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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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Abbas
독일어: Abt
이탈리아어: Abate
영어: Abbot

현재 한국천주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대수도원장' 혹은 '아빠스'이다.

대수도원장 : 大修道院長 [라]Abbas, Abbatissa [영]Abbot, Abbess
우리말에는 성 구별이 없으므로 Abbas(남자 대수도원장)와 Abbatissa(여자 대수도원장)는 구분하지 않고 대수도원장으로 표기하되,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 대수도원장을 부를 때는 "아빠스"라고 해 왔으므로 관용을 존중하여 대수도원장(남자) 호칭을 가리킬 때에는 "아빠스"라고 한다
- 천주교 용어집(개정 증보판 제3판 2쇄), 2018, 40p.


1. 개요
2. 특징
3. 한국


1. 개요[편집]


아빠스는 가톨릭수도회, 특히 (남자) 수도승 공동체의 '대수도원장'을 일컫는 말이다. 여자 수도승 공동체의 대수녀원장은 '아빠티사(라틴어: Abbatissa)[1]라고 부른다. 어원은 아람어아버지를 뜻하는 "아빠(Abba)"이다.[2] 즉 아빠스라는 호칭은 동서방 교회를 막론하고 수도승 공동체를 이루었던 초대 그리스도교 시절부터 이미 존재했다. 그러나 특히 서방교회에서 11세기 탁발수도회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수도원은 대부분 성 베네딕도 수도규칙(Regula Benedicti, 줄여서 RB)을 지켰으므로, 특히 한국에서 아빠스라는 호칭은 베네딕도회의 대수도원장을 일컫는 말로 굳었다. 수도회의 역사가 매우 오래된 만큼, 다른 수도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베네딕도회에만 존재하는 호칭이다.

아빠스에게는 그가 주교가 아닌 사제라도 전례 중에 주교표지를 착용하는 특전(Previlegium)이 부여된다. 여기서 '주교표지'란 주교가 자기의 직분과 위엄을 드러내고자 사용하는 상징적인 물품으로 주교관, 주교 지팡이, 십자가, 반지를 말한다.[3] 대수녀원장은 (이미 검은 베일을 착용하므로) 주교관을 제외한 나머지를 착용한다.

신부 아빠스라도 일반 신부들과 마찬가지로 견진성사성품성사를 집전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주교가 아닌 신부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자체적으로 견진성사나 성품성사를 집전하는 특권을 허가받은 아빠스가 서방교회의 역사에 매우 드물지만 있긴 했다. 이런 역사적 사례는 대수도원장의 특별한 위치를 말해준다.[4]

아빠스는 은퇴 후에도 아빠스라는 칭호를 유지하며, 주교표지 착용 특전도 그대로 유지된다. "한 번 아빠스는 영원한 아빠스"(Semel abbas, semper abbas)라는 격언도 있다.

주교 아빠스들도 있는데, 이들은 당연하게도 주교와 아빠스의 권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라틴어에서 아빠스는 abbās, -ātis 형태로 굴절하는 남성명사로 쓰인다. 어근이 'abbat-'이고, 아빠스를 가리키는 영어 표현 abbot도 이 어근에서 유래하였다.

2. 특징[편집]


베네딕도회가 마치 하나의 수도회처럼 보이지만, 베네딕토회는 사실 베네딕도 성인의 수도규칙(Regula Benedicti)에 따라 수도생활하는 수도회들의 연합(Congregatio)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연합회 안에는 교황의 승인 하에 내부적으로 아빠스좌 대수도원을 설정해서 아빠스가 자기 관할구역 안의 크고 작은 분원들을 돌보도록 하였다.

베네딕도 규칙서(Regula Benedicti): 베네딕도회 수도원에서 수도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사항을 서술한 문서. 말 그대로 수도원 규칙을 적은 것이다. 유명한 'Ora et labora(기도하고 일하라)'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서방교회에서는 한때 거의 모든 수도자들이 이 규칙서를 따랐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대했다. 베네딕토 규칙서와 많은 부분 문장이 똑같은 '스승의 규칙서(Regula Magistri)'도 전하는데, 오랜 세월 스승의 규칙서가 베네딕토의 규칙서를 보고 따라했다고들 생각했다. 하지만 현대의 연구결과는 반대로, 성 베네딕토가 스승의 규칙서를 보고 따라했다고 본다.
성 베네딕토는 자기 수도원에서 사용할 규칙서를 집필하며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내 생각은 이렇지만 아빠스가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 하고 융통성을 주었다. 하지만 베네딕토 규칙서를 사용하는 수도원의 아빠스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베네딕토가 제시한 모범안을 따르고자 하였다.
베네딕토 규칙서가 서방교회에서 수도회 규칙서의 모범처럼 간주되었기에, 베네딕토회 연합에는 들지 않지만 베네딕토 규칙서에서 제정한 규칙을 따르는 수도회들도 생겼다. 시토회 등이 그러하다. 시토회 등은 베네딕토회에는 들지 않으나 베네딕토 규칙서를 사용하며, 수도원장을 아빠스라고 부른다.

