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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호러/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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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보드게임 아컴호러의 조사원들에 대한 스펙을 설명하는 페이지.
아컴 호러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은 하나의 "조사원"의 역할을 담당하여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한 사람이 여러 조사원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막상 2캐릭터만 굴려 봐도 나 혼자 하자고 이 노가다를 하냐는 회의감 때문에 정신력 소모가 심하다. 게임에 익숙해지면 시도해 보자.
- 조사원은 최대 체력과 최대 정신력이 존재하며, 이 수치만큼의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상태로 게임을 시작한다. 체력은 HP와 같은 개념이며, 정신력은 MP의 역할도 하지만 사실상 제2의 HP다. 관리 잘 하자.
- 체력이 0이 되면 즉시 세인트 메리 병원으로 옮겨지고 체력이 1로 회복되며 이번 차례에 조우를 하지 않는다. 가진 단서, 아이템의 절반(소수점 이하 버림)과 모든 보유 자산을 잃는다.[1]
- 정신력이 0이 되면 즉시 아컴 정신병원으로 옮겨지고 정신력이 1로 회복되며 이번 차례에 조우를 하지 않는다. 가진 단서, 아이템의 절반(소수점 이하 버림)과 모든 보유 자산을 잃는다.
- 다른 세계에서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되면 즉시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된다. 가진 단서, 아이템의 절반(소수점 이하 버림)과 모든 보유 자산을 잃는다.[2]
- 조사자의 체력과 정신력이 동시에 0이 되거나, 최대 체력 혹은 최대 정신력이 0이 되는 경우 즉시 집어 삼켜진다(devoured).
- 지체되어 있는 조사자는 조사자말을 눕혀서 표시해 두며, 이동 단계에 이동력도 받지 못하고 이동도 할 수 없다. 대신 이동 단계 때 지체가 풀리고 조사자말을 일으켜 세운다. 지체되어도 유지 단계나 조우 단계는 있다.
-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되면 조사자말을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 칸으로 이동하고 1턴 지체된다. 플레이어는 다음 차례의 이동 단계에 조사자말을 일으켜 세우기만 하고 그 차례에 다른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물론 유지 단계가 없으므로 축복 주사위를 굴리거나 보유 자산 2달러를 얻거나 하는 것도 없다. 그 다음 차례의 유지 단계 때 0이 된 체력이나 정신력을 1로 회복하고 아컴의 원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 조사자가 체포되면 경찰서 바로 옆에 있는 유치장으로 이동하며 가지고 있는 돈의 절반(소수점 이하 버림)을 버리고 지체된다. 플레이어는 다음 단계의 이동 단계에 조사자 말을 일으켜서 경찰서 칸에 세워 두고 유지를 포함해서 그 차례를 완전히 건너뛴다.[3]
- 조사자가 잡아먹히면 그 조사자는 사망한 것으로 취급되며, 모든 소유물을 다 버리고[4][5] 새 조사자를 뽑아온다.[6][7]
- 조사원은 속도(Speed), 은둔(Sneak), 투지(Fight), 의지(Will), 지식(Lore), 행운(Luck)으로 표시되는 6개의 능력치를 갖는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에서는 속도/은신, 투지/의지, 지식/행운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여 있어, 같은 카테고리 내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면 다른 한 쪽이 떨어지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가령, 투지를 1 올리면 의지가 1 떨어진다.).[8] 이러한 능력치를 게임 플레이 중에 조정하는 데 필요한 집중력(Focus)라는 능력치가 부가적으로 존재한다.
- 조사원은 일반 아이템과 돈, 단서(clue), 마법 주문, 특별 아이템, 기술, 조력자 등을 보유할 수 있다.
- 조사원은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손이 두 개 있다. 이는 전투 중에 아이템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한으로 작용한다.
인스머스에서 추가된 개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룰로 게임을 한다.
- 게임 시작시 성공/실패 조건이 적힌 1번째 카드를 받고 시작한다.
- 성공/실패 조건이 만족되었다면 1번째 카드를 버리고, 성공/실패가 적힌 2번째 카드를 해당 면을 윗면으로 하여 받는다. 조건이 적힌 카드를 버리므로, 이미 한 번 성공/실패한 카드는 그 반대가 되지 않는다.
- 만약 조사자가 처음부터 성공/실패 조건을 만족시키면 즉시 2번째 카드를 받고 시작하며, 성공/실패 조건이 동시에 만족되었다면 원하는 쪽을 받을 수 있다.
2. 목록[편집]
2.1. 오리지널 조사원[편집]
2.1.1. 아만다 샤프(Amanda Sharpe, 학생)[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만다 샤프가 미스캐토닉 대학에서 공부한지도 벌써 2년째입니다. 지난달에 지도 교수와 같이 걷던 중에 복도에 그려진 무시무시한 괴물이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그림이 그의 주의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이후로 아만다는 의식하고 있지 않은 중에도 외국어로 된 이상한 속삭임을 듣게 되었습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광활한 초록빛 바다와 어두운 크레바스 깊은 곳에 있는 끔찍한 외계의 도시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아컴 제일 은행에서 창구 직원으로서의 일을 마칠 때쯤 파도 거품과 같은 느낌을 주는 어둡고 사악한 무엇인가 그의 마음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그는 헐떡이며 이에 저항하려 했습니다. 은행의 벽에 등을 기댄 채 아만다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생기고 있는가를 파악하지 못하면 그의 마음 속으로 파고드는 외계 생물의 희생자가 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학구열 능력은 시작 보유 기술을 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장을 뽑고 한 장을 버린다.
스킬을 뽑을 때마다 원하는 스킬을 뽑아 가질 수 있는 것은
하지만 스킬이 능력치 상승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며, 스킬을 돈으로 사는 건 비싸고 책이나 이벤트 보상으로 받게 되는 일도 흔치 않다는 점은 고려해 봐야 한다. 5/5라는 어중간한 스테이터스에, 집중력 3 외에는 별로 특별히 잘난 게 없는 능력치, 부실한 시작 아이템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확장팩을 추가하면 추가할수록 점점 강력해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오리지날에 등장하는 조사자는 몇몇을 제외하면 이후 추가되는 조사자에 상대적으로 능력이 밀리는 감이 있는데, 아만다 샤프는 확장팩에서 추가되는 스킬의 능력을 톡톡히 받을 수 있기 때문.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강력한 스킬이 대량으로 추가되는 Dunwich Horror, Kingsport Horror 확장팩을 설치하면 사기 캐릭터로 등극한다.
첫 턴에 붙잡기(Grapple, 전투 체크시 주사위 수치 +1), 레슬링(Wrestle, 투지 +1, 턴당 1회에 한해 1이 뜬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 있음)을 배운 뒤 샷건을 꼬나잡고 몬스터를 학살하다 요그 소토스를 1:1로 날려버리는 장면을 보다 못한 제작진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인스머스 호러 확장팩에서 개인 이야기를꼬아버렸는데, 바로 딥 원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대놓고 설정해버린 것. 이야기의 실패 조건에 도달하면 자신이 딥 원으로 변해버림은 물론이요, 나머지 모두에게 크나큰 민폐를 끼치게 된다.
실패 페널티가 무시무시하지만, 일단 성공하기만 하면 밸런스형이 아니라 만능형으로 변하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한 스토리. 특별 아이템은 상점에서 뽑으면 되기 때문에
2.1.2. 밥 젠킨스(Bob Jenkins, 외판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방문 외판원인 밥 젠킨스는 항상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어제 뭔가를 본 그는 아컴에 남아있어야겠다는 느낌 때문에 기차를 타지 않았습니다. 밥이 잡화점에서 자기 상품을 파는 동안 예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며 여러 가지 물품을 사고 오래된 금화로 대금을 지불하는 것을 봤습니다. 밥은 깜짝 놀라서 가게주인에게 이것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이 질문을 무시하고 “이런 일도 있는 거죠.”라고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밥은 그 오래된 금화가 어디서 온 것인지를 밝혀내기 전까지는 아컴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만약 이것만 알아내도 상당히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현실화시키면 드디어 지긋지긋한 외판원 노릇을 때려치우고 그간 꿈꿔오던 배를 사서 열대 바다에서 낚시나 하는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밥은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 기민한 딜러 능력은 시작 보유 일반 아이템을 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장을 뽑고 한 장을 버립니다.
초반 단서가 없는 대신 풍부한 돈과 많은 아이템을 끼고 나타나는 세일즈맨. 일반 아이템 덱을 뽑을 때 아이템을 하나 더 볼 수 있으므로, 저렴하고 유용한 아이템이나 무기를 찾아내는 능력 역시 발군이다. 또한 평범한 투지에 비해 최대 6이라는 압도적인 의지 수치를 갖고 있어서, 정신력이 말리기 쉬운 4/6 캐릭터 치고는 운영하기 편한 축에 든다. 다만 집중력 1은 좀 괴로운 감이 있다.
돈이 있다면 잡화점보다 골동품으로 가는 플레이어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일반 게임보다, 시나리오와 같이 특별 아이템의 사용이나 제한을 두는 상황에서 저 능력이 더 빛을 발한다. 잡화점에서 시작과 동시에 고급 무기를 뽑은 다음 의지를 최대치로 찍은 후 거리로 뛰쳐나가면 훌륭한 전투 캐릭터가 된다. 아예 작정하고 괴물들만 때려잡을 수도 있는 실정이라(...) 개인 스토리에서는 초반 무쌍을 어느 정도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져 있다.
2.1.3. 덱스터 드레이크(Dexter Drake, 마술사)[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육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덱스터는 무대 마술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공연은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덱스터는 언제나 눈속임이 아닌 진짜 마법을 갈구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들은 말은 진짜 마법을 조심하라는 것뿐이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덱스터는 한 황폐한 가게에서 불타고 찢긴 네크로노미콘의 파편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지식을 담은 고대의 조각에 강한 호기심을 느낀 덱스터는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가며 고대 지식의 진실을 찾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연구가 깊이를 더할수록 연구 결과는 오히려 외면하고 싶은 사실, 어떤 거대한 악이 곧 아컴에 모습을 드러내리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는 오직 자신만이 이 거대한 악이 세계를 집어삼키는 것을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대 마술이 아닌 진짜 지식과 마법을 다루는 몇 안 되는 가게인 예 올디 매직크샵의 주인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 문제의 도시 아컴으로 찾아왔습니다.
마법을 써야하는 마법사인 주제에 5/5라서 좀 애매한 케이스. 게다가 투지이나 의지도 별로 좋지 못한 편. 게다가 특수 능력을 활용하려 해도, 돈이 모이면 골동품 상점으로 가지 마법 사러 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서 오리지널 캐릭터 중에서는 평가가 별로 좋지 못했던 편. 하지만 어지간한 양손 무기만큼의 공격력(+6)을 뽑아주는 강력한 한손 공격 마법인 쭈그려뜨리기(Shrivelling)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마법 데미지 딜러로서는 충분히 활약할 여지가 있다. 개인 이야기도 다른 막장 캐릭터들에 비해(...) 실패 페널티가 크지 않고 성공 보상이 수준급이라 상대적으로 플레이에 압박감이 덜하다.
사실 전반적인 이 캐릭터의 능력치들만을 고려해 봤을 때 덱스터는 주문을 '쓰기'보다는 '찾기'에 더 특화된 게 사실이다. 마법을 마음놓고 팍팍 쓸 수 있는 캐릭터들을 위해 드잔서 같은 서적을 읽어 필요한 주문들을 뽑아 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긴 한데...이 캐릭터를 골라서 정말 마법사로 활약하고팠던 플레이어들에게는 많이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도 인스머스에서 개인 스토리가 생기며 훨씬 캐릭터의 취지에 근접해졌다.
개별 룰
- 마법 재능 능력은 시작 보유 마법주문을 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쭈그러뜨리기는 그대로 갖고, 3장 뽑고 한 장을 버린다.)
2.1.4. 대럴 시몬스(Darrell Simmons, 사진작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컴에서 자라는 동안 대럴 시몬스는 이 도시에서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대럴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부터 아컴 광고사에서 사진작가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는 몇 년간 그는 아컴에서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샅샅이 훑고 다녔습니다.
지난 밤에 대럴은 그의 세계의 핵심을 뒤흔들고 우리의 의식과 영혼을 보호하고 있는 안전한 환영을 찢어 날려버리는 공포스러운 무언가를 발견하였습니다. 신문사 편집장이 대럴이 헛것을 본 것에 불과하다고 하였지만, 대럴은 신문사 건물을 나서면서 자신이 본 것이 무언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표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이제는 좀 더 주의 깊게 움직여야합니다. 아컴에 출몰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존재의 사진을 찍어 이를 증명해야 할 시간입니다.
일일 수당 카드를 들고 시작하며, 이벤트로 일일 수당 카드를 찾아내기도 쉽고, 돈 버는 이벤트를 찾아내기도 쉬워서 파티의 돈줄 역할은 확실하게 해 주는 캐릭터. 행운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위험한 이벤트를 피해갈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다소 위험한 지역에서 단서 마커를 긁어모으는 데에도 뛰어나다. 실버 트와일라잇 롯지를 뒤져서 회원권을 뽑아내고 회원권 박탈 이벤트를 피하는 동시에 원하는 이벤트를 발동시키는데도 최적화되어있다.
능력치 배분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아만다 샤프와 더불어 초보자가 게임을 배울 때 쓰기 가장 좋은 캐릭터 중 하나이다. 의지 4에 투지 5를 줘 전투에도 손색이 없고 아컴에서의 조우에 특화된 능력과 함께 높은 이동력과 4의 행운을 가진 것이 참 알찬 능력치 분배. 거기에 집중력 2와 시작 시 들고 시작하는 보유 자산은 전반적인 게임을 더 편하게 해 준다. 시작과 함께 속도 5, 의지 4, 행운 4를 찍어놓으면 웬만해서는 슬라이더를 조정할 일이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개별 룰
- 확장판 보드를 설치했을 경우, 던위치, 킹스포트, 인스머스 보드도 아컴으로 취급하여 아컴 토박이 능력을 쓸 수 있다.
- 아컴에서 조우를 할 때 2장 이상 뽑는 경우라면, 1장을 더 뽑고 그 중에서 고른다.
2.1.5. 글로리아 골드버그(Gloria Goldberg, 작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글로리아 골드버그가 어린 소녀일 때 끔찍한 영상이 뇌리를 강타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몇 년 동안 수많은 의사를 만났고, 심리 치료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글로리아는 자신의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도 쓰게 되었습니다. 그가 쓴 기괴하고 충격적인 소설은 힘겨운 시절을 거치는 사람들에게서 회자 되었고, 결국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아컴에서 열린 사인회에서 지금까지 경험했던 어떤 것보다 강력한 영상이 글로리아의 뇌리를 강타했습니다. 충격을 견디지 못한 글로리아는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하늘이 찢겨 열리고, 거대하고 괴이한 형체들이 온 가득 퍼져나가며, 파괴와 혼란, 그리고 수천수만이 죽는 그런 영상이 계속해서 그의 뇌리를 파고듭니다. 땅바닥에 팔짱을 끼고 앉아 마음을 추스르는 동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이 영상이 현실이 되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심신이 지친 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홀짝이면서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려 합니다.
