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복

1. 설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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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나미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분포하는 영양.

몸길이 111.5cm, 어깨높이 95cm, 몸무게 30kg이다. 톰슨가젤보다는 조금 큰 편이고, 그랜트가젤보다는 확실히 작다. 스프링영양 혹은 스프링벅이라고도 한다. 가젤과 근연종으로, 암수 모두 길이 약 35cm의 뿔이 있는데, S자 모양으로 안쪽을 향해 구부러졌고 마디가 있다. 뿔 길이가 가젤보다는 짧은 편이며 톰슨가젤에 비해서 얼굴이 더 흰 편이다.

몸빛깔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옆구리에 검은 줄무늬가 앞뒤로 이어지며,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등면의 중앙 부분부터 궁둥이와 꼬리의 밑부분은 흰색의 세로줄무늬가 있으며, 길이 15cm의 흰색 털이 나 있고, 발달된 샘이 있다.

경계하거나 도망갈 때에는 네 다리를 붙였다가 늘려서 등을 둥글게 하고 머리를 낮게 한 채로 고무공 모양으로 약 3m를 반복하여 뛰는데, 그 때 흰 털이 날린다. 때로는 큰 무리를 지어 풀을 찾아 건조한 초원이나 반사막지대를 돌아다니면서 지낸다. 물이 없어도 상당히 오래 견딜 수 있다.

번식기에 수컷은 세력권 안에 몇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고 하렘을 만든다. 임신기간은 약 170일이며, 한배에 l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8~12월에 출산하는 예가 많다.

극히 빨라서 시속 88km 속도로 달릴 수 있고, 6m 높이까지 뛸 수 있다. 스프링복(springbok)이라는 이름은 아프리칸스어와 네덜란드어에서 뛰어오르다(jump)라는 의미의 스피링(spring)과 수컷 영양 또는 염소를 의미하는 복(bok)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현재 몇몇 종류의 가젤은 멸종위기까지 가서 보호받는 편이며, 스프링복은 개체수가 그나마 많아 사냥을 당하고있다.

2. 천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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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은 사람과 사자, 치타, 표범, 점박이하이에나, 아프리카비단뱀, 아프리카들개, 카라칼, 서벌이다. 천적이 접근한 것을 알게 되면 전체 무리에게 전달하여 재빨리 도망간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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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선 과거에 서울동물원의 제1아프리카관에 있었으나 2016년 11월 15일에 마지막 개체가 고령으로 폐사하면서 국내에서 아쉽게도 소멸되었다

• 남아프리카 항공의 호출 부호로 이 동물의 이름이 쓰였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럭비 유니온 국가대표팀의 애칭이 스프링복스(Springboks) 이다. 팀 마스코트도 스프링복 영양이 뛰어오르는 모습을 사용하고 있다.

• 스프링보키(Springbokkie)라는 이름의 칵테일도 있으며 슈터 칵테일의 일종이다. 이름의 유래는 위의 럭비 유니온 국가대표팀 애칭에서 따온 것으로, 남아공 럭비 대표팀의 유니폼 색인 녹색과 노랑색이 조화된 모양이다. 짙은 녹색의 크렘 드 멘트 위에 아마룰라를 플로팅하여 만든다.(아마룰라를 구하기 어려울 경우 베일리스로 대체 가능.)

• 스프링복들이 집단자살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은 무리들이 치열하게 먹이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남다른 점프력으로 동시에 뛰다가 위험장소를 피하지 못한 이들은 집단자살같은 식으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