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다체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
1.1. っス체와의 비교
2. 슴다체를 사용하는 인물들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PC통신 시절에도 사용되었던 옛날 냄새나는 말투다. 슴다체를 사용하면 밝고 맹한 느낌을 받게 된다. 본래는 '~습니다'이나 이것을 빠르게 말해서 '~슴다'로 들리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군대에서 상당히 역사를 가지고 사용된 말투이며, 주로 짬이 상당히 찬 병사가 고참이나 간부에게 '습니다'를 빠르게 발음하며 쓰이는 말투다. 이 점은 위와는 사용층이 반대다. 군대에서 주로 '예'를 '예, 그렇습니다/예, 알겠습니다'라고 하도록 교육받은 것이 나중에 가면 귀차니즘 때문에 '옜슴다'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지만 싫어하는 간부들도 많다.

육진 방언으로 별도로 구분되기도 하는 방언[1]을 구사하는 지역 일대의 동북 방언 구사자들은 '-ㅂ니다', '-요'를 '-ㅁ다'라고 말한다.[2] 그래서 함경도의 북부, 연변 조선족 자치주[3]에서도 많이 쓰며 해요체를 쓰면 남한 출신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다만 서북 방언을 쓰는 지역은 해요체를 잘 쓰고, 북한 표준어인 문화어로도 쓸 수는 있으나, 북한이 인터넷이 없을 정도로 매체가 발달하지 못한 곳이고, TV에 나오는 해요체를 쓰는 대홍단 감자 같은 동요도 잘 못 보는지 이런 말이 나오는 듯하다. 탈북자들은 동북 방언을 구사했던 사람이 80~90%를 차지할 정도로 많으므로 탈북자도 마찬가지다.

왠지 발음 때문에 이 말투가 된 사람도 많다. 문어 매니아의 영향으로 무너체로 부르기도 한다.


1.1. っス체와의 비교[편집]


한국어의 슴다체와 언뜻 비슷한 것이 읏스체 혹은 후배 말투라고 흔히 불리는, 일본어의 ' ~っス'(읏스)체이다. 이 문체는 ~です(데스)에서 で(데)발음을 생략한 것이며, です, ます, ございます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전통적인 존경어 사이에서 새롭게 등장한 비격식적인 존댓말이다. 다만 1954년의 만화에서도 확인되는 걸 볼 때 신조어 치고는 상당히 오래된 말이다. 체육계 부활동이나 기술직 등의 관계에서 주로 확인되어 왔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특이한 일본어 말투는 만화에서만 나오고 실제 회화에서는 쓰이지 않는 소위 '가짜 말투'가 많은데, 그와 달리 이 말투는 현실에서 통용되는 말투다. 후배 말투라는 이름답게 선후배 사이에 자주 쓰이며, 존댓말을 쓰기에는 멀고 반말을 쓰기에는 너무 가볍다고 화자가 느끼는 경우에도 쓰인다. 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 말투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는 등 남성이 더 자주 쓰지만 여성이 쓴다고 어색한 말투는 아니다.

그런데 일본 매체를 번역할 때 이 ' ~っス'체를 슴다체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일단 두 문체는 신조어 존댓말이라는 점은 비슷하다. 그러나 한국어의 슴다체는 하십시오체인 '~ㅂ니다'에서 유래된 만큼 상하 관계의 느낌을 확실히 주나, 읏스체는 그와 달리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 쓰이는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비격식체인 해요체에 더 가까운 것이다. 그와 연관되어 슴다체의 국가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 슴다체 캐릭터가 '~해요'로 끝나는 문장을 쓰는 경우인데, 한국의 슴다체는 나름 격식을 갖추는 말투인만큼 '~요'로 끝나는 문장에서 평범하게 '~요, ~죠' (ex 그렇군요) 등을 쓰지만, 일본의 슴다체가 번역될 때는 친밀함과 가벼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여, ~져' (ex 그렇군여) 형태의 어미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의 경우 주변 인물들에게 슴다체로 번역되어 바보같거나 특유의 얼빠진 캐릭터성을 나타낼 수 있었지만[4], 마찬가지로 슴다체로 번역된 우자키 하나는 선배나 주변 인물들에게 친근감을 나타내려는 것이 큼에도 슴다체로 번역되어 얘는 왜 연변 말투를 쓰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어느 쪽으로 번역하든 정답은 없지만 읏스체를 슴다체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식으로 관행적으로 슴다체로 번역이 되다 보니 일본의 슴다체가 나올 때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슴다, ~함까? ~심까?가 조선족 방언으로나 가끔 쓰이는 말이기 때문이다. 또 현실에서도 자주 쓰이는 읏스체와 비교했을 때 이미 사어가 된 신조어 존댓말로서의 슴다체가 오히려 번역체로 살아남아 쓰이는 아이러니한 경우이기도 하다.

2. 슴다체를 사용하는 인물들[편집]


※ 일본 작품의 경우 '~っス'를 사용하는 인물들도 들어간다.
한국 서버에서 말투를 '~슴다체'로 번역했다.


