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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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특징
3. 시인 목록
3.1. 국내
3.2. 국외
4.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시인(, poet)은 를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을 말한다.

2. 특징[편집]


문예 관련 직업 중 하나이지만 오로지 시만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직업으로 기능하지 않는다.[1] 대부분 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틈틈이 시를 써서 발표하거나 시집을 출간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시인이라고 해도 기자, 소설, 작사가 등 본업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소설이나 에세이에 비해 시는 분량이 짧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문학, 비문학을 가리지 않고 작가들 중에는 시를 쓰는 것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현업 소설가나 논픽션 작가들 중에도 시를 쓰는 사람이 많다.

기자나 소설가 등 글 쓰는 직업이 대부분 그렇듯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 기자라고 하면 공인 받은 언론사에 소속된 직원을 생각하는 것과 같이 시인이라는 직업으로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면 어느 정도 기반이 있어야한다.

특히 한국에 한정해 명함에 시인이라는 이름을 대놓고 박으려면 출판사나 기타 단체를 통해 등단을 해야 한다.[2] 압도적인 인기로 시 장르 자체를 견인한 거나 마찬가지였던 원태연 정도만이 비등단 시인 중에 그나마 공식적으로 시인으로 취급받으며[3] 그외에는 비등단일 경우 공식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시인' 취급받는건 어림도 없다.[4] 분위기가 이런 탓인지 몰라도 하상욱 같은 종류의 대중 시를 쓰는 사람들은 스스로 '시인'이라 칭하지 않고 시를 쓰는 작가라느니 하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5] 국내의 이런 분위기가 단순히 문단 권력 때문만이 아니라 시를 쓰는 작가들 개개인에 대해 직업에 대한 호칭으로는 적절치 않은 '시'이라는 호칭만을 사용하는 분위기 자체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다.

문학의 범위는 예술이기에 항상 논쟁이 있는 분야이고, 특히 시는 고전시가에서 현대시로 넘어오면서 정형성이 무너졌기에 그 정체성이 모호하여 어디까지가 시인지 딱잘라 떨어지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가면 글 쓴 사람이 이건 시가 맞는다라고 하면 그게 인터넷에 떠도는 좋은 글귀던 장편 소설 분량의 책이건 한 편의 시라고 할 수 있다. 즉 시를 정의하는데 분량과 수준은 무관하다. 다만 시인의 입지가 좁은 한국에서는 이런 태도가 시를 만만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두려움을 느끼는지 상당히 시를 정의내리는데에 보수적인 편이다.[6]

예술가가 대부분 그러하지만 짧은 분량에 들이는 긴 작업 시간이나 일정한 퀄리티를 마감에 맞춰 생산하기 힘든 업계 분위기나 시 창작의 특징 때문에 재정적으로 풍족하기 어려운 직업이다. 시만 쓰다간 굶어 죽을 각오하라는 말까지 있다. 그렇다보니 현역 초등교사나 중등 국어교사거나 그 출신인 시인들이 많은 편이다. 교사의 겸직은 금지되지만 창작 분야는 예외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엄밀히 말해 어차피 돈 벌기 힘든 시라서 그렇다는게 정설이다. 교사 뿐만 아니라 겸직이 금지인 직장을 다니며 소설이나 다른 긴 호흡의 글을 쓰는 작가들은 대부분 익명으로 몰래 활동한다.운이 좋으면 월급보다 많이 버니까 어떤 직장이건 시인 활동이 허용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일반적으로 시인은 '겸직'에 해당하는 '직업'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다.

허영만 만화 "커피 한잔 할래요?" 에서도 출판사 편집장이 시를 쓰고 싶어 하는데 도저히 직업 가진 채로 못 쓰겠다고 하여 그만두려는데 선배인 시인이 미친 소리 작작하라며 말리는게 나온다.

영국에는 계관시인(桂冠詩人, Poet Laureate)이라는 직책이 있다. 여기서 계관이란 월계수로 만든 월계관을 뜻한다. 계관시인은 왕실의 경조사 때 시를 짓고 낭송하는 일을 한다. 직책 자체는 아직도 남아 있는데, 현대에는 뛰어난 시인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명예 호칭에 가깝다. 명예직이지만 종신직이며 연금은 지급한다고.

미국에서 가장 최근의 청년 계관시인(National Youth Poet Laureate)은 아맨다 고먼(Amanda Gorman)이다. #


3. 시인 목록[편집]



3.1. 국내[편집]



3.2. 국외[편집]




4. 관련 항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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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적인 예로 특별한 몇 명 정도를 제외한다면 '시집'을 순수하게 기획출판으로만 내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시인이 일절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기획출판으로 낸 시집이라고 하더라도 이후 어떤 이유로든 시인 본인이 책을 대량으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사실상 반기획출판이나 자비출판이라고 봐야한다.[2] 일본이 일제강점기 한국에 등단 제도를 뿌리 박은 등단 제도의 원조이고 여전히 등단 제도가 있지만 한국처럼 고집스럽게 버티고 있는 편은 아니다.[3] 원태연을 '시인'에서 빼버리면 대한민국 출판 시장에서 시가 차지하는 위상 자체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등단도 안한 가짜라고 욕하면서도 시인이라 불리는걸 틀렸다고 지적하지 못하는 문단 고인물들의 심정[4] 간혹 비등단 시인들의 존재를 소개하고 알리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때문에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착각할 수 있는데 그런 보도를 하는 언론의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등단 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곳들이다.[5] 그런 작가들의 작품이 시에 합당하냐는 논란이 있으므로 '시인' 취급 못받는건 당연하다고 생가할 수 있는데 외국의 경우 비슷한 수준의 시거나 이보다 더 못한 수준의 글을 시라고 출간해놓고 시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기성 시인들이나 기성 시의 독자들도 그런 신인들의 작품을 개별적으로 까내리기는 해도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감히 문제 삼지는 않는다.[6] 해외 유명 소설가들이나 작가들이 '기분 전환 삼아 취미 삼아 시를 쓴다' 같은 말을 얼마나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만약 한국이었다면 시를 만만하게 봤다고 난리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