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 드 지뉴얼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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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2. 용사 교육 전문 가정교사
2.3. 용사 아방
2.4. 아방의 과거
2.5. 대용사의 부활
2.5.1. 아방의 부활은 설정붕괴인가?
3. 능력
3.1. 무술
3.2. 마법
3.3. 지력
3.4. 성격
3.5.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PROFILE
이름
아방 드 지뉴얼 3세
アバン=デ=ジニュアール3世
AVAN
나이
31세
클래스
용사
출신지
카알 왕국
종족
인간
성우
1991년
파일:일본 국기.svg 타나카 히데유키[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상일(비디오), 홍승섭(SBS)[2]
2020년
파일:일본 국기.svg 사쿠라이 타카히로 (인터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주원[3]
만화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거의 나오지 않고 보통 아방으로 불린다.

다이, 포프, 마암, 흉켈의 스승으로 학자 가문인 드 지뉴얼 가 사람. 카알 왕국 출신.

일본판 단행본 커버에 따르면 다이 일행을 이끌 스승격의 캐릭터가 필요해서 등장한 인물로 얼마 출연하지도 않았는데 인기가 대단해서 그가 긴 시간 퇴장한 순간 항의 편지가 폭주했다고 한다.

촌스러운 뿔테안경과 동글동글한 롤빵머리[4] 때문에 웃기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이 미모봉인구를 해제하면 엄청난 꽃미남이다. 후반부에는 장비한 상태에서도 폭풍간지. 엄청난 동안이기도 하다. 십수 년 전과 현재의 모습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

2. 작중 행적[편집]



2.1. 마왕과의 싸움[편집]


파일:avan2.png
PROFILE
이름
아방 드 지뉴얼 3세
アバン=デ=ジニュアール3世
AVAN
나이
16세
클래스
용사
출신지
카알 왕국
종족
인간
용사 아방의 행적을 다룬 외전이니만큼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일단 시작 내용은 다이의 대모험 본편에서 묘사되었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며, 마왕 해들러의 습격을 물리친 후 동료인 로카와 함께 아방 스트랏슈를 완성시키고 해들러를 쓰러뜨리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며, 이 때 평화가 돌아올 때까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 안경은 왕녀 플로라에게 맡겨두게 된다.

먼저 로모스 왕국에 있다는 무술의 신을 만나기 위해 마의 숲까지 오게 되며, 몬스터들에게 둘러쌓여 위험에 빠진 걸 그림자 여자로 분장한 레이라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을까지 도주하며, 마을에서 무술의 신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서 그림자 여자인 레이라의 정체를 눈치채면서, 로카, 레이라와 함께 무술의 신을 만나러 산으로 가던 중, 해들러 마왕군의 간부인 아인면수 키기로와 교전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승려 레이라를 설득하여서 레이라가 숨겨두고 있던 도적 스킬을 발휘해 준 것과 무의식 중에 성공시킨 대지참으로 인해 위기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리고 무술의 신 브로키나를 만나 그에게서 대지참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한 힌트를 얻고 키기로와의 재대결에서 일전에 키기로 본인 스스로가 누설한 점들을 이용해서 완벽하게 키기로를 압도하며[5], 완성한 대지참으로 키기로와 마의 숲을 지배하는 식물 마수를 쓰러뜨린다.[6]

2권에서는 이후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로카를 위해서 마법도서관에 방문하여서 로카를 강화하기 위한 주문을 찾으러 방문한다.[7]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휴식 중에 로카가 사라지고 로카가 마법 도서관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레이라로부터 듣고 로카를 구하기 위해서 마법 도서관에 들어간다. 에비마지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 로카와 마도서가 된 마트리프를 구하고 마왕군 간부인 간가디아와 싸우게 된다. 대지참을 막아낸 간가디아를 보고 아직 자신의 검이 미완성임을 깨닫고 위기에 빠지나 책에서 풀려난 마트리프의 활약으로 간가디아를 격퇴하고, 무사히 마법 도서관에서 도망을 치며, 마트리프가 동료로 합류하게 된다.

3권에서는 속도 증가 주문이 걸린 로카의 일격을 보고, 새로운 검인 해파참에 대한 힌트를 깨닫고 자신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휘성석에 베탄을 걸어서 속도 훈련을 하게 된다.[8] 혼자 밤동안 수련을 하던 중, 배를 타고 나간 마을 남자들이 사라졌던 소리를 듣고 현장을 조사하던 중, 오토기리 공주에게 납치당하게 되고, 강한 남자를 반려로 맞이하고 싶은 오토기리 공주에게 청혼을 받게 되나, 자신이 용사임을 숨기면서 베탄이 걸린 상태여서 속여 넘기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감옥에 사라졌던 마을 사람과 만나게 되고, 마을 사람들과 같이 탈출을 도모하나, 순간 오토기리 공주가 이를 눈치채고 위험에 빠지나, 동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베탄이 풀린 상태에서 해파참을 완성해 오토기리 공주를 물리치고 마을 사람들을 구한다. 그리고 해파참을 완성한 뒤, 마왕의 격퇴시켰던 그 일격의 위력을 시험하고 검격만으로 거대한 바위를 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얼추 완성시킨 것으로 보여, 동료들에게 기술의 이름을 붙이자는 소리에 스트랏슈라는 이름을 떠올리고 동료들의 제안으로 자신의 이름을 붙인 아방 스트랏슈라고 최정적으로 명명하게 된다.

4권에서 항구마을인 사바바에서 마왕군의 습격을 받게 되고, 동료들과 분리된 상태에서 해들러와 싸우게 된다. 해들러에게 아방 스트랏슈를 날리나, 마광석을 먹으면서 자신의 피부와 뼈의 강도를 올린 해들러에게 막히게 되면서, 아직 아방 스트랏슈가 미완성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해들러의 극대주문에 위험에 빠지나, 로카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게 되고, 로카가 위험에 빠지게 되자, 로카의 위기에 해들러에게 아방 스트랏슈를 처음을 날렸을 때와 같은 기분이라고 외치면서[9]미완성의 아방 스트랏슈로 해들러를 멀리 있는 암흑의 대지까지 날려버린다.

5권에서는 과거 마트리프가 수학한 규타를 방문하여서 공렬참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수련을 쌓으며, 이 때 장서를 뒤지던 중,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대해서 지적받게 되나, 최종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고, 마계의 틈에 해당하는 동굴[10]에서 사기가 보여주는 환상이 해들러와 싸우게 된다. 공렬참을 미완성하였기 때문에 환상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고전하던 중, 육체를 수복하여서 더 강해진 키기로와 싸우게 된다. 새로운 능력에 각성하고 동굴의 사기까지 흡수하여서 강해진 키기로의 공격에 위험에 빠지나, 로카와 마트리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되고, 흘린 피로 제대로 앞을 볼 수 없던 상태에서[11] 투기를 느껴서 날리게 된 미완성의 공렬참으로 키기로의 핵을 우연히 공격하게 되어 키기로가 흡수한 사기를 걷어내고, 마트리프와 로카의 연계 공력으로 키기로를 격퇴한다. 키기로는 도망치기는 하였으나, 아방의 공격에 핵을 손상당하서 쓰러진다. 정확한 묘사는 불명이나 완전히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원작 내용대로 브로키나와 마트로프와 함께 해들러와 마왕군과 싸우고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을 사용하지만 서로 동시에 봉인되고 만다. 하지만 해들러를 자보에라와 크로코다인이 구출하고 미스트 번이 해제하는 법을 몰래 간가디아의 손을 조종해 알려줘서 해들러의 봉인이 풀림과 동시에 아방도 비법에서 풀려난다. 비법이 해제되자마자 무도진의 힌트를 잡고 공렬참을 완성시킨다. 자신도 봉인될 수 있는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을 써낸 결심과 얼어붙어 있는 동안의 정신이 단련되었던 것.


2.2. 용사 교육 전문 가정교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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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해들러의 부활로 사악한 기운이 퍼져 델무린 섬의 몬스터들이 난폭해졌을 때, 다이의 양부인 브라스는 다이를 델무린 섬에서 떠나게 하려고 했다. 점점 자신들이 마음이 사악한 기운에 잠식되고 있어서 이대로 있으면 자신이 다이를 해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때에, 갑자기 아방이 제자 포프를 데리고 섬에 나타나 빛의 마법 마호카토르로 섬 전체에 결계를 쳐서 사악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고 델무린 섬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부활한 마왕을 타도하기 위해 파프니카 왕국의 부탁으로 다이용자로 교육시켜주러 왔다고 하며 스페셜 하드 코스에 들어간다. 이전까지는 수수께끼의 힘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평소의 능력은 수준 이하였던 다이를 붙들고 검술과 마법을 모두 가르친다. 하지만 마법은 가르쳐도 여전히 서투르다 보니 검술을 먼저 진도를 나가고, 학문 등도 어느 정도 가르쳐 준다. 바위를 가르는 대지참을 습득시키고, 대지참을 익힌 다이에게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를 시범해보이고 다이에게 검술의 목표를 제시해준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다이를 데리고 델무린 섬의 어느 동굴로 가서 드래고람을 써서 화룡으로 변신한 다음 화룡의 브레스를 가르는 해파참을 습득시켰다. 그런데…


2.3. 용사 아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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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나 정의의 사도를 육성하는 가정교사. 그 정체는, 한때 마왕을 무찌른 용자.
등장시에는 그저 괴짜스러움이 넘치는 가정교사로 보였지만, 사실 그 정체는 15년 전에 마왕 해들러를 쓰러뜨린 용사 아방이었다. 그의 영웅적 행적과 치열한 인생은 본작의 주인공 다이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그 이상이라 할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후술하겠지만 용사로서의 그의 면모들은 여타 판타지 장르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들과 사뭇 다른 독특한 카리스마를 자아낸다.

