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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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인문사회계열 대학원생 연구실
4. 이공계열 대학원생 연구실
5. 교수 연구실


1. 개요[편집]




연구실은 과학적 연구, 실험, 측정을 수행하기 위한 조건을 갖춘 시설이다. 영어 낱말 laboratory의 영향을 받아 간단히 랩(lab), 혹은 랩실(lab+室)[1]이라고도 부른다. 또, 이러한 시설들이 모여있고 이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을 연구소라고 부른다.[2]

문과 계열이나 이과 계열 모두 대학과 민간에 연구실이 존재하며, 전공에 따라 전문적인 실험기자재를 갖추기도 하고 컴퓨터나 책상 정도만 비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실험실이 연구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성상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이 주로 사용하는 곳이다.

연구실을 지칭하는 영단어로 Research office보다는 Laboratory를 흔히 사용하며, 대학 연구실에서는 교수의 이름이나 직급을 붙여 Professor's office라고 하기도 한다. Laboratory는 미국식 발음, 영국식 발음이 상이하다.[3]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설명하는 연구실 분위기는 개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되어 있으며, 랩바랩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구실의 환경은 학교의 환경, 연구실의 전공 분야, 교수의 스타일, 연구원들의 성격 등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크게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상세[편집]


대학교연구소에서 고등학문의 연구를 위해 마련한 장소.

고등학교 때까지는 모두 교실이나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대학에서도 학부 시절에는 도서관 열람실이 가장 보편적인 수단으로 [4] 연구실에서 공부하거나 실험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석사과정 이상의 대학원생들이다. 예외로는 학부 연구생, 포닥, 혹은 연구실 행정 담당직원 정도. 교수 또한 강의시간이 아닐 때는 대부분 연구실에 상주한다.

보통 연구실을 사용하는 단계까지 공부하면 같은 전공 안에서도 세부전공이 모두 갈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좀 큰 학과에서는 세부전공별로 나누어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는 교수 1인당 1개의 연구실 개념이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 연구실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곧 그 교수의 제자가 되어 같이 연구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인문계 소규모 학과의 경우는 세부전공 구분없이 같은 학과 대학원생이면 모두 같이 연구실을 쓴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의 개념이 약간 다르고, 대학원생(박사후과정 포함)과 교수들의 연구실 개념 또한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나누어 설명한다.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간부 공간을 연구실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간부 연구실이라 내걸기도 하고, 혹은 신병교육대에서는 소대장실을 교관 연구실이라고 한다거나...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의 수업 연구를 위한 연구실이 존재한다. 학년별로 하나씩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교실[5]이나 교무실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연구실은 잡담이나 간단한 식사를 하는 등 휴게실로 쓰는 경우가 많다.

3. 인문사회계열 대학원생 연구실[편집]


한 마디로 대학원생들이 이용하는 독서실 개념. 이 쪽은 심리학이나 지리학, 고고학처럼 실험실이 필요한 분과학문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연구가 개인플레이이며, 별도의 장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공부하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개념이 강하다. 실제 분위기도 독서실과 비슷하다.

따라서 기본적인 선후배나 동기관계 정도를 제외하면 연구실 사람들 사이에 딱히 위계질서가 생길 일이 없고, 또 이 쪽의 경우엔 남녀성비도 제법 잘 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위기는 훈훈한 편. 다들 같은 공부를 하면서 고민도 비슷비슷하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엄청 친해진다.

