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스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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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mahq.net/adrastea.jpg
1. 소개
2. 게임에서의 등장
3. 기타


1. 소개[편집]


아드레스테아(Adrastea)급 전함은 기동전사 V건담에 등장하는 잔스칼 제국전함으로 모터사이클 형태를 한 전함이다. 우주세기뿐 아니라 건담 시리즈 전체와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틀어봐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굉장히 참신한 디자인이라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의 여신인 아드라스테아(제우스를 양육한 님프, 또는 복수의 신의 별명)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는 잔스칼 제국의 군인인 두카 이크 대위(이후 소령으로 승진)로서 그는 잔스칼의 지구 침공 초기에 전투 바이크 코우와 오우, 모빌 아머 갈릭슨으로 구성된 가다르대를 지휘하며 관련 데이터를 습득하여 본국으로 귀국하였고, 마리아 피어 아모니아 여왕에게 설명하길 '독특한 형태로 적의 사기를 꺾어 싸우지 않고 항복시킨다.'는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실상은 두카 이크 자신이 모터사이클 덕후였고 심지어 그의 꿈 자체가 "우주세기에 구시대의 모터사이클의 전통을 살린다!"이기에 그의 취향이 디자인에 반영되었을 뿐이다. 네임쉽인 아드라스테아와 라스테오 2척이 존재한다. 그중 아드라스테아가 가장 먼저 등장하여 가장 많은 활약을 했다. 모터사이클형 순양함 리시테아급도 동시기에 개발되었다.

아드라스테아급의 컨셉은 모터사이클형 순양함인 리시테아급 순양함과 전투 바이크, 모빌아머 개릭슨으로도 이어지며 아인라드와 트윈라드에도 계승되었다.

사이즈면에서도 우주세기의 전함 중 가장 큰 축에 속하는 전함으로서 길이 426m, 높이 98m의 크기를 자랑하며 무장도 무척이나 충실하여 2연장주포 x 8, 3연장주포 x 1, 2연장 부포 x2, 대공용 부포 x 35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전함의 진가이자 최대의 무기는 무식하게 큰 사이즈를 활용하여 무작정 달려가 바퀴로 깔아뭉개버리는 공격인 '휠 프렛셔'다. 잔스칼 제국은 이 휠 프렛셔로 지구의 민간인들을 뭉개는 방식으로 살상을 했다.

바퀴의 방어력도 무슨 소재로 되어있는지 아주 출중하여 빔이나 미사일 등에도 끄떡하지 않고, 심지어 올리퍼가 코어 파이터로 자폭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진군을 약간 늦추는 정도에 그칠 정도에 불과했다. 아무리 이 휠 프래셔를 이용해서 지상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지구 클린 작전"을 위해서 탄생한 전함이라고 해도 사기성이 짙어서 연방과 리가 밀리티어는 모빌슈트의 핵융합로를 유폭시키는 전술까지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전함의 진군을 저지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지구강하 후 아드라스테아로 인해 피해가 심각했던 이유는 육상에서 아드라스테아를 격침시킬 경우 대규모 폭발로 오염될 것을 우려해 격침시킬 각오로 공격을 못한 부분이 크다. 실제 북해로 끌어낸 이후 해상에서는 두카 이크의 아드라스테아를 그다지 어렵지 않게 격침시켜버렸고[1] 대기권 상층에서 벌어진 엔젤 헤일로 공방전에서는 v2에게 한 척이 아주 가볍게 브릿지를 썰려 격침당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척의 아드라스테아는 린호스Jr.의 빔 램 특공에 대폭발하여 주위의 모토래드 함대와 함께 소멸했다.

지상뿐만 아니라 우주, 해상, 해저 등 모든 지형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우주에서 운용할 때는 타이어를 양쪽으로 벌린 형태를 취한다. 성능뿐만 아니라 모빌슈트 운용 능력도 충실해서 최소 20~30대의 모빌슈트를 운용가능하며 그야말로 만능 전함.[2]

최후에 리가 밀리티어의 노인들이 린호스Jr.의 빔 램 특공으로 자폭해 궤멸시키긴 했으나 그전까지는 그야말로 무적이나 최강의 면모를 보여준 전함이다.


2. 게임에서의 등장[편집]


  • MS택틱스 구버전 시절, 어느 정도 능력이 되는 자가 이 기체를 뽑으면 충격과 공포였다. 구버전 내에서도 가장 개조비가 비싸고(10만), 명성도 많이 잡아먹던 기체(300). 전용무기가 바로 '거대 롤러'. 물론 전용이랄 것도 없지만, 오직 아드라스테아와 간갈만이 장비할 수 있는 무게였다(…). 롤러 장착비용도 비쌌다.

  • SD건담 G센츄리에서는 모든 지형에서 운용가능한 멀티전함에 V2 건담으로 덤벼도 이길까 말까한 강렬함을 자랑했다. 그 뒤로도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지형대응이나 적재량이나 이동력이나 모두 최강의 전함 중 하나.

  • G제네레이션 ZERO부터 등장하는데 여기선 그냥 개사기 기체. 없는 기능이 없다. 대기권 이탈, 돌입은 기본이고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3]에 빔 산란막[4]에 변형까지 달렸다. 이 변형은 골때리는게 바이크 형태로 가변하면 수중도 문제없이 다닐수 있다. 거기다 맵병기로 바퀴로 뭉개기가 가능한데 여기에 당한 지형은 완전히 개박살나며 입자 농도가 매우 짙어진다. 회복을 할 도시마저도 박살난다. 거기다 탑재수도 매우 많은데다가 기동성 좋지, 공방 높지 사실상 이걸 넘는 전함이 없었다.
F에서는 탑재수가 너프를 당했지만 여전히 좋은 전함임에는 변함이 없다. 대신 얻으려면 V건담 시나리오를 해야하는데 ZERO는 극 후반부이며 F에서도 V건담 시나리오는 절대 쉽지 않다. 애당초 얘가 개떼로 나오는 시나리오니 쉬울리가 만무하다. 다만 공통적인 단점으로 사거리가 짧단 문제가 있다. 보통 전함은 거리 5~6까지 커버할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드라스테아는 사거리가 4밖에 안된다. 때문에 이들을 장거리 공격으로 공격하면 반격할수가 없다.