대마왕 버언의 힘으로 부활한 마왕 해들러는 세계 정복의 걸림돌이 될 아방을 미리 죽여 과거의 복수를 하려고 아방이 있는 델무린 섬을 습격해온 것이다. 아방은 매우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베기라마 등의 중급 마법+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를 날리지만 파워업한 해들러에게는 가슴에 부상만 조금 입히는 게 고작이라 해들러에게 "예전만도 못하다."는 소리만 듣고 압도당한다.

그런데 이후 밝혀지다시피 이 당시 해들러는 버언의 도움으로 오랜 시간을 걸쳐 부활한 영향으로 전성기 때보다 더 강해진 상태였고, 반면 아방은 다이를 교육시키느라 드래고람 등의 주문을 쓰고 얻어맞은 탓에 불리한 상황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위기에 몰리게 되자 함께 싸우겠다는 다이를 저지하고 다이, 포프, 브라스에게 강철보호주문 아스트론을 걸고, 다시 한 번 홀로 해들러와 맞서다가 제자들을 지키기 위하여 메간테를 써서 해들러와 자폭해버렸다. 그러나 해들러는 상당한 데미지를 입기는 했으나 그래도 살아남았다. 다이와 포프, 고메, 브라스를 모두 메라로 불태워 죽이려 하지만,[12] 아방의 희생에 분노한 다이는 용의 기사의 힘을 발휘하여 아방 스트랏슈를 날려 일격에 해들러를 물리친다.

해들러 전 이후에 파사의 동굴에서 수련하고 파워 자체는 별로 상승하지 않았음에도 주문과 기량을 올린 상태의 아방은 훨씬 강해보이는 걸 생각하면 2권에서 해들러가 말한 "예전만도 못하다."는 말이나 4권에서 흉켈이 비꼰 "제자들을 키우느라 자기 수련을 게을리했다."라는 말이 의외로 맞을 수도 있다.


2.4. 아방의 과거[편집]


다이는 사실 아방에게 오래 배우지는 않아서 그에게 모든 것을 전수받지는 못했지만, 바란과의 싸움을 마치고 마트리프가 가져온 아방의 서[13]를 통해 기술과 정신을 습득한다. 그리고 아방의 정의를 추구하는 마음과 가르침은 제자들에게 힘겨운 싸움을 이겨나가는 버팀목이 되었다.

이렇게 아방은 사망처리 되었지만, 다이 일행이 여행하면서 수시로 과거의 행적과 지인들이 등장하면서 다이 일행의 모험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든든하게 계속 회상되었다.
파일:avan3.png
카알 왕국 기사 시절
본디 그는 카알 왕국 출신으로 왕국의 기사였다. 그것도 말단 기사가 아니라, 기사단장 로카 바로 밑급에서 왕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일류 기사였다. 지뉴얼 가문이 대대로 학자 가문인 데다가, 싸움을 싫어하는 물러터진 성격이라서 주변에서 도저히 카알 기사단의 일원이라고 믿지 않을 정도였다. 플로라 공주가 대 해들러 전선 구축을 위한 연설 때에도 호위 임무에서 빠져 성 내의 시녀들을 위한 요리 수업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태평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플로라 공주, 기사단장 로카 등과 잘 지내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인망은 두터웠던 모양이다.[14] 그러던 중 플로라 공주(이후의 플로라 여왕)를 노리고 마왕 해들러가 습격해왔을 때, 몰래 숲에 가서 몬스터를 혼란시키는 독나방 가루를 가져와 해들러가 이끌고 온 몬스터를 혼란시켜서 습격을 막아내고, 해들러와 대등한 싸움을 벌인 끝에 미완성이었던 아방 스트랏슈로 해들러를 쫓아내는 등 비로소 숨은 실력을 보여주면서[15] 순식간에 왕국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로카와 함께 왕국을 떠나 아방 스트랏슈를 완성하고 마왕을 물리치는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을 떠나는 날, 플로라에게 휘성석[16]과 안경을 건네주고, 자신은 카알의 수호부를 받았다.

용사로서 활약할 당시에는 권성 브로키나, 현자(대마도사) 마트리프, 마암의 부모님인 로카레이라를 동료로 삼았다. 마왕 해들러와 싸울 당시에는 로카와 레이라가 아이(=마암)를 가져서 싸우기 어려운 처지가 되자, 다음 세대를 위해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1년간 해들러와 함께 시간을 동결시킴으로서 자신을 희생하여 마왕군을 저지했던 적이 있다. 마트리프는 이 때의 경험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에 걸린 물체조차 분쇄할 수 있는 극대소멸주문 메드로아를 개발했다.

해들러를 쓰러뜨릴 때는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고 단신으로 쳐들어갔으며[17] 지옥의 문에서 해들러의 호위병인 해골기사 바르토스를 꺾고 해들러와는 1대1로 대결. 적의 힘까지 역이용하는 무도진을 완성된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와 함께 사용하여 해들러를 격파했다.

이렇게 해들러를 쓰러뜨린 후, 카알 왕국의 여왕 플로라의 구혼을 따돌리고(…) 세계를 방랑하며 제자들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다.[18][19]

일단 로모스 왕국에서 한 때 마암을 가르치고 마탄총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 드러난다.[20]

그리고 파프니카 왕국에서는 해들러를 물리친 직후 흉켈을 거둬들여서 가르쳤다는 것이 나타난다. 흉켈에게 아방류 살법그랜드 크로스의 기초를 전수했으나, 흉켈은 아방을 자신의 양아버지 바르토스를 죽인 원수라고 생각해서 졸업식 날에 기회를 보아 습격하였지만 아방의 과잉반격을 받아 강물에 빠지게 된다. 그 흉켈을 미스트 번이 데려가서 마왕군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흉켈은 처음에는 아방이 사정을 알지 못하고 몬스터에게 잡혀 온 인간의 아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을 기른 것이라 생각하고 증오만을 품고 있었으나, 나중에 바르토스혼의 소라에 남긴 목소리에 따르면 아방은 바르토스가 인간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21] 바르토스를 제압한 다음 그를 처치하면 바르토스의 가족이 슬퍼할 것이라 말하며 최후의 일격을 날리지 않았다. 이에 아방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바르토스가 해들러가 죽으면 자신도 소멸할 것이니[22] 자신을 대신하여 흉켈을 길러줄 것을 부탁했던 것. 그렇게 모든 사정을 알고 흉켈을 길러온 것이 드러났다. 그 뒤에 진실을 몰랐던 흉켈과 졸업식 날에 헤어지게 되지만 십 수년이 지나 예기치 못하게 버언 팔레스에서 재회했을 때 그간의 일들에 대해서 전혀 몰랐음에도 불구하고,[23] 아무 것도 물어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흉켈을 받아들여 줬다.[24]


2.5. 대용사의 부활[편집]


파일:avan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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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애니메이션
원작
기적적인 부활을 마치고, 최종결전에 참전. 다이 일행의 스승이자 가장 믿음직스런 동료 중 한 명.
버언 팔레스 2차 공략 도중 사실은 살아있었다!라는 전개로 부활해 버렸다.(…).[25] 당시 아방이 포프해들러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끝난 일본 현지 연재분 다음이 연휴로 인한 휴재였기 때문에 그 다음 회가 나오기 전까지 팬덤에서 온갖 설이 난무했다고 한다. 자보에라나 기타 등등의 변장이다, 죽을 때가 다 된(...) 두 사람이 본 환각이다 등등... 덤으로 아방이 부활하기 전까지는 '킬 번의 정체가 아방'이라는 설도 있었다. 구작 애니판에서 아방과 킬 번의 성우가 같았기 때문에 나온 추측. 이게 맞았으면 만화 역사상 손꼽힐 뒤통수 치기가 됐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끝까지 선역으로 남았다. 신작 애니판에서도 딱 아방이 재등장할 타이밍에 토에이 애니메이션 사내 네트워크 해킹 사건으로 해당화 방영이 연기되었다.

파일:アバン-3.png

킬 번의 함정에 휘말려서 포프해들러가 죽어가며 포프를 구해줄 것을 신에게 요청하던 해들러를 구하는 것으로 멋지게 재등장, 해들러는 힘이 다하여 재가 되면서 '자신의 최대의 호적수'였던 아방의 품에서 소멸한다. 그럼에도 아방의 부활을 여전히 믿지 못하는 포프[26]에게 레오나가 발 밑의 빛의 마법진을 보라고 말하며 "빛의 마법진의 힘은 모습을 속였다 해도 악의 마도사가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주문."이라 하고, 아방도 스스로 포프의 의심을 푼다.

레오나 공주가 과거 델무린 섬에서 해들러와 맞서다가 메간테를 쓰고도 어째서 살아있을 수 있는지를 묻는데, 아방은 카알의 호신부를 보여주었다. 호신부는 과거 아방이 해들러를 물리치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플로라에게 휘성석과 안경을 건네주면서 받은 물건이라고 하며, 이것이 자신의 생명을 대신해 부숴지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노라고 고백한다. 간신히 살아나기는 했지만 애초에 중상이었고, 지금의 마왕군이 과거 자신이 활동하던 시절보다 아득히 강하며, 다이의 자질이 자신을 능가할 정도임을 꿰뚫어 본 아방은 제자들을 돕는 대신 자신도 처음부터 다시 수련할 요량으로 파사의 동굴에 계속 도전하였다.