또 자연계열과 달리 정말 아주 급한 일이 아니면 교수들이 들어오는 경우도 드물다. 그래서 원생들의 아지트라는 느낌이 강하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이 되면 갑자기 연구실이 니나노 모드로 바뀌기도 한다. 그리고 올림픽이나 월드컵 기간에는 명색이 연구실에서 다같이 스포츠 중계를 보는 경우도 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자유롭다. 그러나 여러 과가 섞여 있는 연구실의 경우에는 옆 자리에 누가 있는지도 모를 때도 있다. 때론 원생 수가 많은 과에 더 많은 자리가 주어지는데, 이 경우에는 다수의 원생을 보유한 학과의 자리 과점 문제도 발생한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자유롭기 때문에 학생 하나가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나이많은 원생 하나가 들어와서 분위기를 술판으로 바꾼다든가, 음모와 모략으로 멀쩡한 학생 하나를 죽일 놈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철저한 위계질서를 지키는 경우에는 흔히 말하는 랩장이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지만 여러 교수의 학생이 모여 있는 랩인 경우 그런 랩장을 선출하기도 쉽지 않고 자연스럽게 음모와 정치가 분위기를 좌우하는 경우가 없진 않다. 즉, 명확한 리더가 없는 좁은 공동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상상되는 그 모든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교수의 끗발이 대학원생의 끗발이 되는 경우도 존재하고, 교수의 성향과 끗발에 따라서 케어의 차이가 존재하기에 같은 대학원생임에도 생활 수준, 삶의 질의 차이가 존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같은 교수임에도 교수의 관심사와 학생의 관심사가 일치한다면 정말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챙겨주는 경우도 있고, 교수의 관심사와 학생의 관심사가 서로 다르거나 거리가 있다면 "너는 그냥 논문이나 빨리 쓰고 나가라" 모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인문계열은 별도의 연구실이 없는 대학도 상당히 많다. 그나마 최근에는 인문학 관련 국가 프로젝트로 원생들의 자리가 의무적으로 보장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학교 측에서는 학부생들을 위한 강의실도 부족한 판에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원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줄 만한 여력은 없다. 그래서 모 대학에서는 연구실 입실을 위해 경쟁 아닌 경쟁을 해야 하는 곳도 존재하며, 한 자리를 두 세명이 돌아가며 쓰기도 한다. 다만 조교를 할 경우는 연구실 구석탱이 자리라도 준다 [6].


4. 이공계열 대학원생 연구실[편집]


파일:external/news.unn.net/20102112648.jpg
자연과학 계열의 연구실 연출. 실제 연구실에서는 실험시 실험복을 팔목까지 내리고 보안경,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인문사회계열과 거의 정반대. 예외적으로 수학이나 이론물리학, 계산과학처럼 별도의 실험이 필요 없는 공부를 하는 연구실이거나 IT에서도 소프트웨어 계열을 연구하는 쪽은 인문사회계열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연계열 연구실 하면 떠올리는 공대의 약칭 은 독서실이라기보다는 직장이라는 개념이 강하다. 컴퓨터와 연구기자재가 있고, 공간배치도 일반 사무실과 비슷하다.
물론 공간배치는 연구실 면적에 따라 다르다. 공간은 적은데 기자재나 학생이 많다면 화학계열이라면 화학반응을 돌리는 흄후드 바로 옆에 개인 자리가 있는 등 빈 자리에 끼어 산다.

인문사회계열과는 달리 이 쪽은 교수 1인에 연구실 1개가 배정되고[7], 랩 사람들 전체가 같은 연구를 한다는 개념이라 상하관계가 엄격하고 각자의 역할에 따른 책임이 요구된다. 그리고 랩 사람들 사이의 팀워크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과 같이 연구실을 쓰는가에 따라서 대학원 생활 자체가 결정된다. 최고로 좋은 경우는 거의 가족 비슷한 단결력을 과시하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는 매일매일 랩에 출근하는 것 자체가 지옥이다.

또 교수의 수하라는 느낌이 더 센 만큼 교수의 입김도 강하고 출입도 잦은 편이다. 상당수의 랩에서는 일정 기간마다 학생과 교수가 전부 모여서 최근의 연구 내용과 진척도를 공유하는 랩미팅을 가지기도 한다. 랩미팅이 아니더라도 교수가 랩에서 돌아가는 실험의 진척도를 매일 보고받는다. 교수가 없을 때는 보통 랩장(Lab長)이라 부르는 최고 선임 대학원생이 연구의 조율 책임을 맡는데, 이 사람이 또 랩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 가장 좋은 케이스는 사람 좋으면서 일 할 때는 확실히 하고 분위기도 잘 잡아 주는 유형.

외국인이 많은 연구실도 있는데, 비율이 지나치면 문제가 있지만 교수들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는 편. 심지어 어떤 방은 몇년 내내 원생이 외국인 100%로 돌아가는 방도 있다. 한국인 박사의 경우 진로 뒤치다꺼리를 해 줘야 해서 귀찮지만, 외국인 박사는 알아서 자기 갈 길 가게 놔두면 되어서 편하기 때문에 외국인을 선호하는 교수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 외에도 외국인이랑 한국인이 같이 있으면 서로 도와줄 수 있어서 윈-윈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외국인을 어느정도 데리고 오는 교수들도 있다. 외국인 학생이 있다면 장학금 신청서, 등록금 납부, 학생증 발급, 건물 출입 등록, 연구실 안전교육, 학위논문 제출 신청, 학위논문 제본, 학생인건비 관련 서류 제출, 그리고 그 외 생활 관련 문제를 대신 해주거나 도와줘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귀찮다.[8]