특수 능력 덕분에 별로 아이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게이트에 뛰어들기에는 좋은 캐릭터. 다만 몬스터를 만났을 때 전투력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문제이긴 하다. 그리고 투지와 지식 모두 최대 4 까지밖에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정작 게이트 봉인할 때는 그다지 유능한 편은 아니다. 르리예 게이트(-3) 같은 게 열리기라도 하면...
능력치 분배가 적절하고, 전반적인 운영은 그닥 어렵지 않은 편이라 아컴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 중에서 크툴루 신화의 기괴한 이계들을 탐험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씩은 잡아 봐야 할 캐릭터. 행운도 높고 이계 탐사 때 두 장의 조우 카드를 뽑는 능력과 함께라면 즐거운 다른 세계 탐험이 된다.
개별 룰
- 다른 세계에서 조우를 할 때 2장 이상 뽑는 경우라면, 1장을 더 뽑고 그 중에서 고른다.
2.1.6. 케이트 윈스롭(Kate Winthrop, 과학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케이트 원스롭은 무척이나 뛰어난 연구자이지만, 부끄러움과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입니다. 미스캐토닉 대학의 과학 실험실에서 4년간이나 일해왔지만 그의 담당 교수가 아직도 그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할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케이트는 이런 사실에 개의치 않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 연구에 바쳐왔습니다. 약 3년 전에 오랜 멘토이자 친구인 영 교수가 끽끽거리는 소리를 내뱉는 알 수 없는 괴물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기고 어두움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을 마치 고장 난 기계처럼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 그런 괴물을 발견하고 없애버릴 방안을 찾기 위해 더욱더 과학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그의 연구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아컴에서 발견되는 괴물을 물리칠 장치를 만들어냈습니다.
별로 특별한 게 없는 6/4 캐릭터로 보이지만, 무시무시한 특수 능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캐릭터. 이 조사원을 잡은 플레이어가 작두를 타면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봉인이 된다.
단, 투지나 의지가 좋지 못한 편이고 집중력도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운영이 좀 답답한 편. 본인이 앞장서서 몬스터를 썰어버리고 싶다면 다른 조사자를 하는 게 좋을 것이다.
특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시공간의 흐름이 불안정한 지역(빨간색 장소 표시)을 우선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게이트가 툭하면 튀어나오는 독립광장, 마녀의 집 등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예 고대의 존재가 인스머스 호러의 니오그타이면 필드 패널티 자체가 사라지는 효과가 나온다.[13]
개별 룰
- 다른 세계에서도 자신이 있는 곳에 괴물이 나타나지 않는다.
- 자신이 있는 곳에 차원문이 있고, 그 곳에 차원문이 열려야 해서 대신 괴물 급증이 일어나야 할 경우, 괴물 급증 자체를 막을 수 있다.
- 자신이 있는 곳에 고대 표식이 있고, 그 곳에 차원문 폭발(gate burst)이 일어나야 할 경우, 고대 표식도 제거하지 않고 완벽하게 차원문 폭발을 막는다.
- 케이트 윈스롭의 능력으로 차원문 열림, 차원문 폭발, 괴물 급증 중 어떤 것이라도 저지했을 경우, 딥 원 라이징 트랙에 마커를 하나 올린다.
- 그런데 차원문 트로피를 얻으려면 필연적으로 과학자가 이세계를 가야 해서, 차원문을 못 튕겨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게다가 파멸 토큰 6개는 의외로 빨리 온다.
그래봤자 이세계로 가지만 않으면 될 일.
2.1.7. 제니 반즈(Jenny Barns, 호사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몇 달 전, 제니가 파리에 잠시 머물고 있는 동안 동생 이사벨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두서가 없었지만, 이사벨이 가는 곳 어디에서나 시커먼 망토를 쓴 사람이 쫒아다닌다는 것과 숲 속에 수많은 염소떼가 남긴 발자국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빛바랜 핏자국이 남아있는 편지 봉투의 소인을 통해 편지를 보낸 곳은 아컴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사벨로부터 받은 마지막 편지입니다.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제니는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아컴으로 향했습니다. 제니는 동생이 수상한 사교 집단에 유괴되었다고 믿으며 어두운 8월 밤 보스턴발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머릿속에는 온통 동생을 찾고 사교 집단의 계획을 좌절시키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그의 행동이 아컴과 전세계를 구할지도 모릅니다.
큰 특징이 없는 무난한 캐릭터. 다만 집중력 1과 속도 3[16] 은 큰 압박이 된다. 특수 능력이 자신의 능력이나 게임의 향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시작자금 $10와 매 턴 자금 지원 덕분에 파티의 돈줄 역할은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투지는 평범하지만 의지력이 꽤 괜찮고 최대 정신력도 6으로 넉넉한 편이라 아이템만 잘 갖춰졌다면 거리 청소 요원으로도 나쁘지는 않다. 이동력 3, 집중력 1이 문제라 그렇지.
단, 일단 개인 이야기를 완료시, 구출한 여동생 이자벨라의 지원으로 인해 속도/지식이 +1이 되어
- 그런데 광기 카드 중에 "정신력 최대치-1"이 있다...얌전히 광기 카드를 뽑자. 다만 광기 카드를 안 쓰는 룰로 플레이하고 있거나, 광기 중복으로 즉사할 가능성이 있다면 묵념.
2.1.8. 맨디 톰슨(Mandy Thompson, 연구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맨디 톰슨은 수년 전에 미스캐토닉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 위해 아컴에 왔습니다. 그후로 대학의 많은 교수들과 일해왔고, 과학적 정보, 역사적 기록을 비롯해 초자연적인 기록 등과 같은 소수만이 알고 있는 고문서를 깊이 연구해왔습니다.
지난주에 오래된 예언서를 읽는 도중에 무언가 거대한 것에 발을 담그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바로는 고대의 존재라고 불리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돌아와 인간의 도시를 짓밟을 것이고, 그 장소가 바로 현재의 아컴이라는 명확한 조짐과 징후에 대해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밤 보름달이 핏빛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이것은 고대의 존재가 돌아올 것이라는 마지막 징후입니다. 맨디는 이 운명을 거슬러 막기 위해, 예언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한 채 밤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밋밋하기 짝이 없는 스탯 배분의 5/5 캐릭터이지만, 그 모든 밋밋함을 압도적인 S급 특기가 커버해주는 불세출의 파티 리더. 턴 당 딱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고민이 되겠지만
게다가 시작할 때 단서를 4개씩이나 가지고 시작하는 점도 매우 훌륭하다. 단서 하나만 더 얻어서 5개만 채우고 게이트 하나 봉인하고 나오면 게임이 한결 편안해진다.
단 특수 능력의 여파로 능력이 배분이 상당히 짜증난다는 점이 있다. 팀원들을 서포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템과 기술들을 많이 끌어 모아 캐릭터를 어느 정도 성장시키는 것도 이 캐릭터를 잡은 플레이어의 정신상태(...)와 원활한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된다. 나는 엄한 곳에 갔다가 병원 같은 곳에서 골골대고 있는데 특수 능력이나 써달라고 징징대는 팀원들을 보는 기분이란 참...
통계상으로도 패트리스 해서웨이와 승률 1·2위를 다투는 S급 파티 리더. 그래서인지 개인 이야기 성공 조건이 가혹하다.
개별 룰
- 단서를 소모하여 굴린 주사위도 기술 체크에 사용한 주사위이므로 다시 굴릴 수 있다.
- 참고로, 고대의 존재가 봉인을 와작와작 씹어먹는 아틀락 나챠라면 안그래도 힘든 개인 이야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Kingsport Horror에 등장하는 The Great Seal[17] 은 Gate Burst조차도 막아내므로,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물론 괴물 급증을 막아줄 전투캐 한둘만 있어도 개인 스토리를 실패할 가능성이 팍 줄어들지만...
2.1.9. 마이클 맥글렌(Michael McGlen, 조직폭력배)[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오배니언 조직의 조직원인 마이클 맥글랜은 도시 주변에 퍼져 있는 부두교 나부랭이와 같은 미신은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모두를 지휘했던 그날 밤 "재빠른" 루이 패럴이 비명을 지르며 비늘에 뒤덮인 초록색 생물에게 끌려가 강 속으로 사라지기 전까지만 해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직접 보니 믿을 수 밖에 없게 된 마이클 맥글랜은 그동안 믿지 않던 것들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마의 하숙집의 방에 자기가 가진 모든 것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전모를 밝혀내고 친구 루이 패럴을 위한 복수를 마치기 전까지는 편히 쉬고 있을 틈이 없습니다.
나왔다, 호로관 메뚜기...높은 체력에다가 체력 데미지 방어 능력, 다른 캐릭터가 최고 3 찍을 때 나는 최저 3 찍는 투지, 양손 +6이라는 고급 공격 아이템인 시작 무기 토미건 등 무쌍을 찍는데 거의 최적화 되다시피 한 캐릭터. 어설픈 추종자(Cultist) 따위로는 아예 흠집조차 나지 않는다. 다만 정신력 최대치가 3이라 공포 체크 한두번 실패하면 바로 정신병원에 실려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큰 문제가 없다면 아무 생각 없이 투지 3에 의지 4로 맞춰놓고 다니는 게 좋다. 이래도 토미건 때문에 주사위가 9개씩 굴러간다는게 충격과 공포.
다만 자진해서 체력을 소모할 경우, 그 소모량을 줄일 수는 없다. 마이클 맥글렌의 능력은 의도치 않게 입는 체력 피해에만 적용된다.
확장팩에서 추가되는 갱스터용 개인 이야기를 완수하면, 안그래도 강한 이 갱스터에게 "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정신력 1 회복"이라는 무시무시한 보너스가 붙는다. 이쯤되면 정말로 갱스터 무쌍. 덤으로, 체력 피해 1이라서 데미지가 안 들어오는 몬스터를 정신력 회복 포션으로 쓰는 광경도 볼 수 있다...
- 우연히도 부두(River Docks)에서 몬스터 트로피를 돈으로 환전하면 $5가 나온다. 가지 말자...아니, 애시당초 길거리에서 몬스터만 잡다 보면 돈을 얻을 일이 아예 생기지 않을 것이다. 애당초 한 번에 $5 이상을 주는 이벤트는 없다시피 하고.
2.1.10. 몬터레이 잭(Monterey Jack, 고고학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몬터레이 잭은 지난 세월 동안 전세계를 누비는 보물 사냥꾼이자 모험가로 살아왔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쫓아 자신이 발견한 모든 것의 가치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해왔습니다. 최근 기괴한 선사 시대의 조각상을 따라 아컴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 조각상을 팔기로 했던 사람은 정신병원에 입원해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조각상을 포기하고 넌더리 치며 집으로 가려고 할 때 예복을 입은 누군가가 그를 밀치고 지나갔습니다.
순간적이었지만 몬터레이는 그자에게서 절대로 잊지 못할 문양이 새겨진 은제 목걸이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문양은 살해당한 아버지의 이마에 새겨진 바로 그것이자, 오랫동안 그의 악몽에 나타났던 바로 그 문양이었습니다. 허겁지겁 뒤를 쫓았지만 어느 골목을 도는 순간 그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몬터레이는 아컴 어딘가에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 수 있는 답이 있으리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이 답을 찾기 전까지는 절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데미지 차감 능력이 없고, 의지가 최하위인데다, 기본 아이템도 좋은 편이 아니라 갱스터보다는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기본 지급 아이템인 소채찍이 꽤나 고급 아이템인 건 기분이 좋은 부분. 유니크 아이템 덱에는 게임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이름의 원모델은 철자까지 똑같은 것으로 보아 몬테레이 잭 치즈이다
개별 룰
- 고고학 능력은 시작 보유 특별 아이템을 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3장 뽑고 한 장을 버린다.)
2.1.11. 메리 수녀(Sister Mary, 수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메리는 수녀가 된 뒤 수년간 성당에서 충실하게 봉사해 왔습니다. 마이클 신부의 저술을 읽고 그를 존경해 오던 메리 수녀는 마이클 신부가 있는 아컴시로 보내져 그와 함께 사역하게 되었을 때 진심으로 자신이 축복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제 마이클 신부가 내는 이상한 분위기와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로 인해, 메리 수녀는 자신의 판단이 너무 성급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밤 성당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었지만 성당 밖에는 아무도 없고 수기로 작성된 노트만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노트를 통해 메리 수녀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어둠 속에 똬리를 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수상한 추종자 무리가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노트를 마이클 신부에게 보여주자, 그는 사색이 되어 노트를 화롯불에 집어던지며 고래고래 소리 질렀습니다.
이제 소지품을 챙겨 남부 성당을 조용히 빠져나가려 합니다. 메리 수녀는 자신의 신앙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이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사하려 합니다.
십자가가 대단히 고급 아이템이지만, 무일푼에 단서도 없이 시작하는지라 스킬이 엉키고 주문이 암울하게 나오면 쭉 말리기 쉽다. 7/3이라서 마법사로 운영해보려고 하면 능력치는 또 행운에 우르르 몰려있는 것도 낭패. 게다가 기본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성수는 1회용이기까지 하다. 거기에 집중력은 1...다만 축복만큼은 S급이라 오래 유지할수록 강력한 캐릭터가 된다. 아무래도 믿을 게 축복밖에 없는지라 그다지 강캐라고는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 확장팩에서 추가된 개인 이야기가 매우 관대한 편.
괜히 어설프게 마법을 쓰거나 축복 있다고 전투를 하려 하지 말고, 캐릭터의 원래 용도에 맞는 플레이를 해 보자. 다른 세계들을 꾸준히 탐험하고 차원문들을 닫아 다른 조사자들을 위해 축복을 빌어 주는 것도 좋고, 르리예 같이 걸핏하면 실종되기 딱 좋은 장소에 거침없이 들어가 매번 급증을 일으키던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도 있는 일이다. 괜히 캐릭터 탓 하지 말고 일단 정석대로 돌려 보자.
보통의 경우 은행까지 뛰어가서 대출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근처에 돈 많고 의지 1이 고픈 3/7, 4/6 캐릭터를 십자가로 잘 유혹하면 빅딜이 가능할 수도 있다. 마침 시작지점도 가까운 갱스터가 적당하겠다.
- 왠지 실패시의 페널티가 페널티처럼 안 보이지만, 축복이 사라질 확률이 1/36으로 낮아지는 쪽이 훨씬 좋으므로 어떻게든 완료할 수 있도록 하자.
