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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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종류
3. 시판 중인 아이스크림콘
3.6. 나무위키에 문서가 개설된 아이스크림콘 상표
3.7. 기타


1. 개요[편집]


Ice cream cone

아이스크림을 받치는 그릇 겸 손잡이 용도로 쓰이는 원뿔(cone) 형태의 과자. 정확히는 과자 부분만을 가리키는 명칭이지만, '콘에 얹힌 형태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1904년 미국 미주리세인트루이스에서 열렸던 엑스포에서 아이스크림을 팔던 사람이 처음 개발했다고 전해지며, 당시 엑스포 개최 기간이 여름이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아이스크림을 담을 그릇이 다 떨어지자 상인이 근처에서 와플을 팔던 다른 상인에게서 와플을 구해 아이스크림 그릇 대신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준 게 아이스크림콘의 시초라고 한다.[1]

(당연하게도 손에 직접 들 수는 없는) 아이스크림을 편하고 깔끔하게 먹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그릇+숟가락과 비교하면 한 손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막대 형태에 비해 들기에 안정적이고 녹아내려도 손에 묻을 걱정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손잡이까지 먹을 수 있으며 시각적으로 예쁘고 먹음직스럽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단점으로는 아이스크림이 단단히 고정된 게 아니라 그냥 얹혀있는 것뿐이라 손에서 놓쳐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패대기쳐 버리거나, 또는 콘에서 아이스크림만 스르륵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먹는 방법은 입으로 베어 먹거나, 혀로 핥아 먹는 것인데 베어 먹는 것은 빠르고 안 흘리게 먹을 순 있지만 이가 시리다. 혀로 핥아 먹는 건 이빨이 시리진 않지만, 혀를 내밀어서 혀끝에 아이스크림을 묻히는 방법으로 조금씩 먹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 걸리고, 혀의 온기 때문에 온도 차이가 커서 따뜻한 혀가 아이스크림을 녹여 다 흘린다. 반대로 혀가 예민한 사람은 혀가 아릴 수도 있다. 둘 다 먹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2]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콘이 눅눅해지기 쉬워져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아무래도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

수학적으로 따지면 아이스크림콘은 원뿔이므로 길이의 절반만 먹어도 전체 부피의 87.5%가 줄어든다. 50%를 먹으려면 높이의 약 21%를 먹어야 한다.


2. 종류[편집]


식감에 따라 얇고 바삭한 밝은색의 웨이퍼즈[3], 좀 더 두껍고 단단한 슈거콘[4], 슈거콘과 비슷하지만 버터가 들어가서 달고 고소한 와플콘[5]이 있다.

형태에 따라서는 기본인 원뿔형 외에도 바닥에 세워둘 수 있게 밑면이 평평한 형태가 있다. 2~3스쿱을 나란히 올릴 수 있도록 윗부분의 받침대가 여러 개 붙은 형태도 있다고 한다.

일부 시판 제품은 콘 내부를 초콜릿으로 코팅 처리 한다. 차갑게 굳은 초콜릿이 아이스크림의 수분이 콘에 침투해서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6] 콘 내부에 코팅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녹인 초콜릿을 스프레이 형식의 기계로 콘 안에 골고루 뿌리는 작업을 거치는데, 이때 콘의 뾰족한 아랫부분에 코팅되고 남은 잉여 초콜릿이 고여 굳게 된다. 콘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이 초콜릿이 고인 뾰족한 부분을 별미 삼아 먹기도 한다. 과거에는 시판되는 콘류 아이스크림 끝에 작은 플라스틱 고깔이 씌워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콘 아이스크림의 제조 기술이 시원찮아서 끄트머리 봉합이 부실했기 때문에 자칫 이 잉여 초콜릿 코팅이 포장 밖으로 새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3. 시판 중인 아이스크림콘[편집]



3.1. 맥도날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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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콘. 2023년 2월 기준 가격은 1,100원. 바리에이션인 스트로베리콘은 1,500원.

