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코스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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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투자사례
4. 투자관
5. 투자자를 위한 몇가지 사항


1. 개요[편집]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자라. 10년 뒤에 깨어나보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명언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 1906년 2월 9일 ~ 1999년 9월 14일)는 유럽(주로 프랑스)에서 활동[1]한 헝가리계 프랑스인 투자가로, '유럽의 워렌 버핏'이라 불린다. 본명은 헝가리어로 코스톨라니 엔드레(Kosztolányi Endre).[2]


2. 생애[편집]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헝가리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그를 파리로 보냈다[3]. 파리에서 그는 주식중개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는 노력으로 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이 존재한다고 한다. 첫째는 부자인 배우자를 만나는 것, 둘째는 유망한 사업아이템으로 사업, 셋째는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로또부자인 부모에게 상속받아서 부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방법은 노력과는 무관하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항상 오르기 때문에 다른 두 가지 방법에 비해 부자가 되기 쉬우니 부자가 되려면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이 4명있다면 첫째는 음악가를, 둘째는 화가를, 셋째는 소설가나 언론인을 시키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넷째는 형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꼭 주식투자자를 시킬것이라 했다.

순수하게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만 했기에[4] 여유시간동안 13권의 투자이론서를 저술하였고 수년간 경제월간지에서 약 400건의 칼럼을 쓰기도 했다.

자신의 부모님이 아들의 증권교육에 힘썼던 것처럼 코스톨라니는 사람들에게 자식에게 증권교육을 하라고 권하고 다녔다.

오랜 격언중에서 '배고픈 친구가 있다면 그에게 생선 한마리를 줘라. 하지만 그 친구를 진정으로 아낀다면 그에게 생선 잡는 법을 가르쳐줘라.'를 인용하며 투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살았다.


3. 투자사례[편집]


  • 2차 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이소타 프라치니'의 주식을 150리라에 매수 후 1500리라에 매도.

  • 2차 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독일의 국채를 매수해서 140배의 시세 차익을 얻음.

  • 옛 러시아 제국 국채를 매수해서 6000배의 시세 차익을 얻음.


4. 투자관[편집]


그의 투자관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이다. 그가 가장 중시한 투자관련 능력치는 "직관을 포함한 상상력"이다. 그는 투자에서는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저서에서 말했다. 투자에서 지식은 오직 상상력을 보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5]이라 간주했다. 지식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며, 투자란 과거와 현재의 정보인 지식이 아니라 미래에 생길 변수들에 의한 변화를 상상하는 능력이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의 상상이 미래에 실제와 맞냐 틀리냐 여부보다는, 투자자가 과거 및 현재부터 미래까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태도"들을 자신이 투자를 그만두는 그 순간까지 멈추지 않는 것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결정 자체에서 가장 중요한게 상상력이라면, 투자생활을 지속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건 인내력이라고 말했다. 부화뇌동하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볼때 무조건 망한다고 봤다. 인내력에도 생각이 작용한다고 봤는데, 합리적 상상과 생각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인내력을 강화하는데도 영향이 크다고 했다. 또한 일시적으로 인내하지 않고 수익을 냈을 경우는 운에 의한 것으로, 자신의 실력이 아니며 그것이 자기 실력이라고 생각하면 그 다음 투자부터 망한다고 한다.[6] 인내의 고통 없는 수익은 수익이 아니라고 한다.

그의 이론 중 달걀이론[7]이 유명하다. 복잡한 이론이지만 요약하자면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없을 때 주식을 매수하고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질 때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 사람이 다 사고 팔 사람이 다 팔면 주식시장은 폭락이 시작된다.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주식에 대해 무지해보이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주식으로 대박을 냈다면 그 때가 호황의 끝일 경우가 많다. 호황의 끝인 것을 감지했다면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하거나 채권을 매수한다. 쇼크가 발생한 이후에 미국 Fed에서 유동성을 증대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 주식을 매수한다.

대중과 반대로 가야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항상 의심했다고 한다. 수많은 시행을 거쳐서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여러번 재확인하고나서야 대중과 정반대의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재무와 차트는 주가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재무나 차트가 아니라 심리다. 예를 들어 어두운 극장에서 실제로 불이 나지 않았지만 누군가 '불이야' 라고 소리치면 관객들이 갑자기 빠져나오려고 하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기도 한다. 그냥 가만히 있다가 빠져나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중의 심리는 그렇지가 못하다.

가능하다면 국제적 우량주를 매수한 후에 수면제를 마시고 몇년간 푹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문으로만 존재하다가 결국 명확하게 밝혀진 악재는 더 이상 주가에 악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한다.
페따 꼼쁠리(Fait acoompli : 기정사실화)라는 개념을 전파하기도 했다. 이미 발생한 사건은 주가와는 무관하다는 개념이다. 즉 주가는 미래를 반영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대형사건이라도 일단 터지면 그것은 과거일뿐 증시는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삶과 주식투자를 즐겨라고 했다. 빚내서 주식투자를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빚내면 주식투자를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탐욕을 줄이고 주식투자를 지적 도전행위로 여기라고 했다.