인문사회계열의 연구실이 보통 밤 10시면 싹 비는 데 반해[9](같은 인문사회라도 융합쪽은 약간 분위기가 다르긴 하다.), 이 쪽은 거의 새벽에서 한밤중까지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연구가 막바지 단계거나 지켜봐야 할 중요한 실험이 철야로 진행중일 땐 24시간 동안 계속 돌아가기도 한다. 당직을 세우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생명과학 쪽에선 동식물이나 세포가 사람의 스케줄에 맞춰 움직여 주지 않기 때문에 대학원생들이 실험대상의 스케줄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 쉰다고 쥐들을 굶길 수는 없지 않은가. [10] 학부연구생과 석사과정 학생을 혼동하는 교수는 학부연구생에게도 건물 출입용 RF카드를 쥐여주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취식과 수면을 금지하는 연구실 안전관리 지침 따위는 쌈싸먹고 라꾸라꾸 침대, 못해도 항공담요와 배달 음식점 전단지가 왠지 모르게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시켜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냉장고를 마련하고 서로의 반찬을 공유하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서 인덕션, 냄비, 후라이팬, 각종 소스류, 식기도구를 구비해서 찌개를 끓여먹거나 볶음밥을 해먹는 등 아예 요리를 하는 연구실도 있다.. 당연히 행정실 직원이 지나가다가 보면 치우라고 말하지만, 연구실안전점검 시즌에만 딱 치우고 그 외 1년 365일 중 360일 가량은 그냥 놔두고 쓴다.[11] 실험기자재용 냉장고에 자기 음식을 넣어 두는 경우도 꽤 있다.

학과별로 연구실의 기압이 달라지기도 한다. 물리학과나 공대는 클린룸이 많은데 여긴 실험 할 때 먼지 때문에 망칠 수 있으므로 바깥의 더러운 공기가 들어올 수 없도록 기압을 조금 더 높게 한다. 때문에 일하다 보면 어지러운 경우도 있다. 반대로 생물, 특히 미생물이나 병원체 관련 실험을 하는 경우, 실험실 내부의 병원균이 밖으로 나가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기압을 낮게 설정하여 공기가 항상 외부에서 들어오게만 만든다. 또 반도체 연구하는 곳도 클린룸 필수. 이런 데서 오래 일하면 기압차로 인한 어지러움은 기본이고, 나중에 귀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연구실 안전관리에 대한 정부 지침이 갈수록 많아져서 힘들다. 뉴스에 'A대학교 화학관 폭발' 이런 기사가 뜨면 또다시 정부 지침이 내려진다. 연구실안전점검을 연 1~2회 실시하는데, 점검하러 오는 사람마다 지적 사항이 다르다. (수소 가스 누출 감지기만 달면 된다고 해서 달았더니, 나중에는 수소 가스는 옥상에 설치하라고 하는 등) 사실 모든 안전 시스템은 돈만 있으면 해결 가능하다. 근데 그 돈이 없는게 문제다.

더불어 연구실 보안이 철저하면 배달하는 사람들도 출입하기 힘들다.(학생들한테 나가서 사먹으라고 한다. 그런데 나가서 사먹으면 더 비싸다.) 연구실에 라꾸라꾸 침대같은 것들이 굴러다니면 굉장히 싫어하는 교수들도 있기 때문에 어딘가 잘 짱박아뒀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라꾸라꾸가 있으면 본인들이 학생들한테 가혹행위 시키는것 같으니까) 유의할 점은, 교수가 침대 갖다놓지 말라고 했다 해서 절대 철야작업을 안 시키는 건 아니다. 대학원생 라운지가 있어서 거기에 소파와 식탁을 갖다놓은 학교도 있다.

야간에 학교에 있는것이 여의치 않으면 집에서 연구실 컴퓨터로 원격 데스크탑을 연결해서 작업한다. 그렇게 연구실 컴퓨터는 24시간 돌아간다.[12]

물론 이공계 쪽 연구실이 다 이런 분위기는 아니고, 학과나 연구 내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것이 건축학과 건축역사나 이론 관련 연구실은 도서관을 방불케하는 수많은 책 속에 파묻혀있고, 건축설계 관련 연구실도 실험기구는 없지만 건축모형 만드는 각종 공구 및 재료들이 쌓여있다. 반면 비슷한 학문인것 같지만 건축공학과 쪽 연구실은 콘크리트 비비고 삽질한다. 만약 동물 실험이나 생체 조직을 가지고 실험하는 파트라면 동물 사육실 관리는 기본이고, 동물은 말도 안 듣고, 뒷처리도 곤란하고 냄새도 나고 명절에도 돌아가면서 출근해야 하니 대학원생활 거치고 나면 남는 건 알레르기 뿐이다.