아래 언급할 내용에 해당하는 슈퍼로봇대전 D 23화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당연히 전함급 기체로 나오며, 이게 나오는 일부 작품 시나리오중에 백이면 백 반드시 하나정도는, 아드라스테아 여러 척이 바이크 모드로 등장하고, 이를 저지하지 못한채 일정 위치에 도달하면 or 아드라스테아가 격침되면 게임오버라는 악랄한 패배조건 미션이 붙어 있는 스테이지가 나온다. 그런 미션의 경우 전술한 휠 프레셔로 시가지를 밀어버리는 기믹인(진짜로 시가지 맵 타일이 갈려서 파괴된다) 경우가 많으며, 아군은 당연히 이것을 저지해야 한다. 다행히(?) 슈퍼로봇대전 30에서는 30에서는 아테네 미션에서 이 전함의 진짜 용도를 알게되는 아군 캐릭터들이 "저거 타이어였어?" "타이어달린 전함으로 문화유산을 밀어버리는 게 지구 클린 작전이었나!"하고 경악하며, 아인라드 함대의 지원으로 끌려온 갸브렛 갸브레햣사 뭇샤가 "저런 걸 만들다니 뭔 생각을 하는건지... 이 성계 애들 머릿속은 통 알 수가 없구만요." " 그러게 말이야."며 식겁한다. 다행히 전작들같은 게임 오버 조건은 없지만 맵 병디로 휠 프레셔를 날려댄다.

  • 건담 브레이커 2에서 대형 적 중 하나로 등장한다. 바퀴를 먼저 파괴해야 본체의 파괴 시그널이 뜨며 비로소 HP를 깎을 수 있는데, 옆에서 트윈라드가 증원되면서 깔짝거리고 아드라스테아 자체의 공격력도 결코 낮은 편이 아니라 이래저래 골치아프다. 그리고 무지막지한 속도로 돌진해 오는 궤도에 잘못 서 있다가 바퀴에 깔리면 최하 빈사상태이니 조심하는 게 좋다.


3. 기타[편집]


토미노 요시유키는 V건담 제작 당시 이걸 엄청나게 싫어했다고 한다. 스폰서가 넣으라고 해서 억지로 넣은데다가 모양도 바보같아 보였다고. 확실히 보통 캐터필러호버크래프트로 움직이는 게 정석적인 육상전함의 디자인으로써는 상당한 이질적인 디자인이었다.

다만 V건담의 블루레이 박스에 실린 인터뷰에선 훗날 이것을 어벤져스헬리캐리어의 예를 들며 '어차피 애니메이션인데 괜찮지 않냐' 라고 넘겨도 될 것을 너무 대놓고 싫어한걸 후회했다고 하며, '가장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시달렸던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가 타이어 달린 전함을 그냥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이어 전함은 정말 쓰레기같고 말도 안되는데 이런 걸 스폰서가 넣으라고 해서 넣은 나 자신이 싫다' 라는 생각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까 하고 말하기도. 허구한 날 건담은 건프라 팔이 만화니까 너무 진지빨지 말라고 주장하는 토미노가 이것도 만화니까 하고 넘길 수 있을 때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건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 아무리 만화라도 그렇지 소리가 절로 나오는 병맛 넘치는 디자인은 토미노도 어쩔 수 없었던 듯하다(...). 다만 2023년의 인터뷰[5]에서는 다시 보니 상당히 괜찮았다고 호평하는 것을 보면 이젠 완전히 극복해낸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유스케(山本裕介) 말로는 토미노는 이 전함 디자인을 요구 받고는 이 말도 안 되는 설정에 설득력을 부여하고자 타이어 디자인의 다른 MS도 내면서 세계관 분위기를 통일시켰다고 한다. 정말 싫어하면서도 안 한다고는 안 하고 뒤에서는 제대로 하려고 노력, 연구하는 것이 토미노 감독이라고 한다. 아드라스테아가 도시를 뭉개는 에피소드는 야마모토가 연출 했는데 자신도 수십 미터의 타이어로 도시 전체를 뭉개는 설정은 어이없다고 했지만 토미노는 "신경쓰지 마! 시키는 대로 해!" 라고 했다고. 당시엔 뒷 사정을 몰라서 "건담 세계관에 이런 어이없는 게 왜 나와요?" 라고 물어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미친 질문이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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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이건 럭키샷으로 아군중 실력이 떨어지는편인 오델로가 쏜 빔라이플이 어쩌다 함교를 정확하게 맞춰서 침묵한 것. 그래도 15미터짜리 MS로도 약점을 정확히 맞추면 400미터도 넘는 전함을 격추시키는 게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2] 거의 도고스 기어 급의 MS 운용능력을 가지고 있다.[3] 지휘범위내의 지휘 유닛들이 있는 지형에 입자 농도 증가. 사실상 회피율 증가. 게더비트 계열에서도 ID커맨드로 함장들이 가지고 있다.[4] 범위내의 해당 전함의 지휘하의 아군 전원에 적의 빔병기 완전 무효![5] V건담 문서에 링크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