이 충실한 빌드업의 결말이며, 이 점이 다크 나이트와의 공통점이라 꼽히기도 한다.

2014년 미국 연예매체 짐비오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마블 영화 1위로 꼽혔다. 2016년 2월, 할리우드 리포트(THR) 비평가들이 정한 "All 44 Marvel Movies Ranked Best to Worst"에서는 역대 마블 실사 영화 시리즈 1위 《어벤져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해당 링크국내 기사


6. 흥행[편집]


평론가들의 큰 호평과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2004년 6월 30일 개봉 당일(수요일)에 4044만 달러, 미국 독립기념일이 껴있는 개봉 6일간 1억 8007만 달러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당시 최고의 수요일 흥행 수입이자 역대 최고의 개봉 당일 수입이었다.

2004년 미국 내 극장 흥행에서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월드와이드 흥행 실적에서도 슈렉 2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7. 수상 및 후보[편집]


연도
시상식
수상
2004
골든 슈모스 어워드
올해의 최우수 특수효과
올해의 베스트 예고편
올해의 베스트 액션 시퀀스[46]
할리우드 영화상
올해의 시각 효과
2005
미국 아카데미상
최우수 시각효과상
AFI 어워드
올해의 영화상
BMI 영화 앤 TV 어워드
BMI 영화 음악상
미국 방송 영화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인기 영화상
엠파이어상
감독상[47]
국제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종합 DVD상
새턴상
최우수 남우주연상[48]
최우수 감독상[49]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특수/시각효과상
시각효과 소사이어티 어워드
최우수 영화 컴포지팅(합성)상
실사 촬영 영화부문 최우수 환경 창작상
시각효과 영화부문 최우수 남자연기상[50]
월드 스턴트 어워드
스턴트맨 부문 최우수 종합 스턴트상[51]

  • BAFTA 어워드, 골든 더비 어워드, 휴고상 등 노미네이트


8. 사운드트랙[편집]


《Track list》

1."Vindicated" 3:20
2."Ordinary" 3:33
3."Did You" 3:18
4."Hold On" 4:03
5."Gifts and Curses" 5:05
6."Woman" 5:08[52]
7."This Photograph Is Proof (I Know You Know)" 4:12
8."Give It Up" 3:42
9."Lucky You" 4:25
10."Who I Am" 3:15
11."The Night That the Lights Went Out in NYC" 3:36
12."We Are" 3:55
13."Someone to Die For (Chris Cornell feat.Eleven cover)" 5:08
14."Spidey Suite" 4:01
15."Doc Ock Suite" 3:53

마룬 5나 옐로우 카드 등, 상당한 네임드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9. 명대사[편집]


"How’d you do that?"(어떻게 한 거예요?)[53]

ㅡ 어린이 1

"Work out, plenty of rest. You know, eat your green vegetables."(운동 많이 하고, 휴식 취하면 돼. 녹색야채 많이 먹고.)

ㅡ 피터 파커

"That’s what my mom is always saying. I just never actually believed her."(항상 엄마가 그렇게 말하셨어요. 결코 믿지는 않았는데.)

ㅡ 어린이 2


"But you made a brave move in telling me the truth. And I'm proud of you. And I thank you, and I.... I love you, Peter. So very very much."(하지만 넌 내게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보여줬어. 네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고맙고... 난... 사랑한다, 피터... 아주 많이...)

ㅡ 메이 파커


"You'll never guess who he wants to be. Spider-Man."(헨리 꿈이 뭔지 아니? 스파이더맨이야.)

ㅡ 메이 파커

"Why?"(왜죠?)

ㅡ 피터 파커

"He knows a hero when he sees one. Too few characters out there, flying around like that... ...Saving old girls like me. And Lord knows, kids like a Henry need a hero. Courageous, self-sacrificing people... ...setting examples for all of us. Everybody loves a hero. People line up for them. Cheer them. Scream their names. And years later, they'll tell how they stood in the rain for hours... ...just to get a glimpse of the one... who taught them to hold on a second longer."(어린 눈에도 영웅을 알아본 게지. 세상에 누가 나 같은 늙은이를 구하려고[54]

그렇게 날아다니겠니. 그리고 헨리 같은 애들에겐 영웅이 필요한 법이야. 우리 모두의 본보기가 되는 용기 있고 희생적인 사람들. 모두가 영웅을 사랑해. 영웅을 위해 모이고 영웅의 이름을 불러,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잠깐이라도 그 영웅을 보기 위해 몇 시간씩 빗속에 서있던 걸 추억하게 될거야.)