2.1.12. 빈센트 리(Vincent Lee, 의사)[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예일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한 빈센트는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기 위해 보스턴에서 아컴으로 왔습니다. 아컴에 와 있는 동안 그는 알 수 없는 야생 동물에게 갈갈이 찢긴 것 같은 노인, 심장이 터져버린 젊고 건강한 청년 같이 죽음의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시체를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최근에는 잘 때마다 처참한 젊은이의 시체가 나타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겪으면서 빈센트는 이곳 조용한 메사추세츠의 도시에서 어떤 사악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밤, 빈센트는 아컴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일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계속되는 이 기이한 죽음의 행렬을 막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자신이 다음번에 아컴으로 올 의사가 풀어야 할 또 다른 수수께끼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능력치가 지식과 은신에 몰려가 있는데, 정작 속도는 3이라서 대단히 속 터진다. 속도에 1만 떼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억울하다면 다른 조사원에게서 지도를 받아 속도를 4로 맞추거나, 개인 이야기를 완료해서 이동 포인트+2라도 받아보자. 지식이 5라서 보통의 경우 마법사로 운영하게 되지만, 5/5 마법사들이 으레 그렇듯이 마법을 쓸 때 정신력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비슷한 특수능력의 심리학자보다 인기가 훨씬 떨어지는 점이다. 아무래도 체력보다는 정신력을 잃을 일이 훨씬 많기 때문. 당장 전투만 해도 의지 체크에서 정신력 피해를 입을 확률을 먼저 체크하고, 그 다음에 체력 피해를 입을지 안 입을지 결정하므로 정신력이 먼저 소모되기 십상. 게다가 마법은 정신력으로 쓰고 책도 읽으면 정신력을 잃고...실제로도 조사원 승률이 오리지널 기준 조사자 16인 중 최하위(...)이다.
가끔 특수 능력을 갱스터 능력처럼 활용하는 무서운 의사님(...)들도 등장하곤 한다. 던위치 호러에서 기억 소거(Cloud Memory) 마법은 체력 1을 소모해서 정신력 1을 회복시켜주는데, 이 마법만 있으면 정신력 걱정 따위는 없다.
능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조사자들 사이를 움직이며 능력 사용에 집중하고 겸사겸사 아이템을 받아다가 전달해 주는 방식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일명 순회의사. 주로 거리에서 괴물만 잡으면서 아이템의 이동과 치료만을 전담하는 플레이다. 물론 기억소거는 필수.
-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특수 능력 자체는 워낙 잉여했지만 개인 스토리를 성공하면 진짜 순회 의사가 된다. 조우를 하느라 장소에 짱박힌 조사자들이 있는 거리로 달려나가 치료를 해 주는 등 이웃 지역에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은 무궁무진한 활용 방법을 가지고 있다.
2.1.13. 캐롤린 펀(Carolyn Fern, 심리학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캐롤린 펀은 프로비던스의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1년 차 수련의입니다. 지난 6개월간 그는 최면을 통해 환자들의 꿈에 대한 연구를 해왔습니다. 한 환자가 자신의 충격적인 꿈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해줬고 캐롤린이 그의 악몽을 근접하게 재구성하고 있는 도중에, 그 환자가 기이하게 생긴 칼로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환자의 죽음은 무서웠을 뿐만 아니라 연구를 계속하는 데에도 큰 장애가 되었지만, 캐롤린은 포기하지 않고 환자와의 기록을 담은 노트를 밤 늦게까지 계속해서 파고들며 세세히 훑어나갔습니다. 마침내 몇 가지 미묘한 단서가 환자가 이전에 입원했던 아컴 정신병원을 향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누군가는 왜 이 환자가 자신의 꿈을 심리학자에게 이야기하는 도중에 살해 당해야 했는지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6/4에 지식 최대치가 5이고 게다가 스스로 정신력 회복까지 할 수 있는 좋은 마법 캐릭터...여야 하는데, 시작 주문이 없어서 조금 오래 걸린다. 유니크 아이템이 마법쪽 책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단 적절한 마법 하나만 끼워주면 안정적으로 딜량을 뽑아주는 캐릭터. 정 자신이 없다면, 정신력 1이 고픈 3/7 4/6 캐릭터들 근처에서 알짱거리면서 걸어다니는 정신병원(...) 역할을 하는 것도 좋다. 게임 구조상 정신력은 늘 아쉬운 편이라 상당히 괜찮은 조사자이다.
행운에도 능력치가 꽤 분배가 되어있는 편이라 장소 카드를 뽑는 데에도 부담이 적다. 다만 이동력 3은 어떻게 구제가 안 된다(...). 거기에다가 한 술 더 떠서 은둔까지 3이라 적절한 무기나 주문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몬스터를 만났을 때 해답이 없어진다는 것도 문제. 상당히 좋은 캐릭터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가볍게 즐기기 위한 초보자들을 위해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조사원.
2.1.14. 조 다이아몬드(Joe Diamond, 사설탐정)[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프로비던스 박물관에서 조각상 하나를 가져다가 실버 트와일라이트에 있는 한 남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그 의뢰는 무척 쉬워 보였습니다. 보수는 두둑했고 그에게 의뢰를 했던 사람 역시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이 일은 그가 생각했던 것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 조각상은 사라졌고, 두 명이 죽었으며, 수상한 추종자들이 그의 뒤를 밟고 있습니다. 모든 단서는 아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이렇게도 사람을 우습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는 이미 보안관과 이야기하려 했지만, 이 멍청이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존재보다도 더 쓸모 없었습니다. 조 다이아몬드 스스로 처리해야 할 사건이 다시 생긴 것 같습니다.
능력치 배분을 보면 알겠지만 속도 3, 은신 1, 투지 2, 끝이다. 특히 4/6의 특성상 의지가 좀 많이 고픈게 느껴지는 캐릭터. 하지만 집중력이 3이라서 상황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므로 좀 나은 편이다. 안정적인 시작 무기와 많은 돈을 들고 들어오는 것도 매력적이며, 특수 능력 역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단서 토큰이 좀 가난한 판이라면 단서를 막 낭비할 수 없으며, 그나마 운이 나쁘면 증거인멸자가 되기도 쉽다는 게 문제. 결국 이 게임은 주사위 게임이다.
의외로 괜찮은 기술 하나만 보유해도 그 스킬 하나의 체크를 편하게 해 준다. 오리지널 기준의 스킬들의 대부분은 능력치 중 하나+1/스킬 체크를 할 때 단서 마커를 이용해 주사위를 굴릴 때 한 개 더 굴린다는 걸 감안해 보면 단서 마커 한 개에 주사위가 3개씩이나 굴러가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한다. 성공 확률이 1/3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능력. 한 술 더 떠 투지 같은 기술이 나오면 전투 때 단서 마커 2개를 내고 6개의 주사위를 더 굴리는 진기까지 보여준다! 아예 고대의 존재를 깨울 작정으로 단서만 득득득 긁어모아 투지+1과 축복, 샷건을 쥐고 원기옥을 날리면 원턴킬을 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공식 조사에서도 승률이 3번째로 높은 캐릭터. 하지만 운이 없는 플레이어는 뭘 해도 안 된다.
- 던위치 호러 확장팩 아이템을 쓰고 있다면, 완수하기는 힘들고 가격도 싼 Mission 아이템을 성공 조건으로 던지는 게 좋다.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책이나 일회용 무기 등도 안 쓰고 버텨야 한다. 혹시라도 실패했다면 얌전히 부상 카드를 받자. 부상 카드 중에 "체력 최대치 -1"이 있는 것도 그렇고, 어차피 능력치 배분이 끝과 끝이라서 부상으로 인해 능력치가 깎이는 건 그렇게 티가 안 난다.
2.1.15. “재떨이” 피트("Ashcan" Pete, 방랑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당신도 피트처럼 길거리에서 오랫동안 살다 보면, 담대한 남성조차도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존재를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다른 모든 일은 차치하고라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숨어 있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리의 지저분한 면을 잊을 수 있게 해줄 듀크처럼 훌륭한 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번에는 피트가 숨어 있을 수도 없었고 듀크 밖에는 그를 보호할 수 있는 어떤 것도 없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그는 점차 악화되는 악몽에 시달렸고, 그 악몽은 피트를 아컴으로 인도하였습니다. 이제 위스키조차 이런 악몽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조만간 그는 잠에 들지 못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숨어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미쳐버리기 전에 이를 극복할 기회가 항상 찾아옵니다.
4/6 캐릭터이지만 시작부터 갖고 나오는 조력자 듀크 덕분에 사실상 5/6이고, 급박한 상황에서 희생하고 정신력을 끝까지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밑장빼기 능력도 대단히 고급스러운 능력 중의 하나이다. 단순히 아이템을 뽑을 때에도 선택지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상점에서 밑바닥 쪽에서만 카드 3개를 뽑는다거나, 그 턴에 다른 조사원이 사용한 고급 아이템을 다시 퍼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운 좋게 오래된 일기나 황색의 왕이 있다면 그것만 계속 퍼서 창조단서(...)도 가능하다. 물론 다른 조사원이 아이템을 사용해버려서 밑장이 바뀌면 낭패를 볼 수 있으며, 고대 표식은 사용하고 나면 박스로 가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퍼올리는 게 불가능하지만...
더군다나 의지와 투지 둘 다에 능력치가 분배되어 있다는 점은 더욱 가관. 은둔 3을 제외한 스탯포인트가 의지와 투지에 몰려있어서 의지+투지의 값은 마이클 맥글렌, 밥 젠킨스와 함께 본편 조사자 중 공동 1위이다. 이동속도가 느린 건 둘째 치고 웬만한 한손 무기만 있어도 투지에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물론 기본 아이템이 부실한 감은 있지만 밑장빼기 능력이 있어 그것도 약간이나마 상쇄가 되고 단서 마커를 3개씩이나 주기 때문에 초반에는 별 문제가 되지 못한다...후덜덜...
제작사 포럼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통계 상으로도 승률 10위 안에 들어가는 강캐이다.
개별 룰
- 시작 아이템을 정할 때도 우격다짐 능력을 쓸 수 있다.
- 듀크가 최대 정신력만 올려서 시작 정신력이 4일 것 같지만 5이다.
- 여러 장을 뽑아야 할 때, 우격다짐 능력을 쓴다면 아래에서만 여러 장을 모두 뽑아야 한다.
2.1.16. 하비 월터스(Harvey Walters, 교수)[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하비 월터스는 미스캐토닉 대학에 교환 교수로 왔습니다. 역사와 고고학 분야의 박사인 그는 지난 수년간 흥미로운 유물을 여럿 발견하였고 불가사의한 미술품에 대해서도 조금 익힌 바 있습니다. 하비 교수는 최근에 여러 문서를 주의 깊게 연구하고 거리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 도시에 일고 있는 어떤 동요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시간과 공간 너머로부터 생각지도 못할 무언가가 도래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노트에 의하면 월터스 교수는 그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한 아컴 거리로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옳다면 이는 모든 것의 종말을 가져올 것입니다.
교수님 교수님 우리 교수님...지식 6, 정신력 7 덕분에 마법 사용이나 차원문 닫기 등에서는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수능력은 갱스터의 정신력 버전인데, 체력소모 다 씹고 거리를 청소하는 무시무시한 포스에 묻혀서 그렇지 상당히 강력한 축에 든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온갖 정신력 피해를 죄다 경감시켜주기 때문에 인카운터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고, 서적류를 포함한 아이템 사용도 팍팍 지르기 좋다. 주문 비용은 본래 적용이 안 되지만[25] 인스머스 호러에 추가된 개인 이야기를 완료하면 주문 비용 역시 1 경감되고 체력까지 올라가서 그 위상이 더더욱 상승한다. 시작 아이템에 아무 게이트와 몬스터 트로피 하나씩 추가하면 성공이라는 수위급으로 쉬운 성공 난이도는 덤.
그러나 상술한 장점만큼 단점도 수두룩한데, 답답한 이동력 3, 양민 수준의 투지/의지 최대치 3, 불면 날아가는 체력 3 등이 발목을 잡는다. 탁월한 인카운터 대응 능력과 차원문 관리 능력이 이동력에 발목을 잡히고, 좋은 주문을 뽑아도 골고루 낮은 투지와 의지때문에 전투가 고달프다. 정 적극적으로 전투를 시도할때는 없는 주사위 끌어모으려고 투지를 높게 맞출 때가 많은데, 이러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주문 비용까지 합하면 답 없을 만큼 정신력이 새어나간다. 이런저런 단점이 많고 아이템빨과 운영 능력 양쪽에 크게 의지하다 보니, 오리지널 기준으로도 픽률 전체 7위의 인기 캐릭터면서 승률은 10위권이라는 중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모로 상급자용 캐릭터.
체력을 치유하는 빈센트 리보다는 정신력을 치유하는 캐롤린 펀이 훨씬 나은데, 역으로 정신력 피해량을 줄이는 하비 월터스보다는 체력 피해량을 줄이는 마이클 맥글렌이 훨씬 강하다는 점은 은근히 흥미롭다.
황색의 왕 확장팩을 사용한다면 inner beast(최대 체력 +1, 최대 정신력 -2, 이동력 +1, 전투 체크 +2 지속성) 주문과 치유석을 얻은 뒤 투지에 몰빵할 경우 패왕이 된다. 마법, 투지, 속도 삼위일체다.
개별 룰
- 서적을 읽을 때의 정신력 소모도 정신력을 잃는 것이므로 불굴의 정신 능력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2.2. 던위치 호러 조사원[편집]
2.2.1. 다이애나 스탠리(Diana Stanley, 회개한 숭배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다이애나 스탠리는 2년 전 아컴으로 이사했습니다. 작은 여성의류점의 주인으로서, 그녀는 가능한 한 빠르게 이 지역사회에 녹아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상공외의소, 여성연맹, 그리고 고고학 연구학회에 가입했습니다. 사업이 번창함으로써 그녀의 노력은 명확하게 보상받았고, 바로 몇 달 전 칼 샌포드가 그녀에게 아컴의 초상류층 동호회에 가입을 권유하였습니다. - 그곳은 실버 트와일라이트였습니다.
초청받은 것에 대한 그녀의 최초의 기쁨은 곧 공포로 바뀌었습니다. 그녀가 조직의 2등급 회원으로 승급함에 따라 주간 모임은 점점 더 끔찍하게 변해갔고, 꿈에서는 악몽 같은 존재들에게 쫓겨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그녀는 어둠의 생명체를 소환하는 광경을 실제로 목격했으며, 고대의 존재라는 것을 소환하려 한다는 칼 샌포드의 사악한 계획이 실행 중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 순간 다이애나는 조직에서 달아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을 멈추는 것까지도 결심하게 됩니다. 그녀가 하고 있는 행동이 밝혀지는 날 조직이 찾아올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순간이 자신을 위한 유일한 구원의 기회라고 그녀는 보았습니다. 그 대가가 무엇이든간에 말입니다.
전반적인 능력은 매우
다만 실버 트와일라이트 회원권을 갖고 시작하며,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된다. 일단 가입 자체가 이벤트에 의해 랜덤으로 일어나는지라 일부러 가입하기도 쉽지 않고, 툭하면 회원 자격을 박탈당하기 일쑤다. 게다가 회원권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회원 공간의 이벤트 중에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압도적인 포스의 이벤트[26] 들이 즐비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도 포인트. 개인 이야기라도 완수해서 한 번에 이벤트 카드를 두 장씩 뽑기 시작하면 게임의 난이도를 확 바꿔버릴 수도 있는 캐릭터이다.
설정상 이타콰 등을 섬기는 실버 트와일라이트 롯지의 멤버였으나,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겉으로는 여전히 추종자(컬티스트)인 척을 하면서 속으로는 그들과 그들이 섬기는 신 모두를 엿먹이려 암약하고 있다.
