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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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회
2. 2회
3. 3회


1. 1회[편집]


6년차 웹 소설 편집자인 동경. 담당작가인 의사와의 미팅을 위해 병원에 방문 한 김에 평소 몸이 좋지 않아 겸사겸사 MRI를 찍어보니 충격적이게도 교모세포종이란 진단을 받는다. 수술하면 1년, 안 하면 3개월 남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 먹고 사는게 바빠 슬퍼할 겨를도 없이 평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하는 동경.

이 와중에 남자친구에게 (처음 만났던)카페로 오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게 되고 그 곳엔 방금까지 남자친구라 생각했던 사람의 부인이 기다리고 있다. 그녀에게 물벼락을 맞으며 남자친구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자신에게 화를 내는 여자에게 '나도 속았는데 그럼 나는 누구한테 화풀이해야 하냐. 그냥 제 탓 하고 사시라'하며 가려는데 갑자기 임산부였던 전남친의 부인이 스트레스로 배를 붙잡고 쓰러진다. 동경은 그런 그녀를 데리고 근처 산부인과로 가게된다. 병원에서 눈을 뜬 아내는 화풀이할 상대가 필요했다는 걸 인정하고 그런 그녀를 보며 동경도 어차피 본인은 3개월 밖에 살지 못하니 아까 제 탓하며 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 밝힌다.

그렇게 어렵게 회사로 돌아왔지만 돌아오는건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웠다는 사장의 타박. 그러던 중 카페에서 전 남친의 부인과 만나는 장면을 누가 찍어 인터넷에 올렸고 그 영상을 회사에서 들키게 된다. 영상 속 인물이 동경이 아니냐며 계속 추궁하는 사장에게 자신이 아니라 말하지만 사장은 믿지않고, 결국 욱해버린 동경은 홧김에 연차를 쓰고 회사를 나온다. 사실 오늘은 부모님 기일이었고 이런 날에도 기일은 챙기지 않고 돈을 달라고 전화하는 철 없는 동생에게 화를 내곤 케이크 하나를 사서 집에 들어간다.

동경의 나이 10살, 교통사고로 부모를 동시에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장례식장에 갓 일곱 살이 된 남동생 선경의 손을 잡고 앉아있었다. 그날부터 눈물 삼키는 법을 배웠고 그렇게 최악이었던 하루에도 울지 못하는 동경.

한편 동경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돌아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엔 누군가 자살기도를 하고 응급실에 실려온다. 응급실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기다리던 ‘멸망’은 멸망은 자신의 권한이라며 지금보다 더 멸망을 원할 때 돌려주겠다면서 멸망보다 더 지독한 삶과 그의 죽음을 교환해 간다.

그렇게 옥상으로 발을 옮겨 같은 병원에 심장병으로 입원해 있는 소녀신을 만나 '왜 이렇게 세상을 막 굴리냐'며 타박하는데 소녀신은 자신은 그냥 정원사이며 정원(세상)은 정원사의 것이 아니라서 물을 주며 간절히 기다리는 게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대답한다. 그런 소녀신에게 '멸망'은 그럼 그 정원에서 자신은 무엇인지를 묻는데 소녀신은 ‘내 정원(세상)의 꽃(인간)을 위한 나비, 영원히’ 라는 대답을 하고 '멸망'은 자신의 생일까지 그런 말을 해야 하냐며 뭐라한다. 그런 '멸망'에게 소녀신은 너는 태어난 적도, 인간이었던 적도 없지 않냐며 딱 하루인 '멸망'의 생일에 멸망이 아닌 인간의 소망이 되라며 돌려보낸다. 그런 소녀신을 보며 자신의 생일 마저도 나를 위한 날이 아니라며 질색하는 '멸망'.

한편, 동경은 부모님 사진 앞에서 오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털어놓으며 케이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한다. 이 와중에 오는 전남친의 카톡과 학자금 대출 상환문자를 보며 동경은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 외친다. '멸망'은 자신을 위한 소원만을 비는 인간들 사이, 별이 죽는 그 순간에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는 동경의 목소리를 듣고 미소 짓는다.