가격 대 성능비가 괜찮은 편으로, 달달하고 양도 꽤나 많다. 여기에 초코 같은 걸 끼얹으면 초코콘이 된다. 한때 369 게임이 유행할 적, 369 이벤트라고 해서 아이스크림콘을 300원으로 가격을 낮춰주는 이벤트를 했었는데[7] 어느샌가 당연히 300원이란 듯이 고정됐다(...). 몇 년간 그렇게 하다가 500원으로 올랐는데 사실 369 이벤트 전에도 500원이었던 것을 이벤트를 계기로 내렸다가 몇 년 만에 원래 자리로 돌려놓은 것이다. 그리고 400원으로 할인했다가 롤백했고, 2018년에 7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2019년 이후로 맥도날드가 창렬이 되고 나서부터 롯데리아랑 비슷하게 우유의 식감이 덜하고 그저 그런 아이스크림으로 바뀌어서 욕을 먹고 있는 중이다. [8]

미국에선 으로 취급받는 메뉴이기도 하다. 미국 맥도날드에서 이 아이스크림콘을 주문하면 위치를 불문하고 거의 매번 '아이스크림 기계가 고장 났다.'라는 대답을 듣는다고 한다. 오죽하면 한 공돌이는 맥도날드의 주문 시스템을 역설계해서 아이스크림 기계가 고장 난 매장을 찾아주는 사이트도 만들었다. 이런 유튜브 영상도 있는데, 맥도날드의 아이스크림 기계는 애초에 고장 났을 것이란 것을 예측하고 찍은 영상임을 알 수 있으니 대부분의 맥도날드가 이런 식인 듯. 문제는 이 아이스크림 기계가 고장 나면 맥플러리를 포함해서 맥도날드 디저트 메뉴의 절반은 서비스가 불가능하니 어떻게 보면 은근 치명적인 고질병인데도 고쳐지지 않는 이유가 의문인 상황.

이런 맥도날드의 아이스크림 기계에 대해서 온갖 음모론이 생겨났었는데, 가장 유력한 이유는 아이스크림 기계 제조사인 Taylor와 맥도날드의 유착 관계다. 맥도날드의 아이스크림 기계가 항상 고장 나 있는 진짜 이유 라는 유튜브 영상에서 설명하듯 Taylor는 맥도날드에게 독점으로 아이스크림 기계를 납품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주인이 수리를 요청할 시 첫 30분에 144불의 수리비를 내야 한다. 15분이 지연될 때마다 최대 315불이 추가로 들어가며 이는 전부 프랜차이즈 주인이 직접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

3.2. 롯데리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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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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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소프트콘(단종)

같은 가격, 같은 모양을 가진 제품이며, 맛은 조금 다르다.(물론 아주 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맥도날드가 연하고 산뜻한 맛이라면 롯데리아는 진하고 묵직한 맛을 추구하는 듯.

맥도날드의 초코콘처럼 배리에이션이 있다. 300원을 추가하면 아이스크림 위에 초코시럽을 잔뜩 뿌린 마블소프트콘이 되며, 버거킹처럼 통에 담아 준다.

예전에는 소프트콘이 '아이스콘'이라는 이름으로 300원에 팔렸고 소프트콘은 '누드빼빼로'가 붙어서 500원에 팔렸다. 마블소프트콘은 상위 호환으로 700원에 팔렸었다. 이후 2008년에 아이스콘을 단종시키고 소프트콘으로 통합되었으며 곁다리로 끼워져 있던 누드빼빼로는 사라졌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원료가 바뀌었는지 기존 대비 질감이 샤베트마냥 어설프게 단단해지고 알갱이가 느껴지며, 색상도 아이보리색으로 바뀌었다.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아이스크림이 콘 속으로 일부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콘 위에 얹어져 있다. 잘못 먹으면 통째로 떨어질 수도 있을 지경.[9]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노점표 싸구려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유사하다. 절대로 위의 사진과 같은 순백의 부드러운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아니다.

2019년 1월 기준 상단 두 번째 사진의 마블소프트콘이 단종되었다. 초콜릿 시럽을 뿌린 것만으로도 맛이 확실히 달라지고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어 간간이 인기가 있던 제품이었는데 왜 단종을 시킨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었다.

2023년 소비자 단체에서 지점별 소프트콘의 무게를 측정해 본 결과 지점마다 큰 차이가 있어 최고 2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해 롯데리아 측에서는 "정량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지점마다 차이가 날 수 없다"며 정확한 정량은 영업 기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알려주기 싫다고 통보했다.