ㅡ 메이 파커


"I believe there's a hero in all of us... ...that keeps us honest... ...gives us strength... ...makes us noble... and finally allows us to die with pride. Even though sometimes we have to be steady... ...and give up the thing we want the most. Even our dreams. Spider-Man did that for Henry... ...and he wonders where he's gone. He needs him "(하지만 영웅은 우리 안에도 있단다. 우릴 정직하게 하고, 힘을 주고, 고귀하게 만들며 죽는 순간 부끄럽지 않게 해주지. 그래서 가끔은 가장 원하는 걸 포기해야 할 때도 있지만... 꿈까지도.. 헨리에게 스파이더맨이 그런 사람이야. 그래서 그가 어디 갔는지 궁금한 거고. 걔한텐 영웅이 필요해)[55]

ㅡ 메이 파커


"Strong focus on what I want"(내가 원하는 걸 생각해.[56]

)

ㅡ 피터 파커


"It's all my fault. I drove Spider-Man away."(모두 내 잘못이야. 내가 스파이더맨을 쫒아내 버렸어.)

ㅡ 조나 제임슨

"He was the only one who could've stopped Octavius."(옥타비우스를 막을 유일한 사람이었죠.)

ㅡ 데일리 뷰글 직원

"Yes. Spider-Man was a hero. I just couldn't see it. He was a-- A thief! A criminal! He stole my suit! He's a menace to the entire city! I want that wall crawling arachnid prosecuted! I want him strung up by his web!"(맞아. 스파이더맨은 영웅이었어. 나만 몰랐던 거야. 그는...(스파이더맨이 코스튬을 훔쳐간 걸 보고) 도둑놈! 범죄자! 내 옷을 가져갔어! 도시 전체의 적이야! 거미줄에 묶어 사형시켜야 돼! 손모가지를 비틀어 버릴 거야!)

파일:Spiderman2.1.720p.BluRay.2004.x264_6085616.jpg

파일:Spiderman2.1.720p.BluRay.2004.x264_6087034.jpg

"I WANT SPIDER-MAN!!!"

(스파이더맨 잡아와!!!)[57]

ㅡ 조나 제임슨


(전차를 멈추고 힘을 모두 소진해 떨어지려는 스파이더맨을 시민들이 구해준 뒤)

"He's...just a kid. No older than my son."(그냥 평범한... 청년이에요. 내 아들보다도 어린데.)

- 시민


"He's mine!"(그놈은 내 거야.)

ㅡ 닥터 옥토퍼스

"You want to get to him, you got to go through me."(그를 잡아가려면 나랑 먼저 붙어야 할 거다.)

ㅡ 시민 1

"And me."(나하고도.)

ㅡ 시민 2

"Me too."(나도.)

ㅡ 시민 3[58]


"I will not die a monster."(난 괴물로 죽진 않을 거다.)

ㅡ 닥터 옥토퍼스[59]


"I've always been standing in your doorway. Isn't is about time somebody saved your life? Well, say something."(난 언제나 네 문 앞에 서 있었어. 널 구해줄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니? 말 좀 해봐.)

ㅡ 메리 제인

'"Thank you, Mary Jane Watson."(고마워, 메리 제인 왓슨.)

ㅡ 피터 파커

"Go get'em, tiger."(어서 가봐, 영웅 아저씨.[60]

)

ㅡ 메리 제인



10. 확장판[편집]




극장 상영판에는 없는 장면이 추가된, "스파이더맨 2.1"이라고 하는 확장판이 2007년에 DVD로 출시됐다. 추가 영상의 분량은 8분이다. 참고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파는 버전은 확장판이 아닌 일반판이니 주의하자.

파일:attachment/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Spiderman2_1.jpg

위의 사진을 비롯해서 여러 잘렸던 부분[61]을 볼 수 있으니 팬이라면 꼭 챙겨보도록 하자. TV에서 방영할 때는 웬만하면 2.1로 방영한다.


11. 공식 게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맨 2(게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2. 관련 문서[편집]




13. 기타[편집]


  • 한국에 PSP가 정발될 때 초도물량 구매자 한정으로 해당 영화가 담긴 UMD를 번들로 판매했다. 증정이 아니었으나 일단 케이스에는 비매품이라 나와 있다. 타국은 불명이나 스파이더맨 2는 04년 6월에 개봉했기 때문에 타국에서도 이렇게 나왔을 가능성은 있다.