그렇게 정말 어느 날 동경의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온다. 놀라는 동경에게 '멸망'은 나에게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고 소원을 빌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3월 2일, 정확히 100일 후에 죽을거라고 알려주지만 동경은 이 상황을 쉽게 믿지 못한다. '멸망'은 동경의 꿈으로 들어가 '멸망'의 집, 동경이 힘들 때 마다 갔던 바닷가 등으로 동경을 데려간다. 소멸하고 싶었던 '멸망'은 자신은 본인 의지로는 죽지 못하지만, 자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멸망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로는 소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것.

악몽인가 하는 순간 너의 삶이 악몽이지 라는 '멸망'의 말과 함께 알람 소리에 눈을 뜬 동경은 어젯밤 일이 꿈은 아닐까 싶지만 집에 남아있는 발자국, 달력 표시 등은 어젯밤 일이 꿈이 아니라는 걸 생생하게 알려준다. '멸망'은 그런 동경을 담당 작가, 지하철 역사 내 김밥집 사장님 등으로 변신하며[1] 따라다니면서 살아있는 동안 아프지 않게 해준다.', '진짜 소원도 하나 들어주겠다'는' 등 감언이설로 동경을 꼬신다.

동경은 그런 '멸망'을 피해 도망치듯 이현 작가를 만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처음으로 교모세포종의 증상으로 깨질 듯한 두통을 느껴 주저 앉게되고 그런 동경을 보지 못한 트럭과 치이려는 그 순간, 동경의 세상은 멈춘다. 단 하나, '멸망'만 빼고. 여기에서 죽을지, 본인의 손을 잡을지 선택하라는 '멸망'을 보며 그렇게 동경은 '멸망'의 손을 잡는다.


2. 2회[편집]


손을 잡고 시간을 거슬러가는 멸망과 동경. 어느정도 지나 손을 놓으려는 동경에게 '멸망'은 '지금 죽고 싶지 않으면 손 놓지말라'고 경고한다. 그렇게 계속 손을 잡은 채로 카페에 앉은 두 사람. 도저히 멸망의 정체성을 이해못하겠다는 동경에게 카페의 전기를 나가게 하고, 혜성이 떨어지게 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 그런 '멸망'을 말리는 동경에게 '멸망'은 자신은 착하지 않으며., 넌 그런 나와 계약을 맺은거라 조언해준다. 이런 와중에 '멸망'이 죽음을 거둬 갔던 자살기도자가 교도소 내에서 다시 자살하려는 것을 느낀다. 죽기 싫으면 손을 놓지 말라던 '멸망'의 말을 기억한 동경은 떠나려는 '멸망'의 손을 놓지 않고 이에 '멸망'은 안 아프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동경에게 붉은 팔찌를 준다. 대신, 12시가 지나기 전 하루에 한 번씩 손을 잡아 충전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그렇게 교도소에 온 멸망에게 제발 죽여달라고 비는 수감자. 알고보니 그는 연쇄 살인범이었다. 그가 찌른 사람 중에 벌써 3명이 죽었고 2명은 아직 의식을 못찾은 상태. 그는 그를 비난하는 수많은 목소리가 귀에'서 끊임없이 들려와 괴로워 한다. 이를 보며 멸망은 자신이 항상 겪는 일인데 어떤 느낌이냐며 비웃고, 수감자는 그런 멸망에게 넌 대체 누구냐며 정체를 묻는다. '처음과 나중이오, 시작과 끝이다.' 중 '나중'이자 '끝'인 멸망 이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그렇게 다시 소녀신의 병실로 온 멸망. 소녀신에게 인간의 소망이 멸망이라 정원이 사라진다면 정원사도 나비도 사라질 거라 말하지만, 아무 대꾸도 없는 소녀신. 그런 소녀신에게 왜 본인이 (멸망이라는 운명을 타고났느)냐며 따지지만 그냥 '운명' 이라 대답하는 소녀신. 그녀에게 가혹하다 말해보지만 소녀신은 '운명은 누구에게나 가혹하다'며, '나쁜짓 하면 벌받는다' 대답한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운명이 벌이라 생각하고 있는 멸망.

