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동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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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미디어믹스



1. 개요[편집]


어니스트 시튼이 저술한 글들. 사실 《시튼 동물기》라는 제목으로 별도의 시리즈가 나온 건 아니고, 개별적으로 나온 글들을 사람들이 이렇게 통칭해서 부른다. 《내가 아는 야생동물(Wild Animals I Have Known, 1898)》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 발표된 많은 글들을 통틀어서 《시튼 동물기》라고 부른다. 참고로 이 제목은 일본에서 지어져 우리나라로 수입된 것이기에, 서구권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제목을 모른다.

기본적으로 실화를 기초로 하지만 소설적인 각색이 상당히 들어갔으며, 작가가 어느 정도 상상을 섞어 전지적인 시점에서 쓴 부분도 많으니, 《파브르 곤충기》처럼 100% 관찰에 기초한 생태학 연구라고 보지는 말자. 한마디로 시튼 동물기는 팩션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상당수의 주인공 동물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적인 결말이다.[1] 샌드힐의 수사슴처럼 해피 엔딩의 결말도 있지만, 이런 작품은 시튼이 서문에서 야생동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 배드엔딩으로 끝나기 전에 적절히 끊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작품 상에서는 해피 엔딩으로 나오고 있으나 사실은 모든 동물이 죽는 배드 엔딩밖에 없기 때문에 어린이가 보기에는 부적절할 정도로 암울한 작품이다. 최소한 중학생 이상부터 읽는 게 좋다.


2. 작품 일람[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시튼 동물기/작품일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미디어믹스[편집]


1977년에 일본에서 시튼 동물기-아기곰 재키라는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져 한국에서 1982년 1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에 더빙 방영된 바 있으며 1988년에 재방영했다. 아기곰 재키가 미국 원주민들에게 키워져 원주민 아이와 우정을 쌓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였다.

그밖에 1922년에 쓴 Bannertail: The Story of Gray Squirrel이 시튼 동물기-배너의 모험이란 제목으로 1979년에 닛폰 애니메이션에서 26부작으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그냥 배너의 모험이란 제목으로 MBC에서 1985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10분에 5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방영했다가 7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수요일 오후 6시 30분으로 옮겨 더빙 방영했다. 고양이에게 새끼 때부터 자라나서 자신이 고양이인지 아는 청설모 배너가 어떤 일로 숲으로 돌아가 청설모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부엉이를 친구로 아는 탓에 청설모들이 기겁하지만, 부엉이 할아버지랑 친구가 되고 부엉이 할아버지가 배너를 돕다가 밀렵꾼에게 총에 맞아 죽기도 한다. 마지막화에 암청설모 수와 맺어져 아이들을 낳고 자연에서 살아가며 끝났다.

1989~90년,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1992년 KBS-1에서 방영한 바 있다. 내레이터인 시튼 역 성우는 나카타 코지, 엄주환. 내친구들에서도 만화로 연재되었다. 종영 직후 같은 시간대에서 유명 장수 프로그램인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현 동물의 세계)가 방영되었다. 이향원이 만화로도 연재하여 월간 《보물섬》 1983년 1월부터 3월호까지 《쿠터네이산의 크랙 대장》을 연재한 바 있고, 《늑대왕 로보》를 창간호부터 연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향원 화백은 잭 런던 원작의 《황야의 바아크》도 같은 잡지에 연재한 바 있다. 여담으로 바아크는 일본의 어느 애니메이션에서는 셰퍼드 비슷한 외모로 묘사했고, 이향원 화백의 작품에서는 세인트 버나드에 가깝게 묘사했다. 원작에서는 셰퍼드와 세인트 버나드의 혼혈종이라고 되어 있었으니, 어느 쪽도 틀린 건 아닐 듯.

다니구치 지로도 늑대왕 로보나 위에 몇 편을 만화로 그려 국내에서도 정발됐다.

이에 영감을 얻어 우라사와 나오키는 자신의 만화 《마스터 키튼》을 어레인지한 《키튼 동물기》를 펴낸 적이 있는데 한국에 정식 출판되진 않았다.

최강전설 쿠로사와》에서 쿠로사와가 여관에서 우연히 《시튼 동물기》를 읽고, "도망쳐서 살아남는 토끼도 있잖아. 도망치는 게 현명한 거야." 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하지만 돌아오던 기찻길에서 《시튼 동물기》는 동물의 이야기라는 것에 생각이 미쳐, "나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야." 라며 "싸워야겠다"고 결심했다.

야나기 코지 작가의 소설 중 하나인 《시튼 탐정 동물기》는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시튼 동물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내용은 시튼 동물기에서 소개된 이야기들 중 일부를 추리소설로 재구성하여 진행되는 방식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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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다가 시튼 동물기에 나오는 일부 동물의 죽음의 원인에는 하필 인간이 깊게 연관되기 때문에 회의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