연재당시 작가 산죠 리쿠는 이후 인터뷰로 볼 때 아방의 부활 전개로 갈 생각은 없었던 듯하며 후반부에 대마왕 버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마력으로 다이 일행이 무력감에 빠진 데다가 킬 번까지 암약하는 등 파워 인플레가 심각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방을 부활시켜 아방이 파사의 비법을 익혀 나오게 하며 그 외에도 아군과 떨어졌을 때 사용하면 아군이 있는 곳으로 곧장 순간이동하는 라리루라라던가, 함정을 탐지해 주는 미엘의 안경 등을 미궁에서 찾아냈다는 식으로 아군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을 취했다.

그 동안 뭐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확실히 좀 어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27], 일단 결과적으로 아방의 행동은 다이 일행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작중 파사주문을 사용하는 이는 레오나와 아방 정도 밖에 없고 그나마도 레오나는 미나카토르밖에 하지 못한다. 킬 번의 무수한 함정을 생각하면 아방이 이 시점에서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을 시 버언 팔레스를 공략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며 다이대마왕 버언의 2차전도 좀 더 힘겨운 싸움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다이의 대모험의 작중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만큼 대마왕 버언의 계획이 엄청 빠르게 진행될 것을 생각해보면 다이와 포프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믿고 내버려두고 아방은 다른 방향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은 결과적으로 올바른 판단이었다.

파워 인플레가 격해져서 흉켈에 따르면 다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아방이 현 시점에서 도움이 될 리가 없다고 했지만,[28] 파사의 동굴을 150층까지 혼자서 탐험하고 온 결과,[29] 물리적인 능력이 아닌 각종 아이템과 주문으로 무장하여 잘생기고 강력한 만렙 적마도사가 되어[30][31] 돌아왔다. 예를 들자면 아군과 떨어졌을 때 사용하면 아군이 있는 곳으로 곧장 순간이동하는 리리루라라던가, 함정을 탐지해 주는 미엘의 안경 등을 미궁에서 찾아낸 모양이며, 최대의 성과는 주문의 파사력을 엄청나게 증폭시켜 주는 파사의 비법을 찾아낸 것을 들 수 있다.

아방가에 전해지는 휘석과 성석을 통해서 페더류 장비를 만들어서 전투에서 적을 방해하거나 아군의 마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으며, 이걸 오망성의 형태로 배치하는 것으로 보통 주문이라도 압도적인 효과를 내도록 해주는 파사의 비법을 사용한다. 또한 전투력도 인플레를 뚫고 아군 중에서는 상위권. 특히 일신의 탁월한 무술에 기지를 결합하여 아주 특색있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 버언은 아방의 부활을 경계하여 지상에 있던 최측근 미스트 번에게 귀환과 대마궁 수호를 명령한다. 이때 버언의 평가에 따르면, 자신이 믿는 힘과 다른 힘을 가진 자.[32]

이 장비들 덕에 다이바란이 힘을 합해야 부술 수 있었던 마궁의 문을 휘성진 한 방으로 열어버렸고 대마궁 본성 곳곳에 설치된 킬 번의 함정들을 전부 부수는 활약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플로라에게 휘성석을 받은 레오나도 제자로 인정하여 향후의 행동방침을 일러준다.

그리고 미스트 번을 홀로 상대하겠다고 나서기도 하며,[33][34] 그 중간에 난입한 분노의 킬 번과 1:1 승부를 벌인다.

저지에 의해 이차원에서 킬 번과 검술로 승부를 하게 된 아방. 여기서 킬 번의 계락으로 수많은 함정에 빠져 전멸할 위기에 처해있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킬 번을 도발하여 자신만을 노리게 했다고 고백한다. 분노한 킬 번에 의해 이차원으로 끌려가 검술로 정정당당히 일기토를 벌이게 되고, 킬 번의 검술을 유연하게 대응해 내며 선전하나 했으나...정정당당히 싸운다는 킬 번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킬 번의 팬텀 레이저에 일방적으로 농락당하고, 미리 조작해 둔 결투의 심판인 머신 저지메간테를 시전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해 폭발에 휘말리고 킬 번은 유유히 아공간에서 나와버린다. 하지만 왜인지 그걸 맞고도 살아남았다. 덕분에 두 번이나 메간테를 겪고도[35] 살아남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킬 번에게 뿌려둔 루라 가루를 통해 간단히 빠져나온 아방은 킬 번 앞에 다시 나타나 재대결을 펼쳐 그를 쓰러뜨린다. 버닝 크리메이션을 날렸지만 그걸 간단히 뚫고 들어가 베어버리는데, 메간테도 버닝 크리메이션도 해들러의 재가 몸에 남아서 지켜줬다는 설정이었다.[36]

이 때 한 번은 자비롭게 킬 번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또 다시 죽이려고 덤벼드는 킬 번은 결국 아방이 설치해 둔 자기 함정에 걸려 참수 당한다.(그러나 진실은...킬 번 문서 참고.)

이후 아방은 아군에게 돌아가서 메드로아를 맞을 위기에 처한 포프와 브로키나를 구해낸 다음 모샤스로 킬 번으로 변신해서 미스트 번에게서 비밀을 캐내기도 했다. 미스트 번이라 부른 탓에 걸리긴 했지만... 스스로 이를 초보적인 미스였다고 반성하는데, 킬 번이 '대마왕을 도울 의리는 있어도 의무는 없다. 나는 미스트와는 달라'라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앞의 문장으로 미스트 번이 잠시나마 착각했던 만큼 더더욱 뼈저린 실책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미스트 번이 자신의 몸을 버언에게 넘겨준 다음, 진짜 본래의 '미스트'로 돌아와 마암을 지배하자, 흉켈의 제안으로 악의 에너지를 끊는 '공'의 기술 허공섬을 사용해 미스트를 공격하여 마암의 몸에서 떠나가게 만든다. 미스트가 흉켈에 빙의하려 시도하였을 때는 허공섬도 효과가 없었으나, 흉켈은 미스트가 노리는 건 자신임을 짐작하고 빛의 투기를 미리 잠재시켜 두었기 때문에 미스트를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

버언에 도달한 동료들 중 포프, 라하르트와 함께 버언의 눈동자를 맞고도 보석으로 변하지 않았던 걸 보면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작품 후반부에서조차 상위권인 전투력을 가진 걸로 보이지만, 몸이 오리하르콘인 힘이나 롱 베르크의 갑옷을 걸친 라하르트와는 다르게 방어력이 제일 약했던 탓으로 천지마투의 자세에서 카이저 피닉스에 깨진 다음 눈동자 보석으로 변해서 가장 먼저 리타이어.[37] 그 직전에 다이를 막아세운 포프의 진의를 꿰뚫고 두 사람을 격려한다.

이후 겨우 어찌해 포프 일행과 같이 버언 팔레스에서 탈출하여 플로라 여왕과 재회, 그가 죽은 줄만 알고 있었던 플로라 여왕은 그를 보자 그자리에서 실신해버렸고(...)[38][39] 이번만큼은 멀리 도망 못 치게 아예 꽉 붙잡혀버려 원작 엔딩상 플로라 여왕의 남편 겸 카알 왕국의 왕이 되고 말았다(...).[40] 왕이 된 모습은 원작 마지막권 에필로그에 나오며 이 때는 수염도 길렀는데 수염 스타일이 헤어스타일과 똑같다.[41]


2.5.1. 아방의 부활은 설정붕괴인가?[편집]


작가의 공식 발언의 의하면 킬 번을 만들고 보니 막상 '얘를 어떻게 쓰러트리지?'라며 고민하다가 결국 아방을 부활시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킬 번 성우가 아방이란 중복되자 원작가가 프로듀서에게 아방이랑 킬 번이 싸우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프로듀서는 뜻하지 않게 아방이 살아있다는 걸 스포일러 당하고 살아 있냐며 반문했다고. 아무튼 처음엔 죽었다는 설정이었는데 나중에 '사실 안 죽었음'하고 재등장시켰다라는 건 작가도 인정한 확정사항이다. 애초부터 부활시키겠다는 전제로 사망시킨 게 아니라 퇴장시킬 심산으로 사망처리했기 때문인지, 아방의 자폭씬 및 이후 묘사와 부활 과정에는 여러가지 옥의 티가 많이 보이는 편.

문제는 아방이 해들러델무린 섬 습격 때 들을 구하기 위해 해들러를 상대로 메간테를 사용하여 자폭했을 때 깨진 안경만 남기는 연출로 승려가 아닌 아방이 사용해 육체가 메간테로 인해 완전히 죽은 것처럼 연출했고 시신도 찾지 못해 육체가 완전히 소멸한 것처럼 묘사했다. 12권에서 포프바란을 상대로 메간테를 사용했을 때 승려가 아닌 이가 메간테를 사용하면 충격에 다신 소생할 수 없으며 육체도 산산히 부서져 흔적도 안 남게 된다고 하며 우리 선생님이 그런 것처럼이라고 하여 아방이 육체가 부서져 소멸했음을 인증했기에[42] 카알의 호신부 덕분에 무사했다고 하는 것은 작가 편향에 따른 억지로 볼 수 있다. 당시에도 독자들이 주간 소년 점프 편집부에 모순되는 점을 지적했다고 하며 작가인 산죠 리쿠도 이 때문에 의식했는지 28권에서 레오나 공주가 아방에게 "승려 이외의 인간이 메간테를 쓰면 그 몸이 산산히 부서져 절대 소생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라고 하자 아방이 자신은 죽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고 하여 카알 왕국의 플로라 공주에게서 받은 카알의 호신부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무사했고 대신 카알의 호신부가 박살났다며 일종의 대체 희생용 아이템이라서 무사했다고 하여 메간테 사용의 모순에서 벗어났다.