이 조사자는 [엘드리치 호러] 기본판의 조사자로 등장한다.
2.2.2. 재클린 파인(Jacqueline Fine, 초능력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재클린은 매일밤 미래를 봅니다. 그녀의 꿈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 차 있고, 보통 그것들은 피와 불꽃에 휩싸인 끔찍한 광경들입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아컴이라는 도시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 조용한 마을이 한 끔찍한 생명체에 의해 파괴된 후 이 세상은 천 년간 형언할 수 없는 혼돈 속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꿈은 전부터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이 마지막 광경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재클린은 다소의 조사 끝에 그 저주받은 도시의 위치를 찾아내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곧 도래하리라 알고 있는 파멸을 막으라고 자신을 자꾸 괴롭히고 있는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칠흑 같은 꿈들에서 떠오른 한 영상에 이끌려, 그녀는 심호흡을 한 번 깊게 한 뒤 골동품 상점으로 발을 들여놓습니다. - 자신이 아는 한 곧 혈육의 악몽으로 변할 그 장소로 말입니다.
게임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압도적인 특수 능력을 지닌 캐릭터. 단서 토큰이 많이 든다는 게 큰 문제이지만, 게임의 흐름을 크게 무너뜨릴 수 있는 루머나 게이트 폭발 같은 치명적인 이벤트에 대한 보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단서 마커만 착실히 줍고 다니면 정말 든든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특수 능력만 믿고 마음껏 발동시켰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초보자들에게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거리에 등장하는 몬스터 두 마리를 피하려다가 하필 다음에 뽑은 카드가 소문(Rumor)이라든가...웬만한 이벤트는 그냥 받아 넘기고, 불이익을 보게 되는 동료 플레이어들의 질타를 견디는 인내와 더불어 많은 플레이 경험으로 얻은 직관(...)이 필요한 캐릭터.
압도적인 특수 능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 이야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공포 수치야 다른 파티원들이 몬스터를 쓸어서 해결해 준다지만 조력자 두 명을 어떻게 구하라고...그냥 6/3짜리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자.
이 조사자는 [엘드리치 호러] 기본판의 조사자로 등장한다.
2.2.3. 짐 컬버(Jim Culver, 음악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버지께선 자주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재즈는 리큐르와 많이 닮았지. 모든 것을 약간 더 부드럽게 넘어가게 만들거든."
아버지께선 어리석은 말들을 자주, 많이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짐이 아버지의 트럼펫을 집어든 이후로 재즈는 골칫덩이에 불과했습니다. 그 트럼펫의 나팔 안에 쓰여진 문장은 뭔가 이상하며 초자연적이었지만,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음색은 좋은 커피처럼 부드럽고 어두웠습니다. 사람들이 발을 구르며 손가락을 튕기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 트럼펫은 짐에게 많은 공연거리를 안겨줬습니다. 과부 젠킨스의 장례식 날, 그녀가 일어나 춤을 추는 순간까진 말입니다. 그 후로 일거리를 찾기는 꽤나 힘들었으며, 특히 장례식 공연은 두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로, 짐은 재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추운 가을날 묘지의 구울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최근에 그들은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끝, 최후의 광시곡. 사실, 짐은 그것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그는 전보다 많은 곡을 연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벨마네 식당의 칸막이 자리에 앉아, 짐은 뜨거운 커피의 한 모금을 마시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의 마지막 앙코르 연주가 될 공연이 곧 시작됩니다. 이 커피는 부드럽고 어둡게 넘어갑니다. 마치 지금 이 밤처럼 말입니다...
6/4인 주제에 시작 아이템은 정신력 방어 아이템이고 능력치는 또 의지와 행운에 쭉 몰려있는 괴한 캐릭터. 단서 마커는 귀한데 아컴호러 내의 언데드 괴물의 비율은 높은 게 아니라 능력치도 다분히 잉여로운 편이다.
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녹색 이벤트를 얻는다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인데, 녹색으로 표시된 다른 차원 카드는 노란색/빨간색 카드보다 상대적으로 이벤트의 위험도가 덜하기 때문이다. 앗 하는 순간 시공간의 미아가 되기 쉬운 르리예 같은 곳에서 특히 위력을 발휘한다. 빠른 게이트 다이브와 플레이어의 (조사원의 행운 수치가 아니라) 운이 중요한 조사원. 정신력이 6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시작 아이템인 황금 트럼펫은 없어도 크게 아쉽지 않기 때문에 정신력이 3인 캐릭터들에게 다가가 무기나 주문과 바꿔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 이야기 실패시 광역 민폐를 지속적으로 끼치지만 성공은 꽤나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초반엔 능력 믿고 이세계 갈 생각 말고 어떻게든 전투 아이템을 얻어 거리의 괴물에게 달려가 2마리를 채우고 언데드 괴물 하나를 찾아 같이 춤추거나 때려부수자. 즉시 거리의 언데드에게 심판을 내리는 흑형으로 변신한다. 이후엔 이세계를 돌거나 하자.
2.2.4. 레오 앤더슨(Leo Anderson, 탐험대 리더)[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앤더슨은 유카탄으로 일곱 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대략 2명 안팎 정도가 돌아왔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3명이 그 정글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미치 브라운은 더 이상 그 브라운이 아니었습니다. 요점만 말하자면, 그는 이제 순 미치광이가 되었으며, 이미 정신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레오는 그 폐허들 가운데서 그들이 찾아낸 석판들을 읽을수 없었습니다. - 그 일곱 명 중 볼크 박사만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그 훌륭했던 박사의 노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크가 미치기 전, 앤더슨의 사람들을 두 명 죽이기 전에 썼던 것들입니다.
지금 앤더슨은 낯선 공기를 마시며, 필립스 박사의 소식을 듣습니다. 유카탄 탐험대를 처음 조직했던 필립스, 그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의 죽음은 앤더슨이 미치광이 살인마의 낙서들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피로 오늘 날짜가 동그라미쳐져 있는 낙서들말입니다.
골고루 1씩 분배되어 있는 아무 특색이 없는 능력치와 별 거 없는 시작 물품 등이 거슬리지만, 랜덤 조력자 하나의 능력치에 따라 캐릭 성향을 정하고, 특수 능력을 통한 아군 보조로 팀을 리드해 나가는 타입의 조사원이다. 조력자의 숫자가 극도로 중요한 일부 고대의 존재를 상대하려면 이런 캐릭도 절실하게 필요하게 된다.
특수 능력 자체가 아군 조사원의 생명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특수 능력인지라, 많은 경우 모든 플레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된다. 하지만 턴 당 한 번이므로 주의 깊게 사용할 것. 가끔 왜 있는 지 모르겠다며 천대 받는 서포트캐들이 사랑 받는 것은 목숨이 간당간당한 팀원들을 위기에서 구해낼 때임을 기억하자.
가해지는 체력 피해나 정신력 피해의 양을 1 줄이므로[31] 깨알같이 깎여나가는 체력과 정신력의 소모를 게임 전반에 걸쳐 보존시켜주는, 어떻게 보면 정말 서포트에 걸맞는 능력을 가졌다. 초반에는 자기 자신의 생존에 능력을 많이 활용하고, 일단 안정적으로 캐릭터를 운용할 수 있다면 팀원들에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아낌없이 능력을 발휘해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보자.
- 성공 조건이 눈 돌아가게 어렵지만[32] 일단 매 턴 공짜 토큰 하나가 생기는 보상 자체는 좋은 편. 문제는 페널티인데, 의외로 플레이 중에 조력자를 버려야 하는 일이 많은 게 문제다.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면 버려야 하는 조력자가 있다거나, 아컴 이벤트에서 조력자를 버리라고 한다거나, 고대의 존재가 아틀락 나챠라서 살아남으려면 조력자를 버려야 한다거나, 광기 카드를 뽑았더니 편집증(Paranoia)이 나와서 조력자를 싹 버려야 한다거나...
2.2.5. 리타 영(Rita Young, 육상 선수)[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남부에서 자란 리타는 종종 이런저런 차별에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그녀의 가족이 가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열심히 노력하여 미스캐토닉 대학의 장학금을 받았고, 그곳의 육상 경기 팀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 싸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그녀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그다지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그게 누구인지, 왜 그녀를 원하는지도 모르지만, 기묘한 남자들 몇명이 그녀의 기숙사를 얼쩡거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리타의 재킷을 입고 있었던 그녀의 룸메이트가 습격당했습니다. 리타는 그들이 친구를 자신이라고 착각하여 습격한 것이라고 확신을 느꼈습니다.
오늘 리타는 경찰에게 뭔가 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몇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하지만 보안관은 증거가 더 있기 전에는 손을 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달려 도망치는 것은 그녀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개인적인 재난의 징조를 피하기에는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스토커들이 KKK의 회원들이든 더 사악한 것이든간에, 그녀는 그들과 정면에서 똑바로 대응할 것입니다. 그녀가 평생동안 이 세상을 대해온 방식처럼 말입니다.
대놓고 전투종족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남들 최대 3 찍을때 나는 최소 3 찍는 속도, 높은 투지 등은 발군이며, 특수 능력 역시 부담없이 부상/정신병 카드[33] 를 뽑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누웠다 싶으면 부상 하나 뒤집어 쓰고 다시 일어나서 싸우는 좀비같은 캐릭터. 보고 있으면 누가 몬스터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다. 다만 시작 아이템이 올랜덤이라 불안한 면이 있으니, 빠른 시간 내에 쓸만한 물리/마법 무기를 쥐어줘서 몬스터 토큰을 모으고, 그 몬스터 토큰을 터뜨려서 보상을 얻는 게 좋다.
그런데 개인 이야기의 실패 조건이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된다"인건 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실패 페널티가 무지막지하게 쎄기 때문에, 초반부터 대놓고 배를 째다가 실려가면 이후 플레이에서 큰 낭패를 보게 된다. 그래도 스토리 성공 조건이 몬스터 잡는 거라서 쉽게 달성이 가능한 편이고, 성공 보상도 의지+1이라 더욱 짜릿한 전투 능력을 과시할 수 있게 된다.
개별 룰
- Miskatonic Horror에서 추가된 '특정 광기로 취급하는 부상'이나 그 반대로 인해 1장의 부상과 1장의 광기가 중복되는 경우에도 2번째 부상이나 광기는 효과가 없다.
추종자를 게임에서 빼버리는 압호스나 란 테고스가 고대의 존재라면 완료가 아예 불가능하다.
2.2.6. 마리 람뷰(Marie Lambeau, 가수)[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마리 람뷰는 언제나 천금도 아깝지 않을 목소리를 냅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잿빛 비단"이라고 부릅니다. 그녀는 재즈를 노래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마법 같은 재주를 가졌다고도 합니다 - 어떤 의미에서는 틀린 말도 아니지요.
언제였던가, 마리는 트럼펫을 연주하면 죽은 자를 춤추게 할수 있는 남자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전혀 그럴 수 없었습니다 - 그녀의 목소리는 그런 쪽으로는 마법을 부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좋아하고, 그녀 또한 좋아했습니다. 그게 그녀에게는 좋았습니다.
마리의 할매가 며칠 전 돌아가셨습니다. 그 늙은 귀부인이 왜 뉴올리언스에서 아컴으로 이사했는지 마리는 전혀 모릅니다. 여하튼, 그녀는 사람들이 그 노부인에 대해 말하는 이야기들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들이 질투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할머니의 단도를 쥐고 마의 하숙집에 앉아 있습니다. 단도에서 마치 잿빛 비단 같은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파멸 트랙을 없애는 능력 하나만으로도 이미 S급.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느냐 마느냐가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한 턴이 더 생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하다. 개인 이야기를 클리어하면 이걸 한 번 더 쓸 수 있는데다가, 이 능력은 고대의 존재와 전투 중에도 발동할 수 있어서 여차하면 고대의 존재를 깨워서 때려잡을 때 강력한 데미지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8인 플레이에서 파멸 트랙 2개를 떼버리면 그것만으로 주사위 50개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게다가 손이 세 개라는 환상적인 보너스가 있다. 당연히 이 자리에는 쭈그러뜨리기가 들어간다. 이러면 아무 생각 없이 투지 0에 의지 5로 맞춰도 양손 무기 + 쭈그러뜨리기로 공격력 10~11이 나온다. 고대의 존재와 싸우는 경우 여기에 양손 무기로 샷건이 들어간다. 스킬, 조력자, 축복, 단서까지 붙으면 한 번 주사위 굴림으로 고대의 존재 체력이 10씩 날아간다. 히익...
다만 마법사로 쓰기에는 지식 최대치가 4라서 약간 불안한 면이 있다.
개별 룰
- 마법 주문을 아예 쓰지 않을 경우, 빈 세 번째 손을 가진 것이 아니라 손이 없는 것으로 취급한다. 예를 들어, 손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Martial Arts로 받는 보너스는 +6이 아닌 +4다.
2.2.7. 마크 해리건(Mark Harrigan, 병사)[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은 마크 해리건이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설령 그가 미쳤어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돌아왔고, 아무도 볼 수 없는 것을 보아왔으며, 돌아온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은 육체나 정신 중 어딘가가 부서졌습니다. 하지만 해리건은 온전히,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에게는 소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피는 그를 믿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라 다른 존재들, 괴물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본 그가 이를 써 보냈을 때도 그녀는 믿었습니다. 그녀는 믿었고, 그 사실은 참호 속에서 그가 제정신을 유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를 계속 살아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가 집에 돌아와 소피를 만나러 들렀을 때, 그녀가 그를 믿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러한 생물체 한 마리가 그녀를 몸 안에서부터 갉아먹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가 이 무력한 공포를 바라보는 동안,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허공으로 사라졌고, 그 생물체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마크 해리건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럴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는 마침내 나사가 하나 빠져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괴물들이 정말 존재하며 이곳에 있다는걸 알고, 그것을 멈춰야만 합니다. 남부 성당의 제단 앞에 웅크려 앉아 그는 기도합니다. 소피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그가 이 신이 버린 마을 곳곳에서 곧 저지를, 밑도 끝도 없을 수많은 죄들을 용서 받기 위해 말입니다.
정신이 불안정한 상이 군인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 때문에 게임 내 최고 수준의 투지를 보유하고 있고 들고 나오는 아이템도 호화스럽지만, 최대 정신력 3인 주제에 의지에 능력치가 전혀 배분되어 있지 않아서 갱스터처럼 막 굴릴 수는 없는 캐릭터이다.
다만 어느 상황에서도 지연도, 체포도 되지 않는다는 능력은, 특히 지연이 잦은 몇몇 장소나 이세계를 탐험할 때 매우 도움이 된다. 한 번 체포당하면 생사의 위기를 넘나들어야 하는 인스머스 확장팩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개인 이야기를 클리어하면 4/7이 되어서 더욱 쓸만해지는데...문제는 클리어 조건이 르'뤼에 차원문이다. 능력껏 힘내보자.