북미쪽에는 공간이 남아돌아서 그런지, 담요나 침대를 따로 가져올 필요는 없고, 연구실 군데군데 놓여진 소파에서 자면 된다. 이는 대학원 연구실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 연구소, 사이클로트론 등 대형 연구 기관에도 해당되는 문제다. 보통 휴게실에 있는 소파를 이용하지만, 부족한 경우 쪽방 같은 곳에 너덜너덜한 소파가 널부러져 있다. 다만, 한국처럼 즉석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는 잘 없다. 게다가 보안 장치가 꽤 좋은(RFID카드를 발급하는 곳도 있다) 연구실은 외부인이 멋대로 들어오지 못 하기도 한다.

이공계 연구실에 들어갈 생각이 있다면 평소에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두자. 흔히들 사무직이 운동 부족 및 햇빛 부족으로 건강이 상하기 쉽다고 하지만, 이공계 대학원생은 그 사무직이 겪는 고충에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까지 추가된다. 물론 라텍스 장갑 및 실험복, 보안경, 마스크 등으로 보호는 하지만, 알게 모르게 노출되는 것은 완전히 피할 수가 없다. 연구실에서 연차가 오래된 사람들은 아예 병원을 일상생활 수준으로 자주 가는 경우도 꽤 된다.


5. 교수 연구실[편집]


파일:external/www.kunews.ac.kr/22356_16271_3149.jpg

대학원생 연구실과는 질적으로 다른 수준의 쾌적함을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3] 대학원생은 방 하나에 우글우글 거린다면 위 사진 고려대 정재호 교수의 연구실에서 보듯 교수 연구실은 본인의 집무 공간 겸 취미 공간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14] 인문사회계열 교수들의 경우에는 보통 어마어마한 양의 책과 정리를 시도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쌓여 있는 논문, 학생들의 과제물, 기타 정체를 알 수 없는 종이쪼가리로 뒤덮여 있다. 심한 경우 몇 평 안 되는 연구실이 미로화되어 있으며 문을 열었을 경우 안에 누가 있는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반대로 자연계열 교수들의 경우는 깔끔한 경우가 많다. 아예 개인 연구실은 사무실이라고 칭하고, 연구실은 랩을 의미할 때도 많다. 사실 교수 과제는 대부분 랩에서 하고, 저널은 웹으로 보니 지저분할 이유도 별로 없다.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일반화가 어렵긴 하지만. 이공계열이라고 예외가 없는 건 아니어서 연구실 문 열 때마다 논문 페이지를 휘날리며 공부를 하시다가 연구실이 엉망인 경우도 있다.

가끔 조교로 일하는 대학원생들이 여기에 소환되어 뭔가 지시를 받거나 욕을 먹거나 심부름을 한다. 학부생의 경우는 웬만해서는 갈 일이 없다. 어쩌다 한 번 들어갈 기회가 있으면 뭔가 대단한 경험을 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다만 이공계의 경우 2000년대 들어 공학교육인증이 시작되면서 한 학기에 최소 한 번 정도는 지도교수와 상담을 하기 때문에 자주 가게 된다. ABEEK 때문이 아니더라도 지도교수 연구실에 자주 방문하여 눈도장을 찍어두면 나중에 나쁜 일은 안 생기니 어쩌면 적당히 다녀두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15]

1인 1실인 만큼 들어가기 전에 노크는 필수이다. 학부생, 대학원생, 조교는 말할 것도 없고, 교수 신분이라도 그냥 문 열고 들어가면 욕 오지게 먹는다.

간혹 학부생들도 이 곳에 자주 드나드는 경우가 있는데, 자주 드나드는 학생들은 대학원에 끌려가는게 보통이다. 아니면 본인 스스로 자진해서 끌려가길 바라고 오는 용자들도 있다. 보통 납치하려는 교수들은 둘 중 하나인데, 부려먹을 수하가 한 명 더 필요하거나 아니면 연구실이 망해가기 일보직전이라 아무나 잡자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이므로 웬만하면 가지 말자. 대부분 부려먹을 수하가 한 명 더 필요한 쪽인데, 만약 본인이 자진 납치를 바란다면 차라리 빨리 입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실험실의 랩짱이 졸업을 코앞에 두고 있을 확률이 아주 높은 상황인데 늦게 입실할수록 인수인계는...[16] 문과의 경우는 교수와 인생토론 및 만담까지 나누며 그야말로 인생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17]

