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셰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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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씨 셰펴드 로고.png

Sea Shepherd Conservation Society(SSCS)[1]

홈페이지
깃발

1. 개요
2. 과격한 활동
2.1. 이들이 법적인 제재를 잘 받지 않는 이유
3. 함정
3.1. MY 밥 바커
3.3. MY 샘 사이먼
3.4. MY 오션 워리어
3.5. MV 페일리 모왓
4. 퇴역 함정
4.1. MY 스티브 어윈(퇴역)
4.2. MV 샤피 (퇴역 및 해체)
4.3. MV 화이트 홀리 (퇴역 및 해체)
4.4. 존 폴 디조리아 (퇴역 및 해체)
4.5. MY 애디 길 (반파 및 퇴역)
5. 창작물


1. 개요[편집]


미국의 해양 생물, 특히 고래 보호 운동에 특화된 NGO. 과격한 언동 때문에 그린피스에서 제명당한 폴 왓슨이 1977년 "어스 포스 소사이어티"라는 이름으로 창시하였으며, 본부는 미국 워싱턴 주프라이데이 하버라는 소도시에 있는데, 바로 이 소도시에서 창시자인 폴 왓슨이 살고 있다.


2. 과격한 활동[편집]


파일:씨 셰퍼드 충각 전술.jpg
[2]

일본과 같이 포경산업을 하는 특정 국가의 과도한 불법 포경을 막고 고래 보호 운동을 한다는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하고많은 과격파 환경단체들 중에서도 이들이 유독 국제사회에서 이슈화되는 이유는 거의 테러해적질 수준의 선을 넘는 폭력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불법 포경을 저지른다지만 일단 사람이 타고 있는 배를 향해 지독한 냄새가 나는 부탄산(썩은 버터)을 병째로 던지거나, 포경선 선원의 눈에 레이저를 쏘거나, 배에 올라타 탈취를 시도하거나 유망 그물을 멋대로 제거해 버리는 것 정도는 애교고, 정박해 있는 포경선에 구멍을 뚫어 가라앉히거나, 흡착기뢰(Limpet Mine)[3]로 아예 폭파를 시켜 버리거나[4] 아예 배를 직접 충돌시키는 무모한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5] 비단 해상에서뿐만 아니라 포경 기지나 고래고기 가공시설에 대한 사보타주도 가한 적이 있어서, 당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아이슬란드에서는 여론이 굉장히 험악했다.

특히 창시자 폴 왓슨이 1977년 그린피스에서 제명당한 이유도 이런 지나치게 폭력적인 운동방법 때문이었다. 씨 셰퍼드 측의 주장에 의하면 국제사회를 말이나 시위로 움직이려 해 봤자 실질적인 효과는 미비하기 때문에 이런 직접적인, 그리고 폭력적인 방법이 실질적으로 포경을 막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한다. 사실 아예 틀린 궤변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온건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환경단체들이 아무리 불법 포경과 남획 문제를 호소해도, 이를 무시하고 돈을 위해 불법 행위를 상습적으로 행하고 있는 밀렵꾼들이 결과적으로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실만큼은 절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의 조업 방해 때문에 선원들이 다칠 위험을 우려하여 일본이 일시적으로 조사포경을 금지한 사례가 있는 만큼, 효과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상기되었듯 이들은 그런 사유를 감안해도 지나치게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경선들과는 원수나 다름없을 정도로 관계가 험악하여 이들이 포경선과 싸우다가 인명이 다치거나 사망한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 당장 수장인 폴 왓슨을 포함한 씨 셰퍼드 단원들이 살해협박 및 살인미수로 기소된 케이스가 있는 건 물론이요,[6] 포경선 폭파로도 모자랐는지 1986년 덴마크에서는 아예 소총으로 총질까지 했다.[7][8]

그리고 포경 관련 문제만 유난히 잘 알려져 있어서 그렇지, 일단 이들은 고래만이 아닌 해양생물 전체를 보호하는 것을 기치로 삼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데 합법적인 일반 어선들 및 어업 종사자들에게까지도 폭력 행위를 저지른 전적이 있다. 백 번 양보해서 불법 포경선들은 본인들도 똑같이 범죄를 저지르는 입장이니 쌍방이라고 쳐 줄 수라도 있지만,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을 함부로 잡는 것도 아니고 어업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어부들에게까지 테러를 저지르는 짓은 분명히 선을 넘었다.