카알의 호신부를 말하면서 아방이 해들러가 마왕이던 시절 무찌르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휘성석을 맞교환 했다고 하는데 정작 아방이 카알 왕국에 있을 때 플로라 공주를 구하고 미완성의 아방 스트랏슈해들러를 물러나게 한 에피소드는 13권에 수록된 번외편 '용사 아방'편으로 마지막에 아방과 로카가 모험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가 아방에게 '이건 그대의 평화의 상징'이라며 요구한 것은 아방이 쓰던 뿔테안경이지 휘성석은 아니며 카알의 호신부를 주는 장면도 존재하지 않았다. 24권에서야 플로라 공주대마왕 버언과 맞붙는 작전을 설명한다며 아방의 제자들인 다이, 포프, 마암, 흉켈에게 아방의 제자들 5명이 모일 것을 이야기 하는데 이때 포프가 제자들은 자기들까지 4명밖에 없다고 하자 플로라 공주휘성석을 꺼내보이며 아방이 해들러가 마왕이던 시절 무찌르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가 카알의 호신부를 주자 아방이 휘성석을 주면서 맞교환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13권에 수록된 외전 '용사 아방'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다가 한참 뒤인 24권에서 대마왕 버언과 맞붙는 작전으로 미나카토르를 쓰려고 할 때야 플로라 공주에게서 최초로 언급되고 28권에서 아방이 자신은 죽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고 하여 카알 왕국의 플로라 공주에게서 받은 카알의 호신부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무사했고 대신 카알의 호신부가 박살났다며 일종의 대체 희생용 아이템이라서 무사했다고 두번째로 언급되는데 24권부터 본격적으로 대마왕 버언과 두번째로 붙는 사투가 시작되었고 첫번째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패배했고 두번째 전투 시점에서 다이 일행은 딱히 필살기나 마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시간 등이 없었기에 정신적 지주인 아방을 부활시켜 파사의 비법이라는 사기에 가까운 비술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아방의 부활은 번외편 '용사 아방'에서 카알의 호신부와 휘성석을 아방과 플로라 공주가 서로 맞교환 내용이 없다가 뜬금 없이 카알의 호신부와 휘성석을 맞교환하여 아방이 무사했다는 것은 전적으로 설정붕괴라고 봐야한다.[43]

이렇게 설정이 구멍이 난 이유를 생각해보면 만화 스토리 작가 산죠 리쿠가 당시 25살의 경력이 떨어지는 중고 신인이었기 때문이다.[44] 데뷔는 1986년 장귀병 M.D. 가이스트의 극작가로 데뷔하여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보다 3년 빠른 21살[45]이며 다이의 대모험 이전 최초로 만화 스토리 작가로 데뷔한 작품으로 미노리 서재(みのり書房)에서 발행하는 만화잡지 '월간 OUT(月刊OUT)'[46]에서 연재된 일명 미니카로 알려진 라디오 콘트롤 자동차[47]를 소재로 하는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이라는 작품을 스다 유키(須田留貧) 명의로 스토리를 내었는데 일본에서 동시대에 연재된 같은 미니카를 소재로 한 만화 대시! 욘쿠로(ダッシュ! 四駆郎)에서 인기가 한참 밀렸는데 해당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는 달려라 부메랑으로 로컬라이징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48] 산죠 리쿠가 스다 유키 명의로 스토리를 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은 연재만 하다가 인기가 떨어져 작품이 중단되어 단행본도 존재하지 않아 데뷔작은 실패하게 되는 등 만화 스토리 작가로 순탄지 않았다가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으로 기사회생하는데 만화 스토리 작가로는 전작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라 경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설정붕괴가 자주 있는 편인 것이다. 다만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라는 원작 게임이 있기에 당시 데뷔작을 실패로 했던 산죠 리쿠가 스토리를 내는데 훨씬 안정감은 있는 편으로 산죠 리쿠는 이 작품을 자신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으로 경력에 넣고 있다.[49]

2020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후반부에 돌입하기 직전 아방 번외편을 영상화하면서 아방과 플로라가 아이템을 교환하는 장면을 넣어 설정을 커버했다.


3. 능력[편집]


검술, 체술, 마법, 지식 등 모든 분야에 통달한 진정한 용사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용의 기사인 바란이나, 그 아들인 다이보다 물리적인 전투력은 뒤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사실상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에 다다랐다. 굳이 분류하자면 투지와 힘을 앞세운 전통적인 용사와 달리 깊은 깨달음과 지식을 기반으로 승리를 이끄는 학자풍 용사. 캐릭터 자체의 성향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면 전사라기보다는 학자같은 인상을 준다.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하고 발명하며, 다양한 주문에, 다양한 특기에, 두뇌 플레이까지 뛰어나서 이종족과의 혼혈도 아닌, 순혈 인간이면서도 대마왕 버언이 자신이 믿는 힘과는 전혀 다른 힘이 느껴진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엄청난 인물이다.[50] 거기에 도적으로서 던전을 탐험할 능력까지 지녔다는 것은 애교.[51] 초반부의 해들러에게도 밀렸던 전투력 또한 재등장 후엔 사신 킬 번을 홈그라운드에서 쓰러뜨릴 정도로 상승했다. 그 과정에서 킬 번이 대미궁에 깔아놓은 트랩을 일일이 선제 정찰하면서 박살내 버린건 덤.

"용사뭐든지 할 수 있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인물"이라는 마프리트의 말을 거의 정면으로 부정하는 존재로도 볼 수 있지만 일단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마트리프,[52] 무술 능력은 브로키나[53]보다 떨어졌으니 그 강력한 마족들을 때려잡는 용사 일행의 기준에서 보면 마트리프의 발언이 틀렸다고만 볼 순 없다. 거기다가 그의 제자들은 아방의 많은 기술들 중 자기에게 맞는 것들만 집중적으로 연마해서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기술들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좋은 예로 흉켈의 그랜드 크로스와 다이의 아방 스트랏슈 X & 기가 스트랏슈.

물론 일반인의 기준에서 보면 아방이 답 없는 천재인 건 틀림없다. 사실 마법으로 봐도 검술로 봐도, 아방의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 & 투기량, 마력량은 일반적인 마법사나 전사와는 비교 자체가 전혀 안될 정도로 강한 수준이다. 특히 무술에 관해서는 근력의 강도만을 제외한 순수하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작중 최상의 경지[54]에 도달했고, 아예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일가를 이룬 일대종사라고 할 수 있다. 마왕군 내에서 강력하기로 이름 난 미스트 번 앞에서 직접 자신에게 대적할 상대로 지명되었고, 그에 못지 않은 강자인 킬 번도 이겼고, 대마왕 버언에게도 위협을 주는 몇 안되는 순수한 인간으로서, 그 대마왕 버언이 해들러한테 다른 거 다 제쳐놓고 일단 용사 아방부터 죽이고 오라(…)고 명령하고 이후 해들러가 다이에게 크게 패배한 후 버언에게 죄를 청할 때 버언이 아방을 죽인 공로는 잊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본래는 처형감이었음에도 기회를 다시 주고, 아방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서 대마궁으로 난입하자 경악을 할 정도로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였다.[55] 실제로 버언 팔레스에서 아방의 공로가 지대했으며 버언의 면전에서 싸울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은 5명 중의 한 명이다. 아방이 카이저 피닉스를 맞고 일찍 리타이어되자 버언은 "지상 최고의 지략가인 네 놈이 일찍 쓰러져 줘서 안심이다"라고 직접 호평하기까지 했다(...).

파워 인플레의 견지에서 보아도 다이, 흉켈, 포프 등이 특출나게 강한 것이지 아방이 약한 게 아니다. 부활 및 재등장 시점에서 스스로 평하길 전투력이라는 측면에서 따지면 자기 힘은 다이의 반에도 못 미칠 거라지만, 뒤집어 말하면 다이의 반 언저리는 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발언이다. 다이가 얼마나 규격 밖의 존재인지 고려하면 사실 그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초인의 범주에 들어간다.

인간과 마족의 혼혈, 용의 기사, 오리할콘 병사라는 특수한 존재를 감안하고 보면 순혈 인간으로서는 거의 최상급 클래스이며, 뭔가 특출나게 하나만 달인급인 것은 아니지만, 대신 어떤 것이든 고수급은 능히 해내며, 뭐 하나 못하거나 서툰 게 없는 토탈 패키지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오버 밸런스로 인해 뒷설정으로 다이의 대모험 세계관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사의 후손이라는 소문이 매우 진지하게 돌았던 적도 있었다. 다만 이건 게임 기획자와 원작자로부터 부정된 바 있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검과 마법을 모두 잘 쓰는 드퀘 세계관의 전형적인 용사…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죽어있는 동안 과거 동료와 지인들이 자꾸 등장되면서 별별 설정이 붙어가다보니 이렇게 무지막지한 엄친아가 된 경향도 있다.(…) 예를 들어서 그랜드 크로스와 무도진은 흉켈을 강화하려다 보니 "과거 아방의 기술"이라는 설정이 붙게 된 것이고, 메드로아도 탄생 과정이 아방에 얽혀서 서술되다 보니 아방의 버프가 더욱 강해졌다. 어떻게 보면 "아방의 제자들은 대단하니까, 그들의 스승인 아방도 대단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자꾸 업그레이드가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아방의 카탈로그 스펙은 너무나 화려해지게 되었는데, 순수한 신체능력 전반과 투기량, 마력에 있어선 용의 기사인 다이와 흉켈, 포프에 미치지 못할 지 모르지만 그 외의 모든 면을 조합한 종합적 측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존재로까지 묘사된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무술의 최고 경지에 도달 - 검, 창, 도끼 등 모든 무기를 총망라하는 아방류 살법을 완성했다. 과거 해들러와의 결전에서 구사한 무도진은 용의 기사 바란조차 긴장하게 할 만한 궁극적인 카운터이며, 공렬참(허공섬)이나 아방 스트랏슈 등의 빼어난 완성도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제자들과 본인의 활약을 통해 빛을 발한다.

