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 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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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미스터 초밥왕의 등장인물.

세키구치 쇼타오바타 신고의 후배로, 그 역시 오오토리 초밥에 들어와서 처음에 허드렛일을 맡는다. 도쿄편 후반에 등장하여 전국대회편까지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는, 말하자면 이 작품의 개그를 담당하는 캐릭터.


2. 작중 행적[편집]


쇼타를 "나의 영웅"이라고 부를 정도로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으며 전국대회편에서도 쇼타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훌륭한 조연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국대회 1회전 마지막 과제였던 참치초밥 승부에서는, 그 지독한 무토 츠루에를 찾아가 쇼타에게 도움을 달라며 머리를 땅에 찧어 피가 날 정도로 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유분방한 도쿄 청년으로, 처음에 어머니의 요청으로 오오토리 초밥에 들어왔을 때는 그야말로 골칫거리였다. 요리사에게 맞지 않는 긴머리에[1]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져서 초밥의 맛도 제대로 모르고[2], 숨어서 담배를 피고, 실수가 잦자 술까지 마시는 등[3] 오오토리 초밥의 문제아였지만, 쇼타의 꾸중과 격려로 올곧은 성격을 되찾아 "천하의 오오토리 초밥, 딱까리가 내 일 아니냐"며 나름대로의 자신을 갖기도 했다. 서열상으로 가장 밑바닥에 위치한 막내이면서도 어렸을적 자신을 돌봐준 이웃집 누나를 위해서 쇼타도 어려워하는 오오토리 세이고로 사장에게 다이렉트로 직언을 하는 등 파격적인 면도 있다. 나중에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후임 사장으로 돌아온 사지 안토가 토비오에게 일 제대로 하라며 매일 호통을 치지만, 안토로서는 토비오가 초밥 요리사로서 가능성이 보이니까 꾸짖고 가르치려는 듯 싶다.[4] 제대로 임자 만났다

사실, 저런 설정이였는데 나중엔 쇼타가 만드는 초밥을 먹고 평가해 주는 걸보면 그 사이에 초밥이 갑자기 좋아졌다기엔 좀... 설정 괴리인지 아니면 그냥 그런 건지 알기 힌든 감이있다. 다만, 코마사의 초밥을 먹지도 않고 "초밥이란 원래 맛이 없다"고 말했다가 쇼타의 초밥을 먹고 맛있다는 반응을 보인걸 보면, 그냥 저때까지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본 적이 없는 걸로 보는게 옳아보인다. 실제로 후에 특별편에서 토비오가 '이제야 회맛을 알게 됐다'는 언급이 있는걸 보아 그게 맞는듯.

작중에는 신고보다 창의성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칭찬을 듣기도 했으니[5] 원래 재능이 있었고 갱생한 후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면 문제없는 전개긴 하다. 실제로 작중 토비오는 쇼타의 전국대회 결승전이 이루어지기 전 무 돌려깎기 기술을 성공한 적이 있다. 경연대회가 약 2년 정도 이루어졌고 토비오가 도쿄대회 이후에 오오토리초밥에 들어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셈이다. 의외로 빠르게 초밥 만드는 기초 기술을 독학으로 익히는 장면도 있는데, 쇼타가 보고 초보자치곤 잘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6]

일례로 병아리 초밥이나 후술할 무채 김말이 초밥 등등이 그것. 그리고 전국대회편 15권 권말외전을 보면 초등학교 시절 은사의 요청으로 수험을 치는 학생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주는데, 참치를 벚꽃장식말기로 만든 김말이와 도미살을 벚꽃잎으로 감싼 뒤 벚꽃을 얹어 만든 일명 '벚꽃 초밥'을 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후에 코마사(소정)가 칭찬해주는 모습을 보아하니 직접 만든 듯.

