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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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과 양상
3. 분류
3.1. 세균성 감염형 식중독
3.2. 세균성 독소형 식중독
3.3. 바이러스성 식중독
3.4. 원충성 식중독
3.5. 자연독 식중독
3.6. 화학성 식중독
4. 경과 및 증상
5. 예방 및 치료법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식중독(, Food poisoning)은 음식물의 섭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미생물 감염 또는 독소 중독을 가리킨다.

대한민국의 식품위생법 제2조 제10호에 의하면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가리킨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하여 발생 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라고 정의한다.


2. 특징과 양상[편집]


대한민국의 경우 기후적 특성상 유병률 자체는 여름에 제일 많지만, 의외로 타 계절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실제로 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다른 계절에는 그런 인식이 약해서 식품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자주 나타난다. 특히 여름과 계절적 특성이 정반대인 겨울에 식품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오염된 음식을[1]먹고 노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고생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난다. 대한민국에서도 특히 기온이 서늘해지는 가을과 겨울 명절에 제사음식을 한가득 조리한 후 한 김 식힌다고, 혹은 해놓은 음식이 너무 많아 주방 여기저기 널어놓고 보관하다 일가친척 다같이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왕왕 있다. 이는 냉장보관을 하면 음식물이 변질되지 않는다는 인식과 맥락이 비슷하다. 사실 저온에서는 미생물의 생장이 다소 느려질 뿐이지 절대로 미생물의 생장이 완전 억제되는게 아니다. 설령 상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이라도 미생물이 어느 정도 있다면 냉동해도 미생물이 멈추면 멈췄지 어차피 해동되자마자 다시 움직인다.


3. 분류[편집]


식중독의 분류는 여러 기준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크게 '미생물에 의해 일어나는가?'부터 시작한다.


3.1. 세균성 감염형 식중독[편집]


음식물과 함께 섭취한 병원성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경구 감염병과 구분된다.[2] 이런 종류의 식중독은 균이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발병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특징이 있다. 손을 깨끗이 씻고, 식품의 보관 및 관리에 유의하며, 식품과 원재료를 가열해서 세균을 사멸시키고 먹으면 거의 걸리지 않는다.


3.2. 세균성 독소형 식중독[편집]


미생물이 분비한 독소에 의해 오염된 음식을 먹고 걸린다. 이러한 류의 식중독은 세균의 독소 생성으로 발병하므로 섭취 후 발병까지 시간이 짧다. 세균을 죽여도 독소는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일부 경우(열에 약한 독소)를 제외하면 음식물을 가열해도 독소가 열에 분해되지 않아 예방 효과가 없다.


3.3. 바이러스성 식중독[편집]


공기, 접촉, 물등의 경로로 식품에 침투하여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식중독. 여행을 갔을 때 흔히 말하는 물갈이로 설사를 하는 경우,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장염, 바이러스성 식중독이다.


3.4. 원충성 식중독[편집]


원충에 감염된 원재료를 생으로 먹거나 원충에 의해 오염된 식수에 의해 일어나는 식중독.


3.5. 자연독 식중독[편집]


원재료에 자연적으로 함유한 독성 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이다.
자연상태의 많은 생물은 자기방어적인 측면에서 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종류가 굉장히 많으므로 항상 주의하여 검증된 출처의 원재료만 취급하는 것이 안전하다.
  • 동물성 자연독
    • 복어[3]
    • 시구아테라
    • 패류독소
  • 식물성 자연독
    • 감자독
    • 청매
    • 아마씨
    • 원추리
    • 여로
    • 독버섯[4][5]


3.6. 화학성 식중독[편집]


근래에 들어와 화학공업의 발달로 화학적 합성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이들이 식품공업이나 농업 분야에 다량으로 사용되면서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였다. 특히 식품가공 과정 중에 사용한 불법식품첨가물, 잔류농약·산업폐수에 의한 식품의 중금속오염, 또는 식품과 관련이 있는 각종 용기·기구·포장 등에서 용출되는 독성물질이 문제가 된다.