베네딕토회 수도원에서 파견된 수도자가 다른 지역에 해당 수도원의 분원을 세우면, 해당 수도분원은 수도원 대수도원장 아빠스의 감독을 받는다. 하지만 해당 수도분원이 충분히 성장하면 해당 수도분원을 '자치 수도원(Prior)'으로 독립시킨다. 자치 수도원은 수도 지망생(성소자)을 받아 양성할 수 있고 수도원장은 이들의 첫 서원을 발하도록 할 권한이 있다. (첫 서원을 해야만 비로소 정식으로 수련 수사/수녀가 된다. 이후 종신서원까지 해야만 정식 수사/수녀가 되고 교황청 수도회부에도 등록된다.) 만약 자치수도회가 더욱 커진다면 소속 연합회의 아빠스들이 내부적으로 이 수도원을 대수도원으로 승격할지를 심사하고, 승격하기로 결정되면 비로소 아빠스가 선출되고 축복을 받는다.

다른 수도회들과 마찬가지로 베네딕토회 수도원 또한 장상(수도원장 혹은 아빠스)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 종신서원한 수도회원들이 내부적으로 선출하여 장상을 뽑는다. 새 아빠스가 선출되면 그 수도원의 관할 지역 교구장 주교가, 아니면 관할 교구장의 승인 하에 다른 주교나 아빠스가 아빠스 축복예식을 거행한다.[5] 새 아빠스는 자기 관할 수도원의 최고장상으로 권한을 행사한다.

현재 한국에는 오틸리엔 연합회의 왜관수도원, 올리베따노 연합회의 고성수도원 등 대수도원 2곳이 있다. 그중 왜관수도원의 아빠스는 과거 북한 덕원수도원 시절에 부여받은 '덕원자치수도원구'의 사목권을 명목상으로나마 아직 유지하므로 교회법적으로 '교구장(Ordinarius)'에 준하는 지위를 지닌다. 한때 대구대교구에서 왜관감목대리구를 설정하여 왜관수도원 아빠스에게 주교대리의 권한을 부여하고 수도사제들에게 본당 사목을 위임한 적이 있었다. 1986년에 왜관감목대리구가 해제되었으나, 아직 몇몇 본당들은 베네딕도회 사제들이 파견되어 사목을 맡고 있다.

한국과는 달리 유럽에서는 과거부터 수도회 출신 주교들이 많고, 수도회 장상들이 교구장 주교가 되는 경우가 지금도 빈번하다. 그래서 주교 아빠스들이 착용한 주교 표지가 자연히 주교가 아닌 사제 아빠스들에게도 관례처럼 이어졌으리라 추측하는데, 이 관례는 이미 탁발수도회들이 생겨나던 11세기 이전부터 이미 자리잡았다.

아빠스는 그가 주교가 아니더라도 주교에 준하는 예우를 받음이 오래된 관례이며, 자치수도원구장은 교회법상으로도 교구주교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만약 성직수사가 아닌 평수사가 아빠스로 선출된다면 대부분 사제로 서품받고 아빠스직을 수행한다.

베네딕토회는 이처럼 대단히 특이한 구조를 유지한다. 성 베네딕토베네딕토 규칙서를 쓰면서 아빠스에게 전폭적인 권한을 부여한 이래로, 아빠스는 세속의 교구와는 다른 이러한 특성을 유지했다.

1893년, 교황 레오 13세는 전세계에 흩어져 따로 노는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체계와 일치성을 부여하고자, 로마에 성 안셀모 수도원을 세우고 그곳에 수석 아빠스를 임명하였다. 그 뒤로 수석 아빠스는 전세계 베네딕토회의 첫 번째 아빠스이자 베네딕토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수석 아빠스조차도 다른 아빠스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할 수는 없다. 4년에 한 번씩 전세계의 베네딕토회 아빠스들이 안셀모 수도원에 모여 선거로 수석 아빠스를 뽑는다. 임기는 당연히 4년이지만 재선출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안셀모 수도원은 통상적인 수도원이 아니라, 전세계 베네딕토회를 단결시키고자 설치한 특별기구에 가깝다. 안셀모 수도원의 이름을 딴 교황청립 안셀모 대학이 있어서 베네딕토회 소속 학자이나 성직자들이 유학 오곤 한다.