2.2.8. 윌슨 리처즈(Wilson Richards, 잡일꾼)[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여행길 위에서는 기묘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윌슨은 지금까지 많은 세월을 여행하며 지냈습니다. 많은 마을과 마을을 떠돌며 그는 다양한 허드렛일을 하며 밥값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아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같은건 그도 지금껏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무언가 그릇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골수에 천성이 떠돌이라면 사람과 사물에 대한 어떤 육감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윌슨의 육감은 그에게 마을을 당장 빨리 나가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의 호기심은 공포를 압도하고 있으며, 자신이 아컴에서 해야 하는 일은 계단을 고치거나 울타리를 칠하는 것보다는 아마 조금 더 거대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이상한 느낌에 휩싸입니다.
집중력은 4지만[39] , 스킬 수치 조정이 자유라서 능력치 설정하는 데 골머리를 썩이지 않아도 되는 편한 캐릭터. 심지어 위험한 장소에서 위험한 이벤트를 보는 대신 간단히 1$를 얻을 수 있어서, 파티의 돈줄로서 활약하기도 좋고 던위치 확장팩에서 추가된 각종 Task/Mission[40] 시리즈를 처리하는 데에도 대단히 편리하다. 시작 아이템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산탄총과 모터사이클인 것도 큰 메리트.
2.3. 킹스포트 호러 조사원[편집]
2.3.1. 데이지 워커(Daisy Walker, 사서)[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책들은 언제나 데이지의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애드거 앨런 포의 책이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같은 공포스러운 이야기들을 읽어 왔으며, 데이지가 삶에서 혐오해오던 공포, 폭력, 그리고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데이지는 우연찮게 '존 디' 판본의 네크로노미콘을 마주쳤습니다. 그것은 섬뜩함 그 자체였으며 모독적이고, 불경스러우며,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끔찍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따위의 소설은 잊혀지고, 데이지의 등골을 타고 흐르는 소름은 결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들이 실존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공포가 데이지의 마음에 자리잡았습니다.
그것 외에도, 읽을수록 암담하기 그지없어지는 '벌레의 신비' 라던지 '퀄트 데 구울' 같은 서적들은 그것들이 진짜일지? 그들이 말한것이 진짜일지?에 대해 그녀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데이지는 그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임을 압니다. 그녀가 포네프 경전을 읽던 도중 도서관에 나타난 그것이 진짜라면, 그녀가 읽어 왔던 모든 것들은 진실일 것입니다...어쩌면 그녀가 유일하게 그것을 멈출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능력치 자체만을 놓고 보면, 원하는 마법 하나를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는 소스를 직접 들고 다니며, 지식 수치도 높고, 정신력 소모량 감소 능력까지 달려 있는 환상적인 능력의 마법 캐릭터. 특히 정신력 소모 1이 달려 있는 호화스러운 마법들을 뻥뻥 지를 수 있는 것은 큰 메리트.
그런데 이러한 사기성과는 별도로 전반적인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통계상[42] 으로 보이는 승률 역시 평균 이하.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 아이템 중 책의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 안정적으로 책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따위 있을 리가 없고, 도서관 이벤트는 책을 주는 곳이 아닌 책을 뺏어가는 곳에 가깝다. 책 = 파멸 토큰인 이골로냑이라도 떴다면 게임 하기 싫어질 정도.
- 확장팩에서는 읽을 수 없는 형태의 책이나, 그다지 읽고 싶지 않은[43] 책들도 다수 추가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책은 일회용이라 네크로노미콘을 뽑지 않는 이상은 특수능력이 약간의 보너스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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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아이템인 낡은 잡지(1$. 보상이 단서 토큰 3개) 정신력 소모가 없기 때문에 보너스도 받지 못한다. - 책을 읽은 결과물은 보통 주문, 단서, 스킬인데, 단서와 스킬은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마법을 믿고 혼자 활동하는 것이 주요 플레이 방식이 되어버린다.
다만 안정적으로 마법만 확보하면 그 다음부터는 대충 해볼만한 캐릭터. 길거리의 몬스터와 싸우고 난 후인 다른 조사원을 지나가면서 책과 주문을 받아가는 식으로 효율적으로 주문 확보를 해야 한다. 특히 던위치 호러의 alchemical process[44] 같은 마법을 가지게 되면 파티의 돈줄까지 맡을 수 있어 주문에 흥망이 갈리는 조사원이다.
2.3.2. 렉스 머피(Rex Murphy, 신문 기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리투아니아에서 렉스의 손금을 봐 주던 집시 여인은, 그 바짝 마른 손가락을 그에게로 향하며 한 단어만을 날카롭게 외쳐댔습니다.
렉스의 번역가는 "저주받았다" 라는 의미임을 알려 주며, 액운을 피하기 위해 손뼉을 치고 그의 두꺼운 손들을 계속 비벼댔습니다.
남은 여정도 전혀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지 신앙의 비밀 의식에 대해 탐구하고, 기록해둔 일기장은 사라져버렸지만 렉스는 언제나 그런 것에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렉스는 어쩌면 정말로 저주받았다고 믿어야만 할 것만 같이 수집해오던 기괴한 단서들을 충분히 잃어버렸었습니다. 인스머스에서의 작업들과 사진들은 바람에 휘날려 바다로 사라졌고, 던위치에서의 흔적들은 렉스가 보안관을 불러 보여 주기 전에 전부 비에 씻겨 내려갔습니다. 계속 그리고 또다시, 무엇인가가 잘못되고 있습니다.
아컴 신문사의 사무실을 나서며, 렉스는 한숨을 쉬며 그의 염소 같은 수염을 쓰다듬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어떤 것도 그가 진실을 알아내려는 것을 방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단서 토큰의 개수가 진행 속도와 난이도 등 사실상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게임 특성상, 단서 토큰을 추가로 주는 특수 능력은 모든 캐릭터의 능력 중에서 가장 활용 방식이 다양하고 강력하다고 손꼽힌다.
혼자서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제작진 측에서 수많은 페널티를 걸어놓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모든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저주와 함께 저주를 쉽게 풀 수 없는 페널티를 지고 시작하며, 따라서 저주가 풀리기 전까지는 혼자 나가서 단서를 주워오기 껄끄럽도록 만들었다. 킹스포트 호러 확장팩의 이브 트스틸, 거기에다가 인스머스 호러 확장팩에서 추가한 과타노차는 대놓고 렉스 머피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티를 낸다.
렉스 머피를 투입한다면 저주를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관건이다.
2.3.3. 롤라 헤이즈(Lola Hayes, 여배우)[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어느 화창한 날, 롤라 헤이즈는 아컴 정신병원의 문을 나섰습니다. 마지막 연극 이후로 그녀가 회복을 위해 요양소에 들어섰었던 건 적절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직도 그 연극에 대해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기묘한 노래와 역겨운 가면들은 가끔 그녀의 악몽 속에서도 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손에 쥐어진 신문을 힐끗 바라보았습니다. "유명한 제작자가 스스로 목을 달다!" 롤라는 연극에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음을 목격하고 실감한 이후, 정신병원을 확인해 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그녀는 데린저 권총이 아직 안전하게 품 안에 숨겨져 있음을 한 번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어쩌면 그녀의 마지막 역할이 될 지도 모르는 무대 중앙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스킬 하나하나의 능력이 강력해진 킹스포트 확장팩에서 스킬덱의 밑장을 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아만다 샤프와 동급 취급을 받는다.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해서 스킬을 하나만 더 배울 수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마개조할 수 있다. 전체적인 능력치도 스킬의 방향에 따라 잘 쓰일 수 있도록 무난하게 짜여있다. 이미 개조가 된 캐릭터를 상황에 맞추어 또 갈아치우는 독특한 방식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결국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인스머스 호러 확장팩에 들어서 개인 이야기의 실패 조건을 가혹하게 붙여놓았다. 파멸 트랙이 4개만 차면 바로 정신력 -1. 그런 주제에 성공 조건이 동료를 얻는 것이라 처음 6턴 안에 수행하기도 까다롭다. 능력치를 그냥 5/4라 생각하는 게 편하다.
개별 룰
- 즉석연기 능력을 이용하여 기술 카드를 새로 뽑을 때, 버린 카드가 기술 덱의 맨 밑으로 들어가기 전에 맨 위나 맨 아래에서 뽑는다.
2.3.4. 웬디 아담스(Wendy Adams, 부랑아)[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어머니는 웬디가 어릴 때, 그녀의 목걸이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별 안에 든 기묘한 눈 모양이 새겨진 생김새가 웬디의 제일 오래된 기억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바다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 어머니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집 전체에 기이한 문양들을 분필로 그려 넣고 기괴하고 끔찍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우연찮게도 웬디의 학교 선생님들 중 한 명이 이것에 관심을 보였고, 웬디가 고아원으로 보내 지는 한편 어머니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들이 어머니를 데려가기 전, 어머니는 목걸이를 웬디에게 주며 항상 가까이하라고 했습니다.
웬디는 도망치기 전 몇 년간을 고아원에서 보냈습니다.
지금, 웬디는 은행 앞에서 누군가가 몰래 컵에 던져 넣은 사진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진 뒤에는 더욱 알 수 없던 말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얼마 안 가 적조가 밀려온단다. 안전하게 지내거라, 내 딸아."
머리 위를 올려다보며, 웬디는 지난 몇 년간 느끼지 못했던 무엇인가가 안에서 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 희망입니다.
4/4라는 당황스러운 체력/정신력을 지니고 있으며, 투지와 의지가 엉망이라 직접 싸움을 시키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능력치 총합이 다른 캐릭터보다 2 높으며, 자동 회피, 저주 면역, 시작 아이템 엘더 사인 때문에 이런저런 의미에서 대단히 파티 플레이가 편해지는 캐릭터. 개인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면 이 고대 표식은 원래 쓰면 안 되는데, 실패 페널티가 그다지 아프지 않아서 아무 생각 없이 던지게 된다(...).
길거리에서 가로막는 몬스터는 자동회피로, 차원문 앞에 쌓인 몬스터는 은신빨로 쭉 뚫고 지나가는 게 가능한 캐릭터. 딱히 전투캐랄 만한 조사자가 없는 파티에서 거리의 몬스터들을 죄다 무시하고 봉인에 성공하는 모습은 정체된 플레이를 단번에 역전시킬 수 있다. 어차피 능력치 분배 구조상 이 캐릭터는 전투를 하라고 만든 캐릭터가 아니다. 회피하기 힘든 추종자나 간간이 잡아보도록 하자.
그리고 회피 자동 성공은 만약의 경우 elusive 몬스터[48] 를 잡을 때 매우 편해진다. 이 캐릭터의 자동 회피는 회피(Evade)체크에만 적용되고 은둔(Sneak)체크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Patrol Marker[49] 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50]
개별 룰
- 고대 표식을 사용해서 3번째 봉인을 했을 경우, 개인 이야기의 성공과 실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누가 실패를 선택할까
2.3.5. 토니 모건(Tony Morgan, 현상금 사냥꾼)[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토니는 자신이 무엇을 죽였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하마터면 토니의 팔을 어깨로부터 뜯어낼 뻔 했고 아직도 물을 만질 때마다 떨려오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그것은 사람의 형체를 띄고 있다고는 했지만, 메스꺼운 비늘들과 점액질로 덮인 심해의 무엇 같았습니다. 토니는 그것이 강으로 도망치도록 내버려 두었어야 했지만, 그는 목표물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었습니다. 칼을 휘두르자 그것의 숨이 끊어지고, 그 다음 모든 것은 피로 범벅이 되고 공포에 가득찬 채 진흙 투성이의 물을 남겼습니다.
3일 후,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스스로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그 목표물에 대한 분노와 공포로 동요되었습니다.
2주 후, 의사들은 드디어 그가 병원을 떠나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사냥감은 무엇이 될 지는 몰라도 인간은 아닐 것입니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여러모로 아슬아슬한 길을 걸어야 하는 캐릭터. 몬스터와의 전투가 주업인데, 3/7인 주제에 투지 능력은 그저 그저 그런 편이고 만만한 시작 무기도 없어서 초반 랜덤운이 좀 따라줘야 하는 편이다. 대신 보통 길거리에서 몬스터를 잡고 나면 할 일이 없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길거리에서 몬스터를 갈아먹는 능력이 있어 판을 부유하게 만드는 데 일조를 하는 캐릭터. 부두(River Dock)에서 교환되는 비율이 체력 5 = $5임을 감안하면 전혀 손해가 아니다! 이타콰가 고대의 존재라면, 수갑으로 정신력 1을 회복하고 체력 3짜리 숭배자를 잡아다가 $4로 팔아먹는 식의 비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개인 이야기는 특이하게도 돈과 단서 사이에서 선택하는 내용으로, 어느 쪽이 반드시 성공이나 실패라고 간주하기 힘든 형태를 갖고 있다. 게임이 돈이나 단서 토큰 중 어느 쪽이 빈곤한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지만, 캐릭터 자체의 특수능력이 판을 부유하게 만드는 캐릭터이고, 돈에 비해 단서 토큰 쪽이 보통 얻기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여 실패 쪽을 선택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이 경우 단서 토큰을 2개만 얻으면 되므로 첫 턴에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거기에다가 인스머스 호러 확장팩에서 추가되는 윌리엄 요릭의 능력보다도 한 수 위에 서게 되는 보상 능력은 돈과 단서 마커를 한 번에 손에 쥐는 호사를 누리게 해 준다.
개별 룰
- 현상금 능력을 사용할 때도 깔끔한 사살 능력이 적용된 것으로 계산한다.
2.3.6. 찰리 케인(Charlie Kane, 정치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찰리 케인은 아컴의 더 나은 미래를 사람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는 선거에 당선된다면, 그는 그런 일들에 착수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대의를 위해 일하며, 언제나 사람들을 우선시했습니다.
그가 도시 각지에서 보고를 받기 시작한 뒤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들은 함부로 누군가에게 말해질 수 없는 아컴의 소름끼치는 미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을 믿을 사람은 없거니와, 혹시나 진실로 받아들여지더라도 그것을 널리 알려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공익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마을에 연줄이 많았기에, 미스캐토닉 대학의 그랜트 교수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찰리는 사방으로 피가 튄 채 난도질당한 교수의 시체가 놓인 사무실에 있는 것만으로는 아직도 확신을 갖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랜덤 조력자가 시작 보유 아이템인 탐험대장 레오와는 다르게, 능력치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상태라서 랜덤 조력자에 의해 캐릭터의 성격이 정해지거나 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랜덤 조력자를 위해 단서와 유니크 아이템을 몽땅 희생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일단
몬스터 처리반이 있다면 사실 공포 등급이 그렇게까지 두렵지는 않기 때문에 특수 능력의 활용도는 낮은 편. 오리지널 하스터와 글라키의 극카운터[52] 로 사용할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상점 닫히는 걸 막거나 공포 루머 제어, 개인 이야기의 실패 조건을 방어하는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인지 개인 이야기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웬만한 게임판에서는 잉여로운 특수 능력인 듯 하지만, 황색의 왕 확장팩이 장착되는 순간 이 캐릭터는 두말할 필요 없이 파티 구성에 필요한 필수요소. 공포 트랙이 마구잡이로 올라가고 트랙이 올라갈 때마다 뼈저린 패널티를 받는 황색의 왕 전령에서 공포 트랙이 오르는 걸 막아주는 정치가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극악무도한 난이도를 어느 정도 낮춰 주는 수단이 된다.