당연하지만 불법 포경을 아예 국가적 차원에서 저지르고 있는 일본노르웨이 등의 나라에서는 특히나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며, 본부가 있는 미국, 포경에 반대하는 호주뉴질랜드, 심지어 같은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조차도 씨 셰퍼드의 극단적인 운동 방식에 반대를 표하고 있다. 덕분에 무차별적 포경을 묵인하는 일본 정부에게 테러 단체로 낙인찍힌 상태. 특히 고래고기를 별미로 취급하며 즐겨먹는, 그리고 자주 털린 일본 우익 단체 등에서는 매우 이미지가 안 좋다. 위키백과 언어별로 비교해도 일본 신극우 이데올로그의 인터넷 전선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도 영문판보다 바이트수가 많을 정도이며, # 그 악명높은 타카다 마코토 역시 '씨 셰퍼드 반대모집고지'라는 선언 영상을 올린 바 있다. 대표적인 일본 신극우 이데올로그 지지자로 알려진 극우 와패니즈 토니 마라노의 주력 콘텐츠 중 하나는 씨 셰퍼드에 대한 비난 영상이다. 당연히 한국까지 관련시켜서 한국과 씨 셰퍼드를 동시에 비난하는 것들도 있다. 애초에 그가 와패니즈로 주화입마한 것도 포경 문제가 발단이었다.

물론 이런 과격한 방법만 취하는 것은 아니고 학교에서 바다 생물에 대한 교육을 하는 등 나름대로 온건한 방법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으나, 워낙 위에서 설명한 과격한 방법이 크게 불거지기 때문에 별로 주목은 못 받는 편.

씨 셰퍼드 호와 일본 포경선이 포경선에서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을 두고 서로 무전을 날린 적이 있는데, 대략적인 내용이 다음과 같다.

씨 셰퍼드: "우리도 귀선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을 돕겠다."

일본 포경선: "필요없다. 우리는 환경 테러리스트들과는 손잡지 않겠다."

씨 셰퍼드: "환경에 테러를 저지르는 테러리스트들은 당신들 아닌가?"

한 쪽은 '환경 테러리스트'라는 단어를 환경 극단주의자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다른 쪽은 환경에 테러를 가하는 자들이라는 의미로 해석한 게 개그.

그나마 그 특유의 폭력적 운동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도마 위에 오르고. 수장 폴 왓슨의 체포까지 겹치면서 조금씩 자제를 하는 모양인지 2017년 1월 15일에는 헬기를 타고 증거 사진을 찍어서 그것을 공개하는 정도에 그쳤다. 11월에 호주 지부는 일본 포경선이 고래 잡는 영상을 공개하였다.

한국에도 지부가 있다. 노컷뉴스에서 진행한 한국지부 창단 멤버 중 하나인 김한민 작가와의 인터뷰를 보면 한국 지부의 주 활동은 일본의 포경과 중국 어선의 무차별 남획에 대한 반대 시위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일본에서 하던 대로 했다간 대한민국 해경과 해군에게 계속해서 마크를 당할 수 있기에 자제하는 듯.[9]

우습게도 일본 정부는 위성을 동원해 이들의 활동을 따돌리고 있고, 씨 셰퍼드는 반대로 드론과 헬기를 동원해 정찰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즉, 일본 정부는 자국의 불법 포경선 보호에 정부 위성자원을 쓰고 있다는 것.

