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배틀본)/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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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의 기록 챌린지를 모두 완성하면 볼 수 있는 이미지.
1. 용맹의 날개(Wings of Valor)[편집]
(실패로 돌아간 맨넥-B 탈출 작전 당시 세운 공로로 아이그린 병장에게 수여된 상패에 새겨진 내용.)
바렐시의 공격으로부터 용맹하게 고향을 수호했고, 목숨을 바쳐 324명의 생명을 구해냈으며, 고향 행성과 그 주민들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복무했으므로 MSCB 수령부에서 어니스트 아이그린 병장에게 맨넥의 용맹의 날개를 수여함.
2. 데모버드(The Demobird)[편집]
|| UPR 일지 / 보고, 번호 #2235904728
|| 작성자: 트레버 갈트 캡틴
|| 내용: 폭파병 후보
|| 날짜: 19946년 18일
끔찍했던 맨넥 탈출 작전은 UPR의 최악의 실패로 기록되지만, 그 행성의 영웅들이 제 몫을 해낸 것만큼은 인정해줘야 한다. 그 중에서도 어니스트 아이그린 병장은 맨넥 B의 제 1 폭파병으로, 여지껏 봤던 후보 중 가장 경력이 탄탄하다. 이 에비안트의 군 복무기록은 책 한 권의 분량은 족히 될 것이며, 베네딕트와는 달리 동료나 상관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다.
무엇보다도, 어니스트는 타고난 지도자다. 맨넥이 암흑화되기 전까지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특수 무기 부대를 꾸리고, 신병들을 대상으로 폭파물 설치 및 해체 훈련을 이끌었으며, 그의 세대에서 가장 엄격하면서도 정통한 조교로 이름을 알려왔다. 복무 기록에 따르면, 그는 맨넥이 암흑화되기 직전 부대를 이끌고 탈출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거역하고 추가 병력을 동원해 무너져 내리는 터널을 뚫고 그 안에 갇힌 300명이 넘는 민간인을 구출해냈다.
이 자를 계속해 지켜볼 작정이다. 우리에겐 폭파 전문가가 필요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도, 베네딕트를 군인답게 만들어줄, 아니 최소한 지금보다는 더 낫게 만들어줄 조교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3. 날지 못하는 자들의 연대(Fellowship of the Flightless)[편집]
(배틀본이 되어 노바에 합류한 토비의 음성사서함에 남겨진 메세지. 음성 파일 첨부. 아래는 전문.)
토비, 어니스트네. 가까운 미래에 자네와 동료가 될 듯하니, 친애하는 우리 동족에 관한 얘기를 들려줄까 해.
알다시피 에비안트는 모습이 제각각이지. 하지만 우리같은 깃털달린 자들은 보통 두 부류로 나뉘지. 비행할 수 있는 부류와 할 수 없는 부류. 기억할 수 있는 한 항상 그런 구분이 존재했고, 비행할 수 없는 나로서는 부화한 순간부터 그 사실이 내 등에 박힌 가시와 같이 느껴졌네. 자네도 나처럼 억울했을 것 같은데.
하지만 내가 하려는 말은, 우리는 나무로 만들어졌단 거야. 비행하는 녀석들보다 두 배는 열심히, 두 배는 신속히, 그리고 두 배는 똑똑해지려 노력해야 했지. 우리는 약자에 속해. 약한 새지!
입대한 이래로 이 사실은 내 발 아래 타오르는 불처럼 날 괴롭혔네. 자네도 이런 불을 가졌을 거야. 발 밑에! 그리고 가슴 속에! 그리고 자네의, 그 화려한 언변 속에 말일세.
하지만 그 불을 견뎌내야해, 토비. 손 안에...그러니까 지느러미발 속에 말이야! 지느러미발 있지 않나...그 안에 불을 움켜쥔 채 위대함을 이뤄내야 해!