교수 연구실과 학/석사 연구생들이 있는 연구실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면 막내는 셔틀이 된다. 여기저기 서류 제출할 것이 있으면 우체부 역할을 맡게 된다. 연구비카드 지출처리, 출장신청서, 회의비(식대) 영수증 처리 등... 학사생에게 석/박사 수준의 요구해서 종종 낭패를 보는 일도 있다. 종종 일을 하려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논문 한 번 안 써봤는데 국내 학회는 둘째치고 국제 학회 발표자라며 PT를 만들라고 하든가... 나갈까 말까 갈팡질팡 하는 시기라면 적당하게 나갈 시기를 잡지도 못한다.

학부생들한테는 아무리 괴수라도 막돼먹은 짓은 못 하니, 질문이 있다면 자주자주 찾아가자. 특히나 대학원생과 같이 있게 되면 제3자라 대학원생도 욕을 덜 먹게 되는 시너지 효과도 생긴다. 보통 정상적인 교수들은 자주 찾아가서 질문하면 좋아하는 게 보통이다. 열의가 있는 사람을 가르치는 건 그 나름대로 재미있기 때문. 실제로 정말로 잘 가르치시는 경우 학생들이 자주 찾아간다.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시험문제 유출 방지를 위해 학생들의 교수 연구실과 학부/학과 사무실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1] 중복 표현이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농사일이나 천도복숭아처럼 중복 표현이 표준어로 인정되는 경우도 매우 많기 때문에 대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편한대로 부른다.[2] 위키백과 - 연구실 참조[3] 미국식에서 래보래토리, 영국식에서 래보래츄리 정도로 발음한다.[4] 학교 차원에서 조금 신경써 주는 학과(절대다수는 의대 아니면 로스쿨이다)는 아예 별도 독서실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5] 중고등학교와 다르게 전담교사가 거의 없어서 초등교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교실에 보낸다.[6] 이공계열과 달리 인문계열은 조교활동이 필수사항이 아니다. 인문계열에서 조교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7] 때문에 인문사회계열과는 달리 조교수도 지도교수를 맡는다.[8] 그나마 학교 관련 문제의 경우 학교에서 아예 영어로 같이 공지해주는 경우도 많고 이 경우에는 알아서 잘 하거나 자기들끼리 어찌저찌 해결하는 경우도 많지만 생활 관련된 문제의 경우(집 계약 등)에는 어지간하면 혼자 못해서 해줘야 된다.[9] 대학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밤 10시가 되면 건물 전체에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할 일을 다 했든 못 했든 이 시간 전에는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10] 이건 야근을 비효율의 극치로 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신 그런 곳은 연구가 다 끝나고 논문이나 결과 발표 때가 되면 긴 휴가를 주기도 한다.[11] 학식에서 사먹는경우도 많지만, 학부생도 이용하는지라 학기중이나 시험기간엔 헬게이트가 펼쳐지므로 사용하기 어렵다. 방학때가 아니라면 그냥 시켜먹는게 일반적[12] 몇 달 동안 컴퓨터를 끄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13] 이쪽도 1인 1실로 하는게 원칙인데 일부 막장 대학교의 경우 교수 연구실과 초, 중, 고등학교 교무실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인 경우도 있다.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비정년 트랙의 교수들은 2인 1실이나 3인 1실의 연구실을 사용하기도 한다. 교무실보단 쾌적하지만...[14] 예로 들면 열대어같은 물고기를 기른다거나 본인의 취미인 자전거를 걸어 놓는거나 공작실로 사용한다거나 마림바가 있다던가 개인용 소파를 구비해 놓는것 이런 굇수들. 건축학과 교수의 경우 프라모델이나 모형이 있는데 이는 취미가 아니라 대부분 자기가 직접 작업한 결과물. 건축학과 가면 지겹도록 하는 게 모형 만들기다.[15] 그러나 학사경고를 받고 가는 일은 당연히 피해야 한다.[16] 참고로 북미의 경우는 학부생 알바로 가는 게 대학원생들보다 시간당 페이가 더 높다. 또한 한국도 학부생 알바에게 대우가 더 좋다. 심한 경우 대학원생을 거의 무보수 노예 수준으로 굴리는 곳도 있다.[17] 북미 문과의 경우(리버럴 아츠) 교수들이 박사 받고 번듯하게 공부한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고 군인, 경찰, 배우 등 직업인 출신들도 종종 보인다. 이런 인생 베테랑들과 만담을 나누면 젊은 학부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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