2021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에서도 폴 왓슨이 등장하였으며, '지속 가능한 어업' 같은 것은 불가능하다며 포경을 넘어서 수산업 자체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2.1. 이들이 법적인 제재를 잘 받지 않는 이유[편집]


국제법상으로 금지하는 공해상의 해적 행위가 성립되려면 이들이 사적인 목적으로 폭행, 약탈, 억류 행위를 저질러야 한다. 이 사람들은 승선만 안 했지 고의적으로 선원들에게 폭력을 가했으므로 지금 당장이라도 잡아들이려면 얼마든지 잡아들일 수 있다. 아무리 선박 충돌의 고의성을 입증하려면 무지하게 복잡해진다지만 이들은 너무 고의적으로 들이박았고 이력도 굳이 증명하기 어렵지 않을 정도로 많아서 잡기 쉽다. (공해상 선박 충돌 사고 자체는 빈번한 편이라 여러가지 해양 협약에 민사/형사상으로 소송 절차를 명시해놓고 있다.)

그러나 '불법' 포경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피해를 입은 포경선들도 본인들이 전혀 떳떳한 상황이 아니라서 피해를 국제적으로 공론화시킬 수가 없다. 국제포경조약에는 허가받은 선단이 한 번의 출항으로 포획할 수 있는 고래의 수를 제한하고 어린 고래의 포획도 금지하고 있는데, 이런 규제를 칼같이 지키는 포경선은 거의 없고 대부분 닥치는 대로 잡아들이기 때문. 사실 불법 포경으로 가장 악명높은 국가 중 하나인 일본도 정작 자국 내에서조차 포경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나쁜 편이기 때문[10]에 공론화해 봐야 자신들만 크게 타격을 입는 판이라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것. 다만 포경선이 침몰할 경우에는 어차피 고래를 못 들고 가기 때문에 그냥 바다에 버리면 그만이라서 이때는 떳떳하게 배상해 내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습게도 폴 왓슨은 우리가 어렵다느니 징징거린다. 심지어 미국이나 호주 측이 우리에게 세금 면제를 안 해준다고 투덜거린다. 2017년 8월에 난데없이 일본 정부 후원금을 받아 일본 포경선은 첨단 시설이 많아 재정적으로 어려운 우리로선 막을 수 없다면서 은근히 '왜 호주 측은 돈 안 줘?'라고 투덜거리는 말을 하면서 비웃음을 받고 있다.[11] 그러거나 말거나 폴 왓슨을 체포하고 이들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행동은 전혀 변함이 없다.


3. 함정[편집]


씨 셰퍼드의 선박들은 워낙 독특한 도색이나 디자인, 사연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여러 선박을 보유해 왔지만 현재 다수가 퇴역 및 해체되고 소수만 운용 중이며, 이 배들을 "넵튠 함대"로 칭하고 있다.


3.1. MY 밥 바커[편집]


파일:씨 셰퍼드 MY 밥 바커.jpg

미국의 TV쇼 진행자이자 동물보호 운동가 밥 바커의 이름을 붙인 함선. 원래 포경선이었으나 지금은 운명이 180도 바뀌는 아이러니를 겪게 되었다. 일본 포경선단의 기함이자 현존하는 유일한 고래 해체 작업선인 닛신마루와 충돌 사고를 여러 번 일으킨 전적이 있다.


3.2. MV 브리지트 바르도[편집]


파일:씨 셰퍼드 MY 브리지트 바르도.jpg

한국에서는 개고기 문제로 연관이 있는 프랑스 여배우 이름을 따온 배다. 유명 보트 디자이너 니겔 아이렌스의 명작으로 원래 80일 이내에 지구 한 바퀴를 돌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1998년 74일 만에 지구 일주를 성공하여 2008년 어쓰레이스에게 기록이 깨질 때까지 기네스 기록을 유지했었다. 당시 선명은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어드벤처러"였다.

2010년 씨 셰퍼드가 4백만 불에 구입, MV 고지라로 개명하였다. 고지라 시절 모습. 하지만 2011년 고지라의 상표권 침해가 문제가 되는 바람에 고지라 이름을 쓸 수 없었고 결국 지금의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 개명과 동시에 검은색이던 도색도 회색으로 바뀌어 마치 군용 선박처럼 보인다.

2011년 일본 포경 선단을 쫓다 갑작스런 파도로 선체에 금이 가는 등 큰 데미지를 입었다. 그 후 큰 돈을 들여 수리 및 보수 작업을 했는데 원작자인 니겔은 물론 세계의 내로라하는 요트제작 전문가들이 모여 개수 작업을 도왔으며, 2012년부터 다시 전선에 투입되었다.

