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도리아호 침몰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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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ndrea_Doria_Sinking.jpg

Sinking of the Andrea Doria

1. 개요
2. SS 안드레아 도리아
3. 사고 당시
4. 사고 이후



1. 개요[편집]


이탈리아의 여객선 SS 안드레아 도리아호가 MS 스톡홀름호와 충돌해 침몰한 사건이다.

2. SS 안드레아 도리아[편집]


파일:SS Andrea Doria (2).jpg
SS Andrea Doria. SS 안드레아 도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건조된 29,083톤급 여객선으로, 이탈리아와 뉴욕을 오가는 대서양 정기 여객선이었다.
최대 1,801명을 태울수 있었고, 시속 43KM로 항해할 수 있었다.

3. 사고 당시[편집]


1956년 7월 25일 오후 11시 10분, 안드레아 도리아호는 영국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가고있었다. 당시 뉴욕에 거의 다 도착한 상태였다. 그리고 MS 스톡홀름호는 뉴욕을 떠나는 중이었다. 그당시 안개가 짙게 낀 상태라 수많은 배들은 서로를 보지못하고 레이더를 통해서만 서로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
안드레아 도리아호와 스톡홀름호도 마찬가지로 레이더를 통해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드레아 도리아호와 스톡홀름호 둘다 서로의 위치를 잘못 파악하고 있었고, 둘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충돌 직전, 서로가 보이기 시작했을때 안드레아 도리아호의 선원들은 오른쪽에서 오는 스톡홀름호를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급선회 했으며, 스톡홀름호도 프로펠러를 후진으로 돌려 멈추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스톡홀름호는 결국 안드레아 도리아호의 우현을 거의 90도 각도로 충돌했고, 스톡홀름호의 뾰족한 뱃머리가 안드레아 도리아호의 우현에 거대한 구멍[1]을 냈고, 순식간에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당시 안드레아 도리아호는 항해를 끝마치기 직전이었던터라 연료탱크가 거의 비어있었고, 스톡홀름호가 연료탱크를 관통하면서 비어있던 연료탱크에 물이 차버린것이다. 안드레아 도리아호는 곧바로 SOS 무전통신을 보내기 시작했고, 주변에 있던 여러 배들은 이를 듣고 현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파일:Andrea_Doria_at_Dawn.jpg
연료탱크 속에 빠른 속도로 물이 차오르자 배는 순식간에 우현으로 기울었고, 선장은 배를 버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다행히 충돌했던 스톡홀름호는 뱃머리가 거의 다 박살났고 90cm 가량의 전면부가 몽땅 부서졌지만, 가까스로 침몰하지 않았기에 안드레아 도리아호의 승객을 구조해 배에 태우기 시작했다.

승객들이 모두 대피한 후, 안드레아 도리아 호의 선장과 선원들도 구명정에 탑승해 대피했다.

이 과정에 많은 구명정들이 뿔뿔히 흩어지면서, 일부 가족들이 서로 분리가 되었다. 여러 사람들이 서로 다른 항구로 가고, 서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생긴 일인데, 안타깝게도 결국 가족을 못찾은 사람들도 있다.

파일:Andrea Doria sinking 2.jpg
이후 안드레아 도리아호는 충돌 약 10시간 후[2][3] 인 26일 오전 10시 9분에 완전히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총 51명이 사망했는데, 3명을 제외한 모두가 충돌 때문에 사망한 것이라고 한다. 총 51명중 46명이 안드레아 도리아호에서, 5명이 스톡홀름호에서 사망했다. 두 배가 충돌할 때 안드레아 도리아호에서 43명이, 스톡홀름호에서 5명이 사망하고 안드레아 도리아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이다.

파일:MS Stockholm.jpg
사고 직후 파손된 스톡홀름호의 모습. 안드레아 도리아호의 우현에 얼마나 큰 구멍이 생겼는지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생존자 중에는 잠자던 14살짜리 린다 모건이라는 소녀가 있는데, 이 사람은 침대 째로 스톡홀름 호로 날아가 팔만 부러지고 살아남았다. 그녀와 같이 여행하던 여동생과 아버지는 사망하였고, 어머니는 심한 부상을 입었다.


4. 사고 이후[편집]


파일:Andrea doria wreck.jpg
안드레이 도리아호의 잔해는 아직 침몰한 지점에 남아있다.

안드레아 도리아호의 잔해는 수심 50M의 비교적 낮은 곳에 있기에 쉽게 난파선에 도달할 수 있어서 많은 다이버들이 배의 잔해에서 유물들을 가져가는 바람에 현재 난파선은 거의 남은게 없다고 한다.

놀랍게도 안드레아 도리아호와 충돌했던 MS 스톡홀름호는 2023년 현재도 MV 아스토리아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다.

안드레아 도리아호는 이후 영화 고스트 쉽에 등장하는 안토니아 그라자호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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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 전체 길이(213M)의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크기였다고 한다.[2] 10시간에 걸처 침몰했기에, 침몰과정의 사진이 많다. 인터넷에 SS Andrea Doria 라고 검색해보면 침몰 과정의 사진이 많이 나올것이다. #[3] 당장 침몰하는데 오래 걸렸다는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만 봐도 오후 11시 40분~ 오전 2시 20분으로 약 2시간 40분간 침몰한걸 보면 얼마나 오랫동안 버텼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