3.3. 버거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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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버거킹은 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지 않고 종이 용기에 담긴 소프트아이스크림과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브라우니 위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올린 스노우 브라우니만 판매하였으나 2020년 5월 11일 공식적으로 콘 아이스크림을 추가하였다.

2022년 9월에는 단종되었다. 컵 아이스크림 위에 초콜릿, 딸기 등 시럽을 끼얹은 선디류 및 일반 종이컵 아이스크림만 판매하는 중이다.

2023년 8월 기준 바닐라 맛 대신 망고 맛으로만 판매 중이다.


3.4. 미니스톱[편집]


파일:크리미.png
미니스톱 소프트크림 캐릭터 '크리미'

2008년 10개의 점포에 소프트크림 메뉴를 도입한 걸 시작으로, 2012년 3월에 판매량 1000만 개와 판매 점포가 1000점을 돌파했으며, 2014년 4월에는 판매량이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원래는 '소프트크림'이라는 이름으로만 판매했으나, 2016년에 정식으로 소프트크림 브랜드인 'MINISOFT'를 론칭했다.

소프트크림 원유는 강원도에서 생산된 파스퇴르사(社)의 원유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기본 맛인 밀크 맛이 있고, 그 외에 시즌 한정인 망고, 초코, 체리, 믹스베리[10] 등이 있다.

2013년부터는 사랑의 열매를 운영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음에 따라, 소프트크림 판매 수익 일부가 사랑의 열매로 들어가게 된다.

다만 소프트크림을 판매하는 점포가 줄고 있다. 기계는 있으나 가동하지 않기도 하고, 아예 기계를 들이지 않기도 한다.

2022년 1월 3일 한국미니스톱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 없이 아이스크림 제조 기계(니세이 CI-6563WEMSI) 121대를 수입했다가 제재를 받았다. 식약처는 한국미니스톱에 이 기계를 폐기 처분 하도록 하고 같은 모델을 1개월간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뒤였음에도 이 같은 처분이 내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뉴스#


3.5. 폴 바셋[편집]


크게 둘로 나뉘는데 기본적인 밀크 아이스크림과 시즈널이라 해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딸기 등 다른 재료를 혼합해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나뉜다. 우유 회사인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답게 우유 맛이 매우 진한 게 특징이다. 단점이라면 고급화 전략을 미는 폴 바셋의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매우 비싸다.

연세대학교 교내 카페 곳곳에서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2000원에 먹을 수 있다.

3.6. 나무위키에 문서가 개설된 아이스크림콘 상표[편집]




3.7. 기타[편집]


  • 비비고에서 비빔밥을 야외에서 먹기 쉽게 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콘 형태로 만든 비비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 어째선지 KFC는 아이스크림을 안 판다. 2015년에 아이스크림 튀김을 잠깐 판 적이 있는데 금방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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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영어 모평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이것과 관련된 문제가 나온다.[2] 이는 물론 상황에 따라 귀엽고 므훗한 장면이 되기도 한다. 그라비아 등에서는 이를 소도구로 적극 활용한다.[3] 빵빠레나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에 흔히 쓰인다.[4] 배스킨라빈스에서 쓰이는 콘. 구구콘, 부라보콘 등 시판되는 공장제 제품도 대개 이 형태다.[5]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나 카페 등에서 볼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에서도 일반 콘 가격에 500원을 추가한 가격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6] 특히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아이스크림 냉장고 안에 오랜 시간 동안 보관되어 있어야 하기에 콘의 눅눅함을 방지하는 것은 필수다.[7] 나머지 600원과 900원 메뉴는 애플파이치즈버거.[8] 참고로 아이스크림콘값이 한국과 제일 비슷한 나라는 중국인데, 한국 맥날이 값을 인상하기 전부터 하나에 4위안에 팔아서 우리가 알던(?) 중국답지 않은 가격을 선보였으나, 지금은 2개 사면 25%를 할인해 준다. 일 년 내내.[9] 실제로 아이가 종이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다 흘릴 뻔한 사례도 있다. 아이라 어설픈 스푼질에 그럴 수도 있지만 기존의 아이스크림이었다면 종이 스푼에 아이스크림이 덩어리째로 밀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속으로 스푼이 쏙 들어갔을 것이다.[10] 딸기와 블루베리를 섞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