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블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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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원작
2.2. 애니메이션
3. 기타


파일:Cibo.jpg
파일:cibo_vector_wallpaper_by_earthlurker-dbb4w1s.jpg
만화
애니메이션

도우러 왔다, 키리이



1. 개요[편집]


만화 블레임!의 주역.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


2. 작중 행적[편집]



2.1. 원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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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시보 첫등장 만화.png
파일:시보 첫등장 애니.jpg

본래 생전사의 주임과학자로 일어나고 있었으나 모종의 사정 때문에 짤려서 폐기물 처리장에 생명유지만 가능한 시체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가 마침 이곳에 떨어진 키리이와 함께 생전사에 맞서 싸우고 이후 키리이와 함께 넷단말 유전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반쯤 썩은 시체로 등장했기 때문에 성별조차 확실하지 않았다. 일판 원본을 보면 처음 등장할때의 말투와 여성형 1인칭으로 인해 성별은 짐작할 수 있다. 번역의 문제. 그래서 도우러 왔다, 키리이란 말과 함께 멀쩡한 과학자가 등장하는 장면에 이건 또 누구지?하고 당황하는 독자들이 많다. 많은 국내외의 독자들이 블레임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 중 하나로 윗 장면을 꼽는다.

백업 데이터로 육체를 갈아탈 수 있다는 설정을 갖고 있어서, 작품 내에서 대략 7번 정도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사망전대.[1]

대사가 거의 없는 키리이와 달리 비교적 대사가 많다. 그리고 감정 표현이 거의 없는 키리이에 비해 표정이 풍부하다. 과학자로서 지적인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며, 넷스피어에 대한 관심은 집착의 수준이라, 넷스피어와 관련된 일이면 위험한 일도 꺼리지 않는다.

주임 과학자로 있던 당시에 합성 넷단말 유전자로 넷스피어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카운터 프로그램인 세이프가드에 의해 실험실이 폭주하고 초구조체에 구멍을 뚫기 위해 가져다 놓은 도시 보조 전원[2]을 세이프가드가 폭파시켜 실험실이 통째로 날아간다. 동시에 그 실험에 참관한 '높으신 분'의 아들내미(정확히는 클론)도 바로 요단강 익스프레스 탑승. 이러니 짤릴만 하다.

동아중공에서는 예비전자계에서 사나칸의 몸을 해킹해 빼앗아 타기도 했으며,[3] 차원중복으로 인해 또다른 세계의 시보가 등장하기도 한다. 후일 사나칸의 세이프가드 몸체를 다시 사나칸이 지배하기 직전에 또 다른 세계에서 건너왔던 시보의 몸(시체 상태)으로 백업 데이터를 전송시키기도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아중공의 소멸과 함께 시체에 인스톨된 시보도 최후를 맞는데, 이 시보가 죽자 또 곧바로 동아중공의 설비였던 만능합성장치에서 미리 입력된 명령에 따라 새로운 시보가 생산되어 나온다. 사실 이 부분은 정확히 말하면 재생이다. 매인서버가 전투로 망가진 세우의 육체를 물질합성장치로 고치는 것과 동일하다. 사망 당시 만능합성장치를 관리하는 로봇이 시보의 육체를 회수한 이유다. 그리고 이 기계는 재생자의 인격 데이터까지 복원하지는 못 한다. 전기어사가 시보의 데이터를 백업해주긴 했지만 데이터가 단편적이라 극 후반에 이를 기반으로 다른 영역에서 간신히 복원된 시보는 기억 장애가 있었다. 게다가 최초 보유자의 데이터라 사나칸의 육체에 갈아타기 전의 데이터이다.

넷스피어에 과도한 집착을 보여서 8권에 세우의 유전자로 다퓌네 르 린베가가 넷스피어로 가접속하는 것을 틈타[4] 이중등록을 하지만, 도모체프스키의 일격으로 다퓌네 르 린베가가 사망하면서 탈취한 레벨9 세이프가드가 이중등록된 시보의 몸으로 부정 생산되어 버린다. 통치국의 말로 의하면 "현실세계의 시보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까지 해서 넷스피어와 접속하고 싶어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부정 생산된 레벨9 세이프가드의 성능은 막강하다. 등장시 자신의 파괴하려는 도모체프스키를 단번에 격침시키고 망가진 자기를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키리이의 팔을 회복시키며 프셀의 공격으로 복부에 달린 구체가 타격을 받자 그 일대를 완전 융해, 용암이 흐르는 곳으로 만들어버린다. 형태가 추정 형식으로 되어 있어 정확하진 않지만, 작가의 설정집에 따르면 태양 표면을 자신의 주변으로 광범위하게 전개시킬 수 있다는 듯. 다만 한 번 발휘한 이후 정상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의 생존에 문제가 생긴다 다만 그 와중에 사나칸의 것으로 추정되는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에 피격당해 정상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의 생존에 문제가 생긴다. 자세히 보면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의 궤적이 보인다.