  •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마이클 셰이본[62]이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63]

  • 영화 시작할 때 나오는 오프닝 크레딧이 일품이다. 스파이더맨 주제곡에 맞추어 스파이더맨 1편의 줄거리를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3분 가량 담아내었다.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는 저스티스킹덤 컴, 마블스로 유명한 알렉스 로스.

  • 오프닝 크레딧에서도 표기되듯이 현 마블 스튜디오의 회장이자 지금의 MCU가 존재할 수 있게 한 케빈 파이기가 책임 프로듀서(기획자)로서 제작에 참여했다. MCU와 같은 세계관은 아니지만 이 영화의 성공으로 마블 캐릭터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마블 스튜디오가 설립될 수 있었다고 봐야 할 듯.

  • 닥터 옥토퍼스의 수술 장면은 다름 아닌 호러 연출면에서 명장면이라는 평을 받는다. 수술 전에 묘한 긴장감을 보이더니 집게 팔의 각성 후, 고어한 장면 하나 없이 의사들을 제압하는 장면이 박진감 넘친다. 옥토퍼스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집게 팔만 움직인다거나, 다음 시퀀스를 관객의 상상에 맡기며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는 등, 묘하게 좀비물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역시 <이블 데드>를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답다며 감탄을 쏟게 하는 장면.

  • 닥터 옥토퍼스가 일으킨 사고 이후, 제임슨 편집장이 그의 명칭에 대해 고민하자 옆에서 호프먼[64]이 여러 이름들[65]들을 언급하다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이름을 제안한다. 하지만 제임슨은 "누가 쓰고 있잖아"라며 제안을 거절하고 닥터 옥토퍼스라는 명칭을 붙인다. 해당 영상 하지만, 샘 레이미 감독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연출을 맡게 되고 실제로 노 웨이 홈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랑 닥터 옥토퍼스가 만나게 되면서 이 장면은 일종의 성지순례가 되었다.

  • 정식 예고편의 중후반부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은 Immediate music이라는 영화예고편 음악 전문 작곡사의 다. 라크리모사 참조.

  • 촬영 전 토비 맥과이어가 영화 씨비스킷을 촬영하다가 심각한 허리 부상을 입어 피터 파커 역을 제이크 질렌할[66]이 맡을 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 촬영에 소극적이라느니, 몸을 사린다느니, 몸값을 너무 많이 불렀다느니 하는 오해를 샀기에 교체될 뻔했으나 다행히 씨비스킷의 감독이 직접 찾아와서 해명해주어 해결되었다. 또한 토비는 허리 부상 이전부터 만성질환으로 요통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촬영 전까지 어느정도 회복되어 피터 연기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영화에서 피터가 능력을 잃었을 때 빌딩에서 억지로 "내가 돌아왔다!(I'm back!)"라고 말하다가 빌딩에서 떨어지며 허리를 다치면서 하는(아...허리야...(Oh...My back...)) 허리 부상 장면은[67] 의도치 않게 배우개그가 되었다. 해당 장면은 토비의 부상 이전부터 구상되었다고 코멘터리에 답변했다. 참고로 허리 드립은 17년 뒤에 다시 쓰인다.


  • 시리즈의 스코어 OST를 전담해 온 작곡가 대니 엘프먼은 스파이더맨 2 작업 기간 동안 샘 레이미 감독과의 불화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인터넷 매거진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엘프먼은 레이미 및 제작자들과 심한 의견 대립에 시달렸는데, 갈등의 주요 골조는 영화 가편집본에 임시로 깔린 음악을 그대로 모방해서 작곡하라는 요구였다고 한다. 임시 음악 중 하나는 헬레이저의 스코어 사운드트랙에서 발췌한 것이었는데, 엘프먼은 이럴 거면 헬레이저 작곡가를 불러오라고 응수했고 그들은 진짜 불러왔다. 헬레이저 작곡가 크리스토퍼 영은 자리를 박차고 나간 엘프먼을 대신해 곡을 써야 했다. 베테랑 음악가 존 데브니도 급히 불려와 일부 장면의 음악을 만들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상의 문제가 생긴 건지, 영화 엔딩크레딧 삽입곡란을 보면 이들의 이름과 함께 작곡된 음악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68] 이게 무엇이 이상한 거냐면, 기존에 있던 곡을 삽입한 것이 아닌 새로 창작된 곡인 스코어 음악은 삽입곡란에 기재되지 않는게 일반적인 원칙이다.