4. 경과 및 증상[편집]


보통 대부분의 식중독은 수시간에서 며칠간 잠복기를 가지다가 증상이 발현한다. 증상은 주로 오한·발열·구역질·구토·설사·복통·가스 등. 처음엔 속이 메슥거리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장이 꼬이는 듯 아프면서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다.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4~5일 정도 증상이 동반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3~5시간 내에 안정을 찾고, 대부분은 1~3일 이내에 자연회복된다.

그러나 방치하면 식중독균들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 만성 질환자들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서 심할 경우에는 패혈증과 더불어 감염성 심장내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도 특히 위험한데 식중독의 특성상 설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궁수축을 유발해 조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약물이 태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어렵다.[6] 그냥 수액 딸랑 맞고 위아래로 물 쏟아내며 버티는 게 최선인데 계속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결국 약 먹고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데, 태아의 예후가 안 좋거나 출생 후 장해에 대한 걱정으로 남은 임신기간을 보내야 하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특히 리스테리아로 인한 식중독에 걸릴 시 감염으로 태아를 유산할 확률이 높으므로 임신기간 중 특히 날음식[7]을 뭐가 됐든 먹어야겠다면 반드시 여름이나 장마철 등 기온이 올라가는 날을 피하고 신선한 재료를 취급하는 곳에 가서 먹는 등 섭취에 있어서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병원 치료로 짧게 끝나는 건 건강한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심한 사람은 약물 투여를 해도 지속적인 통증이 멈추지 않는다.

밤중에 식중독이 오면 응급실 특진료[8]가 아깝다고 참지 말고 바로 응급실 가자. 구토억제제 수액이 도움이 될수 있다

5. 예방 및 치료법[편집]


파일:식중독에 걸린 심영.jpg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규칙 가운데 하나는 '먼저 들어온 것부터 먼저 사용한다(First in, First Out, FIFO, 선입선출)'로서, 먼저 구입한 것을 나중에 구입한 것보다 먼저 사용한다는 것이다. 선입선출의 제 1단계는 모든 제품이 수령된 날짜를 기록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먼저 납품받은 제품 뒤에 새로 납품받은 제품을 보관하는 것이다. 식품은 바닥에서 최소한 15센치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고, 벽과 물이 떨어질만한 파이프에서 멀리 있어야 한다. 모든 식품은, 대용량이든 아니든, 오염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덮어서 보관해야 한다. 매일 식품을 확인하고 상하거나 오염된 식품은 폐기한다. 살균제, 소독약 및 기타 유독 화학물질은 식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9] 이러한 화학물질은 확실하게 표시를 해두고, 원래 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가능하면 캐비넷에 넣고 잠가둬야한다. 식기와 조리기구가 완전히 세척되었을 때, 그 상태 그대로 적절하게 보관해야 하며, 모든 컵과 잔은 거꾸로 엎어두어야 한다. 케잌, 도넛, 과일 파이 등은 덮개가 덮힌 진열 공간 안에 보관해야 한다. 덮개를 덮지 않은 채로 카운터에 놓아둘 수 있는 유일한 식품은 낱개 포장이 되어 있고, 부패할 가능성이 적은 것들이다.

우선 익혀먹는 것은 분명히 식중독을 예방할 수는 있으나, 익힌 이후부터는 개봉한 것,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입에 닿은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보다 훨씬 빨리 상한다. 특히 밥과 김치, 그리고 통조림처럼 기본 유통기한이 긴 음식은 더더욱 그렇다.[10] 이미 상했다면 2회 이상 익혀도 소용없다.[11] 침에 의해 남은 음식이 상할 수도 있는데, 일단 음식을 먹은 이후에는 위산에 의해 부패가 방지되고 큰 창자쯤 가면 어차피 인체에서 따로 흡수하지는 않으니 큰 상관없다.[12] 비슷한 원리로 식초를 첨가한 음식은 보존 기간이 약간 길어진다. 애초에 식초나 소금, 설탕이 실온보관이기도 하고.