한편, 회사에 찾아와 자신을 가정파괴범이라 시위를 한 전남친때문에 힘든 순간, 갑자기 등장한 '멸망'에게 혹시 100일 계약을 깨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그럼 동경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을 것이라 답한다. 그 대답에 그런말 들은 적 없다며 '멸망'을 사기꾼이라 욕하지만, 다시 사고 당하는 순간으로 돌아간 동경은 여전히 죽을래, 내 손을 잡을래 라는 멸망의 선택지에 멸망의 손을 잡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순간 멸망의 뺨을 때린다. 왜 하필 나냐고 소리치는 동경에게 소녀신과 똑같이 운명이라 대답하며 동경과 자신을 겹쳐보는 멸망.

다른 날, 멸망이 다시 소녀신을 찾아왔을 때 소녀신은 심정지가 왔고 가까스레 정신을 되찾았은 소녀신은 멸망에게 이번 생은 20살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 이야기한다. 그런 신에게 멸망은 무슨 신이 맨날 아프고 슬프냐고 묻고 신은 '세상에 존재하려면 누군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대답한다. 아주 많은 인간이 신을 원할때 자신이 태어났기에 자신은 기꺼이 신을 만든 인간을 위해 대가를 치루겠다는 소녀신. 그리고 신이 만든 멸망 또한 그 대가를 치러야 하며 절대 자신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냐고 물으며 동경도 멸망이 그러했듯 세상을 체념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그런 소녀신에게 멸망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동경이 체념하게 만든다며 인간의 뜻으로 신도 만들었으니 멸망도 가능할 것이라 하지만 소녀신은 인간의 뜻은 그것만 있는게 아니라며 멸망을 막기 위해 자신도 무엇이든 할 것이라 대답한다. 그러면서 (동경을 위해) 12시가 되기전에 돌아가라는 소녀신을 보며 멸망이 어떻게 알았냐는 듯 의문스러운 표정을 보내고 신은 모르지 않고 그냥 모르는척할 뿐이라 대답한다.

멸망이 동경을 찾았을 때, 동경은 영정사진을 찍고 있었다. 어차피 보지도 못하는 걸 왜 남기는지 모르겠다는 '멸망'에게 동경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보라고 남기는 것이며 본인도 종종[1] 그런다 대답한다. 그럼 죽기로 결정한거냐는 멸망의 질문에 동경은 화를 내지만 멸망은 아무렇지 않게 뺨을 맞고도 살려주러 온 것이라 손을 내밀고, 동경은 떨떠름하게 그 손을 잡는다. 그런데 멸망과 걸으니 하나, 둘 꺼지는 가로등과 옆을 지나가는 앰뷸런스.

멸망은 자기가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은 멸망의 버튼이며 자신의 손짓 한 번, 숨 한 번, 한 걸음이 다 멸망으로 이어진다고 고백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아무것도 안하면 마땅히 멸망해야 할 것들을 데려가지 않는 신을 욕하는 목소리가 계속 멸망의 귀에 남고, 세상은 이상기온 등의 지옥이 펼쳐진다. 그런 '멸망'에게 동경은 또 다른 탄생을 위해 기꺼이 소멸을 담당하고 있다며 위로한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며 동경의 집 앞에 도착한 둘. 그러나 그 앞에서 전남친을 만나게 되고 술에 취해 미안하다며 매달린다. 그런 전남친을 막기 위해 '멸망'은 동거남 행세를 하고 설상가상으로 이 장면을 동경의 유일한 남동생에게 들키며 남동생과 전남친의 추격극이 시작된다. 그들을 뒤로 한 채, 전남친과 다투던 중 동경이 들고있던 액자가 깨지게 되는데 그걸 치우다 손에 상처가 난 자신의 모습에 헛웃음만 나오는 동경. 그런 동경에게 왜 네가 그 순간 멸망을 빌었는지 알겠다며 '멸망'은 액자를 치우는걸 돕는다.

그리고 그런 '멸망'에게 동경은 같이 살자고 폭탄선언을 한다.


3. 3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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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를 홀려서 그렇게 믿도록 하는 것[1] 부모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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