장면 해석을 두고도 상당한 갈등이 일어났다. 일례로 '열차 시퀀스'의 음악은 엘프먼이 녹음까지 끝냈으나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은 제작진에 의해 폐기당하고 크리스토퍼 영이 투입되어 작업을 끝마쳤다.[69] 같은 장면을 두고 두 작곡가의 다른 음악적 해석을 볼 수 있어 상당히 흥미로운 사례다.


엘프먼이 작곡한 버전
영이 새로 작곡한 버전

결국 대니 엘프먼은 앞으로 샘 레이미와 절대 작업을 하지 않겠다 표명하며 절연을 선언했고, 레이미의 이후 작품들의 지휘봉은 크리스토퍼 영에게로 넘겨지게 되었다. 스파이더맨 3의 스코어도 영이 작곡했다.
사이가 틀어졌던 엘프먼과 레이미는 몇 년 후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다시 재회하게 되었지만, 엘프먼은 오늘날까지도 임시 음악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14. 둘러보기[편집]


《스파이더맨 2》 관련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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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2의 수상 기록
[ 펼치기 · 접기 ]


역대 새턴상 시상식
파일:saturn-award.png
판타지 영화상
제30회
(2003년)


제31회
(2004년)


제32회
(2005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스파이더맨 2

배트맨 비긴즈









[1] 정확히 말해서는 어떤 거대한 능력과 책임을 개인이 부여 받았을 때 그 부담감과 의무를 히어로라는 겉모습이 아닌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을 하는 것이 이 영화의 큰 맥락이다.[2] 파일:스파이더맨 2 미스테리오.jpg
MJ의 공연에 늦은 피터의 입장을 막는 극장 직원
[3] 전공 학문은 옥타비우스 박사와 같은 물리학. 3편에서 현미경으로 심비오트를 관찰할 때 자신을 물리학자라고 직접 말한다.[4] 다만 팔 한쪽이 없는 건 원작 그대로다.[5] 다만 밝혀진 바에 따르면 4편의 빌런은 리저드가 아닌 벌처와 미스테리오였다.[6] 인공태양이 발생시킨 엄청난 인력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그 파편이 실험장소 안으로 끌려오면서... 죽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리 파편에 로절리가 비명지르는 모습이 비치는 미장센이 나왔기에 쉽게 상상이 갈 것이다.[7] 그래서인지 "미국이 자유 국가이긴 하지만, 집세도 너 좋을 대로 내라는 법은 없잖아" 라는 드립을 친다.[8] 계속 집세 타령을 하자 피터는 '날 좀 내버려 두라'며 조용히 경고하지만, 또다시 집세를 독촉하자 이번에는 집세 받고 싶으면 이 망할 문 부터 고쳐요! 라고 버럭 화를 내며 그를 벙찌게 만들었다.[9] 사실 집주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집세 밀린 걸 내라고 한 거 뿐인데 오히려 피터가 적반하장 격으로 소리친 격이다. 그럼에도 피터에게 화를 내거나 내쫓지도 않았으니 대인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10] 주머니 속에 스파이더맨 코스튬의 일부가 있는 걸 봐서는 자경단 행위를 하다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11] 주문 이후 29분까지 배달하지 못하면 피자를 무료 제공해야 한다.[12] 이럴 거면 피터는 살림이라는 알바생을 보내라고 투덜거리지만 이미 살림은 짤린 뒤였다.[13] 지나가는 한 사람이 그를 목격하자 스파이더맨이 피자를 훔쳤다!! 라고 외치는 것은 덤. 영어로는 'Woah! He stole that guy's pizza!'.[14] JJ 편집장이 피터를 고용한 건 스파이더맨이 오직 피터에게만 포즈를 취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15] 처음엔 150달러를 불렀지만 피터가 300달러를 부르자 헛소리하지 말라면서도 300달러를 적어준다.[16] 그럴 수밖에 없다. 1편에서 아버지를 죽인 것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17] 고달픈 삶에, 스파이더맨 일을 병행하고 있기에 주변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18] 전편에서 삼촌이 죽은 지 2년이 지났다는 언급으로 봐서 스파이더맨의 활동 시기가 2년 이상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19] 친구 코너스 교수가 피터를 "똑똑하지만 게으른 학생"으로 소개했기 때문.[20] 여기서 피터의 고달픈 삶이 또 한번 연출되는데, 꽃을 한다발 집어 들었는데 피터가 지불한 금액을 보고 꽃집 주인이 꽃을 세 송이 빼고 다 가져간다.[21] 이때 의사와 간호사들이 그의 인공 팔에 죽어나가는 장면이 히어로 영화치곤 상당히 잔혹하다. 특히 배경음악이 아예 없어서 배우들의 비명이랑 기계 소리만 들려서 더 무섭다. 특히 간호사가 끌려가지 않으려고 손톱으로 바닥을 긁는 장면이 압권.