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리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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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캐나다의 前 아이스하키 선수. 고디 하우와 더불어 아이스하키의 아이콘이자 퀘벡의 영웅이었던 모리스 리샤르의 동생이며, 커리어 한 평생 우승하기 힘든 파이널을 무려 11회나 우승한 NHL 역대 최다 스탠리 컵 파이널 우승 선수이다.[1]
2. 선수 경력[편집]
철도공의 8남매 중 하나로 태어난 앙리는 큰 형이 일찍이 하키 스타로 성공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서 형을 따라 하키 선수가 되기로 했다. 형과 마찬가지로 15살에 햅스의 주니어 팀에 입단하여, 두 시즌 동안 QMJHL 득점왕 자리를 차지하면서 재능을 드러냈다.
형이 팬들 앞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선언했던 차에 입단한 앙리는, 형도 별로 크진 않았지만 그 형보다도 작은 체구에 "Pocket Rocket"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만, 형제임에도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차이를 보였는데, 일단 라이트윙인 형은 힘과 스피드로 골을 때려박는 피지컬적인 면모가 강했지만, 센터인 앙리는 직접 득점을 올리기보다 플레이메이킹과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전술적인 플레이를 선호했다. 또한, 샷도 왼쪽이었던 형과 다르게 앙리는 오른쪽이었다. 그래서, 최다골 시즌을 5번 보낸 형과 다르게, 앙리는 어시스트에서만 두 번 리그 선두를 기록했다. 이렇게 포지션도 손잡이도 플레이 스타일도 현저히 다른 형제에게 딱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무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커리어 초창기에는 형의 전 동료이자 당시 감독이었던 토 블레이크가 형과 같은 라인에 세우지 않았는데, 모리스가 동생 앙리에게 득점 찬스에서 골을 양보하려 할 것이라는 염려때문이었다. 하지만, 모리스가 거듭 부상을 당해서 동생을 옆에 붙여주자마자, 동생의 어시스트를 받아 모리스가 득점하는 등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자 디키 무어-앙리-모리스가 같은 라인으로 뛰게 되었다. 모리스는 동생에 대해 매우 각별했는지, 누가 동생에게 체킹이라도 하면 쫓아가서 제지하는가 하는 등 걱정을 많이 했지만, 앙리가 파이트에서 이기고 페널티 박스에서 담담하게 있는 것을 보고는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1958년, 모리스가 나이와 부상으로 제 활약이 어려워지자 마르셀 보냉과 같은 라인에 서게 되었고, 단순히 형의 후광으로 뛰는 것이 아님을 본인 실력으로 입증했다.
형과 함께 활약하면서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전무후무한 5년 연속 스탠리 컵 파이널 우승을 거두고, 형이 은퇴하게 되었다. 이미 실력을 입증하긴 했지만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형의 은퇴로 햅스는 잠시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1966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의 파이널 6차전 오버타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으면서 또 한번의 왕조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1968년과 1969년에도 리핏, 1971년에도 시카고 블랙호크스를 상대로 한 파이널 7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본인의 손으로 해결하며 통산 10번째 스탠리 컵 파이널 우승을 거뒀다.
1971-1972시즌부터 1974-75시즌까지 주장을 맡아서 1973년 스탠리 컵 파이널 우승을 추가하며 NHL 역대 최다인 통산11회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되었으며, 북미 4대리그를 모두 포함하여 NBA 보스턴 셀틱스의 빌 러셀과 공동 최다 기록이다.
1975년 은퇴 이후, 1975년 12월 10일에 햅스는 그의 등번호 1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2] 은퇴 이후에는 형과 마찬가지로 햅스의 앰배서더를 지냈다.
3. 사망[편집]
2015년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6일에 알츠하이머와 합병증으로 향년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4. 기타[편집]
- 형과 마찬가지로 프랑스계 캐나다인에 대한 차별에 매우 민감했다. 더군다나, 형이 징계까지 받고 폭동이 발생했던 것을 목격했으니... 더군다나, 형의 은퇴 이후 시작된 조용한 혁명(Révolution tranquille)으로 퀘벡 프랑스계의 권리 신장 요구가 거세지자 본격적으로 영국계와 갈등을 빚는 시기였다. 대표적인 일화가 1971년 스탠리 컵 파이널에서의 앨 맥닐 감독과의 알력 싸움이었다. 맥닐 감독은 인터뷰 등 프랑스어 사용 선수들을 차별했는데, 파이널 4차전 이후 인터뷰에서 리샤르가 이에 대해 "내가 만난 최악의 감독"이라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5차전에는 벤치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결국, 맥닐 감독에 대한 팬들의 살해협박으로 7차전 때는 경호원을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햅스가 우승하긴 했지만, 맥닐은 팀을 우승시키고도 주니어 팀 감독으로 강등되었다(...) 그래도, 나중에 둘은 화해는 했다고.
5. 연도별 기록[편집]
5.1. 정규시즌[편집]
5.2. 플레이오프[편집]
[1] 북미 4대 리그로 넓혀도, NBA 보스턴 셀틱스의 빌 러셀과 최고 타이 기록이다.[2] 2009년에 역시 16번을 입었던 엘머 라크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면서 16번은 공동 결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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