열심히 쇼타를 따르는 후배격 캐릭터이긴 한데, 사실 인성적으로 문제가 상~당히 많다. 언제 한번은 오오토리 초밥 직원 휴가 일정을 맞추기 위해 쇼타가 무리하게 허드렛일을 하고 그 뒷처리만을 토비오에게 맡긴 일이 있었는데[7], 쇼타가 그 속사정을 밝히지 않고 엄하게 업무명령을 내리자 대번에 '여태까지 잘해준것은 날 부려먹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 임이 틀림없다.'라며 이를 갈고 가게를 때려치울 작정을 다지는가 하면[8], 지나가다가 어깨를 들이 받은 사람에게 대번에 육두문자와 함께 시비를 걸어버리는 난폭한 면[9]은 사실상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다. 기본적으로 망나니에 가까웠고 오랜기간 동안 어머니의 속을 썩여왔던 문제아였던지라 사람이 그렇게 갑자기 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도 볼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되려 그렇게 오랫동안 철부지로 지낸 인물이 다소 투박하다고도 볼수 있는 오오토리 초밥의 선배들 방식에서 엇나가지 않고 진심을 알아주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 대견하다고도 볼수있는 측면.

작가의 애정을 많이 받는건지 초반부터 등장한 인물 사지 안토도 전체 에피소드중 외전편이 두편밖에 없었거늘 이 캐릭터는 후반부터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외전 에피소드가 사지 안토와 동등하게 두편이나 존재한다.[10] 전국대회에선 매 대결마다 쇼타의 조력자들이 나오는데, 토비오는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나오고, 후반에는 아예 토비오가 계속 출연해서, 쇼타 결승 진출 순간을 함께한다.

전국대회 결승전 당일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간호하다가 오타루에서 급히 올라와 대회장으로 향하던 쇼타를 공항에서 오토바이[11] 에 태우고 토비오가 폭주족으로 날뛰던 시절 익힌 바이크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여 무려 20분 만에 대회장까지 태워준 멋진 활약을 하기도 했다. 물론 과속하는 바람에 경찰에 잡혀 둘의 대결 과정은 보지 못했지만…

후속작인 world stage에선 어느 정도 머리를 다시 기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여전히 선배들에게 애정어린(?) 갈굼을 받으며 살고 있는데, 사장이 된 안토 대신 군기대장 자리를 계승한 신고가 주로 갈궈준다. 그런데 초밥왕2의 시점에서는 둘이 전작의 오오마사(대정)-코마사(소정) 포지션일텐데 갈굼받는 포지션이라니...[12] 물론 초밥 실력이 문제는 아니고, 촐랑대는 경향때문일뿐이다.

world stage의 에피소드에서는 나이를 어느정도 먹은상태인지라 현실감각에 제대로 적응했는지 여권이 뭔지도 모르는 열혈바보인 사지 쇼타에게 선배인 오바타 신고와 함께 눈물 짓기도 하고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 쇼타로에게 토비오 아저씨 호칭을 듣는것을 보면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것을 체감시켜준다. 처음 오오토리 초밥에 들어왔을때의 껄렁한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고 현재 경력 20년이나 되는 베테랑 초밥요리사로 사지 안토 못지 않은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참고로 에피소드 중에 키타오카라는 토비오의 선배가 찾아온 에피소드가 있다. 대충 말해서 탤런트인데, 아직 별다른 인지도가 없는 엑스트라. 이에 살짝 히스테리를 부리다가 결국 우자키 다츠미에게 '생선회의 무채같은 엑스트라 녀석'이라는 말을 들었고, 초밥집을 뛰쳐나와서도 스스로 그렇게 체념한다. 이에 토비오가 키타오카를 다시 데려와서 정말로 무채 차조기잎 말이를 내어준다. 무채 외에는 차조기 열매만 조금 들어간 것이다.[13] 아무튼 그렇게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그 편 마지막에 TV에서 얻어맞는 엑스트라 역으로 절실히 연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여러 프로에도 나오는 것 같고 여기서 토비오의 대사는 "정말 멋집니다, 키타오카 선배! 미래의 대스타를 꿈꾸며 힘껏 달리자구요!"로 이 편이 끝난다. 다만 여기서 조금 문제가... 이 대사를 하며 감격하는 토비오의 뒤쪽에 그 얻어맞는 장면을 연기하는 키타오카가 나와 있어서 토비오가 묘하게 사악해보인다.(...)