2013년 1월에는 이 배를 본 누군가가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배가 뒤집힌 줄 알고 신고해서 구조 헬기까지 날아왔으나 브리지트 바르도는 쏜살같이 도망가 버린 해프닝이 있었다.

이 배의 지구 일주 기록을 깬 어쓰레이스는... 하단 참고.


3.3. MY 샘 사이먼[편집]


파일:씨 셰퍼드 MY 샘 사이먼.jpg

맷 그레이닝과 함께 심슨 가족을 만든 바로 그 샘 사이먼에게서 기부받은 돈으로 구입한 배로, 원래 기후 연구 목적으로 일본에서 제작된 배. 2012년 가장 마지막으로 넵튠 함대에 들어선 배로 아직 그럴싸한 전적이 없고, 도색도 원래 도장인 백색 도장이라 타 선박에 비해 심심해 보였다.

2013년 2월 일본의 포경선 닛신마루와 넵튠 함대 간의 대대적인 충돌 전투가 있었는데 이때 참전하여 닛신마루와 충돌했다. 이 전투에선 스티브 어윈과 밥 바커도 닛신마루와 충돌했다.

파일:Sea_Shepherd_Sam_Simon_PB.jpg
2014년 이후엔 저렇게 Su-35를 연상시키는 도색을 하고 활동 중이다.


3.4. MY 오션 워리어[편집]


파일:씨 셰퍼드 MY 오션 워리어.jpg

가장 최근에 씨 셰퍼드에서 도입한 배.

도입이 정말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 함선의 원본은 군용 함선인 네덜란드 DAMEN사의[12] STAN PATROL 5009이다.[13] 즉 환경단체에서 군함을 뽑았다. 정찰용 헬리데크도 있고 원본 함에는 함포가 있었지만 오션 워리어에는 제거되고 함교가 전방으로 이동했다. 대신에 물대포[14]를 장착했는데 이거도 RCWS로 동작하는 방식이다. IRST에 대응하기 위해 측면연돌로 되어있다.

선체 가격은 1,200만 달러이며, 그중 1천만 달러는 자선연회 1번으로 확보되었다. 환경주의자들의 자금력을 보여주는 부분.

2018년 기함이였던 MY 스티브 어윈의 퇴역 이후, 기함으로 쓰이고 있다.


3.5. MV 페일리 모왓[편집]


파일:FARLEY_MOWAT.jpg
[15]
존 폴 디조리아, 샤피처럼 미국 해안경비대의 아일랜드급 경비정이다.
푸른 도색의 존 폴 디조리아, 샤피와는 다르게 해안경비대같은 도색이 특징이다.

같은 아일랜드급인 존 폴 디조리아, 샤피가 퇴역 및 해체된 것과는 다르게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4. 퇴역 함정[편집]



4.1. MY 스티브 어윈(퇴역)[편집]


파일:씨 셰퍼드 MY 스티브 어윈.jpg

씨 셰퍼드의 기함. 아일랜드급 초계함이다.

원래 스코틀랜드 어획량 감시선으로 쓰이다 그린피스의 공동 창립자 로버트 헌터의 이름을 따 MV 로버트 헌터로 지었으나, 2006년 호주의 유명 야생동물 전문가 스티브 어윈이 해양 다큐멘터리를 찍다 가오리의 가시에 가슴이 찔려 사망하자 그의 이름을 기려 개명되었다.[16] 일본 포경선과 여러 번 대치하여 부탄산을 마구 던진 전적이 있으며, 특히 유신마루 2호와 악연이 깊다.

2018년에 퇴역하였고, 박물관 선박으로 보존 예정이다.

4.2. MV 샤피 (퇴역 및 해체)[편집]


파일:MVSharpiepic.jpg
존 폴 디조리아처럼 미국 해안경비대의 아일랜드급 경비정였다.

폴 왓슨이 퇴출된 이후 존 폴 디조리아, 화이트 홀리와 함께 해체되었다.