설정상 더러운 일도 맡긴 했으나 항상 시민들을 위해 헌신해온 참된 정치인인 모양. 도시 내에서 여러 흉흉한 소문과 사건들이 일어나자 이에 대해 상담하기 위해 지인인 미스캐토닉 대학의 '그랜트 교수'를 찾아 왔으나, 사무실 내에서 참혹하게 살해당한 그랜트 교수의 시체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개별 룰
- 확장팩의 조력자가 추가될 경우, 그 중 11장을 고르고 나머지를 상자에 넣는데, 이렇게 상자에 돌아간 조력자는 연줄 능력으로도 얻을 수 없다. 어디까지나 처음 게임 세팅에 넣은 11장의 조력자 중 상자로 되돌아간 조력자만 얻는 것이 가능하다.
- 연줄 능력은 조력자를 얻어야 할 상황(마의 하숙집이나 조우 등)에서 조력자 덱뿐만 아니라 상자에서도 고를 수 있다는 것이지, 상자에 있는 조력자를 그냥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공포가 10까지 올라가면 찰리 케인은 조력자가 11장이다
이 조사자는 [엘드리치 호러] 기본판의 조사자로 등장한다.
2.3.7. 릴리 첸(Lily Chen, 무도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릴리 첸은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특이하게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녀가 중국 본토에서 태어난 그 다음 날, 수도승들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예언에 따라 밤이 되기 전에 태어난 아이를 찾았으며, 릴리가 바로 그 아이이자 여자라는 것을 알고 놀라워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수도원으로 데려가 기르며 훈련시키기를 원했고, 가난하고 독실했던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잘 양육되리라는 것을 약속받은 후 그것에 동의했습니다.
그녀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자마자, 수도승들은 다른 나라에서 무술가들을 초청해서라도 그들이 가르칠 수 있는 모든 무술들을 그녀에게 전수하며 엄격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때가 오면 극도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함을 알고 있었기에 그 모든 것들을 그녀의 의지로 견뎌냈습니다. 릴리는 치명적인 전투 기술들을 익히는 것 외에도, 그녀의 몸과 마음을 서로를 보조할 수 있도록 기능할 수 있도록 연결시키는 방법 또한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한 수도승이 명상 도중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습니다. "큰 눈이 열렸다! 최후의 날이 다가왔다!"하고 사망했습니다.
이제 릴리는 아컴의 매지크 샵에 서서, 그녀의 운명을 완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 최대 체력과 정신력이 마음껏 오락가락하며 심지어 최대 체력이나 정신력을 올렸을 때 1이 회복된다는 점으로도 이미 생존성이 극에 달한 캐릭터. 정신력/체력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조정을 해 체력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 괴기한 광경을 보여준다.
극한의 생존성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누구든지 쉽게 예상이 가능한 개인 스토리 실패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의외로 실패해도 최대 정신력+체력 수치가 11로 다른 조사원들에 비해 1 높은 것을 감안하면 별로 큰 문제는 아닌 셈. 더군다나 여차했을 때 고대의 존재가 깨어날 시 파멸 토큰을 두 개 뗀다는 성공 보상은 환상적이다.[54] 다시 한 번 전투종족으로써의 운영을 강조해 주는 개인 스토리.
설정상 중국 농민의 딸로 태어났는데, 그녀가 세계를 구할 '선택받은 자'라는 예언을 받은 수도승들이 부모의 양해를 구하고 사찰로 데려가서(예언의 대상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데 놀라긴 했지만) 길렀다고 한다. 각종 무술에 능통한 것은 수도승들에게 배웠기 때문.
개별 룰
- 최대 정신력이나 체력이 '늘어날 때 1 회복'이므로, 최대 정신력이나 체력이 2가 늘어나도 1만 회복한다.
- 스킬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이동하는 것으로 체력과 정신력을 1씩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직 마지막 스킬 슬라이더에 따라서만 최대 체력과 정신력이 변한다. 원래는 이렇게 쓰는 것을 의도하고 만들었지만, 이그를 상대로 한 최종 전투에서 무한히 공격하는 문제가 발견되어서 룰이 바뀌었다.
- 스킬 슬라이더 조정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최대 정신력이나 체력이 늘어나도 1을 회복한다.
2.3.8. 루크 로빈슨(Luke Robinson, 꿈꾸는 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루크가 드림랜드를 발견한 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는 잠의 일곱 빛 계단을 내려가 나슨트와 카멘타의 심판에 직면하고 잠의 문을 지나 다른 세계로 걸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루크는 자신이 발견한 환상적이고 기묘한 세계로 돌아와 장대한 탐험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발견했던 장소들과 대화할 수 있었던 존재들에 대해 탐구하며 드림랜드가 실존하고, 육체적으로도 그 곳을 여행할 수 있다는 놀라운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루크는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가 깨어 있을 때의 세계에서, 루크는 그의 짐들과 삼촌이 남긴 미지의 퍼즐 상자를 챙겨 그가 발견한 통로를 통해 오가며 여행을 했고 그것은 좋은 의미에서의 체험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림랜드의 황금 밭에서, 거대한 사악함이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나리라는 것과 깨어 있을 때의 세계가 위험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루크는 다시 한 번 짐을 챙겨, 아컴으로 돌아가 고대의 악마를 물리치는 것을 돕기로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뉴 잉글랜드가 환상적인 드림랜드보다 따분한 건 확실하지만 그 곳은 아직 그의 고향이었습니다.
기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조사원. 굳이 따지자면 다른 세계에서 탐사를 마친 후 원하는 차원문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능력을 주면 되었지 왜 굳이 특별 아이템을 하나 가져가면서 그런 능력을 가져야 하는 지 의문이 들게 하는데, 의외로 차원문 상자를 다른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넘겨 줄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을 때는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점이 추가적인 장점이 된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넘겨 주었다가 잃어 버리면 그야말로 개난감(...).
특수 능력들과 개인 스토리를 보면 알다시피 다른 세계 탐사를 하라고 만든 캐릭터이다. 이세계에 입장할 때와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때 단서 토큰을 하나 준다는 능력은 조금 부실해 보이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의외로 위기의 상황에서 실날 같은 희망을 준다는 점도 있다. 봉인을 위해 단서 토큰을 최소 3개까지만 모아 와도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조금 난처한 점은 쓸데없이 의지가 높다는 점. 의지가 아니라 지식이 6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차원문을 닫거나 봉인을 할 때 많이 불안해진다. 그렇다고 의지와 정신력 최대치가 높아 마법 극딜러로 쓰기에는 또 지식이 4여서 힘들고...능력껏 힘써보자.
덧붙이자면 드림랜드에서 출발한다는 점 때문에, 재수 없는 이벤트를 만나 시작부터 실종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 경우 완전히 애물단지(...). 안 풀린다 싶으면 차원문 상자를 잽싸게 넘기고 주문을 받아 마법을 쓰는 데 전념해 보자. 간혹 운이 좋아 주문 두 장 중 차원문 찾기라도 들어가 있으면 완전 대박. 그 어떤 조사자도 뛰어넘는 최고의 차원문 '닫기' 전문가가 된다.
처치하기 곤란한 몬스터와 표식이 같은 차원문이 열릴 경우, 그 차원문으로 가서 닫아주면 몬스터들이 추방되기 때문에 엇나가는 판을 한방에 역전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차원 표식이 네모인 우주에서 온 색채(Colour Out of Space)와 틴달로스의 사냥개가 동시에 떠서 다들 혈압이 오르던 차에, 루크 로빈슨이 돌아오기 전 턴에 표식이 네모인 다른 차원(Another Dimension)이 뜨면 다른 차원으로 돌아와서 문을 닫아 추방시켜버리면 된다.
개별 룰
- 다른 세계의 첫 번째 칸에서 두 번째 칸으로 이동하거나, 흰 배(White Ship)로 다른 세계로 이동했을 경우에도 단서를 얻는다.
- 지체되었다가 지체를 해제하고 이동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단서 토큰을 얻을 수 없다.
2.4. 인스머스 호러 조사원[편집]
2.4.1. 롤랜드 뱅크스(Roland Banks, 연방 수사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치밀하기 그지 없는 연방 요원의 수첩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옆에 놓인 롤랜드의 사진 또한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진이 있다면 말이지요.
다른 요원들이 규칙이라는 것을 귀찮게 여길 때, 롤랜드는 그것을 절차 생각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마지막 사건만 아니었다면, 그것은 주어진 상황을 풀어 나갈 수 있는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롤랜드는 기이한 생명체들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차원문 그리고 마법 주문들을 사용하는 방법은 수첩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급격히 실패를 향해 치닫았고, 만약 그가 실수로 일을 망쳐버렸더라면 최소한 그는 직업을 잃어버렸을 겁니다.
이성을 잃은 목격자와 면담을 마치고 정신병원을 걸어나오며, 롤랜드는 그의 수첩을 서류가방에 던져 넣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나마 정보국에서는 그에게 지원이 될 만한 사람을 보내 주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롤랜드를 도와 이 난장판 속에서 감을 잡을 수 있게 해 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인스머스 호러에 새로 등장한 딥 원 출현 트랙(Deep Ones Rising Track)[57] 을 상대하기 위해 연방 수사국 트랙(Feds Raid Innsmouth Track)[58] 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캐릭터. 안 그래도 귀한 단서 토큰을 꾸역꾸역 밀어넣어야 하므로 자동으로 단서 토큰이 2개까지 늘어나는 능력이 대단히 귀중해진다. 만약 인스머스 지역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단서 토큰이 풍족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캐릭 자체는 대단히
개인 이야기의 조건이 단서 토큰 5개를 모으는 것이라 해결하기 그리 어렵지 않고, 해결하는 데 성공하면 단서 토큰 보충 상한선이 4개로 늘어나므로 조금 더 단서 토큰을 쌓아놓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다만 인스머스에 눌러 앉아 있다가 엄한 이벤트를 얻어맞아 체포당하면 즉시 실패 조건이 떠버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4.2. 패트리스 해서웨이(Patrice Hathaway, 바이올리니스트)[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패트리스 해서웨이는 그녀의 모든 인생을 음악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간혹 그녀가 연주를 할 때 그녀의 이해를 뛰어넘는 영역에서 무엇인가가 모종의 이유로 그녀를 기다리고, 지켜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난달부터 더욱 존재감이 커져 왔고, 그녀의 불안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실력까지 망쳐버렸습니다. 그녀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늙은 집시 여인이 사악한 영혼이 그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주었을 때, 패트리스는 한 달 전보다는 훨씬 덜 회의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집시는 그 영혼에게서 빠져나올 수 있는 물건이 필요하리라고 말해 주며, 그녀에게 아컴에 있는 골동품 상점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것은 패트리스가 왜 약간은 불안한 듯 하면서도, 그것보다는 더한 멍청함을 느끼며 오늘 저녁 골동품 상점에 들어섰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5에 딱히 특출한 게 없는 능력치 배분을 가진 캐릭터이지만, "남이 내 단서 토큰을 쓸 수 있다"는 특수 능력 하나만으로도 이미 특S급으로 평가받는 파티 리더. 중요한 주사위 굴림에서 단서 토큰을 한두 개 밀어주는 것만으로도 파티원들의 플레이가 대단히 안정적이 될 수 있다. 이세계에 뛰어드는 플레이어나 인스머스에 출장을 가는 플레이어들이 단서 토큰을 챙겨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엄청난 메리트.
그런 주제에 특수 능력은 단서 토큰을 받는 것인데다 개인 이야기마저 완수 보상이 단서 토큰 5개. 단서 토큰이 펑펑 쏟아지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개인 이야기의 완료 조건이 "실려가지 말 것"이므로 몸을 적당히 사리고,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증거인멸자들을 조심하자.
개별 룰
- 불길한 꿈 능력은 9번째 파멸 트랙이 처음으로 채워졌을 때만 발동된다. 이후 다른 방법으로 파멸 트랙을 줄이고 다시 9번째 칸을 채워도 단서 토큰을 5개 받지는 않는다.
2.4.3. 사일라스 마쉬(Silas Marsh, 선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사일라스는 어렸을 적부터 바다에 이끌려 파도 속에서 놀기를 좋아했었습니다.
그가 선원이 되어 세계를 돌아다니겠다고 밝혔을 때, 가족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사일라스가 그런 결정을 내리기를 몇 년 전부터 기다려왔었습니다.
그는 상선 회사에 뛰어들어, 그 다음 몇 년간 그가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봐 오며 항구들을 오갔습니다.
주기적으로, 그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때마다, 그는 심연의 풍경과 기괴한 생명체가 그에게 이를 드러내고 웃음을 짓는 환상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서서히 사일라스는 그 꿈 뒤에는 불길한 무엇인가가 있음을 느껴 왔고, 그의 가족들에게 이것에 대해 물어 보았을 때 그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인스머스에 있는 집안의 본가로 향하면 그들이 사일라스를 '바르게 잡아줄'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이틀 후, 아컴의 부두에 배를 상륙시키며 그는 가족들의 말이 도움은 안 될지언정 조금은 불길할 수도 있음을 느꼈습니다.
마쉬 가문은 딥 원 혼혈이 우글우글하는 항구 도시 인스머스에서도 특히 딥원의 피가 많이 섞이고 영향력이 큰 가문이다. 그런 마쉬 가문 출신이니 딥 원과 엮이게 되어버린 특이한 캐릭터.
인스머스의 얼굴 카드가 10% 정도의 확률로 조사원을 즉사시킨다는 무시무시한 페널티가 붙어있다. 그 때문인지 능력치 배분은 투지 6을 필두로 노골적인 전투 특화 형태를 띄는 데다, 전체 능력치 총합도 다른 조사원들보다 1 높다. 덕분에 모든 조사원 중에서 투지+의지의 총 합이 10으로 재떨이 피트와 더불어서 가장 높다. 물 지역이라도 끼고 싸우면 맨손으로도 투지 8이 뽑히는 무시무시한 괴물.
다만 페널티가 준즉사급인데다가, 개인 이야기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잡아먹힌다는 초유의 막장 스토리인게 문제. 실패하면 딥 원이 되고, 성공해도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고대 신의 악영향을 막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다. 지못미. 그래도 성공하면 잡아먹히는 대신 게이트 하나를 봉인해 버릴 수 있으니, 돈과 아이템을 뿌리고 자폭할지 게임을 끝까지 진행할지에 대해 잘 고민해 보자.
2.4.4. 노먼 위더스(Norman Withers, 천문학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별들은 위대함과 동시에 용기 혹은 호기심을 필요로 하는 두려운 비밀들을 품고 있습니다. 노먼은 자신이 용감하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그 미스터리를 무시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가 시인했습니다.
노먼이 연구해왔던 천구의 별 여섯 개가 사라졌을 때,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에서 그가 헛것을 보았으며, 수면을 취하도록 집으로 돌려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의 직장을 포기하고서라도, 그는 몇 년간 찾아 헤멘 끝에 거의 잊혀진 책에게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대 석판은, 별들과 그것이 사라질 때를 묘사하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그것이 일어날 날짜까지도 알리고 있었습니다. 책에 따르면 그것은, 모든 것의 종말이며 고대의 야수가 인류가 그 동안 이룩한 모든 것들을 파괴하리라는 징조였습니다.