사실 구체는 세우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하여 시보와 사나칸의 유전자를 합성한 넷단말 유전자를 지닌 인간의 배아. 이를 지키기 위해 사나칸은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보에게 나타나서 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 향하지만... 사나칸은 규소생물에게 파괴되고, 시보는 납치되어 가서 '시보'답게 아주 몹쓸 꼴을 당한다. 이에 격분한 사나칸이 자기 목숨을 버릴 각오로 기저현실로 되돌아가서 규소생물의 본거지를 개박살낸다. 그리고 다시 로그가 시작되려 했으나... 통치국과는 다른 이용 방식을 찾은 세이프가드의 상위 세이프가드의 소환으로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역시나 키리이와 사나칸의 노력으로 구체는 탈환된다. 그리고 여기서 사나칸은 정말로 죽는다.

사나칸은 애초에 넷스피어에 저장된 프로그램이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자신의 기능을 불러와/불려가 기저현실의 필요한 때와 장소에 구현시켜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통치국[5]과 세이프가드[6] 어느 소속도 아니게 된 최후의 전투 후 기저현실에서의 기능이 정지하자 결국 넷스피어에서도 삭제당해 로그파일만 잔존하여 잔재로서만 남아있게 된다.||

시보도 사나칸과 마찬가지로 백업 데이터를 다른 신체에 인스톨하지 못 하고 소멸한 듯했지만,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 시보의 백업 데이터가 단편적으로나마 보존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는 내용이 나온다. 어느 검은 머리의 소녀가 기이하게 비틀려 있는 주택들 안에서 사람들이 계속 잠들어 있는 미지의 영역에 들어오는데, 그곳은 기억이 파손되었거나 육체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인격이 일시적으로 수납되는 일종의 사이버 저장 공간이었다. 그 영역의 관리자에게 소녀는 자신이 통치국의 대리구성체가 긴급보존팩으로부터 회수한 인격 데이터의 단편으로부터 재현되었다고 말하면서, 한 남자가 구체를 손에 넣고 넷스피어에 접속할 수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름 아닌 키리이에 대한 언급이다. 이러한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녀를 시보의 백업 데이터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다만, 그 저장 공간 안에서 외부로 연락을 취할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넷스피어가 정상화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키리이가 목적을 이룰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시보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건 그야말로 까마득한 세월이 지난 뒤가 될 것이다.

키리이의 여행은 이 배아가 안전한 곳에서 수정되어 부화한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계속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후일 발매되는 단편들을 보면 무사히 아이가 생존한 듯 하다. 하지만 잉여 세이프가드들은 조금씩 남아있다. 궁금한 사람은 '블레임 학원! and so on' 의 넷스피어 엔지니어를 참조할 것.


2.2. 애니메이션[편집]


원작과는 달리 만나는 시점이 달라져서 동아중공에서 만난다. 원작처럼 주임 과학자였던 시보는 동아중공에 지하에 넷스피어로 접속 단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 주변에 세이프 가드들의 출입을 막는 도포 방전을 발명했고[7] 그곳을 실험장으로 써먹는다. 넷단말 유전자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위조 단말을 만들어서 통치국의 입구까지 가는데 성공하지만 도중에 방어 기구에 들켜서 행동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고 키리이가 올 때까지 1752만 6천 시간[8] 동안 구조 요청만 보내왔다.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고 있던 키리이에게 정황을 설명해서 협력을 구하고 동아중공의 주민들도 시보에게 은혜를 느껴서[9] 협력한다. 자동 공장으로 향하고[10] 야영을 하던 중 시보는 키리이에게 과거사를 말해주고 동료들도 실험의 영향으로 죽었으며 자신이 살았던 괴도 마을도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동 공장에 도착한 일행은 먼저 식량을 제조하고 위조 단말을 만든다. 시보는 키리이에게 위조 단말의 운반과 탈출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어느새 본인은 전원이 꺼졌고 구제계 무리가 출연한다. 시보의 몸체는 파괴되고 다른 사람들도 위기에 빠지나 새로운 몸체를 만들고 나타난 시보는 임시 도포 방전을 쏴서 구해준다. 이후 열차를 타서 빠져나가고 마을로 무사히 돌아간다.