4.3. MV 화이트 홀리 (퇴역 및 해체)[편집]


VF-341이라는 해안 경비정였다.

폴 왓슨이 퇴출된 이후 존 폴 디조리아, 샤피와 함께 해체되었다.


4.4. 존 폴 디조리아 (퇴역 및 해체)[편집]


미국 해안경비대의 아일랜드급 경비정이다.

폴 왓슨이 퇴출된 이후 샤피, 화이트 홀리와 함께 해체되었다.


4.5. MY 애디 길 (반파 및 퇴역)[편집]


파일:씨 셰퍼드 MY 애디 길.jpg

MY 애디 길
MY Ady Gil

배수량
13 t
전장
24 m
함폭
7 m
흘수
1.2 m
항속거리
12 000 해리 (22 000 km)
속력
45 노트
승조원
4~8 명

이름의 애디 길(Ady Gil)은 이스라엘의 동물 보호 운동가 애디 길의 이름에서 따 왔다.

위의 브리지트 바르도의 기록을 깼던 어쓰레이스가 바로 이것. 마찬가지로 지구 일주 기록을 깨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일반 경유 외에 바이오 디젤도 사용 가능하다. 2007년 어쓰레이스란 이름으로 최초 지구 일주에 도전했을 땐 고장이 자주 났으며 한번은 과테말라 어선에 들이박아 승무원 한 명이 사망하는 불행한 사건도 있었다. 덕분에 지구 일주 계획은 한번 좌초되었으나 2008년 2차 도전은 성공하여 61일 만에 도착, 신기록을 세웠다.

2009년, 케블라로 강화된 선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특수 검은색 도장[17]과 함께 이름을 애디 길로 바꾸었고, 씨 셰퍼드와 함께 포경 반대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즉 엄밀히 말하면 씨 셰퍼드 소속이 아니고, 협동하는 역할이었다. 원래 친환경 바이오 디젤을 사용하는 배에다 세계 일주 기록을 보유한 배인 만큼 상징성이 컸기에, 씨 셰퍼드와 함께 뛰면 큰 시너지 효과와 언론들의 집중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취지였다. 씨 셰퍼드 쪽 사람들도 애디 길이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로만 뛸 것이며 포경선과 대치하는 상황에 넣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파일:씨 셰퍼드 MY 애디 길 충돌.jpg

2010년 일본 포경선 소난마루 2호와 충돌, 배 앞부분이 싸그리 날아가고 말았으며 그 다음 날 그대로 바다 밑에 가라앉고 말았다. 폴 왓슨은 원래 했던 말과 달리, 45 노트나 되는 애디 길의 기동력을 안 써먹을 수가 없어서 일본 포경선들을 앞질러 가 길막을 시전하는 용도로 썼다고 고백했다. 덕분에 선박 기술과 디자인의 절정이라 불리웠던 배는 허무하게 가라앉고 말았다. 소난마루 2호가 들이받기 위해서 20도로 방향을 두번이나 틀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애디 길이 앞에서 진로를 막다 결국 일본의 포경선이 들이박은 것이다.

선주는 당연히 이 사태에 항의하였으며 씨 셰퍼드에 배상을 청구했다. 그리고 심지어 폴 왓슨이 앞부분만 파괴되었기 때문에 수리가 가능했던 애디 길을 일부러 방치해서 가라앉게 만들어 사건을 크게 만든 뒤에 죄를 일본에 뒤집어 씌우고 사건을 공론화시켜 더 많은 기부금을 긁어모을 속셈이었다는 게 밝혀졌으며, 결국 폴 왓슨은 법정에서 5백만 불을 배상하라고 판결이 내려졌다. 지금은 당연히 현역으로 뛰고 있지 않으며, 현재 애디 길의 자리는 브리지트 바르도가 차지하고 있다.