[22] 이름 후보 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도 있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이스터 에그. 거기다 줄임말이라며 원작에서의 별칭 중 하나인 '닥 옥(Doc Ock)'도 언급했다.[23] 현재 JJ의 이 웃음은 해외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으로 자리잡았다. kym 링크[24] 파티장에서 피터가 해리를 찾았을 때부터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제정신으로 내뱉은 말은 아니고 술에 취해 홧김에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25] 이 정신과 상담에서 피터는 꿈속에서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된다는 내용을 의사에게 털어놓는데, 피터가 계속 꿈임을 강조하고 심지어는 아는 사람이 꾼 거라고 횡설수설까지 한다. 이걸 듣는 정신과 의사는 마치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이다.[26] 이 전까지만 해도 스파이더맨 능력으로 보정되었던 시력은 그대로 있던 것으로 보아 아직 능력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었다. 그러나 벤의 심상과 대화하고 난 후에는 다시 안경을 써야 하는 등 완전히 능력이 사라진다.[27] 참고로 이때 심상속 벤 삼촌의 얼굴을 보면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매우 안타까워하는 표정이다 배우의 표정 연기를 볼수있는 부분이자. 한편으론 피터가 괴로워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못해주는 슬픔을 나타내는듯 하다.[28] 이때 깔리는 OST는 B.J. Thomas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29] 도중에는 불량배에게 맞고 있던 사내가 피터에게 도움을 청하나 피터는 그냥 지나친다.[30] 스파이디 센스의 효과음이 들린다.[31] 그 직후 안경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하고 안경을 벗자 다시 능력으로 보정된 시야가 보이기 시작하며 피터는 능력이 완전히 되돌아왔다는 걸 깨닫는다.[32]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히어로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으로 구글에서 the train scene을 검색하면 가장 위에 아래 유튜브 동영상이 뜰 정도다. 그런 알고리즘이 성립될 정도로 수많은 사용자가 이 동영상을 검색했다는 소리.[33] 이는 스파이더맨이 그저 압도적인 힘으로 악당을 때려눕히며 시민들을 구해준 뒤 쏜살같이 사라질 뿐인 영웅이 아닌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으며 시민들과 다를바 없이 웃고 슬퍼하며 고뇌하는 그저 한 사람의 인간이란걸 알고 이를 인정해주는 대사이기도 하다.[34] 2004년 이후에 이 장면을 다시 본 일부 팬들은 스마트폰과 SNS가 없었던 시절이었다며 본의 아니게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아마 몇 년만 지났으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트위터,페이스북등의 SNS를 통해 전 세계에 까발려졌을 것이다. 2021년 개봉한 노 웨이 홈에서 시민들이 피터 파커에게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이밀던 것과 완전히 대조되는 장면.[35] 이 영화에서의 또 하나의 주제 의식이 드러난 장면이기도 하다. 스파이더맨으로서 활동하는 영웅은 한없이 대단하고 한계가 없어보이지만 마스크를 벗으면 너무도 어린 자신의 자식뻘인 사람이다. 즉, 영웅은 누군가에게 책임과 의무를 받아서 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누구나 정의로운 마음과 이타심이 있다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드러낸 장면이다.[36] 사실 사람들이 죄다 닥터 옥토퍼스에게 제압당했을 때, 스파이더맨은 서있기도 힘든 상태였음에도 끌려갈 것을 각오하고 앞으로 나선 것이다.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다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37] 기계 팔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의 꿈인 핵융합 연구를 의미하기도 한다.[38] 자신이 가진 힘으로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는 바람에 인간관계는 엉망이 되었고 학업, 직장에서는 항상 치이는 신세다. 20대 초 사회에 던져진 학생의 입장에서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것이다.[39] 참고로 이 노래는 좋은 평가로 받고있다.