  • 냉장고를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한다. 보관용기에 먼지가 묻거나 육류, 생선 보관시에 흘러나온 물, 음식을 꺼냈다가 냉장고에 음식물이 묻은 것을 닦아주지 않는다면 이런 이물질 들이 썩으면서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버린다. 너무 안닦을 경우 신발, 변기와 맞먹는 세균수치가 나올 정도다.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면 괜찮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냉장고에 넣어놓고 청소를 안하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냉장고는 음식을 보관해 주기만 할 뿐이지 세균까지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냉동실이라도. 보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건 청결이다.
  • 딱 봐도 위생이 불량한 음식점이나 위생 불량 사건사고가 터진 곳에서 납품하는 공장의 음식은 먹지 않으며, 여름 한철 계곡 피서철 음식도 위생이 불량한 경우가 많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이쪽은 바가지 문제까지 있다.
  • 음식을 하기 전이든 먹기 전이든 항상 손 씻기. 세제랑 같이 1분 이상 씻으면 손에 있는 병원균의 99%를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유치원때부터 나오는 상식이다.
  • 과일채소를 비롯한 음식물들을 반드시 씻는다. 본디 과일은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상 좋지만 표면에 대부분의 농가는 편리성과 상품가치를 높히기 위해 왁스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농약을 많이 치고 껍질에 농약성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껍질을 씻은 다음 깎아먹는 게 안전하다. 특히 약품 계열의 경우 균에 의한 것보다도 심하다.
    • 식중독이라고 하면 회나 고기를 연상하기 쉽지만, 의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6부터 2020년까지 병원성 대장균이 일으킨 식중독의 원인 식품을 조사한 결과 채소류가 67%로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에도 식중독 원인의 46%는 세균에 오염된 채소와 과일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 조리 도구 역시 잘 씻어서 사용하고[13], 식재료 관리를 철저히 하여 교차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식품을 올바르고 식품 보관 방법 지시에 따라 보관하자. 아무리 유통기한이 길더라도 상온에 오랫동안 보관하면 세균이 많이 증식되어 못 먹는다.
  • 유통기한은 반드시 확인한다. 물론 식품의 보관방법에 맞게 보관할 경우 유통기한은 큰 의미가 없지만, 보관을 잘못할 경우 미생물 증식에 의하여 세균이 생기고, 이것이 세균성 식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유통기한의 길이에 따라 '의미있게 지났다'는 개념도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1주일인 음식은 3일만 지나도 상한 것이지만 유통기한이 1년 이상인 음식은 개봉하지 않는 이상 1주일, 심하면 1달 정도 지나도 유의미하게 지난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이 말은 유통기한이 2달 정도 지난 통조림은 우유나 개봉한 통조림, 혹은 지은 밥으로 치면 유통기한이 2일 지나거나 2일 전에 개봉 내지 조리한거라 먹어도 되는 수준이지만 육류나 해류의 경우 식용에서 하루만 지나도 썩은 고기로 취급된다. 물론 우유라도 6년 1일 지난 것과 6년 1개월 지난 건 의미있게 차이나지 않는다. 우유처럼 상하기 쉬운 식품같은 경우에는 유통기한보다도 보관 상태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일단 상하기 쉬운 식품이 장시간 실온에 방치된 경우에는 아깝지만 먹지 말고 그냥 버리는 편이 안전하다.
  • 위와 같은 이유로 이미 개봉한 음식은 빨리 먹거나, 못 먹겠으면 그냥 버린다. 공기만 닿아도 빨리 상하는데, 일단 사람의 입이 닿았다면 종류에 관계없이 오래 못 간다.