5. 창작물[편집]


파일:스페이스 워리어즈.jpg

스페이스 워리어즈 로고

카우보이 비밥 4화에 나오는 행성 가니메데에 사는 바다쥐 사냥을 결사반대하여 무차별 테러를 가하는 과격 단체 스페이스 워리어즈가 로고부터가 씨 셰퍼드를 떠올리게 한다. 나중에는 생화학무기까지 개발하여 가니메데 별을 아주 엉망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자업자득 파멸을 한다.[18] 그러나 이 에피소드에서 바다쥐 고기 맛에 대하여 끔찍하게 맛없는데도 희귀해서 비싼 값 주고 먹는다는 말을 하며 고래고기 포식에 대해서도 은근히 비아냥적인 말을 하고 있다.

이들을 주인공으로 애니멀 플래닛이 제작한 리얼리티 쇼인 Whale Wars가 방영한 적 있으며 서구권에서는 상당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

사우스 파크 시즌 13 에피소드 11 "Whale Whore"[19]에서는 고래만 보면 못 죽여 안달하는 일본인들과 더불어 이들을 디스하는데, 일본 포경선에 썩은 버터 던지기나 일본 선원들에게 구타당했다며 언론 조작이나 일삼는 한심한 놈들로 묘사되었다.[20] 폴 왓슨 본인도 등장하는데 포경선 작살에 맞고 끔살당한다. 결국 스탠이 보복으로 포경선에 있는 드럼통에 조명탄을 쏴서 폭파시켜 선장에 등극, 해적의 면모를 보여주며 닥치는 대로 포경선을 부수고 다닌다.

배틀필드 1942의 일본 한정 유명 MOD 방위대 모드(FHDF)에서는 "시 치킨(Sea Chicken)"[21] 으로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여기서는 AK-47은 물론 스텐 기관단총, 스프링필드 M1903, 브렌 경기관총, 심지어 어뢰정에 구식 복엽기 등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의 무기로 중무장한 준군사조직으로 등장한다. 모드에 등장하는 다른 적 세력들과 비교해 제작자 사이트에 있는 팩션 소개, 브리핑 등의 내용이 가장 병맛이다. 제작자가 우익 성향인데도 조선인민군이나 신좌파 세력 관련 내용이 더 성의 있을 지경이다. 애초에 모드 자체의 내용이 "일본 방위"인지라[22] 별로 중요한 세력도 아니고 등장 맵도 거의 없어서[23] RFA 뷰어 프로그램으로 init.con 파일을 뜯어 고치는 개조를 하지 않는 이상 볼 방도가 없었다. 초기엔 원작 영국군 모델링을 대충 개조했으나 패치를 통해 청바지와 특유의 해골 심볼을 새긴 검은 캡모와 검은 셔츠로 바뀌었다.