[40] 로저 이버트는 4점이 만점이다.[41] 21세기 슈퍼히어로 영화 중 첫 아카데미 수상작이다.[42] 그 외에는 시각효과상의 슈퍼맨(영화), 미술상의 배트맨(1989년 영화), 남우조연상/음향편집상의 다크 나이트, 분장상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음악상/의상상/미술상의 블랙 팬서. 애니메이션까지 포함시키면 인크레더블, 빅 히어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도 들어간다.[43] 이건 원래 전담하던 사진사가 폴로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며 피터한테 대신 시킨 거다. 물론 가서도 부려먹는 건 변함없다. 심지어 파티에 가서도 피터의 고생은 여지없이 드러나는데, 서빙 직원들의 쟁반에 놓여진 음식이나 마실 것도 마지막 남은 걸 피터가 가져갈 찰나에 다른 사람이 먼저 집어가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장면이 두 번씩이나 나온다.[44] 이전에는 없었던 슈퍼 영웅의 현실적인 생활의 고달픔을 제대로 묘사하는 장면, 닥터 옥토퍼스의 열차 테러로부터 시민을 구하는 장면, 옥토퍼스가 나타나자 시민들이 앞장서서 그를 보호하는 장면, 그리고 실신한 스파이더맨을 떨어지기 전에 시민들이 그를 끌어안아 열차 안으로 옮겨주고 벗겨진 가면을 돌려주며 비밀을 지키려 하는 장면 등이 인상적이다.[45] 열차를 멈추고 기절한 피터의 얼굴을 본 한 시민은 "어린애잖아... 내 아들보다 어려.(He is... just a kid! No older than my son.)"라고 한다. 이는 스파이더맨도 남들처럼 고통을 겪고 고뇌하는 인간임을 인정해 주는 대사다. 이 대사의 상징성이 정말 큰 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슈퍼히어로는 일반인들과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로 인식되었으나 스파이더맨 2의 이런 묘사로 인해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며 일반인과 같이 살아가려 하는 슈퍼 히어로의 모습이 여기서 시작되었다는 평이 있다. 대표적으로 훗날 로건의 울버린이 불사신과 같은 모습을 보인 전작들과 다르게 시한부에 가까운 인생과 더불어 영생에 대한 회의감, 후회 등의 감정을 느낀다던가.[46] 닥터 옥토퍼스와의 기차 전투 시퀀스[47] 샘 레이미[48] 토비 맥과이어[49] 샘 레이미[50] 닥터 옥토퍼스 역의 알프레드 몰리나[51] 크리스 다니엘스, 마이클 후긴스[52]마룬 5의 곡이다![53] 뒤에 오는 강도의 차량을 오토바이에서 높이 점프하며 한 바퀴 돌며 피한 피터에게.[54] 스파이더맨이 닥터 옥토퍼스에게서 구해냈다.[55] 메이 숙모의 이 독백은 스파이더맨 영화를 통틀어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으며 본작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이다. 또한 작중에서 일시적으로 능력을 잃은 피터가 다시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하도록 결심하는 계기가 된다.[56] 위의 조언을 듣고 다시 능력을 찾아가는 장면.[57] 직역하면 난 스파이더맨을 원해. 스파이더맨을 끌어내린 걸 후회하는 순간과 스파이더맨을 다시 공격하는 순간의 모순된 감정을 하나로 보여주는 장면이다.[58] 앞서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평범한 청년임을 알게 된 시민들이 닥터 옥토퍼스가 나타나자 한 명씩 그를 막아서며 한 말. 비록 저 말 직후 피식 웃으며 "재밌겠군."이라며 닥터 옥토퍼스가 기계 팔로 전부 제압하고 스파이더맨을 데려가지만 이 장면은 평범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제를 상징하는 명장면이기도 하다.[59] 그의 유언이기도 하다.[60] 만화에서의 대사를 오마주한 것이다.[61] 유머나 개그 파트가 추가되었다. 유명한 기차 전투 씬에서도 장면이 추가되었다.[62]유대인 경찰연합》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 수상.[63] 다만 셰이본 외에 여러 작가들이 각본 작업에 참여했고, 레이미 감독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건 엘빈 사전트의 각본이었다.[64]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샘 레이미 감독의 동생 테드 레이미다.[65] 닥터 옥토퍼스(문어박사), 사이언스퀴드(오징어 과학자)[66] 토비 맥과이어와는 소문난 절친 사이이기도 하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 역을 맡는다.[67] 이스터에그로 점프 전 뱉는 대사가 'Strong focus on what I want(진정 바라는 게 뭔지 집중하자)'인데, 그 후 추락할 때 부딪히는 차 이름이 포드 사의 focus다.[68] 파일:스파이더맨 삽입곡.jpg[69] 비교해서 들어보면 알겠지만, 제작진 측은 더욱 긴박한 음악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