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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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1]/JB 블랑크.

카디아스 비스트의 첫째 아들로 나이는 33세. 주인공 버나지 링크스와는 배다른 형제이지만, 버나지는 그 사실을 몰랐으며, 알베르토 본인도 나중에 가서야 알게 된다. 상자의 해방을 저지하기 위해 넬 아가마로 보내진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간부.

탑승기는 반데시네 한정으로 테스트 파일럿 명의로 탑승한 시난주 스타인 1호기.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 중 하나다. 첫 등장 당시에는 자기 아버지를 총으로 쏘는 등 살벌한 악역처럼 묘사되었으나, 정작 이후에는 아군 측에 합류해서 마구 찌질대는 짜증 유발 캐릭터가 되더니, 나중에는 진짜 흑막 중 하나였던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수하가 되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가짜 악역처럼 움직이다가 마지막엔 사모하던 여자의 죽음에 개심하여 선역으로 돌아선다.

지구연방론드 벨과 함께 소데츠키의 가란시에르 일행과 카디아스의 회담이 열릴 때, 이들을 공격하여 내부로 침입하여 자신의 아버지인 카디아스 비스트에게 총을 쏴서 치명상을 입힌다.

넬 아가마에는 사사건건 작전에 간섭하여 짜증을 불러 일으키거나 풀 프론탈에게 공격받을 때 붉은 혜성이 왔다고 이길 수 없다면서 겁을 먹는 모습부터 보였으며[2] 억지로 유니콘 건담을 전장에 나가게 했다가 포획된 이후에도 사사건건 간섭하는 등, 제대로 비호감 이미지.[3] 이 후 전투가 끝난 뒤 본인이 브리핑을 하는데, 브리핑을 듣고 있던 넬 아가마 크루들이 일제히 까대고, 함장 옷토 미타스는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하고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뭐가 증원이야! 뭐가 은밀작전이냐! 실패한! 변명거리 만들기에 필사적이 되어갖고서는! 개소리하지 말라고!"하고 혼자 화풀이를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잘 묘사되지 않지만[4], 원작에서 상자의 도표에 해당하는 유니콘 건담에 엄청난 집착을 갖고 있고, 이복동생 버나지 링크스에게 엄청난 질투심을 품고 있다.[5] 그가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충실한 개로 움직이는 이유는 아버지에게 무시당했지만 마사는 자신을 인정해줬기 때문이란다. 또한 소설판 작중 마사와 근친상간관계다.[6]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명령으로 존속살해(존속살해는 그녀의 명령이었다)를 시작으로 그의 운명도 엄청나게 변하게 된다.

5권 후반 시난주와의 싸움 중 대기권 낙하의 마찰열을 피하고자 자신이 탄 셔틀에 접근하는 유니콘 건담을 회수하려는 듯 하다가 버나지 링크스를 향한 질투심이 폭발해 "원망하려면 아버지를 원망하도록 해라. 우리들의 아버지를." 이란 말과 함께 유니콘을 버린다. 그 후 유니콘 건담은 진네만의 가란시엘에서 회수한 채로 지구로 낙하하게 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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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중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마리다 크루즈를 사모하게 되고, 그녀를 강화하는 것에 망설이지만 자신의 입장상 어쩔수 없이 강화조치를 취하면서 갈등하게 된다. OVA 4화에서는 고통받는 마리다를 창 너머로 지켜보며 안절부절하고, 5화에서는 재조정되어 자신을 마스터를 인식하게 된 마리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지만 딱딱하게 명령에만 움직이는 마리다를 보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마리다가 진네만의 품으로 돌아가자 무척 상심하는데 옆에서 그걸 본 마사는 코웃음을 친다. 6화에서는 완전히 비뚤어져서 유니콘을 부수고 버나지를 죽이려는 리디에게 밴시 노른을 양도해 주고 대신 마리다의 탈환을 부탁한다. 이 때 리디는 "내가 당신 이복동생을 죽이게 되는데 그래도 괜찮냐"라고 묻지만 씁쓸하게 웃고 어차피 피로 물든 길이라며[8] 마사가 타락하게 된 원인[9] 등 비스트 재단의 치부를 말해준다.

6화 이후 소설판 전개로 마리다는 자신에게 버나지의 진상을 듣고 밴시를 넘겨받은 자의 손에 의해 사망하지만, 끝내는 그녀의 혼의 인도로 마사와 완전히 결별해 버나지에게 협력하게 된다. 버나지와 리디가 풀 프론탈을 끝장 낸 후에 리디는 알베르토의 본심을 알았기에 알베르토에게 마리다를 죽인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

원작 기준이라면 리디 마세나스와는 달리 그랬다고 비호감이 사라질 것 같진 않겠지만 애니판에선 4화에서 전개가 물갈이 된 덕에 알베르토가 말한 리디의 흑화 확정 플래그인 버나지에 대한 진상을 까발린 것을 로난 마세나스가 가져가버린 듯 하니 더이상 비호감 캐릭으로 남을 일은 없을듯 하다....였지만 5화에서 버나지와 비스트 재단과의 관계를 직접 밝힌지라 아직까지는 어정쩡한 상태.

아니야… 지키려는 건 제단의 권익이다. 큰 것을 살리려면 작은 것을… 아버지께서 자주 입에 담던 말이지

나는 그걸 따라갈 수 없었어. 그래서 당신에게 붙었는데, 왜 이렇게 된 겁니까? 남자의 논리를 계속 부정했던 당신이 왜…!

이거 놔! 마사 고모님! 당신도 그 목소리를 들었잖습니까! 그건..!