3. 한국[편집]


대한민국의 첫 아빠스좌 수도원(대수도원)은 오틸리아 연합회에서 설립한 서울 백동수도원(現 혜화동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 자리)이다. 1909년에 설립되어 1913년 아빠스좌 수도원이 되었다. 1920년 함흥대목구(함경남북도 관할)가 설정되면서 베네딕도회에 사목이 위임되면서 1927년 함경남도 덕원(현 북한 강원도 원산시)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일제강점기까지 조선관구에 속하던 연길교구에도 성 십자가 수도원이 있었는데, 수도원의 관할 구역이 두만강 너머 간도 지역까지 확대되면서[6] 연길에도 대수도원이 설정되었다. 1928년 연길 지목구를 설정하면서 아빠스가 지목구장이 되었다. 연길 지목구가 1933년 대목구로 설정되면서 연길 대수도원 아빠스는 주교가 되었다. 연길 대목구는 1946년 4월 연길교구로 승격되어 중국 랴오닝관구로 편입되었지만, 그 다음 달에 연길 대수도원은 중국 공산당 정권에 의해 폐쇄되었다.

1940년 원산대목구가 함흥대목구와 덕원면속구로 나뉘는데, 원산, 안변, 덕원, 문천, 고원, 영흥 지역이 따로 천주교 덕원자치수도원구를 이루고, 나머지가 함흥대목구를 이루는데, 일제의 방해로 함흥 주교좌성당이 건축되지 못하여 여전히 덕원수도원에서 함흥대목구를 관리하였다. 1949년 5월 북한 정권이 덕원수도원을 폐쇄했고, 폐쇄된 수도원 건물은 현재 원산농업대학 캠퍼스로 쓰이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에 연길과 덕원에서 생존한 수사(修士)들이 남한으로 피난하여 경상북도 칠곡군 당시 왜관본당에 수도원을 세웠는데, 덕원 대수도원좌의 지위를 계승하지 않고 새로운 아빠스좌 대수도원을 설정하기로 결정되어 1964년 오틸리아 연합회 성 베네딕토회 성 마오로-플라치도 대수도원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덕원수도원에 부여되었던 덕원자치수도원구장의 지위는 계승하여 아빠스가 자치수도원구장 서리를 겸한다. 2005년 전까지는 왜관수도원의 아빠스가 함흥교구장 서리와 덕원자지수도원구장 서리를 동시에 겸임하면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구성원이었으나 2005년부터는 춘천교구장이 함흥교구장 서리를 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현재는 왜관수도원 아빠스는 교구장 주교에 준하는 덕원자치수도원구장 서리 자격으로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구성원으로 주교회의에 참여한다.

2020년에 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는 올리베따노 연합회 소속 수도원이 아빠스좌 대수도원으로 승격되어 아빠스를 선출하면서, 현재 한국천주교회에는 오딜리아 연합회 왜관 성 마오로-플라치도 대수도원과 올리베따노 연합회 고성 성 베르나르도 똘로메이 대수도원 등 총 아빠스좌 대수도원 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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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어로는 Äbtissin, 영어로는 Abbess[2] 범문화적으로 대략 엄마가 ma/ama, 아빠가 pa/apa 정도의 발음이다. 대체로 아기가 가장 먼저, 그리고 쉽게 낼 수 있는 발음이 양순음이기 때문에 아기와 가장 밀접한 관계인 부모를 가리키는 말로 굳은 듯하다.[3] 때로는 주교 수단을 입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아빠스를 주교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4] 가톨릭 신학에 따르면 주교와 신부의 차이는 신자들을 사목하는 재치권이 있느냐 여부일 뿐 성직자로서의 품위는 동등하다. 그래서 신부 아빠스에게 저런 특권을 줄 수도 있었던 것이다. 물론 가톨릭 교회 내의 기본 질서에서 벗어나는 일이라 매우 드문 예외로 남았다.[5] 주교는 서품(7성사성품성사), 즉 '축성'되지만 아빠스는 '축복' 받는다. 아빠스가 되는 축복은 준성사의 하나이다. 주교 예식서 제6부 준성사들 제1장 대수도원장(남자) 축복 예식[6] 원산에서 연길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