단기 차익매매자는 노름꾼이다. 70년간 주식 투자를 해왔지만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차트매매로 부자가 된 사람을 한명도 본 적이 없다.

시장의 움직임을 완벽히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충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너무 자세히 시장의 움직임을 알려고 하면 본인의 심리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내가 부족한 사람은 주식시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내는 주식투자의 실수를 줄이는 요소이다. 주식투자는 머리로 보상받는게 아니라 인내로 보상받는다. 투자지식이 자신보다도 높았던 친구가 결국 파산을 했다. 약간이라도 내리면 팔아버리는 바보같은 행위를 반복했고 신용으로 매수를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실패에 대한 진지한 분석만이 성공투자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자본주의의 기초는 기업이며 주식시장은 윤활유이다.

공매도를 하지 마라. 주가는 위로 베팅하면 운이 좋으면 10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아래로 베팅하면 최대 10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뉴스의 행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아는 건 정보가 아니다. 뉴스에 여론이 어느정도 반응하는지 참조해야 한다.

정보라고 떠도는 것은 대부분 무의미하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정보매매로 손해를 본 경우가 더 많았다. 정보를 제일 많이 갖고 있는 기업가들조차 자기 회사의 주가움직임을 맞추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업가가 가진 정보도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데 도대체 어떠한 정보가 수익과 연관될 수 있겠는가?

주식투자에 정치감정을 대입할 필요는 없다. 독일 국채가 헐값에 나와서 부자가 될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유럽인들이 반독일 감정으로 독일국채를 사지 않아서 부자가 될 기회를 놓쳤다.

증권시장의 모든 역사를 연구해야 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코스톨라니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과거도 모르면서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디폴트나 금융위기같은 것은 역사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했다. 특이한 것은 자산이 헐값에 거래되어 주인이 바뀐다는 것 뿐이다.

주식투자의 마스터가 되고 싶다면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투자는 나쁜카드로 적게 잃고 좋은 카드로 많이 따야 하는 포커판과 같다.

분명히 악재라고 생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증시가 하락하지 않으면 그때가 바닥일 확률이 높다. 팔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거래량과 M(고점이 낮아지는), W(저점이 올라가는)이론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 차트에 너무 집착하면 노름꾼으로 전락한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했다.

2x2=4 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2x2=5-1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흔하다. 즉, 결과는 항상 자기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나중에 "마이너스 1"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가진 사람만이 승자가 된다.

대박은 성장산업과 턴어라운드기업에서 나온다.

코스톨라니는 경제와 주가를 산책나온 주인과 개에 비유했다. 주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할 때 개는 주인과 나란히 가지 않고 주인을 앞지르거나 뒤쳐지거나 옆으로 가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에게 돌아온다. 이 때 주인이 경제를 뜻하며 개가 주가를 뜻한다. 즉 단기적으로 다른 움직임[8]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와 경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는 주식시장에 바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시장이 운영된다고 보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주식시장은 인간의 본능상 평범한 사람들이 바보가 되어 손실을 보고, 비범한 사람들이 수익을 독식하여 극소수의 성공자가 되는 형태로 설계된 시장이라고 해석했던 것이다. 즉 일반적인 기준의 바보가 몰려든다기보다, 어디서나 대다수일수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바보처럼 된다[9]는 것이다.


5. 투자자를 위한 몇가지 사항[편집]



코스톨라니의 대표적 서적 중 하나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10]에 적혀있는 투자자를 위한 10가지 권고사항과 금기사항들이다. 추후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11] 항목이 개설된다면, 그쪽 항목으로 이 문단을 옮겨주길 바란다.