노먼은 그 야수로부터 세계가 파괴되는 것을 지켜낼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별들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도 파괴로 향하는 길을 막을 것입니다.
시작 주문이 차원문 찾기(Find Gate), 특수 능력이 차원문 닫기 관련 능력, 개인 이야기의 달성 조건이 차원문 트로피 3개.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게임 플레이의 대부분을 차원문 근처에서 보내게 되는 캐릭터이다. 제대로 활약하기만 한다면 차원문을 닫을 때마다 몬스터가 급격히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게임 플레이가 대단히 여유로워진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이동력이 3이라 게이트까지 가기 힘들다는 것, 시작 아이템이 좀 부실해서 그 앞에 쌓인 몬스터를 처리할 능력이 안 되기 쉽다는 것, 차원문 찾기의 발동 시점 특성상 어떻게든 이세계 이벤트 한 번을 버텨야 한다는 것...근처 조사원들과 잘 협상해서 기본적인 장비를 지원받는 게 좋다.
2.4.5. 민 티 판(Minh Thi Phan, 비서)[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한국에서, 민의 가족은 일제로부터의 압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열심히 일한 덕에, 민은 작은 공동 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출신 때문에 자주 조롱받고 괴롭힘을 당했지만, 민은 부모님이 한국에서 겪은 고초를 생각하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결국 학위를 마치고, 아컴에 있는 작은 사무실을 빌려 직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고용인이었던 토머스 씨가 민에게 황색의 왕이라는 책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녀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혐오스럽고 충격적인 내용임을 느꼈습니다. 토머스 씨에게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해 주자, 그저 가만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계속 읽다 보면, 좀더 좋은 내용이 있을겁니다." 겁에 질린 그녀는 그에게 책을 돌려주었습니다.
다음 날, 그녀는 병원으로부터 토머스 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그의 비상 연락망에 올라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책을 포함한 토머스 씨의 소지품을 챙겨 세인트 메리 병원을 나선 민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화려한 게 없는 평이한 능력치 배분이지만, 동료만 한 사람 뽑아내면 능력치 총합 12 + 동료빨의 완전체가 되는 캐릭터.[63] 그런데 이 조사원은 책을 3권 읽으면 개인 이야기가 완료되어 동료 하나가 튀어나온다.(게다가 자기가 고른다!) 책이 좀 귀해서 큰일이기는 한데, 정 안되겠다 싶으면 몬스터를 쓸고 게이트 마커를 모아서 동료를 직접 구입해도 좋다. 책 주는 동료 구입 - 책 읽고 스토리 완료 - 보상으로 동료 추가 까지 터트릴 수 있다면 완전체를 넘어 초월체가 된다. 하지만 편집증(Paranoia) 광기 카드에 얻어맞으면 동료 다 털리고 망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다른 플레이어가 버프를 받기 위해서는 같은 칸에 있어야 한다는 게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꽤나 쏠쏠한 능력. 고대의 존재와의 최종 전투에서는 확정적으로 모두가 같은 칸에 있는 것으로 취급되니 잊지 말고 버프를 주도록 하자.
뱀발로 공식 설정에 의하면 한국인이라고 한다. 일제를 피해서 미국으로 건너온 한국인 가족의 일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름은 아무리 봐도 베트남계인게 함정.
2.4.6. 우르술라 다운즈(Ursula Downs, 탐험가)[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모든 대륙에 있는 산들을 한 번씩은 등정해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식인 풍습을 가진 부족으로부터 황금 우상을 훔쳐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더 드물 것입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우르술라는 분명히 특이한 사례에 속할 것입니다.
그녀가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 그녀는 나무를 오르고, 진흙탕에서 놀며, 숲 속을 탐험하는 등 "여자로써는 적합하지 않은 행동"들을 하며 편견을 부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왠만한 남자보다도 우수한 솜씨를 가지고 있었고, 보스턴 대학에 입학했을 때 고고학에 있어서 그 어떤 학생보다도 뛰어남을 보이며 그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그녀는 진정한 탐험가가 되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삿거리들을 저술하고,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도둑맞은 유물과 음지에서 움직이는 교단, 그리고 시체들을 쫓아 온 끝에 아컴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 우르술라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모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사와 비슷하게 이벤트 탐색에 특화된 캐릭터. 사진사가 "좋은 이벤트를 찾아내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두 장을 뽑았는 데 둘 다 헬인 경우"[64] 에 저항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위험한 지역에서 안전하게 이벤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수 능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벤트를 확인해서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이 가능하고, 개인 이야기를 완료하면 특별 아이템 덱을 5장 파낼 수 있기 때문에 고대 표식 찾는 속도 하나는 발군. 그런데 이를 성공하려면 몬스터 트로피 3개와 단서 토큰 3개가 필요한데, 몬스터를 잡으러 다니면 길거리에 서 있게 되어서 특수 능력이 바보가 되고, 이벤트를 튕겨내다 보면 단서 토큰이 남아나지 않는게 문제다.
의외로 잊기 쉬운데, 시작 위치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특권을 신중하게 사용하자. 시작을 다른 확장팩 지역에서 해 초반 필드 관리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단, 인스머스 호러의 이하 느틀레이, 그리고 킹스포트 호러의 안개 속의 높은 집 등에서 시작 할 수는 없다는 공식 답변이 있다.
개별 룰
- 던위치, 킹스포트, 인스머스 지역에서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Kingsport Horror의 The Causeway, Wireless Station, Strange High House in the Mist, Innsmouth Horror의 Y'ha-nthlei에서 시작할 수는 없다.
2.4.7. 트리시 스카보로(Trish Scarborough, 스파이)[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그녀는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비밀스러운 정보국의 관심을 샀습니다. 새로운 도전으로써, 트리시는 그들과 함께하기를 열망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이 처음 그녀에게 가르친 것은 집중력의 힘-정신과 육체를 조화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녀의 민첩한 몸과 더불어 가공할 만한 정신력으로, 그녀는 얼마 되지 않아 그들 중 최고의 첩보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리시는 그녀가 일하는 조직익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지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진짜 정부 소속 하의 기관으로 일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교묘하게 숨겨진 채 사회의 그림자 뒤에서 무언의 권력을 발휘하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그녀의 의문은 그녀를 메사추세츠의 작은 도시인 아컴까지 인도했습니다.
보통은, 신문사라는 곳은 그녀의 일에 있어서 역병과도 같았기에 기피하는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컴 신문사 앞에 서 있는 그녀는 이 곳이 마지막 돌파구라는 곳을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알고자 하는 정보들이 사방에 퍼져 있다면, 그것은 여기에 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스킬 슬라이더가 정말 위에 표시된 것 처럼 생겼다. 다 특수 능력의 일환이다.
집중력 1 캐릭터이면서도 매 턴마다 스킬 슬라이더가 완전히 초기화되기 때문에 때문에 상황이 변화하는 양상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속도/은신, 투지/의지, 지식/행운과 같이 평상시라면 하나를 올릴 때 다른 쪽을 포기해야 하는 스킬을 동시에 올려줄 수 있어서 특이하게 쓸모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는데[66] ,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능력치 자체는 평범하기 때문에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신의 살을 깎으면서 능력치를 늘리는 일종의 폭주 능력은 위급한 상황에서 죽지 않을 정도로만 조심해가며 사용해야 한다. 저 특이한 특수능력 덕분에 집중력을 사용할 일이 없어 바스트를 조력자로 사용할 경우 손쉽게 바스트의 축복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
정부 기관중 하나로 위장하고 있는 일종의 비밀 단체에서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 이야기 역시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관과 연관되어있다. 물론 이 단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게임 안에서 어떠한 실마리도 제공되지 않는다. 개인 이야기에서 성공하면 기관이 좋은 단체였다는 식의, 실패하면 그 기관이 사실 사악한 단체여서 그녀를 이용한 것이라는 식의 뉘앙스가 있지만.
스토리를 통과하면 스킬 슬라이더를 폭주 없이 6번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가 되는데, 인카운터 도중에 단서 토큰을 2개 이상 얻어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67] 초반에는 이런 이벤트가 주어지는 신문사/독립 광장(Independence Square) 근처로 운신이 제한되는 경우가 잦다. 실패 조건은 게이트가 열렸을 때 한번에 단서 토큰이 2개 이상 빨려들어가는 것으로, 페널티를 받으면 슬라이더를 4번만 움직일 수 있어 이후 플레이에 상당한 지장이 오게 된다. 따라서 사람 수가 적을 때 잡아서 플레이하게 되면 단서 토큰을 집어먹느라 스토리가 해결되지 않고 질질 끌리는 찝찝한 느낌을 무릅쓰고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이세계 이벤트도 경우에 따라 노려볼 수 있겠지만 나올 확률은 비슷하게 5% 미만이라…
사일라스 마쉬와 함께 인스머스 특유의 찝찝한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캐릭터.
개별 룰
- 개인 이야기는 장소의 특수 능력(과학관 등)을 이용할 때는 성공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다.
2.4.8. 행크 샘슨(Hank Samson, 농장 일꾼)[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행크가 부모님의 농장에서 성장하면서, 그는 사색가보다는 실천가임이 명확해졌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는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었지만, 무엇인가 일을 벌이기 전에 그리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경우 그것은 그를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소들이 혼란에 빠진 소리를 들었을 때처럼 간혹 그것이 도움이 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산탄총을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간 그의 눈에 띈 것은 거대한 독수리 같은 무엇인가가 가축을 공격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이었다면 겁에 질려 정신을 놓고 공황상태에 빠졌겠지만, 행크는 그저 조준을 한 후 그것의 머리를 날려버렸습니다.
아빠는 시체를 보고, 그가 알던 미스캐토닉 대학의 교수에게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갈 것이라고 행크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상자는 열차에서 사라져버렸고, 아버지는 없어진 상자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가던 도중 실종되었습니다.
아빠와의 집결지였던 잡화점에서 기다리던 행크는, 어쩌면 조금 생각을 해 보기 전까지는 무엇인가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전투 민족으로 알려진 리타 영을 능가하는 캐릭터. 몬스터를 만났을 때 첫 턴에 때려잡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항상 투지 수치를 최대로 설정하고 다닐 수 있다. 시작 물품이 빈약해보기이는 하지만 이는 원래 다른 캐릭터들이 받는 주문 대신 체력 수치를 하나 추가로 받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최대 정신력도 그다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공포 체크에 실패했다 해도 어느정도 몸으로(?) 버텨낼 수 있다. 다만 의지 수치 자체는 낮기 때문에 공포 체크가 아닌 의지 체크를 요구하는 이벤트와 마주칠 경우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개인 이야기를 해결하려면 단서 토큰 5개를 기차역에 지불해야 한다. 단서 토큰을 지불하면 잠시 떨어져서 잃어버렸던[69] 아버지를 찾으면서 조력자로 쓸 수 있게 되며, 지식과 의지 체크에 +1 보너스를 받아 약점이 거의 없는 캐릭터로 거듭나게 된다. 비교적 값싸게 조력자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조력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한번이라도 공포 체크에 실패하면 이야기에 실패하게 되지만, 페널티를 받아도 정신력이 1 깎이는 정도라 4/6 캐릭터로 간주하고 그대로 진행할 수도 있다.
2.4.9. 아그네스 베이커(Agnes Baker, 웨이트리스)[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그네스 베이커는 얌전한 종업원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전생이 영혼들을 복종시키고 두려운 에너지들을 이용해 적을 섬멸하는 강력한 마녀였음을 알았습니다.
주방에서 전구를 갈던 도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머리를 부딪힌 후 아그네스가 병원에서 눈을 뜨며 속삭인 단어는 "하이퍼보리아" 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아그네스는 꿈 속에서 등장했던 비현실적인 마법들과 같이, 전생의 삶에 대한 환상들을 그저 흩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비밀리에 마법 한 개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치명적으로 당황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이었고, 아그네스는 경직된 듯 그것의 효과를 지켜보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누군가가 알 수 없도록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자신의 새로운 힘을 은밀히 길렀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녁 아그네스가 서빙을 마친 후, 허공에서의 속삭임이 자신에게 무엇인가가 다가옴을 경고했습니다. 무엇인가 아주 먼 옛날, 자신을 이미 한 번 파괴한 적이 있었던 그것에 대해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지식이 6인데다 체력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마법 운영이 편리하며, 주문 세팅이 갖춰진 상황에서는 사실상 전투 +2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화끈한 화력을 뽑을 수 있는 캐릭터. 이미 기본으로 주어지는 기본 주문 약화가 한 손 +4 무기의 역할을 해 주며, 기본 전투력 4 + 쭈그러뜨리기 + 쭈그러뜨리기 + 전투력 보너스 2를 받으면 주사위가 18개 굴러간다. 지식이 6이기 때문에, 지식 수치로 싸우는 괴물 묶기나 Storm of Spirits, 주문 성공 개수가 전투력에 직접 반영되는 Fist of Yog-sothoth, Spectral Razor 같은 마법들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 볼 만 하다.
다른 건 몰라도 회복(Heal) 주문은 확보하자. 이것도 체력을 깎고 시전할 수 있는데다, 지식 수치가 높아서 금방 만피가 된다. 체력을 내고 체력을 회복하는 기행을 보여준다(...).
개인 스토리를 보면 전생에는 하이퍼보레아의 여성 마술사였으나 어떤 괴물에게 살해당한 모양. 평범한 웨이트리스로 환생한 현재에서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마법을 다시 일부 쓸 수 있게 되었다. 성공 조건에서는 그 괴물과 다시 조우하여 복수하는데 성공한다.
2.4.10. 아카치 오넬례(Akachi Onyele, 주술사)[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카치가 기억할 수 있던 아주 오래 전부터, 그녀는 부족의 다음 주술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늙은 주술사 아래에서, 그녀는 영혼들에게 말하는 법, 대지의 뼈를 읽는 방법, 그리고 어두운 곳에 도사리는 생명체들에게 빠져들지 않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그녀의 교육은 어니스트 영 수도원에서 개인 지도를 받는 것으로 보충되었습니다. 그녀의 담당 교사는 그녀를 기독교로 개종시키기 위해, 영어와 다른 현대적인 화젯거리들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아카치는 이미 여러 가지의 신화적인 지식들에 대해 알고 있었고, 오래 전부터 내려온 방법들에 대해 힘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의 종교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최근, 그녀의 늙은 담당 교사가 침대 곁으로 창백하고 수척해진 얼굴로, 그녀를 불렀습니다. "아카치, 나는 거대한 시험이 너에게 다가오는 것을 봤단다. 미국의 아컴이라는 도시에 가서 오래된 생명체들 중 하나를 마주칠 텐데 그 때 내가 알려준 것들을 사용할 수 있을거야."
