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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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브라더스
Arirang Brothers

파일:아리랑부라더스.jpg
그룹명
아리랑 브라더스
Arirang Brothers
장르
포크, 컨트리
멤버
서수남리더 (번안, 통기타)
하청일 (바리톤)
천정팔 (베이스, 스네어 드럼)
석우장 (콘트라베이스, 테너)
박창학[탈퇴]
최용삼[탈퇴]
활동 기간
1964년 ~ 1965년
데뷔
1964년 <우리 애인 미스 얌체>
소속사
-
레이블
LA SCALA 레코드
1. 개요
2. 활동
3. 디스코그라피
4. 여담



1. 개요[편집]


1964년에 데뷔한 포크 그룹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통기타 음반인 <우리 애인 미스 얌체>를 발매했으며, 동요로 유명한 <동물농장>을 최초로 불렀고[1], 최초의 포크송 창작곡인 <상팔자>를 불렀다. 70년대에 포크송을 본격적으로 유행시켜 흔히 한국 포크송의 대부로 불리는 한대수는 1968년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세시봉 트리오는 1967년 말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포크송이 유행하기 전부터 선구적인 활동을 한 셈이다.


2. 활동[편집]


1962년 <5ㆍ16 군사혁명 1주년기념 콩쿨대회>에 출전하였던 한양대학교 학생 서수남, 중앙대학교 학생 하청일, 대한합창단원 박창학, 서울대학교 음대생 최용삼[2]이 결성한 4인조 남성 보컬 그룹에서 기원한다.

하청일의 친구였던 녹음보조기사 이강의 추천으로, 그의 친형이었던 녹음기사 이청은 새로 창립하는 음반사 LA SCALA 레코드의 첫 앨범으로 그들을 데뷔시키기로 한다. 이청은 한국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장르로 음반을 내고자 했는데, 그들이 하모니카와 기타로 구사하는 포크 음악은 그의 목표에 딱 맞았던 것이다. 녹음 과정에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박창학과 최용삼이 탈퇴하고, 성악가인 석우장과 천정팔을 영입하여 첫 앨범인 <우리 애인 미스 얌체>를 발매하게 된다.

그들은 시민회관의 <프린스 쇼> 등 각종 쇼에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라디오에도 수 차례 소개되며 이름을 알려 갔다. 그러나 1965년 <워커힐 쇼>[3] 출연을 위한 오디션에서, 187cm의 장신이었던 서수남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쇼 매니저가 '키 큰 친구만 빼면 출연시켜 주겠다'는 비밀 제의를 하자, 그것에 동의한 다른 멤버들이 그 몰래 연습을 하는 모습을 서수남이 보게 되었고, 그것에 실망한 서수남의 탈퇴로 4인조는 해체되었다. 아리랑 브라더스가 이후에 활동하였는지는 불명이지만 이후 활동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실상 이 시점에 해체되었다 봐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서수남은 그에게 노래를 배우던 현혜정[4]과 결혼하여 함께 음반도 내었으나, 둘의 결혼이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파국을 맞이하자[5] 홧김에 그 동안의 음반을 불태워버렸고, 이 때 아리랑 브라더스의 음반과 자료 역시 불태워져 그 활동 기록을 찾기 힘들어졌다. 이 때문에 포크 음악의 선두주자적 역할을 한 그룹임에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버린 것이다.


3. 디스코그라피[편집]



  • 음반
    • 우리 애인 미스 얌체 | 동물농장 (1964)[6]
상기한 사건에 의해 아리랑 브라더스의 유일한 음반이었던 <우리 애인 미스 얌체>는 대부분이 불타버렸고, 애초에 초판 200장 재판 300장 도합 500장밖에 발매되지 않은 음반이라 그 존재가 확인조차 되지 않다가 서울 은평구의 어느 고물상에서 발견되어 세상의 빛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이후 2020년 2월 27일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한 LP 수집가에게서도 원본이 확인되었다. 이 때 멤버였던 서수남이 출연하여 원본을 함께 확인했다. 가수 서수남, 22살 당시 앳된 얼굴 "나도 없는 56년 전 앨범"

  • 수록곡
A01 우리 애인 미스 얌체(Judy Judy Judy)
A02 푸른 들(Green Fields)
A03 도미니끄(Dominique)
A04 주고픈 마음(Tell Laulla I Love Her)
A05 일터로 가세(Michael)
A06 웃으며 사세(Hound Dog)
B01 안녕히 가세요(I Understand)
B02 마지막 키스(One Last Kiss)
B03 사랑하는 마음(Before This Day End)
B04 동물농장(I Do Adore Her)
B05 사랑해주세요(I Need Your Love)
B06 내 고향 양지의 섬(Island In the Sun)
B07 상팔자[7]


4. 여담[편집]


서수남은 이후 멤버였던 하청일과 듀오를 결성하여 70년대를 풍미한 '서수남과 하청일' 콤비로 활동한다. 이 때 아리랑 브라더스 시절의 히트곡 동물농장을 리메이크하여 노래가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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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A B 녹음 과정에서 탈퇴[1] 해리 벨라폰테의 <I Do Adore Her>의 번안곡이다.[2]롯데칠성음료의 전신인 동방청량음료의 사장의 아들이다. 네 명은 최용삼의 집을 아지트 삼아 노래 연습을 했다고 한다.[3] 1963년 루이 암스트롱의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워커힐 시어터'에서 개최됐던 공연.[4] 원로 가수 현인의 딸이다.[5] 서수남은 회고에서 '현혜정은 일본에 가기 위해 나를 이용했을 뿐이었다. 홧김에 목숨같은 포크, 컨트리 음반과 자료들을 모두 불태워 버렸을 만큼 악몽같은 세월이었다.' 라고 주장하였다.[6] 최초에는 <우리 애인 미스 얌체>를 타이틀로 발매했으나, 너무 실험적인 장르였던 탓에 그렇게 히트를 치지 못했고, 이후에 발매한 버전에서는 <동물농장>으로 표지가 바뀌어 발매되었다.[7] 앨범의 유일한 창작곡으로, 한국 최초의 포크송 창작곡으로 추정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