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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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한국의 신종교
4. 일본의 신종교
5. 서양의 신종교


1. 개요[편집]


신흥종교()는 기성종교에 속하지 않은 개창된 종교들을 말한다. 새로운 교조가 교설을 베풀며 조직한 단체를 성립종교라 하고, 그 중 기성종교에 속하지 않은 것들을 신흥종교라 한다. 일부 지역에서 기성 종교로 자리 잡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신흥종교로 보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세계 3대 보편종교인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도 당연하지만 창립 초창기에는 신흥종교였다.

2. 설명[편집]


사실 모든 성립종교는 초기에 신흥종교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신흥종교는 기성 종교에 비해 사회적 기반이 부실하고 교단이 안정되지 않았으며, 교리가 형성되는 중이기 때문에 분파가 잦다. 대부분의 신흥종교는 초창기에 기성종교로부터 이단으로 불리며 견제받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교단이 안정되고 세력이 성장하면 하나의 종파로 인정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분열을 거듭하다 세력이 약해져 사라지거나 사이비 종교로 변질된다.

사실 20세기 이후 등장한 신흥종교의 부실한 기반은 학문의 발달에 따른 세상에 대한 시선과 인식의 변화에 기인한다. 본디 종교나 신앙이라는 게 과학이 발전하지 못했던 시절에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류 초창기에는 미신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했고, 이것이 샤머니즘, 애니미즘, 토테미즘 같은 원시종교로 발전하다가, 더 나아가면 불교나 기독교 같은 고등종교가 된다. 하지만 학문의 발달로 신의 섭리라 생각되던 여러 인과관계가 증명되거나 부정되고, 인문학이 발달해 회의론이나 무신론 등의 사상이 나올 정도가 되면서, 인간의 정신세계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입지는 과거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세속화된 현대에는 종교적인 요소가 널리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전통과 윤리라는 분야 역시 반드시 종교를 통해서만 실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던 기성 종교의 세력마저 약화되는 상황에 비교적 현대에 등장한 신흥종교들은 쉽게 몰락하거나 사이비화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대종교처럼 독립운동과 연관이 있거나, 천도교처럼 계몽적인 성격을 띠거나, 원불교처럼 사회운동에 기여한 종교만이 그럭저럭 인정받는 종교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교과서에 언급되는 신흥종교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신흥종교가 죄다 사이비라는 의미는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이 세상에서 상호 영향 없이 온전히 독창적으로 자생한 종교는 단 하나도 없다. 만약 어떤 사람이 기존 종교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교리를 주장하며 추종자를 모았으되 사회에 악영향이 없다면 평범한 이단이고, 그대로 교단이 안정화되면 그 계열의 한 분파, 또는 완전한 별개의 종교가 된다. 드물게는 원불교처럼 주류 종교에 준하도록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사이비 종교, 또는 사교(邪敎)는 종교의 자유를 악용해 종교를 사칭하는 범죄 조직이다. 한국에서는 기독교 계열의 사이비 종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불교, 민간신앙 쪽에도 정감록, 궁예가 자기 입맛에 맞게 마개조했던 미륵 신앙 같은 사례를 찾을 수 있다.


3. 한국의 신종교[편집]


일반적으로 한국의 신종교는 근세 이후 세워진 종교를 가리키며, 이는 1860년 최제우동학을 시작으로 한다. 한국 고유의 민족종교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흥성하였으나 해방 후에는 교세가 크게 위축되었다. 한편 현대에는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기독교계 신흥종교가 많이 늘어났다.

아래의 분류는 김홍철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집필한 한국신종교대사전(2016)에서 분류한 것이다. <한국신종교대사전>은 한국의 신종교들을 13개의 계통으로 분류하여 기술하고 있다.

  • 수운계: 동학 파생 종파들. 천도교(1860), 시천교(1906), 수운교(1923) 등.
  • 일부계: 김항을 교조로 함. 천일교(1944), 영가무도교(1960) 등.
  • 증산계: 강일순을 교조로 함. 선도교(1911), 보천교(1911), 태극도(1918), 대순진리회(1969), 증산도(1974) 등.
  • 단군계: 대종교(1909), 한얼교(1965), 광명도(1947) 등.
  • 불교계: 1960년대 이후 창립된 불교 교단들은 신종교로 분류되기도 하나 <한국신종교대사전>은 교리에 기성 불교와 큰 차이가 없는 교단들은 현대에 세워졌더라도 '신종교'로는 보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신종교대사전>은 '원불교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불교계에 분류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 유교계: 갱정유도 등.
  • 선도계: 천존회(1984) 등.
  • 기독교계: 천부교(1954),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1954),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1984), 마리아의 구원방주(1985) 등.
  • 봉남계: 김천근을 교조로 함. 삼법수도교화원(1952), 천지대안도(1952) 등.
  • 각세도계: 이선평을 교조로 함. 각세도본원(1969), 각세도관(1956), 각세도천지원리교(1975) 등.
  • 무속계: 무교를 기반으로 함. 천우교(1988) 등.
  • 외래계: 중국의 국제도덕협회(일관도), 일본의 SGI, 세계구세교 등.
  • 계통불명: 금강대도(1910), 영주교(1937) 등.


4. 일본의 신종교[편집]


일본에서는 신종교라고 하면 에도 막부 말기, 즉 19세기 이후에 창교된 종교를 가리킨다. 일부 학자들은 1970년대 이후에 창교된 종교를 '신신종교'라고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5. 서양의 신종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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