일 주일 후, 아카치는 예 올디 매지크 샵의 문을 열며 그녀 앞에 깔린 과제를 마주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력 최대치 3에 집중력이 1이라서 관리하기가 좀 번거로운 면이 있지만, 능력치 배분이 적절해서 제법 해볼만한 조사원. 그런데 시작 아이템이 수녀급으로 부실해서 가끔 대차게 망하는 일이 생긴다. 또한 기본적으로 차원문 봉인이 힘든 이유는 단서 토큰이나 주사위 굴림의 문제라기보다는 차원문 봉인을 할 수 있을 때까지의 기나긴 여정이 문제인 거라서, 이거저거 보너스를 줘봐야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게 골치.
솔로로 플레이 할 경우, 시작하자마자 바로 첫 턴에 게임을 끝내버릴 수도 있다.
게이트를 전부 닫는 방법의 예로 아래에 나온 과학관의 encounter가 있다. 과학관에 차원문이 열리지 않았다면, 예 올디 매지크 샵에서 과학관으로 가서 아래에 나온 encounter를 접하면 된다.
- 오리지널의 encounter로, 차원 광선 장치를 다루는 학생을 도울 지 말지 결정해야 하며, 돕기로 하면 Lore(-2) 체크를 한다. 체크를 성공시 각 게이트 별로 주사위 1개를 던져서 성공하면 해당 게이트를 닫을 수 있다. 단 트로피로 챙길 수는 없다. 만약 체크를 실패하면 주사위 1개를 던져서 그만큼 체력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 Kingsport Horror의 encounter로, 신비학 교수가 현자만이 열 수 있는 봉인된 무덤 이야기를 해준다. Lore(-2) 체크를 해서 성공하면 신화 카드 3장을 뽑아 1장을 고른다. 만약 그 카드에 적힌 게이트가 열릴 장소에 이미 게이트가 열려있다면 그 게이트를 즉각 봉인한다.
개별 룰
- 차원문 닫기만을 가능하게 하는 조우를 처리할 때, 비밀의식 능력으로 봉인을 가능하게 할 수는 없다.
이 조사자는 [엘드리치 호러] 기본판의 조사자로 등장한다.
2.4.11. 핀 에드워즈 (Finn Edwards, 밀주업자)[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핀 에드워즈에게 있어 금주령은 최고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이 술을 추방하기 전까지, 그는 이곳 저곳을 헤메며 그저 그런 직업들만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술에 대한 요구가 빗발칠 때, 그는 법의 눈에 띄지 않고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안락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직업은 그의 성격과도 딱 들어맞았으며 어느 정도의 위험과 꽤 많은 돈, 그리고 스스로의 만족스러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물론, 사악한 신에게 당신을 제물로 바치겠다며 칼을 든 채 달려드는 광신도 무리에게 밤에 숲으로 쫓기는 자신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핀은 결코 뒤끝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의 주거지에서 패배해버렸다는 사실은 그를 난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무기와 장비들을 구하기에 충분한 현금을 빌린 후 은행에서 나오며, 핀은 그 광신도들이 자신을 건드린 것을 후회하게 만드리라고 맹세했습니다.
능력치를 거의 모두 속도와 은신에 몰아 놓은 괴악한 캐릭터. 그런데 특수 능력들이 삶에 도움이 거의 안 된다(...). 특수 능력 2를 사용할 상황이면 이미 자신의 상태가 막장이라는 이야기이며[72] , 특수 능력 1이 의미를 갖는 게 회피 체크를 안 하고 한 칸 이동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이러려면 은신이 높은 게 쓸모가 없다. 게다가 따라오는 몬스터들은 하필 회피 체크하기 힘든 달땡이 몬스터. 다만 추가 스킬 1개가 갖는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으며, 속도와 은신에 몰려있는 능력치를 십분 활용하여 여기저기 널려 있는 단서 토큰을 싹 쓸어먹는 플레이도 주효하다.
은행 대출 카드를 받고 시작하지만, 시작 소지금은 $18이 아닌 $8이다. 때문에 게임 시작하자마자 대출을 받아서 위스키 두병을 사서 한 병을 마시고 게임을 한다는 의혹이 있다(?).
개별 룰
- 부상 카드 Back Injury를 뽑아도 아이템을 버릴 필요는 없지만, 보유한 일반 아이템과 특별 아이템 수가 4장 이상이라면 추가로 아이템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2.4.12. 조지 바나비 (George Barnaby, 변호사)[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조지 바너비는 언제나 자신과 자기 주변의 환경을 통제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조지가 19살 즈음에 그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때문에 한 달을 감옥에서 보낸 이후로 변호사가 된 이유입니다.
열정적인 마음과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가진 만큼, 그는 그것에서 탁월한 솜씨를 선보였고 부와 권력이라는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지는는 법의 개선에 대한 과제들을 즐겼으며 세월이 흐르고 은퇴를 하기 직전, 그의 아내인 마리아와 함께 배를 구해 전 세계를 항해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날 밤, 기이한 목걸이를 지닌 두 명의 사내들이 침입해 아내를 살해하고 집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들의 흔적을 쫓아 아컴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그가 무력감을 느끼고 사랑스러운 마리아를 앗아간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변호사는 그들이 빚진 것을 다시 되찾는 것에 있어서,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스머스에서 체포를 당했을 경우 언제 즉사로 이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류의 보험이 하나쯤 필요하다. 하지만 인스머스 필드를 안 쓰는 경우에는 대단히 잉여한 능력. 심지어 던위치 같은 곳에서 빠른 귀환을 하려고 일부러 체포되는 사람도 있는 판이라...
7/3의 허약함에 능력치 배분의 괴상함, 아이템과 단서 토큰의 부실함 등이 겹쳐 필드 플레이가 수월하지는 않다. 특수능력 1이 단서 토큰 하나만 있다면 축복을 끼고 플레이하는 효과를 내 주지만, 이 캐릭터는 시작 단서가 없는데다 막상 단서를 줏어와서 써보려고 하면 경험적으로 자꾸 3이 나온다. 하지만 시작 자금과 일일 수당의 힘으로 초중반 돈줄 역할은 해 주는 편.
개인이야기를 보면 아내인 마리아가 사교도들(추종자)에게 죽는 바람에 복수를 위해 그들을 쫓는 모양이다. 개인이야기 달성은 굉장히 쉬운편.
2.4.13. "스키즈" 오툴 ("Skids" O'Toole, 석방된 죄수)[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그는 몇 군데의 은행을 털었지만,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겁을 준 것 정도가 있을까요? 손에 든 것을 넘기라고 협박한 것 정도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절박했고, 그의 어머니가 수술을 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러왔습니다.
그가 체포된 후 수감된 지 2년이 되어가는 해에, 그의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무도 그를 만나러 면회에 오지 않았고, 그의 정신을 간신히 추스를 수 있었던 것은 감방에서의 동료였던-비쩍 마르고 작달만한 체구를 가진-브래드 홀린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브래드는 정말이지 이상한 사내였습니다. 그는 매일 밤, 잠든 도중 할 수 있었다는 기이한 모험담이나 '고대의 존재들'에 대해 조용히 열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가 비명을 지르며 속수무책으로 불타올라 사라지기 전까지만 해도, 스키즈는 그것들을 그저 농담으로만 받아들였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석방된 스키즈는 브래드가 열변을 토할 때 자주 언급했었던 아컴이라는 도시에 온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곳에서, 그는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던져진 질문에 대해서 몇몇 해답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산술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없는 상태에서 특수 능력은 잃어버릴 걱정이 없는 마이너 축복 정도의 기대값[74] 을 갖는다. 5나 6이 하나만 나와주면 되는 일반 스킬 체크에서도 주사위 추가가 확률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에 꽤나 효율적. 특히 각종 주사위 조작 스킬이나 단서 토큰을 통한 주사위 추가, 다시 굴림 등을 포함하면 그 효용 가치가 커진다. 그런데 이런 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주사위를 굴리면 꼭 2가 나온다.
또한 이런 특수 능력의 여파로 인해 꽤나 많은 것을 희생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능력치 배분이 요상하게 되어 있는데, 특히 속도와 의지에 노포인트인 것은 꽤나 슬픈 부분이다. 은밀함 특성을 가진 몬스터와 싸울 때는 도움이 되겠지만... 부관 금지, 대출 금지로 인해 잘 풀리기 시작할 때 계속 잘 풀리기도, 안 풀릴 때 빠져 나오기도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이다. 개인 이야기 보상은 또 얄딱구리하게 지식+1과 주문 카드 1개다. 의지+1의 오타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4/7이 되는 걸 감사히 여기도록 하자.
2.4.14. 토미 멀든 (Tommy Muldoon, 신참 경찰)[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토미 멀든은 이 정신 나간 도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는 보스턴에 있는 경찰학교를 졸업한 후 아컴 보안관의 부서에 발령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리 나쁜 일이 아니었지만, 공포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일들이 간혹 아컴에서 일어날 때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괴한 생명체가 숲 속에 있고, 안과 밖이 뒤집힌 채 발견된 사람들과 같이 그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아직 토미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믿음직스러운 소총인 베티와 함께라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경찰서 앞에 서서, 토미는 가벼운 흥분이 등을 스치고 지나감을 느끼며 생각했습니다. "이제 영웅이 될 시간이야" 라고 말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경찰이라서 체포당하지 않는 캐릭터. 잡혀가면 플레이가 완전 망하는 인스머스에서는 이게 큰 메리트 중 하나이다. 도발(...)을 사용해서 다른 조사원에게 붙어있는 몬스터를 싹 떼어가 준다거나, 정신병원을 끼고 싸우는 식의 플레이도 가능. 일단 몬스터가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를 가로막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다. 집중력이 1이라서 좀 귀찮지만 능력치 배분도 적절하고 시작 아이템도 준수한 편. 하다못해 부관이 되기도 쉽다.
다만 잡아먹혀야 성공하는 황당한 개인 이야기를 갖고 있는 건 골때린다.
2.4.15. 윌리엄 요릭 (William Yorick, 무덤 파는 사나이)[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만약 세상이 하나의 진정한 무대였더라면[76]
, 윌리엄 요릭은 제일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배우가 되기 위해 수 년간 공부를 해온 그는, 그 대화문들이 결코 빵이 되어 탁자에 올라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77] 무덤지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무덤지기라는 직업이 꽤 특이하기는 했지만, 이상할 것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셰익스피어가 쓴 극의 제일 인상 깊은 장면들 중 하나가 무덤지기와 관련이 있다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힘들고 지저분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는 결코 정직한 일꾼임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당연하게도, 그 때 즈음 기이한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묘하고, 인간이 아닌 그것들은 윌리엄에게 소름끼치고 손에는 땀이 흥건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는 낯선 이들이 자신을 어디에서나 지켜본다는 것을 눈치챘고, 직감적으로 대학에 그 시체들을 가져다 준 것이 마지막으로 저지른 실수임을 깨달았습니다.
윌리엄이 남부 성당의 좌석에 앉아 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신앙과는 관계가 먼 사람이었지만, 마이클 신부가 좋은 조언들을 해 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윌리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학관에서 몬스터 체력 5를 단서 2개로 바꾸는 걸 생각하면, 이것저것 보너스가 붙어있는 게 아닌 이상 단서 토큰의 숫자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과학 빌딩으로 가는 턴을 낭비할 필요가 없이, 길거리에서 몬스터를 잡으며 사용한 토큰이 바로 되돌아오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단서 토큰은 연방 수사국 트랙에(...)
4/6이지만 의지 3이 붙어 있어서 전투에 부담이 적고, 단서 토큰이 없지만 몬스터 트로피가 딸려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단서 토큰 3개를 갖고 출발하는 셈이기도 하다. 다만 집중력 1과 이동력 3은 단서 토큰으로 커버가 안 되는 부분이라 좀 귀찮다. 개인 스토리를 완료하면 집중력이 올라가서 좀 나은데, 손쉽게 축복을 받으려면 몬스터 트로피를 좀 모아다 교회에 바쳐야 하지만 길거리에서만 살면서 몬스터 트로피를 단서로 자꾸 까먹어대니 그게 쉽게 될 턱이 있나...
이름의 유래는 햄릿에 언급되는, 햄릿이 어릴 적 따르곤 했던 궁정 어릿광대 요릭. 오필리아의 무덤을 파던 시종들이 그 자리에서 요릭의 해골을 발견하곤 과거 그가 자기 머리에 포도주를 장난으로 부은 걸 생각하며 던져버리는데, 햄릿이 이걸 보곤 주워서 '"아, 불쌍한 요릭..."이라며 호레이쇼와 인생의 무상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명장면을 연출한다. 윌리엄이란 이름은 햄릿의 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서 따왔다.
2.4.16. 조이 사마라스 (Zoey Samaras, 광신도 요리사)[편집]
지금까지의 이야기
조이는 그녀가 특별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섯 살이 되던 해의 어느 날 밤, 그녀는 신으로부터 계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끔찍한 화재가 그녀의 부모님들을 앗아간 그 날에 말입니다. 그는 그녀를 세상의 사람들 중 자신의 뜻을 행할 사람으로 삼았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무고한 이들을 수호하고, 사악한 이들을 처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 그는 그녀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도움과 편안함으로 다가와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몇몇 경우, 그녀를 사악한 이들에게 향하게 했습니다. 그 때마다, 그녀는 그의 가호와 함께 그들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그는 그녀에게 아컴으로 향해 마주칠 수 있는 가장 힘든 도전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는 말이 없었습니다.
지금, 기차에서 내려 승강장에 발을 디딘 조이는 이 곳이 잘못되었음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이 도시의 부패를 몰아낸다면, 어쩌면 그는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건넬 지도 모릅니다.
좀 덩치가 있다 싶은 괴물들은 저항 면역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뚫을 수 있는 방법이 슈드 멜의 붉은 사인과 이 캐릭의 능력 뿐이다. 슈드 멜의 붉은 사인은 고대의 존재에게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물리/마법 면역의 쿠아칠 우터스에게 샷건을 쏠 수 있는 캐릭터는 이 캐릭터 뿐.
집중력 1에 능력치가 평이하고, 시작 무기가 없는 것보다 아주 조금 나은(...) 단도인 게 좀 슬프다. 그래도 십자가가 있어서 좀 커버가 되는 편. 때문에 유니크 아이템 2개가 어떻게 뜨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경향이 있다.
2.5. 캘빈 라이트(Calvin Wright, 지옥에 떨어진 자)[편집]
투지7은 마이클 맥클렌이나 마크 해리건보다 더 높은 수치. 시작 아이템도 .45구경 자동권총과 마법 걸린 단도로 절대로 꽝은 아닌 아이템이다.[82] 투지와 의지를 4/3으로만 맞춰도 전투에서 기본적으로 주사위를 11개까지 굴릴 수 있다. 게다가 마법과 물리를 동시에! 대놓고 전투 캐릭으로 계속 광기와 부상을 받으면서, 하지만 잡아 먹히지는 않을 정도로 날뛰어 보자.
개인이야기는 없다. 애초에 캐릭터 시트의 뒷면이 없다.
개별 룰
- 크툴루가 잠들어 있을 때 최대 체력과 정신력이 1 줄어드는 페널티도 받지 않지만, 크툴루가 깨어나서 크툴루가 공격하는 것으로 최대 체력이나 정신력이 줄어들 때는 예외적으로 지옥에서 기어나온 자 능력이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