3.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6 18:24:40에 나무위키 ~슴다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함경북도 사투리'라고 불리는 경우가 있다.[2] 심지어 여자도 '요'자를 쓰지 않고 '-ㅁ다'라고 한다. 한편 함흥시북청군처럼 동북 방언 사용 지역의 남쪽은 '-ㅁ메'라고 말한다. '미안함메. 어서 일어섭써.'는 '미안합니다. 어서 일어서십시오.'라는 뜻이다. 북청사자놀음 대사[3] 여기는 주로 함경도 출신 주민들의 후손들이 많아서 육진 방언, 남부 동북 방언과 가까운 말투를 쓴다.[4] 게다가 이토노코와 그의 후배인 스즈키 마코는 경찰이라 군대 말투 느낌이 가까운 슴다체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5] "서민의 고통, 암다! 좋은 대학 나와 잘사는 부자들은 이런 고통 모름다!" / "가난을 몰아내고 모두 잘 사는 세상 만들겠심다! 농업을 확 바꿔 돈 잘 벌게 개혁하겠심다!" / "정치자금 조금 얻어 쓴 거 뿐임다!"[6] 일부 윗사람 앞에서만 사용.[7] 번역은 '~염'으로 됨.[8] 한국 내수판에서는 평범하게 반말체를 씀다.[9] 이 쪽은 "~씀돠"에 가깝게 씀다.[10] 한국 번역 한정임다. 원본인 영문에서는 전부 대문자로 사용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저렇게 대문자로 쓰는 건 한국어로 따지자면 말을 끝낼 때마다 "!!!!!"를 붙이는 고함소리나 다름없다.[11] 한국판으로 번역되었을 때이다.[12] 레슬링 해설가로, 90년대 말에 유명했다. 프로레슬링이 아닌 일반적인 레슬링(올림픽 레슬링 등)을 해설했었다. 특유의 '빠떼루(파테르) 줘야 함다~'를 소재로 한 유머 시리즈도 돌았었다.[13] 사볼2까지는 그런 속성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초에 2볼까지는 레이시스랑 츠마부키들만 대사가 있었다. 사볼3 스토리에서 "~っス"를 사용하여 확인사살 했다.[14] '~습니다'라고 적혀있지만 '~슴다'로 들림다.[15] 그러나 일본어 표기로는 그냥 ~デス라고 표기됨다.[16] 항상 쓰는 건 아니고, 경어체가 익숙하지 않아 때때로 슴다체로 얘기한다.[17] 기본적으로 경어를 토대로 섞어 쓴다.[18] 선배인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를 따르는 경찰들은 엑스트라도 이 말투를 쓴다.[19] 원작 소설판, 영화판 둘 다. 특히 원작 소설판에서는 원조 '무너체가 뭔지 제대로 보여 줌다.[20] 대원 정발판에서는 ~어여체로 번역되었다.[21] 다만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표준어로 번역되었다.[22] 더빙판에서는 존댓말 캐릭터가 되었다.[23] 3기 이후[24] 이 말투를 쓰는 건 예의를 갖춰야 할 때. 그 외에 평소에도 슴다체로 이야기하는 건 텐마 뿐임다. 하지만 이중인격 캐릭터라 난폭해지면 그런 거 없다.[25] 초기 영상들엔 쓰지 않았지만 2019년 여름 이후로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막에도 ~슴다체를 쓴다.[26] 3편 이후임다.[27] 캐릭터의 특성상 자주쓰지는 않는다.[28] 둘 다 일부 웃사람에게만 쓴다. 정발판에서는 평범한 존댓말로 번역되었다.[29] 단, 어렸을 때는 평범한 존댓말을 사용하지 슴다체를 쓰지 않았다. 지금 그의 말투가 슴다체가 되어버린 건 키도의 말투 바꾸라며 폭력의 결과물(…) 폭력의 이유는 단장의 항목 참조. 그런데 카노 슈우야를 위로할 때는 쓰지 않은 적도 있다.[30] 한정임다.[31] 조금 애매하다. 한국어로 말할 때 한정으로 'ㅂ니다/ㅂ니까'를 'ㅁ니다/ㅁ니까'로 발음한다. '파티에 초대해도 됨니까? 당근 가겠슴니다~'처럼 말임다.[32] 나중에는 고쳐진다. 또 진입장벽의 이유로 정식연재판과 시크릿 러브에서는 평범한 까불대는 듯한 말투로 수정되었다.[33] 일본판 한정.[34] 이 말투를 초6인 나오타에게까지 쓴다. 참고로 뉴타입 2000년 1월달에서의 프리크리 소개에서는 이 말투를 '~했소'라고 소개했음다. 자막에서는 보통 '~스'로서 고유명사화되는 경우가 있다.[35] 일본판에서만 이 말투를 씀다.[36] TDD 시절 한정[37] 바로 옆에 있는 야마토 마야와 대화할 때 한정으로 쓴다. 평소에는 스케반스러운 말투가 주력.[38] 무사니 안에서 일할때는 평어로 말하고 있다.[39] 회사 안이건 밖이건 다 슴다체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