그러나 일행 중에서 사람으로 위장한 상위 세이프 가드 사나칸이 숨어들었고 이후 사나칸은 정체를 드러내어 마을 사람들을 학살한다. 시보는 키리이에게 넷스피어로 접속하는 동안 호위를 부탁하나 그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나칸과 싸우러 간다. 시보는 넷스피어에 접속하지만 통치국에 의해 실패하고 위조 단말도 효력을 잃는다. 다행히도 통치국은 그 이상의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고 시보와 마을 사람들이 피난할 수 있도록 세이프 가드가 감시하고 있지 않은 폐기 계층의 위치를 가르쳐 준다. 현실에서의 시보의 몸체는 사나칸의 의해 상반신이 녹아버렸지만 뇌가 팔에 남아있어서 살아있었던 시보는 마을 사람들과 키리이를 폐기 계층으로 안내한다. 그러나 키리이는 임무 수행을 위해 남아서 헤어지게 된다. 이후 세월이 지나고 번영한 마을에서 여전히 팔만 남은 상태로 지내고 있다(...).


3. 기타[편집]


정작 시보의 아이는 사나칸과 시보의 유전자를 이어받았기에 부모(?)로 선택된 이는 키리이가 아니었다. 때문에 NTR물이 떠오른다는 일부의 인간이 있었다.

하지만 작품 내의 세계관을 보면 현대 사회의 정상적인 부부간의 관계라는 것부터가 먹혀들 수 없는 수준이며 인간이 인간 답지도 않을 정도로 변해버린 세계이다. 그리고 애초에 키리이의 임무는 넷스피어 단말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이지 아버지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시보가 잉태한 아이는 일종의 대리모로써 만들어진 것이다. 두 여자의 유전자가 들어간 것은 맞지만 그것이 성적인 행위의 결과물도 아니었고,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 단순히 도시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다. 시보가 가장 깊이 감정(사랑이든 뭐든간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키리이이기도 했고[11] NTR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는 것이다.

참고로 10권 목차에 있는 방독면을 쓴 여자가 시보와 시나칸의 아이이다. 카오스로부터의 오염을 피하려는 것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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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망(死亡)을 일본어로 '시보(しぼう)'라고 읽기 때문에 이름부터 이를 암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팬덤의 추측이 있었지만 작가가 부인했으므로 실제로는 무관하다. 여담으로, 작가가 화보집에서 시보란 이름의 출처는 그레고리 벤퍼드의 Great Sky River라는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 넷스피어는 이언 뱅크스의 Feersum Endjinn, 메인서버는 마이크 레스닉의 Kirinyaga, 즈루는 椎名 誠의 武裝島田倉庫.[2] 시보의 말로는 공기와 화학반응을 보여 폭발한 위험성이 있었다는 발언으로 미루어 폭발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규모 폭발에 초구조체에는 흠집도 안 생겼다.[3] 이 일이 있기 직전 건설자 조작방식을 키리이로부터 다운로드하려고 그에게 데이터 액세스했다. 헌데 키리이는 세이프가드라 인간보다 훨씬 상위의 강력한 정신구조체였던 관계로 시보의 두뇌는 그 정신구조의 상이함을 감당하지 못하고 키리이의 정신구조에 맞추어 강제적으로 뇌내의 정보배열방식이 전환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4] 생전사에선 저러고도 여기선 넷단말 유전자가 없어도 일단 접속할 수 있다는게 설정이 영 자기 편의인 것 같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5] 일시적 계약.[6] 프로토콜 위반으로 태그 제거.[7] 동아중공의 주민들이 말하는 결계의 정체.[8] 73만 250일. 약 2000년.[9] 본의는 아니더라도 그녀가 만든 도포 방전 덕분에 세이프 가드들의 침입을 막아줄 수 있어서다.[10] 중간에 불안해졌는지 자신을 버리고 갈 거냐고 키리이에게 물어본다.[11]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기억 장애를 일으켰을 당시 사나칸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키리이는 어느정도 기억하고 있었고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