7화에서 마리다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사실상 선역으로 돌아서게 된다. 미사의 언행불일치를 따지다 강제로 끌려나갈 뻔 했고 상황이 종료된 마지막에는 마사에게 이제 다 끝났다고 말하며, 다시 시작하자며 미소를 보낸다. 마사는 지금까지의 막장행보가 까발려지면서 실각되고 연방군에 체포되는데, 이 때 알베르토에게 (좋은 의미로) 뒷일을 부탁하는 듯한 진심어린 미소를 보내었다.

외전에서 시난주 스타인의 테스트 파일럿을 맡았던 것이 밝혀진다. 조작계가 민감해서 프론탈도 불평할 정도로 조종하기 까다로운 시난주 스타인을 꽤나 잘 조종하면서 나도 왕년에 파일럿이었다고 큰소리친다.

UC와 NT 사이의 이야기인 사자의 귀환에선 라플라스 사변 후 리디 마세나스와는 친구 사이가 된 걸로 묘사된다. 함께 술을 마시며 마리다를 잊지 못한 그리움과 버나지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한다.[10][11]

슈퍼로봇대전에서는 거의 원작대로의 행보를 가다가 막판에 어떤 형태로든 마사랑 확실하게 연을 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천옥편에서는 절망에 맞서기보다도 자신의 보신에만 고착하는 그녀를 대놓고 버리며 마지막에 Z-BLUE를 격려하는 일원들중 한 사람으로서 나타난다. 그리고 BX에서는 그녀를 도와주면서도 양심의 가책 끝에 연방군 개혁파측에 정보를 몰래 흘리는 식이라 자군 부대인 브라이틱스와의 연은 거의 희미한 편이지만, 사변 후의 뒷처리를 위해 로난 마세나스와 함께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주로 그려진다.

여담으로 천옥편의 종료 메시지 중 동일 성우가 담당한 가로드 란과 같이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 티파 아딜과 함께하는 가로드에게 알베르토가 비록 짝사랑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경험하며 얻은 충고를 해주지만 가로드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반대로 알베르토에게 밝고 긍정적인 충고를 해준다. 그러자 씁쓸하게 납득을 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불쌍해진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소설과 애니메이션 등의 안좋은 모습은 줄어들었고, 마리다를 소모품 취급하는 마사가 그녀 자신이 그렇게 증오하던 남자와 닮아버렸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하고 마리다를 구하기 위해서 론도 벨에 그녀의 소재를 알려주고 미네바와 나나이 미겔 등, 지온 온건파와 이네스 프레상쥬를 중심으로 설립된 비밀결사 '라플라스'에 참가한다. 애너하임과 아말감, 연방정부의 밀월관계라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라플라스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얻게 된 것도 알베르토 덕분이라는 듯. 종료 메시지에서는 음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정보에서는 여전히 타카기 와타루가 맡았다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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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담 X의 가로드 란의 성우기도 하다.[2] 이때 한 대사는 파올로 카시어스가 한 대사 그대로 따라한다. 그럴만도 한게, 시난주 스타인 남획작전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이기에 풀 프론탈의 활약을 두눈으로 직접 봤기 때문이다.[3] 프론탈과의 통신 회선이 열려있는데도 유니콘 건담의 전자기기를 부숴버리자고 큰 소리로 떠들어서 일부러 시치미를 떼서 프론탈을 속이려 한 다구자 맥클 중령의 계획을 파토내기도 했다. 듣고 있던 콘로이 소령이 황급히 입을 막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4] 오히려 셔틀로 옮겨가기 전에 옷토에게 사과한다던가,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고 마사에게 눌려서 어쩔 수 없이 행동하는 사람에 가깝게 나온다. 1화에서 카디아스를 쏠 때의 살벌한 모습이 전혀 안나오는게 신기할 지경. (실은 자세히 보면 카디아스를 쏠 당시에도 식은 땀을 흘리며 동공이 흔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5] 어머니는 불행한 결혼생활 끝에 마음의 병을 얻어 자살. 그 후 알베르트가 집을 떠나 기숙학교에 들어간 사이 아버지는 새 애인을 저택에 들였다. 그렇게 태어난 사생아가 바로 버나지이다. 이 때문에 알베르트는 아버지와 이복동생에게 엄청난 증오심을 품는다.[6] OVA에서는 해당 묘사가 전부 잘렸다. 고로 영상화되면서 없던 게 된 설정 내지는 수위 문제가 있으니 묘사 자체를 안 했거니 하자.[7] 애니에선 이 내용이 삭제되었고 버나지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 중 한 명을 실수로 죽인 충격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기체와 함께 지구로 낙하하다가 가란시엘에게 회수된다. 그래서인지 가엘 창의 알베르토 암살 시도도 통편집됐다.[8] 이때 자신의 오른손을 바라본다.[9] 할아버지인 사이암 비스트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이다.[10] 둘은 UC종장에 마리다를 통해 구원받아 각자를 억눌렀던 무언가로부터 벗어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리디는 버나지를 향했던 혐오감이 뉴타입에대한 감정으로 발전한 뒤에 자신또한 뉴타입임을 알고서 겪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알베르토는 비스트 가문의 사람으로서 느껴온 중압감이나 아버지에게서 홀대받고 마사에게 기대면서까지 인정받고싶어했던 욕구에서 해방되었다.[11] 이와는 별개로 알베르토의 행방은 NT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마사가 구속된 이상 비스트 가문내에서 알베르토가 가진 입지가 상당할텐데도 '불사조 사냥'건의 교섭상대가 되지않은점을 미루어보아 알베르토가 유니콘 건담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 깊게 알지 못했거나 사회적으로 끝나기 일보 직전인 마사가 유리한 위치에서 상대하기 좋은 교섭대상으로서 더 적합했을 뿐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