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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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1. 개요[편집]


권왕전생에 등장하는 신. 드워프들의 종족신이다.

현재 대신관은 마켈린 포트 해머라인을 두고 있다. 레펜하르트 왈드 안타레스의 전생 전 그에게 드워프 일족의 운명을 맡길 결심을 하고 "엘프를 곁에 두고 오크의 길잡이를 따르며 다이만의 심연을 통과하는 자, 호크릴의 기둥(그랜드포지)을 부수고 나타날지니 그를 따르라. 그가 곧 운명을 뒤틀어 구원을 줄 자이다."라는 신탁을 내렸다. 그래서 실수로 그랜드포지의 기둥을 부수고 들어왔던 레펜하르트를 드워프들이 환호로 맞이해서 그를 잠깐 벙찌게 만든 바가 있다.

하지만 안타레스 제국은 멸망하고 말았고 그의 도박은 실패로 돌아간 셈. 그런데 레펜하르트는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연구만 했던 10서클 마법을 완성시켜 과거로 회귀하고 말아 모든 운명이 다 뒤바뀌게 되었다. 그러자 이 신은 발빠르게도 "강철의 육체지고의 지식을 담은 자, 흑암의 길을 통해 북풍의 눈물을 타고 나타날지니 그를 따르라. 그가 곧 운명을 뒤틀어 구원을 줄 자이다."라고 신탁을 바꿨다. 이 신탁을 들은 레펜하르트는 한 번 말아먹었는데 "또 다시 기회를 주시다니 참 호인 아니 호신 일세."라고 감탄한 바 있다.[1] 전생의 신탁만 생각하고 그랜드포지의 벽을 무너뜨려 드워프랑 한 판 뜰 뻔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진실의 소리를 듣는 드워프들의 신답게 현실적인 성격으로 마켈린에게 총애의 증표로 드워프도 분간 못 하는 수염[2]을 하사했고, 막연한 구원자 전설만 내려준 엘디아와는 달리 레펜하르트를 구원자로 찍어주는 구체적인 신탁을 내려줬다. 인간들은 노예 종족인 드워프들을 무시하는 의미에서 알포트를 악신으로 여기고 있다.

세이어의 역습으로 안타레스 공국이 대핀치에 이르자 역시 재빠르게 희망이 사라졌으니 잽싸게 튀어라라는 뉘앙스의 신탁을 내려 그랜드포지가 불에 탔지만 최소한의 피해로 피난을 가게 만들어줬다. 자신의 종족과는 다르게 순발력이 뛰어난 신인 듯...

그 외에도 엘프들에게 거의 신경을 안 써준 엘디아와는 다르게 드워프들을 꽤 챙겨줬다. 그 대표적인 예가 그랜드포지의 인공태양 마그림. 은의 시대(정확히는 아니지만)의 물건으로 너무 오래되어 작동 중지된 것을 그의 신력으로 재작동시켜 줬다.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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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19권에서 알 포트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진다.

알 포트의 정체는 사실 AI. 먼 옛날 항성이 적색거성이 되어 모성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인류는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기 위해 이주에 나섰는데, 그 때 동부인들 위주의 알하트란 이민선단의 관리 프로그램의 가상 인격이었다.

본래 당시 인류에게 인기 있던 영화 캐릭터가 원본으로 카리스마 있고 섹시한 난쟁이 캐릭터였다고. 이는 엘디아도 마찬가지. 나중에 엘드라스와 알하트란인들의 교류가 잦아지고 이들은 아카식 드라이브를 관리하는 두 관리 시스템인 엘디아와 알 포트의 아카식을 결합시키게 되어 둘은 하나가 되었다. 헌데 후에 세이어가 아카식 드라이브에 엉터리 시공 회귀 술식을 적용하는 바람에 아카식 드라이브가 폭주해버렸다. 메테우스 박사로부터 간신히 관리 권한을 넘겨받은 세이어는 1,500년이 넘게 존재했던 가상 인격인 엘디아와 알포트의 아카식을 제어할 수 없었고, 원래대로 엘디아와 알 포트로 분리한 후 능력을 대부분 제거하고, 엘디아는 차원이민함 엘드라스에 넣은 후 이차원으로 넘겨버리고 알 포트는 엘디아와 마찬가지로 차원이민함 알하트란에 넣었는데, 시간이 너무 경과해서 제어가 불가능해 이차원으로 못 넘기고 지저에 처박아버린 후에야 간신히 아카식 드라이브를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여파로 드워프가 되어버린 알하트란인들은 알 포트의 아카식과 접촉하기 위해, 전설대로 미친 듯이 땅 속을 파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엘디아와는 다르게 동차원에 남아있을 수가 있어서 드워프들에게 신탁을 내린다던지 마그림을 재가동시켜준다던지 하는 여러가지 혜택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20권에서는 레펜하르트는 뉴클리어 버스트를 아무런 동물조차도 없는 불모지에 사용하고는 그것을 알 포트가 한 것이라 조작하여 세이어 교단과 바슈탈론 제국을 위협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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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한 생각이 "한 번 실패했는데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잘 해볼께요." 참고로 이게 레펜하르트가 유일하게 신이라는 존재에게 경의를 표하는 장면이다.[2] 드워프들은 남자의 매력은 수염과 어깨너비이고 여성의 매력은 슴가 크기다. 그런데 마켈린은 수염이 나지 않는 체질. 그래서 수모도 많이 받았을 듯, 한데 이런 선물을 내려줬으니 드워프답게 총애한다는 증거일 수밖에…. 그리고 드워프들은 종특으로 진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신력(神力)으로 진짜와 구별 못 하는 가짜 수염을 만들어 준 거다. 뭔가 대단하면서도 잉여스러운 듯한...[3] 알 포트가 세이어에게 날리는 경고처럼 사용했다. 인류의 신을 사칭하는 자가 또 다시 거짓된 신벌을 내리면 자신의 분노가 제국에 임할 것이라는 경고. 그렇지만 바로 사람에게 쓰지 않고 경고부터 내렸기에 인간들에게 악신으로 알려진 알 포트가 인류를 가호한다는 세이어보다 자비로워 보이는 판이라 세이어 교단 고위층들조차도 세이어를 가짜 세이어가 아닌가 의심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