  • 먼치킨 주문 사용자 - 파사주문인 마호카토르, 마법사 주문인 드래고람, 승려 주문인 메간테 등을 닥치는 대로 구사한다. 베기라곤 같은 궁극주문을 구사하는 마트리프에 비하면 격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마법사나 승려라면 상상하기 힘들 만큼 폭넓은 주문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파사의 비법까지 더하면 용의 기사 둘이 달려들어 박살내야 했던 대마왕의 봉인주문을 정면에서 해제할 정도의 위엄을 보여준다(...).[56]

  • 발명가 - 파사의 비법을 응축한 아이템인 깃털은 그렇다치고 세계관의 수준으로 미루어 볼 때 명백히 오버 테크놀러지에 속하는 마탄총 같은 것을 뚝딱 만들어내는 창의력을 지녔다.

  • 제자들을 길러내는 능력 - 아방의 지식과 뛰어난 교수법을 통해 제자들이 모두 각 방면에서 아방 자신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대성하였다. 포프가 다소 아쉬운 감이 있지만, 브라스 할아범도 놀랄 정도로 나이에 비하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마법사로서 나름대로 좋은 기초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마트리프를 제대로 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아방에게 용의 기사 급의 마력과 투기가 주어졌다면 다이의 대모험은 아방의 대모험이 되었을 것이고 대마왕 버언은 좀 더 수월하게 정리되었을 것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 작중 천재 전사로 명성이 자자한 흉켈조차 미스트 번이 전수한 투마괴뢰장을 제외한다면 구사하는 전투법이 몽땅 다 아방의 가르침을 벗어나지 않는다! 스스로 대성시킨 투기의 운용능력은 아방보다 앞서지만, 무술의 깊이와 응용력이라는 측면에서 아방이 여전히 한 수 위인 셈이다. 이건 흉켈 본인이 아방은 말도 안 되는 천재라고 직접 인정했다. 주인공 다이조차도 투기와 마력같은 힘은 아버지 바란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지만, 기술은 스승인 아방의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또한 다이의 대모험이라는 작품 속의 "미친 존재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중에서 리타이어하여 꽤나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는데, 대신 회상신에서 등장해 등장인물들이 궁지에 몰리면 깨달음을 주어서 위기를 타파하는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말 그대로 주인공 파티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피지컬[57]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에 오른 올라운더이다.[58] 일반적인 드래곤 퀘스트 만화였다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강자급이다. 같은 용자 클래스인 노바와 비교하면 일목요연하다. 하지만 비교대상이 하필 다이이고, 이 만화가 드래곤 퀘스트의 파워 밸런스를 한참 넘어선 다이의 대모험이라서 약해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다이의 대모험만큼 파워 인플레가 진행되지 않은 타 드퀘 만화의 주인공들인 아루스아벨같은 인간 용자들과 비교할 경우엔 아방이 이들보다 강할 확률이 매우 높다.[59]


3.1. 무술[편집]


무공으로는 공전절후의 경지이다. 기본 실력을 말할 것도 없고, 그가 창안한 절기들은 매우 직관적이고 운용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전에서 엄청나게 효율이 뛰어나서 자신보다 훨씬 강한 상대를 만난다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이다. 힘, 스피드, 투기를 조화시켜 모든 적에 대항할 수 있는 아방류 살법과 필살기인 아방 스트랏슈, 비장의 광역섬멸기인 그랜드 크로스와 자신보다 강한 적에게 카운터를 날리기 위한 비오의 무도진을 개발했다. 그의 강함은 초월적인 힘보다는 자신을 이해하고, 상대를 면밀히 분석하는 깨달음과 통찰력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그의 학자 기질과 맞물려서 인간이 개척할 수 있는 궁극의 무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왕성한 탐구심이 이끌었다고 해야 한다. 최고의 무술가로서 마계에 롱 베르크가 있었다면[60], 인간들 가운데에는 아방이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저서 아방의 서를 통해 심, 기, 체를 다스리는 철학을 만들어냈으며, 아방류 살법은 검, 창, 도끼, 화살, 채찍, 클로 6개 종류의 병기술까지 달인에게 깨달음을 줄 정도로 마스터한 인물. 일단 아방 자신도 검을 애용하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병기에 능숙하다고 볼 수 있다. 이건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말했다. 심지어 맨손으로도 상당히 강한데 전대 마왕을 맨주먹으로 후려칠 정도로 권법에도 뛰어나다. 이렇게 모든 무술에 능통한데도, 주무기로 검을 쓰는 것은 아무래도 손에 가장 잘 익은 무기이거니와 휴대성이 뛰어나서 언제 어디서나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인 듯 싶다. 흉켈도 30살도 안 된 젊은 나이에 이 정도로 뛰어난 무학을 창안한 아방은 정말 무시무시한 천재라고 감탄한다.

다만, 투기 기술과 무도진은 흉켈이 아방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에 흉켈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평가된다. 버언과의 전투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걸 감안하면 순수한 육탄전 능력과 육체적 강함은 흉켈, 라하르트, 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61] 대마궁의 심장부에 갇혔을 때,[62] 포프의 아이디어로 그랜드 크로스를 쓰려 했지만 흉켈은 아방의 수준에서 자신처럼 강력한 그랜드 크로스를 쓰려 했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 말렸다. 하지만 흉켈이 워낙 규격 외의 천재에다가 자기 몸을 안 사리고 극한까지 힘을 쥐어짜내는 스타일[63][64]인 것과, 흉켈과 다이 이외에 공열참이나 그랜드 크로스를 아방 이상으로 능숙하게 쓰는 인물은 나오지 않는다. 강력한 빛의 투기력을 가진 힘도 시전이야 할 수 있지만 거기서 오는 엄청난 반발력과 한 번에 힘을 쏟아내면서 생기는 탈진을 제대로 감당해 내질 못했다. 옥염의 마왕에서도 그랜드 크로스를 만들어 시도해 봤으나 안 그래도 목숨이 위험하던 찰나 쓰고 나니 탈진이 와서 물 속에서 죽을뻔 했다. 로카가 보고 달려오지 않았으면 죽었을 지도 모를 상황.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는 꾸준히 주인공 다이의 주력 필살기로 사용되며, 용의 기사바란조차도 인간이 창출해 낸 기술치고는 강력하다고 평할 정도인 기술. '인간이 만든 기술 치고는'이라고 살짝 깎아내리기는 했지만, 용의 기사가 '신들이 만든 전투의 괴물'이라 불릴 정도의 무지막지한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65] '대단하다'고 해준 시점에서 인간의 몸으로 펼칠 수 있는 것으로는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 극찬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무도진에 이르러서는 바란이 감탄을 할 정도로 예술적인 반격기로 묘사된다.[66]

무도진은 흉켈이 아방 이상의 수준에 도달하기는 했으나, 막상 '아방 수준'으로 쓰는 인간마저 흉켈 이외에는 나오지 않았다. 바란 역시 흉켈이 썼던 초기형 무도진[67]에 상당한 위협을 느꼈을 정도.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모든 무술에 능통하다보니 묘하게 무기 그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모양이다. 초반에는 전설의 용자란 인물이 10골드짜리 싸구려 칼을 차고 다니고 있었다.[68] 아울러 작중 최초로 등장한 아방 스트랏슈[69]는 나무쪼가리로 시전했다.(...) 후반에 복귀했을 때에도 전설의 무기가 기본장비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는 무기를 들고 있었는지 킬 번의 팬텀 레이저에 간단히 부러져 버렸다(...).[70] 그 이후에는 검 대신에 박살나서 자루만 남은 봉쪼가리(...)를 들고 아방 스트랏슈를 날렸다. 이후 라하르트가 갑옷 마창의 오른쪽 팔등에서 떼어내어 준 검이 그가 쓴 무기들 중 제일 좋은 것이 아니었을지. 즉, 무기빨 없이도 설칠 수 있는 인물. 진정한 고수

아닌 게 아니라 아방의 기술은 은근히 효율성을 고려한 점이 많다. 다이의 아방 스트랏슈는 체력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고 용의 기사의 힘을 쓰지 않았을 때도 데드 아머 프레이저드를 일격에 날려버릴 위력을 내보냈다. 무도진은 일반적인 필살기의 발상과는 정반대로 투기를 극도로 줄이는 것으로 적의 힘을 이용하여 카운터를 친다는 개념이다. 동양무학에서 말하는 사량발천근에 아주 잘 맞추어져 있다. 대개 인간을 초월한 강자인 용의 기사나 초마생물의 필살기가 투기력과 마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서 일격을 날리는 것인 반면에, 아방류 살법은 비교적 약한 인간의 힘을 전제로 하지만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지혜의 힘을 가진 인간 용사다운 일면이다.


3.2. 마법[편집]


마법으로는 베기라마, 메라조마, 아스트론 등의 고급 마법을 쓸 수 있고, 사악한 기운을 막아내는 마호카토르얼어붙은 시간의 비법까지 쓸 수 있다. 후반에는 파사의 동굴에서 파사의 비법을 습득해왔다. 또한 작중에서 잘 쓰지 않는 보조주문도 장기.