3. 기타[편집]


초기에는 묻힌 대사였지만, 2부 제네시스의 여성 초밥 요리사 사하르가 처음 등장했을때 "여자가 1위라니... 무슨 룸살롱도 아니고."라는 발언을 했던게 뒤늦게 발굴이 되었다.여자가...1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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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카락이 빠져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요리사에게 긴머리는 일종의 금기다. 그래서 오오마사의 손에 이발소로 끌려가 억지로 빡빡이가 된다. 이후로도 계속 빡빡이로 나오기 때문에 긴머리 토비오는 첫 등장때와 회상에서만 볼 수 있다.[2] 탐탁찮게 여겼지만 환영식이라고 오카무라 히데마사가 직접 초밥을 만들었는데, 그 초밥을 앞에 두고 '어차피 초밥은 맛대가리 없다'라면서 컵라면을 꺼내 먹겠다며 같은 초밥 요리사인데 대놓고 모순 같은 발언을 했다. 요리사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욕을 한 꼴이라 결국 그 발언 듣고 분노가 폭발한 코마사가 상을 뒤엎고 토비오의 멱살잡아 신나게 구타를 하는 코미디극 한 상황이 벌어졌다.[3] 이것은 심부름으로 시장에 연어알을 사러 갔다가 단골 가게가 아닌 악덕 상인에게 속아 인조 연어알을 사오는 바람에 오오토리 초밥 점심장사를 망쳐서 속이 상한 토비오가 근무 도중에 와인을 마신 것이었다. 그런데 쇼타가 토비오가 마시던 와인으로 주름진 하품 연어알을 절여 탱탱하게 살려서 저녁장사때 내놓은 것이 호평을 받으면서 토비오는 기운을 차렸고 이를 계기로 비로소 사람 구실을 하게 된다. 평소 토비오를 안좋게 보던 코마사도 그를 격려하면서 "너 한번만 더 근무 중에 술마시면 끝장인줄 알라"며 가볍게 넘겼다.[4] 그 결과 후속작 World Stage 편에서 토비오는 오바타 신고와 양대산맥을 이루며 철두철미한 사지 안토 및에서 성장한 베태랑이 되어있는것을 보면 사지 안토가 사람보는 안목 또한 굉장히 뛰어나다는것을 알수있다.[5] 작중에선 신고보다 오리지널 레시피를 창안해내는 경우가 몇회 더 많다.[6] 다만 어디까지나 초보자 기준이고, 게다가 이 초밥은 오오토리의 사장의 시험을 위해 만드는 거였기 때문에 오오토리 사장이 보기엔 택도 없는 작품이었다. 쇼타는 평소 오오토리 사장의 지론인 '최고의 요리는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요리'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은 토비오는 간단하지만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요리를 만들어 시험을 통과한다. 오오토리 세이고로도 나중에 토비오가 만약 시험에서 어설픈 쥠초밥을 내놨었다면 당장 쫓아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7] 원래는 휴일이 아니라 오오토리 초밥의 생강 절임을 만드는 날이었다. 그러나 토비오가 혼잣말로 푸념하는 걸 자는 척하면서 들은 쇼타가 휴일을 만들어주기 위해 토비오에게 하루만에 생강을 모두 까라고 지시하고, 3일 내내 쇼타 혼자서 생강을 절인 끝에 하루를 비울 수 있었던 것이었다.[8] 그러나 선배들에게 진상을 듣고난 뒤 자기를 위해 이렇게까지 무리한 쇼타에 대한 존경심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상승하게 되었다.[9] 문제는 이게 사실은 쇼타였다(...). 그래서 쇼타는 '너 정말 성격에 문제있구나'라고 대놓고 한소리를 한다.[10] 심지어 선배인 오바타 신고도 개인 외전 에피소드가 존재하지 않는다.[11] 친구에게 빌린 것이었고, 대회장까지 200km는 땡기겠다며 쇼타에게 엄포를 놓았다(...). 결론은 엄포가 아니었다 대놓고 범죄 선언[12] 사실 예전세대에도 소정이 지나치게 폭주할 때마다 대정이 점잖게 제지하는 모습이 아예 없진 않았다. 꿀밤을 때린적도 있다.[13] 해당 재료들의 취급방법과 무채 만드는 방식을 매우 논리정연하게 설명하여 그 동안의 봉초밥에서의 수행으로 조금씩 성장하였음을 증명하고 쇼타까지 이에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