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트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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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레우스와 도리스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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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인 도리스와 동명이인




바다의 신
암피트리테 (Amphitrit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50px-Bust_of_Amphitrite%2C_c._1725%2C_by_Lambert-Sigisbert_Adam%2C_terracotta_-_Art_Institute_of_Chicago_-_DSC09421.jpg
그리스어
Ἀμφιτρίτη[1]
라틴어
SALACIA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Amphitrite
1. 개요
2. 상세
3. 대중매체에서



1. 개요[편집]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바다여신. 네레이데스(바다의 신들) 혹은 오케아니데스(대양의 신들) 중 하나로 포세이돈의 아내이자 바다의 여왕[2]이다. 네레우스도리스의 딸이기도 하고 혹은 오케아노스테튀스의 딸이기도 하다.

로마 신화의 살라키아(Salacia)와 동일시되었으나 로마 신화에서는 존재감이 작다. 마니푸리 신화의 물과 수중생물의 여신인 이라이 레미아(Irai Leima)와 동일시되었다.


2. 상세[편집]


암피트리테가 자매들과 즐겁게 놀고 있던 중, 포세이돈은 그 중에서 유독 아름다운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했다. 하지만 암피트리테는 포세이돈의 거친 성격이 싫어서 바닷속으로 숨었다. 다른 설에는 포세이돈의 유명한 두 아내인 가이아데메테르 때문에 더 피해다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이아의 딸인 카리브디스도 꽤나 과격하고 아버지 다음가는 바다의 여신 및 적장녀라서 숨막힐 것 같아서 더 피해다녔다고 한다.[3] 포세이돈은 온 세계를 다 찾아다녔지만 그녀를 발견할 수가 없었는데, 이유인즉 암피트리테가 숨은 곳은 다름아닌 할아버지인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와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4]

그런데 돌고래가 포세이돈에게 그녀가 있는 위치를 말해주었고, 포세이돈은 그 자리에서 덮쳐(...) 그녀와 바로 결혼한다. 그 공적으로 돌고래는 별자리가 되었다. 다른 설로는 돌고래가 암피트리테를 찾아가 포세이돈의 구애를 받아달라고 설득한 끝에 암피트리테가 결국 포세이돈의 아내가 되었다는 전승도 있다.

사실 암피트리테는 모든 바다의 지배권을 지닌 여신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를 사로잡음으로써 포세이돈이 바다의 신으로서 자리 매김했다고 한다.[5] 그 둘의 결혼식에는 물고기와 문어, 오징어, 게, 바닷가재, 물범 등 모든 바다 동물들과 괴물들이 와서 축하해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포세이돈도 제우스 못지않게 심각한 바람둥이였다. 바로 올림포스 산에서 살고 있는 동서인 헤라는 제우스의 불륜 상대 및 그 자식들을 집요하게 괴롭혔지만, 암피트리테는 불륜 상대와 그 자식들에 대한 보복은 하지 않았고[6] 혼자서 분노하며 바다를 뒤집어 놓는 것만으로 화풀이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바다에서는 내내 이놈의 영감탱이가 그새를 못 참고 암피트리테의 분노와 성난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고(…). 암피트리테라는 이름 자체가 '노호하다'라는 말을 어원으로 하며, 암피트리테는 거친 바다의 위험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7]

자식으로는 트리톤, 로데, 벤테시키메가 있다. 로데는 '로도스'라고도 하며 헬리오스와 결혼해 7명의 자식을 낳았다는 설이라도 있는 반면, 바다 물결 벤테시키메는 이복동생 에우몰포스를 돌봤다는 전승 외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3. 대중매체에서[편집]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에서 흑발녹안 미녀로 묘사되었다. 첫 등장은 포세이돈 에피소드로, 자매들과 같이 춤을 추다가 포세이돈의 눈에 띄어 갑자기 납치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포세이돈이 청혼하자 "이건 결혼하자는 게 아니라 납치하는 거잖아요."라고 팩트폭력을 날리고, 어쨌든 나와 함께 가자는 포세이돈에게 "쫒아오지 말아요! 당신은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난 세상 끝까지 도망갈 거예요."라고 일갈하며 바닷속으로 도망쳤다. 자매들도 어이없었는지, 자매 중 하나가 '나라도 도망가겠다, 이 불한당아.'라고 속으로 포세이돈을 깠다. 아틀라스가 하늘을 떠받치는 세상 끝까지 도망쳐서 숨지만, 돌고래의 설득에 넘어가 포세이돈의 청혼을 받아준다. 이후는 아폴론 에피소드에서 다른 여신들과 같이 아폴론을 낳지 못하고 고통받는 레토를 동정했고, 에일레이튀이아에게 황금 목걸이를 줘서 데려오자고 제안했다. 2권에서는 자매인 테티스갈라테아가 소개될 때 잠깐 재등장했다.

  •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인어 미소녀로 등장. 포세이돈이 첫눈에 반해 보자마자 돌직구 청혼을 하지만 당연히 암피트리테는 기겁을 하며 도망(...). 이후 포세이돈이 부하인 돌고래(바로 위의 그 돌고래)의 조언을 듣고 차근차근 그녀에게 작업(?)을 걸어서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예 안 나온다.


  • 아테나 컴플렉스에선 포세이돈의 아내로 언급만 되었다가 2부 42화에 직접 등장한다.

[1] 현대 그리스어로는 Αμφιτρίτη (암피트리티)[2] 단순한 왕비가 아니라 바다의 지배권을 가진 여왕이며, 포세이돈과 공동 통치자이다.[3] 막장 족보를 견딜 수 없어서 피해다녔다고 해도 어울린다. 가이아에 이어 데메테르까지 모자라 자신이 바다를 재패한다고 쳐도 막강한 카리브디스까지 그걸 순순히 납득하긴 어려웠을 것이다.[4] 또는 포세이돈이 암피트리테를 찾기 위해 온갖 바다생물들을 풀어놓고 수배하러 다녀 바다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자 결국 아틀라스를 찾아가 그에게 부탁하여 몸을 숨겼다는 설도 있다.[5] 본래 포세이돈이 대지/말의 신이었음을 생각하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그래도 카리브디스가 있고 그 가이아를 이미 아내로 둔 이상 어느 정도의 영향력만 제공해 준 것 같다.[6] 다만 이는 암피트리테가 헤라보다 권위가 낮은 면이 더 컸다.[7] 첫 번째 아내인 가이아랑 두 번째 아내인 데메테르도 가만히 있어서 좀 조심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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