10가지 권고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 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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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헝가리에서 태어났고 조상도 헝가리인이지만, 성인기부터 평생 프랑스에서 살면서 장기간 투자를 했기 때문. 프랑스인들과 소통할만큼 프랑스어가 수준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어는 독일어와 헝가리어였고 범용성상 헝가리어보다 유럽내에서 많이 쓰이는 독일어를 평생 모국어처럼 썼다. 집과 본사는 프랑스였지만, 대신 서독의 뮌헨에도 사무실 하나를 두고 어쩌다 한번씩 왔다갔다 했다. 그의 저서 내용들도 미국 금융시장 외에는 프랑스 경제와 독일 경제 쪽 이야기가 많다. 중년에는 프랑스어 칼럼을 썼지만, 노년에는 독일에 살았고 노년의 저서는 독일어로 썼는데, 이는 그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 초등교육을 받아서 어렸을때부터 국어인 독일어를 배울 수 밖에 없었고, 모국이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헝가리 왕국으로 분리됐을때도 여전히 독일어를 주요 외국어로 중등교육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는 모어가 아니라 오래 살았어도 언어 표현에 한계가 있었지만, 독일어와 헝가리어는 유년기부터 썼던 그에게 모두 사실상 모어였다고 봐야 하는데, 헝가리어는 유럽 학계에서 잘 쓰이지 않는 언어이다보니, 책을 죄다 유럽 학계에서 많이 읽히는 언어(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등) 중 본인이 가장 원어민 수준 이상으로 잘 쓸 수 있는 독일어로 쓴 것.[2] 헝가리는 한국, 중국, 일본처럼 성을 앞에, 이름을 뒤에 쓴다.[3] 코스톨라니의 부모는 아들이 금융지식을 많이 배우길 원했다고 알려져 있다.[4] 과거 버전에 무직이란 표현이 있었지만, 진짜 무직으로 보긴 어렵다. 나치 시대 2차대전 초기에 빨리 미국으로 도망쳐서 뉴욕의 투자회사의 이사도 했었고, 전쟁 후 프랑스에 돌아와서도 투자회사를 파리에 세웠고, 서독 뮌헨에 지사(독일 주식 매입용 법인, 사실 그냥 금융 관련 법률상 이득을 보려고 등록한 거라 페이퍼 컴퍼니에 가까운 형태였다. 어느 정도 왔다갔다 했지만 독일 주식을 많이 살때도 독일에 아주 자주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도 두었다. 물론 그냥 사무실 하나 짜리에 적은 직원들만 있는 소규모 회사이긴 했다. 어차피 주식이나 채권 투자만 하는 회사라 사무실 규모나 직원수가 커야 할 필요도 없었다. [5] 물론 지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지식이 없으면 상상력도 없기 때문. 단지 지식만 쌓고 상상하는 습관을 안 들이면 망하는 것이고, 투자에서 지식이라는 가치의 최종목적이 상상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이라는 걸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6] 본인의 친구가 실제로 그러다가 망했다고 썼다. 굉장한 엘리트에 부모에게 회사도 물려받은 부유한 친구였는데, 한번의 투자 성공과 이익에 자만하더니 수년 뒤 회사도 잃고 가난해졌다고 한다.[7]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와는 무관하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거시 경제의 주기를 원 모양이 아니라 달걀모양으로 그려서 설명한 형태이다. 거시경제가 돌고돈다는 원리에 기초한다.[8] 이때가 투자자들의 매수나 매도 찬스라고 했다. 코스톨라니는 개가 주인보다 뒤쳐졌을때 주식을 사서, 주인보다 앞질러갔을때 그 주식을 파는 것이 이상적 선택이라고 말한다.[9] 그의 저서에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 주식시장에 있어서는 망하게 되는 굉장히 나쁜 요소가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 본능은 바로 공포. [10] 90살이 넘어서 쓴 책이다. 거의 죽기 직전에 쓴 책으로서, 혼신의 힘으로 다 써서 출판사에 넘기고 2~3개월만에 진짜 죽었다. 책 출판 자체도 죽고 나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진다. 즉, 이미 준재벌급 부자인 인생 말년에 수명도 얼마 안 남은 그가 책 팔아서 돈 벌려고 쓴 책이 아니다. 자신의 투자인생을 정리하고자 쓴 책이다. 그러므로 한국에 난무하는 허접한 책팔이용 투자책이나 저자 홍보 및 커리어 만들기 용도의 책이 아니라, 죽음을 앞두고 더 이상의 돈도 필요없는 일류투자자가 죽기 직전까지의 자기 투자인생을 정리한 책으로, 코스톨라니의 투자방식 엑기스라 봐도 좋은 책이므로 다른 투자관련 책들과 달리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필요성이 있고 투자참고서적으로의 가치도 매우 높다.[11] 한국 번역가가 번역해서 출판할 때 제목을 바꾼 것이고, 진짜 제목은 Die Kunst über Geld nachzudenken(돈을 다루는 기술)이다. 독일어로 썼다. 근데 진짜 제목이나, 한국에서 바꾼 제목이나 뭔가 돈이나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학문적 고찰일 듯한 느낌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순수 금융투자에 대한 책이다. 노동이나 이윤이나 산업 모델 등 자본주의의 여러 요소 자체에 대한 분석적인 이야기는 없고 그것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만 서술되어 있다. 한국에서 저 제목이 된 이유는 책 내용 중에 지나가는 이야기 정도의 내용에 저 문장이 있어서 그냥 갖다가 쓴 것이다. 사실 그 부분이 이 책의 핵심내용은 아니다. 핵심 내용은 경제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미래경제 상황에 대한 상상력의 유지만이 투자를 성공시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