날지 못하면 좀 어떤가! 그 놈의 날개보다 훌륭한 추진제가 있는데. 성층권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 추진제 말이야. 그 추진제가 바로 우리의 불일세! 좀 억지스러운 비유일진 몰라도, 내 말 이해하지. 그렇지? 그래.
내 말 들어, 토비. 베네딕트 같은 멍청이들은 항상 잘난 척 할거야. 내버려 두게. 그들은 우리와 같은 가슴을 지니지 않았으니까. 그들에겐 불이 없어. 그 사실을 잊지 말게. 자네가 그 사실을 잊는다면 내가 다시 기억나도록 두드려 패줄 테니까. 장난이냐고? 정말 궁금해? 아니길 바라네!
4. 수류탄 적응 훈련(Grenades and You)[편집]
(어니스트가 조교를 맡았던 "UPR-TR-A7: 수류탄 적응 훈련" 과정 중 40mm 수류탄에 대한 신병 교육 내용의 녹취본.)
주목하라, 제군! 이건 40mm 수류탄이다. 이 수류탄은 매우 특별한데, 누가 그 이유를 말해보겠나?
(무응답)
바로 제군 때문이다!
여러분은 이 수류탄이 잘 자랄 때까지 보살필 것이다. 수류탄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여러 통과 의례를 거칠 것이며,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수류탄의 엄마, 아빠로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제군은 수류탄을 수류탄 학교에 데려가고, 리틀 야구단에 보내 새로운 수류탄 친구를 사귀도록 할 것이다. 여러분은 수류탄의 아기때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거나, 벽난로 위 액자에 걸어놓겠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머저리들!
이건 이제 폭약과 강철 더미에 불과하지만, 언제든지 근처의 멍청한 적을 향해 발사될 것이다. 수류탄은 여러분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효과적인 무기이다!
5. 회신: 보잘 것 없는 쓰레기(RE: Worthless Pukes)[편집]
|| UPR 응답 장치
|| 수신자: 트레버 갈트 캡틴
|| 발신자: 어니스트 아이그린 병장
|| 제목: Re: 보잘것없는 쓰레기
갈트 캡틴! 병장 아이그린 보고드립니다!
가장 먼저! 저를 부대의 일원으로 맞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주 훌륭한 부대입니다. 뭐... 대부분은 훌륭합니다. 둘째! 요청하신대로, 부대원들의 정신 상태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습니다. 캡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들은 군의 이름에 먹칠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병사들입니다. 이 상태로 제네릿과 바렐시에 맞선다면, 완패하고 말 것입니다. 전멸할 게 뻔합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마침 제가 이 보잘것없는 쓰레기들은 신속히 군인으로 만들 수 있는 적당한 훈련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 아이그린 병장이 이끄는 훈련의 혹독함으로 치자면 상대적으로 바렐시는 귀여운 고양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저는 물렁물렁한 사람이 아닙니다.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전 유능합니다.
모두가 이 훈련을 통과할 거라 장담할 순 없습니다. 실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닥쳐올 전쟁에서 승산를 조금이라도 확보하려면, 이 쓰레기들을 믹서기에 넣어 곤죽으로 만든 후에, 병사의 모양으로 반죽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럼 제법 군인 냄새가 날 테지요. 훈련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 수양! 용맹함! 불 속에서 달군 듯한 끈질김으로 메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베네딕트라는 녀석을 유심히 살펴볼 것입니다. 훈련에는 이미 익숙해졌을 녀석이지만, 좀 더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제 자존심을 걸고 베네딕트는 노바에 탑승한 어니스트 캠프의 스타 훈련병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 건방진 녀석을 반드시 군인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6. 보상 - OMLT 폭발 슈트[편집]
UPR제 조끼로 최대 체력 + 재장전 속도 조합이 상당히 좋은 아이템. 게다가 폭탄에 힐링이 약간이나마 추가돼서 생존력에 도움이 꽤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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