마법사로서 극에 이르러야 사용할 수 있다는 드래고람을 사용하며, 승려급의 회복주문도 사용한다.(회복주문과 공격주문을 병용하는 것은 현자만 가능.) 심지어 파사주문을 거대한 섬을 감싸는 범위로 시전하거나 비술 중의 비술인 파사의 비법까지 사용. 계열을 가리지 않는 이 마법 적성 때문에 포프가 "규격에서 벗어난 사람"이라고 말한다.


3.3. 지력[편집]


머리가 좋아서 대단한 지략가이기도 하며 학문 또한 매우 깊다. 태생적인 문제로 파워 인플레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아방이 여전히 최강급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 사실상 아방의 가장 무서운 스펙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대와 대적하면서 취약점을 찾은 뒤에, 가장 유효한 기술로 공략하는 전술적 판단력이 가히 압도적이다. 거기에 상대의 패턴을 읽고 이중 삼중의 역공의 기회를 만드는 수읽기도 작중 최고의 수준이다. 용의 기사 바란이 대대로 내려온 투쟁의 유전자를 통해 예측불허의 공격을 걸어오는 것인데, 아방은 오로지 자신의 판단력과 지식에 가지고 이런 전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에 버언도 굉장히 고평가했다.

각종 고문헌에 정통하여 기록을 바탕으로 각종 마법 아이템을 만들었다. 특히 마탄총의 경우 구조가 매우 복잡하여 기술자로서의 능력도 상당한 것 같다. 이게 고장났을 때 발닥은 고치지 못했고 이걸 만든 사람은 천재라면서 감탄했다. 실제로 아방은 이 마탄총을 총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고 본 지식만으로 개량해서 만들었다. 학자 가문 출신이라 그런지 별 걸 다 알고 있어 카알 기사단 시절 별명이 '만물박사'였다. 실제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도 고서를 뒤져가며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대어, 약학과 독술, 함정 설치와 해제, 주술, 심지어는 요리에도 능통하다. 이쯤 되면 못하는 게 뭐가 있나 궁금해질 정도다. 박학다식함으로는 그 마트리프나 테란 국왕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또 제자들에게 휘성석이라는 것을 졸업의 증표로 주는데, 이것은 지뉴얼 가문에 대대로 제작법이 전해 내려오는 아이템으로 소지한 자의 능력을 약간 상승시켜 주며 대파사주문을 사용할 때도 도움이 되는 등 별의별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아방이 제작해온 회복용 아이템인 실버 페더와 골드 페더가 아니었으면 다이 일행은 절대 대마왕을 이길 수가 없었다.[71]

또한 킬 번의 계획을 싹 망쳐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해들러와 포프를 매장시키려던 책략을 파사의 비법 한 방에 박살냈고, 버언 팔레스 내부에 킬 번이 설치해 둔 함정을 전부 파괴했고, 킬 번을 격장지계로 도발해 의도적으로 자신을 노리게 하여 다이 일행이 추가적인 방해를 받지 않도록 했고, 그와의 일기토에서도 모든 함정을 극복한 후 책략으로 끝내 킬 번을 척살했다.[72] 만약 킬 번의 책략이 일부분만이라도 성공했으면 다이 일행은 절대 온전한 몸으로 버언 앞에 서는 건 불가능했다. 그러나 아방에 의해 킬 번의 책략과 함정이 전부 박살나버리면서 버언은 마지막에 기다리는 최종 보스의 이점인 '여기까지 오면서 쇠약하진 용자 일행을 손쉽게 싸운다'라는 전제부터가 박살나버린 채로 대결을 진행해야 했다.

대마왕 버언 또한 그를 눈동자에 봉인한 후 다이 일행의 조언자가 사라졌다며 그의 두뇌를 높이 산 적이 있다. 애당초 버언이 지상파멸에 앞서 가장 두려워한 것 중 하나가 아방의 지혜였고,[73] 아방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앞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3.4. 성격[편집]


인격적인 면에서도 대단한 남자.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선량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격자다. 인품은 카알 왕국 기사단 시절부터 유명했다고 한다. 제자들이 그렇게나 따르는 것만 봐도 알겠지만 인간을 기피하던 마트리프가 다이에게서 아방의 잔영을 발견하고 협력하기로 했을 정도고 포프의 부모[74]도 아방을 존경했다.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있으며 학구파적인 인상이지만, 진지하게 싸울 때는 안경을 벗는다. 안경을 벗으면 꽤 미남이다. 굉장한 사람이긴 하나 평상시에는 나사 한두 개 풀린 것처럼 얼빠진 면이 있고 뭔가 엉뚱한 짓을 하지 않으면 안달이 난 것 같아 무슨 일이 있어도 웃지 않을 것 같은 미스트 번의 입에서 "우하하하하~!!" 소리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좀 물렁해보이기도 하지만 굳건한 정의파이며 악인에게는 단호하여 용서가 없지만, 자신의 적이나 심지어 몬스터라고 해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비심을 보여주는, 도량이 깊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인격에 관해서 가장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인 흉켈과 얽힌 과거도 생각해보면 엄청난 부분이다. 죽음을 각오한 결전을 앞두고 뜬금없이 적군인 바르토스에게 어린 아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도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 유복한 가정집에 입양 보낼 수도 있었는데도 직접 떠맡은 것. 그리고 진실을 모르던 흉켈이 그를 증오했다고는 하지만 그런데도 아방이 자신에게 기울여주는 관심과 애정에는 내심 고마워했다는 미스트 번의 말을 생각해보면 원수로 여기던 상대조차 감화시켜버리는 그 인격은 대단한 것이다. 여기다 잊어버리기 쉬운데 흉켈을 떠맡아 키울 때의 아방은 16살이었다(...). 고작 16살밖에 안 된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과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정된 삶을 버리고 연고라곤 전혀 없는 고아를 돌보면서 떠도는 길을 선택한 것은 보통 희생이 아니다. 나이를 생각해보면 위화감이 들 정도. 흉켈도 아방이야말로 양부 바르토스에 이은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마암의 출생과 관련된 부분인데 아무리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지만 세상의 운명을 걸고 여행 중인 와중에 정분이 나서 임신까지 해버린[75] 동료 로카레이라를 원망하긴 커녕 그들을 위해서 미완성인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세상의 평화를 가져오는 대신에 자신을 희생시키기까지 했다. 운이 좋아 그 비법이 도중에 풀려서 망정이지 만약 그대로 언제까지 풀리지 않았다면 아방은 영원히 얼어붙은 채로 남았어야 했을 것이다. 본인도 그 가능성을 예측하면서도 오히려 태어날 아이(=마암)를 축복하고 로카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다. 참고로 이 때 아방의 나이는 작중 언급으로 역산해 볼 때 14살 전후(...). 이쯤 되면 나이고 뭐고 그냥 작중 인물 중 탑급의 인격. 로카와 레이라는 아방에게 평생 고개 숙여야 될 듯.

여담으로, 상당히 사려깊은 성격인지 최종전을 개시하러 버언 팔레스로 오면서 도시락을 준비해 온 사람이다(...). 마지막 싸움을 위하여 전력을 보존하고자 식사를 하고 오는 케이스는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이 양반은 그걸 넘어서 도시락을 준비해 와 적진 한가운데서 동료들과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비범함을 선보였다.


3.5. 기타[편집]


구 번역판에서는 제자들에게 반말을 사용했으나 완역판에서는 미스트에게 반말을 사용하거나 초반에 제자들에게 하대하는 장면을(주로 포프) 제외하면 제자나 적들에게도 하오체해요체를 사용하는 존댓말 캐릭터가 되었다. 가끔 대사에 간단한 프랑스어를 섞어 쓰곤 한다.

가사 전반에도 일가견이 있다. 델무린 섬에 나타난 첫날 다이를 지도한 후에 저녁에 한 일이 머리보와 앞치마를 두르고 저녁식사 만들기였다.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즐겁게 준비한다. 플로라 공주의 시녀들에게도 요리를 전수해 줄 정도.

