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아쿠에리온 E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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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이브의 저주
2.2. 알테어의 탄생
2.3. 알테어 멸망의 전조


1. 개요[편집]


아쿠에리온 EVOL에 등장하는 행성계.[1]

전작인 창성의 아쿠에리온타천시 포지션을 잇는 적 세력 및 그 적 세력이 살고 있는 행성계를 일컫는다. 최고 지도자는 이즈모 캄로기.

지구를 '베가'라고 부르며, 알테어의 신관인 토와노 미카게의 차원 이동 능력을 해석하여 만든 차원 게이트가 있어, 이를 통해 애브덕터라 불리는 포획용 로봇을 수시로 보내 인간을 납치해가고 있다. 그 목적은 본편이 시작했을 시점 당시까지는 불명.


2. 상세[편집]


행성 자체는 그 전체가 기계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마치 디스토피아 소설의 세계관을 보는 것과 같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이즈모 캄로기의 어머니가 고안한 에너지 플랜트 시스템인 '아이언 시'에 모든 에너지 생산을 의존하고 있는데, 알테아 행성 전역을 덮고 있는 이 아이언 시 때문인지 행성을 우주에서 보면 푸른 지구와 대비되는 강렬한 붉은 색을 띈다.

이 곳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전작의 타천시와는 다르게 모든 면에서 인간과 동일하다. 다만 어째 별 전체에서 여자는 눈을 씻고 들여다봐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


2.1. 이브의 저주[편집]


이 알테어는 여성이 존재할 수 없는, '이브의 저주'에 걸린 세계이다.

언제부터인가 별에 여성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게 되고, 뿐만 아니라 유행병으로 인해 이미 태어난 여성들마저 몰살당하면서 이 별에는 더 이상 여성이 없게 되었기 때문에, 종을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여성을 '베가'라 불리는 지구에서 납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애브덕터에 납치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원이동을 거치면서 사망하거나 변이해 임신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 변이란 여성이 남성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차원이동 후 알테어에 도착한 여성들은 전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신체적인 특징이 남성과 동일하게 바뀌어버린 것이다. 그나마 아마타 소라의 어머니인 알리시아는 생물학적인 여성성을 유지한 채 살아서 임신을 할 수 있는 몸으로 차원이동을 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녀마저도 깨어나지 않는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이즈모 캄로기를 비롯한 알테어 사람들은 '진정한 이브'가 될 '레어 이글러'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지구에 애브덕터를 보내고 있는 것. 알테어의 사람들이 '이글러'라고 부르고 특별히 타겟으로 삼는 이들은 베가(지구)의 여성이며, 그 중에서도 '레어 이글러'는 차원이동의 여파를 견뎌낼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지녔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 즉 여성 엘리먼트들이다.

그렇다면 차원 게이트를 통해 베가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지 않았겠냐마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미카게의 능력을 해석해 만든 게이트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아이언 시로부터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끌어다 써야만 하고, 효율이 좋지 않은지 한 번 게이트를 작동시키더라도 이동시킬 수 있는 물체의 양이 극히 소수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구(베가)로 이민을 간다든가 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2.2. 알테어의 탄생[편집]


지구와 너무나도 닮은 별이 다른 차원에 존재하고 그 별에서 인간과 똑같이 생긴 외계인(?)들이 자식을 낳겠다고 인간들을 납치해 가는 것은, 알테어라는 별 자체가 1만 2천년 전 타천시와의 격전 끝에 생명의 나무가 말라가면서 생겨난 다른 차원의 지구이기 때문이다.

아쿠에리온이 갈라진 대지를 이어붙이고 지구의 멸망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미 말라버린 생명의 나무 그 자체를 되살릴 수는 없었고, 결국 그 영향으로 지구는 알테어와 베가라는 두 개의 다른 차원의 별로 분리되고 말았다. 그러나 알테어가 베가(지구)로부터 다른 차원으로 떨어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본래의 지구를 이어붙인 신화형 아쿠에리온은 여전히 베가에 묻혀 있었다.

아폴로실비아 등등의 주요 인물들은 본래의 지구인 베가에서 환생을 이루었고, 전작에서 신화형 아쿠에리온과 함께 생매장(!!)된 최후의 타천시 토우마는 알테어에서 기억을 그대로 지닌 채 토와노 미카게로서 다시 태어난다.


2.3. 알테어 멸망의 전조[편집]


알테어에 만연한 이브의 저주는 물론, 미카게의 농간으로 의도치 않게 수 차례 차원 게이트가 작동되면서 '아이언 시' 역시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이즈모는 이것을 알테아 멸망의 전조로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더욱이 도저히 알테어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아보이는 미카게가 무슨 꿍꿍이로 움직이고 있는지 이즈모는 계속해서 의심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즈모는 그 목적을 전부 알아내지는 못한다.

일단 어째서 이 '이브의 저주'가 알테어에 만연했는가는 24화가 되어서야 그 원인을 짐작할 수 있을 수준으로만 언급이 되는데, 그 시작은 이즈모 캄로기의 어머니가 만든 '아이언 시'다. 아이언 시라는 에너지 플랜트 시스템은 대지 전체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시스템이었고, 그 때문에 그 시스템은 결국 '어머니와 같은 대지'를 고갈시켜 갔다. 그 작용이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자, 알테어에서 '음(陰)', '대지', '어머니' 등의 비유에 해당하는 이들, 즉 여성을 (마치 아이언 시가 그러했듯) 마찬가지로 없애버리는 이브의 저주의 형태로 나타났다는 것.

알테어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베가에서 넘어 온 알리시아가 잠들어 있던 구역만이 유일하게 아이언 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트러블을 계속해서 일으켰으며,[2]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알테어의 자연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었고, 그 구역에서만 이미 이브의 저주 이후로 절멸한 하루살이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설명을 뒷받침하는 증거들로 이야기된다.

한편 미카게는 이즈모와는 전혀 다른 혼자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 일차적인 목적은 신화형 아쿠에리온의 부활. 그리고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신화형 아쿠에리온에 의해 증폭된 자신의 힘으로 알테어를 베가가 있는 차원으로 이동시키고, 그 둘을 한꺼번에 멸망시킨 뒤 새로이 만들어진 세계에 신으로 군림하는 것. 이는 곧 자신에게 빅엿(?)을 선사한 이들에 대한 복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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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테아(アルテア)는 견우성으로 착각이 많이되는 알타이르(Altair)의 일본어 표기이며, 베가는 직녀성을 뜻한다.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알타이르를 견우성으로 많이 착각하기 때문에 알타이르가 견우성은 아니지만 보통 창작물에 알타이르가 나오면 견우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알타이르 항목 참고.[2] 이 에어리어 337이 트러블이 많은 영역임은 초반부터 잊을 만하면 이야기되던 바이므로, 알테어 사령부의 '알리시아 룸'은 어떤 이유로 알리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위장용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