일본 만화 켄간 아슈라의 등장인물인 아지로 수산 소속의 파이터이자 어부인 카로 요시나리가 불법으로 해역을 침범한 '시 체파드'의 선박을 격침시키고 국제 테러리스트 폴 먼슨을 붙잡았다고 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 씨 블루라는 이름으로 등장. 폴 왓슨도 존 왓슨이라는 이름의 빌런으로 등장하며 여기서는 더 악질이 되어 환경 파괴의 주범인 대규모 조업을 하는 기업들에게는 침묵하는 주제에 소규모 어업장에만 행패를 부릴뿐더러 뒤로는 불법 포경을 저지르는 행보를 보이다 이쪽 역시 파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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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굳이 Sea Sherpherd 뒤에 Conservation Society를 붙인 이유는 줄여 쓰면 SS가 되기 때문이다.[2] 사진에서 포경선을 들이받고 있는 상어 노즈아트를 한 배는 씨 셰퍼드의 MY 밥 바커.[3] 흡착지뢰처럼 강력한 자석으로 부착하여 터트리는 형식이다.[4]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케이스가 1980년 불법 포경선 시에라(Sierra) 호를 바다 밑으로 가라앉힌 사건. 1년 전인 1979년부터 1차적 시도가 있었는데, 이 때는 포경선에 침입해 시멘트를 들이부은 다음 충각 전술로 침몰시키려 했으나 실패하고 단원 한 명이 붙잡혀서 열받은 시에라 선원들에게 잔혹하게 구타를 당했다. 이 건 말고도 동일 연도에 포경선 몇 척이 추가로 흡착기뢰를 이용한 테러 공작에 의해 가라앉았다.[5] 하지만 실제로는 충각이 없어서 역으로 박살난 적도 있다.[6] 폴 왓슨은 기어이 2012년에 인터폴에 지명수배되기에 이르렀고, 2013년에는 미국에서 법정에 서는 바람에 2013년도 이후 Whale Wars는 폴 왓슨이 빠진 채로 촬영되었다.[7] “One of the rubber dinghies was attacked directly by a 'Speed Line' line rifle."(고무보트(딩이)들 중 한 대는 스피드라인 선형식(line) 소총에 직접적으로 공격당했다.)[8] 그러니까 충돌 중에 접근해오는 고무보트에다가 민수용 엽총으로 조준사격을 해댔단 소리다! 더 무서운 건 같은 사건에서 경찰을 향해 이 포함된 조명탄을 던져댔다는 것.[9] 대한민국 해경과 해군은 북한 해군이나 잠수정, 협조하지 않는 어민과 중국에서 원정 오는 선단들을 상대로 상시 작전을 뛰고 있고 무엇보다 해상자위대처럼 전수방위 같은 원칙이 없기 때문에 더 적극적이다.[10] 고래고기 자체가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데다 가격도 쓸데없이 비싸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는 외면받는 것이 현실. 때문에 포경업체들의 매출도 갈수록 주저앉는 판국이라, 할 줄 아는 건 불법 포경밖에 없는데 정작 팔리지는 않으니 학교 급식 메뉴에 고래고기를 어거지로 끼워넣으려고 돈 들여가며 로비까지 했던 적이 있다. 당연히 들통나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흐지부지되었다.[11] 당연히 테러 전적이 있는 단체에게 미국과 호주가 호의적으로 세금 면제를 해줄 이유는 전혀 없다.[12] 시그마급으로 유명하다.[13] 정확히는 우리나라 태극급처럼 해경들이 쓰는 경비함.[14] 뭔가를 잘라낼 수 있는 워터젯이 아닌 소방차나 경찰 시위진압용 펌프차에 달리는 그런 일반적인 물대포.[15] 사진 속 맨 앞의 배가 페일리 모왓이고, 뒤의 푸른색 함선 두척은 존 폴 디조리아와 샤피이다.[16] 스티브 어윈 사망 이후엔 그의 제자 잭 랜달이 뒤를 이어 활동하고 있다.[17] 덕분에 배트맨 보트라는 별명이 붙었다.[18] 원숭이로부터 추출해낸 바이러스로, 오직 인간에게만 감염되며 숙주를 원숭이로 만든다(!). 그러나 가니메데에 바이러스가 가득 든 미사일을 날리자 가니메데 정부가 미사일째로 위상차 공간에 던져버려 결국 가니메데 거주민들을 모조리 원숭이로 만드려는 끔찍한 계획은 다행히도 물거품이 되었다. 거기다 스파이크가 슬쩍 집어넣은 바이러스 캡슐이 그대로 함교에서 깨져버려...[19] 씨 셰퍼드를 다룬 다큐멘터리 "Whale Wars"의 패러디. Whore은 창녀라는 뜻이다.[20] 실제 Whale Wars 자체도 주작 냄새 난다면서 까였다. 그 중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장면은 포경선에 동승한 해상보안청 특별경비대 요원이 섬광탄 던진 걸 총질했다고 구라치는 장면. 일본에선 당연히 당시 포경선 쪽 영상까지 공개하며 반박했고 비단 일본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네티즌들 역시 어디서 개구라를 까냐고 신나게 욕했다.[21] 일본에서 최초로 만든 참치 통조림 상표명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참치통조림’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이다. 한국으로 치면 ‘동원참치‘정도 되는 단어이다.[22] 헌데 이상한 건, 이놈들이 등장하는 맵 내용이 방위성에서 이들의 포경선 테러와 그에 대한 호주 정부의 묵인에 빡쳐 본거지를 쓸어버리려고 해상자위대를 파견한다는 내용이다.[23] 싱글 플레이 전용 맵이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