원작을 모른 채 2020년 애니판으로 처음 아방 선생님을 접한 시청자들은 '왠지 수상하다', '배신할 것 같다'는 기묘한 평을 내리기도 하는데 성우가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역할을 자주 맡은 사쿠라이 타카히로인 데다 이후에 나온 작품들에서 주인공의 스승 역할을 맡은 캐릭터가 이후 주인공과 적대하는 전개가 자주 나온 터라 그런 듯.[76] 게다가 캐릭터 자체도 지나치게 완전무결한 초인 설정에 왠지 능청스러운 구석이 있고 개그 욕심이 있는 등 전형적인 '배신해서 최악의 적이 되는 아군' 류의 클리셰로 무장한 부분이 많은 것도 한몫 한 듯 하다. 정작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아방이 진짜 용자고 좋은 사람인 걸 다 알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의 반응이 네타화가 되기도 했었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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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작의 내레이션을 맡았다.킬 번과 중복.[2] 프레이저드와 중복.[3] 한, 일 성우 모두 작중의 예고 및 내레이션도 맡았다.[4] 과거 유럽 남성 귀족들이 한 2단 롤빵 헤어스타일에서 착안한 듯.[5] 키기로의 뿌리 공격에 공격 순간에 맞춰 아스트론을 사용하여서 막는다.[6] 키기로의 핵은 손상이 되지 않아, 키기로의 종자를 마왕군 하수인들이 회수해 간다.[7] 로카는 물론 이 사실을 몰랐다.[8] 대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당히 걸린 상태로는 약해지게 되었다.[9] 이 때 1화의 그 장면이 오버랩된다.[10] 온갖 마기가 흘러 나와서 사용자의 내면의 약점이나 어둠 등이 환상을 보여주면서 습격해 오는 동굴이다.[11] 타이의 대모험 본편에서 타이가 공렬참을 완성시키던 에피소드의 셀프 오마쥬이다.[12] 그런데 자폭이 끝난 뒤에도 아스트론의 효과가 없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해들러메라를 쓰려고 해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다이가 스스로의 힘을 주문을 풀고 해들러를 상대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13] 마트리프는 포프에게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다이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상태였고, 일행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멸망한 카알 왕국에서 아방의 서를 찾아냈다.[14] 그러나 아방의 진짜 실력을 알고 기사로 추천한 사람이 플로라 공주이다. 그녀는 아방이 너무 강한 힘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엉뚱한 사람으로 연기하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15] 플로라 공주의 말에 따르면 안경을 벗어야 할 때가 된... 물론 안경은 그 후에도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였지만...[16] 플로라는 이후 자신의 휘성석을 레오나에게 물려준다.[17] 정확히는 아방의 체력을 유지시킨 채로 결전에 임하게 하기 위해 동료들이 하나둘씩 남았다.[18] 이는 해들러의 부활이나, 대마왕 버언 같은 더 강대한 악의 존재를 예측하여 후학들을 길러 대비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19] 아마도 해들러를 쓰러뜨린 뒤 아예 고국에 돌아가지 않았거나, 고국에는 왔어도 왕궁으로 들르지 않아서 플로라 여왕이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라는 걸 몰랐던 듯하다.[20] 2020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방의 과거편을 영상화할 때, 마탄총의 시제품을 카알 왕국 기사 시절부터 만들어 두고 있었다는 설정이 생겼다.[21] 바르토스는 어린 흉켈이 직접 만든 목걸이를 언제나 목에 걸고 다녔으며, 아방은 그 목걸이를 보고 바르토스에게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22] 사실 바르토스는 이 때 다른 이유로 사망한 것이라는 게 이후 밝혀진다. 자세한 내용은 바르토스 문서 참조.[23] 흉켈이 다이 일행과 싸운 뒤에 진상을 알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 죗값을 치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온 일들은 당시 아방이 전혀 알 수 없었다. 델므린 섬에서 바로 파사의 동굴로 직행했다가 다시 버언 팔레스로 직행했으니 저간 사정을 알 시간도, 방법도 없었으므로 아방 입장에서는 흉켈이 다이와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악할 일이다. 흉켈이 죽었다고 여기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고.[24] 그리고 자신에게 나는 당신에게 있어서 뭐냐고 묻는 흉켈에게 "그대도 알고 있잖소? 나의 자랑이라는 걸."라는 대답으로 흉켈에 대한 모든 마음을 표현했다.[25] 이것과 관련해서 구작 두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자보에라의 부하인 환몽마도 베르도사가 가짜 아방으로 등장해 다이 일행을 속였었는데 포프마암을 세뇌하는 경지까지 갔지만 고메의 몸통박치기로 세뇌가 풀려서 실패했다. 덕분에 당시 일본쪽 독자들은 그가 진짜로 살아있었단 설정을 도저히 예상 못했을 것이다.[26] 위에서 팬들이 한 추측, 의심을 그대로 읊는다.[27] 죽지만 않았을 뿐이지, 자폭의 여파로 거의 빈사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으니 상처를 치료하는데 한참은 걸렸을 것이다. 그렇게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서 제자들이 급격하게 강해졌을 터이고. 여담으로 아방의 재등장은 작중에서 킬 번이 등장했을 때 이미 정해진 사항이었다. 킬 번을 상대할 두뇌파 캐릭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아방의 과거편에서 플로라와 펜던트를 교환하는 게 아방이 살아있었다는 복선이었다.[28] 아방을 인정할 수 없다는 흉켈의 말은 아방의 저력을 꿰뚫어보고 그의 가르침 대로 후방에 남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한 거지만 전투력 인플레 자체는 아방 본인도 인정한 사실이다.[29] 참고로 레오나가 익힌 최고의 파사주문인 미나카토르는 고작 25층에 있었다. 용사 일행 중 물리 공격력만으로는 수준급 강자인 마암을 대동했음에도 25층까지 가는 데에 굉장히 애를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것이다. 그리고 아방 본인 曰: 인간으로써는 신기록이죠. 하하.(...)[30] 사실 용사는 드래곤 퀘스트 최강의 직업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시리즈 중에서도 용사가 버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정말로 적마도사와 별 차이가 없다. 대표적으로 힐 셔틀이었던 4편과 갓핸드가 다 헤쳐먹은 7편. 다이의 대모험에서도 용사는 결국 힘에서는 전사에, 마법에서는 마도사에 뒤떨어진다는 정확히 적마도사와 일치하는 평을 마트리프로부터 듣기도 했고. 물론 용사가 강하게 나오면 물리와 마법 모두 초월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31] 다만 4편에서는 용사가 약해서라기보다는 그냥 힐을 할 만한 캐릭터가 없어서 용사가 힐을 맡는 것이다. 사실 드래곤 퀘스트 4는 힐러들이 영 부실해서 자리 하나를 내주기가 아까울 정도라(크래프트는 자동전투로 해놓으면 자키만 난사하는 괴인이고 마냐는 물몸이다. 무엇보다 공격이라는 점에서는 답이 없을 정도로 쓸모가 없어서 버프 한 번 해주고 나며 잉여나 다름 없는 수준.) 몸빵도 어느 정도 되고 힐링 기술도 가지고 있으며 치료용 아이템을 쓰기에도 좋은 용자가 그 일을 맡고 있는 것. 드래곤 퀘스트 7에서도 용사는 절대 약한 직업이 아니다. 그냥 갓핸드에 대한 게임 설계가 잘못되는 바람에 이상하게 강해진 거지. 애시당초 갓핸드가 사용하는 기술을 보면 원래 갓핸드가 사용할 만한 기술이 아닌 것이 상당히 많다. 당장 갓핸드라고 하면 누가 봐도 몽크의 상위 직종인데 정작 기술에 알테마 소드같은, 누가 봐도 갓핸드에 어울리지 않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32] 애시당초 지상 공격을 시작하면서 해들러에게 가장 처음 아방 제거를 명할 정도였으며, 그 공 하나를 인정하여 계속되는 실패에도 해들러를 숙청하지 않았다. 아방이 살아돌아오자 마자 한순간 정색할 정도.[33] 다이의 검이 미스트 번 앞에서는 열리지 않았으며, 다이도 '너는 자신을 사용할 가치가 없는 적이라고 이 검이 말하고 있어'라고 했었던 반면에 초마생물 해들러 앞에서는 다이의 검이 열렸고 다이도 '전력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고 평했던 것을 보면 초마생물 해들러보단 약하다고 봐야 한다. 다만, 망토를 벗고 본모습을 드러낸 미스트 번은 초마생물 해들러보다 강하긴 하다.[34] 하지만 그 강함은 어디까지나 미스트 번 자신의 강함이 아니라 버언의 육체+얼어붙은 시간의 비법까지 포함한 것이었다. 미스트 자체는 흉켈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다. 미스트 번의 강함은 시간의 마법+버언의 육체+투기 생명체인 미스트의 조합이라 가능한건대 시간의 마법을 사용할 줄 알고 이런 투기 생명체에 특화된 공의 기술을 만들어낸 아방은 일종의 하드 카운터다.[35] 한 번은 본인이 썼고, 한 번은 상대가 쓰는 것에 당했다.[36] 실제로 킬 번의 무지막지한 자해공격(버닝 크리메이션)을 뚫고 아방 스트랏슈를 먹인 뒤...옆으로 흩어지는 연기와 재의 형상이 해들러의 얼굴이다.[37] 카라미티 엔드를 맞은 힘은 왼손이 잘렸지만 금속 생명체라는 특성상 치명적이진 않았고, 피닉스 윙을 맞은 라하르트는 어디까지나 장압에 튕겨난 거라 그나마 멀쩡했지만 아방은 카이저 피닉스에 직격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물론 아방 스트랏슈를 썼는데도 카이저 피닉스에 깔끔하게 박살이 났으니 변명할 여지는 없지만 아방이 유달리 세게 맞은 것도 사실. 버언 역시 아방을 셋 중 가장 경계한 듯하다.[38] 아방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플로라에게서 받은 호신부의 힘이었는데 정작 플로라 본인은 호신부의 능력을 모르고 있었던 모양.[39] 물론 애시당초 죽었다고 알려진 사람이었으니 호신부가 문제가 아니다.[40] 주변에서도 남자로서 책임을 지라는 말이 많았다. 아방은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전설적인 영웅이라 그가 왕이 되면 카알 왕국 부흥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방은 싸움만 잘하는 주인공 파티와는 달리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라 왕이 되어도 손색이 없다.