  • 의 경우, 그날 지었으면 그날이 우유의 유통기한이나 사실상 다름없는 수준이라서 반드시 밥을 지은 후 24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아무리 길어도 36시간 내에는 먹어야 안전하다. 하루 이상 지난 밥은 아무리 아까워도 그냥 버려야 한다. 오래된 밥은 이미 쉰내가 나기 때문에 먹기도 어려울 것이다. 물론 이는 밥솥 전원을 꺼두었을 때 이야기이고 만약 연결된 상태일 경우에는 쉰내 전에 돌처럼 딱딱해졌을 것이다.
  • 혼자 살거나 해서 음식을 오래 보관해 먹는 경우에는 꼭 다른 그릇에 덜어서 먹는 습관을 가지자. 일단 음식에 온도 변화가 덜하고, 사람의 이나 사람 입의 세균이 음식에 들어가지 않아서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잘 상하지 않는다.
  • 남은 채소와 과일들 그리고 육류와 해류는 반드시 냉장보관한다. 냉장이나 냉동은 미생물 증식을 막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냉장, 냉동보관을 맹신하지 말 것! 냉동보관의 경우 냉동보관이 잘 되었다면 괜찮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므로 수상하면 그냥 버린다. 특히 상하든 말든 2회 이상 냉동하는 것은 안좋다. 이미 세균이 증식했다면 냉동해도 세균의 활동이 거의 멈출 뿐이지 해동 후에 다시 활동하기 때문. 보관시엔 단순하게 비닐 봉투에 담지 말고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보관해야 한다. 비닐봉투의 경우 냉장고 속의 세균을 막아주지 못하며 냉장고의 냄새가 음식에 배어들어가 음식맛을 떨어뜨린다.
  • 조개는 항상 기간을 보고 고른다. 조개류는 기간에 따라서 독성 물질을 만들어 내는 시기가 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뉴스에 나오고 시장에 해당 조개류가 잘 나오지 않거나 사람 일은 알 수 없다고 그냥 파는 경우도 있으니 스스로 알아서 주의해야 할 것이다.
  • 상온에 1~3일(여름 같으면 4-8시간), 냉장하면 1주일~2주일, 냉동시 1달[14] 이상 방치된 음식은 거의 100% 안전하지 못하며 오래 잡아봤자 +3일 ~ 2주가 한계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기준이므로 그냥 냄새나 맛 중 하나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기간에 관계없이 즉시 버려야 한다. 특히 아깝다고 그냥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식비의 10배나 되는 의료비가 깨질 수 있다.[* 애초에 그게 아깝다는 이유로 먹을 정도면 경제 사정이 매우 나쁜 등극한 상황은 되어야 하는 수준이다. 이럴 경우 복지 확충이 먼저다.] 특히 육류나 생선류의 경우는 아주 위험하다. 데워서 먹으면 균이 죽어서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세균 중엔 오히려 온도가 높을 경우에 활발히 증식되는 것들도 있다.[15]
  • 특히 에서 나물이나 버섯 등은 되도록 채취하여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버섯은 독버섯에 감염되면 식중독보다도 더 큰일날 수 있다. 독버섯은 전문가조차도 오동정하는 경우가 많다. 베어 그릴스마저도 극한 상황을 맞이하면 벌레나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면 먹었지 버섯은 함부로 먹지 않는다. 나물이라도 이미 죽은 나물이라면 상했을 가능성이 높다.
  • 처음 먹는 음식 중에서 독특한 음식(이를테면 옻닭)은 알러지가 있을 수 있는지, 어떤 음식과 먹으면 안 되는지를 알아보고 먹도록 한다. 보통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이런 종류의 음식물을 먹고 알러지가 발생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이 경우는 식중독보다도 더 큰일날 수 있다.
  • 여름에는 날 음식을 피하며, 아이들에게 되도록이면 날 음식을 먹이지 않도록 한다. 여기서 날 음식은 생선회나 육회같은 것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채소나 과일도 충분히 포함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특히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은 설사로 인한 탈수만으로도 쉽게 사망할 수 있다. 과거 콜레라의 주된 사인은 복통이나 고열 이런 것이 아니라 심각한 설사로 인한 탈수였다. 하여튼 음식 고를때는 여러번 주의해야 한다.
  • 계란을 만진 뒤 손 씻지 않고 요리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지니 꼭 계란을 만지고 나서는 손을 씻도록 하자. #