[41] 사실 이 모습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전형적인 '임금님' 스프라이트를 아방 버전으로 약간 응용한 스타일이다.[42] 정확히는 아방의 육체가 부서져 소멸했다는 것은 포프 개인의 의견이다. 물론 소년만화에서 이렇게 묘사되는 것은 '포프의 입을 빌렸을 뿐인 확정사항'에 가깝고, 재등장시키면서 이걸 그냥 포프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는 설정으로 바꿔버린 것이다.[43] 전적으로 설정 붕괴라 봐야 한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시각이고, 설정 추가 정도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죽은 인간이 어거지로 살아난 건 붕괴, 어거지로 살아난 이유가 붙은 건 설정 추가로 둘 다다(...).[44] 산죠 리쿠1964년 10월 3일 생으로 그가 스토리를 낸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일본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 연재작으로 연재 시기는 1989년 제45호~1996년 제52호까지로 최초 연재 시점의 산죠 리쿠는 25살의 신인인데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은 스다 유키(須田留貧) 명의로 스토리를 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지만 작품이 인기가 없어 중단되어 재기를 노리던 중고 신인이었다.[45] 3년 빠른데 22살이 아닌 21살인 이유는 장귀병 M.D. 가이스트가 일본에서 1986년 상반기에 제작되어 2살을 빼서 21살이다.[46] 1977년부터 1995년까지 발간된 일본의 만화잡지로 이슈를 끌 만한 작품 없이 발간되다가 인기가 점점 떨어져 판매부수가 없어 적자에 허덕이다가 1995년에 최종 폐간되었다.[47] 일본에서는 라디오 콘트롤 자동차를 라지콘(ラジコン)이라고 하는데 흔히 라디오 콘트롤은 미니카로 인식되어 라디오 콘트롤로 줄여서 라디콘인데 일본의 발음상 ㄷ이 안 돼서 ㅈ로 발음되어 라지콘이다.[48] 이 작품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한국에서는 ダッシュ! 四駆郎(대시! 욘쿠로)라는 원제보다 달려라 부메랑라는 제목으로 유명하며 인기가 높다.[49] 산죠 리쿠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은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이지만 이 작품이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흑역사로 봤는지 그의 경력에는 해당 작품을 언급하지 않으며 스다 유키(須田留貧)로 검색해야 해당 작품이 연재된 월간 OUT(月刊OUT)이 인터넷에 가끔 나오는 수준이다. 즉, 데뷔작이지만 작가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흑역사이다.[50] 버언은 아방이 단순한 힘만으로는 다이에게도 못미친다고 평했지만, 아방의 예측불허의 지략과 술수, 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존재감은 결코 무시할 수 없고 이들의 성장을 가속시킬 위험이 있어 고평가를 내린 것이다.[51] 플로라 일행이 고전 끝에 파사의 미궁 25층에 도달한 것에 비해 아방은 혼자서 150층까지 돌파한 무서운 사람이다(...). 미궁이 단순 전투력뿐 아니라 탐험자의 지혜, 정신력 등을 시험하는 구조였다고 회고한 것으로 보아 층수가 내려갈 수록 파워뿐만 아니라 탐험가로서의 기량을 요구받았을 가능성이 크다.[52] 작중 아방은 가장 처음에 해들러가 나타나서 습격했을 때 일방적으로 당했지만 마트리프는 해들러가 그 뒤에 몇 번 부활해서 더 강해진 뒤에도 마력 싸움에서 해들러를 제압할 수 있었다. 다만 이건 10대 초반의 미숙한 시절의 아방이고 마트리프는 실력과 연륜을 쌓아 올린 90대 후반의 대마법사라는 걸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마왕 시절의 해들러를 끝장낸 건 결국에는 용사인 아방이었고.[53] 나이 때문에 육체가 전성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대마왕 버언의 육체를 가진 미스트 번과 잠시라도 호각으로 싸울 수 있었다.[54] 흉켈이 과거 아방이 도달한 경지를 방불케 하는 '무도진' 카운터를 준비하자, 그 천하의 바란조차 긴장하며 '강적이 되었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본인이 그 무도진으로 마왕 해들러를 깔끔하게 꺾어버리기도 했다.[55] 순수한 신체능력 전반 & 투기량, 마력량 자체는 아방과는 비교 자체가 전혀 되지도 않을 정도로 강한 다이와 초마생물 해들러에게도 태연하기만 했던 그 버언이 아방을 대적하는 상황이 오자 지상을 공격 중인 미스트 번 보고 빨리 자신을 경호하러 돌아오라고 특명을 내리고, 단순히 힘만 보고 아방을 그리 대단하지 않게 본 미스트 번에겐 어리석다고 일갈 할 정도로 전율을 느꼈다. 과거 바란을 그토록 특별한 존재로 여겨 대우를 한 것은 그의 뛰어난 실력도 있지만, 그보다 투쟁의 유전자를 가져서 만일이라도 대적하게 되면 예측불허이기 때문이었다. 아방도 예측불허의 존재라는 점에서 동일한 위협으로 보고 즉각적인 분쇄를 택한 것이다.[56] 이게 다이의 대모험에서 보여준 아방의 유일한 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57] 타고난 투기량, 마력, 혈통[58] 이것도 인간 용자 레벨에선 사실상 최고 수준이다. 단지 이 만화가 인간이 아닌 존재가 주역인 만화라 인간이 약한 포지션에 있을 수밖에 없을 뿐...[59] 다이의 대모험은 기반만 드퀘지 사실 탈드퀘급의 어마어마한 파워 인플레를 자랑한다. 당장 프레이자드만 해도 메라조마 5발을 동시에 쏘는데, 드퀘에서 이정도면 대마왕 이상급이다(...). 이미 드퀘급 파워 밸런스는 이 시점에서 저멀리 날아갔던 것. 오히려 이런 드래곤볼급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는 세계관에서 일개 인간 용사이면서 인간과 피지컬이 비교조차 안되는 용의 기사인 다이의 반절 정도는 따라가고, 최종 보스인 대마왕에게도 작품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극히 경계받는 시점에서 이미 초인 중의 초인이다. 아방이 확실히 용투기를 보유한 용의 기사와 비교하면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약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바꿔 말해 그런 태생적인 절벽 이외에는 이 양반을 억제할 수 있는 요소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60] 롱 베르크도 마계의 최고의 검호로 이름이 났지만, 검 이외의 다양한 무기들의 제작과 창을 든 흉켈에게 자신의 병기술을 가르쳐 준 행적을 미루어 웨폰 마스터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초마좀비로 덤벼드는 자보에라에게 병사가 들고 있던 창을 빼앗아 던지는 장면도 급한 상황에서의 행동이지만 노바가 전력으로 시전한 노던 그랑 블레이드 이상의 위력을 냈다.[61] 사실 이들은 순수 전사이기 때문에 백병전 스탯은 아방을 능가해도 이상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아방은 용사라는 클래스가 그러하고, 본인이 아주 다양한 절기들을 가졌기 때문에 상대를 분석하며 가장 유효한 공격수단을 골라 구사하는 방식이다.[62] 이곳은 마력로와 같은 재질로 살아 움직이면서 마법을 흡수했기 때문에 메드로아조차 통하지 않았고, 투기계 공격은 맷집과 회복력으로 막아냈기 때문에 그랜드 크로스도르오라처럼 강력한 투기계 공격이 아니면 돌파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63] 사실 그랜드 크로스 자체가 흉켈이 워낙에 투기를 다루는 재능이 뛰어나고 독자적으로 발전을 시켜서 써먹을 수 있었던 거지 원래는 자살기에 가까운 위험한 기술이다. 애초에 아방이 흉켈에게 가르치기를 '적절히 힘을 조절해서 써야 한다. 잘못하면 죽는다.'고 분명히 경고했을 정도다. 당장 흉켈도 해들러와의 대결에서 처음 썼을 땐 (해들러의 기습으로 치명상을 입은 상태라는 걸 감안해도) 죽을 각오를 하고 썼었다.[64] 아방은 프리퀄의 그랜드 크로스 첫 시전 직후 흉켈과 마찬가지로 탈진한 탓에 죽을뻔 했다. 아방이 저런 체험을 바탕으로 힘 조절을 하라고 가르쳤을텐데 흉켈은 반대로 첫 시도부터 최대급 그랜드 크로스를 날린 것.[65] 게다가 이 시기의 바란은 자신이 가진 '마족의 마력, 용족의 힘, 인간의 마음' 중 인간의 마음을 가장 약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었다.[66] 빈말이 아니라 무도진은 자신의 힘은 거의 쓰지 않고, 상대의 물리적인 공격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궁극의 반격기술이다. 무협소설에 나오는 이름난 절세무공인 두전성이건곤대나이 같은 경지이니 바란이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67] 아방과 마찬가지로 무기를 버려야 하는 무도진.[68] 다이가 부러뜨리지만...덤으로 그 칼을 다이에게 빌려주면서 전설의 명검이라고 뻥을 친다(...).[69] 다이에게 시범으로 보여 주었다.[70] 물론 아방도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자신이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을 들고 온 것은 맞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전설의 무기에 대적하기엔 역부족이다.[71] 연전으로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던 것은 둘째치고, 즉석에서 회복이 가능한 이 페더가 없었다면 다이는 도르오라 2연발을 쓰는 건 불가능했다. 사실상 노인 버언전 승리의 숨겨진 주역인 셈. 이 와중에 아방은 자신이 당하거나 이탈할 것까지 예상하여 레오나에게 페더의 절반을 분배해 놓는 치밀함까지 보였다.[72] 이는 해들러가 메간테에서 지켜줬다는 운이 따른 것도 컸지만, 적어도 메간테의 데미지를 버텨냈을 경우 차원을 넘어 킬 번을 쫓아올 수단을 마련하고 그 와중에 킬 번을 단 번에 죽일 쐐기의 수로서 팬텀 레이저까지 준비한 것은 거의 신의 경지라 할 수 있다.[73] 해들러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부활하자마자 대마왕으로부터 받은 첫 명령이 아방을 죽이라는 것이었다.[74] 포프의 어머니는 어린 아들을 데려간 아방을 한때 원망하긴 했었지만...[75] 스핀오프인 옥염의 마왕에서 나온 걸 보면 대략 해들러와 2차전 직후로 추정된다. 이때 무리하는 로카를 보며 레이라가 완전히 마음을 열었기 때문.[76] 구판 애니에서는 하필 정체불명의 인물인 킬 번과 성우가 같아 진짜로 의심받기도 했었다고 한다. 후반에 킬 번으로 변장하는 내용이 나온 걸 보면 작가도 의식했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