  • 치료는 별 거 없다. 설사구토로 원인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심각해진다. 이것을 보충하는 게 첫번째이다. 물론 설사와 구토로 배출이 된다고 해도 뱃속에서 세균이 계속해서 증식하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장관이 엉망이라 흡수가 잘 안될 경우엔 수액을 맞는다. 그냥 물을 마시면 수분만 보충되지 전해질은 보충되지 않기 때문에 물만 마시는것 보다는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물에 소금과 설탕을 섞어 살짝 맛이나도록 타서 마셔야 하며 찬것을 마시면 다시 설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미지근하게 마셔야 한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또는 발열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장관막으로 합병증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설사하기 싫다고 지사제를 복용하면 맹독충이 될 수 있으니 곱게 받아들일 것. 설사는 몸의 방어기전이니 받아들이고 배출할 것.

  • 만약 상한 음식을 이미 먹어버린 상태고 아직 증상이 일어나지 않았으나 증상을 예방, 완화 시키고 싶다면,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자. 민간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인체에서 독소를 해독하는 건 간이 하는 일이지, 음식물을 먹는다고 해독해 주지 않는다.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산에 녹을 뿐이다. ( ...) 무엇보다 먹어서 충분한 효과가 내는 성분들은, 식품에서 추출되어 의약품으로 만들어진다. 알약캡슐 등의 보호를 받아 위산을 통과한 후, 약효를 흡수할 장기에 도착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6. 기타[편집]


  • 서양에서 1년 중 R자가 없는 달은 어패류와 날음식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늦봄과 여름에 해당하는 5~8월은 철자에 R이 없기 때문이다.[16] 이 시기는 날이 더워져 음식이 부패하기 쉬울 뿐더러 대다수 어패류가 산란기에 들어가 알을 낳는 데 에너지를 소진하느라 풍미도 떨어지기 때문에 나온 속설이다.
  •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당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8강전을 앞두고 팀 전체가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 이 때문에 엄청나게 만만한 팀이었던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진통끝에 떨어졌다. 당대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얼마나 강팀이었냐 하면 그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일방적인 경기로 이겨버리고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끝내고 16강에 올라온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5 - 1이라는 엄청난 점수로 아예 깔아뭉개고 이겨버렸다.
  • 석가모니사인도 식중독으로 추정된다.
  • 미니스커트 우주해적의 벤텐마루 선장 카토지로 곤자에몬의 공식적인 사망원인은 식중독이다.
  • 드래곤볼의 무천도사의 불사조 사인은 식중독이다.
  • 크라운제과가 자사의 제품에 식중독균이 발견돼서 전량폐기처분 행정지도를 받고도 이를 묵살, 5년간 판매해 온 사실이 적발되었다.(해당기사링크) 충북 진천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들에서만 발견되었다 한다.
  • 일본 최대의 유업회사 유키지루시(雪印)는 2번의 식중독 사건이 있었다. 1955년과 2000년. 1955년에는 신속한 회수와 성공적인 대처로 유키지루시의 눈 결정 마크는 신뢰의 상징이 되었으나, 2000년에는 사태를 감추기에 급급해 14000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일본 역사상 최악의 식중독 사고를 일으키며 유키지루시는 결국 회사 자체가 공중분해되는 결말을 맞이했다.[17][18] 해당 사례는 경영학에서 곧잘 언급하곤 한다.
  • 다나카 요시키의 일부 작품에서 주역급 중요인물이 등장할 상황을 간접적으로 만들어줌으로서 역사를 움직인 질병으로 활약(?)했다.
  • 군대에서 여러 전염병 중에서도 상당히 경계하는 질환인데, 좁은 병영에 다수의 인원이 같은 음식을 먹으며 거주하는 특성상 식중독이 전파되는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번 발생하면 병력들이 식중독 증상으로 전투력을 상실해서 군사상의 전멸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19] 전쟁사를 보아도 더러운 물이나 음식을 잘못 먹고 병사들이 식중독에 걸려서 떼죽음을 당한 사례는 너무나 흔하게 발생하였다. 그래서 여름철 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간에는 식자재 관리 및 취사장, 식당의 위생 유지를 위해 비상 수준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 과거 뉴스 기사를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학교 식중독이 기승을 부렸던 시기는 1999~2000년이었다.
  •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5월 6일 40회에서 식중독으로 인한 탈수 증상 시 대처법을 소개했다. 정답은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를 마신다.' 그러나 이는 과거에 '이온음료가 경구수액과 성분이 비슷하다' 는 이유로 잘못 알려져 있던 정보다. 경구수액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온음료는 경구수액 만큼의 충분한 당분과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20]
  • 일본에서 나가시 소멘으로 유명한 전문점에서 892명이나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점포를 폐점하고 보상금을 준다고 한다. # 나가시소멘은 대나무 통로에 흐르는 찬물을 나오게 하고 소면을 흘려 각자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방식인데, 나가시 소멘에 사용한 샘물에서 '캄필로박터' 검출되었다고 한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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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굴이나 전복 같은 어패류. 여름에 식중독 사례가 많이 터지지만, 그렇다고 겨울에도 안심하긴 이르다.[2] 식중독은 상당수의 균이 번식한 '상한음식'을 먹고 걸리며 유해성이 비교적 낮은 반면, 경구감염병은 소화기관을 통해 침투한 병원균이 몸안에서 증식해 증상을 발현시키며 유해성이 비교적 높다.[3] 치사율이 너무 높아서 복어조리기능사 면허 미취득자는 복어 조리가 일절 불법이며, 자격 취득 난이도도 상당히 높다.[4] 버섯은 균류라 동물도 식물도 아니지만, 여기에 포함한다.[5] 여담이지만 석가모니가 이 독버섯 식중독으로 인해 세상을 떴다.[6] 산부인과에서 날음식 피하라는 이유가 먹고 탈 나면 약도 없어서 그런 것이다. 한마디로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 위험 감수할 바엔 그냥 안 먹는 게 마음 편하다는 것.[7] 회, 초밥, 육회, 게장 등. 특히 육회는 날음식이기도 하거니와 유입된 기생충이 태반에 산란하고 번식하는 경우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8]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특진비용, 주사비, 약 값 모두 포함해서 3만원 정도.다만 세브란스 병원 같은 3차 병원은 7만원 이상이다.[9] 당장 음식을 먹은 이후에 남은 음식만 해도 먼저 버리거나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다음에 주방세제로 식기세척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10] 익히거나 개봉하지 않았으면 1~2년(특히 통조림은 6년), 이미 익히거나 개봉했으면 1~2일. 이정도면 냉동보관과 실온보관의 차이보다도 길다. 참고로 빵도 발효식품이라 김치처럼 유통기한이 길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빵은 익히든 말든 1주일 정도로 짧고 그에 따라 익히든 말든 유통기한이 그리 차이나지는 않는다. 이미 반죽한 밀가루를 생각해보면 된다.[11] 음식물 쓰레기를 익혀서 먹는거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부패라는 개념은 애초에 죽은 생물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굳이 익히지 않아도 썰어놓은 음식(특히 과일과 채소류)도 마찬가지다.[12] 물론 그렇다고 위산과 비슷한 성분을 음식에 넣으라는 건 절대 아니다. 토한 걸 먹는다고 생각해보자.[13] 음식물이 묻은 조리 도구나 그릇은 해당 음식물도 상했을 뿐더러 주방세제에 닿았던 것이라서 당연히 몸에 좋을 리가 없다. 주방세제까지 철저히 씻자.[14] 의외로 냉동이 김치나 통조림, 그리고 익히지 않은 채소류보다 보관 기간이 떨어진다.[15] 이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익혀서 먹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16] May, June, July, August. 5~8월의 철자에 R이 없는 것이 영어만은 아니다. 해당 항목들 참조.[17] 게다가 2000년 식중독 사고가 터진 지 불과 1년만인 2001년에는 유키지루시의 계열사인 유키지루시 식품이 저질 수입 쇠고기를 일본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당시 일본 정부가 광우병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쇠고기 수매가를 부당청구, 정부 보조금을 부당 편취하는 사건을 일으켰다.[18] 다만 완전한 공중분해는 아니고 전국농협직판(全国農協直販)과 재팬밀크넷(ジャパンミルクネット), 그리고 이 회사를 통합하여 닛폰밀크커뮤니티사(日本ミルクコミュニティ株式会社)라는 사명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2011년에 유키지루시 메그밀크(雪印メグミルク)라는 사명으로 존속하고 있다.[19] 이 때문에 만약 부대에서 식중독이 일어난다면 바로 사고로 처리된다.[20] 또한, 구토를 동반하고 있는 식중독일 경우 속이 예민해져 있는만큼 위의 역류(구토)나 메쓰꺼움이 멈추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엔 이온음료는 커녕 마시는 경구수액이나 의약품 조차도 섭취 하기가 힘들어진다. 때문에 충분히 속을 비우고(식중독균이나 독성 물질을 배출해내야 하기 때문),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돌아왔을때 주변 내과나 응급실에 내원해서 구토 억제제와 수액을 맞는 편이 좋다. 물론 그 이상으로 위급 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그냥 구급차를 부르거나 구토용 봉지를 챙긴 상태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주변 병원에 내원 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